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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주민들이 직접 건설현장 점검” 유성구가 건설현장을 주민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유성구는 관내 주요 건설현장을 지역 주민들과 시설 수혜자들이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3억원 이상의 공원·운동장 조성사업, 5억원 이상의 도로·하수도 공사와 10억원 이상의 하천정비 사업이다. 구는 주민들이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마무리 단계에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견학도 실시해 불편사항과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사전에 점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 전문가, 시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정례화 할 예정이며 시공 이후에는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반영할 방침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관 주도의 건물공사가 이용자의 편의성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소설 <왕인>을 출간한 소설가 ‘송은일’ 1년여 과정으로 태어난 4천300매의 사루왕인읽는 동안 두 번 눈물을 흘렸다. 정확히 하루 4시간, 정독하는데 사흘이 걸렸다. 하루의 일과를 보내며 소소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정좌하고 색색의 필기구를 준비해 등장인물과 성격, 대륙백제가 지배하고 있는 성(城)과 지명을 꼼꼼하게 줄 쳐가며 읽어야 한다. 한 줄이라도 놓치면 안 된다. 그만큼 보석 같은 소설이다.1권은 생각보다 더디 읽힌다. 머릿속에 백제의 황실과 왕인의 가계도를 그려가며 읽어야 한다. 2권과 3권은 속도감 있게 읽힌다. 1권에서 몸 안으로 체득되어 흡수된 백제의 모든 것들이 스스로 백제임인을 느끼게 하고 백제의 역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기 때문이다.작가 송은일은 “무엇보다도 왕인이 마음이 따뜻하고 원대한 꿈을 가진, 대륙 백제를 움직이는 남자로 표현하고 싶었다. 단지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운 왕인이 일본에 문물을 전한 대학자로서가 아닌, 무절과 학자, 지략가, 영원한 사랑을 지향하는 순애 등을 가진 백제의 중심축으로 그려낸 이유이다.”고 말한다.1년여 넘는 시간동안 왕인과의 사랑백제시대 학자로 일본에 문물을 전해주었다고 알려진 ‘왕인’은 소설 속에서 무사로 다시 태어난다. 소설 ‘왕인’은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 백제를 배경으로 왕인의 활약상을 격정적으로 그린다. 역사 속 왕인은 일본에 논어, 천자문 등 한문학을 전파한 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소설 속에서는 대륙백제를 움직이는 중심으로 무사이자 지략가,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외교인의 캐릭터로 읽혀진다.게다가 어렸을 때 만난 사람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끝까지 지키며 안고 가는 아름다운 남성으로도 그려진다. 백제의 제일신녀인 설요와의 만남은 평생을 함께할 서글픈 운명을 갖게 하지만 한 번의 마음이 영원을 함께한다는 신념을 가진 왕인은 마음이 간절하고 따뜻해 백성들을 넉넉하게 읽힐 수 있는 책들을 써내게 만들었다.4천300매 긴 원고 속에서 사루왕인은 주변의 끊임없는 대립과 모략의 한가운데에서 중심축으로 서 있다. 국외로는 바람의 영혼으로 떠돌면서 국내에서는 왕권을 둘러싼 치졸한 당권 싸움에도 휘말린다. 하지만 왕인은 늘 그렇듯, 자신이 체득한 학문을 바탕으로, 무술을 배우지 않았으면서도 타고난 지혜와 혜안으로 말미암아 대륙백제를 구하는 능력을 발휘한다.평생의 벗이자 수하인 ‘서비구’와 ‘해리’ 그리고 늘 등 뒤에서 도움을 주며 안아주는 누이인 ‘여누하’는 왕인의 현재를 있게 한 조력자이자 보물이다. 왕인을 너무 사랑해서 증오로 점철된 ‘아사나공주’는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내내 불편하면서도 애잔한 마음을 갖게 한다.백제의 땅에 있으리 - ‘목지형검’과 ‘칠지도’작가는 이 한 편의 장편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찾아 부여로 공주로 일본으로 여행을 다녔다. 준비기간이 끝난 후 1년여를 자신의 책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매일 노트북 자판과 씨름하며 사루왕인을 사랑했다. 백제를 살리게 하고 영원하게 할 ‘목지형검’을 자신만이 아는 곳에 꼭꼭 숨겨둔 채 일본으로 사루왕검의 딸을 기꺼이 보냈다. 문헌에도 나와 있는 일본의 신화인 ‘잉어를 타고 칠지화를 든 채 바다를 건너온 여신’, ‘어하라’는 백제의 사루왕인이 가장 사랑하는 딸이었고 후에 일본의 왕이 되는 ‘인덕’과 결혼해 왕비가 되어 백제의 문물을 널리 알리는 주역으로 거듭난다.세권의 책을 덮으며 생각에 빠진다.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가 무엇일까. 작가적 상상력이 이리도 거대한 왕인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이구나. 