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 ''지붕 없는 2층버스'' 인기몰이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 운행하고 있는 ''지붕 없는 2층버스(Open-Top Bus)''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부산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06년 2층 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래 승객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지난 5월 ''지붕 없는 2층버스'' 도입으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부산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주)부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5월 승객은 지난해 같은달 8천551명에 비해 76% 늘어난 1만5천69명, 지난 6월은 지난해 같은달 5천881명보다 89%나 증가한 1만1천9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관광개발 측은 "''지붕 없는 2층버스'' 도입으로 승객이 급증한 것"이라며 "잦은 비로 고르지 못했던 날씨와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승객 증가율은 당초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붕 없는 2층버스''는 운행을 시작한 후 주말마다 47석의 2층 좌석이 모두 매진되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아쉬움을 달래려는 승객들이 일반 2층 버스에 몰리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KTX 이용객 및 단체관광객이 전체 승객의 25~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좋은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올 여름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부산으로 몰리는 만큼, ''지붕 없는 2층버스'' 명성은 더 높아질 전망. (주)부산관광개발은 관광객들의 편의와 요구에 따르기 위해 ''지붕 없는 2층버스''를 내년에 2대 더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붕 없는 2층버스'' 운행노선 가운데 해운대와 태종대 코스는 2층 좌석에서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광안대교, 남항대교, 동삼동 중리길 등 바다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도심 곳곳 즐거운 생태체험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태체험=초·중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는 삼락습지 생태원에는 120여종의 수생식물, 노랑꽃창포 단지가 조성돼 있고, 논 체험장, 연꽃식재 생태연못 등 다양한 친 자연적인 생태원도 꾸며져 있다. 감전 야생화단지는 꽃범의 꼬리, 비비추 등 야생화 102종 78만본이 심어져 있어 다양한 자연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생활원예교실=매년 2회(5~6월, 9~10월)에 걸쳐 실생활에 필요한 원예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회당 25명을 대상으로 플라워 디자인, 아로마테라피, 원예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여름방학 나무교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대연수목전시원 내 생태관에서 여름방학나무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사업소(green.busan.go.kr) 홈페이지 예약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888-713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모 집 □부산근대역사관=여름방학 프로그램 ''사회교과서 속 부산근대여행'' 참가자. 오는 28일~다음달 18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일제의 부산수탈과 근대화 과정, 해방과 한미관계의 출발 등 전시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 역사관 홈페이지(modern.busan.go.kr)에서 오는 22·23일 선착순 접수. 초등학교 4~6학년 및 부모 포함 4명 이하 20팀 대상. 무료.(253-3846) □(사)부산여성폭력예방상담소=다음달 14일 가족시티투어 참가자. 내용 내 마음을 알아봐(성격검사), 우리가족 이야기, 시티투어, 함께 하나 되는 퀴즈 등. 한부모, 조손, 다문화가정 등 부모와 자녀(초등학교 5학년~중학생) 15가족 대상. 참가비 무료.(753-1377)□부산YWCA=역사 공부와 함께 일본 대마도 숲체험 생태캠프 참가자. 다음달 9~11일 일본 대마도 자료관,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 팔번궁 등 방문.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대상.(441-2224)□습지와 새들의 친구=24~25일 ''물길을 따라 이어져 온 우리의 정신1·서원을 찾아서'' 참가자. 대상 시민 및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비회원 어른 5만원. 초·중·고생 4만원. 정회원 1만원 할인.(205-5183) □부산교육연구소=동아시아의 미래를 여는 ''제1회 다문화 공생 캠프'' 참가자. 