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기업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서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우수기업 인증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강원도 희망일자리추진단은 “희망근로, 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펼치는 한편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정기간 동안 고용을 늘린 기업을 발굴하여 인증서 교부와 재정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고용을 늘린 기업에게 재정 지원은 물론 ‘유망 중소기업’에 준하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혜택을 부여해 기업체의 정규직 고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주 공장을 둔 1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대상 기업 중에서 2010년 5월 31일 이후 6개월간 정규직 채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증 기업 당 최대 2500만 원까지 맞춤형 재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증 기준은 해당 기간(5월 31일~11월 31일) 안에 종업원 수 20명 미만인 중소기업은 3명, 20~49명인 업체는 4명, 50~299명인 업체는 10% 이상의 정규직을 고용할 경우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되며, 인증기간은 2년이다.조광수 도 산업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기업을 통한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조성”이라며 “고용 역량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사회복지를 통해 배운 ‘기여’와 ‘봉사’ 마인드로 생활 IMF 이후 은행을 퇴직한 최의경씨는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다.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했고, 바로 시험을 통해 1급 자격을 얻었다. 배움의 욕구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원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양성평등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양성평등’ 강의를 하기도 했다. ‘상대를 서로 존중해야 양성평등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최의경씨는 성희롱 예방 직장인 교육 및 성매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하며 ‘건강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가정이 건강해야 성폭력·가정폭력도 사라지고 양성평등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최의경씨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가족치료’에 관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1인 1직업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점차 고령화되고 다변화되는 사회에서 순발력있게 자신의 삶을 전개해 나가는 탄력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시대 변화에 부응하여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준비하고 있는 최의경씨가 동내면 거두리에 베이징덕 오리구이 전문점을 냈다. 좋은 음식을 소통하며 즐기다. 베이징덕 오리구이 전문점 ‘좋은날 귀빈마중’에 들어서면 훤~하게 트인 깔끔하고 시원한 공간에 삼악산, 구봉산, 봉화산, 금병산..이란 이름으로 마련된 독립된 공간을 볼 수 있다. 베이징덕은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200℃에서 기름을 ‘쫙’ 빼며 익힌 후, 먹기 좋게 썰어져 나오기 때문에 준비된 상차림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베이징덕을 먹을 때에는 전병에 고기를 얹고 춘장과 파를 넣어 싸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춘장을 싫어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선 직접 만든 우스타 소스도 준비되어 있다. 오리는 비만, 성인병 환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데, 이유는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좋은날 귀빈마중’의 최의경씨는 “좋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손님들의 만족감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친절한 서비스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준비되는 모든 곁들이 음식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샐러드에 나가는 소스는 각종과일과 잣, 땅콩을 갈아서 사용하고, 숙취해소에 좋은 양배추 물김치가 이색적으로 나온다. ‘좋은 날 귀빈마중’에서 돋보이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들깨탕’이다. 들깨는 자체 염분기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소금을 첨가했을 때 들깨의 향과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버섯류와 청경채를 오리육수에 넣어 끓인 들깨탕은 소금간 없이 나온다. 간이 안 되어 있어도 한번 맛본 분이라면 ‘들깨탕’의 깊은 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좋은 날 귀빈마중’에서는 곤드레 토장국, 갈치·고등어조림, 두부조림을 점심 메뉴로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기여’와 ‘봉사’ 마인드로 생활하는 최의경씨는 “‘좋은 날 귀빈마중’이 가족과 지인들이 대화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262-5279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꿈누리 작은도서관에서의 아름다운 음악회 화성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장’이 지난 7일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꿈누리 작은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퀸텟잼’ 현악4중주의 연주로 작은별(모차르트), 꽃의 왈츠(차이코프스키), 빌헬름 델 서곡(롯시니), 곰 세마리?