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2월 함께 나누는 세상 고양시 법인택시 오복운수, 저소득 가구 위한 사랑의 쌀 기증 고양시 관내 법인택시회사인 오복운수(회장 최경복)에서는 생계가 곤란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20KG 백미를 100포(440만원 상당) 기증해 지역사랑 실천에 귀감이 되고 있다. 고양시는 24일 기증받은 쌀을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3개 구에 고루 배분하여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가구에 전달했다. 오복운수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주)강가의 나무’ 저소득 가정 꿈나무들과 송년행사 진행 고양시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평소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 30명에게 매달 후원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주)강가의 나무’는 연말연시를 맞아 결연아동과 고양시복지드림서비스네트워크 실무자 등 50여명을 초청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주)강가의 나무 이계형 대표는 “단순한 송년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참석한 아동들에게 큰 꿈을 꾸고, 그 꿈만큼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주)강가의 나무는 장항동에 소재한 식품유통회사로 지난 5월부터 고양시 무한돌봄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관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 30명에게 매달 후원물품 지원과 더불어 방학기간 중에는 부모를 대신해 놀이공원 나들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도 도서, 케이크, 모자, 학용품세트 등 400여만원 상당의 음식과 선물을 준비하여 참석한 아동들에게 행복한 밤을 선사했다.효성그룹 조현문 부사장 최현태 상무 드림스타트 아동에서 희망 선물 드림스타트대상 저소득 300가구에 효성그룹 조현문 부사장과 최현태 상무가 백미 20KG 500포(이천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효성그룹 조현문 부사장은 “연말연시 차가운 겨울바람에 마음마저 차가워 질까봐 저소득 가정이 조금이라도 훈훈한 겨울나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했다”며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고양시시설관리공단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 진행 고양시시설관리공단 시민섬김자원봉사단에서는 지난 22일(수요일) 성탄절을 맞이하여, 관내 불우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고양문화의집에서 실시했다. 이날 케이크 만들기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엄선된 자료들과 영양가있는 과일들을 곁들여 35명 직원들이 직접 반죽하고 크림을 만들었으며 마지막 케이크 장식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동안 20개의 케이크를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참가자 지미선 대리(총무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여했으며, 처음 만들어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20개의 케이크는 과일상자와 함께 23일 오전 관내 어린이 보호단체인 신애원에 전달했다. 공단 시민섬김봉사단은 올해 매월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내년에도 월별로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일산동구 환경녹지과 직원 이웃사랑 동참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관내 백석2동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독거노인가구에 ‘사랑의 쌀’ 10㎏ 20포를 기부해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일산동구 환경녹지과에서는 평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사랑의 쌀’을 구입해 이번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한편 백석2동은 환경녹지과에서 관할하는 담당 동으로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마다 직접 현장을 나가 행정지원을 하는 지역이다.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비록 많은 양의 쌀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 기부문화가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발산동 신광교회 사랑의 쌀 나눔 정발산동에 소재한 신광교회(담임목사 김인기)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주민과 더불어 숨쉬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의미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22일 정발산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백미(10kg) 200포를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100세대에 전달했다. 신광교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광교회 김인기 목사는 “요즘 살기 힘든 이웃들이 많아져 우리 이웃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자 하는 노력으로 성금을 모아 이웃을 돕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을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일산노인종합복지관 동지팥죽 나눔행사 실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2(수)일 복지관 회원 및 지역사회 내 경로당, 유관기관 등 1,900여명에게 2010년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불교에서 동지는 작은설이라 하여 예부터 각 사찰과 불교단체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여 나눔을 사회적으로 회향하려는 뜻 깊은 날로 복지관에서는 해마다 동지를 맞아 지역사회 내 어르신 및 유관기관 등에 팥죽 나눔행사를 연례행사로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전 시설이 매년 전통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고양낙우영농법인 드림스타트 아동 후원 고양낙우영농법인(대표이사 박동성)에서는 드림스타트대상 저소득 아동들에게 백미 10KG 70포를 지원했다. 고양낙우영농법인은 고양 파주 젖소 사료 생산 업체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저소득 아동들이 마음만은 넉넉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겨울에 훈훈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장항동 기업인협의회 저소득학생 장학금 전달 장항동 기업인협의회(회장 조병갑)는 지난 20일 킨텍스에서 고양시 관내 저소득가구 학생 8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항동 기업인협의회 조병갑 회장은 “관내 기업들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기업체가 솔선수범하여 기부문화에 앞장서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미래의 경제 주역이 될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 나가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일산1동 주민센터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img border="1" align="righ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 2010-12-30