다음달 9~14일 일본 기타큐슈 지역. 대상 만13~15세 중학생. 참가비 56만원.(556-6785)□해누리노인복지공동체=방문 목욕 서비스 이용자.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 가정에 방문 요양 서비스도 실시.(751-7272) □홀트수영종합사회복지관=홀트부산후원회 후원자. 전국 후원회 수련회 참가와 정기적 자원봉사 가능한 만20세 이상 주부. 보건의료 및 밑반찬 전달, 어르신 한글 교실 자원봉사.(760-3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강 좌 □동구도서관=여름방학 특강 실시. 생각하는 영어동화, 초등논술, 신기한 과학교실, 스토리텔링&책놀이, NIE 경제교실, 쿠키&클레이. 수강료 무료.(440-6421)□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FUN & FUN 멘토링스쿨사업단 초·중등 방학 특강 실시. 전통문화 7월 24일~다음달 21일 오전 10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수강료 4만원. 통합논술 7월 24일~다음달 21일 오전 10시.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수강료 4만원.(807-7944)□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부 지원 국비 무료과정 운영. 다문화 피부미용기능사 오는 10월15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 결혼 이민 미취업 여성 대상. CAD설계원 오는 10월6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 경력 단절 미취업 여성 대상. CAD설계이론, 2·3D 도면 작성법과 실무.(503-7268)□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취업교육 과정 운영. 산후전문관리사 오는 26일~다음달 13일 오전 9시30분. 수강료 6만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피부미용사 필기와 실기 병행. 다음달 23일~11월15일 월·수·금요일 오전 9시30분.(326-76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앤틱 빈티지 소품 모으는 성석동 김미경 씨 작은 그릇과 인형들이 내 삶의 기쁨이고 위로예요 외국에 다녀오는 일이 잦았던 부모님은 딸을 위해 작은 소품들을 선물해주었다. 도자기 인형과 예쁜 컵을 보며 기뻐하던 소녀는 자라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보며 마음을 추스르기 힘들던 시절, 부모님이 사주신 작은 컵들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혼자만의 취미를 넘어서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사람, 앤틱 빈티지 인형과 소품을 모으는 일산동구 성석동의 김미경 씨를 만났다.오래 되어 낡은 소품의 매력을 아는 사람 정원이 예쁜 그의 집에는 포근한 기운이 가득했다. 분홍빛 장미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마당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창가에는 꽃무늬 조각 천을 이어 만든 퀼트 이불이 햇살을 머금고 있었다. 벽에 가득 걸려 있는 접시들, 100년 된 나무 의자와 앤틱 가구들, 도자기로 만든 작은 피겨린들이 말없이 반겨주었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반짝 반짝한 새 것보다 누군가 마음을 담아 만든 것, 만들다가 못 만든 것들, 그래서 아무 쓸모없는 거라도 저는 그게 좋아요.” 오래 되어 낡고 깨지더라도 가치를 인정받는 소품들을 보며 그는 장애를 지닌 아들을 떠올리게 된단다. 엄마란 그런 것이다. 아무리 흠을 가지고 있는 자식이라도 기어코 사랑스러운 점을 알아차리고야 마는. 김미경 씨도 그랬다. 자그마한 도자기 인형 몇 개를 들고 오더니 그것이 특별한 이유를 말해주었다. “1934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피겨린이에요. 독일 오슬로의 공방에서 버다 흠멜이라는 수녀님이 그린 그림들을 모티브로 만들기 시작했죠. 지금까지도 만들어 지고 있고, 그 수익금이 전 세계의 가난한 나라로 가서 아이들을 돕는데 쓰여요.” 컵이나 접시처럼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쓸 곳이라고는 단 한 가지, 위로를 해준다는 것. 그러나 살면서, 그것도 자식 낳아 기르는 어른이 되어 위로 받을 곳이 한 군데라도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그래서 김미경 씨는 깨진 채로 배송되는 그릇이라도 애지중지 아낀다. 음악이나 그림처럼 앤틱 소품들이 사람들에게 주는 즐거움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부모님이 물려주신 취미생활, 장애 공동체를 위한 밑거름으로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소품들 가운데서 그가 가장 아끼는 시리즈는 허벌랜드 시리즈. 접시를 살짝 흔들면 분홍 꽃들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은 이 접시들도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프랑스의 작은 지방에 사는 아주머니들이 공방에 모여 그린 거예요. 그림을 보세요. 똑같지 않고 다 다르죠. 선도 조금 삐뚤어 졌고요.” 접시에 그림을 그리던 백 년 전 프랑스의 주부들처럼 김미경 씨 둘레에도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재주를 가진 이들이 많다. 발달장애아 부모로 알게 되어 지역아동센터 <기쁨터>를 꾸리고 이제는 함께 살아갈 마을을 같이 준비하는 이들이다. “바느질로 인형 만들고, 양재하고 퀼트를 하다보면 근심을 잊어요. 