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예산 4조원 상반기 집행 강원도는 예산 4조289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재정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5% 낮춰 광역자치단체 55%, 기초자치단체는 52%로 책정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집행토록 하는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균형집행 대상사업비 3조3158억원 중 55%인 1조8237억원 이상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며, 18개 시?군은 대상사업비 4조2407억원 중 52%인 2조2052억원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경기안정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균형집행은 특히 지역경제와 밀접한 일자리 지원, 서민생활 안정, SOC 확충 등 재정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10억 이상의 도 발주 사업, 5억원 이상의 시군 발주 사업에 대해 책임관 지정 및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각종 집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강원도는 정부 평가와는 별도로 도 자체로 시군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 부여 및 유공자 포상 등 시군의 목표달성을 적극 격려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획조정실장은 “금년에도 효과적 경기부양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재정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경기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안양시소식 - 2014년 1월 4주 안양 만안구미용협회, 미용봉사 하는 날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한결 깔끔해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미용사들이 무료로 머리 손질을 해줬기 때문이다. 안양 만안구미용협회(안양4동 수빈헤어아트)가 지난 14일 안양4동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어려운 이웃 30여명을 초청해 무료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안양4동 통친회와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찾아 따뜻한 차와 급식을 제공해 영하의 쌀쌀한 날씨 가운데에서도 화목함을 더했다. 이정호 안양4동장은 “미용협회는 매년 명절 때마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며 “동에서도 이와 같은 흐믓한 자리가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시향우협의회, 설 귀성객 전세버스 운행안양시향우협의회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영남권과 호남권을 대상으로 귀성, 귀경버스를 운행한다. 이번에 운행되는 귀성버스는 부산, 진주, 동대구, 김천, 창원의 영남권과 여수, 목포, 광주, 전주, 정읍 등의 호남권을 대상으로 귀성버스는 명절 연휴 첫날인 1월 30일 오전9시 시청광장에서 출발하며 귀경버스는 오는 2월 1일 운행한다. 버스 요금은 지역별로 1만5000원부터 2만2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1만원으로 동일하고 각 지역별 귀경 출발장소와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 승차권 예매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로 오전10시부터 오후5시에 동주민센터, 시 교통행정과와 각 향우회 사무실로 전화나, 팩스,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안양시 교통행정과 031-8045-2296안양시 관양1동, 세브란스 의원과 협약안양시가 건강한 도시를 표방한 가운데 관양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지역에 있는 세브란스 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양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를 10%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항목은 입원 또는 통원치료, 유방, 간, 심혈관 질환과 당뇨검진 그리고 비뇨기과, 정형외과, 신경과, 부인과 등에 대한 질환조기 검진 등이 해당되며 건강검진 시에도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은 기초생활보호대상이나 차상위 가구, 한부모 가족 등이며 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세대도 가능하다. 특히 세브란스 의원은 분기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시, 간단e납부 서비스 시행안양시는 14일부터 지방세 외 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지서 없이도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간단e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방세 외 수입을 납부하려면 은행을 방문하여 납부고지서를 공과금전용 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었다. 간단e납부 서비스는 납부고지서가 없어도 인터넷이나 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은행 방문없이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국 모든 지방세, 지방세 외 수입, 환경개선 부담금을 조회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간단e납부 서비스 시행으로 복잡한 입력절차 없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조회, 납부가 가능하며 국내 모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져 현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안양 희망창조학교 15개교로 확대안양시는 현재 11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올해 들어 15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늘어난 학교는 안양초, 안양동초, 비산, 부흥중학교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개교씩 모두 4개교이다. 시는 이들 15개교에 대해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창조학교는 안양시만의 교육브랜드로서 신, 구 도시지역 간에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성을 높이며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주요 교육사업으로는 학년별, 학급별,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교과운영과 블록타임, 교과통합수업, 프로젝트학습 등과 같은 창의적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동아리도 지원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체험활동과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과천시소식 - 2014년 1월 4주 과천 추사박물관 매주 금요일 연장 운영과천시는 추사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년간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시간을 연장한다.