귀여운 꼬마(동요)등 어린이들의 귀에 익은 음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찾아가는 공연장’은 클래식,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hcf.or.kr) 또는 팩스(031-267-8819)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화성시문화재단 031-267-88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인물탐방> 법인 자산관리, ‘똑똑 김민주’를 노크하세요 법인 대표자는 기업의 재무관리는 물론 대표 본인의 퇴직금 설계와 가업승계 등 다방면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법인 전반의 재무계획과 자산증식을 위해 중장기적인 재무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람을 만나게 되면 큰 고민을 덜겠다. 법인 자산관리 전문가 김민주씨(41.동부증권DHP수원영업팀 부장). 김민주씨는 CEO 플랜을 비롯한 법인 자산 투자 및 컨설팅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금융 분야에서 다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법인 재무컨설팅의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민주씨를 만났다. 법인 재무컨설팅은 재무컨설팅 중에도 상당히 비중있는 부문이다.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나? ->푸르덴셜생명과 미래에셋, 골든브릿지증권 금융판매부를 거쳐 동부증권에 근무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투자와 자산관리의 주요 맥을 짚었다. 그동안 금융고객들은 금융회사들로부터 상처를 받을 만큼 받았지 않은가. 고객들에게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해서 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급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종신보험으로 유명한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아웃바운드로 일한 경험, 그리고 증권맨으로 재직했던 증권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법인 컨설팅 판도를 바꿔 보려 한다. 증권회사가 모태가 된 법인 아웃바운드 영업,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흔한 형태는 아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분야별 경계는 허물어진지 오래다. ‘똑똑(Knock,Knock) 김민주프로젝트’에서는 법인기업체에게 꼭 필요한 위험관리 보험상품을 설계함과 동시에 증권 및 펀드, 유망한 투자상품으로 기업형 포트폴리오로 만나게 될 것이다. 증권회사가 펼치는 보험 서비스, 그리고 금융상품의 종합판매채널-새롭지 않은가! 법인컨설팅에 경험 깊은 재무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고,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법인 컨설팅노하우를 펼칠 생각이다. 법인 재무관리가 필수적인 분들은 ‘똑똑(Knock Knock)’ -노크만 하라. CEO퇴직금 산정과 가지급금 문제가 주를 이루는 CEO플랜은 물론, 가업승계 컨설팅과 법인 기업체의 자산 투자 및 증식, 재무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드릴 것이다. 기업 경영 전반의 컨설팅도 진행한다고 들었다.고난이도의 작업 아닌가. ->주어진 인프라가 풍부하다. 우선 동부증권 DHP(Dongbu HappyPlus Planner)영업팀과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 MEFIC과 손을 잡았다. 여기에 가업승계 컨설팅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보험 GA인 피플라이프(주)의 인적 데이터베이스가 더해진다. 고객에게 최대한의 만족지수를 가져다 줄 프로페셔널 집단이 될 것이다. 왜 수원인가. 많은 지역 중에 수원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수원토박이다.(웃음) 매원초-수원중-수성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수원에는 튼실한 법인사업체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오늘날의 수원은 이 법인사업체들의 덕택이다. 그러나 이에 적합한 컨설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 DHP 수원영업팀이 전략적 전술적 자산관리로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드릴 것이다. 수원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보인다. 법인 컨설팅 외에 꿈도 많을 것 같다. ->수원은 내 몸과 마음의 고향이다. 고향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편이다. 경기복지시민연대,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사회단체 활동도 꾸준히 해 왔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똑똑(Knock,Knock) 김민주프로젝트’에서는 모의주식투자대회, 주식투자 교실, 자산관리 강좌 등 지역민 중심의 경제복지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되어주신 분들에게는 지역 내 타 업종(스포츠센터 등..)과의 제휴를 통해 멤버십 프로그램도 중장기적으로 계획 중에 있다. 언제든 노크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 김민주만의 영업 성공 비결을 말해달라. ->당돌할 만큼의 진실! 진실이 중요하다. 고객에게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신뢰를 토대로 컨설팅한다. 고객이 꼭 필요하다면, Yes가 아닌 No도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우리(DHP수원영업팀)는 가장 ‘구체적’이고 ‘진실되게’ 일하는 드림팀이 될 것이다. 