그동안 학자로만 생각해오던 막연한 왕인박사의 행적이 안개가 걷어져 거대한 미명으로 다가온다.작가 송은일은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실낙원’으로 등단해, 여성동아 장편에 ‘아스피린 두 알’로 수상을 했으며 이후 ‘불꽃섬’, ‘소울 메이트’, ‘도둑의 누이’, ‘반야1, 2’, ‘남녀실종지사’ 등 왕성한 활동을 이 지역에서 해내고 있다.문의 : 010-2906-3616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가을은 독서의 계절, ‘시립도서관에서 즐기자!’ 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 도서관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무등 도서관에서는 ‘책 버스 이야기 잔치’, ‘빛 그림 동화여행’, ‘80일간의 책 숲 여행’과 ‘우리시 그림책 원화전시’, ‘오진원 동화작가 초청강연’, ‘미국유학생의 생생한 하루 엿보기’, ‘좋은 책 돌려보기 장터’ 등 행사를 개최한다.사직도서관에서는 ‘만두레 展’, ‘인형극 공연 늑대를 조심해’, 특강 ‘선인들의 삶과 지혜’, ‘독서명언 전시’, ‘교육 칼럼니스트 황미용의 우리아이 독서지도 어떻게 할까’, ‘어린이 경제교실 키라의 용돈 따라잡기’, ‘옛날옛적에’ 등 행사로 지역 주민들을 맞는다. 또, 산수도서관에서는 ‘그림동화 지하철을 타고서’, ‘감동 추천 책 목록 배부’, ‘그림책 강연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인형극 아기공룡 공치의 모험’, ‘도서관 패밀리가 떴다’, ‘라이브 서예’, ‘사계절 이야기가 있는 숲 탐방’ 등 행사가 진행된다.시립도서관 관계자는 “9월 독서의 달에는 지역민들이 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서로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무등도서관 062-613-7752, 사직도서관 062-613-7771, 산수도서관 062-613-783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2010 한성백제문화제 UCC 공모전 2010 한성백제문화제 UCC 공모전 -공모주제 : ‘백제의 수도는 어디일까’ 2010 한성백제문화제 또는 한성백제와 관련 있는 내용 -공모자격 : 누구나 -접수기간 : 2010. 9. 17(금) ~ 10. 22(금) -작품형식 : 플래시, 애니메이션, 다큐, 광고, 패러디 등 자유로운 형식 30초~3분 내외 동영상, WMV 동영상, 1편당 50MB 이내 응모방법 : 이메일(hanseong@songpa.go.kr)을 통한 접수 참가신청서 작성 후 관련 영상과 함께 이메일 송부(축제홈페이지 및 송파구청 홈페이지 게시) -문의 :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02)2147-2826 송파문화원 (02)414-0354~6 ‣송파구 어울림축제 ‘가족 연날리기 대회’ <p style="TEXT-ALIGN: just 2010-09-12
- 홍숙연리지, 미녀와 야수(?)의 해피엔딩 8년 연애, 같은 길 같은 장르로 사는 스승과 제자 스승과 제자로 만나 8년 연애 끝에 부부가 된 네버엔딩해피스토리. 주인공 김지숙 홍정완 부부는 12년 차 띠동갑의 아름다운 커플이다. 남편 정완씨가 연상이다. 사람들은 둘을 미녀와 야수라고 말한다. 천생연분이요 운명적 만남을 축복한다는 뜻. 내심 부러움도 반쯤 든 말일게다. 아닌게아니라 지숙씨는 첫눈에 들어오는 미인, 정완씨는 약간 묵직해 뵈는 체구에 퍽 든든한 인상을 지녔다. 따스한 품성 열린 마음은 둘이 공통이다. 스물과 서른둘로 처음 만나, 연애의 긴 장미 터널을 뚫고 통과의례를 지난 것이 작년 겨울. 새콤 달콤 쌉싸름한 신혼부부로, 같은 장르를 걷는 동료로 문화의 향기 함께 피우며 사는 아름드리 보금자리는 사파동 토월초 후문앞 홍숙팩토리화실이다. 이곳에서 미술 영역의 다양함을 일구고 나누고 전파 하는 삶을 구상하는 두 사람에겐 깊은 소망이 있다. 문화의 정원에 미술의 씨앗을 뿌리고 그 육성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싶은 것. 정완 씨는“각자의 가슴 마당에 예술의 여유와 여운을 품게 하고 싶다”하고, 지숙씨는 “우연히 지나치다가도 그저 부담 없이 누구라도 언제라도 오셔서, 아주 잠간이라도 머물며 쉬었다 가시기 바래요”라는데.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화실은 우선 그들 마음만큼 편하고 시원하다. 어디라도 눈 둘 곳이 많아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득함을 느끼게 한다. 사귀고 결혼하는데 반대는 없었는지, 부부로 살며 좋은 점은 무언지 궁금해하자 “무엇보다 대화가 되구요. 딸이 결정한 사람이라는 그 자체를 믿고 함께 좋아해 주셨었요"라고 답한다.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바꾸면서 재수학원에 다니던 지숙 씨. 그 때 학원 선생님이 정완씨다.“우선 재능이 맘에 들었구요. 제 말의 99%를 이해하는데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지요”라며 전환 시기에 맞춘 도움말과 책 등 정보를 주려고 애쓰다보니 어느새 가까워져 있었다한다. 물처럼 흐르는 시간과 예술이라는 끈이 둘을 엮었다는 말이다. 화실은 결혼 전부터 준비했다. 이전 입시학원 형태로 가르치던 때와 다르다. 드로잉 수채화 유화 교양이론 등 미술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창의적 공간의 개념으로 운영한다. 일반인 대학생 등 누구나 쉽게 들어와 구경하고 배울 수 있는 장소를 추구하고 있다. 특별히 북아트에 매료된 지숙 씨는 이곳에서 창원북아트 연구소도 겸하고 있다. 북아트의 매력.. 