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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원주 그린스타트 대상’ 공모 원주시는 2010년 ‘원주 그린스타트 대상’공모전을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원주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녹색생활 우수 실천사례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사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실천 사례로는 공공 분야, 기업 분야, 민간 분야, 개인 4개 분야와 제안사례는 단체·개인 2개 분야로 실시된다. 공모 대상은 원주시민, 공공 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학교 등이며 향후 공모 심사를 거쳐 상패와 부상(노트북)을 수여한다.응모 방법은 11월 1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우편이나 이메일, 방문접수를 하면 되고, 최종 결과 발표는 11월 30일 원주기후변화홍보포털(http://gihoo.wonju.go.kr) 또는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http://www.wonju21.or.kr) 공고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1
- 시민이 함께 하는 참여예산학교 수원참여예산네트워크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알리고, 주민들의 시 예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교육을 실시한다. 11일(목)·16일(화) 양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참여예산이란 무엇인가(참여예산제와 지방참여제도 이해)· 주민참여예산의 모범사례와 향후과제(광주 북구), 16일 예산의 이해(예산편성, 집행, 결산과정 및 주민의 입장에서 본 예산)·수원시 재정구조와 2011년 예산개요 등에 대한 강좌가 계속된다. 수원시민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문의 수원여성회 031-241-75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1
-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겨울학기 문화아카데미’ 접수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겨울학기 문화아카데미’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속될 이번 겨울학기는 키즈 잉글리쉬·카프라·탈무드식 토의토론·주산식 암산수학 등의 청소년 강좌와, 재즈댄스 등의 성인강좌로 진행될 예정. 3개월 수강료는 청소년 3~4만원(재료비 별도), 성인 6만원이다. 문의 장안청소년문화의집 031-246-79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1
- 아이템 선정부터 대출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 돋보여 최근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센터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여성창업지원센터에서는 짧게는 2~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창업이나 재취업을 계획할 때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적성에 맞는 아이템선정에서부터 사업컨설팅, 그리고 창업자금까지 대출해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돋보이는 여성창업 및 재취업 교육지원센터를 찾아가봤다. 알차고 실속 있는 무료 여성창업교육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함께 여성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인 강남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들이 창업하는데 필요한 기초지식과 함께 창업기술을 익힐 수 있는 여성 창업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강남구에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 예비창업자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틀간 1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창업할 때 지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첫째 날 창업교육은 창업트렌드와 창업자금 조달방법에서부터 여성들이 특히 취약한 부분인 창업세무 및 4대 보험 관리방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창업을 성공으로 이끈 여성 기업가의 성공이야기를 들어보며 본격적으로 업종별 창업전략을 배운다. 둘째 날은 성공하는 상권 및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지원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소점포에 맞는 마케팅방법과 광고홍보,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이어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업 후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사업타당성 분석까지 마치면 교육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 교육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후 정기적으로 진행 오전 9시~ 오후 18시 ○ 교육장소: 강남구 논현2문화센터 7층 대강당 ○ 접수방법: 홈페이지접수(http://www.seoulsbdc.or.kr 및 www.herstory.or.kr)○ 접수문의: (02) 2007-6915, (02)544-8440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재취업 교육 활발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는 물론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전문 직업교육을 진행 중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창업보다는 여성 재취업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여성 세대주는 물론 실질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 가장이라면 이곳의 재취업교육을 눈여겨 볼만하다. 