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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연곡해변 야영장 부천시민은 무료!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강원도 강릉시의 연곡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가 부천시민에게 8월23일까지 개방된다.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에 자리한 연곡해수욕장을 비롯한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모래시계 공원이 그곳이다. 강릉시는 부천시민들을 위해 해수욕장 안에 자매도시 Zone를 설치, 솔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거나 유아용 풀장과 놀이시설, 비치 발리볼장,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준비했다.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출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운영 관광지인 선교장(조선말 사대부의 고택), 참소리 축음기ㆍ에디슨 과학박물관(음악박물관), 하슬라 아트월드(예술정원), 썬크루즈(정동진 조각공원) 등도 무료 또는 30%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곡해변은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지로 최적이며 은어낚시는 물론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강릉시를 찾는 직원 및 시민에게 널리 홍보해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2-625-2272, 033-640-49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14회 피판 온라인팀 이성숙 PiFan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올해 스물 네 살이구요. 영화와 음악과 술자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14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피판=부천영화제)를 통해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이성숙씨. 2006, 2007년 티켓 판매 자원활동가로 시작해서 2008년엔 티켓매니저, 2009년과 올해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활동 중이다. 고교 시절 구독한 영화잡지에서 자원 활동가(PiFanian) 모집을 자원, 피판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그녀가 부천영화제를 온 몸으로 껴안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일 피판 사무국이 있는 한국영상진흥원에서 그녀를 만나 봤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부천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이유요? 작년 영화제 끝나고 계약직 스텝을 그만둬야 했는데 ‘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자원했죠.”성숙 씨의 말에 중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중독, 참 괜찮은 말이다. 미치면 밑을 친다는 말처럼. 대학생인 그녀는 잠시 휴학하던 중 올 피판을 접수(?)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활약했던 밴드의 보컬보다 영화제 일이 더 좋다. “자원봉사자 수순을 밟고 왔기 때문에 스텝 일이 재미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끊을 수 없는 마력! 그것 때문에 지금 여기 서있습니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면서 그녀는 ‘엄마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입문 과정을 보며 10회 피판에 처음 지원했을 때 떨면서 긴장했던 자기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제와 나, 같은 달을 보고 있다“스텝으로 활동하면 영화를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해야 하죠. 초등학교 때 영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함이 지금 피판에 발을 담그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해요.” 성숙 씨는 11회 피판에서 본 후카사쿠 켄타 감독의 일본 영화 ‘같은 달을 보고 있다’를 기억한다. 그 때만 해도 피판 하면 잔인함, 강렬함이 주였다고 생각했는데 저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내용이 좋아서 이따금씩 다시 보는 영화 중 하나인데 같은 달을 보고 있는 것은 영화제와 자신인 것 같다. “부천영화제를 빨간색으로 표현 할래요, 유난히 피가 등장하는 영화가 많아서요. 자원 활동가의 유니폼도 빨간색이고 뜨거운 여름에 열려서인지 그 컬러가 생각나네요.” 그녀에게 피판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무더위와 장마가 절정인 날씨로 인해 많이 지쳐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관객이나 그녀 같은 스텝들은 생동감이 넘치니까. 성숙 씨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피판 마니아를 위한 저렴한 패키지 혜택인 ‘피판 홀릭’과 ‘티켓 총괄’을 책임지고 있다. “제 포지션은 관객과 최전방에서 만나는 관람료와 연결된 분야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때가 제일 힘들죠.” 이런 일이 있었다. 상영관 티켓 매니저의 실수로 관객이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각 상영관의 티켓 나눔터에 수소문했다. 입장 10분 전, 입수한 티켓은 전달됐고 관객은 원하는 영화를 보게 됐다. 오도 가도 못했던 상황을 처리하면서 진땀은 났지만 보람 있었던 기억이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 얼마나 될까요?“올해 각오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예요. 같은 직책을 맡다보니 운영의 흐름이 보이잖아요. 