기업이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할 최상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배려와 봉사, 사회에 대한 이바지라면, 김민주씨는 그 길로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법인사업체의 든든한 재무구조 형성과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려는 시작- 열정과 패기가 하나된 그에게서 법인 재무관리 컨설팅의 장밋빛 미래를 보았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오정노인복지관, 2010 경기 서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선정 지난 7월1일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이 경기도 지정 2010 경기도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 받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와 함께 노인 권익의 침해문제를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보호하는 한편 노인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민해주는 곳이다. 경기도 서부권 지역 노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노인 보호조치, 피해노인 복지서비스 제공, 노인피해 예방교육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올 하반기에는 24시간 위기개입 상담(전화, 면접, 출장, 가정방문, 사이버) 등의 상담사업과 신고전화 네트워크 운영,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 지원 등의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을 운영한다. 24시간 일시보호실을 운영하는 한편 사례관리와 함께 오정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노인생명돌보미와 연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행한다. 또한 예방교육사업과 홍보사업, 예비상담가를 활용한 ‘위기 대처 No.1 프로젝트’와 동년배 상담가를 활용한 ‘노(老) 노(NO) 프로젝트’ 등의 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말 부천시 성곡동 새마을금고 2층에 문을 여는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의 경기도 서부 노인전문 보호기관은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화성, 광명, 군포, 김포, 오산 등 경기도 서부권 지역을 총괄하게 되며 지정일로부터 3년간 운영된다. 문의 032-683-9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강릉 연곡해변 야영장 부천시민은 무료!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강원도 강릉시의 연곡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가 부천시민에게 8월23일까지 개방된다.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에 자리한 연곡해수욕장을 비롯한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모래시계 공원이 그곳이다. 강릉시는 부천시민들을 위해 해수욕장 안에 자매도시 Zone를 설치, 솔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거나 유아용 풀장과 놀이시설, 비치 발리볼장,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준비했다.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출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운영 관광지인 선교장(조선말 사대부의 고택), 참소리 축음기ㆍ에디슨 과학박물관(음악박물관), 하슬라 아트월드(예술정원), 썬크루즈(정동진 조각공원) 등도 무료 또는 30%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곡해변은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지로 최적이며 은어낚시는 물론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강릉시를 찾는 직원 및 시민에게 널리 홍보해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2-625-2272, 033-640-49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14회 피판 온라인팀 이성숙 PiFan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올해 스물 네 살이구요. 영화와 음악과 술자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14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피판=부천영화제)를 통해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이성숙씨. 2006, 2007년 티켓 판매 자원활동가로 시작해서 2008년엔 티켓매니저, 2009년과 올해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활동 중이다. 고교 시절 구독한 영화잡지에서 자원 활동가(PiFanian) 모집을 자원, 피판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그녀가 부천영화제를 온 몸으로 껴안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일 피판 사무국이 있는 한국영상진흥원에서 그녀를 만나 봤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부천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이유요? 작년 영화제 끝나고 계약직 스텝을 그만둬야 했는데 ‘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자원했죠.”성숙 씨의 말에 중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중독, 참 괜찮은 말이다. 미치면 밑을 친다는 말처럼. 대학생인 그녀는 잠시 휴학하던 중 올 피판을 접수(?)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활약했던 밴드의 보컬보다 영화제 일이 더 좋다. “자원봉사자 수순을 밟고 왔기 때문에 스텝 일이 재미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끊을 수 없는 마력! 그것 때문에 지금 여기 서있습니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면서 그녀는 ‘엄마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입문 과정을 보며 10회 피판에 처음 지원했을 때 떨면서 긴장했던 자기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제와 나, 같은 달을 보고 있다“스텝으로 활동하면 영화를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해야 하죠. 