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사가 만든 갤러리는 ‘꿈 너머 꿈’ 햇살이 물결에 녹아나는 것처럼 눈부신 양평의 남한강을 달리다보면 붉은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것은 강위에 떠있는 듯 보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보이는 ‘닥터 박 갤러리’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촬영지로 알려져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곳이기도 하다. ‘닥터 박 갤러리’는 이름에서 주는 느낌 그대로 내과 의사 박호길(69)씨가 만들었다. 그는 1978년 강남에서 병원을 열었고 지금도 역삼동 박내과 의원에서 여전히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 살면서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 미술작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품을 모으다 어느 날 문득 미술작품을 소유하며 누릴 수 있는 만족이나 기쁨이 개인의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미술관을 지어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마침내 2006년에 갤러리를 열었다. 박호길씨는 의사로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이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꿈 너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에게 인생의 꿈은 무엇일까. 첫 번째 꿈은 좋은 의사되기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시골에서 자란 그가 의과 대학에 입학해 보니 동료들은 온통 서울 명문고 출신이었다. 그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는 어려서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좋은 의사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했고 또 진료했다. 박내과는 진료 시간이 이르기로 소문났다. 지금은 오전 8시부터 진료를 시작하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7시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찍 병원 문을 여는 까닭은 밤새 아파 고통 받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병원에 빨리 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환자를 걱정하는 의사의 진심이다. 이 병원에는 각각 20년과 25년 동안 근속한 두 명의 간호사가 있다. 하지만 그 두 사람 외에 다른 간호사는 7시까지 출근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 그만 두곤 했다. 도저히 간호사를 구할 수 없어 8시로 진료시간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박내과에는 요즘도 환자가 많이 찾아온다. 환자 중에는 10년이나 20년간 이 병원을 다닌 환자가 상당수이다. 2대, 3대로 다니는 환자들도 있다. 어떤 환자는 10년 만에 찾아와서 박원장이 여전히 건강하게 진료하는 것을 무척 반가워하기도 했다. 또 이 병원에 다니던 한 할머니가 임종하면서 박원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며 그 할머니 며느리가 찾아와 전해주기도 했다. 의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40년 동안 박 원장에게 진료 받는 환자가 있다. 그는 암을 극복한 환자로 박원장에게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며 해마다 박원장의 생일을 잊지 않고 챙긴다.박원장의 의사 친구들은 대부분 은퇴했지만 박원장은 여전히 환자가 많이 찾는, 현역으로 일하는 내과 의사다. 그는 좋은 의사가 되려고 했던 꿈은 이미 이뤘다. 예술적 혜안은 잠재적인 재능시골에서 자라 미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는 박 원장은 어떻게 갤러리 대표가 되었을까. 그는 개업의로 지내면서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와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흔 살이 넘어 그림을 보기 시작했고 한두 점씩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사기 시작했다. 좋은 작품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하고 또 할부로 구입하기도 했다. 처음에 아내 김운선씨는 이런 남편을 걱정하면서 그림 사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다. 이후 그림을 구입할 때는 부부가 동시에 마음에 드는 것을 사기로 합의했고 그렇게 하고서야 계속 그림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2000년 즈음에는 국내외 작가의 미술품을 300여점 가량 수집하게 되었다. 이 규모는 당시 웬만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장한 작품보다 훨씬 더 컸다. 그 무렵 역삼동 박의원 건물 7층에 ‘닥터 박 컬렉션 & 갤러리’라는 문화 사랑방을 열었다. 그림 애호가, 진료 받고 돌아가는 환자, 주변 직장인들이 그림도 보고 차도 마시며 쉬었다 가곤 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박원장은 사설 미술관 건립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박 원장은 그림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인 예술적인 혜안을 발견했고 또 하나의 꿈을 이루려고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꿈은 갤러리 건립 박 원장은 미술관을 짓기 위해 여기 저기 다녀보다 서울 사람들이 거리상 접근하기 쉬운 경기도 양평에 땅을 매입했다. 그리고 박원장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철학이 담긴 미술관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을 수소문했다. 박 원장은 ‘빈자의 미학’으로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을 찾았고 그에게 자신이 예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미술관을 지으려고 하는지 또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술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와 박원장은 생각이 일치했고 심혈을 기울인 설계도가 나왔다. 박원장은 2001년 3월에 갤러리를 착공했고 2005년 준공할 때까지 승효상씨의 뜻대로 모든 것을 다 했다. 