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 운정지구와 일산 풍동지구 LH 사업 무산되나 주민들 택지개발 추진 및 조기보상 강력 촉구 지난 16일 고양시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 등은 풍동(2)지구 택지개발사업 주민대책위사무실 및 현장을 방문하여 풍동(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지속추진과 조기보상 촉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고양 풍동(2)택지개발지구는 2007년 3월 28일 지구로 지정되어 2008년 12월 24일 개발계획이 수립된바 있다. 그러나 현재 LH공사에서는 부동산경기침체 및 부채로 보상착수가 지연된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적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LH 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 중 10여개 이상을 백지화하거나 보류, 또는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풍동(2)지구 택지개발사업 주민대책위사무실 및 현장을 방문한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은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풍동(2)택지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지 않을 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만간 고양시는 시청, 시의회, 국회의원, 주민대책위,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풍동(2)택지개발사업 추진 및 조기보상 촉구 범시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내일이 만난 사람 한빛안경박물관 이정수 관장 요즘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 사극에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안경 쓴 선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 시대에 무슨 안경이냐’며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안경이 들어온 것은 18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눈이 나빠 안경을 착용한 사람도 있지만 이미 그때부터 장식용으로 안경을 쓴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눈이 나쁜 사람들에겐 몸의 일부분처럼 중요한 안경. 안경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만약 안경의 발자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강동구 길동에 한빛안경박물관이 지난 달 27일 개관했기 때문이다. 이곳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바로 이정수(53) 관장의 개인소장품. 25년이 넘게 모아온 그의 소장품은 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고안경 쫓아다닌 지 25년 이 관장이 안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안경업을 하면서부터다. 햇수로 25년이 넘는다.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안경역사에 관한 흥미가 지금처럼 일이 커지게(?) 되리라고는 그 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1985년부터였어요. 고안경이 있는 곳이라곤 어디든 뛰어다녔죠. 청계천, 방학동, 답십리, 장안평, 인사동은 아직도 머릿속에 훤합니다. 그래서 구한 안경을 안경원 한 쪽에 전시했는데 그게 박물관의 전신이었던 같아요.” 언젠가부터는 이 관장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먼저 연락을 해 오기 시작했다. 귀한 고안경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그 안경을 봐야 직성이 풀려 가족들의 원성도 잦았다고. 하지만 쫓아다니며, 또 몇 번씩 설득해가며 그 작품을 손에 넣었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마냥 행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가 3년을 졸라 힘들게 구한 거북 등딱지로 된 안경집이다. “예전엔 안경집이 신분이나 재력의 과시로 사용된 만큼 귀한 재료나 흔하지 않는 디자인의 안경집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비싸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도 귀갑이라 불리는 거북등딱지 안경집은 특히 귀한 것이었죠.” 그 때 구한 그 귀갑의 가격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뻔한 이야기는 그에게 이제 웃음 나는 추억의 일부분이 됐다. <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1.33px FONT-FAMILY: "바탕" LETT 2010-09-12
- 북구 ‘2010 무룡예술제’ 막이 오르다울산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인 북구문화예술회관의 개관 7주년을 기념하는 2010 무룡예술제가 다음달 1일 막을 올린다. 올해 무룡예술제는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간을 15일로 늘리고, 북구지역의 예술단체를 적극 참여시켜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뿐 아니라, 북구 청소년축제를 함께 열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폭을 확대했다.9월1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호른과 바순 등 목관악기의 아름다운 울림을 들려줄 문수오페라단의 클랑앙상블 연주와 놀이패 동해누리의 흥겨운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4일에는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들을 통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할 최고의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이 무대에 오른다.또 5일에는 사랑과 배신, 질투, 증오 등 우리네 인생살이를 블랙코미디 형식과 이태리 벨칸토 창법으로 풀어낸 오페라 ‘버섯피자’ 공연이 마련된다.