고용안정센터나 인력은행 등 직업안정기관에서 구직등록 후 직업훈련을 상담 받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교육이 가능하다.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 80시간 이상의 출석일수를 이수한 여성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통비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65세 미만의 고용보험에 가입했던 실직자 역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재취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등 직업안정기관에서 직업훈련 상담확인증을 발급받으면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단위기간 출석 일수가 소정출석일수의 80%이상인 교육생에게는 교통비와 함께 우선직종수당(노동부장관이 고시한 훈련과정의 경우 해당)이 지급된다. 교육비는 대부분 무료이나 훈련과정을 확인하면 자비부담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 교육장소: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접수방법: 홈페이지접수(http://www.itwoman.or.kr)○ 접수문의: (02) 581-4433온오프라인교육, 여성행복프로젝트도 눈여겨 볼만해패션, 디지털콘텐츠, 전시컨벤션 등 서울시 창조산업 육성 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서울시는 창업을 준비 중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울 신기술창업센터에서 맘프러너 오프라인 무료특강을 진행 중에 있다. 맘프러너 창업스쿨은 여성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시행중인 온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며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특강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오프라인 특강은 창업기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창업시장동향과 전망, 사업타당성 분석, 상권분석 그리고 사업계획서작성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진다. ○ 교육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교육장소: 서울신기술창업센터(지하철9호선 등촌역 2번 출구)○ 접수방법: 홈페이지접수(http://edumam.seoul.kr)○ 접수문의: (02) 2657-5738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 밀알미술관 원경자 관장 미술관은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한 곳이다.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있지만 그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유와 멋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다 한번 가도 좋은 미술관에서 매일 일하면서 노년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밀알 미술관 관장인 원경자(68)씨가 바로 그 주인공. 원 관장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성화(聖畵)를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7년째 주말에는 교회의 성인 대상 미술교실에서 무보수로 그림지도를 하고 있다. 예술가의 길을 사명으로 여기는 원 관장은 오늘도 미술관에서 활기차게 일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하나씩 일궈낸 밀알미술관1999년에 문을 연 밀알 미술관은 정서장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밀알학교 안에 있다. 밀알학교 설립자인 홍정길 목사는 미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유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지역주민과 문화시설을 공유하기 위해 밀알미술관을 설립했다. 이 미술관은 방대한 양의 중국현대서화와 도자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작가를 발굴해 기획전을 열어 작가를 육성하기도 한다. 미술 작품에 대한 안목이 높고 작품과 상품을 구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원 관장. 그녀는 현재 이곳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을 구입하고 또 역량 있는 작가를 찾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숱하게 다녔다. 러시아에서는 고려인이나 러시아 작가의 작품을 현지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게 주선해주고 이후에는 밀알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곤 했다. 밀알 미술관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도자예술로 장식된 음악홀인 세라믹 팔레스홀이 있다. 이 음악홀은 중국의 현대 도예가인 주락경 중국도자대학 교수가 3년 넘는 연구와 실험 끝에 외벽과 내벽을 도자기로 장식해 완성했다. 원 관장은 주 교수가 우리나라에 오면 논현동 자택에 머물게 하면서 작업할 수 있게 협조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기 마을인 중국의 경덕진을 직접 방문해 일을 추진하기도 했다. 밀알 미술관에서는 매년 장애인작가나 부부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에 실력 있는 장애인 작가가 많아요. 그 분들에게 작가로 인정받는 기회도 주고 희망이나 용기도 갖게 하지요. 또 부부작가들은 전시회를 하면서 훨씬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룹니다”라며 기획전의 취지를 설명한다. 전업주부로 성화 그려아버지가 종로에서 큰 목재회사를 운영할 만큼 풍족한 가정에서 자란 원 관장은 61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유학의 꿈을 꾸었지만 졸업 후에 바로 결혼을 했다. 그리고는 1남 2녀를 키우는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았다. 