승요상 건축물의 두드러진 특징은 최대한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건축물이 하나의 풍경처럼 보이는 것이다. ‘닥터 박 갤러리’의 외관은 승효상의 트레이드마크인 암적색과 거친 텍스처의 내후성 강판인 코르텐을 사용해 만들었다. 이 코르텐을 사용한 건물은 양평의 자연과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변모해 갈 것이다. 이 갤러리는 미술관이면서 쉼터로 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연이나 연회, 가족이나 비즈니스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신의 또 하나의 꿈을 이룬 박원장은 요즘도 병원과 갤러리를 오가며 활기차게 살고 있다. 무엇보다 박원장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우리지역짧은소식 ‘2010년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 배부서초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계층에 지원되는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2010년도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의료급여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저소득대상자들이 위급 시 어떤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 해주기 위해서다.‘2010년도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에는 서초구 사회복지과, 복지정책과, 보건소 등 의료지원 관련과에서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여러 가지 지원내용들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올해에는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본인부담금을 완화해 가계에 실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 천식 등 주요 질병들의 증상 및 예방법과 서울시 주요병원 목록까지 수록해 저소득층을 위한 병원 이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서초구에는 현재 3,319여명의 의료급여대상자가 있다. 문의 : 서초구청 사회복지과(02-2155-6663) 강남세브란스 - 日 KUMA병원, 갑상선암 치료 국제진료협력 협약식최근 갑상선암 센터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현)이 지난 4월 일본 노구치 병원과 의료협력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일본 최대 갑상선 치료기관인 KUMA 병원과 국제 진료 협력 활성화 달성을 위한 의료협력 협약서를 교환했다. 지난 5월 28일, 병원 별관 9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KUMA 병원을 대표해 아키라 미야우치(Akira Miyauchi) 병원장 부부가 참석했으며 조우현 병원장, 하성규 부원장, 장항석 갑상선암센터 소장, 박정수 교수 등 약 30여명이 자리해 환영 인사에 이어 병원소개와 협약서에 서명하는 순서로 이뤄졌다.조우현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6개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실을 보유했으며 최근 JCI 인증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갑상선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KUMA 병원과 협력을 맺게 됨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협약식을 통해 상호 의료진 교류와 연수, 학술 정보 교류, 환자 의뢰 및 협진 등의 세부진행 사항이 원활해짐은 물론, 양 기관이 동시에 발전하는데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했다.1932년부터 일본 고베시에서 갑상선 질환만을 집중 치료하고 연구해온 KUMA 병원은 모두 30여명의 의료진이 연간 14만 여명에 달하는 갑상선 질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연간 2천 건에 달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매년 70여 편에 달하는 수준 높은 연구 논문을 해외유명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갑상선질환 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구사랑 환경포스터 우수 작품 전시회서초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4~6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사랑을 주제로 한 ‘제2회 지구사랑 환경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1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초등학생 부문 10점(대상 1, 우수상 3, 장려상 6), 중학생 부문 10점(대상 1, 우수상 3, 장려상 6) 등 총 20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다. 6월 4일(금) 구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우수작품 20점은 시상일로부터 일주일간 구청 1층 조이플라자에서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상작품을 활용해 2011년도 달력을 제작한 후 수상자와 관내 초·중학교 각 학급 및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또한 서초구는 에너지 절약 지구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19일 관내 16개 아파트와 ‘1동 1아파트 지구사랑愛(기후변화 대응 선도) 아파트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1년간 에너지 절감 실적을 평가했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 종합(각 에너지 절감율 평균) 부문에서 절감율이 우수한 아파트 총 4개소를 선정해 시상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2010년 서초자원봉사대학 수강생 모집서초구는 자원봉사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5일(화)부터 6월 29일(목)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초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감성을 깨우는 자원봉사의 향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에서 자원봉사 및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전문 유명강사를 초청해 나눔 문화, 인권 등 인문사회학적인 