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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자고등학교 농구부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돈희)는 올해로 10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남 명문사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입시성과뿐 아니라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학생 활동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선후배 관계가 유난히 돈독한 농구부 선수들을 만나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에 대해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1920년대부터 시작된 농구부 역사여자 농구계의 산실로 명맥 이어가 숙명여고 농구부(감독 조준미, 코치 방지윤)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구가 여학교에 보급되던 시절인 1926년 창단돼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현재까지 여자농구계의 산실로 명맥을 이어가며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농구협회 김영구 초대코치의 지도를 받은 18회 졸업생 6명의 선수가 제2회 조선신궁경기대회에 첫 출전했고 3년 뒤 1928년에는 결승전에서 경성여고에 31대 10으로 우승했으며, 그 다음해인 1929년 한국을 대표해 첫 해외 원정 경기를 펼쳤다. 또, 한국 최초로 합숙훈련을 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오며 한국 농구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만큼 윤덕주, 박신자, 전미애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현재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조준미 감독과 방지윤 코치 역시 숙명여고 농구부 출신의 재원이다. 조준미 감독은 “나 역시 학창시절 숙명여고 농구부 주장을 맡아 열정을 불태웠다.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유학을 다녀온 뒤 선배들에게 받았던 큰 사랑을 후배들에게 베풀고 싶어서 모교에 지원했다”며 제자들을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방지윤 코치도 “학생들뿐 아니라 지도자들도 농구부에 대한 역사와 전통에 자긍심을 느낀다. 우리 학교의 대선배님이자 한국 농구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 윤덕주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님을 기리는 윤덕주체육관에서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덧붙였다. 선ㆍ후배 친선교류 이끄는 숙구회숙명여고 농구부의 또 다른 전통 중 하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자랑스러운 선ㆍ후배 친선교류 경기다. 숙명여고 농구부를 거쳐 간 선배들과 현재 농구부에 소속된 선수들이 함께 코트에 올라 일명 ''오비(OB, Old Boys)팀 대 와이비(YB, Young Boys)팀''의 대결을 펼쳐는 것. 오시원(고3, 포워드) 선수는 “친언니도 오비 멤버다. 숙명여고 농구부를 거쳐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나를 농구의 길로 인도한 사람도 바로 언니이자 선배”라며 숙구회에 대한 자랑을 이어갔다. 숙명여고 농구부 동문회인 숙구회는 후배들을 위해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뿐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숙명여고 윤덕주체육관에서 후배들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정(고1, 센터) 선수도 “얼마 전에도 숙구회 선배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농구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이 더 많이 격려해주시고 예뻐해 주신다. 이렇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서 우리가 좋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졸업하면 후배들을 위해 지금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 싶다”며 의젓하게 선배들 자랑을 덧붙였다. 한국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매일 오후 윤덕주체윤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숙명여고 농구부 선수들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각자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행보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현재 숙명여고 농구부원으로서 전성기 때의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룬 뒤에도 한국의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최윤선(고2, 포워드) 선수는 “엄마께서 국가대표 출신 우은경 선수다. 딸로서 뿐만 아니라 농구 선배로서도 자랑스럽다. 나도 엄마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고 나중에 한국 여자농구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조 감독도 “고등학교 농구부가 서울에 3팀, 전국적으로 20개 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에 비하면 고교 농구부가 많이 줄었다. 물론 숙명여고 농구부는 학교와 숙구회의 지원 하에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 농구부가 생기고, 더 많은 분들이 농구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금연화예연합 꿈나무아동반 아홉 살 동갑내기 네 명이 꽃꽂이에 심취해 있다. 공원에 나가 식물을 채취해 관찰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그려보며 창의적인 꽃꽂이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 대치동 휘문고사거리 인근 ‘금연화예연합회(2대 이사장 이윤주)’ 꿈나무아동반 어린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꽃꽂이 할 때면 창의력 쑥쑥 직접 식물도감 만들고 영어는 덤 금연화예연합회에는 오랫동안 꽃꽂이를 배워온 어른들 외에도 어린이 꽃꽂이 고수들이 모여 있다. 올해 초부터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도 있지만 대부분 3~4년차의 오랜 경력을 자랑한다. 꽃의 종류나 색감에 따라 각기 다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꽃꽂이의 매력이라지만 아이들의 호기심과 기발한 창의력이 만나면 상상 그 이상의 작품이 탄생한다. 그것이 바로 창의적인 꽃꽂이 교육의 핵심이다. 꿈나무아동반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금연화예연합회 이윤주 이사장은 “나 역시 여기 있는 아이들처럼 아홉 살 때부터 꽃꽂이를 시작했다. 생명의 존귀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원예치유학적 측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매주 자신이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을 스케치북에 그리기도 하고 집 근처 공원에 나가 식물들을 채취해 특별한 식물도감도 만든다. 아이들에겐 이름 모를 들풀까지도 각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4개 국어에 능통한 이윤주 이사장은 꽃꽂이 수업시간에 종종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창의적인 수업방식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등 아이들에게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자양분을 만들어주고 있다. 