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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의 매력은 흥겨움,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죠” 한바탕 판이 벌어진다. 내고(봄), 달고(여름), 맺고(가을), 풀고(겨울), 상쇠는 가락을 이끈다. 우리 선조들은 신이 날 때에도, 일이 고될 때에도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판을 벌이며 흥을 돋웠다. 꽹과리를 치고 장구를 두드리는 것은 마음이나 몸에 맺힌 온갖 잡념이나 좋지 않은 기운들을 두들겨 패서 잘게 부수어 푸는 과정이다. 맺힌 것을 풀지 않으면 한이 되거나 병이 된다. 그것을 풀면 신명이 되는 것이다. 풍물의 기운은 막힌 것을 뚫는 신명의 기운이다. 그래서 북 치고 장구 치는 풍물놀이는 언제 들어도 흥겹다. ‘고양두레풍물패’(이하 고양두레)는 이런 풍물의 매력에 푹 빠져 배우고 즐기며 이웃에게 흥을 전파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현장에서 바로 느끼는 성취감, 이보다 좋을 수 없어~고양두레풍물패는 구자경, 양수옥, 남정화, 정선희, 권혜경, 고영아, 박윤희, 박정순, 김은경, 김명숙 씨 등 10여 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동호모임. 지난 2007년 결성된 이 모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발산동에 위치한 ‘국악문화 마루’에서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창단 이래 고양두레는 고양평화축제 축하공연,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축하공연 등을 비롯한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문화예술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에는 고양호수예술축제와 함께 펼쳐진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에서 26개 팀과 경쟁을 벌인 결과 당당히 퍼포먼스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화요일 ‘국악문화 마루’에서 연습이 한창인 고양두레. 풍류를 아는 6명의 멋진 여성들이 사물놀이 의상을 차려입고 장단을 탄다. “1시간 반 정도 연습시간동안 악기를 두드리다 보면 에너지가 다 소진되지만 스트레스는 다 날아가 버리죠. 그림이나 여타 취미생활에 비해 풍물의 매력은 현장감이랄까. 현장에서 악기를 두드리면서 바로 느껴지는 성취감, 매력보다 마력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권혜경 씨는 장구를 때리는 순간의 쾌감과 카타르시스가 어디에 비할 수 없이 좋다고 자랑한다.장구나 징, 북도 매력적이지만 꽹과리가 좋다는 구자경 씨는 “꽹과리요? 그냥 이유없이 끌려요.(웃음) 풍물패를 결성하면서 앉은반에 끌려서 상쇠(두레패나 농악대 따위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나 구쇠(부쇠:농악대에서 꽹과리를 치며 상쇠 다음으로 놀이를 지도하는 사람)가 너무 매력있더라고요”라고 한다.“딸이 이곳에서 풍물을 배웠어요. 그때 엄마들도 함께 잠깐 배운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풍물패에 참여하게 됐는데 우리 팀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함께 있다보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주로 장구를 즐긴다는 양수옥 씨는 무엇보다 회원들끼리 서로 마음이 잘 맞아 팀워크가 좋다고 자랑한다. 촌스럽게(?) 풍물을 왜 하느냐는 편견 깨고 싶어징을 담당한 정선희 씨는 단원들 중 유일한 국악전공자. 그런 만큼 고양두레를 지도하고 있는 윤태경 선생과 더불어 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바람에 비유되는 징과 비로 비유되는 장구는 같이 합주를 하게 되면 소리를 감싸주는 엄마역할을 담당하고 꽹과리는 아빠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쇠와 가죽의 소리가 어우러지면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내고 흥을 돋우는 한판 놀이에 어깨춤이 절로 나지요. 그래서 풍물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어요. 고양두레가 주부들의 모임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실력을 쌓아 전문성을 갖춘 풍물패가 되었으면 합니다.”장구가 좋다는 남정화 씨는 풍물예찬에 끝이 없다. “풍물의 매력? 밥 먹고 나면 커피 생각나듯 늘 생각이 나는 것. 그냥 일상이고 생활의 일부죠. 풍물은 선반, 앉은반 등 다양해 싫증이 날 틈이 없어요. 풍물패 하면 주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풍물은 고리타분한 것이란 편견도 사실 없다고 할 수 없지요. 우리 고양두레는 다른 풍물패에 비해 젊은 만큼 풍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고급스런 문화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들의 희망사항이죠.” 남정화 씨와 함께 초창기 멤버인 고영아 씨도 남정화 씨의 예찬론을 거든다. “모듬북을 치다 손이 다쳤던 적이 있어요. 그때 아픈 것보다 손을 다쳐서 풍물을 못할까봐 그게 먼저 걱정이 되더라고요. 지금 몸이 아파서 쉬는 회원들이 몇 있는데 우리끼리 아파서 풍물을 못하는 단원들이 제일 불쌍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해요. 하다 안하면 병날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것이 풍물이거든요.(웃음)”“4년 반전 장구와 북을 배우고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하다 채 1년이 못돼 미국주재원으로 가게 된 남편을 따라가게 됐어요. 그때 그곳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인터내셔날데이라고 40여 개 국 사람들이 각기 전통춤이나 장기를 선보이는 날이 있었죠. 마침 꽹과리를 치던 친구가 있어서 저는 여기서 일 년 배운 솜씨로 장구를 두드리며 함께 판을 벌였는데 호응이 대단했어요. 나중엔 꽹과리를 치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3년 내내 매번 저 혼자 독주를 했으니까요. 