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민간투자 본격 추진 구미가 지난 8일 열린 2014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사업자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심의안건으로 제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사업이 이번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을 통과함에 따라 2010년 4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이후 제 3자 공고와 협상을 거쳐 4년 6개월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은 물재이용촉진법에 따라 환경부의 하수재이용 민자사업 추진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구미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낙동강으로 버려지는 하수 중 1/3정도를 재이용하여 구미국가 2, 3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010억원으로 국비 44%, 지방비 5%, 민자 51%로 재정이 나누어 투입된다. 사업대상 시설은 공급관로와 깨끗한 물공급을 위한 설비로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RO)구성되며 하수처리수 재이용수의 생산능력은 하루 9만톤이다.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물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현재 하루 33만톤 방류되고 있는 하수의 1/3을 재이용해 낙동강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공급되는 공업용수의 수질보다 양질의 수질을 현재 공업용수 사용료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구미국가 2, 3단지내의 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낙동강을 횡단하지 않는 수자원을 확보해 위기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원주종합운동장둘레숲길 녹색자금 국비 확보 원주시는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에 대한 시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15년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4억5천만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녹색자금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공모하는 것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권 주변에 대한 녹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복권기금이다.원주시는 둘레숲길 주변에 녹색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테마 소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던 중 차량등록사업소 앞 녹지대 약 1만5천㎡에 대한 도시숲 조성을 주제로 공모에 응모해 최종적으로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됐다. 원주시는 공모신청 대상지 내에 단절되어 있는 녹지대를 연결·보완하여 가족단위 또는 둘레숲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은 종합운동장 주변 약 2.75km 구간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거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원주시의 중심인 종합운동장이 기존의 삭막하고 낙후되었던 모습에서 쾌적하고 푸른 명품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지난 10월 8일,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신(新)노년문화를 이끌어가는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행사 추진 중강남구는 ''노인의 날''을 맞이해 ''꿈꾸는 시니어 페스티벌-무한청춘''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직접 꾸미는 축하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청이 주최하고 강남구노인복지기관협의회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딸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에 참석한 유연자(76세, 논현동)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배우며 소일합니다. 이러한 발표회나 공연 때에도 가능하면 참석하려고 노력하지요.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지 힘이 절로 나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식순에 앞서 강남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있었다. 웅장하면서도 귀에 익은 정겨운 노래가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은 긴장을 늦추고 자세를 고쳐 앉는 등 분위기는 한결 훈훈해졌다. 개회선언과 함께 내빈소개, 구청장 기념사,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1부 마지막에는 모범어르신과 노인복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노인복지 기여자와 단체 등 총 26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표창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수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을 격려했고, 수상자 가족들은 꽃다발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노인복지 기여자와 단체 등에 표창장 수여강남노인종합복지관 전혜연 과장은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사회 노인복지 유공자를 발굴·표창해 경로의식을 고취시키고, 또 어르신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건강한 문화교류의 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주영선, 송윤수 사회복지사의 사회로 흥겨운 2부 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에 참석한 그룹은 총 6팀으로 강남노인종합복지관 중창, 강남시니어플라자 시니어모델 워킹, 논현노인종합복지관 라반공연, 대치노인복지센터 하모니카, 압구정노인복지센터 농악풍물, 역삼노인복지센터 난타 등이었다. 첫 번째 순서로 대치노인복지센터의 하모니카 연주가 진행됐다. 우리에게 친근한 동요와 가요가 메들리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강남시니어플라자 팀을 만났다. 시니어모델 워킹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어르신들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화장, 섹시한 몸매가 단연 돋보였다. 시니어모델 경력 3년째라는 김쏙니(64세) 어르신은 "워킹을 배우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가끔 이런 행사에도 참가하니 삶에 활력이 넘친다"면서 요즘엔 늙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화자(72세) 어르신 역시 "모델 일을 꾸준히 해오면서 너무 행복했고, 드디어 11월에는 ''황금들판''이라는 연극에도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로효친 분위기 널리 퍼지길 바라며1시간 반 동안 어르신들은 그동안 노인복지관 평생교육프로그램에서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 모(71세, 삼성동) 어르신은 "멋진 단체복을 새로 맞춰 입고 무대에 서는 것이 꿈만 같아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고 고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노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분위기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도 강남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내 22개동 전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로잔치를 열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강남구, ‘2014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 개설 강남구가 국제의료관광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메디컬 영어회화’ 강좌를 운영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총 8회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의료관광 현장에서 외국인을 직접 대면하는 협력기관 실무자 및 코디네이터 등 일선 종사자를 위한 실전 영어회화 과정이다.