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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호 양천구 소식 여름방학 자원순환 체험교실 참가자 모집양천구 자원순환홍보 교육관(목동동로316-10)에서 여름방학 체험교실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1일 2회 운영하며 1회 교육정원은 40명이다. 준비물은 빈 캔, 병뚜껑 2개, 빨대, 담아갈 봉투이며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로 회원 등록한 참가자는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된다. 문의 양천구 자원순환 홍보교육관 02-2655-1652 양천구 소식지 꾸밀 구민 사연 공모''양천구소식''지가 구민의 생각을 공유하는 정보의 장, 솜씨 마당으로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동네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담, 이웃의 훈훈한 사연, 그밖에 여러 구민과 나누고픈 이야기를 자유로운 주제, 형식으로 만들어 보내면 된다. 신청자의 성함 주소 휴대폰 번호를 기입해 매월 11일까지 담당자에게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가 있다. 문의 양천구청 홍보정책과 송정현 02-2620-3164 양천구 목동동로 105/ ynews@yangcheon.go.kr 여름방학 양궁교실 수강생 모집 양천구청 문화체육과에서는 2014년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양궁교실을 개설한다. 양천구 거주 초(3~6학년)중고생 50명 및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안양천 양궁장 영학정에서 진행한다. A반(14:00~15:30), B반(15:30~17:00)으로 나눠 운영하며, 학생은 매주 수·토요일, 성인은 매주 일요일에 교육한다. 이달 14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양천구청 문화체육과 02-2620-3418 한 여름 밤의 클래식 음악회 개최 양천구는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7월 19일에는 신정네거리 해누리분수광장, 26일에는 서서울호수공원, 8월 2일에는 으뜸공원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구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양천구청 문화체육과 02-2620-3404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이야기책 공연 안내양천구립신월청소년문화센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보고 듣고 상상하는 이야기책공연을 실시한다. 7월 19일 오후 3~5시에는 지역사회 초 중 고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마쯔와 신기한 돌’을 공연한다. 관내 청소년 및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지하 공연터에서 진행한다. 공연 종료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 및 이야기책 공연 배우들과의 기념촬영 이벤트가 있다. 관람료는 1인당 3,000원이며 공연당일 1시간 전부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문화사업팀 02-2604-748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중구 뿌리공원에 위치한 한국족보박물관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 박물관 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다. 한국족보박물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8일과 9일에 2회씩, 12일에 1회로 총 5회에 걸쳐 매회 30명씩 150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15일까지 효!월드 인터넷 홈페이지(http://hyo.djjunggu.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수강료는 무료다.이번 어린이 박물관 학교는 ‘역사 인물에게 배우는 공부법’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공부와 학문관에 대해 배우고 자기만의 효과적인 학습 스타일을 찾아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조상의 학문에 대해 배우고 자기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공부를 재미있게 생각하기 되면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효의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581-4445(효문화마을관리원 뿌리공원과)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지난해 12월 어린이 박물관 학교에서 ‘사각사각 이름돌’이란 주제로 도장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빛날인 광문고 이다현 무엇인가에 쫒기는 듯 시간과의 싸움을 하며 각박하게 생활하고 있는 현대사회. 감정 없는 기계음들에 조종당하고 콘크리트 장벽 속에서 집착하며 하루하루 일상을 영위하는 현대인의 삶에 익숙해 진지 오래다. 이다현(3학년 문과)양은 디지털 문화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서 꾸준히 아날로그적 삶을 추구하고 있는 문학소녀다. 다소 느긋해 보이지만 내실은 알찬, 그리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현양을 만났다. 독서는 인문학적 지식의 힘“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주말이면 엄마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곤 했어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면서 책 읽기에 빠져들었죠. 자연스레 독서는 제 습관이 되었고,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것 같아요.”고3이 된 요즘도 시간이 날 때면 책부터 찾게 된다는 다현양은 학교 시험이 끝난 뒤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곤 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을 미리 책으로 읽어보며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을 늘려가기 위해서라고. 