그때 외국인들이 장구를 양손으로 치는 드럼이라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는 친구들이 풍물? 촌스럽게 웬 풍물을 하느냐고 하는데 말이죠.” 권혜경 씨는 풍물은 외국인에게도 흡인력 강한 자랑스런 우리 전통예술이란 걸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고양두레는 삶의 활력을 북돋아가면서 신명나는 활동을 함께 할 2014년도 제9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초보자라도 윤태경 선생의 지도로 사물놀이, 상모, 난타, 선반설장구, 판굿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연습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문의 031-903-5977(국악문화 마루)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손 안의 작은 세상을 만드는 재미, 시간가는 줄 몰라요” 내가 좋아하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작게 만들어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 적 꿈꾸었던 공주풍의 침실, 정원이 있는 이층집, 아이쇼핑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갖고 싶은 핸드백 등등...손끝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작은 세상 ‘미니어처’는 무언가를 갖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인간의 심리가 만들어낸 예술이 아닐까요. 미니어처공방 ‘걸리버’의 주인장 하향숙 씨(48세)가 미니어처에 빠지게 된 것도 앙증맞고 작은 손안의 세상이지만 그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인 작업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인국의 걸리버처럼 세상 속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을 만들고 들여다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그의 행복한 작업실 ‘걸리버’를 찾아가보았습니다. TV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니어처에 매료돼돌하우스(Dolls House)로 많이 알려진 미니어처는 말 그대로 ‘인형의 집’을 뜻하지만 미니어처 공예에서는 ‘인형이 살만한 작은 집이나 공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진 집, 건물, 자동차, 여러 가지 소품’ 등을 미니어처라 하고 ‘집이나 상점 그 밖의 건물 등을 작게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를 돌하우스라고 한다. 16세기부터 시작된 돌하우스는 1558년 남독일 바바리아 공작 알프레도 5세가 딸을 위해 선물한 작품이 최초라고 전해진다. 그 후 귀족들이 자신의 생활 모습을 축소해 만들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고 중세 유럽에서 여러 가지를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예술 활동으로 발전하면서 현대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미니어처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지는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지만 최근 이를 배우는 인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전망이 밝은 공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니어처공방 ‘걸리버’에 들어서면 누구나 허리를 낮추게 되고 그 다음엔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유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골목길 어귀의 군고구마 리어카, 복권방, 포장마차 등.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이 펼쳐진 공간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 정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향숙 씨가 미니어처를 접했을 당시에는 그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 우연히 TV에서 미니어처에 대한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 자신도 그 세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독일의 100년 기업을 소개하는 방송이었던 것 같은데, 독일 등 유럽에서는 미니어처를 산업으로까지 육성한다고 하더군요. 보는 순간 그 정교하고 다양한 작업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무엇이든 손으로 만들기 좋아하던 그는 당시 한참 인기를 끌던 지점토 작업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다고. “지점토가 한창 인기를 끌 때는 회현동 지하상가에 지점토 관련 재료상들이 많았어요. 그때부터 회현동을 드나들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배우고 했는데 재료부터 기법 등이 일본에서 들여온 것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래서 지점토를 배우러 일본에 가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에 미니어처란 신세계를 만난 그는 그 작고 예쁜 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다. “15년 전 그때는 협회는커녕 배울만한 곳도 없었어요. 그러다 오오사카에 있는 친구가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일본으로 날아갔지요.” 만드는 사람의 솜씨나 감각, 아이디어에 따라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어주부의 입장으로 그리 오래 체류할 수 없었던 터라 일본에서 있었던 시간은 6개월 남짓, 그 짧은 기간 그는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려 노력했다. 덕분에 지점토나 미니어처 분야에서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게 됐고, 미니어처 작가로 매년 정기전 및 회원전에 참여하고 있다. 