- 미쉘코스메틱 박현숙 원장이 제안하는 ‘겨울철 피부관리 노하우’ 이렇게 하면 당신도 도자기 피부 미인!! 바깥공기는 차고, 실내는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 여기에 연말연시 피할 수 없는 회식자리도 많은 겨울철에는 피부도 그만큼 지치게 마련. 겨울철 여성들에게는 부쩍 건조해지고 칙칙해지는 피부가 걱정거리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윤기가 없어 보일 뿐 아니라 주름도 눈에 띄게 깊어지기 때문, 이 겨울 맑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순 없을까. 자타가 공인하는 도자기피부미인, 얼마 전 TV프로‘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해‘아우라피부녀’로 관심을 모았던 주엽동 미쉘코스메틱 박현숙 원장이 제안하는 겨울철 피부관리 요령. 그 특별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찬바람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은데, 알맞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주 물마시기, 과일과 채소 섭취하기, 건조할 때마다 미스트를 뿌려주거나 잠들기전 팩을 붙여주는 것 등이 건조한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피부영양을 위해서는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하거나 고보습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한다. 안티에이징 제품이 영양을 부여해 탄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노화방지를 위해 열심히 케어한 피부는 피지분비도 원활하다. 바르는 것 뿐 아니라 탄력을 주는 음식을 열심히 섭취하는 것도 유분을 지켜내는 방법. 피부탄력증진에 좋은 토마토, Vit A가 풍부해 거친 피부에 좋은 당근,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만성변비와 기미에 효과적인 매실, 주름예방과 탄력증진에 좋은 석류,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함유량이 낮으며 콜레스테롤이 없어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버섯 등이 피부에 좋은 음식들. 또한 피부에서 생성되는 자연적인 유분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분이 부족하다 느낄 때 고영양크림을 바른다. 고영양크림의 경우 처음 사용할 때는 번들거린다고 느낄 수 있으나 그런 사용감이 부담스럽다면 자기 전에 발라 피부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피부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 과연 효과적일까? 마사지는 오래 전부터 피부미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적당한 운동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것처럼, 지나치지 않은 가벼운 얼굴 마사지도 피부운동을 하는 것과 같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한 방법이다. 마사지의 효과는 노화각질을 제거하고 세정효과를 주며, 피부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돕는다. 피부의 피로를 풀어주고 유연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회복시켜준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로 면역 기능을 개선시킨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피지선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표피의 영양 상태를 좋게 하고 잔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의 온도를 높여주어 작용물질의 침투를 용이하게 해준다. 피부의 기능과 호흡을 왕성하게 하며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피부를 정상적인 건강한 피부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겨울철에는 무엇보다 보습이 중요하다는데, 수분공급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은 지성과 건성피부 모두 수분을 빼앗겨 칙칙한 얼굴 톤으로 변하기 쉬운 계절이다. 모든 피부관리의 기본은 충분한 수분섭취이다. 지성, 건성피부 모두 수분 공급에 힘써야 하는데 수분 공급 해주는 방법 역시 각각의 피부에 상태 마다 다르다. 하지만 평소에 물을 많이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지성건성피부를 떠나 가장 중요하다. 평소 물을 많이 먹은 습관을 가진 여성들을 보면 피부가 대체로 좋다. 이는 바꿔 말하면 수분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이 전체적으로 건조해지게 되고 이는 피부건조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6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약산성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고, 한 번의 깨끗한 세안으로 피부손실을 예방했다면 수분함량이 높은 화장품이나 수분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프라자 3층 문의: 031-914-7016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Tip: 겨울철 피부보습을 위해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주자!! 겨울이 되면 피부가 자주 트고 갈라지면서 피부가 수축돼 피부 탄력마저 없어지게 된다. 피부가 튼다는 것은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적어져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쉘코스메틱 박현숙 원장은 이럴 때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줄 것을 권한다. 여름에 모공관리를 위한 미스트를 사용했다면 겨울철엔 보습을 위한 미스트를 사용하되 되도록 손을 대지 말고 부채 등 도구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이 추천하는 제품은 CellTS PLU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주> “공부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 확실한 목표의식과 긍정적인 사고로 자기주도적 학습 내 꿈을 위해 공부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6월 10일 오후 5시 1분 나로호 2차 발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륙 후 나로호는 통신이 두절됐고 짧은 섬광과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 이 순간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다는 신동민(춘천중)군. 그의 꿈은 바로 항공우주연구원이다. “탄성이 탄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죠. 