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빅 마마 요리연구가 이혜정씨 용인시민 대상 특강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희노애락 건강레시피’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금) 용인 시민 대상의 특강을 한다. 이혜정 씨의 강연은 용인 시민을 위한 무료 교양강좌 ‘레인보우아카데미’의 7월 강좌로 16일(금) 오후 2시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3층 에이스홀에서 열리며 용인 시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혜정 씨는 현재 서울예술전문학교 외식조리학과 학과장으로 ‘빅마마의 쿠킹다이어리’, ‘빅마마 이혜정의 꼭 먹고 싶은 요리’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문의 031-324-348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민선5기 시민 약속사업 실천방안 보고회 성남시가 성남시립병원을 설립하고 1공단을 공원화하기로 하는 등 민선 5기에 추진할 정책방향을 결정했다.시는 8일 시청 한누리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시민 약속사업 실천방안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주인인 성남, 기회가 균등한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10대 역점 사업과 100대 실천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위례신도시 사업권, 고등·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권확보를 통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용도로 도시계획이 변경됐으나 공원화하라는 여론에 밀려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고 표류해온 1공단 부지는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007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주민발의를 했으나 추진이 보류됐던 성남시립병원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민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해 초·중·고 전학년에게 친환경 농산물 무료급식 및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환경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토피질환자들을 위한 전문치료센터도 설립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임기 내 시민과의 약속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긍정적인 사고로 업무에 매진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성남시 홈피 게시물, 전자책으로 펼쳐본다 성남시는 시 홈페이지(http://www.cans21.net) 내 게시물을 전자책(이하 e-book) 형태로 볼 수 있는 ‘웹 출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성남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내용인 성남자치법규, 공지사항, 행사안내, 입찰/시험, 보도자료, 입법예고/공고 등 주메뉴에 부가로 첨부되는 파일인 한글, 엑셀, PDF, 사진 등을 ‘e-book’으로 펼쳐보여 준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그동안 첨부화일을 내려받아 게시내용을 읽던 수고로움을 덜고 컴퓨터 활용 능력과 상관없이 시의 모든 행정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추가적인 프로그램 설치하지 않아도 각종 형태의 게시 파일을 ‘e-book’파일로 열어볼 수 있어 행정 정보 접근성이 높아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용인경전철 3개월 후 정상 개통” 용인시는 민선5기 출범 후 용인경전철 개통 시기 연기를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공사 지연과 행정절차 미이행 등으로 개통이 당초 예정한 7월말에서 약 3개월 연장될 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사업은 현재 역사 외부 출입구 공사 등 일부 공사가 지연되고 있고, 차량 및 시스템검증시험(시운전 포함) 등이 현재 미완료된 상태로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책임감리원의 준공 검사를 필한 후 시의 준공 승인을 받고 이후 개통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 사업의 당초 계획은 사업시행자측에서 6월 말 준공검사를 신청하면 검사 실시 후 7월 말 개통할 예정었다. 현재 용인경전철 사업은 역사 외부 출입구 등 이용시설 공사, 버스베이 등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개선대책 조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시운전 시 노출된 일부 구간 주변 주민들이 소음 증가와 사생활 침해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적극 해결해나가는 중에 있다”며 “앞으로 영업 시운전 시 유관기관, 시민, 관계 공무원 대상으로 초청 시승행사를 추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시설 의 완벽성이 입증된 후에 준공 확인 필증을 교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태백·정선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자 확정 강원도에서는 ‘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 공사가 완공되는 2013년까지 태백·정선 지역에 도시가스(LNG)를 공급할 사업자로 강원도시가스(주)를 선정하였다.