커리큘럼으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깊이 있고 다양한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감성을 깨우는 자원봉사의 향기(박동규 시인)’, ‘새로운 문명사회와 나눔의 시대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문화로 보는 세상이야기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 ‘자원봉사, 그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로의 초대(김현숙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소장)’, ‘자원봉사로 찾는 삶의 의미(정외영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대표)’, ‘나의 퍼스널브랜드, 자원봉사(전미옥 CMI연구소 대표)’, ‘인권으로 바라보는 자원봉사 (박경서 이화여대학술원 석좌교수)’, ‘한국의 전통에서 찾아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장)’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이론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대학 수강이 직접 봉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초구는 자원봉사대학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생생한 자원봉사현장을 직접 둘려보며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및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사랑의 학용품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02-573-9252, www.seochov.or.kr)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우리지역짧은소식 강남구, 어린이 충치 NO! 강남구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되는 시기의 아동들(만5세-6세)을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가 탁월한 ‘무료 불소도포 시술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불소도포란 치아 표면에 직접 바르는 것으로 시술 후에는 치아를 단단하게 하며 충치세균에 대한 내산성을 높여줘 40-70%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강남구는 지난 3월 지역 내 어린이집(165개소)과 유치원(33개소) 아동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희망자 수요조사 마치고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불소도포 사업을 시행한다. 강남구 금연 프로젝트 ‘Bravo my life’강남구의 금연 프로젝트 ‘Bravo my life’가 금연 성공률 35%에 달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Bravo my life’는 지역 내 기업 중 5-10인 이상의 금연지원자가 있는 사업장에 강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파견된 금연상담사가 매주 한번 씩 방문해 금연 및 절주 교육과 함께 1:1맞춤형 금연 상담을 하고 금연보조제를 지급하며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본 프로그램에는 EBS, 서영ENG, 서울메트로 수서차량기지, 하이리빙 등 15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금연 희망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구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되는 시기의 아동들(만5세-6세)을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가 탁월한 ‘무료 불소도포 시술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불소도포란 치아 표면에 직접 바르는 것으로 시술 후에는 치아를 단단하게 하며 충치세균에 대한 내산성을 높여줘 40-70%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강남구는 지난 3월 지역 내 어린이집(165개소)과 유치원(33개소) 아동들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희망자 수요조사 마치고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불소도포 사업을 시행한다. 강남구의 금연 프로젝트 ‘Bravo my life’가 금연 성공률 35%에 달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Bravo my life’는 지역 내 기업 중 5-10인 이상의 금연지원자가 있는 사업장에 강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파견된 금연상담사가 매주 한번 씩 방문해 금연 및 절주 교육과 함께 1:1맞춤형 금연 상담을 하고 금연보조제를 지급하며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본 프로그램에는 EBS, 서영ENG, 서울메트로 수서차량기지, 하이리빙 등 15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금연 희망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구, 도심속 전통 모심기 체험 !강남구는 지날 달 27일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인근)에서 ‘전통 모심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8회째인 강남구의 모내기 행사에는 지역 내 유치원생, 초·중학생, 주민 등 700여명이 참가해 1,320㎡의 논에 모줄을 띠워놓고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했다. 또 모심기 체험 후에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 1만 마리를 논에 직접 방사했다. 부대행사로 버려진 지방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복원되는 과정과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나선‘다(茶)사랑 카페 강남구 압구정동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색 카페가 생겼다. 압구정노인복지센터 1층에 자리 잡은 ‘다(茶)사랑 카페’는 어르신들이 직접 바리스타가 되어 카페를 운영한다. 맛있는 커피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다.지난 4월에 문을 연 ‘다(茶)사랑 카페’의 직원은 6~70대의 노인이며 모두 전문교육기관에서 바리스타 직무 교육, 예절과 친절 교육을 이수했다. 