특히, 11일에는 ‘끼의 왕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제7회 북구 청소년축제가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1박2일로 우리에게 친근한 이수근씨의 사회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댄스·가요 등 경연대회를 열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선생님밴드 페스티벌에는 일선학교 및 영어학원 강사 등의 선생님들이 직접 밴드를 결성해 신나는 무대를 연출하며,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인디밴드 노브레인의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전문 DJ의 음악방송과 축제기간 내내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해양사진전이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서늘한 바람타고 흥겨운 축제가 펼쳐지다 과거로 시간여행 가면 우리 동네 역사·문화 보여 한낮의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은 어느덧 결실의 계절 가을로 향하고 있다. 9월이면 전국각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향기를 담은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물론 우리지역에서도 축제 소식이 있다.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축제가 축소, 취소됐던 만큼 올해는 좀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채로운 우리지역 축제의 장으로 미리 떠나보자. 2천 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의 대표적인 축제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한성백제문화제는 한성백제 약500여 년 동안의 위용과 영광을 현재로 재현한 축제로 특히 올해는 10돌을 맞이해 테마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져 아이들에게 더욱 재밌고 유익한 체험 장소다. 올해 축제의 큰 테마는 ‘2000년 전 백제마을로의 시간여행’이다. 때문에 축제장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가 축제기간 내내 백제마을처럼 꾸며진다. ‘백제인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백제마을은 군사진영에서 벌어지는 왕의 심판을 보여주는 ‘개루왕 이야기’, 아랑과 도미부부를 통해 백제의 생활상을 엿보는 ‘아랑이야기’ 백제마을과 장터를 체험하는 ‘부리이야기’, 하늘이야기, 놀이이야기 등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백제인의 삶의 모습이 재현된다. 백제마을 곳곳에는 체험코너가 다양하다. 백제의상 입어보기, 백제문양 탁본체험, 백제 토기 시연 및 체험, 백제놀이체험 등이다. 백제의 찬란하고 화려한 문화를 재현한 공연도 풍성하다. 특히 백제 일반인들이 즐기던 전통놀이 농주 등을 춤으로 구성한 백제민속공연은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30분간 공연된다. 백제 서민들이 즐겼다고 추정되는 전통탈춤 ‘백제기악’ 공연은 1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무대를 수놓는다. 익살스러운 탈 그림과 행동 묘사로 웃음을 자아내는 무대가 될 듯하다. 또한 한성백제의상 패션쇼도 볼거리다. 한성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행렬은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위례성길을 따라 펼쳐진다. 총 5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백제시대 의상들로 분장한 봉사자들이 백제 융성기의 영광과 감동을 재현하는데 다양한 퍼포먼스가 볼만하다. 선사의 숨결 소통과 나눔으로 ‘선 2010-09-12
- 통합 창원시 인구, 증가 추세 통합 창원시 인구가 지난 7월 1일 통합된 이후 7월과 8월 2개월 연속 증가 추세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합 전인 지난해 12월 말 옛 창원 마산 진해시 3개 지역 인구수는 108만 441명이었다. 통합이 확정된 이후인 6월 말 1058명이 증가한 108만 1499명으로. 통합 한 달만인 7월에는 309명이, 2개월째인 8월에는 296명이 각각 증가해 8월 말 현재 창원시 인구는 108만 210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창원통합 이전 인근 김해시 장유지역 전출로 줄어들었다면 통합 이후 8월에는 창원에서 장유로 옮겨간 전출자(242명)에 비해 창원으로 옮겨온 전입자(273명)가 더 많은 역전입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통합의 효과로 추정하고 있다. 진해구의 경우에도 통합 이후, 부산 강서구에서 진해구 웅동2동으로 247가구 367명이 전입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통합의 영향으로 의창구(두산 위버), 마산합포구(현대 아이파크), 마산회원구(메트로시티), 진해구(한솔 솔파크) 등 미분양 아파트에 차츰 입주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KTX(한국고속철도)가 운행되고, 통합 창원시 도시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추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기대 박완수 시장, 제2자유무역교 조속한 준공 등 지원 약속창원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해소 및 지역 현안사항을 알기 위한 ‘입주기업대표와의 대화’를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최원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이헌주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장,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인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개최했다. 박 시장은 "전 세계 1000여 개 자유무역지역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기업과 근로자, 지자체의 상생협력과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창출로 제2의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70년대에 건축돼 노후화된 표준임대공장의 고도화 사업에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제2자유무역교의 조속한 준공’을 요청했다. 