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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김진씨를 만나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친정엄마’같다는 말을 하곤 한다. 세상사에 지친 딸이 비스듬히 어깨를 기대고 눈을 맞출 수 있는 사람. 그 딸의 말을 하염없이 들어줄 수 있는 사람. 때로는 눈물도 닦아주며 안아줄 수 있는 사람. 알 수 없는 그 아우라(Aura:광채)는 세상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김진(53)씨만의 장점이다. 김진씨는 여자를 잘 안다. 여자를 ‘안다’는 것은 많이 접해보았고, 들어보았고, 느껴보았다는 뜻이다. 조용히 아이 둘을 키우다 마흔에 사회복지사로 사회에 다시 걸음을 들였을 때만 해도 여기, 지금 이 자리까지 올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었다. 그의 표현을 빌면 ‘모든 것은 뜻하지 않게, 하지만 뜻한 대로’ 이루어져왔다. 세상 모든 꿈은 모호하지만 물결치듯 실현되는 법이다. 가정폭력상담소에서 하루 7~8명의 상담을 진행한 적도 있다. 힘든 여성들의 흐느끼는 아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들었고, 공감한 적도 많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으로 일하면서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에도 솔선했다. 지금 그는 여성들의 직업을 상담해주는 직업상담전문가이자, 아이들과 여성들의 진로를 상담해주는 진로상담컨설턴트다. 바쁘지만 행복해보이고, 움직이지만 깊숙한 뿌리를 둔 사람. 그의 뒤에는 삶을 지탱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도 같다. 지천명이라 했던가. 오십이 되던 그 해에 김진씨는 가족들에게 ‘희년(喜年)’을 선포했다. 기쁠 희(喜)자에, 해 년(年)자다. 그만의 희년선포식은 오십이 되면서 1살씩 다시 산다는 각오였다. 그가 여성들을 만날 때, ‘1년에 한줄 이상 이력서 채우기’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여성 스스로가 희년을 가꾸어 가자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김진씨가 생각하는 ‘여성과 일’에 대한 관점은 남다르다. 여성들의 취업과정에는 반드시 ‘정서적인 지원’이 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마다 마음의 상처 하나씩 안고 살아가지 않는 이들이 누가 없겠냐마는,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의 치유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정서적인 정리’는 여성의 진로와 가정을 더욱 뚜렷하게 제시해주게 되고, 나아가 아이들의 직업과 진로선택, 사회 전체의 조화로운 구성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진로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런 고리에서 비롯되었다. “직업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은 일을 해야 합니다. 여성에게도 사회에 대한 면역력이 필요하고, 스스로에게 내적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일을 하는 게 좋습니다.” 김진씨만의 ‘Vision for-GHNM(God(신).Home(가정).Next Generation(자라날 아이들).Me(나))’은 그의 내적동기를 잘 설명해준다. 최근에 그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첨단,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과 친구하고 싶고, 더 많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고, 더 좋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람사이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갈고 닦아 상대방과 함께 커가는 거죠...” 햇살 환한 어느 가을날의... 따뜻한 인터뷰였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10월 셋째주 - 동네방네 짧은소식 우리아이 심리 파악, 미래가 보인다!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요심리교실을 10월 23일(토) 오전 10시에 실시한다. 이번 심리검사에는 자녀의 성격적 특징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점검하며 발생 가능한 다양한 부적응 문제, 그리고 정신 병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신청 방법은 10월 15일(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http://child.seoul.go.kr ) 상담실 메뉴의 무료심리검사 신청 코너에서 매 회별 선착순 70명에 한하여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2040-4255시식과 전례놀이 체험 등 더욱 풍성한 양천생협 녹색장터양천생협에서 개최하는 녹색장터가 오는16일(매달 세째 토)에 파리공원에서 열린다. 양천생협의 브랜드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 가공품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시식회와 청소년과 유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례놀이도 진행 되며 온 가족이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충족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현금 대신 ‘협동’을 상징하는 쿱을 이용해 직접 판매와 거래를 할 수 있어 청소년들과 어린이에게 경제교육의 효과를 제공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익금의 10%는 탈북아동센터 등의 불우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중고물품 판매 및 기증 문의: 양천생협 사무국2062-1053~4독감주의보!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 양천구보건소는 11일(월)부터 11.5(금)일까지,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2010년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만65세 이상(1945. 12. 31이전 출생자)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만3세 이상(2007. 09. 30 이전 출생자), 장애인 1,2,3급 만50세 이상(1960. 12. 31 이전 출생자), 국가 유공자 만50세 이상 본인(1960. 12. 31 이전 출생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 봉사자 중 명단 제출자(2010. 