아니까, 라는 꾀부림 없이 첫 입사 때의 설렘과 열정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죠.” 올해는 작년보다 화제작이 대거 상영될 예정. 관객 반응은 뜨겁다. 상영작 매진 속도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6월30일 시작된 예매는 현재 80%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감은 관객일 때 가장 컸어요. 올해는 무슨 영화가 상영될까, 축제 분위기는 어떨까하면서요. 하지만 지금은 책임감이 커요. 열하루의 영화 여행에 참여하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그런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영화제 중 규모가 큰 부산국제영화제는 스케일로 승부하고, 상영관이 밀집된 전주영화제는 분위기로 승부한다. 그럼 부천영화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주인이 관심 쏟지 않는 영화제에 손님들은 실컷 즐기고 있죠. 부천영화제는 상영관을 가깝게 연결하는 시스템과 시민의 호응도를 높이는 일, 그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그녀의 추천작은 ‘은혼’과 ‘고백’, ‘트릭’, ‘판타스틱 걸작선’이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는’ 버스여행을 하는 것.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 남인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Alt+F4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 창 닫기입니다. 이거 외우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노래를 불러 보세요. Alt+F4 키를 누르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인 남인순(46)씨는 그녀만의 특유한 비법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는다. 성인 수강생이 겪는 어려움이 쉽게 이해되도록. 예를 들면 단축키를 배울 때 위와 같이 유행가로 뒤집어 노래하면 수강생들은 컴퓨터 조작 방법을 재미있게 기억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적극 추천하는 인기강사 남 씨는 현재 지난 97년 국민 정보화강사로 시작해서 98년 부천시여성회관 야간반 지도, 2010년 주간반을 맡아서 정보화 기초와 중, 고급반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분 칭찬이 제 몸값을 결정합니다경북 문경군 가은읍의 시골 학교를 거쳐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했던 남인순씨. 대학은 행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고 1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학업의 길을 포기한다. 25세 결혼, 세 딸의 엄마로 살면서 배움에의 열정을 잊지 못했다. 36세 때 주민컴퓨터 교실 수강생으로 발을 들였고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들었다. 그 이듬 해 방송대학교 컴퓨터 학과에 진학하면서 40세가 되어 못다 한 꿈을 이뤘다. “저처럼 늦은 배움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졸업과 동시에 부천시 정보화 교육 강사로 입문했습니다.” 정보화 기초반을 지도하던 어느 날 학습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다. 그 상태로 가면 한 학기 수업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그녀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저 남인순! 수강생이 잘 배웠다는 한마디에 힘겨움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칭찬에 몸값이 결정되는 소중한 이 시간을 저는 헛되이 보낼 수 없어요. 여러분은 선수, 저는 코치, 제 말에 따라주셔야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집중 연습, 부탁드립니다.” 한 학기가 끝나던 날, 수강생도 강사도 울컥하던 그 순간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알파벳도 모르고,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는, 그래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는 수강생들은 기초반을 끝낸 날 고맙다며 남씨의 손을 덥석 잡았다. 제대로 가르치는 자상한 선생님 ‘잘 가르쳐야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수강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냥 인심 좋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 달콤한 생각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할 때가 가장 힘들지만.“잘 배워서 외국에 있는 손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배움은 끝이 없다는 제 말을 듣고 중등교육 받으러 학교에 입학하셨단 소릴 들을 때 눈물 나도록 보람 있습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위트 있는 말솜씨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나보다. 수강생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 강사를 사랑한다. 컴퓨터를 끄고 켤 줄도 몰랐다는 권경자(50)씨는 “자상하세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 알려주시죠. 잊으면 또 알려주고 잊으면 또... 선생님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웃는다. 이메일 보내고 정보 검색까지는 할 줄 알았지만 컴퓨터를 더 알고 싶어서 찾아온 최경혜(50)씨. 그녀는 “학창시절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올 때마다 매 번 설렘이 있지요. 우리 선생님은 감성적인 컴퓨터 선생님”이라며 남 강사를 칭찬했다. 배움의 시간 쌓이면 누구나 잘한다“저도 처음 배울 땐 타이핑하면서 손톱에서 피가 나기도 했어요. 모르던 것을 알 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먼동이 트는 날이 비일비재했답니다. 