특히,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려는 외국기업의 문의는 많으나 용지가 부족해 타 자유무역지역으로 돌려보내는 실정” 이라며 “제2자유무역지역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박 시장은 “자유무역지역의 고도화 사업은 제2의 부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과, 제2자유무역교는 올 연말까지 접속도로를 완공하고 교각과의 연결로 기업들의 불편을 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2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대해서는“내달 용역을 거쳐 조기에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95만4000㎡ 규모에 95개사가 입주해 82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2009년 현재 2조5495억 원의 생산액에 수출액 20억 달러어치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통합기념 창원시민 건강달리기대회 개최12일 오전 7시 창원광장, 도청 일원서… 선착순 1500명 기념티 제공창원시는 창원, 마산, 진해지역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통합기념 ‘창원시민 건강달리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생활체육 창원시육상연합회와 창원마라톤클럽이 주관하고, 창원시와 창원중부경찰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참가자 1500명에게는 기념티가 제공된다. 자전거 20대, 운동화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창원광장에서 도청을 경유하는 단거리 코스(4.5㎞)로, 초보자와 가족단위로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9.12(일) 출발&rArr 08:20분 / 장소:시청앞 창원광장 / 코스:창원광장&rArrKBS창원총국&rArr도청&rArr도립미술관&rArr창원광장로뎀의 집, 청소년 성매매방지 심야아웃리치 펼쳐음란쪽지 112건, 대화창 15건, 유해사이트 30건 등 적발로뎀의 집(관장 조정혜)에서는 지난 7~8월 두 달에 걸쳐 창원 용호동, 상남동, 중앙동,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청소년 성매매 방지 심야아웃리치활동을 실시했다. 로뎀의 집 실무자, 인터넷감시단, 또래활동가 26명이 참여해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상담과 홍보를 벌였다.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을 사전 모니터링 해 청소년 유해환경 실태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또래활동가로 함께 활동한 한 소녀는 “내 또래의 친구들이 더 이상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아웃리치활동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로뎀의 집은 2008년부터 심야등대지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Off-line, on-line 동시 실시로 다양한 경로의 청소년의 유해환경 유입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프로젝트와 함께 길거리 아웃리치, 설문지를 통한 현 실태 파악, 인터넷 감시단들의 인터넷 실시간 모니터닝을 통한 유해환경 고발, 청소년들의 인터넷 접근이 가장 많은 pc방 실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사이버 아웃리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37곳의 PC방 모니터링, 음란쪽지 112건, 대화창 15건, 유해사이트 30건, 정보제공 52건을 적발했다. 청소녀들에게 인터넷 유해환경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기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 평등 명절보내기 캠페인“얼쑤! 평등명절, 절쑤! 웃는 명절”경남대학교가 경상남도로부터 위탁?운영하는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해숙)는 추석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평등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얼쑤! 평등명절, 절쑤! 웃는명절’ 이라는 제목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가정 내 남녀차별이 드러나는 명절문화를 개선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절문화를 제안함으로써 건강한 명절문화를 조성하고자 진행된다. 캠페인은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 산인JC에서 오는 17일(금)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산인JC를 통과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명절정보책자를 나누어 준다. 경상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발간한 명절정보책자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평등명절 만들기 실천전략, 남은 명절음식으로 퓨전 음식 만들기, 명절증후군 날기, 이웃나라 명절, 온 가족이 즐기는 미션 윷놀이 등이 실려 있다. 프로그램 및 기타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 249-2928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운영 사업자 신규면허업체 모집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 대중교통과 방문 신청창원시는 (유)시민버스의 면허취소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노선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시내버스 운송사업자 신규 제안공모 공고를 실시하고, 12월까지는 신규사업자가 노선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사업자 면허대수는 51대(상용 47 2010-09-11
