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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작은 곳까지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 필요한 시점 장기수 천안시의원이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이하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10월 30일(수) 창립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방의원협의회는 지방자치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지방의원협의체다. 국회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의원협의회가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연합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21명의 전국 지방의원들이 가입해 있다. 1일 장기수 천안시의원을 만나 계획을 들어보았다. -. 큰 직책을 맡았다. 지방의원협의회는 어떤 성격인가 최근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그간 민간영역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행정이 받아들일 차례다. 그 선두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충남과 천안 아산 등도 사회적경제 지원조례를 많이 만들었다. 대기업 중심으로는 경제 양극화, 부의 편중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제3경제로 사회적경제를 논의하고, 소기업 자영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지방의원들이 올 초 논의를 시작했고, 이제 조직적으로 모양새를 꾸렸다. 앞으로 국회포럼,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포럼과 워크숍, 해외 사회적경제 선진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21일 인천 남구청에서 ‘사회적경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하다’는 슬로건으로 국회·지자체·지방의회·민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 그동안 로컬푸드, 친환경급식이 주 관심사였는데…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고 국가경제가 살 수 있나. 동시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것은 국가와 지역경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만날 분야가 꽤 많다.특히 농업은 운영과 경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농촌마을만 봐도 현실적인 부분이 어렵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절실하다. 일상적으로 컨설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끈을 쥐고 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직접지원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올해 조례를 만들고, 사회적기업협의회에 5000만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는데,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직접 지원이 큰 의미다. -. 앞으로 가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회적경제는 물론, 그를 넘어 소기업 자영업을 공적 영역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계형 자영업 등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기업들은 점차 협의회에서도 고민할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 가치연대를 동네에서부터 해야 한다. 동네 슈퍼 하는 사람은 동네 빵집에 가야 한다. 동네 빵집 하면서 대형마트 가는 건 안 되는 거다. 이에 대해 사례마다 촘촘히 들어가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고, 이것이 지방의원이 할 일이다. -. 내년 지자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천안은 그동안 토목건축을 중심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즉 성장을 중심으로 했다. 이제 삶의 질, 시민의 권리 참여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통치가 아니라 공감, 소통이 방향이다. 시민의 이야기가 행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천안은 젊은 도시다. 그에 맞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야 한다. 현재 좋은도시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이 내용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생각이다. 함께 가야 한다. 정책과 시민 참여 없는 생활정치는 구호에 불과하다. -.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도시가 아름다우려면 도시와 농촌, 환경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원도심 역시 역동성을 가져야 하고, 중소기업 자영업도 아울러 가야 한다. 또한 천안은 13개 대학이 있다. 큰 자산이다. 대학생들이 1시간만 머물러줘도 지역이 살아난다. 협의를 통해 현재 대학 원룸 등에 대학연합기숙사 등을 만들어 대학생들이 살게끔 하고, 지원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는 방향을 생각한다. 대학이 지역경제 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키워야 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장기수 천안시의원이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이하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10월 30일(수) 창립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방의원협의회는 지방자치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지방의원협의체다. 국회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의원협의회가 함께 사회적경제 관련 연합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421명의 전국 지방의원들이 가입해 있다. 1일 장기수 천안시의원을 만나 계획을 들어보았다. -. 