2년 정도 그렇게 했어요. 바보가 도를 트는 순간이 그 때 찾아오더라구요.” 컴퓨터에 관한 그녀의 지론은 이렇다. 끝까지 듣고, 무조건 따라하고, 몸이 기억할 때까지 복습하기. 정보화 시대의 컴맹은 산업사회 문맹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 정보력이 없으면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밀함을 나누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죠. 처음이어서 어렵지 배움의 시간이 쌓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답니다.” 수강생 정정청(73)씨는 “배우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였죠. 그런데 선생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무섭지만 재미있는 분이 우리 선생님”이라고 추천했다. 송순례씨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초, 중, 고급 세 과목을 신청했어요.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쉬는 시간에 초보 수강생들에게 아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컴퓨터에 푹 빠져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 씨는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이번 학기에 끝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과정을 신청해 공부하고 있다. 다음 과정은 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저처럼 배움을 갈망하나 길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등대가 되어 드릴 거예요. 마음이 힘든 분께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독여드리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아는 것을 나눠주는 멘토 역할을 실천하며 살아갈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거제시,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 110만원으로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출산장려금을 상향하여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는 기존 30만원의 출생장려금을 1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7월 13일부터 지급한다.또한,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출산 축하물품(5만 원 상당의 거제사랑상품권)과 종량제봉투(세대원 1인당 월 20리터 2년간 지급),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셋째아이를 출생하는 가정에서는 주소지 면.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모든 혜택이 원스톱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거제시 박광복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출산 기피현상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출산은 국가차원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거제시의 저출산 슬로건인 아이가 행복한 거제 만들기를 위하여 출산. 양육 등의 적극적인 시책 개발로 출산율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하고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주민생활지원과(☎ 639-3314) 또는 거주지 면.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명품 섬 선정 통영시는 산양읍 연대도가 행정안전부의 ‘명품 섬 베스트-1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명품섬 BEST-10’ 사업은 행안부가 전국 섬 가운데 고유의 특성과 보유자원을 활용하거나 주변 섬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특성화사업으로 지난 5월 제안 공모를 통해 전국 10개 섬을 선정했다.통영시에 따르면 산양읍 연대도는 주변 학림도 어촌체험장, 만지도 등과 함께 근접형 군도를 형성하고 있는 섬으로 2009년부터 생태탐방로 조성, 태양광. 풍력. 지열발전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탄소제로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번 명품섬 BEST-10 사업으로 선정된 연대도는 2011~2014년까지 4년간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중증화상환자 본인부담률 5% 경감 중증화상환자의 본인 부담률이 5% 경감된다.산정특례 적용 및 등록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중증화상환자로서 고시에서 정한 상병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다.고시에서 정한 중증화상으로 10.7.1 이전부터 계속해서 화상관련 치료를 받고 있으면 산정특례 적용대상으로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할 수 있다.산정특례 범위는 중증화상 치료 및 화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 포함된다.시행일은 2010년 7월 1일부터다.산정특례 기간은 중증화상환자 등록일로부터 1년이다.자세한문의는 국민건강보험 거제지사 639-71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락(Rock)으로 락(樂)하다 라이트 형제, 워쇼스키 형제, 그림형제 ... 이들의 공통점은 ‘형제’. 그 중에서도 어떤 한 분야에 형제가 가담해 업적을 이룬 경우이다. 서로 잘 아는 협력자로 때로는 따끔한 조언자로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용감한 형제들’은 저 멀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산에도 있다. 