운영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51주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이다. 연장 운영 중엔 전시관람 및 상설체험 모두 가능하며 추가로 오후 6시 30분과 7시 30분 2회에 걸쳐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추사박물관 연장 운영으로 주말 외에는 시간이 없어서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과 소외 지역 주민들이 금요일 저녁을 알차고 값지게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개관한 추사박물관은 김정희의 생애와 학문과 예술 정신을 기리고 연구 및 체험하는 전문박물관으로써 상설전시실과 기증전시실, 기획전시실, 상설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4년도 과천문화원 1기 과천문화학교 수강생 모집과천문화원 문화학교에서는 지역사회에 전통 및 현대생활 문화를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조 교실, 초서 연구반, 한글 서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예정이며 교육기간은 3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이다. 수강신청은 2월 3일부터 선착순으로 과천문화원 사무국에서 접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빛날인] 오지인 잠실여고 2학년 어릴 때부터 또래 보다 키가 껑충하게 크고 손발이 큼직했던 오지인양. 유치원 때부터 배운 수영은 재미있었고 코치들마다 수영에 적합한 체형이라며 선수 생활을 권하자 그는 ‘마린 걸’이 되기로 일찌감치 마음먹었다. 하지만 계단에서 다친 발목이 덧나면서 수영 선수의 꿈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너는 내가 사는 이유다’ 아빠의 한마디 “성적도 신통치 않고 유일하게 잘하는 수영 선수의 길을 접자 멘붕이 찾아왔어요.” 방황이 극에 달했던 중학교 시절 아빠의 일침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철저하고 완벽주의자인 워커홀릭 아빠는 나의 멘토였어요. ‘아빠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컸죠. 그런 아빠는 진로 때문에 흔들리는 나를 한 동안 묵묵히 지켜만 보셨죠. 그러던 어느 날 나를 불러 앉히고 ‘지인아, 너는 내가 사는 이유고 희망이다’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죄송했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우선 공부 공포감 극복이 급선무였다. 국영수 가운데 우선 기본기가 취약한 수학, 영어 보다 우리말로 된 국어부터 공략했다. “부끄럼 많고 내성적이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나를 국어 선생님이 눈여겨보고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응원을 받게 되니까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교사란 새로운 꿈을 품게 됐지요.” 작심하고 소심한 성격 개조 나서 그는 ‘존재감’ 없는 자신의 소심한 성격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3 때까지 임원선거에 빠짐없이 출마했지만 몽땅 다 떨어졌어요. 내게는 리더의 자질이 없나보다 자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꼭 한번 당선되고 싶었죠.” 고교 입학 후 자신의 성격을 바꿔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일부러 반에서 제일 쾌활한 아이와 친구가 돼 성격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본인의 노력과 친구의 긍정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오지인’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서서히 반 친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난생 처음 1학년 2학기 때 부회장으로 당선되고 나니 뛸듯이 기뻤어요. ‘나도 하면 되는 구나’란 깨달음이 제일 큰 수확이었죠.” 자신감의 날개를 단 뒤로 학교 생활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우선 학교에서 진행하는 알짜 프로그램을 찬찬히 살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잠실여고에서 송파구 고교생을 대상으로 여는 토론논술프로그램에서는 1:1 첨삭까지 받으며 글쓰기 노하우를 익히고 토론실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10:1의 경쟁률을 뚫고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뽑혀 난생 처음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도 했다. “성적도 스펙도 나보다 월등히 좋은 지원자들이 몰렸지만 공들여 자기소개서를 쓰고 성심껏 면접을 본 덕분에 싱가포르를 견학하는 행운을 얻었어요. 간절히 원하는 만큼 치밀하게 준비하니까 목표를 이룰 수 있더군요. 특히 국회청소년리더십 캠프에 참가하면서 강한 인상과 깨달음을 얻었다. 송파 지역 학교 대표로 선발된 고교생들이 팀일 이뤄 국회 곳곳을 둘러본 후 모의 국회를 열어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는 캠프였는데 1박2일간 법률 제정의 전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섬김과 포용의 자질을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기회는 만드는 것’ 경험 통해 배워 이처럼 새로운 경험과 체험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점점 더 커졌다. “교사란 장래 꿈을 일찌감치 정해 놓았지만 다양한 전공과목을 미리 체험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죠. 그래서 각 대학마다 고교생을 위해 마련한 전공 체험 기회를 유심히 살폈어요.” 또래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학교 게시판 정보를 꼼꼼히 메모해 중앙대에서는 국어국문학과, 국어교육학과, 문예창작학과를 건국대에서는 철학과, 숭실대에서는 고전읽기, 경기대에서는 호텔경영학과와 경영학 전공 체험 기회를 골고루 얻었다. “피상적으로 알던 전공과목을 대학 교수님께 직접 이야기 듣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한 팁까지 얻으니 내 나름의 ‘진로 맵’이 뚜렷해지더군요.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직업은 역시 교사라는 걸 확인하는 기회도 됐고요.” ‘해보자, 할 수 있다’며 스스로 닦아세우며 하나씩 도전해 나갈수록 오양은 더욱 여물고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꼈기 때문에 특유의 끈기로 차근차근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오답노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국영수 과목별로 문제를 풀 때 왜 오류를 범했고 정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상세히 적은 다음 두세 번 반복해서 보니까 실수가 줄고 점수가 오르더군요. 