큰 직책을 맡았다. 지방의원협의회는 어떤 성격인가 최근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그간 민간영역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행정이 받아들일 차례다. 그 선두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충남과 천안 아산 등도 사회적경제 지원조례를 많이 만들었다. 대기업 중심으로는 경제 양극화, 부의 편중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제3경제로 사회적경제를 논의하고, 소기업 자영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에 대해 지방의원들이 올 초 논의를 시작했고, 이제 조직적으로 모양새를 꾸렸다. 앞으로 국회포럼,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포럼과 워크숍, 해외 사회적경제 선진지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21일 인천 남구청에서 ‘사회적경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하다’는 슬로건으로 국회·지자체·지방의회·민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 그동안 로컬푸드, 친환경급식이 주 관심사였는데… 우리 농산물을 외면하고 국가경제가 살 수 있나. 동시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것은 국가와 지역경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만날 분야가 꽤 많다.특히 농업은 운영과 경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농촌마을만 봐도 현실적인 부분이 어렵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절실하다. 일상적으로 컨설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끈을 쥐고 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직접지원이 필요하다. 천안시는 올해 조례를 만들고, 사회적기업협의회에 5000만원 정도 예산을 지원하는데,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직접 지원이 큰 의미다. -. 앞으로 가고자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사회적경제는 물론, 그를 넘어 소기업 자영업을 공적 영역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계형 자영업 등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기업들은 점차 협의회에서도 고민할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 가치연대를 동네에서부터 해야 한다. 동네 슈퍼 하는 사람은 동네 빵집에 가야 한다. 동네 빵집 하면서 대형마트 가는 건 안 되는 거다. 이에 대해 사례마다 촘촘히 들어가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고, 이것이 지방의원이 할 일이다. -. 내년 지자체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천안은 그동안 토목건축을 중심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즉 성장을 중심으로 했다. 이제 삶의 질, 시민의 권리 참여 2013-11-09
- 수원시, 장애가족 기차여행 떠나다 수원시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함께 지난 30일 장애청소년과 부모 300여명이 함께 춘천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이번 기차여행은 장애청소년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것이며, 가을의 풍성함이 가득한 날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역장,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활기찬 모습으로 기차에 올라탔다.춘천에 도착한 이들은 양구에 있는 제4땅굴을 관람한 후, 50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두타연에서 맑은 계곡물의 징검다리와 소지섭길을 걸으며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이번 기차여행을 주관한 (사)한국장애인부모회의 옥선비 수원지부장은“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기회가 적은 중증 장애청소년들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잠재능력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앞으로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횡성 종합보건복지타운 건설 첫 삽 횡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종합보건복지타운’ 건설 사업이 6일 첫 삽을 떴다. 40여 년 동안 횡성의 관문 역할을 해 온 옛 공영버스터미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읍하리 일대가 향후 의료, 복지, 교통이 어우러진 종합보건복지타운 조성으로 횡성의 뉴타운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종합보건복지타운은 보건소, 노인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횡성 여객터미널과 연계해 의료, 복지, 교통이 어우러진 횡성군의 새로운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부천시 비정규직 단계적 정규직 전환 경기도 부천시가 12월 말까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업무 내용과 근무형태 등을 전문기관에 맡겨 분석한 뒤 오는 12월 말까지 전환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부천 시민사회 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 김 시장이 공약과 달리 방문간호사 등 64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약속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시에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부천시는 비정규직인 방문간호사 등 64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했다가 중단했다.