개구쟁이 아홉 살이지만 꽃꽂이하는 순간만큼은 진지해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꽃꽂이를 하던 아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시간이 주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아홉 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여느 아이들처럼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개구쟁이다. 하지만 꽃꽂이에 관해 질문을 던지니 어른 못지않게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진지하게 돌변했다. 다섯 살 때 꽃꽂이를 배우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꽃꽂이를 시작했다는 경력 4년차의 공민준(신성초2) 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은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석송이다. 나는 숲과 정글을 좋아한다. 석송을 보고 있으면 꼭 숲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꽃꽂이 작품에 자주 사용한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일곱 살 때 꽃꽂이를 시작한 경력 2년차의 이동하(삼성초2) 군은 “나는 백일홍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갈색, 노란색, 빨간색이 모두 들어있어 이 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동하 군의 말에 올해 초 꽃꽂이를 시작한 강미래(삼성초2) 양은 “꽃 이름을 하나하나 배워나갈 때 기분이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대회 입상부터 전시회 출품까지실력뿐 아니라 꽃에 대한 무한애정 갖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꽃꽂이 작품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민준 군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꽃꽂이 경력 4년차 이정원(삼성초2) 군은 “꽃꽂이에 사용했던 재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달걀이다. 부활절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회에 출품했는데 노란 병아리를 떠올리며 달걀을 활용해 꽃꽂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정원, 공민준 군은 금연화예연합회 국제친선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꿈나무 꽃예술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수준급 꽃꽂이 실력을 자랑한다. 달걀껍질처럼 상상을 초월한 재료들이 꽃꽂이에 활용될 수 있었던 건 이윤주 이사장의 창의적인 수업방식과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꽃꽂이 수업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으로 민준, 정원, 동하, 미래에게 꽃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물었다. “꽃은 소중한 생명체에요”, “꽃은 나와 같은 존재에요”, “꽃은 자연이에요”, “꽃은 사랑스러워요”. 아이들이 표현하는 꽃의 의미를 듣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바로 이 네 명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하며 흐뭇한 엄마미소를 보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서초구 행정정보 적극적으로 공개 서초구는 주민의 구정 참여와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구에서 보유·관리하는 주요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행정정보 사전정보공표 대상을 90건에서 470건으로 대폭 확대한다.‘행정정보공표(사전공표)’는 청구인의 정보공개청구가 없더라도 구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인 범위, 공개 주기와 시기 등을 미리 정해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제도다. 구는 그동안 환경과 식품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정보, 예·결산 현황, 수의계약 등 공사 및 용역 발주 내역 등을 공개해 왔으나 지난 7월부터 행정정보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정비를 통해 공공 임대 자전거 현황, 우리 동네 비상대피장소 및 시설 세부현황,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현황 등 380여 정보를 추가해 공개했다.이번에 확대된 공개 내용에는 안전행정부가 제시한 시군구 사전정보공표 표준모델 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일자리, 식품, 재난안전 관련 정보와 각종 사회복지지원 서비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보가 추가되었다. 특히, 서초구의 특화사업 등을 바탕으로 구민관심 정보를 상세하고 알기 쉽게 개선했다. 행정정보 사전공표 목록은 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 ''공개행정''의 ''정보공개'', ‘행정정보공표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폐휴대폰과 소형가전제품 모아 이웃사랑 실천 폐휴대폰이나 소형가전제품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범 시민 캠페인이 진행된다. 안산시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폐휴대폰 및 소형가전제품 모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이번 행사는 쓰지 않고 집안에 방치되어 있는 폐휴대폰 및 소형가전제품을 모아 친환경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며, 참여할 경우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환경보전 뿐만 아니라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각 동 주민센터 및 대형마트에 비치된 수거함을 이용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품목은 폐휴대폰 뿐만 아니라 mp3, 게임기, 헤어드라이 등 한 손으로 운반이 가능한 소형가전제품이다.또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재활용 나눔장터 캠페인 부스에 갖다 줄 경우 재활용 리폼제품(장바구니)을 받을 수 있다. 각 학교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각 학교별 모으기 행사에 참여하면 환경노트 지급 및 노트북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받게 된다.폐휴대폰 및 소형가전제품 모으기 행사와 관련하여 참여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청소행정과 재활용담당(031-481-353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양천아이쿱생협, 대규모 나눔축제 열어 양천아이쿱생협은 오는 11일 1시부터 4시까지 목동파리공원에서 대규모 나눔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물품 매장인 자연드림을 운영하고 있는 양천아이쿱생협은 매년 3~4 차례 나눔장터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아나바다 장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축제 형태로 풍성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 체험부스는 리코더케이스 만들기, 손수건에 나뭇잎 찍기, 자연드림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물품 체험 등이 있다. 