8. 31 이전) 이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유공자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2620-3885~89업무용택시를 이용합시다강서구는 고유가 극복 및 승용차 이용감축을 통한 교통혼잡 및 대기오염완화, 기업체의 비용절감 등을 목적으로 고객만족형 택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업무택시 제도는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콜센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직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손님을 모실 때 업무용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고 요금은 후불로 정산하는 제도이다. 이용요금은 택시 요금과 동일하고 기본요금은 2,400원, 콜비 1,000원이다. 나비콜, 엔콜, 친절콜, 에스콜, 하이콜 5개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되고 카드결제시스템 및 현금영수증 발급, 안심귀가서비스 기능이 있다.2600-6123대사증후군 무료검진 안내생활양식의 변화,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 또한 증가되고 있어 강서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사증후군 오락(5樂)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허리둘레 (남자 : 90cm, 여자 : 85cm), 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 치료제 복용), 혈당 (공복혈당 : 100mg/dl 이상 혹은 치료제 복용), 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치료제 복용), 콜레스테롤 (남자 : 40mg/dl 미만, 여자 : 50mg/dl 미만) 중 5가지 진단기준 중 3가지 항목 이상 체크되면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 검진 참여는 20세 이상 관내 성인 누구나 전화예약 후 월~금 9시~11시 (매월2,4주 토요일 9시~오후1시)에 강서보건소 에서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2600-5933미술치료사 교육생 모집휴샘 통합 상담센터에서는 미술치료사 2급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상담자, 사회복지사, 교사, 미술학원 운영자(원장 및 교사), 공부방 운영자나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기를 원하면 매주 수요일 오전 수업을 받으면 된다. 한국심성교육개발원과 산학협력기관으로 교육수료 후 시험과 자격 취득의 기회가 주어지고 바우처 치료사 활동 가능하다. 휴샘통합운영상담센터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709-5 경우빌딩 4층에 있다. 2664-13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강서구 동네방네 짧은소식 주민센터서, 인문학 강좌 열어강서구 화곡6동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학, 역사, 음악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저자들을 초청하여 ‘독서인문 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독서인문대학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10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화곡6동 주민센터 3층 문화관람실에서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고 신청은 화곡6동 주민센터 2층 방문접수하면 된다. 2600-7660''강서영상미디어센터’ 강좌 수강생 모집 강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디카무작정 따라하기’, ‘DSLR 활용(렌즈교환식 카메라)’, ‘UCC 영상작품 제작반’, ‘포토스토리 포토스케이프’ 등 다양한 영상미디어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3664-8485어린이 토론왕 키운다강서구는 어린이들의 발표력과 토론능력을 향상시켜주고자 ‘강서어린이 시사토론교실’을 개강한다. 신문을 활용하여 토론하여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강좌로 다양한 기사, 사진, 시사만화, 광고 등을 통하여 사회문제와 비판 등의 토론을 거치기 때문에 논술교육 등 학습효과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좌는 관내 초등학교4학년에서 6학년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1회 90분 수업으로 시간은 월, 금 4시에서 5시30분까지이다. 특히 토론 수업을 위해 수강 인원을 5명 이내로 모집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맞춤형 교육 강좌라는 평가이다.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월 30,000원이다. 3664-8485''허준건강의학교실'' 교육 허준박물관에서는 강서구민을 대상으로 ''허준 건강 의학교실''을 10월 5일(화) ~ 11월 11일(목)실시한다. 선착순 100명이며 접수비는 2만원(우리은행, 1005-201-263139, 허준박물관)으로 전화 접수 후 무통장입금하면 된다. 3661-86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양천구 소식 소중한 건강챙기세요! 양천구에서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가조기암 검진사업 제외 대상인 30대 여성을 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양천거주 30대 미취업 여성 및 전업주부이며 자궁경부암의 검진주기는 2년으로 금년은 짝수년도(1972년, 1974년, 1976년, 1978년, 1980년) 출생여성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검진권과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여 양천구 소재 9개 지정 병의원에서 검진 받을 수 있다. 또한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존스앤드존스메디컬(주) 후원으로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한다.10. 18.(월) 오전10시~오후5시까지이며, 검진내용은 유방단순촬영(X-ray 촬영) 및 상담으로 보건소 앞 주차장 Mammo Bus에서 실시한다. 검진대상은 만 30세 이상 여성 중 60명(선착순 모집)이며, 국가 암 검진대상자는 제외한다. 접수는 9월 27일부터 전화 선착순 마감한다. 