이에 대해 김 시장은 “64명 가운데 53명이 국·도비 사업으로, 사업이 축소 또는 중단될 경우 시의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이었다”며 “이들 가운데 방문간호사들은 내년부터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전환, 향후 5년간 월 평균 20만원의 임금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김 시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공약 파기’ 주장에 대해 “소속 직원 31명과 시 산하기관 직원 83명 등 114명을 무기계약직이나 일반직으로 전환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부천시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일반직 전환 실적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광주시교육청, 안심알바 신고센터 운영 광주시교육청은 공부하고 일하는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알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알바 신고센터는 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과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는 법정 최저임금과 각종 수당을 홍보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센터 설립 이후 현재까지 75건의 민원을 접수해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이 임금 등을 받지 못했을 경우 상담을 통해 노동청에 진정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영산강 고수부지’ 시민과 함께 만든다 광주광역시는 영산강 고수부지를 시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 친화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건강과 치유의 생명공원’인 무등산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우선 11월말까지 시민·환경단체 대표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영산강의 생태계 복원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후 대상지를 선정하고, 12월에 시민 친화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복원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민 참여형 영산강 마스터플랜은 행정 위주의 하천공간 조성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해 민·관협력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호 보완과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영산강이 시민의 삶과 욕구가 충분히 반영되고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자연적인 하천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용 <a href="mailto:리포터samgi123@naver.co 2013-11-07
- 의왕시 소식 - 2013년 11월 1주 의왕시, 숨겨진 미등록 토지 발견 등록 의왕시는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자료정비 사업을 통해 의왕 과천 간 고속화도로 월암IC 인근에서 미등록 토지 등 19,720㎡를 발견하고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등록한 미등록 토지는 철도용지 11,586㎡와 임야 6,215㎡ 등 2필지로 총면적 17,801㎡이며 이를 통해 국 공유재산 증가와 의왕시 전체면적 증가라는 성과를 얻었다.또한 의왕시는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자료정비 사업을 통해 토지(임야)대장과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의 잘못 등록된 내용을 바로잡고 있으며 8개월간 17,619건 7,444필지를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반영하고 6,373건 4,755필지를 지적측량 등의 검증과정을 거쳐 행정정보의 품질을 고도화 시켰다. 의왕시,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의왕시가 세수확보와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체납징수 활동에 돌입했다.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된 지방세를 징수키 위한 강력한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개인별 책임징수제를 통해 체납자의 성실한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관외거주자와 대포차 체납액 징수를 위해 전남 영암과 대구, 부산 등 관외지역으로 출장가거나 폐업법인 자동차(일명 대포차)를 인도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등 다양한 체납액 징수방법도 강구하고 있다.또한 2회 이상 체납된 차량에 대하여는 영치반을 편성해 주·야간으로 번호판를 영치하고 있으며 체납자 재산의 적극적인 공매처분, 전자예금 압류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금융채권 압류 및 추심, 급여압류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5백만 원 이상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량 압류는 물론 관허사업제한, 공공기록(신용)정보 등록,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행정제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의왕 보건소, 골다공증 예방 검사와 진료 실시의왕시 보건소가 시민들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골밀도 검사와 진료를 실시한다. 뼈의 양이 감소해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리며 최근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흔히 발병한다. 또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이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 등으로 활동이 불편해 져 미끄러짐과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에 미리 골다공증 유무를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에서는 만 65세 이상자(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와 20~30대로써 2자녀 이상 및 다문화가정 임부에게 무료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 일반인은 유료(4,380원)로 매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골다공증은 발병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고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6