현재 강원도에서 도시가스(LNG)가 공급되는 지역은 춘천, 원주, 홍천 등 일부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양양 등 6개 시·군에 2013년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7개 군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공급 여건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2013년 삼척LNG생산기지 준공 후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지리·지형적 여건으로 장기간 한국가스공사의 주 배관공사가 어려운 지역 및 가스 수용량 부족 등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인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 대하여는 사업성 및 경제성을 분석·검토하여 공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간이역에서 일하며 추억 만들어요 기차가 멈추지 않는 간이역인 반곡역. 이곳엔 얼마 전 새로 단장한 역사 내 갤러리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주변 풍광을 즐기러 오는 시민들이 가끔 있을 뿐이다. 비록 기차를 오르내리는 승객들은 없어 역 주변은 늘 한산하지만 하루에도 화물 열차가 70여 차례나 운행되고 있다. 현재 반곡역에는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 3명이 24시간 동안 순환 근무하고 있다. 지난 86년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해 중앙선에서 10년 동안 근무해 왔다는 김일환(50) 과장은 올 초부터 이 곳 반곡역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 반곡역에서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열차 교행 및 대피 업무이다. “중앙선이 단선이기 때문에 상·하행 신호를 적절히 취급하고 수시로 필요한 정비를 지원하는 일이 열차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중앙선에 위치한 반곡역은 중앙선 철도 변경으로 인해 향후에는 운행을 멈추고 추억의 역이 된다. 이에 대해 김일환 과장은 “열차 운행 및 시민의 안전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근무하겠다”고 말한다. 일반 근무지와 달리 등록문화재인 역사에 근무하면서 자부심과 함께 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김일환 과장은 “주위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근무해서 좋겠다면서 한껏 부러워한다. 역사적인 문화 공간이라 기본 업무 외에 청소 등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한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성남시, 8강 기원 대규모 거리 응원전 성남·탄천 종합운동장, 수정·중원·서현 · 정자·판교청소년수련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에 따라 성남시는 지역 내 7개 장소에서 ‘8강 기원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성남시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이 펼쳐지는 26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3만명 입장 가능)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3만명) ▲수정구 신흥동 수정청소년수련관(400명) ▲중원구 하대원동 중원청소년수련관(198명) ▲분당구 서현동 서현청소년수련관(268명)▲분당구 정자동 정자청소년수련관(270명) ▲분당구 판교동 판교청소년수련관(152명) 등 7곳에서 시민 약 6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응원전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시는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 미니콘서트’를 열며,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11시부터 7개 모든 응원 장소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중계 방영한다. 거리응원 입장시간은 경기 시작시간 보다 3시간 앞선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품앗이 교육으로 사교육비 줄여요 ‘사교육의 천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품앗이 교육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수년 전. 품앗이 교육은 교육비도 줄이고 아이와 부모가 같이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는 품앗이 상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 교육관이 비슷한 부모를 만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났다 하더라도 ‘내가 아이를 가르칠 수 있을까?’ 