바로 ‘형제밴드-The Park’ 박씨(氏) 삼형제가 들려주는 즐거운 락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형제는 용감했다중앙역 앞 신도시 방향에 있는 연습실을 찾아 간 날. 동굴에 첫 발을 내딛듯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갔다. 안쪽에서 들려오는 미지의 소리처럼 음악이 들려왔다. 생소한 분위기의 연습실에 어리둥절해 있는데 밴드 일원 중 안면이 있던 창원(31)씨가 아는 체를 했다. 연습실 바닥은 ‘무슨 배선 공사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전기선이 깔려 있었다. 전기선을 피해 의자에 앉자 악기와 멤버가 눈에 들어온다. 형제밴드-The Park의 큰형이자 보컬, 기타를 치는 광원(32)씨. 검정티셔츠에 안경을 쓴 ‘착한 얼굴’의 그는 오랫동안 꿈꿔오던 음악을 동생들과 함께 해 더욱 즐겁다고 한다. 10대부터 밴드활동을 했다고 하니 그의 음악인생은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셈. “부모님이 음악인이었어요. 두 분이 만난 곳도 음반 기획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가 악기 만지는 걸 싫어했다. 연습을 못하게 악기를 숨기기도 할 정도. 음악을 업으로 하려던 그의 뜻도 부모님과 갈등의 원인이 됐다. “사람은 참 이상해요. 부모님의 반대가 클수록 더 강해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직장을 갖고 나이가 들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형제 밴드를 결성하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밴드활동을 하던 그는 작년 8월, 둘째 동생 창원과 막내 동생 성빈(18)에게 ‘형제밴드’ 결성을 제의한다. 형의 영향인지 둘째도 수준급의 베이스 기타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전문 음악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막내동생의 드럼 연주는 이미 공인이 됐을 정도. 막내 동생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려고 준비중이다.형의 제의에 동생들도 적극 환영했다. 밴드이름 ‘The Park’는 박씨 삼형제의 밴드라는 뜻 외에 공원이 주는 다양한 의미-모두 함께 즐기는 곳-를 담았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뜻이 담긴 이름이다. 이들의 연주 장르는 락(Rock). 일주일에 한번 연습실을 대여해 연습을 한다. “오늘이 일주일에 한번 있는 연습시간인데 제가 뺏어서 어떡해요?”라며 미안해하는 리포터에게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와서 연습 많이 했다‘고 한다.그들의 주 공연 무대는 연습실 인근에 있는 클럽. 매주 수요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공연한다. 그 외 행사에 초대되기도 한다. 최근에 공연한 무대는 지난 달 말에 있었던 경기미술관의 도서관과 놀자 프로그램. 미술관의 야외 공연장에서 가족 관객과 함께 한 시간은 기분 좋고 소중한 기억이다. 요즘엔 7월 중순에 있을 <안산시민과 함께 하는 밴드 축제(가칭)>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형제는 나의 힘동생들과 밴드 활동은 광원씨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형제애’ 어리게만 생각했던 동생들이 자기 몫을 기대이상 해 주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도 부대 효과. “내가 아까 틀렸지? 미안해”하고 실수를 2010-07-14
-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에 보람과 가치를 느껴요” 가끔씩 택시를 이용하다보면 엷은 하늘색 제복에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라는 심벌마크와 이름표를 가슴에 붙인 기사로부터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바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다. 택시를 운행하면서 택시안에 사랑의 껌통을 놓고 모금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파수꾼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서울에 본대를 두고 전국 41개 지역을 하나로 연결, 활동을 교환하면서 지역 사랑도 가꾸고 있다. 전국 15,400여명의 대원들이 하나 되어 사랑의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마창지대는 7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창지대 대원들은 자랑 없이 꾸밈없이, 바람 없이, 차별 없이 라는 활동이념으로 오직 사랑만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 마창지대는 1995년 33번째 지방지대로 인가받아 7월 25일 발대해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 42명에게 새 생명을 되찾아 주었다.봉사대는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의 파수꾼들로 택시를 운전하며 직접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모금 대원과 직접 택시를 운전하지는 않지만 이 뜻에 동참하고 가두 모금이나 행사에 참여하고 도와주는 일반대원인 주부들, 학생 신분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대원, 봉사대의 자문을 도와주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에 참여마창지대 대원들은 모금한 기금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지원뿐 아니라 지역내 불우가정 생활비 지원과 아동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요일마다 도시락 배달 차량지원을 돕고 금요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홈닥터 봉사를 대원들이 번갈아 가며 봉사하고 있다. 또 한 달에 한번 태봉병원을 찾아가 노인들 목욕봉사와 매년 고아원 어린이 봄 소풍 실시, 효도관광과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봉사대는 새 생명에게 빛을 주는 일에 이어 연고도 없이 죽어간 넋을 달래기 위해 무연고자 장례 치루어 주기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어르신 운전중’ 이라는 스티커를 무료로 부착 해주는 행사도 했다. 