- 7080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70, 80년대를 떠올리면 포크송이 유행했고 그에 따른 통기타가 없으면 노래가 되지 않았던 시대다. 그 시대에 청춘을 불태우며 음악을 지독히 사랑했던 젊은이들은 이제 머리 희끗한 40, 50대 중년의 모습으로 현재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현란한 음악에 돌아앉아 그저 옛 추억을 더듬곤 한다. 하지만 그 추억을 기억 속에 묻어두기엔 온몸이 근질거려서 도저히 안 되겠다며 자리 박차고 일어난 5명의 용기 있는 자가 모였으니 이름 그대로 자유 시간을 부르짖는 동아리 ‘프리타임’이다. 직장인으로 매주 1회 틈틈이 연습 북정동 해남사 입구 지하실에서 월 20만원을 세로 내며 어렵게 모인 이들은 리더 이광희(51. 보컬) 씨, 이원찬(42. 기타) 씨, 김헌석(48. 베이스) 씨, 정일선(50. 드럼) 씨, 그리고 신성미(53. 키보드) 씨다. 신 씨는 이 팀의 연장자이기도 하면서 홍일점으로서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음악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2006년 드디어 창단을 하게 된다. 멤버 모두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들이 만나야 하는 시간은 당연히 저녁 시간대. 그래도 매주 한 번씩은 빠짐없이 연습을 한다. 그동안 이들이 즐겨 연주한 곡은 대부분 7080노래들이며 올드 팝송과 트로트도 준비해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유행하는 최신 곡은 당체 흉내도 낼 수 없다”고 이광희 리더는 씁쓰레 웃는다. 특히 리더 이광희 씨는 미성의 소유자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노라면 저절로 눈이 감긴다. 이미 그의 노래 실력과 기타 연주는 학창시절부터 입소문이 났었다. 부모의 성화에 결국 음악을 포기해야만 했지만 그의 간절함은 나이 들어 이루고야 만 경우다. 직장(현재자동차 근무) 내에서도 이미 그의 노래 실력은 널리 알려졌으며 개인적으로 음반도 냈다. 이원찬 씨 또한 기타를 친구 삼으며 음악에 심취했다며 학창시절을 떠올린다. 신성미 씨는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어느 멤버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고. 공연섭외가 들어와도 평일이면 절대 사양 음악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이들이 함께하니 팀웍은 저절로 이루어지더란다. 여태껏 단 한 번의 마찰도 없었으며 기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창단 멤버들이다. “기타 멤버가 교체된 것은 어쩔 수 없는 개인 사정 때문이었다”면서 “주변으로부터 부러움과 칭찬을 듣고 있다”고 이광희 리더는 은근히 자랑도 한다. 마음이 맞으니 연주도 잘 될 수밖에. 당연히 실력은 늘고 인정받게 되자 공연섭외가 저절로 이루어지더란다. 창단 이후 ‘공감’을 비롯해서 롯데광장, 학교운동회, 연말축제 등 다양한 장소와 무대에서 공연을 가져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파일 때 봉사공연을 해서 더욱 눈길을 끌게 한 이들이다. 이 씨가 다니는 해남사에서는 초파일 축하 공연무대를 마련했는데, 여기서 이들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신도들과 함께 흥겨움을 공유하며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또한 멋진 피날레를 장식해서 신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쉬운 것은 공연섭외가 평일에 많다는 점이다. 직장인들이다보니 대부분 공연 스케줄은 주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그들이 잠재돼 있는 끼를 마음껏 발휘하지 못해 멤버들은 안타까워한다. 실력으로 관객과 가족들에게 보답하고파 “밴드의 실력은 곧 관중의 호응입니다.” 아무리 밴드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연주 실력이 있다하더라도 관객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다면 그 밴드에게는 죽음이나 다름없다고 표현하는 이들이다. 오롯이 연습만이 필요하고 공연 때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해서 분위기를 업 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이 밴드에겐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 이들에게 가장 큰 계획이 있다면 우리 지역에서 연주활동을 하는 밴드들이 연합해서 연주해보는 것. 그래서 진정한 밴드의 묘미를 울산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봐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들이다. 가족이 이들에겐 가장 힘이 되었기에 그 보답은 결국 훌륭한 연주,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이기에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문의 : 010-3767-655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문학치료를 통한 글쓰기 도전해보세요! 문단 데뷔와 함께 문학수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휘하는 수필가 주인석 씨가 최근 문학치료를 통한 글쓰기 수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인 1책 시대 글쓰기 유행 “1인1책 쓰기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주인석 작가는 “요즘에는 자식에게 재산은 물려주지 않아도 살아온 삶을 기록한 책을 물려주겠다고 생각하는 어르신이 많다”면서 “그래서 적지 않은 연세에도 수필공부를 하러 온다. 수필은 1인칭을 중심으로 하고 삶을 정리하는 문학이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1인1책 내기에 가장 유리하고 매력 있는 장르”라고 말한다. 사진이나 업적 위주의 딱딱한 자서전보다는 부드럽고 재미가 있으며 문학성까지 있으니 점점 수필로 자서전을 대신하는 추세로 흐르고 있으며 족보만큼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것임이 틀림없다는 것. 진솔한 글을 통해 무의식 속의 나를 찾아야 해 주인석 작가가 문학치료를 통한 글쓰기를 하고자 생각한 것은 좀 더 진솔한 글을 쓰고자 함과 무의식속의 나를 찾아내고자 함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보이는 의식의 모습은 빙산일각입니다. 보일랑 말랑 하는 전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 어쩌면 나의 참 모습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날마다 망설임 속에 살고 있으며 망설임은 할까 말까라는 양가감정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이 양가감정이 지나치면 인생의 낭비라 할 수 있습니다.” 주 씨는 “이 망설임은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다는 말과도 같다”라고 이어 말하면서 “그래서 문학치료를 통해 살면서 망설였던 모들 일을 토하게 하여 글로 승화시키고 싶었다”고 밝힌다.