퍼뜨리고 싶어북아트 지도사 양성 자격을 갖춘 지숙 씨는 현재 북 아트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프랑스 등에서 시작한 북아트는 이전의 분위기를 수습해 60년대 뉴욕에서 출발했다.“책 외형 뿐 아니라 책 내면을 포함한 조형 활동으로 뇌를 멀티로 열어 사용하도록 하며 다양한 뇌활동 손활동이 되게 이끄는 작업”이라며 “느낌과 감상을 표현하는 순수작업은 물론 다양한 영역으로의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해 설치미술도 한다”고 설명한다. 자격과정도 개설 돼있어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배고 있다. 북아트의 최대 매력으로“계속 창작이 가능한 점. 같은 구조라도 무궁무진한 콘텐츠로 지속적 변화가 가능한 점”등을 꼽는다. 창원에서 북아트 한지 5년, 평생교육이나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에 출강도 하는 지숙 씨는 교보문고 창원도서관 대우백화점 갤러리 등에서 전시 했다. 아직 생소해 하지만 아는 사람은 찾아와 배운다며 보다 대중적인 확장을 바라고 있다. 화실에선 북 아트 뿐 아니라 페인팅. 영상 디스플레이 일러스트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쉬운 소통과 접근을 위해, 커피를 배우다“생활에 쫒기고 여유를 빼앗긴 사람들을 보면 제가 만든 책 한 권을 선물로 주고 싶다. 그런 식으로 이 작업실이 힘이 되면 좋겠다”는 지숙씨의 말에 정완씨는 “화실이라는 이름에 거리감 갖지 말고 찾아와 소품한 점 그림하나에서라도 문화를 느끼고 가기 바란다”며. 그래서 커피로 흐르는 공간도 가늠해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있다며 아주 진하고 고소한 핸드드립커피를 내 놓았다. 중학생 시절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다는 그에게 그림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 주문했다.“그리움의 외적 표현 또는 그리움에 대한 나만의 작업”이라 답한다. 문의 284-5385 홍숙팩토리(오전11시~오후10시) 네이버카페창원북아트연구소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1
- 건강도 지키고 생활 활력소가 느껴져요~ 문패 : 제목 :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전통 구기 종목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족구. 어느 공군 비행단에서 발을 이용해 배구를 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족구가 생활체육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남구청에서 ‘남구생활체육족구교실’이란 프로그램을 무료운영하면서 족구를 생활화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즘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여성 족구단들의 왕성한 활동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울중앙여성족구회(이하 울중앙)는 창단 3년 만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중간제목 : 창단 3년 만에 최강팀 자랑 울중앙이 창단된 것은 올해 3년째. 어느 동호회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회원들 스스로 말한다. 현재 모든 회원이 주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원은 20여명. 40대가 반수를 차지하고 30대 주부들의 젊음이야 말할 것도 없고 50대가 4명이나 활동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3년 여 동안 훈련을 거듭하며 대회 출전을 수없이 해왔다. 전국대회, 메이저, 초청대회 모두 합해 1년에 10여 차례 출전했다고 하면 이들의 활동 범위와 훈련의 정도가 어떠한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창단 이후 2009년 하동군 주최 하동초청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이래 제주도대회에 우승 2회, 그 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출전 경력과 수상이 화려하다. 울중앙이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여다혜 회장은 “남구협회에서 아낌없는 후원과 엄천열 감독님의 지속적인 훈련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반면에 엄천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사기가 아주 중요한데 협회에서 선수들을 배려하고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하체강화훈련으로 체력 길러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머리와 발을 사용해 상대 팀으로 넘겨 승부를 겨루는 족구는 배구공 또는 축구공을 사용하되, 네트를 사이에 두고 각 팀 6명씩이 발과 머리만으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이다. 신체적으로 접촉하지 않으면서 즐기는 전신 운동으로, 특히 목과 발목을 유연하게 해준다. 엄 감독은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기초 체력과 기본 테크닉이 있어야만 장시간 실전을 벌일 수가 있다”라고 말한다. 