최근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노인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고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재취업을 꿈꾸는 노인들도 날로 늘고 있다. 강남구가 새로 시작한 ‘실버카페’ 사업은 노인일자리 창출에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용인문화원 부설 규방문화연구소 변인자 소장 손바느질이 주는 매력에 빠져보실래요?용인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인문화원. 올해 초 이곳에 연한 물감이 든 천연 직물로 보자기와 공예 작품을 만들고 연구하는 규방문화연구소가 터를 잡았다. 조금은 이례적인 이 일의 중심에는 변인자(53·용인 마평동) 규방문화연구소장이 있다. 올해로 규방공예 강의경력 10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규방공예와는 13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지금이야 규방문화연구소장이라는 다소 거창한(?) 명패를 앞에 두고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햇수가 두서너 배쯤은 더 된다. 용인으로 시집와 20년 가까이 아이 키우고 남편 내조하며 평범하게 살았던 터이다.“어느 날 신문에서 규방이라는 단어를 우연히 보고 그야말로 확~ 꽂혔어요. 당시만 해도 규방공예라는 말이 생소하던 시절인데 단어만 듣고도 무작정 가슴이 떨려왔죠. 그 길로 인사동이며 어디며 찾아다니며 배웠어요.” 그렇게 규방공예와 접하며 마치 전생에 규방에 있었던 것처럼 자유롭고 편안했다던 변인자 소장. 지금까지도 ‘규방’, ‘오색실’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떨린다니 사랑이 깊긴 깊은가 보다.‘규방’이라는 단어, 가슴에 와 꽂히다변인자 소장은 규방공예를 시작하며 갑상선암으로 힘들었던 시절도, 몸이 힘들어 마음에 왔던 우울증도 가벼이 넘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천과 실을 잡으면 날이 새는 줄 모르는 무서운 몰입력 덕분이었다. 그녀가 말하는 규방공예의 매력은 무엇일까?“전에는 이것저것 배우고 싫증 내고, 또 다른 것 기웃거리다 포기하곤 했어요. 그런데 규방 공예는 질리지 않더라고요. 성격이 급해서 포장지도 아무렇게나 풀어버리는 성격인데 나하고 맞는 코드를 찾아서인가 성격도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생기고요.” 그렇게 규방공예에 빠져 배움이 깊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강사과정도 밟았다. 별다른 욕심이나 직업이 될 거한 생각도 못했다. 그저 배움이 좋았고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한 강사일이 작은 연결고리들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단다. “전통이라는 말이 어딘지 촌스러워 보이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색의 조화가 친근감을 준답니다. 감침질은 느리고 꼼꼼히 이어가야 하죠. 잠깐만 딴생각을 해도 바늘땀이 비뚤어져요. 생각을 모으고 집중해서 한 땀 한 땀 떠가는 바느질의 매력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예요.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요.” 그래서일까. 외롭고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규방공예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단다.“나쁜 맘을 먹고 바느질을 하면 땀이 틀려져요.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바느질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고 하면서 우리끼리는 어떤 기운을 만들어내지요.”그렇게 좋아서, 미쳐서 해온 일이 변인자 소장에게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줘 방송국 출연도 할 만큼 인지도를 높여주었다. 또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블로그 ‘해인규방’이 블로거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세를 부추겨 주었다.‘해인규방’ 파워 블로그로 업 되다“규방공예는 100% 손으로 하는 작업이고 개인의 아이디어가 녹아나는 작품이라 쉽게 오픈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대중화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제가 만든 작품이나 재료, 기법들을 모두 오픈하고 있어요. 더러는 무단도용으로 낭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규방을 널리 알리고 또 그래야 제가 더 발전한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나하나 정성으로 만든 작품들을 모아 논 블로그는 변인자 소장의 아름다운 작품과 글 솜씨가 더해져 파워 블로그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올해 안에는 저의 호를 따서 만든 해인회(규방공예연구회)를 발족하려고 합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고유의 규방문화와 공예를 알리는 게 저의 사명이라 생각해서요. 손바느질의 매력에 같이 빠져보실래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규방공예란?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사회 사회적 활동이 제한 되었던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던 규방에서 생성된 공예 장르다.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침선(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하여 한복과 이불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 보자기, 주머니, 바늘집 등의 소품을 만들었다. 보자기의 한 종류인 조각보는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 조각 천을 활용하여 기하학적이고 창의적인 패턴의 멋스러운 디자인을 생활 속에 활용하고 예물용이나 장식용으로 많이 제작하고 있다.규방공예는 천연염색, 침선(바느질), 매듭, 자수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매 작품이 이 세상 딱 하나뿐인 규방공예 명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신한은행 판교신도시금융센터 임광혁 센터장 판교의 랜드마크 은행, 미션은 계속됩니다 “신한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가 1등 본부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판교의 가계대출을 확대 총괄하는 게 센터가 할 일인데, 미션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판교의 랜드마크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해야죠.”