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와 방어기제를 수필에 접목 주 씨가 내세우는 문학치료를 통한 수필쓰기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와 방어기제를 끌고 와 수필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구강기에 충분한 수유 만족과 불만족에 따라 성인이 되었을 때 낙천적인 사람 또는 비관적인 사람이나 수다쟁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혹시 남을 특별히 헐뜯고 싶다면 과거 구강기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한 기억은 무의식 속에 있고 그것을 끄집어 올려 글을 쓰게 하는 과정”이라는 것. 또, 그는 방어기제를 이용해 글을 쓰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방어기제란 불안과 긴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심리적 방법인데 예를 들면 합리화, 투사, 퇴행, 해리, 승화 등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 투사란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을 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그리고 “혹시 살면서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남의 탓으로 돌린 기억은 없는가? 남이 나의 탓으로 누명을 씌운 기억은 없는가?”를 질문하면서 이 투사를 사용하는 사람은 원시적인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이 쓰는 방어기제라는 것이다. 이런 기억을 떠올려 글을 쓰게 함으로써 나를 치유하고 그리하여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나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는 결론을 제시하는 그다. 주인석 작가의 12주간 수업 방법 주 작가의 수업 방법은 프로이트 이론을 통한 방어기제에 대한 예를 들고 소설, 시, 수필의 텍스트를 이용하여 토론을 한다. 토론이 끝나면 명상의 시간을 갖고 다음으로 갈겨쓰기 시간을 갖는다. 그 다음 충분히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수필로 다듬는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방법과 같다. 예를 들면,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나오는 해리 현상을 설명한 후 혹시 이중인격으로 살아온 예가 있다면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나는 절대 그렇게 살지 않다고 부정을 하게 된다. 그러다 명상의 시간이 지나고 하나 둘 이중인격적으로 행동한 기억이 떠오르면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며 자신이 그 일의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한 분노를 느낀다. 분노의 단계가 넘어가면 이중적으로 산 자신을 털어 놓는데 대부분 신에게 털어 놓는다. 이어 우울한 마음이 들어 울기도 하고 입을 다물기도 한다. 우울함을 넘어서면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자신을 보며 자아성찰의 단계로 넘어간다. 이 단계에서 승화된 글이 나오게 된다고. 미술치료에서 그린 그림으로 마음을 열게 한다면 문학치료에서는 방어기제를 통해 마음을 열게 한다고 보면 된다. 작가 주인석 씨는 매일신문신춘문예, 영주일보신춘문예, 수필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김유정문예전대상, 통일부장관상, 정보통신부장관상외 다수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월요일(오후 4시) 일반수필을 강의하고 있으며, 진장동농협하나로마트(2층)에서도 목요일 12시 반부터 2시까지 문학치료를 통한 수필쓰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6일에는 일일특강도 할 예정이다. 문의 : 010-3313-308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땅·생명·살림(사람) 띠잇기 두 번째 추억 친환경 농업생산지와 직거래 운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YWCA에서는 친환경 농업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의 소통을 통해 땅과 생명을 살리는 먹을거리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생산지 방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0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땅·생명·살림(사람) 띠잇기- 두 번째 추억” 행사를 계획하여, 오는 9월30일(목) “끝물 참외 따기 체험" 을 진행한다. 경북 김천의 참외 생산지에서 체험하며, 직접 딴 끝물 참외는 5kg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4만원이며 식사도 포함되어 있다.문의 : 부산YWCA 생협조직(T.441-2224)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패밀리데이 - 한가위 맞이 송편 만들기’ 개최 해운대구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 하여 ‘패밀리 데이 - 한가위 맞이 송편 만들기’ 행사를 9월 15일(수) 저녁 7시 ~ 9시 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한가위를 맞이하여 다문화가정에서 우리의 전통 음식 ‘송편만들기’체험을 통해 한국의 명절과 명절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한가위를 온 가족이 즐겁고 기쁘게 보내고,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서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선착순 접수하므로 해운대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 T.782-70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제28회 전국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 본선 진출 부산소방학교(학교장 김성연)가 제28회 전국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에서 전국 7개 소방학교기관 중 유일하게 강의분야(양승룡 교수)에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강의분야 진출자인 양승룡 교수는 지난 7월 전국소방학교 교수연구발표대회에서 『위기탈출!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본선대회는 11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본선대회 3위 이내 입상 시 대통령상 등 표창 및 해외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