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11회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 서울성모안과병원 주최 제11회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가 4월26일(토) 오후2시부터 경기대입구 광교공원에서 개최된다. 바른 걷기는 스트레스 해소, 정신적 안정 및 고혈압 예방, 시력이 좋아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참가비는 없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광교공원에서 출발, 느티나무 보호수까지 왕복 4.5km를 걷고 달리는 코스다. 사은품 제공 및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문의 031-211-826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영통복지관 노인생애체험센터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는 대학생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필수 교육 8시간 이수 후 센터 내 체험과 관내외 행사를 진행하며, SNS 홍보 등 알리미 활동을 하게 된다. 대학생 서포터즈 1기 활동증과 VMS 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활동 단원 시상 등의 활동 혜택이 주어질 예정. 4월3일까지 선착순으로 12명을 모집한다. 문의 031-201-83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수원시, 택시 고유 브랜드 개발 나서 수원시가 택시 고유브랜드 개발에 나선다.시는 이를 위해 택시 색채 디자인 개발, 천절`청결 택시, 택시승강장 디자인 개발 등 3단계로 나눠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먼저 시는 수원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고유 디자인을 개발해 택시 도색을 표준화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수원에서 운행 중인 택시 4714대는 흰색, 은색, 노란색 등으로 다분화 돼 도시의 특색을 살리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시는 오는 4월 개발용역을 발주해 9월까지 택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작을 완료하고 10월부터는 관내 택시에 개발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는 법령위반이나 사고가 없고, 불친절이나 요금시비 등으로 인한 문제가 없었던 택시를 대상으로 친절?청결 택시를 운영한다. 올해 8~9월에 선정에 들어가 10월부터 인증서를 부착할 예정이다.또한 대부분 표지판형으로 설치된 택시승강장을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디자인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설치에 들어간다. 승강장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광고주가 설치비를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구미, 디자인 도시로 변화한다 대표적인 첨단IT산업도시 구미가 자연경관과 역사를 더한 디자인도시로 거듭난다.구미시는 야간경관, 공공디자인, 색채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정체성 있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빛, 색채, 문화가 어우러진 디자인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더욱 구미답게’, 도시 정체성 살린 구미구미는 ‘구미香’이라는 경관의 미래상을 아우르는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구미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을 개발하여 도시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풍부한 자연환경, 유구한 역사문화, 첨단 산업의 상징성을 토대로 2011년부터 기본경관계획, 공공디자인색채 가이드라인,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차례로 완성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13년 3월부터 8개월 간 수립한 ‘야간경관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 활용교육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첨단도시에 어울리는 빛의 통합적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절약형 야간경관의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다도시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한 구미시는 도시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 넣으며 회색공단으로 대표되던 도시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단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택시 승하차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공간을 허물어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새롭게 바꾸었다. 더불어 흉물스럽던 지하보도 캐노피도 교체하여 근로자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건너편 상가지역은 불법간판을 떼어내고 디자인이 강화된 LED간판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문화로 개선사업’을 통해 구미의 대표 패션거리에 공공성을 불어넣으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로 주변상가 200여 개의 돌출간판 정비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내 완성될 예정인 ‘문화로 디자인거리’를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전용 도로로 지정하여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소통과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금오시장로 주변상가의 간판정비까지 계획되어 있어, 침체된 구 도심 상권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디자인 도시’구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뿐 아니라 도시디자인 전문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며 시민과 공감하는 도시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디자인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공공디자인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덕분에 구미는 2013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자인도시로 저력을 인정받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망을 읽어내는 디자인, 시민이 참여하는 디자인 사업으로 시민 중심의 아름답고 활기차며 빛과 색채,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디자인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1