하고 주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친구도 만나고 영어도 배우고 선부동 주공11단지에 사는 김희영(38)씨는 시작도 어렵다는 품앗이 교육을 3년째 유지하고 있다. 큰아이 대한이가 다섯 살 때부터 시작했다.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문화센터에서 우연히 만난 대국 엄마와 의기투합 했다. 상대 엄마도 영어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고 사는 곳도 같았다. 사실 아파트는 품앗이 교육에 최적의 장소. 비슷한 여건의 공동 주거지로 뜻이 맞는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이동 거리도 짧기 때문이다. 일단 둘은 다섯 살 아이에게 적합한 영어교육을 위해 정보를 모았다. 교육의 연속성을 위해 적당한 교재를 선정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서로의 집을 오가며 진도를 나갔다. 문화센터에서 잠깐씩 보기만 했던 아이들은 처음엔 어색해 하더니 금방 친해졌다. 엄마와 생활하던 1차적 관계에 ‘친구’라는 2차적 관계가 형성되자 아이의 태도도 달라졌다. 품앗이 시간을 기다리기 시작한 것이 첫 변화. 친구를 만난다는 기쁨에 수업시간을 기다리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 친구랑 언제 만나서 영어해?’ 하면서.품앗이 교육을 통해 영어실력 축적처음엔 비디오를 이용한 듣기 위주 수업이 진행 되었다. 교재 선정 후에는 교재 지도안에 충실한 수업으로 변경되었다. 다행히 선택한 교재가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아 지루함이 없었다. 18개의 챕터로 된 교재를 한주에 교대로 1회씩 수업해 현재는 5단계로 발전 되었다. 품앗이 교육 도중 상대방이 근처 강서고교 쪽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도 수업이 와해되지 않았던 것은 상대방과의 신뢰. 그리고 서로 품앗이 교육의 장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품앗이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지속성 이지요. 혼자하면 꾸준히 하기 힘들거든요.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품앗이 교육이 3년 정도 지나고 나서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있었어요. 아이의 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걸 느끼죠”라는 그녀. 이제 ‘듣기’는 아이가 자기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고 한다. 3년 동안 품앗이를 통해 영어를 축적한 아이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영어 동화책을 빌려다 볼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다.피아노와 한자도 시작영어로 시작한 품앗이교육이 올해는 피아노와 한자로 확대 됐다. 상대방 엄마도 예기치 않았던 ‘성과’에 자극을 받아 피아노를 가르쳐 보겠노라고 했다. 그녀는 한자를 하기로 했다. 영어 품앗이를 관심 있게 봐 오던 아이까지 합세해 3명이 한자 공부를 시작했다. 한자만화로 눈에 익었던 글자를 엄마와 공부하자 아아는 놀라운 기억력을 쏟아냈다. 피아노는 ‘양손 쓰기’과정에 돌입한 상태. 월 10만원이 넘는 교습비를 10원 한 장 들이지 않고 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품앗이교육은 사교육비 줄이는 장점 외에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도 도움을 주지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길러 주고요. 아이 성장이 엄마의 성장도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품앗이교육을 예찬하는 그녀.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얼른 품앗이교육을 시도해 보라고 권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소설가 서종건 경험의 문 열고 창작 속으로!“좋은 작가란 독자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작가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학성도 중요하지만 희극과 비극을 절묘하게 혼합해 유머를 탄생케 하는 사람이 바로 글 쓰는 사람입니다.”서종건(26)씨는 그랬다. 자신의 말로는 ‘아직 어리다’고 했지만 그는 소설의 맥락과 인생의 맥락을 적절히 접목할 줄 아는 사람, 글과 말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범상치 않은 눈빛을 가진 글쟁이였다. 2004년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밀리터리 시리즈 ‘검은전쟁’1, 2, 3을 출간했고 지난해는 단편소설 ‘벌레’로 제6회 부천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로 그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 지난 30일 그를 인터뷰했다.멋모르고 펴낸 장르소설 전남 벌교 출신으로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종건 씨는 앉으나 서나 소설 생각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멋모르고’ 썼던 장르소설 ‘검은 전쟁’ 1,2,3 시리즈를 친구와 함께 공동출판하면서 그의 인생은 소설이 됐다. 