초등학교 때 영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함이 지금 피판에 발을 담그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해요.” 성숙 씨는 11회 피판에서 본 후카사쿠 켄타 감독의 일본 영화 ‘같은 달을 보고 있다’를 기억한다. 그 때만 해도 피판 하면 잔인함, 강렬함이 주였다고 생각했는데 저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내용이 좋아서 이따금씩 다시 보는 영화 중 하나인데 같은 달을 보고 있는 것은 영화제와 자신인 것 같다. “부천영화제를 빨간색으로 표현 할래요, 유난히 피가 등장하는 영화가 많아서요. 자원 활동가의 유니폼도 빨간색이고 뜨거운 여름에 열려서인지 그 컬러가 생각나네요.” 그녀에게 피판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무더위와 장마가 절정인 날씨로 인해 많이 지쳐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관객이나 그녀 같은 스텝들은 생동감이 넘치니까. 성숙 씨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피판 마니아를 위한 저렴한 패키지 혜택인 ‘피판 홀릭’과 ‘티켓 총괄’을 책임지고 있다. “제 포지션은 관객과 최전방에서 만나는 관람료와 연결된 분야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때가 제일 힘들죠.” 이런 일이 있었다. 상영관 티켓 매니저의 실수로 관객이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각 상영관의 티켓 나눔터에 수소문했다. 입장 10분 전, 입수한 티켓은 전달됐고 관객은 원하는 영화를 보게 됐다. 오도 가도 못했던 상황을 처리하면서 진땀은 났지만 보람 있었던 기억이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 얼마나 될까요?“올해 각오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예요. 같은 직책을 맡다보니 운영의 흐름이 보이잖아요. 아니까, 라는 꾀부림 없이 첫 입사 때의 설렘과 열정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죠.” 올해는 작년보다 화제작이 대거 상영될 예정. 관객 반응은 뜨겁다. 상영작 매진 속도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6월30일 시작된 예매는 현재 80%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감은 관객일 때 가장 컸어요. 올해는 무슨 영화가 상영될까, 축제 분위기는 어떨까하면서요. 하지만 지금은 책임감이 커요. 열하루의 영화 여행에 참여하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그런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영화제 중 규모가 큰 부산국제영화제는 스케일로 승부하고, 상영관이 밀집된 전주영화제는 분위기로 승부한다. 그럼 부천영화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주인이 관심 쏟지 않는 영화제에 손님들은 실컷 즐기고 있죠. 부천영화제는 상영관을 가깝게 연결하는 시스템과 시민의 호응도를 높이는 일, 그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그녀의 추천작은 ‘은혼’과 ‘고백’, ‘트릭’, ‘판타스틱 걸작선’이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는’ 버스여행을 하는 것.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 남인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Alt+F4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 창 닫기입니다. 이거 외우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노래를 불러 보세요. Alt+F4 키를 누르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인 남인순(46)씨는 그녀만의 특유한 비법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는다. 성인 수강생이 겪는 어려움이 쉽게 이해되도록. 예를 들면 단축키를 배울 때 위와 같이 유행가로 뒤집어 노래하면 수강생들은 컴퓨터 조작 방법을 재미있게 기억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적극 추천하는 인기강사 남 씨는 현재 지난 97년 국민 정보화강사로 시작해서 98년 부천시여성회관 야간반 지도, 2010년 주간반을 맡아서 정보화 기초와 중, 고급반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분 칭찬이 제 몸값을 결정합니다경북 문경군 가은읍의 시골 학교를 거쳐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했던 남인순씨. 대학은 행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고 1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학업의 길을 포기한다. 25세 결혼, 세 딸의 엄마로 살면서 배움에의 열정을 잊지 못했다. 36세 때 주민컴퓨터 교실 수강생으로 발을 들였고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들었다. 그 이듬 해 방송대학교 컴퓨터 학과에 진학하면서 40세가 되어 못다 한 꿈을 이뤘다. “저처럼 늦은 배움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졸업과 동시에 부천시 정보화 교육 강사로 입문했습니다.” 정보화 기초반을 지도하던 어느 날 학습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다. 그 상태로 가면 한 학기 수업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그녀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저 남인순! 수강생이 잘 배웠다는 한마디에 힘겨움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칭찬에 몸값이 결정되는 소중한 이 시간을 저는 헛되이 보낼 수 없어요. 여러분은 선수, 저는 코치, 제 말에 따라주셔야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집중 연습, 부탁드립니다.” 한 학기가 끝나던 날, 수강생도 강사도 울컥하던 그 순간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알파벳도 모르고,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는, 그래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는 수강생들은 기초반을 끝낸 날 고맙다며 남씨의 손을 덥석 잡았다. 