저는 우리나라 로켓 산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어요. 대한민국을 우주 선진국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어느 누구보다 확실한 자기 꿈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공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도 포기 할 수 없죠.” 그는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한 단기 목표들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이번에 합격한 강원과학고. 다음은 서울대나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내 공부는 내가 알아서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공부에 관련된 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다는 신군은 어머니와 함께 도서관 다니며 책 읽는 것 외에 대부분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바른 생활 사나이였다는 말에 ‘역시 부모님 속 한번 안썩이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친구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는 평범한 중학생의 모습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사실 게임 때문에 엄마 속 많이 썩였어요. 죄송하죠. 하지만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는 것이 좋아요.” 때문에 그는 공부 방법부터 학원 선택까지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선택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권하는 학원도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절대 다니지 않았다. 신군의 어머니는 “좋게 말하면 주관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고집이죠. 제가 이끌고 간다고 해서 이끌려 갈 아들이 아니예요”라며 혼자서 하려는 아들을 보며 내심 불안하기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수학 과학 분야에 관심 있다면 겁먹지 말고 과학고에 지원을... 자유분방한 성격에 통제나 제제를 싫어하는 신군에게 과학고 준비는 쉽지 않았다. “혼자 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은 아니었어요. 학원이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안받을 수 없었죠.” 그는 어려운 부분은 전문 학원과 과학고를 다녔던 누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사회나 기술 같이 싫어하는 과목은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끝내려고 노력했다. 함께 과학고를 준비했던 친구들도 큰 도움이 되었다.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어 자극이 되기고 하고, 뒤쳐질 때 함께 끌어주기도 하죠.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고맙고 부모님에게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물었다. “이번에 과학고 면접을 보면서 정말 순수 과학을 좋아하는 인재를 뽑으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과학고에 가고 싶어 자신의 꿈을 연기하거나 포장해서는 불가능하죠. 과학 분야에 뜻이 있고 좋아한다면 내신이 아주 좋지 않더라도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는 신군의 부모님 말처럼 어느 누구도 그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주> “수학공부 하기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로운 수학 이론을 만들고 싶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어요~ 대한민국을 ‘공부공화국’으로 규정하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이유나 과정보다 결과와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 그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공부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번에 강원과학고에 합격한 강민재(소양중3)군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부하는 몇 안 되는 아이들 중 하나였다. “어릴 때는 자폐 성향을 의심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 하나에 빠져 살았어요.” 강군의 어머니는 순둥이였던 아들이 남달리 똑똑하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는 선생님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을 정선과 양양의 시골학교에서 보냈다. 사교육은 커녕 공부하라는 잔소리 한번 듣지 않고 자랐지만 스스로 알아서 했다는 강군의 비결은 뭘까? 대답은 간단했다. “그냥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부모님의 숨겨진 교육 비법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엄마 아빠는 지금도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안하시는 분들이예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시고, 저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시죠.” 수학공부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전교생 100명 이내의 시골학교였지만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강군도 중1때 춘천으로 전학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학 후, 첫 시험에서 17등으로 떨어진 것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었던 수학 영재로 뽑히기도 했지만, 수업내용이 어려워 열등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수학 하나만은 정말 자신이었거든요.” 하지만 수학 공부를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강군에게 힘든 시간은 길지 않았다. “수학이라는 것이 정말 재미있거든요. 제가 몰랐던 내용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정말 기분 좋아요.” 이제는 고급이론을 배운 친구들도 겨우 푸는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주위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 강요보다는 선택을,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강군의 아버지는 “뭐든지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 책도 재미있어서 읽는 거라고 말해 줬어요.” 아직 독서량과 깊이는 부족해 보이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그의 부모는 스스로 알아서 잘 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무엇이든지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6시간 이상씩 자고, 만화와 영화를 좋아한다는 강군에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집중력’과 ‘시간투자’라고 했다. “수학과 과학의 경우 좋아하는 만큼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싫어하는 과목에는 시간투자를 해야죠. 