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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자연에서 아이를 키운다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아이가 태어나면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할지,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하는지, 한글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과 고민도 함께 태어난다. 순간 순간 작은 선택들이 모여 삶을 결정하듯이 양육에서도 작은 선택이 결국 아이의 유년기를 결정하게 된다. 남들보다 빨리 한글을 익히고 영어를 배워 세상과 살아갈 경쟁력을 키우길 바라는 요즘 시대에 오직 아이의 행복만을 생각해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부모들이 있다. 바로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다. 공동육아란 유년기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형태다. 안산에는 2개의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같은 듯 다른 두 군데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소개한다.부모 중심 공동육아 ‘영차’아이와 엄마도 함께 자라는 공간공동 육아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모여 2001년 4월에 문을 연 영차어린이집은 안산 최초의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다. 16년째 공동육아가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영차 어린이집 홍보이사 역할을 맡고 있는 손주영(학부모)씨는 “아무래도 공동육아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욕구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부실한 먹거리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이 때문에 기존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 학부모들이 공동육아를 찾는 이유다. 여기에 지나친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자라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도 한 몫을 한다.부모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영차’어린이집은 조합 가입 할 때 출자금과 매달 운영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집 운영에 관한 회의가 매달 1~2회 개최되고 부모가 직접 시간을 내 청소와 수업 도우미 등 시간을 내야 할 때도 많다. 손주영 씨는 “사실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아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동육아를 통해 부모가 얻는 만족감은 더욱 크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아침에 엄마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에 등원한 후 옷가지를 정리한 후 아이들의 오전시간은 바깥놀이로 채워진다. 폭우가 쏟어지거나 심하게 아픈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린이집 대부분 밖에서 놀면서 보낸다. 어린이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산과 공원으로 걸어서 바깥놀이를 가고 한 달에 한 번은 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놀이활동을 나간다. 아이들의 작은 머릿속에 뭔가를 채워넣기 보다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또래 친구는 물론 언니 오빠들과도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는 영차의 교육과정을 통해 부모들도 자연스럽게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형성된다.손주영 씨는 “조합원 활동을 하면서 부모가 많이 변해요. 내 아이만 잘 키우고 싶어서 들어왔다가 아이의 친구, 친구의 아이가 보이고 자연스럽게 이웃관계가 형성되면서 가치관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하는 엄마들은 서로서로 돌아가며 품앗이로 방과 후 아이를 맡길 수도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한다.영차어린이집안산시 상록구 호동로3길 13-1 (일동 547-2번지)교사 중심 공동육아 ‘수수팥떡’발도로프 교육 중심에 둔 교육활동상록구 일동에는 영차와 조금 다른 형태의 공동육아 어린이집 ‘수수팥떡’도 있다. 영차가 순수 부모협동조합이라면 ‘수수팥떡’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중심은 교사조합원이 중심이 되어 운영한다.이 때문에 부모협동조합에 비해 부모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 수수팥떡 박순규 대표 교사는 “수수팥떡은 2014년 출발한 교사주도형 부모협동어린이집입니다. 이전에 부모중심 공동육아형태로 운영하다가 새롭운 형태를 고민하다가 교사주도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수수팥떡에는 3세부터 7세까지 19명의 어린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모와 교사가 조합원으로 가입 활동 중이다. 조합원 자격에 교사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교육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결정권이 존중된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어린이집에 봉사해야하는 시간도 많지 않다.박 교사는 “아무래도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 안산은 워낙 맞벌이 부부가 많이 어린이집 활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부모들도 많은데 그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형태다”라고 말한다.수수팥떡의 어린이집 또한 영차와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놀이 활동이 어린이집 주요 프로그램이다. 바깥놀이를 위해 교사가 따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지도 않는다. 