덕분에 수업 시간에 문학 작품을 배울 때면 “반가운 마음과 함께 작품을 이해하기가 수월하다”고 했다. 또 다현양은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고, 사회에 대한 상상력도 깊어졌다”고 덧붙인다.진학 분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책을 통해서였다. “초등학생 5학년 때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었어요. 저랑 같은 나이의 주인공이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며 자산을 늘려가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죠. 저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키라는 하고 있었으니까요.”그 후에도 꾸준히 경제관련 책을 찾아 읽었다. 청소년을 위한 재무 관리 등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또 자신이 궁금해 하던 다양한 내용을 스스로 알아가게 됐다고. 그는 “공부도 독서와 마찬가지였다”며 “강요나 억지가 아닌 하고 싶어서 흥미를 갖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업에도 집중, 성적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글쓰기 활동으로 문학적 상상력 키워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며 글을 읽는 것을 넘어 글 쓰는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2학년 때 동아리로 선택한 문예부 활동을 하며 다양한 글쓰기에 도전한 다현양. 문예부 부원들과 함께 교내 시낭송 대회에 참여하고 학교에서 하는 각종 글쓰기 대회에도 성실하게 참여해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토요일마다 진행된 특강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활동''은 다현양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김종옥 작가의 강연은 특히 큰 도움을 받은 시간이었다. 글을 쓰는 자세에 대한 강연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고차원적인 사고로 훈련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내면의 즉흥적 감흥을 글로 승화시키는 ‘일상의 글쓰기’에 익숙해진지 오래인 다현양이다. "매주 토요일에 학교에 나와 시를 쓰는 활동을 했었어요. 다른 글보다 시는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표현하는 게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점차 시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쓴 시가 다른 아이들의 시와 엮여 문집으로 나왔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글쓰기 활동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실력도 늘어났다. 문자나 이메일이 아닌 ‘손편지’는 다현양의 글쓰기 활동의 하나. 2학년 때 광문고와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 니카와고 학교 방문 행사에서 만난 친구와는 꾸준히 편지도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다현양은 “문자나 SNS를 통해서 교신하면 편리한 점은 있지만 즉흥적인 생각이라 제 감정을 메시지에 모두 담을 수는 없어 정화된 감정을 글로 담아 직접 편지 교류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활동하며 적극적인 삶 개척하고파 다현양의 봉사 활동 또한 특별하다. 농촌 봉사활동을 하며 농민들의 고충도 체험하고 농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농민들의 혼도 느낄 수 있었다고. 익숙한 봉사활동은 꽃동네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그들에게는 큰 도움으로 다가간다는 것을 몸소 느낀 후, 그들에 대한 관심을 져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 더 자주 가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전하며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다양한 봉사 활동에 더 활발하게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어릴 때부터 관심이 가는 분야가 다양했어요. 선생님, 연구원, 천문학자, 심리학자, 펀드매니저 등 하고 싶은 직업은 많았는데 어떤 것이 저와 잘 맞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먼저 스스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 중 제일 관심이 가는 분야가 생겼다. 바로 경제다. 다현양은 “전공이든 부전공이든 경제는 꼭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라며 “사회에 나가서도 하고 싶은 많은 것을 경험해가며 내가 살고 싶은 삶을 개척해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허은영 수석교사가 전하는 진로코칭 노하우 2만 개나 되는 직업 가운데 대다수 부모가 원하는 직업은 20개 남짓으로 압축된다. 의사, 교수, 검사, 공무원처럼 안정적이면서 사회적 인정도 받는 직업으로. 그러면 아이들도 볼멘소리를 한다. “엄마, 아빠도 살아봤으니 알잖아요.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이처럼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고 자녀의 인생 밑그림을 내실 있게 그리려는 학부모를 위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최로 진로교육이 진행중이다. 학교 현장에서 십수 년 동안 진로 교육을 실천하며 내공을 쌓아온 허은영 수석교사가 방법론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학교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진로고민은 네 가지로 압축됩니다.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 지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직업이 없어요, 원하는 직업과 심리 검사 결과가 달라요, ㅇㅇ직업을 갖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어떤 경우든 우선 ‘자기 이해’를 정확히 한 다음 ‘직업’을 찾는 순으로 차근차근 가이드하면 길은 보입니다.” 