- 제3기 청소년 환경지킴이 모집 수원환경운동연합은 2014 제3기 청소년환경지킴이를 모집한다. 청소년환경활동가로서 방사능 측정, 실내온도, 동네하천 수질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토론 및 카페활동도 이어진다. 자원봉사확인증도 발급해준다. 신청서를 작성해 4월11일 오후6시까지 이메일(suwon@kfem.or.kr)이나 팩스(031-223-7939)로 접수하면 된다.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환경운동연합 카페(http://cafe.daum.net/suwonkfe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23-79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2014년 국비무료교육 여성의 꿈 내일(Job&Tomorrow)을 응원하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2014 국비무료교육을 실시한다.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으로 역사체험지도사(4.17~7.2/ 한국사 이론 및 현장수업), ITQ마스터(4.21~7.11/ ITQ엑셀, 파워포인트 자격증대비반), 취업매니저(4.22~7.1/ 취업상담 및 구인구직 상담 실무)가 준비되어 있으며, 4월11일까지 접수받는다. 교육비는 5만원, 교육일수의 80%이상 출석 시에 전액 환급된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으로 중국어지도사(4.24~8.14), 수납코디네이터(4.23~7.11)과정도 운영된다. 전화통화 후 4월11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06-1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수원YWCA 살림돌보미 교육 수원YWCA의 살림돌보미 교육이 4월7~11일 운영된다. 청소법 및 세탁법, 돌보미의 역할과 자세, 의사소통의 이해와 기술 등의 교육을 받는다. 4월3일까지 서류접수 받으며, 교육비는 5만원이다. 수료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문의 031-252-51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플로리스트 전문 과정 수강으로 창업 및 재취업의 기회 열어볼까?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는 15년 전 고양시에서 최초로 문을 연 꽃꽂이 관인학원으로 플로리스트 전문 양성학원이다. 국가공인 자격증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대비반과 꽃집 창업 플로리스트 과정, 리빙 플라워, 실내 조경, 실용 꽃차소물리에, 프리저브드 플라워 과정, 국제자격증인 네덜란드 DFA, ADFA 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 내일신문에서는 창업 또는 재취업에 활용될 수 있는 과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를 찾아봤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꽃집 창업 및 플로리스트 전문 과정, 국비 지원으로 수강 가능해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는 국비지원 100% 계좌제(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한 플라워샵 창업과정과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은 이는 100% 국비지원으로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의 플라워샵 창업과정과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대비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이는 이후 창업 또는 재취업의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창업과 재취업의 기회 열어 볼까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의 ‘꽃집 창업 플로리스트 과정’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플라워 샵을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꽃집 창업의 꿈을 가진 이들이나 플로리스트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 포장, 테라리움 등 꽃집 운영에 꼭 필요한 과정을 교육한다.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대비반’은 문화향상에 따른 꽃 문화와 화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에 맞춰 꽃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인력 배출을 목표로 국가 자격으로 신설된 화훼관련 전문직 시험대비 과정이다.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꽃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다. 화훼장식기능사 시험은 화훼재료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과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화훼의 품질 관리, 장식품의 계획, 디자인 및 제작, 유지 및 관리 등 기술업무의 수행능력을 평가하는데,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 플로리스트로 일을 하거나 꽃집 창업 등을 할 수 있다.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의 윤윤희 원장은 “요즘은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졌으므로 꽃집 역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익혀 창업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전문 플로리스트는 꽃집 창업 외에도 프리랜서로 호텔의 꽃 장식업무를 맡거나 파티 플래너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의 꽃집 창업 플로리스트 과정과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대비반 수업은 주2회 5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꽃차 전문점과 프리저브드 플라워 판매를 한곳에서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는 이밖에도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제작’과 ‘식용꽃차 소믈리에 양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프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소재로 특수보존 가공하여 꽃의 조직과 형태를 생화의 촉촉한 느낌 그대로 오랫동안 보존한다. 물을 갈거나 줄 필요가 없으므로 관리 및 유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 ‘영원한 꽃, 마법의 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각종 기념일 등의 선물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제작 방법을 배워 꽃집 또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판매하거나 인테리어 장식, 강좌 개설 등을 할 수 있다. 식용꽃차 소믈리에 양성 과정에서는 식용 꽃을 덖어 차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데, 과정 이수 후 꽃차 전문점을 창업할 수 있다. “한 공간에 꽃집과 꽃차 전문점을 함께 운영하면 더 많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윤 원장은 귀띔한다. 윤플로리스트 아타데미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제작’은 주1회 3개월, ‘식용꽃차 소믈리에’는 주1회 4시간 10회 수업 과정으로 이뤄진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59 하임빌로데오빌딩 5층문의 031-907-9393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윤윤희 원장은 서울에서 14년 동안 꽃꽂이 학원을 운영하다 15년 전 고향인 일산에서 최초로 관인 꽃꽂이 학원을 개원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를 거쳐 간 많은 이들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추천하거나 꽃집 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킨텍스 행사에서는 꽃장식을 맡기도 하고, 제1회 고양국제꽃박람회부터 지금까지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화훼장식관을 열어 전시회를 열고, 2009년도부터는 바디플라워쇼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플라워 샵을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 원장은 일산 YWCA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현재 5년째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당신이 나를, 내가 당신을 돌보며’ -우리 부부가 사는 법-사람들은 나이 40을 중년이라고 부른다. 심리학자들은 중년에 찾아오는 위기를 인생 두 번째 여행의 시작이라고 한다. 두 번째 여행은 예기치 못한 가운데 시작한다. 회사퇴직, 사업실패, 외로움, 질병 등이 불쑥 찾아오기 때문이다. 중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자신들의 일을 찾게 된 요양보호사 부부. 가족이자 부부, 동료로서 한 길을 걷는 그들이 전하는 인생 이야기.