서글서글한 눈매에 호탕한 웃음이 시원한 신한은행 판교신도시금융센터 임광혁(47)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작년 12월 부임 이전 그는 강남영업본부 중소기업대출지원과 대출 활성화 코칭, 영업추진본부 부동산영업팀 등에서 일했다. 90년도에 입행했으니 신한은행과의 인연은 올해로 21년째를 맞는다.실적보다는 팀워크와 상호존중이 최우선 그가 이끄는 판교신도시금융센터는 총 34개 지점으로 구성된 신한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본부장 임영진)에 속해 있다. 주로 판교 가계대출 확대 총괄 업무와 함께 판교에 신설된 동판교, 서판교 2개 지점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업무를 맡는다.“3년 전 신설된 판교신도시금융센터는 그동안 맡고 있던 판교 지원 미션을 완수하고 올 연말부터는 판교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은행 업무를 시작합니다. 보통 아파트 자금 대출은행이 주거래은행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 확보에 치중하고 있죠.”임 센터장 부임 후 센터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판교 중도금 대출 200여건을 통해 약 60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여신은 1200억원, 수신은 200억원 규모를 갖췄다. 특히 최근 본부 평가에서 카드결제구좌 실적 1등, 펀드 실적 2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팀워크와 상호존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운영철학이 이뤄낸 결과였다. “사람이든 일이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센터의 점훈도 ‘처음부터 끝까지’에요. 사람을 대할 때 처음이나 나중이나 한결같이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업무에선 일의 시작과 끝을 확실하게 하자는 뜻도 담고 있죠.”마음을 움직이는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영업을 추구한다. 고객은 물론 부하직원의 결혼기념일까지 꼼꼼히 챙길 정도다. 결혼기념일을 맞은 부하직원의 배우자는 그에게 편지와 꽃, 선물을 받게 되는데 그 축하편지가 조금은 특별하다.“제자 직접 자필로 쓴 편지를 보냅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우리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그런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어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죠.”시간에 쫓기는 바쁜 일상 속에 사람을 챙기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비결을 물었다. 임 센터장은 “관심만 가지면 된다”고 간단히 답한다. 상대방에 대한 사소한 것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비결이라는 것. 가족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중학교 1학년인 아들 성호 군을 데리고 마트에 가는 자상한 남편, 다정한 아빠다. 때때로 여유시간이 생기면 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지난달 초에는 리프레시 휴가를 받아 태국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최소한 1년에 두 번은 꼭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재작년 리만사태와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쉽지가 않네요.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아들에게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경험하게 해 주고 싶은 게 제 욕심입니다.”봉사를 통한 세상과의 소통에 감동받아그의 하루 일과는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스포츠센터 러닝머신에서 7km씩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은행에 도착하는 시간은 보통 7시 40분. 본격적인 은행 업무 시작 전까진 신문을 읽거나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인지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가 자주 오간다. 직원들은 그에게 재테크나 주택마련 상담 등에 관해 개인적인 자문을 구하는 일에 스스럼이 없다. 그가 요즘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일은 센터의 1,3,5운동. 직원 한사람이 1년에 3번 5시간씩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경기동부영업본부의 1,2,5운동에서 한발 더 나아간 이웃사랑실천 활동인 셈. 지금까지 탄천, 남한산성 등 지역 환경보전운동을 비롯해 모자가정 등 저소득층 방문봉사 등을 펼쳐왔다. 봉사를 통해 매번 더 많은 걸 얻어오게 된다는 임 센터장은 작년 가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갔다가 받은 감동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합창단 ‘영혼의소리로’의 공연을 보고 정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어요. 함께 나누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죠.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은 센터 차원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운동으로 아이들에게 희망 보여주고 싶어” 지난 4월 30일 성균관대 실내체육관 특설링. 탈북 여자복서 최현미 선수의 3차 방어전 시작에 앞서 이름 없는 복서들의 시합이 있었다. 그 중 라이트급(62kg)으로 출전, 4라운드 시합 종료 후 3:0 판정승을 거둔 한 선수가 있었으니... 이날 승리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였다.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올려 통산 2전 1승 1패가 됐기 때문이다. 그 복서는 바로 관산초등학교 이훈재 체육전담교사다.권투한지 9년, 운동량 많은 게 매력약속시간에 관산초 운동장에 도착했다. 운동장 한편에 횡대로 서서 정리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하나, 둘, 셋, 넷, 아이들의 구령소리가 운동장에 신선하게 울려퍼졌다. 그 아이들 앞에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서 있는 이, 바로 이훈재 교사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프로 권투를 한다는 것이 좀 신기하다. 