허 교사가 간결하게 설명한다. 이론과 현장 경험 두루 갖춘 진로코칭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커리어넷 사이버 진로상담을 비롯해 서울교육정보원 진로상담교사로 오랫동안 활동한 그는 전국 각지, 각양각색의 진로고민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베테랑 진로가이드다. 도덕교사였던 그가 이쪽에 관심 갖게 된 건 연차가 쌓일수록 학생들 생활지도에 벽을 느꼈기 때문.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 주기 위해 상담 공부를 시작했고 특히 진로 상담에 매료 됐다. 진로 및 직업상담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청소년 진로 카페>, <청소년 진로 코칭> 등의 책을 펴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 전문가다. 심리검사는 자녀 이해의 첫걸음학부모들에게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는 그는 자녀의 다양한 능력을 입체적으로 보기 위해서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8개 영역으로 나눈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검사를 추천한다.“우리 사회에 성공한 사람들, 가령 김연아 선수는 신체운동지능이, 디자이너 이상봉은 공간지능이 강점으로 나옵니다. 즉 본인의 강점 지능이 직업과 잘 연결된 케이스지요. 이처럼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적성, 흥미를 객관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처럼 자녀 맞춤형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정보를 찾는 ‘과정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 “부모의 ‘각본’을 배제하고 꾸준한 관찰과 각종 검사를 통해 아이의 적성을 발견한 다음에 직업 - 전공- 대학 순으로 좁혀가며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진로교육을 학습코칭으로 연결특히 그는 진로 교육 다음 단계로 학습 코칭을 강조한다. “진로를 정했더라도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이 많고 의외로 아이들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론에 목말라 합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관리법부터 집중력 향상, 핵심 파악법, 암기법을 차근차근 일러주라고 조언한다.그는 특히 “부모의 ‘잘못된 개입’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녀를 열린 마음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며 담임을 맡았던 중2 여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는데 틀에 박힌 학교 생활에 반감이 큰 아이였어요. 공부는 싫지 않지만 학교는 싫다며 검정고시를 치르겠다고 하더군요. 집에선 난리가 났지요. 하지만 내가 관찰한 그 학생은 과학 분야로 진로 목표가 뚜렷했고 의지도 강했어요. 부모님을 설득해 한 달간 검정고시학원을 보내 적응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뤄 또래보다 몇 년 앞서 원하는 전공을 찾아 대학에 들어갔습니다.”이처럼 부모는 아이와 함께 정보를 찾거나 대안을 모색하는 상담자 역할까지며 최종 진로 결정은 자녀의 몫이라는 점을 허 교사는 거듭 강조했다. 허은영의 진로지도 AtoZ Q. 직업적성을 알 수 있는 심리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접속해 진로심리검사?직업적성검사를 선택하면 된다. 워크넷(www.work.go.kr)?심리검사 배너?직업심리검사 실시?청소년 적성검사를 이용해도 좋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다중지능이론을 기반으로 아이의 적성을 검사하고 관련 직업군까지 함께 추천해 준다. 특히 적성-직업-전공-대학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원스톱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www.jinhak.or.kr)에서도 무료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Q. 심리검사는 언제 받는 것이 좋은가? 심리검사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너무 어렸을 때 받으면 아이의 적성은 계속 발달하는데도 예전의 검사 결과에 고착화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중고생들에게 우선 권한다. 초등 시절에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직업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 형태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기 때문에 직업 맞추기 퀴즈, 빙고게임 등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Q. 직업체험을 어디에서 할 수 있나? 정부가 운영하는 분당의 잡월드(www.koreajobworid.or.kr)를 추천한다. 어린이, 청소년체험관이 분리돼 있으며 공공서비스, 경영금융, 문화예술, 과학기술 분야 50여개 직업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3~4개 관심 직업을 고루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 지자체마다 진로직업체험센터를 다양하게 운영중이며 워크넷 사이트는 직업인 동영상 자료가 잘 갖춰져 있다.Q.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무수한 진로 정보를 쏟아부어도 부모 자식 간 정서적 소통이 잘 안되면 큰 효과가 없다는 걸 오랜 경험에서 배웠다. 때문에 진로교육에 앞서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기 자녀와는 심리적 공감대부터 쌓아야 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여성이 웃어야 세상이 웃죠! “평소 행실이 안 좋아서 그랬겠지.” “치마가 짧아서 그랬겠지.”