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함께 키워가는 건강한 보육의 시작 부모와 아이, 교사가 주체가 되는 공동육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은 부모가 일정한 액수의 출자금을 내어 터전을 구하고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자치적인 육아방식. 안산에 있는 공동육아 두 곳을 소개한다.함께 키워가는 건강한 보육의 시작영차어린이집 상록구 일동 성태산 바로 밑에 위치한 영차어린이집은 2001년 개원 했다. 이곳은 안산에서 제일 먼저 공동육아가 시작된 곳.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어린이집에 들어서자 마당에 아기자기하게 가꿔 놓은 채소밭이 눈에 띈다. 현재 영차어린이집에는 14명의 아이들이 6명(영양교사1명 포함)의 교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일찍 출근하는 부모를 위해 아침 일찍(7시30분) 문을 여는 것이 특징. 이곳은 매일 오전 시간에 야외활동을 기본으로 하는데, 원 바로 뒤에 있는 산이나 3분 거리의 놀이터, 그리고 단원조각공원으로 나들이를 간다. 매월 2-3회는 먼 거리 여행을 한다.지난 26일에는 안산 예술의전당 ‘무대야 놀자’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공동육아어린이집은 원장이 없다. 대신 대표교사제로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영차어린이집의 강은영 대표교사는 “대학 실습 때 공동육아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자연과 친근한 아이들, 놀면서 크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반해 졸업하자마자 이곳 선생님이 되었다”고 한다. 영차어린이집은 작년 11월 성포공원에서 ‘어른, 아이가 함께하는 옛 아이들 놀이판 판판판’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공동육아 정신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문의:031-502-0104공동체 교육으로 함께 하는 세상햇볕은 쨍쨍 어린이집일동 성호이익서당 뒤편에 자리 잡은 햇볕은 쨍쨍 어린이집 마당에는 모래놀이터가 있다. 그 옆에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는 찌그러진 주전자, 냄비 등을 보자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2004년 가족과 사회가 공동으로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이곳은 현재 19명의 아이들이 등원하고 있다. 개원 시간은 8시.박순규 대표교사는 “이곳은 아이들과 교사가 상하관계가 아닌 평등관계”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교사에게 평어를 사용하게 한다. 그녀는 ‘밤하늘’로 불린다. “아이들은 참 신기해요.6-7세만 되면 이곳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외부 언어가 다름을 인지하고 동네 어르신들에게는 존댓말을 써요”한다. 햇볕은 쨍쨍 어린이집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추구하는 공동체 교육에 많은 시간을 낸다. 어린이집 자체가 공간 제약이 없는 하나의 놀이터이다.동네 어르신과 함께 노는 시간도 종종 갖는다. 이곳은 부모가 참여하는 ‘이사회’를 통해 모든 운영이 투명하게 운영되며, 적극적인 ‘아마활동(아빠와엄마에서 따온 말)’과 각종 ‘소위’는 어린이집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부모는 청소 등 작은 일부터 ‘1일 교사’까지 폭 넓게 참여한다. 현직 교사로 이번에 신입조합원이 된 5살 민결이 아빠는 “천천히 늦게 가더라도 함께 가는 삶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며 하였다.문의:031-419-0652<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2010-06-07
- 말바우시장 활성화 위해 ‘공동쿠폰제’실시 북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말바우시장이 ‘공동쿠폰제 시행 계획’을 마련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북구와 말바우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금액의 일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동쿠폰을 지급 받는다.이번 시행되는 공동쿠폰제는 대기업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포인트제도를 전통시장의 실정에 맞게 적용한 제도이다. 특히 대형마켓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말바우시장 상인들의 공동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자구노력의 결과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일부터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5000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공동쿠폰이 지급되고 공동쿠폰이 30매 이상 모아지면 다시 현금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풍암호수, “장미원으로 놀러 오세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풍암호수 장미원으로 가면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만발하고 향긋한 장미향이 퍼지는 꽃들과 만날 수 있다. 광주시 서구청은 풍암호수에 위치한 장미원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심경관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미원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완공했다. 오는 10월까지 개방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하수찌꺼기에서 재생에너지를 만든다 광주시가 그동안 외부위탁 처리되던 하수찌꺼기(슬러지)를 자체 건조한 후 재생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 부지내 하수슬러지 시설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무등산 자락에 ‘전통문화관’ 생겨 광주시는 국악과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한 ‘전통문화관’ 기공식을 지난달 28일에 갖고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동구 운림동 일원에 착공식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전통문화관은 전통문화예술 핵심 인프라로서,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우제길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등과 함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광주시 청소년 ‘인터넷 RESCUE스쿨’ 운영 광주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오는 8월9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RESCUE 스쿨’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전남 강진군 다산수련원에서 실시하는 인터넷과 단절된 장기 기숙형 치료프로그램으로 상담심리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 수련활동 전문가들이 진행을 맡는다.모집대상은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고등학생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광주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은 심리평가·치료와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 인식, 개인 심리치료, 집단상담, 부모상담 및 교육, 수련·자치활동 등으로 구성된다.교육이 종료된 후에도 개별적으로 상담 전문가와 청소년동반자를 연결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최연주 광주시 여성청소년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광주에서 두 번째로 실시하는 청소년 대상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 내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2-226-818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3선 성공한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신호(58) 대전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두 번의 재임 기간이 짧은 탓에 소신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그에게 새로운 4년의 임기는 의미가 크다. 재임 기간 닦아 놓은 팔반을 딛고 대전교육을 활짝 꽃피우겠다는 포부를 실천해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 기간 사교육비와 자녀 진로문제로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만났고,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게 해달라는 선생님들의 간절한 말씀도 들었다”며 “대전 교육에 대한 이 같은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사에 남을 대전 교육의 꽃을 피우겠다”고 다짐했다.김 당선자는 “끝까지 선전해준 한숭동, 오원균 후보에게도 경의를 표한다”며 경쟁자들을 위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두 후보가 선거기간 제시했던 훌륭한 공약들은 대전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6