하지만 그가 체육을 전공한 교사라고 하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체육교사가 되려고 경기대 체대에 진학, 졸업 후 다시 경인교대에 편입해 졸업했다. 올해로 체육전담교사 4년째, 초등생을 가르치는 일이 무척 즐겁고 보람 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 권투를 한지는 9년 됐다. 경기대 체대 다니던 시절 체육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계기. 한가한 시간에 권투를 배우고 연습을 하다가 권투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권투란 게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에요. 줄넘기하고 샌드백을 치고 땀을 많이 흘리다보면 스트레스, 공격성이 말끔히 해소되고 체중조절도 되지요.”프로전적 2전1승1패2005년, 28세 때는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지난해 1월에는 신인왕전에 출전 프로데뷔전을 치렀는데 패배했다. “데뷔전 이전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겹쳤어요. 그런 일들을 떨치고 싶은 마음에 4주만에 체중을 8kg 줄여 첫 시합을 가졌죠. 시합에 지는 바람에 더 힘들 줄 알았는데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위의 격려를 많이 받았어요. 오히려 힘이 생기더군요.” 올해 1월에 신인왕전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본격적으로 체중을 빼고 연습을 했는데 1월에 신인왕전이 안 열렸다. 결과적으로 4월말에 치른 시합까지 준비기간이 길어 체중 10kg을 빼는 데도 무리가 없었고 연습을 많이 해 온 것이 수월하게 첫승을 거둔 비결이다.시합 후면 몸살 앓아“쉬운 경기가 없어요. 훈련 때는 많이 사용하던 기술이 링에 올라가면 마음대로 되지를 않아요. 세계챔피언이 하나의 기술을 사용하는 데는 수천, 수만 번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죠.” 시합이 끝나면 몸살을 앓는다. 경기하면서 많이 맞아서가 아니라 시합 준비하면서 가졌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앓게 된단다. 권투란 게 기본적으로 달리기 줄넘기 등 평소 체력단련이 훈련이 되기 때문에 수업도 연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체육전담교사의 장점이다. 시합을 앞두면 아침에 수영 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체육수업을 하는 식으로 평소 운동량을 조금 늘리고 퇴근 후에는 체육관에서 훈련을 한다. 선생님이 권투선수란 걸 신기해하며 권투 가르쳐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생겼다.이 교사의 2010-06-07
- 성남시 탄천 홈페이지 오픈 성남시는 시민들의 보다 편리한 탄천 이용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탄천 홈페이지(www.tancheon.kr)를 열었다. ‘휴식과 문화 교육의 공간 탄천’을 주제로 한 홈페이지는 탄천 안내와 탄천의 현황, 실시간 수문자료, 커뮤니티, 에코맵 바로가기 등의 내용을 첫 화면에 담고 있다.이 홈페이지는 시민들이 탄천 이용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썰매장의 위치와 개장일시, 축구장 이용 절차 등을 소개한다. ‘탄천 안내’ 메뉴의 ‘GREEN탄천’을 클릭하면 문화 교육 공간으로서의 탄천 생태와 사업추진계획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공지사항이나 팝업창을 통해서는 탄천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탄천의 휴식공간과 탄천의 사계, 상공에서의 탄천 등 공간별, 계절별, 탄천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둔전교, 구미교, 금곡교, 방아교의 CCTV 동영상을 실시간 연동하고 각종 사진 등을 수시 업데이트해 시민들에게 살아 숨쉬는 탄천 모습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탄천관리과 031-729-43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제23회 성남시 여성상 수상자 선정 성남시는 지난 달 26일 성남시여성발전위원회(위원장 이길순)를 열어 효행·사회봉사·여성복지·학술예능 4개 부문의 ‘제23회 성남시 여성상’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효행 부문은 김미정(46·분당구 이매1동)씨, 사회봉사 부문은 김명자(50·중원구 성남동)씨, 여성복지 부문은 이숙희(63·분당구 야탑1동)씨, 학술·예능 부문은 문보영(47·수정구 양지동)씨가 올해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미정 씨는 혈액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시아버지와 뇌경색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한 공로를 크게 평가 받았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김명자 씨는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홀몸노인·조손가정 후원, 장애시설 및 노인복지관 정기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 불우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복지 부문 수상자 이숙희 씨는 성남지역사회복지협의회 위원장이자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성남시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 회장으로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공헌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학술·예능 부문 수상자 문보영 씨는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관광서비스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남한산성 연구 등 지역 관광 개발과 관광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남시 여성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7월 6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개최하는 제15회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문의 가족여성과 031-729-29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성남·용인 ‘견제’와 ‘변화’ 선택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희망을 나눠 갖는 성남 만들겠다”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일자리 책임지는 CEO시장 될 터”6·2 지방선거 성남시장은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용인시장은 김학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이재명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한 성남,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학규 당선자는 “재정 건전성과 일자리를 책임지는 CEO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높아진 투표율 = 성남시 최종 투표율은 52.4%. 