그렇게 살면서도 한 번도 붓을 놓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 신앙심이 깊은 원 관장은 성화를 열심히 그렸고 성화작가로서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원 관장은 막내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 홀로 뉴욕으로 떠날 준비를 했고 50대 중반에 실행에 옮겼다. 2008년 중년 주부가 엄마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기 위해 잠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내용의 김혜자 주연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당시에 사회적인 이슈가 됐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보다 10년이나 앞선 행보였다. 뉴욕에 간 원 관장은 67번가에 머물면서 The Art Students Legue of New York에서 공부를 했다. 결혼 전 유학을 오지 못했던 한이라도 풀듯이 전 세계의 모든 미술작품이 모여 있는 뉴욕의 미술관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보면서 더 바랄 것 없이 공부했고 안목을 넓혔다.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마음이 한층 풍요로웠고 그림 그리기에 더욱 열중했다. 1998년에는 성서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제로 성화를 그렸는데 홍정길 목사의 권유로 그 작품을 일본 도쿄에 있는 요도바시 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해 56세인 그녀는 성화 작가라는 경력과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안목을 인정받아 밀알 미술관 초대 관장이 됐다. 인생의 세 번째 기회원 관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남편의 만류로 무산됐다. 그 다음에는 셋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단에 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당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어 불가능했다. 세 번째 기회는 50대 중반에 찾아왔고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있어 가능했으며 무엇보다 엄마로서 아이 셋을 다 키울 때까지 가정에 충실했던 점이 오히려 늦게나마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것에 안정적인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 도쿄의 요도바시 교회를 방문한 원 관장은 12년 만에 교회에 걸려있는 자신의 그림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자식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또 성화 작가로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원관장은“앞으로 관장에서 물러나면 전업 성화 작가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피에타’ 같은 명화를 그리고 싶어요”라며 예술가의 열정을 내비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우리동네 사람들 - 규수공방<캔> “세 女子의 유쾌한 규방 속으로” 좌측부터 김미숙, 이수미, 백수현 씨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 규방공방 <깬>. 깬? ‘규방’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이 ‘깬’이라는 이름부터 어딘가 심상치 않다. 조용히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자수를 놓는 조신한 여인네들이 있을 것만 같은 규방 공예방. 하지만 <깬> 공방은 이와 달리 재잘거리는 수다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곳이다. 규방공방 <깬>을 꾸려가는 이수미, 백수현, 김미숙씨. 이 세 여인들의 흥겨운 바느질 이야기를 한번 들어봤다. 동료이자 조언자가 되어주는 세 여자의 우렁찬 “화이팅!” 규방공방 <깬>은 이수미, 백수현, 김미숙씨. 이렇게 세 사람이 모여 만든 작은 바느질 공간이다. 지난 2006년, 문화센터에서 취미생활로 규방공예를 배우며 동료로 만난 이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도 그저 천과 실, 그리고 바느질이 주는 그 손맛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바느질을 해보자는 마음에 작은 공간을 하나 마련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다 보니 여기서 태어난 작품들이 제법 쌓이게 되었고, 어느덧 이름을 타게 되었단다. “저희가 공방 ‘깬’을 홍보한 적은 없어요. 신기하게도 알음알음 알고 오시더니 이젠 제법 많은 곳에서 저희 작품을 보길 원하고 있어요.” 라며 백수현 씨는 말한다. 이 세 여자들의 손 맛. 의외로 파워가 강하다. 이제 4년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주요활동 리스트가 짧지가 않다. 공방 <깬>이 시작된 2006년엔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궁S''의 패브릭 협찬에 나섰고, 인사동, 전주교동아트센터, 공평아트센터 문화상품 아트샵에서 공방 <깬>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게 됐다. 이젠 코엑스몰,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전국 곳곳에서 세 여인의 솜씨를 만날 수 있다. 이수미씨는 “처음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을 때 너무나 기뻤죠. 시작할 때는 그저 바느질이 좋아서, 규방 공예작품들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시작했는데...일이 너무 커져버렸죠?” 하며 웃는다. “세상 단 하나의 작품을 위해” ‘깬’은 ‘일반적인 고정 관념 또는 상투적인 틀을 깨다’라는 의미를 가진 공방 <깬>의 정신을 나타낸다. 옛 것의 주는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 공예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녹아날 수 있어야 그 가치가 커진다고 믿기에 이름을 이렇게 붙였다.