- 빛날인] 창덕여고 2학년 홍여림 ‘태권브이 걸’이란 별명이 붙은 홍여림양. 이름은 ‘여림’이지만 실제로 보면 ‘강인함’이 묻어난다. 바가지 머리에 씩씩함, 싹싹함이 조화를 이루는 그는 에너지가 넘쳤다.고교 연합으로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을 준비하느라 일요일 저녁까지 마라톤회의를 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홍양을 어렵게 만났다. “학교별로 진행하는 캠페인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이번에는 인근의 보성고, 동북고, 잠실고 등 7개 학교가 뭉쳐서 공동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잠실 롯데백화점 앞에서 가두 캠페인과 성금 모금을 준비 중입니다. 백화점, 교육청과 협의할 내용 정리하고 홍보 문안, 세부 일정을 짜느라 정신없이 바쁘네요.” ‘리더 자리에 서니 사람이 보이더라’창덕여고 학생회장인 홍양에게서는 이벤트 회사 대표 같은 노련함이 느껴진다. 두 차례 학교 축제를 치러보고, 학교 대소사를 챙기면서 쌓은 ‘연륜’이 엿보인다. 인터뷰 바로 전날에는 인근 남학교인 동북고 축제에서 MC를 맡기도 했다.“창덕여고와 동북고는 연합 축제의 인연이 깊어요. 동북고 학생회와 여러 차례 만나 진행 순서며 대본을 상의했는데도 막상 수많은 남학생들 앞에 서니까 떨리데요. 그래도 중간 중간 애드리브를 넣으며 무리 없이 마쳤어요. 아주 독특한 경험이었죠.” 홍양이 화끈하게 답한다.오지랖 넓은 성격 탓에 방산초 전교회장, 방산중 전교부회장, 창덕여고 전교회장까지 초중고 내내 ‘감투’를 쓰게 됐다며 멋쩍어한다. “털털한 성격에 여럿이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어릴 때부터 누가 일을 시키면 ‘제가 하겠습니다.’란 말을 달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늘 사람들 앞에 서게 됐고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길러지더군요.”고교 학생회장은 선배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는데 홍양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으로 네 명의 경쟁 후보를 가뿐히 재치고 54%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학생회장이 되자마자 곧바로 학교 축제 준비에 돌입해야 했어요. 1년 중 딱 하루, 학생들에게 고교시절의 근사한 추억을 선물하며 창덕여고의 저력을 보여줄 축제로 만들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요. 그 뒤에도 학교 행사 챙기랴 학생 건의 사항 처리하랴 해야 할 일들이 쏟아졌어요.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갈등이 빚어지고 나의 부족함과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자괴감에 빠져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우여곡절 덕분에 더 단단해지고 사고가 깊어지며 일처리가 매끄러워졌지요. 리더의 자리에 서보니까 ‘사람’이 보이더군요. 구성원들의 특장점을 살펴 업무를 분담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지요.” 그간의 경험담을 토해낸다.태권도 4단의 유단자 축구선수로 변신홍양의 특기는 태권도. 공인 4단이다. 5살 때 태권도에 입문한 뒤 여고생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마해 발차기, 격파 실력이 수준급이다.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한번 붙어보자’란 긍정적인 마인드가 심어졌다. “태권도가 내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꿔놓았어요. 요즘도 매주 한 번씩 도장에서 선후배들과 대련하며 한바탕 땀을 쪽 빼고 나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정신이 또렷해져요. 태권도뿐만 아니라 농구, 축구 등 운동은 뭐든 좋아해요.” 운동 마니아인 홍양은 창덕여고에 올해 축구부가 만들어지자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났다. 더군다나 운동마니아들끼리 뭉치다 보니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여 시합 전에는 늘 아침 7시30분에 모여 패스, 슈팅 연습에 몰두했다. 노력의 결실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창덕여고 축구부는 서울시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에서 3위로 입상했다. “주전선수인 내가 실책을 범해 아쉽게도 3위에 그쳤어요. 그래도 고교시절의 짜릿한 경험을 하나 더 만들어 신이 나요.”스포츠 과학자 꿈꾸며 고3을 준비좌충우돌 긍정마인드로 일 벌리기 좋아하는 열혈녀 홍양은 스포츠과학자를 꿈꾸고 있다. 진로 결정에 고민 많던 그가 고1 때 ‘태권도 속의 과학’을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쓰면서 새롭게 발견한 분야다.“발차기 최적의 각도를 구하고 효율적인 격파 포즈를 연구하는 등 내가 좋아하는 태권도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니까 흥미로웠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스포츠 과학이 낯설고 관련 서적이나 연구 논문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내가 한번 해보자’ 마음먹게 됐습니다.”고3을 눈앞에 둔 홍양이 느끼는 공부 압박감은 상당하다. 학생회장으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곤두박질 친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학생회, 축구부에 쏟았던 열정만큼 이젠 공부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성적 때문에 움츠려 들 때마다 ''why not?'' 나 자신을 다독거리며 힘을 내는 중입니다.” ‘태권브이 걸’ 답게 씩씩하게 덧붙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6