기초체력 없이 경기에 임하게 되면 쉽게 지쳐버리게 되고, 장시간 연속으로 경기를 펼칠 수가 없을 것이며, 결국 지구력이 약화되어 패인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족구는 기본동작을 반복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해야만 실전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다른 운동보다도 빠른 순간동작과 정확한 볼의 트래핑을 구사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엄 감독은 처음 단원들의 지도를 맡으며 개개인의 체력에 깜짝 놀랐다고 기억했다. 한 마디로 ‘장애인’이었다고 표현할 정도 저질체력이었다는 것. 이 엄청난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그는 기초체력강화훈련에 돌입했다고. 또한 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개인 공 한 개 갖게 하여 공차는 법 또한 지도한 후 급속도로 달라졌다고 한다. 배은희 주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건강도 좋아지고 생활 활력소가 느껴지고 가족들 호응도 크다”면서 “이제는 하루도 운동을 안 하면 몸살이 날 정도이다”라고 말한다. 열린 마음으로 회원 단합 과시 매주 월, 화, 목, 금 오후 7시면 태화강 둔치 남구전용족구장으로 모여드는 이들이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린다고 말할 정도로 족구 애정이 유별나다. 또한 회원 간의 친선도모에도 합심이 되어 경조사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 족구행사 때면 자원봉사까지도 솔선수범하면서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불우이웃 돕기 위해 ‘1004릴레이’프로그램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도 한다. 이제 시민체전 여성부 남부대표로 우승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결의를 보이는 이들 모습에서 당연히 원하는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울중앙 회원은 어느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수시 가입할 수 있다. 문의 : 010-5298-3101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제22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전시작품 공모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는 오는 10월 열릴 ‘제22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일환으로 울산지역 기업체 근로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회화(한국화·서양화·판화), 서예(한글·한문·사군자·전각), 사진 부문 작품을 공모한다. 회화부문은 10~30호 이내 규격, 액자로 제출하면 된다. 서예부문은 전지(70㎝×135~140㎝이내) 규격으로 표구 없이 제출해야 한다. 사진은 11×14인치 규격으로 액자 없이 제출 가능하다.시상은 부문별로 금상 1명(상금 100만원)과 은상 2명(상금 각 50만원), 동상 3명(상금 각 30만원), 가작 3명(상금 각 20만원), 입선 등을 선정한다. 수상자들은 울산산업문화축제(10월 15~17일) 때 별도 시상식을 실시하고, 입상작은 축제 기간 전시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울산지역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및 가족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가족은 배우자 및 만 18세 이상 미혼자녀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9월13~15일. 문의 : 052-228-31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흑백이 주는 깊은 생각, 사진은 언어다” 청소년기를 거쳐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문학에 대한 열정을 꽃피워보거나 사진에 대한 환상을 막연하게나마 품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밤을 새워 원고에 빼곡히 적어 내려가는 고통조차 달콤해 보이는 작가란 이름. 또 아주 멋진 인물이나 사물나 배경을 상대로 셔터를 마음껏 누르는 사진작가 등. 이처럼 작가란 타이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왠지 멋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 멋스러움 뒤에 숨겨진 그들만의 노력과 고통은 아무도 알 수 없다. 2010 청소년환경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상훈(18 무룡고)군을 만나 그가 말하는 사진이야기를 들어본다. 청소년환경사진공모전 영예의 금상 2010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의 일환인 청소년환경사진공모전에서 무룡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상훈 군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구 북정동의 오래된 골목에 시선을 두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흑백으로 표현해 금상을 차지한 것.