미니어처를 만드는 기본 재료는 바로 목재인데 합판, 바스우드 등 주제에 맞는 목재를 선택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음식이나 섬세한 소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점토. 점토는 돌하우스의 아기자기함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재료이기도 하다. 점토는 목재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데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른 종류를 이용한다. “미니어처는 만드는 사람의 솜씨나 감각, 아이디어에 따라 다채롭게 표현되는 것이 매력이죠. 예를 들어 음식 하나를 만들어도 종이에 색칠을 해서 만들었는지, 또는 점토를 얇게 밀어 만들었는지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거든요. 내가 생각한대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개개인의 창의력에 따라 예술작품이 되기도 하고요.” 하향숙 씨는 한때 개인 작업에 몰두했지만 요즘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미니어처를 더 알리기 위해 강습에 열정을 쏟고 있다. “미니어처는 액세서리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못 만드는 게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손쉬운 공예예요. 또 손을 많이 쓰게 되므로 건강에도 좋고 정서적인 안정에도 효과가 좋아요. 백 마디 말보다 일단 미니어처 한번 배워보세요. 끈기 없는 아이들도 미니어처는 엄마 손에 이끌려 왔다가 제 스스로 더 배우겠다고 할 정도로 재미가 있답니다.” 아직 강사가 많지 않아 사범과정 수료 후 창업이나 취업 가능성 높아그의 말대로 ‘걸리버’를 찾은 날도 공방은 창작삼매경에 빠진 꼬마 수강생들도 가득했다. 직접 제도한 나무를 재단하고 만드는 솜씨가 꽤 익숙해 보이는 정근용(한수초 5학년)군은 2년째 수강 중이고, 김주영(광성드림초 3학년)양과 유영은(한수초 6학년)양은 점토로 손톱보다 작은 음식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고 한다. 어린 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 김예은(다산학교)양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어 미니어처를 배우고 있고, 김희영 씨는 전문가반을 마친 후 이곳에서 강사실습을 하고 있다고. 1997년 (사)한국홍익문화협회를 만들어 강사를 배출하고 있는 하향숙 씨는 “아이들의 창의성 뿐 아니라 산업미술, 응용미술, 실내디자인 등의 대학진학에도 미니어처의 활용성이 높답니다. 또 미니어처의 활용도와 관심은 높아지는데 강사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희망적이지요. 사범과정까지 수료한 후 공방을 내거나 방과 후나 문화센터 등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편이예요”라고 한다. 걸리버의 수업은 아이들 수강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가능하며, 성인반은 취미반과 전문가반으로 진행된다. 수강문의 031-916-433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색, 재질, 너비에 따라 다양한 매력, 하면 할수록 빠져 들어요” 아들만 가진 엄마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일 중의 하나, 아마 아이의 긴 머리칼에 앙증맞은 머리핀을 꽂아주고 레이스와 리본장식이 예쁜 옷 한번 입혀보는 것 아닐까요. 리본공방 ‘리본앤크래프트(Ribbon&Craft)’ 이지연 대표가 리본공예에 빠지게 된 것도 딸아이에게 꽂아 줄 머리핀을 만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아들보다 딸 키우는데 돈이 더 많이 드는 이유, 이 리본과 레이스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딸에게 마음껏 예쁜 머리핀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이 지금 리본공예작가라는 타이틀까지 달게 될 줄 몰랐다는 이지연 씨. 아기자기한 리본소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 솔솔 풍기는 포인세티아 장식볼, 색깔고운 포장박스들로 가득한 그녀의 행복한 작업실 ‘리본앤크래프트’를 찾아가봅니다. 리본자수기법과 장식에서 착안한 리본공예, 새로운 것 만들어내는 재미 커이지연 씨가 리본공예를 시작한 것은 19년 전, 당시에는 리본공예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때였다고. “결혼 전부터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리본과 인연을 맺은 것도 리본자수를 배우다 시작됐지요. 리본자수는 실 대신 리본을 재료로 수를 놓는 작업인데 패턴이 많고 리본의 종류가 많아 색감과 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죠. 또 입체적이고 화려한 멋이 고급스러워서 단박에 끌렸어요. 그런데 단 한 가지 재료비가 좀 부담스럽더군요.” 지금도 그의 공방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리본자수 작품들은 오래 전에 만든 것인데도 로맨틱하고 화려한 멋이 눈길을 끈다. “그때 딸아이가 사립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일주일에 한번 교복대신 사복을 입는 날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그날은 옷차림에 신경을 더 쓰는 거예요. 여자아이다 보니 머리핀도 다양하게 필요하고...매번 새로 핀을 사려니 리본으로 만든 것이 비씨기도 하고, 그래서 남은 리본자투리로 만들어주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시작한 리본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일이 할수록 재미있었다. 워낙 오밀조밀 만들기 좋아하고 손재주도 있던 터라 그가 만든 머리핀이며 장식품들은 금방 남들 눈에 띄었다. 그래서 더 이것저것 연구하고 만들다보니 그만의 기법들이 완성되고 어느 사이 ‘리본크래프트’라는 공예분야가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 자투리 리본 하나도 쓰임새 있어,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돼 한국크래프트협회 대표이기도 한 이지연 씨는 리본크래프트 뿐 아니라 선물포장, 펠트, 퀼트, 비즈 등 다양한 공예를 두루 섭렵했다. 