그래서 요즘 영어에 시간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부 비결보다 자신의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과학고는 합격했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잖아요. 주위의 권유나 압박으로 인한 선택이라면 당장은 성공하더라도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아요” 수학자가 되어 새로운 수학 공식을 만들고 싶다는 강민재군. 어떤 수학공식으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될지 기대된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최종원 “MB정부, 예산으로 강원도 우롱 말라” 여권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강원도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역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뿔난 강원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여권이 고민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춘천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권은 “진정성이 없다”며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인 최종원 의원은 24일 “여권이 예산을 날치기해놓고 이제 와서 강원도에 감언이설을 하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더 이상 강원도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내일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에 민주당 출신의 이광재 지사가 탄생하고 야권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권이 공공연히 강원도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는 것 아니냐”며 “야당 의원들이 필사적으로 강원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데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이를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강원도를 방문해도 선거 때마다 나왔던 방식이므로 지역민들은 더 이상 정부와 한나라당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이광재 지사는 잠도 못자고 구제역 발생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예산을 날치기 해놓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청정 강원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지역 특산물 판매가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와, 원주의 박우순 의원, 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함께 강원도 주요사업 및 복지예산 확보, 구제역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인 23일 최 의원과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손 대표와 함께 원주 중앙동에서 ‘한나라당 예산 날치기’ 규탄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고, 감영 앞에 설치된 야외 천막에서 잠을 잤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정부여당, 싸늘한 강원민심 돌리려 안간힘 “(춘천-속초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검토해 해결하겠다. 기대해도 좋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2018년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겠다.” “(평창동계올릭핌 유치와 관련) 세 번째 도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쏟아낸 말이다. 대통령이 지역숙원사업을 몽땅 해결해주겠다고 직접 나선 모양새다. 특정지역(강원)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선물치곤 화려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를 구성했다. 여권이 강원민심 잡기에 나섰다. 여권이 특정지역을 겨냥한 정치행보에 나선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충청민심이 돌아선 것을 반면교사 삼았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사실 선물이 쏟아지기 전 강원민심은 심상치 않았다. 강원은 전통적인 여당 표밭으로 분류된다.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은 51.9%를 얻어 정동영 후보(18.8%)를 압도했다. 전국 평균을 훌쩍 앞서는 결과였다. 2002년 대선에서 패했던 이회창 후보도 강원에서만큼은 노무현 후보를 앞질렀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들어 강원민심은 요동쳤다. 지난해 8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원주가 탈락하고 대통령 출신지역인 대구가 낙점을 받자 “정치논리가 작용했다”는 분노가 쏟아졌다. 이후 개각 과정에서 강원출신이 배제되면서 ‘무장관 무수석’ 상황이 초래되자 민심은 더욱 흉흉해졌다. 특정지역 출신인사들의 약진 소식은 지역 소외감을 부채질하기에 충분했다. 민심 이반은 6월 지방선거에서 확인되기 시작했다. 여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투표함을 열자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당선되고 야당 및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8명이나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 7월엔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진 3곳 가운데 2명을 민주당이 이겼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지난 8일 새해 예산안을 단독처리하면서 지역사업으로 약속했던 춘천-속초 고속철도 기본계획 용역비 30억원이 누락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민심 이반은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 기세였다.여권에선 “이대로 가면 강원도는 영원한 야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왔다. 때마침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전 2년여 동안 춘천에 칩거한데 이어 대표 취임 뒤 첫 방문지로 평창을 택하면서 강원표심이 야당을 향할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내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재보선이나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현 민주당 이광재 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재판은 대법원 판결만 앞두고 있다. 