성폭력 피해자들은 대중의 왜곡된 사회통념과 성의식으로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 매년 7월1일~7월7일은 ‘여성주간’이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여성이기에 겪는 고통과 불이익으로 신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성주간을 맞아 성폭력 및 가정폭력에 대한 지원과 상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양 파주 여성민우회 부설, 파주 성폭력 상담소를 찾아가 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부설, 파주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 대한 상담 및 지원활동과 아울러 성폭력 교육과 예방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안선희 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성폭력 상담원 및 강사들. “평소 행실이 안 좋았을 거라고요?”부끄러운 양성평등의 현주소 “성폭력 피해자를 두고 평소 행실이 안 좋았을 거라느니, 치마가 짧아서 그랬다느니 도리어 피해자에게 폭력의 원인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파주 성폭력 상담소 안선희 소장의 말이다. “폭력은 나보다 힘과 지위가 약한 대상을 내 마음대로 하려는 불평등한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여성이나 장애인이 대표적인 경우죠. 그래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회에서는 여성폭력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유교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하위권에 속한다.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가 밝힌 우리나라의 양성평등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 중 31위,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glass ceiling) 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다. 또 OECD회원국 가운데 성범죄 발생률은 2위이다.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변화가 시급함을 말해준다. “성폭력의 경우 아는 사람에 의한 경우가 80%정도로 피해자가 겪는 심적 고통은 상당합니다. 또 가정폭력의 경우에도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 대한 신뢰감과 친밀감 상실, 자괴감 등으로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듯, 큰 정신적 고통을 겪습니다.” 여성 홀로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사회구조도 문제시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 중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해온 여성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상태에서 쉽사리 폭력에서 헤어 나오기란 쉽지 않죠.” 실제로 2013년도 국가인권위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57.5%로 남성의 37.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비정규직 한 달 평균 임금은 113만원 수준이며 여성 비정규직 4명 중 1명은 최저 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멈춰! 우리와 함께 해요”고양 파주 여성민우회 부설, 파주 성폭력 상담소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상담 및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성폭력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1년 개소, 지난해 금촌에서 운정행복센터 행정동으로 이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상담 이외에도 사례에 따라 심리적 지원, 의료지원, 법적지원 등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상담사가 피해자와 병원에 직접 동행, 의료비 지원을 연계하기도 하고, 경찰이나 검찰 수사가 필요한 경우 상담사가 동석해줌으로써 피해자의 심적 부담과 어려움을 덜어주기도 한다. 또 재판까지 가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담사가 신뢰관계인으로 재판장에 동석도 한다. 법률지원이 필요한 경우 무료법률상담도 연계한다. 이와 함께 성폭력 예방을 위해 유치원, 학교, 장애인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해 몇 차례씩 성폭력예방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파주지역 12개 장애인 시설에 대해 성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성교육의 경우, 생물학적 성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여성주의에 입각,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왜곡된 성의식과 그릇된 사회통념을 바로잡아 평등한 인간의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이 밖에 성폭력상담원 및 성교육강사 양성에도 힘써 심도 깊은 이론적 지식 배양과 다양한 사례연구 활동을 통해 강사와 상담원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현장에서 피해자를 만나는 상담원들은 보람의 순간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접하게 된다. 안선희 소장은 “누가 봐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사람이 법의 논리에서는 무죄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지적장애인이나 아동 등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거나 정확하지 않고 일관되지 않은 경우가 그러한 사례”라며 “그럴 때에는 피해자가 겪는 무력감과 절망감을 우리도 똑같이 겪게 된다”며 현실적인 벽을 토로했다. 일상에서의 성희롱부터 관대한 문화 버려야 성폭력, 가정폭력, 어디서부터 손 봐야 할까? 