수집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죠. 저한테는 이 일이 인생의 짐을 희석시켜 줘요.” 아이에 대한 어려움을 취미생활로 풀면서 몰두하다 보니 전문적인 기술이 쌓일 정도가 됐다. 함께 모여 바느질을 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신데렐라’라고 말하며 서로 웃고는 했다는 그들. 어느새 아이들은 자라 성인기에 들어섰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학교를 졸업해도 갈 곳이 많지 않아요. 단순하게 조립하는 일을 직업 교육으로 하기에 저희도 맡아서 해보았어요. 오히려 그동안 해온 특수교육에서 거꾸로 후퇴하는 느낌이었어요.” 엄마들이 먼저 시작하고 아이들이 함께 하면 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양재, 비누, 퀼트, 인형 만들기를 다 같이 배우기도 했다. 김 씨가 소장한 앤틱 소품들을 기반으로 온라인 자선 쇼핑몰도 열었다. 앤틱 빈티지 쇼핑몰 <앤의 다락방>이 그것. 판매 이익금은 모두 기쁨터에 기부한다. 어떤 쇼핑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나쁘지 않은’ 쇼핑몰로 운영하고 싶단다. 김미경 씨는 요즘 1930년에서 50년 사이에 만들어진 천을 찾고 있다. 오래된 천과 새 천을 이어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나게 하고 싶은 까닭이다. 고궁 앞에 서면 옛 사람들을 떠올린다는 그는 옛날 천을 만지며 누구를 생각할까. 작은 인형과 도자기 그릇들에게, 삐뚤빼뚤 바느질한 낡은 천에게 그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다 알고 있다고. 사람들이 고개 돌린다 해도 슬퍼하지 말라고. 너를 사랑하는 내가 여기에 있다고.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실버넷 뉴스, 시민사회부 부장 방석원 씨 다양한 모습의 실버 스토리, 온라인 세상에 담아내다 예전처럼 60세 환갑이라고 잔치를 하던 시대는 끝났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자신의 나이의 0.7을 곱한 나이, 즉 요즘 나이 80세면 예전 56세의에 불과한 장년의 나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시대에 살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젊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시니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실버기자들이 만드는 인터넷 세상 ‘실버넷 뉴스’(이하 실버넷)에서 실버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방석원 씨(64세)도 그런 멋진 시니어의 한 사람. 광화문에 있는 고대 동문회 사무실에서 후배 기자들이 송고한 기사를 데스킹하느라 바쁜 방석원 씨를 만났다.우연치 않은 사고가 봉사하는 삶으로 이끌어 세대 간의 갈등은 무엇보다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通할리 있겠는가. 실버넷은 세대 간의 이질감을 없애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실버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소통의 장으로,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는 인터넷 독자를 가진 언론기관. 고령화 사회 실버들에게 인터넷 무료교육을 실시하던 ‘실버넷 운동본부’가 비상업적, 비정치적 실버언론을 기치로 지난 2001년에 창간했다. 방석원 씨는 3기 기자로 시작해 5년 째 실버넷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시민사회부 부장을 맡고 있다. “아시겠지만, 메이저 언론기관의 부장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웃음). 언론기관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무보수로 일하는 봉사 차원의 시민기자입니다.” 봉사차원의 취재보도라고 하지만, 실버넷의 기사들을 읽다보면 다양한 경력과 연륜으로 담아낸 필력들이 만만치 않다. 방석원 씨도 사회의 근간이 되는 인재들을 배출하는 교육 사업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 “학원 사업을 오래 했어요. 그러다 사고가 있었죠. 그날 마침 학원통학버스 기사가 결근해 대신 통학버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어요. 일이 꼬이려고 그랬는지 그 사고가 소송까지 가면서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끌었어요.” 세상에 다시 못할 짓이 송사(訟事)라고 하지 않던가. 성공적인 교육 사업가로 수 십 년을 일하면서 보람과 긍지가 컸던 만큼, 생각지도 않았던 송사는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지치지고 하고 그동안 사회에서 많이 받았으니 이제 사회에 돌려주자”는 심정으로 2002년 사업을 접었다고. 그리고 그때부터 그동안 틈틈이 해왔던 봉사를 더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내면 할 수 있는 일일 뿐... 봉사라고 떠벌릴 것도 못된다고 손사페치지만, 사실 방석원 씨는 사업을 접기 이전 1999년부터 동네의 반신불수 청년에게 때밀이 봉사를 해왔다. “1999년 서울 잠실에서 지금의 행신동 무원마을로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게시판에 목욕봉사 할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문이 붙어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일주일에 2번, 그 청년 때를 밀어 줬어요.” 