모든 공예가 그렇듯 요즘은 한 가지 공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기법을 응용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리본앤크래프트’에서도 여러 분야의 공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요즘 리본공예는 비즈나 원단 등 여러 재료와 혼합해서 만드는 것이 트렌드예요. 리본은 아마 여성들이라면 어려서부터 누구나 한번 쯤 가져봄직한 로맨틱한 공주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소재 아닐까요. 그래서 색색의 리본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회원들이 많아요. 이렇게 기분 좋은 재료로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별것 아닌 선물이라도 리본으로 정성들여 장식하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귀한 선물이 되고, 아이의 머리핀을 직접 만들어주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개성만점 코디가 완성되는 재미. 이지연 씨는 리본공예의 매력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똑같은 기법으로 만들어도 리본의 색이나 재질, 너비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오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실생활에 바로 쓰인다는 점도 좋고요. 자투리 리본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만들어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설혹 만들다 원하는 모양으로 되지 않더라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른 기법으로 바꾸면 또 새로운 모양으로 만들 수 있고, 하다보면 배운 기법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창의성을 무궁무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전문가반 수강 후 취업이나 창업의 길 넓어리본크래프트는 취미 뿐 아니라 창업이나 취업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지연 씨는 “리본공예가 한참 인기를 끌다가 그 열기가 좀 사그러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했었죠. 주부들이 쉽게 배워서 CA강사나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데다 공방을 차린 이도 많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 배웠다 싶기도 한데 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이 꾸준한 것을 보면 여성 취업이나 창업에 아직도 블루오션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그가 제대로 된 교육커리큘럼을 갖추고 내실 있는 강사나 작가를 배출하기 위한 한국크래프트협회(www.korea-craft.or.kr)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리본공예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교육기관이 들어섰지만 한국크래프트협회를 거쳐 간 이들은 대부분 방과 후 강사 등 취업이나 창업을 거의 100%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고, 또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리본을 만지고 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필요 없다는 이지연 씨. 최근에 그는 원예치료, 미술치료와 같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리본공예를 통한 치유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래서 그 분야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해 현재 한국통합미술치료학교 교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홀트학교에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5월 서울 관훈동 갤러리스카이연에서 회원들과 ‘리본크래프트의 봄’이란 전시회를 여는 등 작품 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전을 꾸준히 열 계획”이라는 그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가들과 함께 기획전도 구상하고 있다. ‘리본앤크래프트’의 수업은 전문가반과 취미반이 있으며 리본크래프트(리본과 선물포장) 외에도 포장아트, 펠트공예, 종합공예(리본, 포장, 펠트, 비즈) 미술치료나 방과 후 수업을 위한 종합공예 지도사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리본특강으로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 리본볼 만들기’도 12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문의 www.ribbon-craft.co.kr, 031-913-964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천안성환도서관, 겨울독서교실 수강생 모집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천명철)이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유치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8회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황선희 독서지도전문가의 지도와 함께 2013년도 평생학습프로그램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1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 유치아동 대상 길친구손친구와 함께하는 오감놀이 15명 ▷ 초등 1~3학년의 책과 노니는 도서관 25명 ▷ 초등 3~6학년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계의 친구들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강의 내용은 홈페이지(www.csl.or.kr) 공지사항이나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 프로그램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581-99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대한민국 이름 높이려 한 큰 결심에 감사합니다” 지난해 12월 한빛부대 주둔지인 남수단 보르 인근으로 유혈사태가 확산됐습니다. 