공부 자신감도 생기고요.” 중학 시절 교실 안 그림자 같은 존재인 자신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국어 선생님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는 오양. 자신처럼 존재감이 없이 속앓이만 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손 내밀어 용기를 북돋워주는 선생님이 꼭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 1년을 많이 응원해 달라며 활짝 웃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구미시 볼링팀 전귀애 김진선 선수, 볼링 국가대표 선발 구미시청 운동선수단 볼링팀 소속 전귀애(24세), 김진선(21세) 선수가 2014년 볼링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대한볼링협회는 지난 8일~13일까지 열린 ‘국가대표선수 선발 결승전’을 열고 전귀애 김진선 선수를 포함한 1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전귀애 선수는 대전시청에서 올해 구미시청으로 입단한 선수로 2011년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 등을 거쳐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김진선 선수 역시 올해 부천대학교에서 구미시청으로 입단했으며, 2012년 청소년대표 상비군, 2013년 청소년 대표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두 선수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수성구, 벽화디자인사업 통해 옹벽 12개소 새로 단장 도시미관을 해치는 오염되고 노후화된 옹벽 담장이 벽화로 새단장하고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2013년 벽화디자인사업’을 통해 옹벽 12개소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소선여중 대청초 혜화여고 영남공고 범어초 만촌초 동도중 동원초 등 8개 학교 옹벽과 청호로 옹벽, 도시철도 3호선 역주변의 지산영남 맨션 담장 지산화성아파트 옹벽, 해피타운 내 만촌1동 주택지 옹벽이 디자인 벽화로 탈바꿈됐다. 벽화디자인사업은 ‘만촌동 77옹벽 미술관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지난 2012년 안전행정부 주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인 ‘지역 유휴공간 및 문화관광 명소 활성화’ 분야 일자리 공모에 당선돼 추진됐으며, 당선으로 확보된 국비와 대구시 도시환경정비 사업비 및 대구시 평가 도시환경정비 최우수 상사업비 등 국 시비 5억 5300만원이 투입됐다.벽화는 수성구 캐릭터를 비롯, 영남제일관 대구스타디움 수성못 등 지역 내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고 있으며, 학교 옹벽에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수성구는 올해에도 들안길 시화거리 조성사업, 자율방범초소 디자인 사업, 동부중학교?국립박물관옹벽사업 등을 통해 노후된 장소를 대상으로 벽화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감정으로 하지 말고 의지로 사랑하라” 오늘날 가정은 위기 상황입니다. 이혼율 증가와 가정 파괴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직장과 사업에서 은퇴한 남자들이 돌아가 쉴 곳은 가정이건만 슬프게도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정은 드물다고 합니다. 한국의 이혼율은 세계 최고. 특히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너져가는 가정의 회복을 위해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이끌고 있는 김성묵 한은경씨(파주시 조리읍) 부부를 만나보겠습니다.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삼남매의 아버지인 유희용 씨는 최근 퇴근시간이 부쩍 빨라졌다. 5개월 전만 해도 업무가 끝나도 일감을 스스로 만들어 하는 그였지만, 이제는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가족들 볼 생각만 한다. 이 씨를 바꿔놓은 것은 ‘아버지학교’였다. 일에 치여 집에 돌아와 삼남매가 떼를 쓸 때마다 소리를 치고 화부터 내던 그였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간 ‘아버지학교’는 그를 바꿔놓았다. 이 씨는 “무엇보다 아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아내에게 잘해야 된다는 강사의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며, “지금은 일요일 저녁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한 주를 돌아보는 평가 시간을 가질 만큼 가족 내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성묵 아버지학교 대표는 “외환위기(IMF)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바로 가정”이라며, “특히 아버지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일이 가정을 살리는 첫 번째 요소라 생각해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학교는 가정이 바로 서야 기업과 사회가 바로 선다는 철학으로 1995년 개설됐고 아버지학교를 마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뒤이어 어머니학교가 만들어졌다. 남편 김성묵씨는 ‘아버지학교’를, 부인 한은경씨는 ‘어머니학교’를 이끌고 있다. 이혼의 위기 딛고 부부가 함께 사역 김성묵 한은경씨는 아버지 어머니 학교에서 각각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부부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캠퍼스 커플로 열렬히 연애를 했고,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결혼했다. 결혼 후 5년,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너를 만나서 내 인생에 잘된 게 하나도 없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그리고 갈등이 시작됐다.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술을 마셨고, 이렇게 입에 대기 시작한 술은 중독직전까지 아내를 끌고 갔다. 두 차례 찾은 상담소에서 내놓은 답 역시 극약처방이었다. ‘이혼하라’는 것이었다.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 이혼에 필요한 준비를 했다. 준비를 마치고 아이도 알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엄마 아빠의 이혼을 설명했고, 누구와 살 것인지 물었다. 돌아온 아이의 답은 “난 아빠도 필요하고 엄마도 필요해요”였다. 가슴을 친 그 말에 이혼을 보류했다. 시간이 지난 후 남편이 용서를 빌었지만 아내의 반응은 싸늘했다. 세상사람 다 용서해도 남편만은 용서할 수 없었다.어느 날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부탁으로 가정 사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그램 중 손을 맞잡고 용서를 비는 시간이 있었다. 