박 교사는 “장난감만 갖고 놀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심심해 하기도 하는데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놀이법을 찾아서 잘 놀아요. 자연을 이용하고 친구와 사귀는 걸 보면 신기하다”고 말한다.공동육아의 이런 교육법은 신체-정신-영혼의 조화로운 교육을 강조하는 발도로프 교육과 맥을 같이한다. 인지적 영역에 치우친 교육에 반대하고, 신체와 정신적 성장에 맞춘 의지, 감각, 사고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한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기본이다. 생활협동조합에서 검증된 유기농 먹거리를 건강한 요리법으로 요리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박교사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공동육아를 원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아요. 유기농 안전한 먹거리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먹거리 만큼은 믿을 수 있다”고 말한다.수수팥떡 어린이집상록구 호동로2길 15 성호빌라트 101호 (상록구 일동 556)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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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선정된 ‘안산 광덕고등학교’ 안산의 첫 혁신학교인 광덕고등학교(교장 박삼석)가 지난 14일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특히 광덕고등학교는 이 사업에서 100대 학교 중 상의 15% 안에 들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문화를 개선하여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3차에 걸친 단계별 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초등학교 40개, 중학교 30개, 일반고 23개, 특성화고 7개 등 100개 학교가 뽑혔다.안산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정 우수교에 선정된 ‘광덕고등학교’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 중인지 광덕고등학교를 찾아 알아봤다.학생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광덕고등학교가 이번 교육과정 최우수교에 선정된 것은 학생 중심 사계학사제 운영과 진로집중형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성진 광덕고 교감은 “우리학교는 3월 입학 후 40일간 수업을 진행한 후 중간고사를 보고 봄방학을 보낸다. 봄방학 후 40일간 수업 후 기말고사를 보고 여름방학을 편성해 일년에 4번의 방학이 있는 사계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계학사제의 모델이 바로 광덕고등학교로 개교 첫해인 2010년부터 시행되어 자리를 잡았다.사계학사제는 단순히 방학을 4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학기간에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소규모 ‘따라체험’ 학습이 일반화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따라체험’이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기획한 후 교사 1인과 팀을 이뤄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1학년은 ‘길따라 사람속으로’ 교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2학년은 ‘꿈따라 세상속으로’자신의 진로를 찾아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과와 대학 체험이 이뤄지는 3학년은 ‘끼따라 학과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따라체험’은 모든 학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스스로 계획서를 작성해 원하는 교사에게 동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지혜 혁신부장은 “올해 1학기 2학년이 진행하고 2학기에 1학년이 따라체험을 다녀왔는데 한 번에 50~53개 팀이 꾸려진다. 우리학교 3학년 담임을 제외한 전체교사와 영양교사와 보건교사들도 참가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체험을 다녀오면 교사와 학생들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져 학생과 교사가 서로 이해하며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소수선택과목 확대 ‘주문형 강좌’ 운영다양한 진로계열 결정을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 반이 구성인원이 부족한 과목은 주문형 강좌로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김성진 교감은 “수요일 방과 후 수업시간을 이용해 사회과제연구, 과학과제연구, 고급수학, 심화영어, 예체능 실기수업이 진행된다. 과목당 13명 이하 소수 희망자로 구성되는데 추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노력이 학생부 기록으로 남게 된다”고 말한다.차별없는 교육’을 지향하는 광덕고등학교는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의 욕구 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저하로 학습 의욕이 낮은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기초와 수학기초반을 운영 기초학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교사와 학생이 모인 학습동아리 튜터제도도 광덕고등학교가 자랑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사 1명과 5명이내의 학생들이 모여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이뤄지는 튜터제도는 시간, 장소, 방법에 상관없는 개별화 학습지도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 2학년이 전원이 연극과 뮤지컬을 배워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함께 배우고 모두가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며 출발한 광덕고등학교. 내년에는 혁신학교 3기에 들어가 교육과정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성장을 중요시하는 학교답게 교사들은 명문대학에 간 학생을 자랑하지 않고 학교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얻은 학생들의 노력에 더 큰 응원을 보낸다. 광덕고등학교의 교육철학이 담긴 교육과정이 우리나라 교육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시상식은 내년 1월 18~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 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27