안 소장은 “먼저 일상에서 이뤄지는 성희롱에서부터 관대한 문화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여성을 비하하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 존재로 보는 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우리 주변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인식 전환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성 평등을 지향하고 전반적인 성문화를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교육강사, 이화선(39)씨는 “우리 주변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의 많은 수가 생물학적 성교육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성폭력은 결국 폭력에 대한 교육이며 가장 기본적인 인권 교육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폭력상담원 및 강사로 활동하는 조진실(46)씨는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형성된 남녀의 지위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회통념으로 강하게 남아있다”며 “자라나는 세대가 이런 통념을 그대로 교육받고 성장하지 않도록 우리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파주 성폭력 상담소 : 031-946-0366 * 여성 긴급 전화 : 국번 없이 1366 (24시간)* 위기에 처해있거나 급한 용무일 경우: 국번 없이 112 (경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이주의파주소식 파주 운정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도로폐쇄 계획 알림파주 운정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파주시 동패동 214-88번지 일원의 기존도로가 6월30일부터 폐쇄된다. 폐쇄도로 이용 차량은 삽다리사거리(교하로)-교하지구(청석로) 방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대전, 강릉행 고속버스 6.30(월) 개통대전, 강릉행 고속버스가 6월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대전행 고속버스는 문산을 기점으로 운정역과 대전청사터미널을 경유하며 도착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이다. 강릉행 고속버스는 문산을 기점으로 운정역과 횡성휴게소를 경유하며 도착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대전행 고속버스의 운송업체는 대원고속과 금호고속이며 강릉행 고속버스의 운송업체는 경기고속과 속리산고속이다. 정류소 위치는 문산터미널(신성여객 차고지 도로 건너편)과 운정역정류소(운정역 도로 건너편)이다.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여름방학특별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금촌청소년문화의 집은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특별프로그램을 7월24일(화)~8월14일(목)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안전, 예방교육, 체험교육, 성교육, 자원봉사소양교육, 진로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교육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청소년자원봉사 홈페이지(dovol.youth.go.kr)에서, 체험교육은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홈페이지(kcyc1318.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947-7942 운정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자신감 상승 프로젝트’운정청소년문화의 집은 자신감이 필요한 중학교 1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신감 상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7월29일(화)~8월1일(금)에 이어 8월5일(화)~8월8일(금)까지 총8회기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10시~오후1시까지로 장소는 운정청소년문화의 집 다목적체육관이다. 관계형성레크리에이션, 애니어그램, 신체활동(난타, 치어리딩, 댄스)등의 자신감 향상 활동을 한다. 신청은 7월11일(금), 오후6시까지로 방문, 또는 홈페이지(www.unjeongtv.com)를 통해 가능하다. 1인 1만원. 문의: 031-949-9995 청년뉴딜 취업프로그램 2기 교육생 모집파주시는 파주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청년뉴딜 취업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지가 파주시인 청년층 구직자로 1984년 1월1일~1994년 12월31일 사이의 출생자여야 한다. 단 군필자는 2세 연장해 198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이다. 교육은 진로 결정자와 진로 미결정자에 따라 취업목표 및 전략, 취업역량강화 훈련 등 맞춤형 컨설팅으로 집단상담, 개별상담 등을 병행해 진행된다. 신청은 파주시청 일자리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ksjang8624@kg21.net)이나 팩스(031-940-5069, 5109)로 가능하다. 단 이메일과 팩스 발송 후에는 전화(031-940-5067)로 연락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참가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각1부이다. 교육비는 무료. 문의: 031-940-5064~7 2014년 청소년 진로탐색 캠프 ‘내 인생의 美래知도’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자기이해와 진로설계를 돕고 올바른 직업관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4년 진로탐색 캠프, ‘내 인생의 美래知도’를 개최한다.참가대상은 관내 중2~고1 청소년(70명)이다. 진로검사, 진로특강, 전문가 및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등이 마련된다. 7월16일(수) 오후5시와 7월19일(토) 오전10시, 사전진로검사를 실시하며 8월7일(목)~8월8일(금) 1박2일로 진로탐색캠프를 갖는다. 장소는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산수련원이다. 