남편은 용서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그때 갑자기 아내의 입에서 “용서해 달라”는 말이 먼저 터져 나왔다. “지금까지 남편 잘못인줄만 알았는데 제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괴팍한 성격의 나를 참고 기다려 준 남편이 고마웠습니다.” 또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고, 남편과의 막힌 담이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정의 핵심에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음을 부부는 깨달았다. 이렇게 김성묵 한은경씨 부부는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책임지게 됐다. 한은경 씨는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이 겉으로 보기에는 편안해 보이지만 남편과 아내가 서로 무엇을 하든 신경쓰지 않는 ‘정서적인 이혼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은 최악”이라고 전한다. “자녀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부관계부터 회복해야 해요. 그 속에서 자녀는 자신감, 소속감, 가치감을 느끼게 되거든요. 가정의 행복과 여성들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여성들이 먼저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슴도치 부부의 사랑법 결혼을 해 가정을 갖게되면 제일 힘든 것이 ‘부부관계’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는 혈육지친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자식을 품게 된다. 효도를 통해 부모의 허물은 덮어줄 수 있다. 그러나 부부관계는 그렇지 않다. 서로 공격하고 상처를 준다. 김성묵 대표는 “결혼생활은 마치 고슴도치 부부가 추운 겨울날 추위를 피해 서로 다가가다가 서로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고슴도치는 실제로 약 5000개의 가시가 있어도 부부사랑을 나눌 때만큼은 가시를 누이거나 잘 연결해 서로를 찌르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고슴도치의 포옹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배려, 관심, 철저한 헌신에서 나온다. 그 가시조차 깊은 사랑을 위한 도구로 쓰여 지는 것이다. 김 대표는 부부가 하나 될 때 온가족이 하나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보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잘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로 값진 선물이죠. 자녀돌보기를 1순위로 하지 말고 부부관계를 제1순위, 부모섬기기를 2순위, 자녀돌보기를 제3순위로 해야 가정이 바로 섭니다. 부부가 하나가 돼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감정이 아닌 의지로 하는 사랑 배우는 것이 힘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동안 이런 것을 배우지 못했다. 가정에서도 배우지 못했고 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했다. 살아가면서 직접 경험으로 부딪히면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배우다보니 상처와 출혈이 많고 행복하기에도 짧은 세월을 눈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혼 40주년을 맞이한 이 부부는 “얼마나 사랑했느냐가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잘 맺느냐가 행복한 결혼과 멋진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남편과 아내는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존경하고 사랑해 주어야 할 대상임을 깨닫고 격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결혼할 때의 그 마음, 그 각오, 첫 마음을 잊지 마세요. 결혼서약은 내가 감정으로 사랑하지 않겠다, 의지로 사랑하겠다는 것을 의미해요. 감정은 이내 없어지는 거잖아요.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의지로 사랑하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 2014-01-24
- 옛 시청사 부지 무상임대 업무협약식 체결 원주시와 코오롱글로벌(주)는 22일 원주시민들의 주차 편의와 도심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옛 시청사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원주시는 무상으로 제공받는‘구’시청사부지에 우선적으로 주차가 가능한 129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설 명절에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주차장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123면의 주차장을 조성하여 개방할 계획이다. 본 주차장이 조성되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난이 해소되고 구도심권이 활성화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3
- 2014년 경기도장학관 입사생 선발 경기고 출신 우수 대학생에게 학습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장학관이 2014년 입사생을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20~28일, 신규입사생은 거주지 시*군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 재입사생은 경기도장학관(서울시 도봉구 우이천로)으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입사생은 숙식제공, 사내 시설물 이용, 자율회 참여 및 활동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입사비는 5만원이며, 시설이용 부담금은 식사비 포함 13만원이다. 학업성적 70%, 생활정도 30%를 반영, 평가해 입사생을 선발한다. 입사요강 및 입사원서 서식은 장학관 홈페이지(www.ggjh.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 02-996-8505, 02-998-1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
- 수원박물관 재개관 수원박물관이 두 달간의 전시실 내부 공사를 마치고 2일 재개관했다. 수원역사박물관 전시실 확장, 조선시대 수원의 내용 추가, 수인선 모형 및 음악다방이나 사진관 체험코너 신설 등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1층에는 어린이 전용교육실이 마련돼 학교연계나 한국사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18일에는 겨울방학 어린이 집중교육, 10일부터는 1970~80년대 옛 수원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약진수원’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228-41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