이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피부병 무료검진을 실시하는데, 희망주민(신분증 또는 의료보험증 지참)은 지정된 날에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진 받을 수 있다. ▶ 여러 방법의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피부병 ▶ 피부는 깨끗하나 몸 어느 부위에 감각이 둔한 사람 ▶ 피부에 흰 반점 등 피부 색깔의 변화가 있는 사람 ▶ 얼굴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있는 사람 ▶ 손발에 힘이 약하거나 땀이 나지 않는 사람 등은 검진이 꼭 필요하며, 한센병, 무좀, 습진 등 피부과 질환 진단 및 약처방을 9월 30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실시한다. 2620-3891,3879여성장애인 바리스타 창업 공과훈련 운영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취업관련 전문자격취득 및 실습교과목을 통한 창업지원으로 20세이상 여성장애인의 직업적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여성장애인 바리스타 창업 공과훈련’을 개설하였다. 서울시여성발전기금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전문제과제빵학원을 연계(종로요리제과제빵학원)하여 실제 바리스타 자격취득과정과 제과제빵 실습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동종업체 현장실습훈련 연계하고 실제 창업에서 요구되어지는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사회 내 사회적 일자리형 카페 창업을 접목 할 예정이다.2061-2500신정네거리 ‘나눔의 거리’조성 양천구는 지난 27일(월) 오후 3시부터 신정네거리역 일대에서 양천구 디딤돌 사업 거점기관인 11개 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나눔의 거리’ 조성 연합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나눔 거리는 식당, 이미용 시설, 병원, 약국, 학원, 마트, 문화단체 등 다양한 지역사회업체들과 저소득 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간 나눔 프로그램이다. ‘나눔 거리’ 사업은 사업체의 자발적인 물품 또는 서비스 기부에 의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 받은 이웃은 업체를 칭찬하여 온정이 넘치는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눔에 참여한 업체에는 디딤돌사업 참여업체 현판이 부착되고 기부금에는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사업에는 모두 79개 업체가 참여 중이며 8월까지 6,600여명의 주민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한편 양천구는 극단 브로드홀을 비롯, 목동야구장을 홈으로 하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체와 디딤돌 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하여 양질의 나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620-33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분당 검프마라톤 동호회 유병복 회장 내가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 검게 그을린 얼굴에 적당히 붙은 근육, 다부진 체구에서 느껴지는 건강미. 분당 검프 마라톤 동호회 유병복(58·정자동)회장에게서 느껴진 첫 인상이었다.예순을 목전에 둔 나이라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동안 외모와 잘 다듬어진 몸매는 초콜릿 근육이 부럽지 않을 만큼 강단지다.마라톤은 우연처럼 시작했지만 올해로 8년차,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목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는 그의 행복한 마라톤 여정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친구 따라 마라톤을 시작하다때는 2002년, 반듯한 모범생의 길을 걸어온 친구와 골프를 즐기다 유난히 다리를 절룩대는 모습에 신경이 쓰여 이유를 묻게 된다. 전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다리 근육이 뭉쳤다는 친구의 말은 적잖은 충격이자 묘한 질투심을 유발했다. “평생 샌님처럼 살아온 친구가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니, ‘나라고 못할 게 없지 않은가’ 싶어 그날로 당장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지금껏 8년 동안 이어지고 있네요.”친구에게 느낀 경쟁심이 그를 마라톤으로 이끌게 된 계기라지만 젊어서부터 조깅과 등산, 운동을 즐기던 기초적인 체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99년부터 만들어진 분당의 검프 마라톤 동호회는 성남을 대표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마라톤 클럽. 풀코스를 완주한 정회원만 180여명, 가끔씩 들르는 회원까지 합하면 웬만한 마라토너들은 한 번씩 거쳐 갔을 만큼 유서가 깊은 동호회다.이런 동호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어 유병복 회장은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으로 마무리 되는 일과를 지속하고 있다.더구나 작년 말 운영하던 회사를 접고 순수한 자연인으로 돌아간 이즈음에 마라톤은 그가 만날 수 있는 좋은 벗이자 동료, 그리고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는 출구가 되고 있다.두 다리만 있으면 사하라 사막도 문제없어‘마라톤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위한 기초다.’ 누구는 술을 오래 먹기 위해, 누구는 건강해 지지 위해 마라톤을 한다지만 유 회장에게 마라톤은 극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베이스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동안 그가 도전한 극한 스포츠는 국내외를 넘나들 만큼 화려하다.수영 1.5km와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 정식 종목인 철인삼종 코스를 지난 5월 가볍게 완주한 정도는 기본이다. 2006년에는 250km에 달하는 사하라 사막 종단에 참여, 생수와 극기라는 채찍만으로 무사히 성공하기에 이른다.지리산을 무대로 한 ‘태극종주’에서는 90km에 달하는 거리를 38시간 안에, 그것도 무박코스로 참여해 역시나 완주를 하기도 했다. 한참을 듣다 보니 왜 그렇게 혹독하게 자신을 괴롭(?)히는지 도무지 궁금할 따름.