장르 소설이란 특정 장르에 관심을 가진 독자를 위해 그 장르에 해당하는 소재, 주제, 양식에 맞춰 쓴 장편 또는 단편 소설을 말한다. 추리, 스릴러, 전쟁, 공포, 로맨스 소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종건 씨의 첫 작품은 전쟁소설이었다. 초등학교 때 꿈이 파일럿이었던 기억 외에 딱히 소설을 쓰게 된 이유는 없다. 그저 좋아서였다. 혼자서 공상하며 만화 보는 것을 좋아했던 소년은 글 쓰는 일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림을 잘 그렸다면 소설이 아니라 만화를 그리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림을 못 그려서 소설을 쓰게 됐어요. 하하하. 사실 당시 담임선생님께서도 곧잘 쓴다고 하셨거든요. 고래도 칭찬하면 춤춘다잖아요. 중학생 때 장르소설에 빠져있다 보니 나도 이 정도는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써본 거죠.”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피드백과 갈채에 힘입은 ‘검은 전쟁’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하게 된다. 왜 그래야 되나? 를 묻기 시작했다 “글쎄요... 글 쓰는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소설의 매력이라고 봐요.” 종건 씨는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소설이 좋다고 했다. 세상과 자신을 믹스해서 탄생시킨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여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소설가의 자질은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것과 남들과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것에 있어요. 하지만 자질보다는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소설을 쓰면서 재미를 느낀다는 건 자질이 있다는 증거니까요.” 첫 소설 이후 군대에 다녀오면서 그는 방향을 틀었다. 전쟁소설의 생리는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물론 귀담아 들어둘 장점은 있어요. 하지만 여성 비하 이외에 또 다른 단점들이 전쟁소설에는 있었어요. 그래서 나 자신과 사회를 향해 왜 그래야 되나? 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 복학한 종건 씨는 가톨릭대학교 문예창작모임인 ‘만끽’을 결성하게 된다. 이론만 배웠던 학과공부와 더불어 창작활동을 병행하려고. 이 모임은 소설, 아동문학, 평론 등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였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에너지가 응집된 결과였다. ‘만끽’은 올 봄 창간호를 낼만큼 열심히 활동 중이다. 잘 다듬은 블랙코미디 창작할 터 지난 해 부천신인문학상을 수상했던 단편소설 ‘벌레’는 노량진 지하철에서 사타구니를 긁고 있던 고시생이 아이디어를 내줬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간질에 걸린 30대 실직자의 이야기로 ‘미학적인 측면이 좋다’, ‘문장력 좋고 심리적인 면을 잘 다뤘다’고 평가받은 작품이다. “저는 좀 산만해요. 자리에 한 번 앉으면 이내 일어나는. 하지만 좋은 모티브가 걸렸을 때 일 년에 몇 번쯤은 저도 모르게 밤을 새워요. 그렇게 내려가는 몰입엔 쾌감이 있죠. 글을 쓸 때는 탈진하지만 쓰고 나면 너무도 기분이 좋은 걸요.” 현재 그는 변비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참을 줄 아는 고등동물’과 함께 집착과 에이즈, 보아뱀을 다룬 ‘식구’ 등 총 8편의 단편을 갖고 있다. “아직은 부족해요. 습작기잖아요. 더 다듬어서 제 스타일로 만들어야죠. 억지로 꾸미는 소설은 쓰지 않을래요. ‘사신과의 하룻밤’으로 유명한 능구렁이 체질인 천명관 작가의 스타일을 좋아해요. 요즘 트렌드인 재미있고 웃기고 비꼴 줄 아는 블랙코미디 소설을 창작할 거예요. 그리고 사회문제를 직시하면서 NGO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부천시노동복지회관 ‘행복한 걷기여행’ 부천시노동복지회관(관장 박순희) 부설 테크노파크교육문화센터에서는 지난 달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걷기 여행’을 다녀왔다. 걷기 여행은 근로자들이 자연 속에서 하루를 쉬고 재충전하는 기회의 자리로 제공됐다. 근로자와 가족 41명이 참여했던 이번 여행은 김포시걷기연맹 엄용수 사무국장이 함께 해서 걷기 시작 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알려줘며 참여자들의 워킹을 도왔다. 이번 걷기는 지난 4월 진달래 동산에 다녀온 뒤 이어진 두 번째 행사로 김포cc에서 신안 포구를 거쳐 덕포진으로 가는 김포둘레길 코스로 잡았고 비가 올 것을 예상해서 원래 예정과는 거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고명희씨는 “도심 가까이에 흙으로 된 길이 있어서 걷는 발의 느낌이 좋았고 해안가와 숲길을 함께 걸어서 걷는 동안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며 소감을 말했다. 테크노파크교육문화센터의 ‘행복한 걷기 여행’은 매 년 징검다리 연휴나 여름, 겨울을 제외하고 월 1회 진행되는 근로자를 위한 휴식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에는 제3회 걷기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문의 032-327-1955 www.bcwel.org/btp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