결국 이런 위기감이 여권의 강원도에 대한 ‘폭탄 구애’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춘천-속초 고속철 예비타당성 재검토 등은 철도 타당성 검토기준 자체의 잘못된 문제를 바로잡는 의미도 있지만 강원민심을 돌려세우고자하는 정치적 판단이 함께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강원도에선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여권의 구애를 진심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강원민심이 원하는건 ‘특혜’가 아닌 정치논리가 배제된 ‘균등한 지역발전’임에도 불구하고 여권이 당장의 표를 의식해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주는 식’의 접근을 할 경우 자칫 더 큰 반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출신의 한 인사는 “강원은 보수정권인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대통령이) 자기 고향 챙기느라 강원이 사업과 인사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며 “이런 때 정부가 민심을 껴안겠다는 진정성 없이 떡하나 더 주는 식으로 접근하면 또 한번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건들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홍식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안산시 후원금, 11월 현재 8억9천만원 안산시는 2010년 11월 현재 8억9000만원의 작은사랑 큰보람 나누기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중 현물후원 6억3000만원, 현금후원 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1월 말 후원액인 9억2000만원 대비 97% 수준이다. 올해 11월말까지 부서별 후원현황을 보면 상록구가 2억5000만원, 단원구가 2억1000만원이다. 동별로는 상록구 일동이 4100만원, 단원구 고잔1동이 4000만으로 후원이 활발하게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후원품의 경우도 기존에 쌀이나 김치, 라면 등의 생명유지를 위한 식품위주에서 가구, 전자제품, 책가방, 기저귀, 오미자청, 의류, 식기류 등으로 다양화 되었다.안산시는 후원품의 경우 각 동의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한정해 배분되던 형태에서 벗어나 노인시설, 아동시설, 다문화가정 등 실수요자 위주로 후원 대상을 확대했다.한편, 안산시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작은사랑 큰보람 나누기’사업에 기증한 현금은 모두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되며, 안산시 고유계좌로 보관되었다가 시에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등으로 지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8
- 안산시 성인지(성별) 통계집 발간 착수 안산시는 지난 15일 민선5기 공약으로 제시한 여성친화도시 조성(Women-Friendly City)을 위한 기본 전략사업으로 안산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을 분석하는 안산시 성인지(성별) 통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를 위해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착수 간담회 등을 통해 통계지표를 우선 협의하고 내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통계집의 주요 수록 내용은 출생과 사망, 인구 이동으로 본 여성과 남성의 인구현황, 가구 및 가족의 구성, 경제생활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밖에 건강, 복지, 정치 및 사회참여, 문화와 정보미디어의 이용, 안전인식과 실태 등에 대해서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안산시의 지역·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가족의 실태와 반월·시화공단과 연계한 여성고용에 대한 심층적 실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8
- 조헌구의 우리음식 이야기① 우리 음식의 심성 - 밥상 위의 수저소리 고단할 때나 일에 지칠 때면 우리는 가족들과 나누는 단란한 저녁 자리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항상 먹는 게 눈앞에 널려 있다. 그러니 달리 음식에 대해 생각할 것도 없이 배가 고프면 눈앞에 있는 것들을 집어다 먹기만 하면 된다. 선택해서 섭취하는 의욕의 부재가 ‘항상 영양이 충분하도록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현대인들을 시달리게 하는 것은 아닐까.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음식에는 영양 외에 세월의 여유와 인정을 담은 맛과 멋이 함께 우러났다. 식사 중이라도 행상이나 손님이 왔을 때 밥 한 술 뜨기를 권한다. 잔칫날 음식 냄새가 대문 밖으로 풍기면 지나가는 과객까지 불러들여 나눠 먹는다. 어른들이 밥상을 물릴 때면 으레 밥 서너 숟갈, 맛있는 고기 한두 점을 남겨 아랫사람들로 하여금 맛을 보게 한 배려도 조상들의 여유와 인정의 모습이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감나무 끝에 매달린 서너 개의 홍시, 이른바 ‘까치밥’에서 날짐승에게도 베푸는 보시 정신도 엿볼 수 있다. 정월 보름에는 소에게도 오곡밥과 나물을 키에 차려 먹이면서 나물보다 오곡밥을 먼저 먹으면 그해 풍년을 예감하였다. 들일을 하면서도 먹는 음식은 맨 처음 ‘고수레’라 하여 땅과 미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가을 수확이 끝나면 농가에서는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고사를 지낸다. 이때에도 대들보 밑이나 밭둑에서 새참을 먹을 때 길 가는 사람을 불러 모아 밥 한 술, 술 한 사발을 나눠 먹길 권하는 마음이 우리네 심성이고 인정이었다. 진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을 생각하고 부모와 어른을 생각하며 이웃과 나누고 심지어 땅속과 땅위의 미물과 짐승들과 함께 나누는 이러한 마음은 공식(共食) 공생(共生) 공존(共存) 정신의 발현이며 한국인만이 갖는 인심과 선정의 발로다. 그러기에 우리의 음식에는 단지 맛과 영양소 외에도 전통 문화의 일부로서 민족의 혼이 어려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어온 민족의 오랜 역사와 삶이 그 속에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우리의 어머니들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마음으로 음식을 먹이기 위해 재료 장만에서 조리 과정까지 정성과 품을 들였다. 이처럼 전통 음식에 깃든 조상들의 식생활 지혜와 숨결을 본받아 우리의 음식 문화를 재창조하고 맛을 되살려내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동시에 세계화하려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때다. 글 S-코드스쿨 구미교육센터 조헌구 원장정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8
- 부곡동, 사랑나눔 장학금 전달 상록구 부곡동은 지난 21일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사랑나눔 고교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제일컨트리클럽 후원의 사랑나눔 고교생 장학금은 부곡동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부곡동에 거주하는 고교생 중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학업에 정진하는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생 5명에게 각 50만원씩 2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