- 미대입시도 이제는 수시전성시대 대학입시가 정시전형에서 수시전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예체능계열에서도 수시전형 모집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정시에만 집중하던 미술입시학원들도 최근 입시흐름에 맞춰 수시전형 지도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학생부+수능성적+실시고사’로 평가하는 정시전형과 달리 ‘학생부+실기고사’로 평가하는 수시전형은 오히려 안산지역 미대입시준비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올해 입시생 중 60%이상을 수시전형에 합격시키며 ‘미대입시에서도 수시전성시대’를 일궈낸 그린섬 미술학원. 미대 수시전형 성공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중앙동 그린섬미술학원 올해 입시생중 30명 이상이 수시전형에 최종합격했다. 특히 합격생 중 25명은 4년제 대학 미술계열 입시에 성공해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많은 수시합격생을 배출해냈다. 이동윤 원장은 “수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신 성적보다 2~3단계 높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신 성적보다 몇 단계 높은 학교로 상향 지원하고 또 성공하는 비결은 바로 내신 30% + 실기 70% 배점으로 내신 성적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원장은 “대학별 점수 배점표를 잘 분석해 보면 내신 등급별 편차는 크지 않다. 성적에서 변별력을 크게 두기보다 실기 능력 점수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기 준비만 잘 하면 얼마든지 상향 지원한 학교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린섬 미술학원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 내신 5등급 학생이 성신여대(경쟁률 27.9:1) 합격했으며 검정고시출신 학생은 대학환산 내신 5등급을 받은 학생이 단국대학교(경쟁률 41.5 :1)에 합격했다. 이런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실기 준비를 탄탄히 했기 때문이다.그린섬 미술학원에서는 미술전공 강사진이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지도한다. 실기 능력 배양과 함께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근 입시미술의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것이다. 이 원장은 “입시 미술의 흐름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해마다 약간씩 변화한다. 대학마다 그림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학교의 정확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매년 대학 미술대회에 참가해 경향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린섬 미술학원은 올해 대학에서 실시하는 미술대회에 수강생들이 참가해 대상, 은상, 동상 등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 학원 강사진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예술가는 배고프다’는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 미술계열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도 밝다. 이 원장은 “산업이 발달할수록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의상, 인테리어, 생활 용품 등 모든 분야에서 미술이 빠질 수가 없다. 훌륭한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만큼 미술도 중요한 덕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12-27
- 고등학교 입시 진학 실패로 대학 입시에 실패하는 안산의 학생들 시간이 흘러 평준화의 시대에 접어든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배치고사를 거쳐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옛 방식이 아닌 본인의 거주지의 지망권을 토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이다.때문에 많은 중학생들은 고등학교 입시 진학을 앞두고 자신의 3년이라는 학교생활이 펼쳐질 고등학교를 직접 선별하게 된다. ‘교복이 예뻐서’, ‘거리가 가까워서’, ‘친한 친구와의 진학’ 등 진학에 대한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다.그러나 이중에서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고려하지 않는 사항이 존재한다. 과연 이들은 내 아이가 또는 학생들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느냐는 것.평준화가 되었다고 해도 안산에 존재하는 많은 고등학교의 교육커리큘럼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각 학교별로 주교재와 부교재의 시험범위 그리고 3월, 6월, 9월에 시행되는 모의고사 문제의 출제율 등이 너무나 판이하다. 과거 안산의 상위권의 고등학교들과 하위권의 고등학교들에서 출제되던 시험범위도 사실상 그대로인 것이다.그러나 많은 학부모님들은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다량의 시험범위를 소화할 수 있는 학습적 능력과 환경이 내 아이에게 맞는지에 대한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다.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올바르게 고등학교에 대한 입시전략을 세우지 않는다.“어느 학교는 분위기가 안 좋다. 