유해물질 PVC에 대해 알리는 식품안전 홍보 부스에서는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무상으로 유리용기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또한 양천아이쿱생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플룻, 클래식 기타, 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나눔장터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판매 수익금의 10%는 기부해야 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양천구 관내 각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다. 또한 행사 진행을 위한 도우미로 참여하거나 아나바다 장터에 판매자로 참여하는 중.고생에게는 자원봉사 4시간이 인정된다. 참가신청은 양천아이쿱생협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 02-2062-10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624호 양천구 소식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 모범어르신 및 어르신복지증진 기여자 45명 표창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2일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복지증진 및 어르신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시설·단체 등을 발굴하여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표창을 수여했다.표창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모범어르신 26명과 어르신복지기여자 9명을 비롯, 어르신복지기여단체와 경로당결연우수단체 각각 5곳씩 총 45명이 참석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정기 교육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7일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관내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등급 5등급(치매특별등급)이 신설되면서 치매 관련 지식과 정보 보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로서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 인식 개선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 ▲치매 예방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양천구청 직원 대상 재난안전 교육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공무원들이 제대로 대처해야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교육 및 체험을 실시했다.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진행된 재난안전관리교육은 이재은 희망제작소 재난안전연구소장이 각종 재난 안전사고 사례 및 재난관리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특히 주민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대응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4회 모기동 마을축제 목2동에서는 ‘서 말의 구슬을 보배로 만드는 101가지 방법, 4번째 모기동 마을축제’를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양화초등학교 운동장과 그 일대 마을골목길에서 개최했다. ‘모기동’은 양천구 목2동을 소리나는 대로 쓰고 부르다가 애칭처럼 유래된 젊은 감성이 두드러지는 이름. 목2동 시장 근방의 마을카페 ‘숙영원’을 중심으로 동네 주차장에서 소박하게 시작하였던 축제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했다. ‘재활용정거장’ 사업 신정4동 시범운영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재활용품 문전 배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재활용 쓰레기 배출 방식인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10월부터 신정4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재활용 정거장’이란 버스 정거장과 마찬 가지로 재활용품이 운반되어지기 전에 잠시 머무르는 공간을 의미한다. 기존의 집 앞에 재활용품을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로 재활용품을 가지고 나와 분리 배출하는 방식으로 정해진 시간이 종료되면 수거된 재활용품은 즉시 수거업체를 통해 재활용선별장으로 이송, 재활용 정거장에는 다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어 재활용쓰레기로 인해 주변이 쓰레기장이 되는 악순환이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권영진 대구시장, 소통행정으로 시민과 신뢰회복 권영진 대구시장의 취임 100일은 현장소통행보를 통한 시민과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말까지 16일동안 36개소의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고질적인 민원과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를 통해 123건의 각종 민원과 현안을 건의 받아 일부를 현장에서 해결하고 이해당사자간 조정을 이끌어냈다. 또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시정에 반영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칠성시장의 대형유통업체 입점문제 해결, 차량등록사업소 북부민원분소 설치, 4차 순환도로 인근 도동 측백수림 통과구간 터널화합의 등은 현장에서 이뤄낸 성과다.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시민들의 시정참여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지난달 16일 500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대구시 최초로 열린 시민원탁회의는 직접민주주의의 시험장이었다. 원탁회의에서는 대구시안전기준확립 등 22건의 시민의견이 제출돼 시정에 반영됐다.시민정책공모제에도 시민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120건의 각종 의견이 나와 이 가운데 대구최초 자전거 올레길 등 5건은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공약평가단도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선거기간동안 남발됐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을 시민들의 힘으로 수정하기 위한 시도였다. 5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확정에 앞서 지금까지 3차례의 회의를 거쳐 39개분야 109개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들 공약은 오는 15일 권영진시장 100일위원회 최종회의에 의견을 제출해 최종 공약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 40개로 분산된 민원접수창구도 한 곳으로 통합해 민원과 정책제안 등의 접수부터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현장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시장실과 시정에 대한 문턱을 시민눈높이로 맞춰 시민들과 신뢰를 회복하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이 시대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르뽀작가 김순천씨. 