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환경사진공모전’을 개최되었다.그 결과 200여점이 접수, 8월 10일 지역 사진계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심사해 금상 1점과 은상 1점, 동상 2점, 입선 등 45점의 우수한 작품을 가렸다.심사를 총괄한 중견 사진작가 송무용(화암중학교 교장) 위원장은 “공모전을 개최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많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식이 두드러진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특정지역이나 소재를 이용해 인간과 환경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 포트폴리오형태로 출품한 경우도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특히 금상 수상작인 이상훈의 오래된 도시 이야기는 북정동 주택가 벽면과 골목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형상화해 좋은 평을 들었다. 아날로그가 만들어내는 흑백사진이 더 매력적 이상훈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사진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훌륭한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 사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여행사를 운영하는 어머니를 따라 어릴 때부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꿈과 목표를 향해 오래전부터 노력하고 있는 한 친구를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면서부터 자신의 꿈을 더욱 확실히 되새기게 되었다고. 이 군은 디지털카메라보다 아날로그 사진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찍으면 금방금방 찍혀 나오는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 대신 조금 느리더라도 진지한 맛이 묻어나는 아날로그의 맛 때문이다.“특히 흑백사진에 더 관심이 많은 편인데 컬러는 한 눈에 금방 들어와 캐치가 잘 되는 반면 흑백사진은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보다 전파력 강한 사진 또한 “출사를 나갈 때는 여럿이 가는 것 보다 혼자가야 내가 원하는 사진을 담아올 수 있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서 깊이 있는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제법 어른스러운 말도 잊지 않았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안남용 작가과 진동선 작가를 꼽았다. 두 작가 다 작품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나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모든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는 그만큼 작가들의 내공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그에게 있어 사진은 곧 ‘언어’라고 말한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감동은 백 마디의 말보다 더 진하고 전파력이 큰 것이 매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사진작가란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청소년환경사진공모전 입선 이상 당선작품은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울산대공원 전시장에서 일반에 선보인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배 농사 외길 44년 후회 없는 삶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무룡 마을에는 외길 배농사만 44년간 해온 베테랑이 있다. 봉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말봉(65)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추석을 앞두고 올배가 수확되고 있는 이 시기에 그를 만나기 위해 봉화농장을 방문했다. 실과선생님이 좋아 농부 된 지 44년 온양읍 아파트단지 뒤편으로 등산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무룡골이란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봉화농장’이란 큰 간판 덕분에 농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21살 때부터 과수원을 40여년 운영해온 김 대표가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정착한 것은 불과 4년 전. 정착하기 전에 거주했던 곳에서는 이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마을금고 이사장 등등 웬만한 감투는 다 써보았다는 김 대표인지라 이곳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굵직한 직함을 두 개나 갖고 있다. 