어느 학교가 분위기가 좋다더라” 라는 주변의 카더라 통신을 통해 고등학교 입시진학을 선택하고 아이에게 요구하는 사례가 수 없이 많다.그렇다. 이들에게는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교내의 커리큘럼을 소화하며 수시로 대학을 진학할지, 정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학 입시전략을 강구할지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객관적인 판단과 전문성이 필요하다.수시 전략에 실패하여 정시로 전환을 하게 될 경우 안산의 학부모님들이 인지하셔야 할 부분은 우리의 경쟁상대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이 순간부터 안산의 학생들이 아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우리의 경쟁상대가 된다. 더 정확하고 엄밀히 말하자면 목표하는 대학을 위해 정진하는 서울권의 학생들 학구열이 높은 서울권의 많은 지역구들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들 시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 그 시점에서 애태우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이들에 대한 학습 분량 소화능력, 수시와 정시를 소화할 수 있는 내재된 마인드 등 다양한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고려하여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안산은 교육에 대한 정보력과 인지도가 서울에 비해 너무나 열악하다. 보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하루 빨리 심도 있는 전략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한다.에듀트리대표 권주은 2017-12-27
- 2018수능 분석을 통한 정시지원 전략 2018학년도 수능은 천재지변이라는 최대변수와 영어 절대평가의 첫 해라는 이슈가 항상 따라다닌다.먼저 영어를 살펴보면, 절대평가로 인해 작년 수능에서 1,2등급 합친 인원이 6만 여명 이었으나 올해 수능은 15만 명(수능응시자의 29.7%)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국어,수학 1·2등급 인원의 증가로 상위권의 동점자가 많이 발생 할 것이다. 소위 서울 상위15개 대학 입학정원이 약6만 명을 감안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는 증가할 것이며 정시에서 영어 1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상위권대학 지원자는 매우 불리해지고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둘째, 이번 수능의 전체 응시자는 전년대비 20,970명이 감소하였다. 특이한 사항은 자연계열 응시자는 작년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나 수학 가형의 응시자는 감소, 과학탐구 응시자는 증가되었다. 이는 자연계열 중위권 학생들이 수학 가형을 응시하지 않고 수학 나형을 응시한 인원이 증가된 것으로 자연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중상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셋째, 국어, 수학 가형의 만점자의 증가이다.국어의 경우 만점자의 비율이 0.23%에서 0.61%로 대폭증가하였고, 수학 가형은 0.07%에서 0.1%로 소폭증가하였으나 수학 나형의 경우는 0.15%에서 0.11%로 감소하였다. 따라서 최상위권 인원은 인문계열 감소, 자연계열 증가로 예상된다.하지만 수학을 중심으로 1,2등급의 인원수를 비교하면, 전년대비 가형의 1등급의 인원은 소폭감소, 2등급의 인원은 대폭증가현상이 보였으며, 나형의 1등급 인원은 소폭증가, 2등급의 인원은 대폭감소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상위권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최상위권대학과는 달리 경쟁이 치열할 것이며, 자연계열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논술과 면접의 영향력을 예년에 비해 더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지원전략을 살펴보자.상위권 학생들은 정시지원시 경쟁대학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지원을 해야한다. 정시 가나다군의 지원은 점수대별로 방식이지만,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학,학과가 가나군에 집중되어 사실상 두 번의 기회를 갖는다. 다군에서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은 경쟁률과 합격선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위권은 실질적으로 학생과 대학의 분포도가 가장 많다. 따라서 가나다군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지원할 대학이 많아 비교우위대학과 학과를 분석하고 학교별 모집요강을 철저히 정독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능 점수를 많이 반영하지만 학생부를 적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같은 대학이라고 할지라도 모집군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도 분석해야 할 것이다.하위권은 가나다군에서 2개의 안정 또는 하향지원을,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4개영역중 2개 또는 3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도 많으므로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파악하여 유리할 대학을 찾아 지원을 하여야 한다. 또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으므로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짜야한다.안산 최강수학학원최동조 원장 2017-12-27