한빛부대는 평화유지 국가기반시설재건 지원업무를 위해 남수단에 파병됐습니다. 부대이기는 하지만 하는 일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의료봉사, 재건 등입니다. *280명 한빛부대원이 함께 *지난해 10월 파병을 떠나는 날 박종길 집사 부부와 아들 박광재(23) 상병지금 남수단에 있는 장병들은 모두 280명으로 지난해 10월 파병되었지요. 평화유지를 위해 UN에 지원해 선발된 인원입니다. 2012년 12월 입대한 아들(박광재 상병)이 지원했다고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저도 한빛부대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처음에는 많이 반대했습니다. 위험하거니와 평균기온 40℃를 넘는 힘든 곳에 굳이 왜 가려고 하냐고 만류했지요.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아니라 재건부대로 파견이니 위험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위안하며 보냈습니다. 아들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지원한 280명 모두 남수단의 재건을 돕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 갔습니다. 하지만 채 석 달이 되지 않아 보르 지역으로 유혈사태가 확산되고, 한빛부대 인근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280명의 가족들은 피가 마릅니다. 소식을 들으니 일주일간 내전으로 현지인 1000여명과 UN군 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수만명 난민들이 현재 한빛부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 와중에 한빛부대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의료지원, 난민구조 등에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에 희망을, 대한민국에 영광을’을 슬로건으로 합니다. 그를 위해 고생을 각오하고 남수단의 재건을 위해 떠난 280명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감사를 전합니다. 동시에 4월 초 돌아오는 날까지 안전하게 지내다 모든 장병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다음호부터는 새로운 감사릴레이가 시작됩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모든 소원 다 이뤄진단 말이야~ 2014년을 맞아 청주청원 내일신문 독자들 몇 분의 새해소망을 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롯해 하고 있는 일이나 하려고 계획하는 일 등 새해소망이 많으시죠? 음양오행에 따르면 음양오행에 따르면 갑을은 청색, 병정은 적색, 무기는 황색, 경신은 흰색, 임계는 흑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갑오년인 올해는 청마(靑馬)의 해가 됐다고 하네요. 청마의 힘찬 기운을 받아 독자 여러분의 모든 소망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편집자주>최인호 (영진어린이집 원장)“삶의 진정한 목적은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이다. 무엇에 사로잡힌 인생은 괴로움과 아픔이다. 올해 말띠 해에는 그동안의 어리석음을 버려야겠다. 집착하고 사로잡혀 살아온 것을 버리고 참된 삶을 살아야겠다. 마음의 참 자유를 찾아서 살아가야겠다. 내년 이 시절이 오면 ‘정말 후회 없이 살았구나. 참된 평화와 알찬 정열을 가지고 살았구나’ 하면서 나를 칭찬할 수 있으면 좋겠다.”민혜영 (사회교육센터 일하는사람들 교사)“변함없이 쏟아주신 사랑 항상 가슴에 넘칩니다. 그 사랑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또 한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2014년 갑오년 새해, 365일을 선물 받았습니다. 희망의 선물, 사랑의 선물, 건강의 선물이길 기원합니다. 또한 말이 상징하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올 한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수동 (해품터직지도서관 운영위원장) “지난해 우리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를 위한 공간인 작은도서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아파트 관리동 지하 80평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아파트 주민과 이웃 동네 주민들이 직접 직업과 인생의 멘토로 참여하고 대화하는 사람냄새 나는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명수 ((주)아이티아이에스 마케팅전략사업부 차장)“2014년이 밝았습니다. 매년 새해마다 삶의 큰 변화를 기대하며 새해소원을 빌었지만 올해에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막연히 기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큰 결실을 얻는 한 해가 되길 다짐해 봅니다. 또한 작년 한해 회사에서 안 좋은 일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고생했는데 이제 그 정점을 찍었으니, 올해는 회사가 청마의 기운을 받아 다시금 크게 도약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 행복하세요!” 