“마라톤을 하다보면 기본적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기 때문에 자꾸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즐기게 됩니다. 한 고개 한 고개를 넘으면서 극한을 넘었다는 쾌감도 있고요. 그렇게 좀더 센 자극을 자꾸만 원하게 되는 거죠. 일종의 중독이랄 수 있겠네요.”본능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 러닝머신 5km가 최대 장거리 완주였던 리포터의 입장에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80까지 팔팔하게 살기 위해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사실 마라톤은 나이가 들어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고들 한다. 주변에서는 ‘무릎 망가진다’며 그만 하라는 당부도 많다. 매일 땀으로 젖어오는 운동복도 이제는 손수 빨아야 할 만큼 집에서의 대우도 고만고만하다. 그럼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마라톤이 외로운 운동이라고들 하지만 동호회원들과 함께 뛰다보니 운동으로 다져진 동료애는 무엇보다 강해요. 연습도 같이 하고 국내외 경기가 열리면 대회 준비에 맞춰 강도 높은 훈련도 함께 하다 보니 끈끈한 연대감이 생기죠.”하지만 무엇보다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은 자신감과 연결된다고 말하는 유 회장. 사 접고 오라는 곳도, 반겨주는 곳도, 집에서의 환대도 없어 허전한 그에게 마라톤은 제일 큰 위안이자 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창구라는 것.“요즘은 나이가 드니 체력이 젊은 사람들에게 딸리는 건 느껴요. 하지만 제 또래의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가 우위죠. 하하하”운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영양제나 보약 한 채 없이 아직까진 밥 힘만으로 달리기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크게 아팠던 기억도 그 흔한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도 남의 일이란다. “80이 돼서도 팔팔하게 살기 위해 70까지는 달리고 싶어요. 다만 이제는 강도를 조금씩 조절해 재미나게 즐기면서 해야죠. 나이 들어 약 기운을 빌려 사는 것에 비하면 이렇게 건강하게 체력을 유지하는 게 좋잖아요.”마라톤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힘이 안 들고 편안해 지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런 하이’(run-high)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몸에서 엔돌핀이 나오는 때라는 것. 유병복 회장에게 런 하이는 아마도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현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의 얼굴은 엔돌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7
- 다자녀 가정, 이런 혜택이 있었네 자녀 셋을 둔 김모씨(초지동). 최근 지갑 속에 카드 한 장이 늘었다. 어떤 물건이든 살 수 있는 카드는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바로 안산시가 다자녀가정에 발급한 안산행복플러스 카드다. 김 씨는 카드를 발급받은 뒤 바로 올림픽기념관 수영장에 등록을 했다. 행복플러스카드 소지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혜택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상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는 것도 즐겁다. 김씨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라도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3명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안산행복플러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발급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면서 자녀가 세 명 이상 있는 가정의 부모와 만 19세 이하 셋째자녀다. 카드 발급은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이 맞는지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행복플러스카드 소지자는 안산시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시설에 따라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주차장의 경우 시설관리공단 직영 주차장(개인 위탁 공공주차장은 제외)은 3시간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그 이후는 50% 감면이다. ‘행복플러스카드 사용가능 주차장’ 안내 표지가 있는 곳에 해당된다.운동시설로는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올림픽기념관수영장, 삼익아파트수영장, 감골시민홀과 와동체육관 체력단련장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성회관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 1회씩, 여성인력개발센터 유료프로그램은 1인당 1회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프로그램도 감면혜택을 받는다. 어촌민속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관람료 전액감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프로그램은 가구당 2인에 한해 50% 할인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단 대관공연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안산시는 안산행복플러스카드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카드소지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개인사업장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신청된 학원 한의원 등 업체와는 10월 중 협약식을 거쳐 카드소지자에게는 10~20% 할인혜택을, 가맹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한편 안산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출산장려비부터 양육비와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상 자녀를 낳았을 때는 출산장려금 1회 20만원, 그 아이 양육비로 만 5세까지 매월 3만원씩 총 180만원을 지원한다.관내 3년 이상 거주자로 셋째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교복비(동·하복비 50만원이내), 관내 5년 이상 거주가정의 넷째자녀는 고등학교 학자금 전액(180만원), 다섯째 자녀부터는 대학교 학자금 전액(1천만원)도 지원한다. 3자녀이상 가정은 상·하수도 요금 10% 감면혜택도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7