- 4년 만에 돌아온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관철하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어 대전을 한국의 중심도시로 확 키우겠습니다.”염홍철(65·자유선진당) 대전시장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이 아니라, 대전의 자존심을 되찾고 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한다는 시민 모두의 염원이 표출된 것”이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화합과 소통 속에 위대한 대전시민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염 당선자는 “4년 전 선거에 낙선한 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친구 같은 시민들이 있었기에 다시 오뚝이같이 일어설 수 있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그는 또 “선거 과정에서 내건 원도심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사회복지, 교육, 교통, 환경 분야 등의 다양한 공약들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을 한국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6
- 대전은 한나라 완패, 충남은 황금분할 대전시의원 선거는 지역구 의원 18석(비례대표 3석 제외) 가운데 한나라당이 한 석도 못 얻는 망신을 당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15석, 민주당은 3석을 얻었다. 그나마 비례대표는 3당이 한 석씩 가져갔다. 한나라당 대전시의원은 이 비례대표 한 석 뿐이다.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원 16석을 모두 석권했다. 비례대표까지 17석을 얻어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과 국민중심당(자유선진당 전신) 비례대표 1석씩을 제외하면 사실상 1당 독재나 마찬가지였다. 한나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반감이 이렇게 거셀 줄은 몰랐다”고 자조 섞인 평가를 내놨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 사무처장은 “정권의 오만함과 함께 지난 5대 대전시의회의 파행을 기억한 유권자들의 심판 성격이 강하다”며 “하지만 지난번처럼 1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주지 않고 민주당과 적절히 배분한 균형감각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충남도의원 선거는 자유선진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나마 균형 있는 의석 배분이 이뤄졌다. 비례대표(4석)를 포함한 40석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22석, 민주당이 11석, 한나라당이 7석 각각 차지했다. 자유선진당에 몰표를 주면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적절히 안배한 ‘황금분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천안의 7석 가운데 민주당이 4석을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나머지 3석은 선진당(2석)과 한나라당에 줬다. 아산도 3석을 각 당에 한 석씩 고르게 나눠줬다.천안의 경우 시장은 한나라당(성무용 시장)에 줬고, 자유선진당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의 텃밭이기도 했지만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나라당 충남도당 한 관계자는 “비록 성무용 천안시장이 3선에는 성공했지만 당 지지라기보다는 인물론에 기댄 측면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지역 유권자들이 정권심판을 선택하면서도 정당 간 힘의 균형 또한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실의 선거 승리에 취하기보다는 앞으로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일에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6
- 샛별노인복지센터·늘푸른주간보호센터 신용희 센터장 "어르신이 활기차게 웃으면서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샛별노인복지센터·늘푸른주간보호센터 신용희 센터장의 말이다.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간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왔던 치매, 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문제를 사회연대원리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며 그동안 노인들의 장기요양을 직접 담당하던 중장년층과 자녀 등 모든 세대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아직 시행초기인지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계획적이고 전문적인 요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아 신체기능 호전, 사망률 감소,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이 같은 혜택을 가족과 같은 손길로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전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산하 방문요양서비스를 담당하는 샛별노인복지센터와 늘푸른주간보호센터다. 샛별노인복지센터에서는 1·2·3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과 장기요양등급 등급외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신체활동지원(세면도움, 구강관리, 머리감기기, 목욕도움 등), 일상생활지원(취사, 청소 및 주변정돈, 세탁 등), 개인활동지원(외출 시 동행, 일상 업무대행등), 정서지원(말벗, 생활상담 등)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늘푸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노인 등을 낮 동안(야간 운영도 예정) 보호하며 필요한 서비스(정서지원 및 여가선용, 사회적응훈련, 의료·재활, 개인위생, 가족지원서비스 등)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샛별노인복지센터나 늘푸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시락지원, 밑반찬 지원, 생필품지원, 결연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이 외에도 각 어르신들의 집으로 파견된 요양보호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직접 찾아가거나 무작위로 방문해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 호소 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요. 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원하는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경우도 있고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말벗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기도 하죠. 또 병원치료나 보일러수리, 도배, 집 안 곳곳 수리가 필요한 경우도 도움을 드리고요.”신 관장은 “어떤 경우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부모의 쌈지돈까지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노인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그 자녀들이 빨리 독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신 센터장은 좀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재정적으로 또 자원봉사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단다. 하지만 항상 자원봉사자 부족과 재원 마련이 걸림돌이다. 그래서 자원봉사 신청자들이 늘어나고 단체나 개인들의 재정적인 후원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의 소망이 이루어져 어르신들과 함께 활짝 웃는 얼굴을 기대해 본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