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정형화된 규방 공예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미하고, 여기에 세 사람의 개성까지 묻어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아한 색감의 비단 천들이 모여 오묘한 조화로움과 생명력을 가진 작품들로 탄생된다. 앙증맞은 괴불 노리개(어린아이나 부녀자들이 장식용으로 차던 노리개의 한 종류)를 곱게 단 파우치와 지갑. 갖고 다니기가 아까울 정도로 고운 동전지갑. 천연염색한 무명천을 엮어 만든 가방. 세 사람의 머리와 손과 가슴을 거쳐 탄생된 자식들이다. “<깬>의 작품들은 전통미에 현대적인 실용성을 가미한 퓨전형 작품이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만들 수 있는 작품의 한계가 없다는 것도 매력이죠.”라고 세 사람은 입을 모은다. “원래 규방 공예라 함은 규방에서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 자수와 매듭, 염색, 그리고 바느질 등을 말해요. 그것들을 적절히 결합해 새로운 것들 만들어 내는 것. 정말 매력있어요” 라고 김미숙 씨는 전한다. 요즘엔 주부들의 살림 필수품인 앞치마에 전통미를 담아내려 애쓰고 있다. 바느질만 잘한다 해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는 법. 재료 구입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집집마다 판매하는 천의 무늬와 종류가 달라요. 일일이 비교하며 우리 작품에 어울리는 천을 골라야 하죠. 그러다보니 세 명이 함께 움직이기엔 시간이 모자라요. 재료 구입 날에는 각자 찢어졌다가 다시 뭉치죠.” 세 여자가 웃는다. 재료에서부터 디자인, 어울리는 색깔의 천을 고르기까지 세 여자의 아이디어가 총 동원 되기에 공방 <깬>의 작품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100개의 동전지갑을 만든다 해도 똑같은 디자인 없이 조금씩 색다르게 만들어 보인다는 그들. 세상 단 하나의 작품이 공방 <깬>의 이들에게서 나온다. 그들에게 욕심이 있냐고 물었다. “욕심이요? 음...<깬>이 더욱 번창하는 것? 하하. 하지만 무엇보다 규방 공예의 아름다움, 전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그저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이젠 일종의 사명감까지 생겨버렸나 보다. 앞으로 바느질을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좌도 마련하고, 그동안 없었던 홈페이지도 만들어볼 계획이란다 . 소박한 웃음과 수다가 떠나지 않는 이 곳 공방 <깬>. 그리고 그대들. 화이팅이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3
-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감사결과 둘러싸고 논란 인천시의 (재)송도테크노파크 감사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원장 해임이 공식 거론되면서 현 원장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시 안팎에선 시와 지식경제부간 마찰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재)송도테크노파크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감사결과에서 “신 진 (재)송도테크노파크 원장이 충남테크노파크 출신 직원 5명을 채용하면서 자신이 직접 면접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공정한 심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출신이다. 또 관련 없는 직원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멘토비를 모든 직원이 나눠 쓰는 등 무원칙한 경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80% 이상 급증한 업무추진비도 문제가 됐다. 논란은 지난 10월 26일 (재)송도테크노파크 이사회가 감사결과를 놓고 신 진 원장에 대한 해임을 공식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신 원장은 즉각 반발하고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재)송도테크노파크는 이의신청에서 신 원장의 충남테크노파크 출신 직원 5명에 대한 면접 참석은 “규정상 원장은 인사위원장을 당연직으로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원칙한 성과급 지급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직원간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 전임 원장과의 업무추진비 등의 격차는 “전임 원장은 재단에 대한 감사가 진행돼 대외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멘토비를 나눠 쓴 것에 대해선 “지원 인력과 나눠 쓴 것이지만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재)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해왔는데 이를 한쪽 시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식경제부가 3일 이의신청 검토위원을 선정하면서 인천시와 동수로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결국 인천시의 거부로 지경부 관계자는 한명만이 참여했지만 이 과정에서 지경부가 신 원장을 감싸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 원장의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면직과정도 구설수에 올랐다. 2007년 당시에도 충남도의 면직 절차에 맞서 신 원장이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지경부의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졌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공정한 이의신청 검토를 위해 동수를 제안했지만 인천시의 거부로 검토는 예정대로 진행됐다”며 “일부의 주장처럼 지경부가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우리도 이처럼 쉽게 물러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재)송도테크노파크 임시 이사회는 16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날 신 원장에 대한 해임안이 최종 처리될 전망이다. (재)송도테크노파크는 인천시와 지경부가 8:2 비율로 공동 출연한 기관으로 