이들의 꾸준한 지역 사랑 실천은 2008년 한마음 축제때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외된 이웃위해 끊임없이 봉사키로 좋은 일은 손님들이 하시는 거고 저희는 심부름을 하는 것 뿐인데 칭찬을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는 홍의주 지대장. 그러나 손님들이 모금운동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도 있습니다. 부담스럽게 왜 이런걸 하느냐,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한다. 가족들도 풍족하지도 않은데 남을 돕는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지만 한결같은 봉사정신에 이제는 이해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한다. 자문위원 김성진씨는 “봉사란 자기 헌신 없이는 되는 건 아니지만 시간과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전한다. 운행이 끝나면 대원들은 모금된 돈을 확인하기위해 봉사대 사무실로 향한다. 봉사대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모인 시민들의 정성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생각에 대원들의 마음은 뿌듯하다. 꺼져가는 생명에게 다시 희망의 불을 지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사랑 실은 교통 봉사대.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정성으로 시작된 그들의 큰 힘은 앞으로도 심장병 어린이들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끊임없이 봉사를 이어 갈 것이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마창지대 홍의주 지대장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마창지대 대원들은 과시, 거짓, 욕심, 부당이라는 활동이념으로 오직 사랑만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은 우리지역 어려운 가정에 삶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의주 지대장은 “지난 15년 동안 42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이념에 따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더욱더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남이 인정 하지 않아도 소신을 가지고 시간, 열정이 남아 있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다며 임기동안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전한다.문의 055-240-5757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성남시민 목소리 시정에 반영” 성남시는 7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시정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조사해 종합평가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0 통합고객만족도 조사’계획을 수립, 각 부서별 성과지표 중 만족도 관련 46개 지표에 대한 시민의견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일반시민, 시책 참여자,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1만300여 명에게 전화, 방문모니터닝, 면접, 웹 설문 등의 방식으로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 지표는 일반시민 대상의 ‘외부고객 서비스 만족도 분야’와 성남시 공무원 대상의 ‘내부고객 서비스 만족도 분야’, 두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돼 일반 시민들에게는 성남시에 대한 브랜드이미지 만족도, 전화친절도, 행정서비스 만족도, 탄천이용자 만족도 등 39개 지표를 조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감사활동 신뢰도, 직무만족도, 조직관리 및 인사만족도 등 7개 지표를 조사한다. 성남시는 “이번 통합고객만족도 조사 기간동안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용인사이버페스티벌 9월 11일 개최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개최하는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이 오는 9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용인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IT경진대회 ▲전국로봇대회 ▲과학영재체험 한마당 ▲1080 우린 한가족 게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오는 7월 10일에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 홈페이지(http://ycf.or.kr)를 오픈해 사이버게임대회 참가 희망자를 접수, 8월에 예선전을 개최해 부문별 본선진출자들을 선발한다. IT경진대회는 제3회 용인시장배 전국 샷온라인, 제2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기도 대표선발전, IEF(International eSport Festival) 2010 국가대표선발전등 3개 부문에 걸쳐 열린다. 전국로봇대회는 미션 서바이벌 로봇, 휴머노이드 격투기, 배틀로봇축구대회, 로봇씨름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영재 교육체험한마당은 과학영재체험, 과학경연대회, 과학전시회 다양한 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축제로 구성된다. 또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워드와 엑셀 부분에 대한 정보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과학 꿈나무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의 031-324-2083, http://ycf.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