이경숙 (참누리협동조합 이사장)“청마의 거침없는 질주처럼 모든 분들의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참누리협동조합의 ‘참누리실버마술단’은 지금도 즐거움을 함께하고픈 많은 분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으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개발을 통한 늘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 누군가에게 내 재능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 참으로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모든 분들도 자신의 재능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손수진 (36·전업주부) “2014년에는 큰아이 가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 지후도 4살이 됐어요. 또 3월에 셋째가 태어날 예정이라 이제 5인 가족이 될 예정이에요. 생명(태명)이가 태어나는 것이 기쁘면서도 가연이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줄까 걱정도 돼요. 엄마로서 세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겨요. 올해는 우리가족에게 변화가 많을 것 같은데 사랑으로 이겨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 파이팅!”김현정 (한솔공인중개사 대표)“작년에는 부동산 경기가 너무 침체되다보니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어 힘들었어요. 2014년은 힘찬 말처럼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서 모두가 흥이 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또한 아이들과 남편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영상 (47·경찰공무원, 가운데)“2013 계사년은 2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승진하는 좋은 일도 있었고 뜻하지 않은 인사로 내근과 외근을 오가며 근무를 하게 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것 같습니다. 2014년 갑오년은 아동보호 업무를 추진하는 새로운 자리에 왔으니 아동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보호 업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김선아 (20·청원고 3 졸업예정)“나의 20살의 시작 2014!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활이자 사회생활. 어떤 일을 하든 똑 부러지게 잘하고 매끄럽고 깔끔한 일처리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주변 사람들이 함께 하길 원하는 멋진 사회인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 황경수 (48·청주대 교수) “2013년은 도민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서 인문학의 싹을 틔우려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덕분에 두 학기 동안 열었던 인문학 강좌에 도민들의 호응이 좋아서 보 2014-01-11
- 밝은 세상 함께 나누는 강남 행복학교-안경지원사업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환)은 지난해 12월 20일(금)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한양옵티칼-루키안경원과 ‘교육소외 학생 안경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교육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은 교육장과 서윤진 ㈜한양옵티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이 협약에 따라 ㈜한양옵티칼-루키안경원은 매년 강남구 내 초·중·고등학교 교육소외 학생 100명에게 시력검진 및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고,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력관리를 해주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 시력 교육소외 학생들의 안경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 경감과 눈 건강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영환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건강은 인간의 기본권이다. 건강의 취약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신체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학생인권의 핵심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도 강남교육지원청은 소외받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강남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차별받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강남구 소식 - 2014년 1월 2주 강남구 정보가 한 권의 책 속에강남구가 구에 관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 생활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생활안내’ 책자를 펼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강남구 역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청에서 하는 일, 민원 처리 방법까지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강남구에 새로 이사 온 전입자를 비롯해 구에 대한 각종 정보와 현황이 궁금한 주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책자는 총 8장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강남구 안내로 청사와 조직구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2장은 생활민원 안내로 전입신고와 여권발급 등 민원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특히 구청에서 처리하는 200여개 민원 