인천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중요 사항에 대해선 지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권민호 거제시장 선주사 대표 초청 격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4일 삼성호텔에서 대우조선해양(주)와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에 상주하고 있는 선주사 대표 100여명을 초청 격려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영국의 BG사, 대규모 드릴십을 발주한 미국의 PDC사, 브라질의 오데브레쉬사, 컨테이너선 선주기업인 독일의 함부르그 수드사 등, 양대 조선소의 최대 고객인 100여명의 선주들이 참석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하고 신뢰성이 높은 양대 조선소야말로, 선주사가 원하는 시기에 최고 명품 선박을 선사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거제시에 계시는 동안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고, 앞으로도 또 다른 선박을 발주하기 위해 계속해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양대 조선소 관계자는 “선주사 초청 간담회가 향후 수주 활동 등 기업경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과 행정 및 지역상공인의 상생협력을 위한 진일보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이런 시의원들도 의정비 줘야하나" 안산시의회 ‘반쪽 행정사무감사’ 등 파행 거듭시민단체 1인 시위 등 ‘의정비 반납운동’ 돌입안산시의회가 한 달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부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마저 불참하자 ‘의정비 반납’을 요구하고 나섰다.‘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결산검사 및 행감 등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을 만나 의회정상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본분과 권한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의정활동을 포기한 의원들에게 대시민 공개사과는 물론 공인으로서의 책임성 차원에서 10월 의정비 전액반납을 요구한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 10명은 민주당 소속 김기완 의장의 의회운영이 독단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행감에 불참하는 등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이들이 의사일정을 거부한 이유는 자신들이 발의한 무상급식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결국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채택됐기 때문이다.경제사회위원회 소속인 참여당 함영미 의원과 민주당 나정숙 의원이 따로따로 무상급식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이 소수인 상임위에서 함 의원 발의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김철진 의원이 발의한 제3의 조례안이 제출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 자동 산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임시회를 긴급 소집했고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의원 조례안이 통과됐다.이에 반발한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은 “상임위의 결정을 무시한 채 다수의 힘으로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는 민주당은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정례회 의사일정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여덟 번이나 차수조정을 하면서 다수의 힘으로 자신들의 의견만 관철시킨 것은 한나라·참여당”이라고 반박했다.결국 이번 정례회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의회''로 열렸다. 하지만 김 의장이 개회사에서 "시민의 입장보다 정당의 이익에 우선해 의정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반성한다"며 유감을 표하고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자 한나라당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내용이 거의 같은 조례안을 누구의 안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싸우는 모습에 실망했고, 1년에 한번 뿐인 행감을 거부한 행태에 더욱 실망했다”며 “지금까지 의회활동만 본다면 시민들은 의원들에게 의정비를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청소년영어토론대회 참가 ‘열풍’ 제1회 광주시 전국청소년영어토론대회에 전국에서 참가자가 몰리면서 지난10월31일 마감 결과 226개팀 678명이 접수했다. 전국주니어영어통역사대회에도 722명이 신청하며 두 대회 모두 참가 열풍을 보여줬다.광주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청소년들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 국제행사 개최시 외국어 통역자원봉사 인력으로 상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두 대회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어 영어토론대회는 170개 팀이 조기 마감돼 56개팀을 예비팀으로 접수했다.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영어방송·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이 주관하는 영어토론대회는 중등부, 고등국내부, 고등국외부 3개부문으로 나눠 오는 11월20~21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 1위 팀에는 장학금과 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문의: 062-613-306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