지난 2006년 지방선거 투표율 44,6% 보다 7.8%,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42.1% 보다는 10% 이상 높아졌다.구별로 보면 수정구가 9만2378명이 투표해 47.56%의 투표율을, 중원구는 9만7193명이 투표해 47.4%, 분당구는 20만8706명이 투표해서 성남시 3개 구 중 가장 높은 57.9%를 기록했다. 동별로는 수정구 고흥동이 58.7%, 분당구 수내2동이 58.5%로 가장 높았다. 판교신도시는 지역현안이 많았던 민심을 반영하듯 판교동(56.3%) 삼평동(55.8%) 백현동(57.5%) 등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지역에서 일할 일꾼을 뽑아야죠 = 이재명 후보는 야권 성향인 구시가지에서 57~59%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한나라당 텃밭인 분당구에서도 89,407표(44.77%)를 얻어 101,502표(50,83%)를 얻은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 1만295표(6.06%)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선전을 하면서 당선에 성공했다.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와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한 구도 속에서 진행됐다. 투표 전 여론조사는 이 후보와 황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선거 초기 야권단일화 효과를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이재명 후보는 선거 중반 ‘북풍’에 휘청이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뀌기도 했다. 변수는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대엽 시장이 얼마나 득표할 것이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시민들의 표심은 ‘견제’와 ‘변화’ 그리고 ‘지역일꾼’에 확실히 방점이 찍혀 있었다. 선거 결과 황 후보(16만9510표)와 이대엽 후보(2만2360표)의 표를 다 합쳐도 이재명 후보(20만1047표)를 누를 수 없었던 것.이소희(43·분당구 수내동)씨는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는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 일꾼이라기보다는 중앙에서 내려온 사람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며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남에서 몇 번 고배를 마시면서도 민심을 파고들며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해 온 ‘경남의 김두관’과 비슷한 케이스로, 구성남과 분당의 현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서 지지했다”고 전했다. 박민해(38·분당구 판교동)씨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무엇보다 후보의 당을 보고 투표했다. 그동안 돈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성남 시정이 불만스러웠기 때문에 뭔가 혁신을 가져올 것 같은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현역 성남시의원 출마자 중 77% 재신임 = 성남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수정·중원구에서 대승을 거뒀다. 수정·중원구 16명 시의원 중 민주당 1위 당선자가 8명, 2위 당선자 8명은 한나라당 후보였던 것. 분당구의 선택은 절묘했다. 1위 당선자 민주당 2명, 한나라당 2명, 민주노동당 1명으로 고르게 나왔다.현역 시의원 34명 중 26명이 재도전에 나서 20명은 재선·3선에 성공했고, 6명은 낙선했다. 안계일 의원은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했다. ◆판교의 민심은? = 이번 성남시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경기도의원 23명 출마자 중 여성은 7명. 이 가운데 이효경(민주당) 윤은숙(민주당) 장정은(한나라당) 후보 등 3명이 당선했다. 성남시의원 출마자 67명 중 여성은 11명. 김해숙(민주당) 한성심(한나라당) 박완정(한나라당) 이숙정(민주노동당) 4명이 당선에 성공했다.시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노동당은 모두 6명이 도전장을 냈으나 이숙정 후보만 당선됐다. 특히 이 후보는 야권연대 단일 후보로 나서 선전했는데, 한나라당 텃밭인 수내1·2동에서 고른 득표와 판교에서 우위를 나타내 1위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일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6·2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대한민국 新성장동력 ‘판교 테크노밸리’ 판교 전성시대, 제2막 열렸다주변상가 및 주택 몸값 상승 견인차 역할 기대감 …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급부상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 대체지로 주목 받고 있는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R&D센터’가 착공식을 가졌는가 하면, 입주 기업들의 사옥 착공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판교 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1차 입주전쟁이 마무리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의 입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문화 관광 특구로써 판교 테크노밸리의 가치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 안에 쇼핑, 문화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판교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 생명과학 업체 등이 총 망라된 판교 테크노밸리. 과연 지역 주민들의 바람대로 주변상가와 주택 시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이 되어 줄 것인가.