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와 수수료, 처리기한 및 담당 부서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구민들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구청에 일일이 전화로 확인하는 일 없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장과 4장은 복지와 건강, 보육과 교육에 대해 실었는데, 구 전역에 있는 복지관 정보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도서관 등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현황에 대해 빼곡히 담고 있다. 5장은 문화와 체육, 6장은 경제와 환경, 7장은 교통환경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마지막 8장은 부록편인데, 압구정동, 논현동 등 동별로 이름이 붙여진 유래와 봉은사, 테헤란로, 가로수길 등 강남의 명소 21곳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 강남구 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2014 강남심포니 신년음악회강남구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7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 신년음악회’를 연다.지난 1997년에 창단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그동안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비약적 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 최고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1년에 4~5번 정기 연주회로 주민의 정서순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갑오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한민국 문화회관훈장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서현석’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며, 협연자로는 테크닉이 뛰어난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한다.먼저,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이 연주되는데, 이 곡은 오스트리아 귀족층의 뒷이야기를 파헤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1874년 안데어 빈 극장에서 공연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이어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을 시도했던 20세기 위대한 작곡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Op.67〉을 연주해 겨울 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의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상품이라 불리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연배우인 이태원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에서 주역 팬텀으로 열연한 운영석이 출연해 뮤지컬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등을 공연하며 멋진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이날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580-1300),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등을 통해 예매가능하고,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청소년 및 대학생은 50%, 강남문화재단회원은 20% 할인혜택이 있다. 강남의 매력을 담은 사진 총집합사람들은 강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강남이 궁금하다면 강남구청으로 가보자. 강남구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13. 강남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에는 지난해 ‘강남관광사진공모전’ 수상작 20점과 ‘양재천·탄천 사진 공모전’ 수상작 26점 등 총 46점이다.전시된 사진은 관광객들이 담아 가고픈 강남의 모습을 소재로 코엑스·가로수길·봉은사 등 강남 주요명소, 강남구 자연경관, 강남페스티벌, 양재천·탄천의 아름다운 사계절 등 다양한 모습들을 모았다.특히 바쁜 일상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양재천의 계절 따라 변하는 모습과 코엑스·봉은사 등의 숨어 있는 매력을 포착한 사진은 강남을 다시 보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으로 구는 공모전 입상작품 46점을 홍보엽서와 각종 구정 책자 등 각종 홍보물에 게재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강남의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신연희 구청장은 “매력도시 강남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해 관광도시 강남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불법 사금융 전단지 OUT지난해 성매매 전단지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던 강남구가 이번엔 서민들의 주머니를 갉아먹는 불법 사금융 전단지 소탕에 칼을 빼들었다. 강남구는 등록도 하지 않은 불법 대부업체들이 무차별적으로 전단지를 살포해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지난달부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상 불법 대부업체들은 비정상적인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채권 추심과정에서 협박과 폭언 등을 일삼고 폭력까지 행사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서민들의 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해 왔다. 