지난 2년간 총 131명이 이수했는데 올해도 현직 영어통번역학과 겸임교수가 직접 의료관광 현장에서 꼭 필요한 주요어휘와 핵심구문을 중심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의료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 영어화화 교육이 절실했는데 이번 강좌가 의료관광 종사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진행되는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병원 내 실무에 필요한 이메일 쓰기부터 영어회화 및 통역연습은 물론 최신의학 및 헬스 케어 분야의 최신트렌드 분석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데 지역 의료관광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한편 이번 강좌가 진행될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등으로 상담 가능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방문객들에게 강남구의 주요병원 및 진료프로그램 소개하고 협력기관의 특화시술 및 각종 할인혜택 안내와 공항픽업서비스, 호텔예약 등 외국인 환자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8일 지역 의료관광 실무자들을 위한 ‘의료분쟁 교육’을 마친데 이어 오는 11월과 12월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의료관광의 메카다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외국인환자를 직접 대응하는 현장관계자의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의료관광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인프라 구축과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새로운 의료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제18회 노인의 날 행사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10월 22일 오전10시 20분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노인 1천2백여명과 노인복지 관련 단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노인일자리 사업 유공자 33명이 표창을 받는다.동부실버악단의 식전공연과 국악, 전통 춤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지고, 오후 1시부터는 장기자랑, 댄스 경연대회가 이어진다.행사장 로비와 밖에서는 오전 10시30분~오후 3시30분까지 건강체험마당, 노후설계 안내, 어르신 작품전시, 무료기념촬영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 표창자 △시장 표창=이운연(모범노인,신동면),김영태(“,후평1동),이웅재(”,후평3동),심문흠(“,석사동),원제만(”,동내면),조종기(“,석사동),박태신(”,서면),이순옥(“,신북읍),정용대(”,남산면),유제환(노인복지기여,약사명동),최경옥(“,신사우동),권오성(”,성골롬반의집),방영숙(“,광림사랑의집치매센터),서순덕(”,시립요양원),남궁현숙(“,양지노인마을),권연선(”,동부노인복지관),호반경로당(“,단체-근화동),박정열(노인일자리사업,시니어클럽),김예태(”,효자복지관),박태순(“,위스타트),김인규(유공공무원,시 경로장애인과) △시의장 표창=원옥희(모범노인,강남동),김재수(”,동산면),이부례(”,후평동),남궁중열(”,동면),박영환(”,신동면) △국회의원 표창=고옥자(노인복지기여,봄내노인복지센터),허미숙(”,소양강효나눔복지센터),조순자(“,시 경로장애인과) △강원지방경찰청장 표창=위상현(모범노인,남면),이영순(”,효자동) △대한노인회춘천시지회장 표창=김경성(노인복지기여,동산면),박형준(“,대한노인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구미시 독일 투자유치단, 폭스바겐과 협력사업 추진 IZB 2014(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는 구미시의 對독일 투자유치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IZB 2014(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참석중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볼프스부르크AG사의 올리버 시링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부품전시회(IZB)의 구미시 교차개최를 비롯한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그려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사업의 주요내용은 ▲격년제로 열리는 폭스바겐부품전시회(IZB)의 구미 교차 개최 ▲공동 파트너쉽을 위한 교환학생·고급기술 인력 및 문화교류 ▲양도시간 협력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시와 구미시에 교환사무실 운영 등이다.시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구미시와 교차하여 1년에 한번씩 양 도시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독일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IZB 2014는 한-EU FTA가 체결되기 전인 2011년부터 시작된 對독일 경제교류 협력사업의 일환. 구미시는 지난 2011년~2012년까지 2회에 걸쳐 독일을 방문했으며, 2012년에는 독일 볼프스부르크AG사 올리버 시링 사장이 구미에 방문했으며, 구미시-볼프스부르크AG 협약체결 등의 후속조치로서,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역점 계획으로 추진되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독일 투자유치단 파견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즉시 착수하여 자동차 산업의 강국인 독일과 첨단 IT 산업이 발달한 구미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업종의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주최사인 볼프스부르크AG는 볼프스부르크시 정부와 폭스바겐사가 각 50% 출자한 회사로,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전시장 전체 7홀 중 1개 홀을 구미시 기업체에 내어주고, 구미시장 일행을 자사에 별도로 초청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구미시정 더 투명하게 ‘청백-e시스템’ 가동 구미시가 IT기반 행정업무 처리과정에서의 비리 및 행정착오 등을 사전 예방 할 수 있는 청백-e 시스템을 구축, 오는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청백-e 시스템’은 업무처리 과정 중 발생 가능한 각종 비리 등의 상시적 확인·점검을 통해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하고자 마련된??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핵심 사업이다.시는 지방세·지방재정·세외수입·지방인사·새올행정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비리발생 여부를 중복·교차 확인하고, 업무담당자·관리자·감사자에게 경보(alarm)해 행정오류나 공직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밝혔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운영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본 시스템 이용 활성화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세외수입, 지방재정, 관리자 등 각 분야 사용자 210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구미시청 정석광 감사담당관은??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사전에 비리와 행정오류를 스스로 통제하고 점검함으로써 자율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져 공직 신뢰도 제고 및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청백-e 시스템의 도입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극심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토피를 연구하는 의사이기도 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그의 삶 속에는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숙명이 담겨 있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아토피피부염 앓았던 두 아들엄마와 의사로서의 숙명 시작 아토피피부염은 직접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공감할 수 없다. 