군 입대 전까지 건장했던 청년이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어 8순의 노모의 보살핌을 받고 있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 목욕봉사를 펼치던 방 씨. 그 청년과의 인연은 청년의 노모가 세상을 뜨고 그가 요양시설에 들어갈 때까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뿐만 아니라 청년을 통해 알게 된 시각장애인 목사를 위해 영어와 수영을 가르쳐 주는 등 그의 봉사는 아내도 모르게 수 년 간 이어져 왔다. “시각장애인인 목사님이 자신이 초등학교 졸업만 했는데 영어를 가르쳐 줄 수 없겠느냐고 해서 그러자고 했지요. 그런데 점자화된 영어교과서가 딱 한 권 밖에 없는거예요.” 그래서 직접 점자를 배워가면서 가르쳤고 목사 제자는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이런 일이 봉사랄 것도 없고, 봉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우연히 인연이 시작됐고 시작한 일이니 끝까지 도와주자고 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거죠.” 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어느 날은 수영을 가르쳐줄 수 없냐고 해서 “잠실에서 살 때 수영을 배운 적이 있던 터라” 그러자고 한 일이 일주일에 3번씩 어울림누리 수영장을 다니게 됐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방석원 씨. 하지만 장애인은 아예 수영장 입장이 불가해 사정사정해 허락을 받아내는 일부터, 강습 중에 휘두른 팔에 성추행범으로 몰린 목사제자를 대신해 백배 사죄한 일 등등. 도대체 그의 마음은 얼마나 깊은 것일까 궁금해졌다. “혹시 신실한 신앙인이 아닐까?”하는 질문에 “누구나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시간을 한 번 내기가 어려울 뿐이죠, 시간만 내면 할 수 있는 일인데, 사업을 접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한 일일 뿐”이라는 방 씨. “얼마 전부터 교회에 나가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는 아니었고 또 신앙심과는 무관하다”는 대답이다. 세대 간의 이질감을 없애고 당당한 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보람 커 지금까지 그랬듯이, 실버넷 기자도 우연찮게 시작했고 봉사의 일원으로 성심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는 방 씨. “실버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사회에 알리고 그들의 의식개혁과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실버들의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보도 하는 일이 행복해요. 보람도 크고요. 거대담론이 아니라 우리 실버들이 소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서로 용기를 얻고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일에 적극적이고 자신감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모든 일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하지만 수년 간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누군가를 위해 조건 없이 시간을 내고 도움을 준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겉으로 온화해 보이지만 내면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방 씨의 노력은 실버넷에서도 예외는 아닐 터. 실버넷 6개 부서 중 시민사회부 부장을 맡은 것도 우연은 아니다. 그동안 송해, 전원주 등 비중 있는 인물들을 어렵게 섭외하고, 연륜과 경륜이 아니면 풀어내지 못할 인터뷰 기사로 실버넷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책임 있는 자리를 맡게 된 것. 어쩌면 인생의 위기가 그의 인생2막, 더 깊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 “2년 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석 때 그동안의 봉사가 고맙다고 보낸 배 한 상자 때문에 아내에게 들켰지만 이런 일 사실 아내도 모르게 해온 일인데...“ 과장 없이 기사화해달라고 거듭 부탁하지만, 실버넷에서도 그는 시민사회부 부장으로서뿐 아니라 봉사부장으로 더 유명하다. 기자단 커뮤니티를 통해 다율공동체의 ‘밥퍼’ 봉사와 일손 부족한 농촌 돕기 등 수시로 자원봉사 팀을 꾸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재정조기집행, 지방재정 거들낸다 정부의‘재정조기집행’이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거제시의회 한기수 시의원(진보신당)은 6일 시의회 1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지난 2년간 재정조기집행으로 이자수입이 62억원이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4600억원의 시 재정 중 사업비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조기집행하고 있지만, 실상은 착공조차 안됐는데 공사비가 지급되거나 소모성 예산 몇 달치가 한꺼번에 집행되면서 시 예산의 이자 감소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확보한 거제시 세무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분 이자 수입은 73억여원에 이른다. 