세월호 사고 이후 유가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같은 동네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하늘나라 별이 되었고 죄책감에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작업인 기록을 시작했다. 남겨진 가족들을 만나고 떠난 아이들이 세상에 남긴 이야기의 조각을 모아 기록한다.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이전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에요.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죠, 용산참사 피해자들, 이랜드 노조원들, 청계천 철거 상인들,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하시는 할머니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었어요. 왜 이일을 시작했냐면 지배자 입장 기록만 남아있다면 그 시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겠죠. 사회 약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짚어보고 그들 관점에서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회에서 입은 상처가 치유되기도 합니다. 세월호 시민기록단 활동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세월호 사건은 엄청난 충격이었죠. 내가 다른 도시에 살고 있었더라도 충격이었겠지만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아이들이 당한 사건이니까요. 너무 아팠어요. 사고 사흘만인가 팽목항에 내려갔어요. 그 때 느낀 무력감은 뭐라 표현할 수 없어요.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시골로 내려갔었는데 생존자 아이들 ‘치유글쓰기’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산으로 다시 왔어요. 그런데 결국 시행되지는 못했고 시민기록단이 꾸려지면서 세월호를 기록하는 작업이 마치 내 운명처럼 다가왔어요. 유가족 분들은 얼마나 만나셨나요?만남을 가진 분은 한 백여분 되고요 기록을 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한 가족은 30여 가족이에요.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나면 기진맥진이에요. 사고 직후에는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 절망하던 부모들이 지금은 사회에 대한 절망감으로 더 힘들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한 동안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희생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어요. 그런데 국회 세 번째 합의안을 본 부모님들은 정말 절망하고 계세요. 유가족들에게 돌아선 시민들의 냉랭한 태도에 더 힘들어 하시죠.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요?밤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허다해요. 밤에 잠을 못 주무시겠데요. 벌써 170여일이 지났잖아요. 그런데도 변한 건 없죠. 너무 억울해서 잠 들 수가 없다고 하시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버지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세요. 아이 보내고 가족들 앞에서는 꿋꿋하게 버티시던 분들인데 특별법 만들려고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그래도 안 이뤄지는 이 상황이 아버지들을 힘들게 하나 봅니다. 그래도 왜 버티시는 줄 아세요? 사건 초기에 국민들이 보여준 사랑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한 어머니가 순천에 서명 받으러 간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할머니가 뜨거운 찐 옥수수를 품에 안고 와서 주고 가셨더랍니다. ‘내가 뭐라고 이런 관심과 사랑을 주시나’ 싶어서 옥수수를 받고 울었데요. 그 어머님은 할머니 때문에 이제 와서 포기 못한다고 하셨죠. 유가족 분들은 지금 국민들의 냉소 어린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그 분들을 지금까지 오게 한 사람들도 바로 국민들이었던 거에요. 유가족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은 있을까요? 세월호 만큼 국민들의 감정이 롤러코스트를 탄 것처럼 급변한 사건도 찾아 볼 수 없을 거에요. 전 국민이 슬퍼하다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만하라’고 손가락질을 해요. 250명의 아이들을 잃은 안산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그런데 유가족 분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아니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못하시는 거에요. 유가족 부모님은 ‘난 집이 다섯채’라고 너스레를 떠세요. 청운동, 광화문, 국회, 분향소, 그리고 집이라고요. 여전히 유가족 총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많고 서울 농성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요. 희망은 거기 있지 않을까요?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부모들 그리고 그들 곁에 튼튼히 서 있으려는 이웃들. 저는 그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세월호 시민기록위원회 작가단은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집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간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1,2월까지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순천 작가를 포함해 18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인간을 깊게 이해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이라고 믿는다”는 김순천 작가는 “인터뷰집이 우리의 이웃인 유가족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들을 오해하지 않고 매도하지 않는 진실한 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재건축 마치고 29일 개관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 1년 7개월간의 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2천708㎡의 규모로 지어졌다. 다목적 강당실과 식당, 체력단련실, 시각장애인용구 전시장, 안마창업교육실, 점자 출판실, 음악치료실, 화면해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노원구, 배우기 쉬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 연다! 노원구는 6일부터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운영한다. 11월 4일 까지 진행되는 정비 교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론(6회)은 구청 소강당에서, 실습(3회)은 노원자동차 검사소에서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자동차 기본구조 및 일상점검방법, 비상시 응급조치요령, 교통사고 대처법 등 실전교육을 비롯해 자동차의 기본구조 등 간단한 이론 등도 알려준다. 또한 노원자동차검사소에서 수강생이 직접 본네트를 열고 엔진오일체크, 브레이크 오일, 부동액 등 차량 일상점검과 비상 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배우게 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없다.문의 : 2116-40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