- 2019 수능 영어 이렇게 준비하라 - 김현영어학원 영어 절대평가 첫 시험이 치러진 올해 수능은 영어공부의 방향을 알려준 시험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영어 절대 평가가 발표된 후 한 때 영어공부 무용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첫 절대평가 첫 시험을 치룬 후 전문가들은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볼 때 꾸준한 학습 없이 고득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어 절대평가 시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2018 수능 출제경향 분석과 학년별 영어 공부전략을 살펴봤다.인문학 기초 역량 있어야 고득점 가능고등영어전문학원인 김현 영어학원 김국성 원장은 “절대평가라고 해서 절대 난이도가 쉬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시험을 통해 보여줬다. 기존 출제경향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오히려 풍부한 인문학적 배경지식 없이는 풀 수 없는 고난이도의 문제가 등장해 어휘에 문법 등 고전적인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일수록 문제를 이해하고 풀기가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수능 22번 문제의 지문 속 감각적 포만감(‘sensory-specific satiety')이 등장하는 데 이는 한 음식만 먹으면 만족도가 떨어지지만 그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에 대한 욕구는 더 높아지는 걸 뜻한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후 디저트를 먹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 원장은 “감각적 포만감이라는 단어와 그 단어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현상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정답을 구할 수 있었던 문제”라며 “34번 인공지능관련 문제도 4차산업 혁명시대 인간이라는 존재 정의를 묻는 질문으로 배경지식이 필요한 문제였다”고 분석했다.그렇다면 고득점의 관문 인문학적 배경지식은 어떻게 넓혀나가야 할까? 김 원장은 틈틈이 교양서적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겨울 방학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인문 서적 중에서 대중적인 도서를 골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권한다. 실제로 김현 영어학원에서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나 베스트 셀러 ‘위대한 개츠비’ 등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진행하며 큰 효과를 보고 있다.예비 고1·2 내신준비 완성은 영작김 원장은 “역사, 경제, 철학, 윤리, 과학 등 상식 수순의 담론이지만 학생들은 접해 보지 못한 영역이다. 내용을 요약해 주고 핵심이 되는 문제의식에 대해 토론을 하다보면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고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문장을 재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이다.최근 수시입시의 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진학을 위해 내신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 예비 고1, 2학년 내신대비 공부법의 핵심은 무엇일까? 김 원장은 “안산지역 고등 학교의 중간 기말고사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결국 영어 내신에서 희비가 갈리는 것은 영작 문제다”라며 “학교 시험이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서술형 문제 때문에 망쳤다’라고 말한다.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정확한 영작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를 위해서는 많은 문장을 읽고 다량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한 두 문제를 풀어도 정확한 해답을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예비 고1·2학년이라면 어휘와 문법 공부와 함께 정확한 작문 훈련이 필요하다. 본문을 읽고 중요 내용을 한 두 문장으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앞서말한 문장재해석 능력은 필수이며 어법과 어휘실력까지 탄탄해야 한다”고 말한다.초등학교부터 시작된 레이스의 결승점이 코 앞에 닥친 예비 고3들의 공부법은 현명한 시간관리와 EBS 연계교제 학습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특히 영어듣기평가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실수하면 1등급에서 그만큼 멀어진다. 일 주일에 몇 시간씩 시간을 정해서 듣기평가 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EBS 연계문제가 70%비율로 출제되는 만큼 지문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017-12-27
- 중고등 수학·영어, 내신·수능 실력향상 어떻게? 김종상 원장, 박병후 부원장현재 입시제도는 수시모집 비중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비중은 전체의 76%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내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강남과 평촌학원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던 20년 경력의 수학 멘토 김종상 원장과 입시영어의 전설 박병후 부원장이 평촌학원가에 중고등 영수전문 G플러스학원을 열었다. 내신과 수능에 강한 학원이라는 모토로 최적화된 학습법과 원장 직강 밀착형 수업을 진행하는 G플러스학원은 내신과 수능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력향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준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성적도 상승시켜 흥미까지 UP“수능이 1994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다. 수능에서 수학영역은 수학적 개념, 법칙에 대한 이해력, 수학적 표현의 구사력, 계산능력, 추론하고 증명하는 능력, 수학의 내적 외적 관련성에 대한 이해력 등을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범위를 많이 줄여왔지만 여전히 어렵고 양도 많다.”지플러스 김 원장은 학생들의 어깨에 진 무게를 가볍게 하고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며 학습범위에 대한 조절과 다양한 풀이방법의 제공,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말에 의하면 수능에도 흐름이 있고 유행이 있다는 것. 