그만큼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극심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2,500여 회 이상 아토피피부염을 진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됐다. “첫째 아이를 낳고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영아 천식으로 1년간 고생을 많이 하더니 얼굴에 진물이 날 정도로 극심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거든요. 병원 일이 바쁘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해준다거나 잘 보살펴주지 못해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결심했죠. 아이의 병만큼은 확실히 고쳐주는 의사엄마가 되겠다고.”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조산기가 있어서 장기간 입원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병실에서도 아토피피부염과 식품 알레르기에 관한 연구 계획서와 논문을 작성할 정도로 아토피피부염 연구에 몰두했다. “둘째 아이도 아토피피부염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있을 때 아토피피부염과 김치유산균에 관한 연구에 매달려서 그런지 유난히 유산균을 좋아합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좋아질 때가 돼서 그런지 아토피도 다 낳았고요. 아마도 지금의 저를 만든 8할은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 덕분일겁니다.” 아토피 치료 위한 김치유산균 연구 학술상을 휩쓴 젊은 권위자로 인정받아 김지현 교수는 매년 2,500여 회 이상 아토피피부염을 진료하는 이 분야의 젊은 권위자로 손꼽힌다. 삼아학술상, 아시아소아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유럽 알레르기 질환과 임상면역학회에서 수상하는 등 2012년에만 3개의 학술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1~13세 어린이 83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김치에서 만들어진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랜타룸 CJLP133''을 복용하게 한 결과,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아토피 증상이 확연하게 완화된 것을 밝혀냈다. 현재도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 연구팀장을 맡아 유산균의 치료와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이지만 김치 자체에 들어 있는 것은 굉장히 소량입니다. 경우에 따라 아예 없을 수도 있죠. 효과를 가지려면 제품화된 유산균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 중입니다. 작년 말부터 CJLP133에 가장 효과를 보이는 연령과 성별 등을 찾는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이 완료되면 해당 환자군에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아토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마 마음으로 조언하는 의사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할 때도 김지현 교수는 엄마의 마음으로 임한다. 함께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기에 진심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식품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식품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가 훨씬 많고, 심한 아이들 중에서도 40~50% 정도가 식품 알레르기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 한두 가지 음식에만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식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무조건 계란과 육류, 유제품이 좋지 않다고 해서 먹이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아토피 전문의사로서의 숙명. 김지현 교수는 이 두 가지 숙명이 오히려 자신의 인생에서 가슴 벅찬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마지막 말이 바로 ‘김지현 표 행복’인 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서초구,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 운영 서초구는 관내 17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두 달간 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을 중심으로 생태 전문 강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천 및 숲 생태를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환경교실은 자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관찰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우선 총면적 74,385㎡의 넓은 땅에 6,900여 그루의 각종 나무가 우거져 있는 문화예술공원에서는 나무의 종류 및 특성, 숲에서 나무가 죽거나 쓰러지는 이유, 나이테로 나무일생 알아보기 등 숲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태 관찰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비누 만드는 방법과 지렁이화분을 관찰하고,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과정을 통해 과다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어서 양재천 수질정화 시설을 견학해 자갈여재, 미생물 등이 수질을 맑게 정화하는 원리를 알아보고 양재천에 서식하는 습지식물, 수서생물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양재천에 설치된 태양광 LED하이브리드 보안등과 관련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친환경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문의 서초구청 기업환경과(02-2155-64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불법 성매매, 건물주도 책임져라 강남구가 불법 성매매업소가 속한 건물의 건물주에게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대응해 큰 성과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키스방, 마사지 등 신변종업소를 포함한 불법 성매매업소를 강력하게 단속해 온 강남구가 지난 해 5월부터는 불법 성매매업주 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도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우선 현행 건축법을 근거로 사무실 또는 소매점 용도의 공간을 불법 성매매 공간으로 무단 용도변경 사용 중인 건축물을 ''위법건축물''로 등재하여 건물주의 권리행사를 제한하였다. 또한, 성매매시설 설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철거 및 시정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강력 제재했다.아울러, 성매매에 건물을 제공하는 행위 또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 알선에 해당함을 들어 건물주 또한 형사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계고함으로써 건물주가 불법 성매매업소를 즉시 퇴출시키고 해당 영업시설물을 완전 철거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압박을 가했다.그 결과 오피스텔을 임차하여 성매매 영업을 해 온 불법 오피스텔 12개소, 초등학교에서 7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R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 20개소 및 교복이나 승무원복 등의 복장을 착용하고 가학성 변태 성매매행위를 한 ‘O클럽’을 비롯한 마사지업소 23개소와 불법 성매매 휴게텔 2개소 등 지난 해 5월부터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 성매매업소 총 57개소 가운데 48개소가 완전 철거되고 음식점, 사무실, 창고 등 당초 용도에 적합한 건전 업종으로 전환되었다.또한 철거 등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영업장의 건물주들에게는 총 1억 5,043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고, 향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매매알선 혐의로 고발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