그러나 재정조기집행 원년인 09년도 이자수입은 57억여원으로 15억원 이상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이자수입도 13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16억여원이 줄어들었다. 한 의원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전반기 이자수입을 그대로 대입할 경우 2008년 대비 46억여원의 이자수입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면서 “2009년부터 2년 동안 무려 62억6,400만원의 이자수입 감소를 초래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한 의원은 “국가정책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이자수입이 62억원이 줄어들었고, 결국 지방재정 예산이 그만큼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감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특히 “곳간을 텅텅 비운 대가로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는 11억원에 불과하다”면서 “62억원을 허공에 날리고 1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방식은 세 살짜리 아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의원은 “시민들은 체육관 및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기 완공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거제시는 시민 욕구를 무시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 관료들의 정책을 따라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민생의 실질적 이익이 없는 부분은 조기집행을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성남중앙도서관 ‘다 읽은 도서 기증하기 운동’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도서기증운동에 나선다.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다 읽은 소장도서를 기증하면 도서대출 한도를 기존의 4권에서 6권으로 늘여주고, 기존 평회원 자격을 우수회원으로 격상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도서 기증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문헌실이나 사무실, 안내대에 책을 접수하면 되고, 기증도서 권수가 많으면 도서관 사서가 직접 방문해 가져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번호판 가리는 얌체 행위 엄중 단속 일산동구에서는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CCTV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를 하는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주정차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과태료가 4~5만원이 부과되는 반면, 번호판 가리는 행위는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되어 최고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불법행위다. 이에 구는 불법주정차 단속 실시와 함께 번호판 가리는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경고조치와 함께 번호판 가리는 장면이 CCTV에 녹화되었을 경우 이를 증거로 경찰서에 고발조치하는 등 엄중 대처해 불법행위를 감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장지도와 단속을 병행하여 번호판 가리는 행위를 일소함으로써 건전한 기초질서 지키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경기도와 고양시, 300억원 규모의 영상전문 투자조합 조성 영상전문 투자조합 조성을 위한 6자간 MOU 체결 경기도와 고양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영상전문 투자조합이 결성된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달 ‘동문파트너즈’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하고 40억을 출자, 이달 말 300억 규모의 조합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와 고양시는 이전의 수동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직접 투자ㆍ배급사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30억 공동출자를 이끌어 냈다. 이에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경기공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NEW, 동문파트너즈 6자간 MOU를 체결, 향후 경기도내 영화, 3D, CG 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분야에 있어 국내 최초로 ‘경기고양인증프로젝트’ 제도를 신설 지역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영화 촬영분량의 50% 이상을 경기도에서 촬영하거나 고양시 소재 업체의 참여율을 30% 이상 확보하는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