간단하지만 중요한 문제, 괴롭고 힘들지만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문제,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만 중요도가 떨어지는 문제 등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수능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논리의 학문이며 전개과정이 중요한 수학. 방정식, 함수, 도형 등 문제를 보는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풀이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학생들이 문제를 풀다보면 힘들고 짜증날 때가 많이 있다. 여러 번 배웠는데도 안 풀리면 다시 묻기에도 창피해 한다. 이럴 땐 몇 번이고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함께 걸어가겠다. 언제나 옆에서 조언해주는 따뜻한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영어 1등급 보장받으려면2018학년도 수능부터 처음 도입된 영어 절대평가제도에서 치러진 시험 결과 1등급 10%, 2등급 19%로 1~2등급 누적 수험생 비율이 29%를 상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 시행되었던 상대평가 수능의 4등급 상위권까지 포함하는 인원으로 수험생은 대학 지원 전략에서 아주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절대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야만 각 대학에서 반영하는 복잡한 영어 반영 비율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등급 간 커트라인에 놓인 수험생은 1~2점으로 등급이 바뀌는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박 부원장은 영어 1등급을 확실하게 보장받으려면 어휘력을 기반으로 한 독해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확실한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 무한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확립된 어휘력을 기반으로 독해와 듣기에서 문제 유형별로 이해하기 쉽고 신속하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박 부원장은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접 제작한 어휘집을 보여주었다.“확실한 어휘 문법, 독해, 듣기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면서 학습법을 제시하고, 중하위권 성적의 수강생을 내신준비 기간에 상위권으로 도약시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추도록 해주고 있다. ” 2017-12-26
- 2018 정규과목 진입, 정보(코딩)과목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한컴에듀케이션김동규 원장2018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에는 정보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중등과정에는 필수과목이고 고등과정에는 일반 선택과목이다. 당연히 수능에도 포함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가 되는 융합의 중심에 바로 코딩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많은 분들이 새로운 과목의 출현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또 다시 사교육 시장만 키워주는 게 아닌가? 주입식 교육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 될 수 있을까? 충분히 걱정되고 벌써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갑자기 코딩학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가 하면 강남에서는 수백만원짜리 코딩유학까지 생겨나고 있다고도 한다. 학교에서는 전공이 아닌 선생님들을 몇 주간 연수를 통해 이 과목을 지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코딩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련의 작업이다. 결코 주입식으로 일정한 틀에 맞춘 교육으로는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가 없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된 접근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또 다른 부작용만 양산하게 될 것이다. 코딩이 무엇인지 그리고 새로 도입되는 정보과목의 교육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고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지 살펴보자.코딩이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에게 일련의 명령문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한 명령을 위해서는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 우리가 흔희 얘기하는 C언어, 자바, 파이썬 같은 것이 바로 이러한 언어이다. 그런데 어린 학생에게는 그러한 언어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겨난 게 바로 스크래치와 엔트리 같은 교육용 프로그램이다.스크래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Media Lab)의 라이프롱킨더가든그룹(LKG)이 여덟 살 이상의 어린이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판단하며, 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만든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엔트리는 스트래치와 유사한 소프트웨어로 국내에서 개발한 교육 플랫폼이다. 중학교 교과서 16종에는 코딩용 프로그램으로 모두 스크래치 또는 엔트리를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C언어와 파이썬을 기본언어로 선택하고 있다. 