온양배작목회 회장과 친환경작목반 반장을 맡고 있어서 농민으로서는 중추적인 역할이다. 때문에 나날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성실이 몸에 배여 있고 원만한 성격으로 주민들에게도 신임을 얻고 있단다. 봉화농장은 3천2백여 평의 규모로 지금껏 부인과 단둘이 이 넓은 과수원을 지켜왔다고 한다. 농장 규모가 커서 끝이 보이지도 않는다. 한창 바쁠 때면 도와주시는 지인과 함께할 뿐이지 평소 고용농부는 전혀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중학교 시절에 실과선생님이 얼마나 좋던지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원예고로 진학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지요.” 그 이후 원예공부는 포기해야 했지만 고등학교에서 그는 육상에 두각을 나타내어 전국체전에 출전해서 1등을 해서 쉽게 대학진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도 했다. 하지만 11남매나 되는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대학진학은 그의 양심이 포기를 하게 만들었다고. 올해 수확한 첫배 효소거름으로 당도 아주 높아 김 대표는 올해 첫 수확이라며 원황이란 품종을 내놓았다. 실제 봉화농장 배 맛은 정말 꿀맛이었다. 물이 또 그득해서 시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에 묘법이 있다고 김 대표는 귀띔했다. 알고 보니 입구 들어서면서 보았던 ‘농협이 선정한 새농민이’란 문구가 떠올랐다. 그는 “친환경농사를 짓는 의미로 거름을 효소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효소차를 맛보였다. 원액을 먹을 정도로 농도를 맞추어 희석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람이 마시는 물을 배나무에게도 그대로 준다는 것이다. 학교 졸업하고 일찍 배 농사를 짓다보니 경험부족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돈하여 그해 농사를 망친 적도 있었다며 그때마다 연구와 공부 말고는 다른 무엇을 할 수 없었다는 거다.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반복을 거듭하면서 많은 경험들이 김 대표에게는 참된 공부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특히나 이곳 무룡골은 지리적으로도 흙이 좋다고 했다. “황토성을 띤데다 물을 머금고 있어서 배 맛은 더욱 한맛 한다”고. 문제는 역시 판로였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짓는다하더라도 판로방법에 따라 그해 수입이 완전 달라진다는 거다. 김 대표는 딱히 믿을 만한 판로를 뚫은 데도 없이 그저 농협이 유일한 판로이며 농장으로 직접 주문받는 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소비자가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면 가격은 얼마나 다운되는지 모른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겉도 속도 멋있는 농부의 삶 때론 울분해도 농사짓는데 만큼은 게으름이란 있을 수 없다보니 웬만한 상은 다 받은 사람이었다. 대통령 표창까지 마다 않았다고 하니....이렇게 진정한 농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이지만 차려입고 나서면 또 그렇게 멋쟁이란다. “한때 이미지 메이킹을 배웠던 게 패션 감각을 익히게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수줍어했다. 그는 비단 겉멋만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사 오기 전부터 경락을 배워 어르신들 대상으로 마사지도 해드리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으니 어떤 종류의 상도 다 수상할 자격이 있어 보였다. 모습만 멋쟁이가 아니라 마음까지 멋진, 진정 멋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의 보고에는 효소 항아리들이 가득했다. 이 항아리 내용물이 천천히 발효될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듯 그의 외길 삶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하는 자세였기에 지금의 모습이 바로 김말봉 대표가 아닌가 싶다. 농장 한 켠에 황토방이 눈에 띄었다. “배 농장에 직접 배 사러 오시면 황토찜질도 할 수 있지요”하며 빙그레 웃는 그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문의 : 봉화농장(010-3853-3758)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유기농 우리밀밭 걷기 체험 부산 YWCA에서는 오는 9월14일(화)에 경북청송에서 유기농 우리밀밭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풋고추 따기 체험도 함께 진행하며 송소고택 탐방도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식사포함 4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YWCA생협조직(T.441-2224)로 하면 된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