제대로 가르치는 자상한 선생님 ‘잘 가르쳐야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수강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냥 인심 좋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 달콤한 생각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할 때가 가장 힘들지만.“잘 배워서 외국에 있는 손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배움은 끝이 없다는 제 말을 듣고 중등교육 받으러 학교에 입학하셨단 소릴 들을 때 눈물 나도록 보람 있습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위트 있는 말솜씨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나보다. 수강생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 강사를 사랑한다. 컴퓨터를 끄고 켤 줄도 몰랐다는 권경자(50)씨는 “자상하세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 알려주시죠. 잊으면 또 알려주고 잊으면 또... 선생님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웃는다. 이메일 보내고 정보 검색까지는 할 줄 알았지만 컴퓨터를 더 알고 싶어서 찾아온 최경혜(50)씨. 그녀는 “학창시절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올 때마다 매 번 설렘이 있지요. 우리 선생님은 감성적인 컴퓨터 선생님”이라며 남 강사를 칭찬했다. 배움의 시간 쌓이면 누구나 잘한다“저도 처음 배울 땐 타이핑하면서 손톱에서 피가 나기도 했어요. 모르던 것을 알 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먼동이 트는 날이 비일비재했답니다. 2년 정도 그렇게 했어요. 바보가 도를 트는 순간이 그 때 찾아오더라구요.” 컴퓨터에 관한 그녀의 지론은 이렇다. 끝까지 듣고, 무조건 따라하고, 몸이 기억할 때까지 복습하기. 정보화 시대의 컴맹은 산업사회 문맹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 정보력이 없으면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밀함을 나누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죠. 처음이어서 어렵지 배움의 시간이 쌓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답니다.” 수강생 정정청(73)씨는 “배우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였죠. 그런데 선생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무섭지만 재미있는 분이 우리 선생님”이라고 추천했다. 송순례씨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초, 중, 고급 세 과목을 신청했어요.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쉬는 시간에 초보 수강생들에게 아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컴퓨터에 푹 빠져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 씨는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이번 학기에 끝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과정을 신청해 공부하고 있다. 다음 과정은 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저처럼 배움을 갈망하나 길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등대가 되어 드릴 거예요. 마음이 힘든 분께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독여드리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아는 것을 나눠주는 멘토 역할을 실천하며 살아갈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거제시,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 110만원으로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출산장려금을 상향하여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는 기존 30만원의 출생장려금을 1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7월 13일부터 지급한다.또한,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출산 축하물품(5만 원 상당의 거제사랑상품권)과 종량제봉투(세대원 1인당 월 20리터 2년간 지급),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셋째아이를 출생하는 가정에서는 주소지 면.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모든 혜택이 원스톱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거제시 박광복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출산 기피현상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출산은 국가차원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거제시의 저출산 슬로건인 아이가 행복한 거제 만들기를 위하여 출산. 양육 등의 적극적인 시책 개발로 출산율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하고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주민생활지원과(☎ 639-3314) 또는 거주지 면.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명품 섬 선정 통영시는 산양읍 연대도가 행정안전부의 ‘명품 섬 베스트-1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명품섬 BEST-10’ 사업은 행안부가 전국 섬 가운데 고유의 특성과 보유자원을 활용하거나 주변 섬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특성화사업으로 지난 5월 제안 공모를 통해 전국 10개 섬을 선정했다.통영시에 따르면 산양읍 연대도는 주변 학림도 어촌체험장, 만지도 등과 함께 근접형 군도를 형성하고 있는 섬으로 2009년부터 생태탐방로 조성, 태양광. 풍력. 지열발전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탄소제로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번 명품섬 BEST-10 사업으로 선정된 연대도는 2011~2014년까지 4년간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