정상적인 대부업 광고의 경우 대부업체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부 이자율, 연체 이자율을 명시해 광고해야 하는데, 불법 전단지에서는 서민들을 혼동시키기 위해 ‘등록업체’라고만 허위로 표기해 놓고 합법적인 업체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켜 대출을 유도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군다나 현재, 최고금리를 39%에서 34.9%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에 통과돼 오는 2014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적법한 중소형 대부업체들의 폐업이 늘면서 불법 사금융이 판치게 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단속을 해 본 결과, 대부업 전단지는 제작 배포가 불법인데도 구청에 등록도 안 된 업체와 개인사업자의 전단지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는 업체 및 개인 사업자 54개를 적발하고 1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5,200만원을 부과했다.전단지 배포에 이어 불법 영업이 확인된 경우는 전원 형사 고발도 병행해 강도 높은 단속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등록된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시민의식 선진화 저해사범 전담팀 특별사법경찰관과 대부업 담당자와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그 동안 접수된 민원문제 등을 전수조사 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서민금융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강남서초 무료 주차 가능한 곳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차문제이다. 특히 강남권은 무료주차장이 거의 없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유료주차장조차 포화상태다. 하지만 주말을 이용해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들이 있다. 강남서초 지역 무료주차 정보를 모아봤다.자료제공 와이즈모바일(주) 파킹박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건강보험공단 전국지사, 주말 전액 무료 ?강남권의 주차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보통 10분당 1,000~1,500원의 주차비가 발생한다. 30분에서 1시간을 이용하게 되면 주차비만 최소 3,000원에서 6,0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듯 유료주차장의 주차비가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그나마 주차할 곳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최근 이 같은 문제로 주차 할인정보를 검색하다가 무료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와이즈모바일(www.wisemobile.kr)이 개발한 파킹박(Parking Park) 앱을 알게 됐다. 7,500개의 전국 주차장 DB를 보유하고 있어 강남서초 지역 공영주차장 및 주말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의 정보 외에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차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 주변의 주차장 및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며 조건 30분 무료, 평일 저녁 시간 무료, 토요일 또는 일요일 무료 등 조건부 검색도 가능해 여러 모로 유용하다. 파킹박 앱을 활용해 강남서초 지역 주말 무료 주차가 가능한 11곳을 정리해봤다. 금융권은 기본적으로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강남고객지원센터’와 ‘교토타워PLAZA''는 고객센터 주차확인 도장(1시간 무료)이며, ‘하이마트 교대역점’은 매장 방문시 무료, ‘동부화재’와 ‘LIG화재’는 건물 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본부 및 전국 60개 지사의 주차장을 전면 개방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30분에서 1시간이 무료(자사 건물에는 1시간, 입점한 건물에는 30분 주차 가능)이며,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확인도장을 받아야 한다. 공영주차장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무료인 곳도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공영주차장 평일 근무시간 이후 무료기본적으로 공영주차장은 평일 근무시간 이후로 무료인 지역은 다음 날 개장시간 전까지 무료시간이다. 또 주말(토, 일)에 무료 운영하는 지역의 경우 개장시간 전까지 무료이용 가능하다. 단, 무료주차 지역 및 무료 이용 시간대를 확인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서초구, ‘이웃사랑 나눔 시무식’ 개최 서초구는 새해 첫 업무를 직원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쌀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기부로 시작했다.지난 1월 2일(목)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2014년도 이웃사랑 나눔 시무식’에서 구청장 이하 1,300여명의 직원들이 양말, 비누, 내의, 옷, 학용품 등 선물 1점씩을 준비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날 모아진 선물은 행사 후 종류별로 구분해 해당 품목이 꼭 필요한 시설이나 이웃에게 전달됐다.또한, 직원들이 2013년 한 해 동안 받은 표창 시상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한 사랑의 쌀 329포는 사랑의 식당, 다니엘 복지관, 방배노인복지관 등에 전달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