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상황과 주변 상권 등을 점검해봤다. 삼성테크윈 등 집들이 … 2013년까지 판교 테크노밸리 완공 “말로만 듣다가 직접 와서 판교 테크노밸리 공사 현장을 보니 놀랍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해서요. 이곳에 내노라 하는 굴지의 기업들이 들어온다고 하니 아무래도 판교 주가가 더 오르지 않겠어요.”지난 1일 판교 테크노밸리 내 상가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판교주민 유경숙(53 삼평동) 씨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한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첨단 연구단지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최초, 최대의 66만㎡(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세계의 첨단 IT업체와 경쟁할 우리나라 대표 벤처 기업들의 연구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게 된다.지난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판교벤처밸리가 건축공사를 마쳤으며, 입주가 확정된 260여 개 기업 가운데 130여 개 사가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80여 개 사가 공사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사옥을 짓고 집들이를 끝낸 곳도 있다. 현재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판교벤처밸리의 (주)농수산홈쇼핑 등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경기도시공사 수탁사업팀 구자훈 대리는 “대부분의 입주 기업들은 기업현황, 재무능력 상태, 사업타당성, 재원조달계획과 관리운영계획, 시설계획 및 건축계획 등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평균 15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서 건축 착공 중인 16개 필지 가운데 판교벤처밸리(주)와 삼성테크윈은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 3월 사용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말 입주 예정인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업체들이 순차적으로 입주절차를 밟아 오는 2013년이면 판교 테크노밸리의 모든 입주가 마무리된다. 구매력 높은 16만 화이트 칼라가 고정 수요층상주인구만 16만명에 이르게 될 판교 테크노밸리는 강남 테헤란벨리에 버금가는 브랜드 기업들의 입주로 ‘파워 소비층’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상가에 대한 투자 관심도 높다. 판교 테크노밸리 내 대형상가들은 저렴한 분양가를 바탕으로 상가 상층부 오피스공간에 기업들이 입주하고 하층부와 지하에는 일반 점포들이 입주하는 형태다. 현재 상가 분양 중인 곳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H스퀘어를 비롯해 우림W-City 하이펙스몰 유스페이스몰 등 4곳.우선 H스퀘어에는 한화건설과 코람코자산신탁, 우리은행, 동부증권 등이 입주를 결정했으며, 우림 W-City에는 우림건설과 티맥소프트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하이팩스몰에는 삼환기업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유스페이스몰에는 (주)사이버패스와 한국문화진흥, 디지털조선일보, 중소기업은행, 포스코건설 등 32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유스페이스몰의 박성국 이사는 “강남구 테헤란로 주변 근린상가는 1층 기준으로 대략 1억~3억선”이라며 “유동인구, 구매력 등의 측면에서 테헤란밸리와 판교 테크노밸리가 거의 비슷하지만 상가 투자 수익을 결정하는 분양가, 임대료 등의 측면에서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테헤란로를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요충지로 급부상 … 상권 및 부동산시장에도 파급 판교 테크노밸리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을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의 진입이 쉬울 뿐 아니라, 각 지방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용인 안양 성남 광주 하남 수원 등의 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서울 양재동~판교~용인 흥덕지구를 잇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지난해 7월 개통됐고, 안양-판교-분당을 잇는 국지도 587호선 6차선 확장 공사도 이미 끝났다.출퇴근시 판교나들목을 이용한다는 판교 소재의 한 직장인은 “지난 3월 판교나들목 개량공사가 끝나면서 경부고속도로 부산과 서울 방향 진입이 한결 편해졌다”며 “출퇴근 시간에 요금소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5분 안팎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판교나들목 개량 공사가 완공되면서 고속도로 연결로 주행속도도 시속 20km에서 시속 60km로 3배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의 박대원 소장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서울 강남에 비해 땅값이 싸고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국내 유수의 정보통신업체가 몰려들면서 판교 테크노밸리의 지원시설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이 되면 판교의 상권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판교 테크노밸리 예술의 거리는 ‘문화관광 특구’디지털 아쿠아리움, 야외공연장, 분수쇼, 레이저쇼 등 가족 나들이 명소 전망“여보, 판교 테크노밸리 가서 당신 양복 한 벌 사야겠어요.” “오늘 우리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만나 저녁 먹을까?”“아빠, 이번 주말에 판교 테크노밸리로 레이저쇼 보러 가요.”벤처 등 정보통신업체가 들어서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쇼핑을 하고 외식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레이저쇼를 본다니 무슨 뚱딴지 같은 얘긴가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앞으로 2년 후인 2012년쯤이면 가능해진다. 경기도 주관사업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안에 판교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