신청은 와동동 운정행복센터 내에 있는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의 방문, 또는 팩스(031-946-1318)나 이메일(pajuyouth@hanmail.net)로도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31-946-00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기초연금 7월부터 시행 7월 1일자로 기초노령연금이 기초연금으로 변경?시행된다.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의 만 65세 이상인 노인이다. 7~8월에 만 65세가 되는 노인(1949년 7~8월생)은 7월 1일부터 신규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미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만 65세가 되는 생일이 있는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과거에 소득인정액이 많아 기초노령연금에서 탈락했던 경우도 기초연금으로 새로 신청이 가능하다월 소득평가액과 재산환산액을 합한 소득인정액이 기준액 이하(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천원) 이면 대부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수령자는 원칙적으로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고가 자동차(배기량 3000cc 또는 차량가액 4000만원 이상)를 보유하고 있거나, 고가회원권(콘도, 골프, 승마 등) 보유자, 6억원 이상 고가인 자녀의 집에 동거하는 경우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지급 금액은 최대 20만원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10~20만원, 부부감액?소득역전방지감액 등의 기준에 따라 연금액이 감액되는 일부 사람은 최하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일정은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은 7월 25일에, 7월 신규신청자는 8월 25일에 7?8월분이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신청 및 문의방법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여 신청가능하며, 신청 전이라도 기초연금 홈페이지(http://basicpension.mw.go.kr)나 복지로 사이트(http://www.bokjiro.go.kr)에 방문하면 ‘소득인정액 모의계산’을 통해 본인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국민연금공단콜센터(1355) 등을 통해서도 자세한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7
- ‘근현대 인쇄전시관’ 개관 청주 고인쇄박물관 맞은편에 우리나라 근현대 인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20일 문을 열었다.청주시가 국비 등 45억원을 들여 완공한 ‘근현대 인쇄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1518㎡ 규모로 상설 전시실과 영상실, 기획 전시실, 체험실, 북카페 등으로 꾸며졌다.이곳에는 1910년을 전후해 사용됐던 각종 인쇄 장비와 물품, 인쇄물 등이 전시된다.청주시는 근현대 인쇄 전시관 개관으로 지난 1992년 개관한 고인쇄박물관과 지난해 9월 문을 연 금속활자 주조전수관을 연결하는 인쇄 3각 벨트를 완성했다. 특히 2007년 7월 정부가 지정한 직지문화 특구에 위치한 이들 3곳의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인쇄 문화 전반을 관람, 체험할 수 있어 인쇄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인생 제2막의 꿈을 향해 달린다 “초등학교 때 좀 통통했었죠. 살을 빼려고 시작한 운동이 취미를 넘어 업이 됐어요.”고등학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대학도 특기자로 입학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김종훈(35) 강사. 충남대 학생으로 재학 중이면서도 학비를 벌기 위해 수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새벽반, 저녁반 수영강습.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20살, 꿈이 있었기에 즐겁게 버텼다. 그러나 잘 나가던 그에게 군입대 직전 갑상선암 진단이 내려지면서 진로를 수정해야 했다. 수영선수로서의 삶을 접고 생활체육인의 길을 걷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22살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보다 못한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35세 어른으로서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늦어도 7년 안에 수영장 경영을 하겠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15년 전만 하더라도 수영과 관련한 모든 것이 지금보다 비쌌다. 수영장 강습비용이나 개인레슨 비용 등이 모두 고가였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착해졌고 그만큼 폭넓게 대중화됐다고 느끼고 있다. 수요층이 두터워진 만큼 여러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열심히 배워가고 있다. 그의 경영에 이런 경험들이 디딤돌이 될 것임을 믿는다. “강사와 회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영장 경영을 하고 싶다. 회원들의 요구가 서로 상충하는 경우도 많고, 회원들의 요구에만 귀기울이다 보면 강사들이 힘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려는 노력을 통해 좋은 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서호공원 씨앗어린이농부학교 학생 모집 씨앗의 소중함을 아는 어린농부들을 만들어가는 서호공원 ‘씨앗어린이농부학교’ 학생을 모집한다. 3월27일~6월19일 매주 목요일 오후3시부터 서호공원에서 초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원, 자세한 사항은 수원텃밭보급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10-4602-23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