- 지식, 지혜, 경험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회적 경제조직체의 하나인 사회적 기업과 더불어 협동조합이 뜨고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조직을 통해 공동의 경제, 사회, 문화적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단체를 말한다. 설립요건은 5인 이상 조합원이 모여 시 도지사 신고(일반협동조합), 관계부처 인가(사회적 협동조합) 및 설립등기를 거쳐 설립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전체 2582개소(서울 765개, 경기도 350개 순)이며 고양시에 설립 신고한 협동조합은 32개소에 이른다.이중에서도 지난 8월 15일 출범한 ‘지혜공유협동조합’(이사장 유정길)은 고양, 파주의 풀뿌리지역 문화와 학습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혜공유협동조합은 지식, 지혜, 경험의 공유를 통한 커뮤니티의 자립과 자족의 삶을 위한 모임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3개월여 동안 12여 회가 넘은 스터디와 토론의 결실로 결성됐다. 지혜공유협동조합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자발적 강의 프로그램 ‘오만가지 시민강의’와 특별한 주제나 이슈, 의제를 따라가는 ‘주제 강좌’,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 경험을 나누는 ‘기획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통과 수다를 통해 지혜를 공감하는 프로그램 ‘만담카페’와 공연티켓 공동구매도 계획하고 있다. 11월 초부터 진행될 지혜공유협동조합의 강좌는 오만가지 강좌로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향기, 위스키클래스, 사케 쉽게 배우기 등과 전문 강좌 ‘녹색의 세계간과 생태주의 인문학’ ‘생명평화와 호혜사회를 위한 협동조합아카데미’가 있다. 위치 백석동 청구코아 203호(백석 이마트 맞은편). 조합원 가입은 http://cafe.naver.com/learningcoop 참조. 문의 070-7567-6552/010-2733-614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 인터뷰 지혜공유협동조합 유정길 이사장\‘지혜공유협동조합’ 유정길 이사장은 86년 수행공동체 정토회 창립 초기부터 25년 간 불교 최초 환경단체인 에코붓다 실무책임자로서 환경과 생태, 녹색 운동을 전개해 온 불교계 대표적인 사회활동가다.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제로-빈그릇 운동’을 비롯해 환경 생명운동, 나아가 제3세계 구호개발활동과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인권문제 등 불교의 사회화운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평화재단 기획위원. 조계종 환경위원, 한살림 모심과 살림연구소,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이사,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등을 맡고 있고, 계간 ‘민주’, ‘씨알의 소리’의 편집위원,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생명 평화, 녹색, 전환, 공동체를 화두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정길 이사장이 지혜공유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것은 “1990년대 초 스페인의 세계 최대 협동조합 복합체인 ‘몬드라곤’을 알게 되면서부터 환경친화적 경제활동의 대안으로 협동조합을 생각해 왔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차 올 초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논의가 이뤄지면서 수십 차례의 회의와 공부 끝에 고양시에 ‘지혜공유’ 형태의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그는 또 “지혜공유협동조합의 문제의식은 ‘왜 우리는 유명 강사만 초청하고, 강의 장소는 꼭 실내여야 하는가?’ ''사람들끼리 각자 알고 있는 수많은 자기만의 기술과 정보를 어떻게 나눌 수 있게 할까?'', ''지역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살갑고 인간의 정이 흐르는 공동체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인다. “문화센터 등은 우리가 주체가 아닌 이미 만들어진 커리쿨럼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지혜조합은 우리가 필요한 것에 대한 것, 예를 들면 물김치를 잘 만들고 싶다는 것부터 내 손으로 간단한 차 정비를 할 수 없을까 등 필요한 것들을 얘기하고 우리 동네, 우리 주변의 그런 재능을 가진 이를 강사로 매칭해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대규모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그야말로 옹기종기 모여 커뮤니티 학습을 지향하고 학교나 카페, 빈 사무실, 공원 등 사람이 모이는 모든 공간이 강의실이 되는 지혜공유협동조합. 유 이사장은 “누구든 남에게 도움을 줄 만한 1개 이상의 경험과 기술,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재능을 모으고 토론하고 교류하는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연결시켜 고양 파주시가 하나의 거대한 학습장이 되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 11월의 오만가지 강좌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향기’최진석 교수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EBS의 인문학 특강에서 명쾌한 노자강의로 주목을 받았으며 인문의 숲 강의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철학자이다. 이번 강좌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최진석 교수의 강의를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깊어가는 가을 그를 통해 인문학의 향기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좋겠다. 수강인원은 40명, 참가비는 2회 1만원이다.일시: 11월 18일 오전 10시~12시장소: 행신동 북카페 ‘오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2014년 제1기 탁틴성상담원, 진로지도사 양성과정 모집 수원탁틴내일은 청소년의 성 및 학교폭력문제를 이해하는 자원상담원 탁틴성상담원과정을 운영한다. 성 상담, 학교폭력 상담 각각 10만원의 교육비가 있으며, 두 과목 신청 시에는 10%가 할인된다. 청소년의 성문화, 청소년 성매매, 학교폭력예방 및 대처방안, 학교폭력 피해자 상담접근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진로지도사 양성과정도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4월21일~6월11일, 참가자는 4월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수료자에게는 진도지도자양성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진로교육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원하면 탁틴내일의 자원강사 활동도 가능하다. 교육비는 10만원이다. 문의 031-251-151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