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지혜롭게 걸어 온 길 모든 것이 달라도 한 가지 공통분모만으로도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관계. 그것이야말로 많은 부부들의 진짜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효나눔 방문요양센터’의 박숭우 소장과 이원향 센터장은 ‘나눔’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부부의 연을 맺은 후 요양보호사로서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어왔다. 누구의 아내나 남편이기 이전에 각자의 이름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덕분에 두 사람은 함께 센터를 운영하지만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대를 언급할 때도 ‘남편’이나 ‘아내’ 같은 호칭이 아니라 서로의 직책인 ‘소장님’ ‘센터장’으로 부른다. 몸이 성하지 않는 노인을 돌보는 일은 가족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해마다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방치하거나 유기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갈수록 노령인구는 많아지는데 이들을 돌볼 손길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부부는 ‘효나눔 방문요양센터’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 무렵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었고, 무엇을 할까 고민 끝에 독서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우리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일터로 엄마 아빠를 찾아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독서실은 늘 학생들이 공부하니까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죠.” 독서실 총무부터 차량 운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부부가 다 맡아서 했다. 인수했을 당시 평판이 안 좋던 독서실은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어느덧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저는 아침마다 학생들 책상 130개를 일일이 닦으면서 기원했어요. 이 학생이 잘 되게 해달라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게 해달라고. 남편은 겨울이 되면 책상마다 귤을 하나씩 나눠주고 행여 학생들이 감기에라도 걸리면 손수 유자차를 타주었죠. 가족같이 따뜻한 독서실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만든 가족같은 센터 이원향씨는 늘 아이들과 함께 공부했다. 아이들이 유치원 때는 어린이 프로그램 강사로, 초등학교 때는 아동지도사로, 청소년기에는 교육학 석사와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면서 ‘전문인으로서 미래지향적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대학생이 됐고 독서실을 정리한 후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했다. ‘효나눔 방문요양센터’는 보호대상자와 요양보호사와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한다. 단순히 시간을 채우고 보수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 직업의식을 가지고 내 가족처럼 보살피는 요양보호사들의 마음이 노인들에게 활력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부부는 틈나는 대로 요양보호사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고충을 듣고 나눈다. 둘 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어 그들의 어려움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바로 해결해 주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들도 센터를 가족처럼 여기고 좋아한다. “저희 센터에서 케어를 받는 어르신들 중에는 혼자 사시는 독거 어르신들이 있어요. 그어르신들은 저를 자식처럼 생각해주세요. 병원진료를 가야 할 때나 개인적인 일이 있으실 때, 자식들보다 저를 먼저 찾으세요. 보호자들도 이런 사실을 알면 자신들을 대신해서 고생한다며 고마워하죠. 그럴 때 마다 참 뿌듯한 마음이 들고 ‘이 일을 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숭우 소장은 “인생의 황금기인 노년을 보살피는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그 분들의 눈빛을 보면 보람과 함께 더욱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부부는 동반자이자 스승 이처럼 한 분야에 종사하는 부부라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서로가 상대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 모든 게 편해진단다. 함께 일을 하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맞춰온 덕분에 지금 두 사람의 관계는 무르익었다. “공통의 화제가 생겼다고 할까요? 아이들까지도 저희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도와줘요. 홈페이지 개편이나 센터관리 등을 아이들이 먼저 제안했죠. 저희 부부는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매일매일 대화꺼리가 있어 좋아요. 아침에 헤어졌다가 저녁에 만나면 한 아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죠. 하루 종일 어르신들하고 지낸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두 사람은 추구하는 스타일도 같다. 가끔 요양센터를 방문하는 이들 중에는 부부인 두 사람을 하나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은 아내의 존재감을 더 드러내주기 위해 애쓴다. “아내 경력 정도면 엄연한 전문가인데, 부부 요양보호사로 알려지다 보니 ‘누구의 아내’가 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일할 때만큼은 각자의 분야를 인정해줘야죠.” 요양보호사는 대상자 본인뿐만 아니라 대상자 가족과도 소통해야 한다. 때문에 서로가 옆에서 조언하고 짚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가 서로의 돌보미이자 좋은 게 있으면 가르쳐주는 스승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인생을 함께 설계하는 부부로서도 말이다. “앞으로 결혼할 분들에게 ‘세상의 속도보다 조금은 느리게 살아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너무 화가 날 때에도 바로 흥분하지 말고 조금 천천히, 정말 기쁠 때도 너무 들떠서 방방 뛰지 말고 조금 천천히. 기다려준다는 건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랍니다.”효나눔방문요양센터 www.ilsancare.com주소 일산동구 정발산동 1151-5전화 031-915-82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2014년 밤밭청개구리자연학교&반딧불이생태조사단 모집 수원환경운동연합은 수원시 거주 초등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2014년 밤밭청개구리자연학교를 운영한다. 4~11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총7회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밤밭청개구리공원, 공원근처의 논과 계곡, 숲에서 나무도감 만들기, 먹그림 부채 만들기 등의 활동과 함께 습지생태체험, 야간생태체험, 숲 자연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다. 수원시 거주 중고생을 대상으로 ‘밤밭반딧불이생태조사단’도 모집한다. 애반딧불이 생태관련 교육 및 자료조사, 공원과 공원 밖 애반딧불이 서식여부 및 서식처 조사 등 자원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9월 월 1회 조사 및 학습활동을 기본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223-7938, 010-4741-98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