- 우리 가족은 내가 지킨다 우리 가족은 내가 지킨다 -전업주부 가족상담교육을 통한 가족건강성 되살리기 프로젝트 -모집대상 : 상담교육 경험이 있는 전업주부 -모집기한 : 9월 30일까지 -교육내용 : 가족상담교육(구조적, 경험적, 해결중심적 가족치료, 부부관계치료, 예술치료, 연극치료 등) -교육일시 : 10.6(수)-11.5(금) 매주 수, 금요일 총 10회 -문 의 : 가락복지관 (02)449-2342 신나는 놀토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일 시 : 2010년 10월 9일 (토) 09:00~16:00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2010-09-25
- 마산보건소, 25일 시민건강 걷기대회 개최 만날고개-완월계곡-너른마당(학봉입구)창원시 마산보건소가 주관하는 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25일 오전 9시 만날고개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걷기 코스는 무학산 둘레길인 만날고개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완월계곡 너른마당(학봉입구)에 도착하는 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완만한 등산코스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이와 함께 마산보건소에서는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해. 참가자에게 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 등과 함께. 금연, 운동, 영양 등의 건강상담, 체성분 측정 및 상담, 구강보건 관련 홍보물 배부, 암검진 홍보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올해 시민 건강걷기 날은 시민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심는 동시에 새롭게 관광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아름다운 구간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기쁨도 누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보건소 소식 초등학생은 치아 홈메우기 무료 일산동구 보건소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충치예방을 위한 ‘무료 치아 홈 메우기’를 실시하고 있다. 치아 홈 메우기는 치아에 작은 틈새가 많아 칫솔질만으로 관리가 어려운 어금니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로 보건소를 이용하면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 아동을 대상으로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영구치 어금니 4개를 메워준다. 예약 후 무료로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시술 6개월 후 재검사하여 탈락된 경우는 재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의 치아 홈 메우기는 90%에 달하는 충치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치아를 깎거나 마취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나 통증 없이 간단히 시술할 수 있다”고 전했다.문의 8075-4111 치매약제비 지원받으세요 고양시 보건소에서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치료관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치매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의료기관에서 치매(상병코드 F00~F03, G30)로 진단받은 60세 이상 치매환자로 치매치료약(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 Memantine 성분의 약을 포함)을 복용하는 자로 치매약제비(약제처방 시 진료비용 포함) 본인 부담금 중 최대 월 3만원(연27만원)과 진단서 발급비 최대 1만5천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치매환자가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인 경우, 진단서 또는 진료기록 사본에 CDR(치매척도검사) 1점 이하 또는 GDS(전반적퇴화척도) 5단계이하의 결과가 명시된 경우, 만 60세미만인자로서 초로기 치매환자인 경우, 소득기준이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인자의 경우에 한한다.문의 일산동구 보건소 지역보건팀 8075-4104 유행성 각결막염 손씻기로 예방하자 고양시 일산동서구 및 덕양구 보건소에서는 최근 대구 등 남부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처음에는 눈에 이물감이 있으면서 충혈 및 눈곱이 심하게 끼며, 눈이 심하게 붓기도 하고 눈물도 많이 흘리고 심한 경우에는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공기전염은 되지 않으므로 환자를 쳐다보기만 해서는 옮지 않고 직접 접촉하는 방법에 의해서만 전염되므로 환자와 수건 및 세면대 등을 따로 쓰고, 균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항상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특히 수영장 이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행성각결막염이 다가오는 추석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세계가 보인다’참가자 모집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25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세계가 보인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타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나라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한 것. 3월 캐나다, 4월 중국의 문화체험에 이어 9월에는 앙골라 선생님과 함께 앙골라 언어, 전통의상과 노래를 배운다. 초등4~6학년 40명을 영통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ilove7942.or.kr)에서 접수받는다.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