중학교에서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기본 언어로 선택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 물론 코딩에 흥미를 갖고 누구나 쉽게 진입하기 위해 잘 구성된 좋은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초등학교 실과에 포함이 될 것인데 중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코딩교육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다.그렇다면 코딩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사실 새로 도입된 정보과목의 내신을 위해서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교육을 받아야 따라갈 만큼 깊이 있는 교육은 아니라는 말이다. 다만 코딩이 이제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과목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코딩 교육을 하고자 한다면 스크래치나 엔트리로 코딩의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C언어나 파이썬으로 제대로 된 코딩을 접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러한 언어를 통해 수학문제나 일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구현해 보면서 즐길 수 있다면 현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에 한 발 다가서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물론 더 나아가서 정보올림피아드와 같은 대회에 도전해 보고 요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그 다음의 옵션이다. 2017-12-26
- 수학학습법 평촌 청솔학원김명범 원장이제 곧 학생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그러나 엄마에겐 걱정이 되는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초까지 두 달의 긴 겨울방학이 성적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된다. 두 달이란 기간은 새로운 학습방법을 통해 기존의 잘못된 공부 습관을 바꾸고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하면 수학 성적을 쑥쑥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얘기해보고자 한다.수학은 대부분의 학생이 힘들어 하는 과목이지만 한번 재미를 붙이면 생각보다 즐겁게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과목이다. 모든 책에는 목차가 있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수학책에도 당연히 목차가 있고 책을 공부하다보면 점차 소제목까지 세분화 되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목차가 수학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공부를 한 부분은 대단원명, 중단원명, 소단원명 그리고 소단원 속의 세부목차까지 순서대로 적도록 하고, 목차를 보고 목차속의 세부내용을 떠올리게 한다. 시험이란 내가 어떤 내용을 공부해서 이해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입력은 열심히 하고 출력하는 데는 소홀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 칠 땐 틀렸던 문제를 집에 와서 풀어보면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아 대부분 이를 실수 했다고 착각을 한다. 이런 현상은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빨리 떠올리는가에 대한 출력의 연습은 하지 않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입력의 연습만 많이 한 결과의 산출이기 때문이다. 다시 학습방법으로 들어간다. 모든 교재는 개념설명이 되어있고 그 다음으로는 핵심문제, 필수문제등의 이름으로 문제와 풀이과정이 나온다. 대부분의 학생은 개념공부를 끝내면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가는데,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목차를 보고 개념을 모두 떠 올리는 연습을 하고 모두 떠올린 후에는 바로 문제를 풀기보다 출제된 문제의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내가 공부한 개념내용이 문제로는 이렇게 출제가 되는구나를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는 불과 10여분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확인과정이 끝난 후 평소처럼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된다. 문제풀이까지 마무리 되면 다음단계는 내가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정리하고 이 문제들을 다시 개념을 떠올리기 위해 적어 두었던 목차와 연결 시켜보자.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목차를 보고 개념내용을 떠올리고 이 내용에서 문제는 어떤 것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가 되고, 내가 힘들어하는 문제의 유형은 어느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고 이 문제는 이렇게 저렇게 문제를 푼다는 생각까지를 해 갈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 한다. 이렇게 글로 설명을 하니 장황한 것 같지만 정리해서 생각하면 생각보다 쉽고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공부시켜본 결과, 올해 학기 초 수학 30점대의 학생이 이번 수능에서 96점을 받은 학생도 생겼고, 수능 만점을 받은 학생에게도 적용시키며 공부하게 해왔던 방법이다. 그렇다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적용해 볼만한 방법이란 생각에 추천을 해본다. 2017-12-26
- 절대 평가 시대! 내신 수능 영어 1등급 비법! JE준영어학원장준혁 원장올해 첫 수능 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됐다. 결과는 1등급 10%. 10%라면 상대평가로 거의 2등급선이다. 상대평가로 2등급인 11%-10%안에 든다면 누구나 1등급인 것이다. 상대적으로 내신의 중요성은 높아졌다. 내신 영어는 의외로 코드만 잡으면 쉽다. 하지만, 이 내신의 틀은 초등학교, 중1,2때는 잡혀져야 고등학교때 자리가 잡힌다. 우리아이가 다른 건 잘하는데 문법을 못해서..라는 말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문법이 변별력의 핵심이고 너무나 당연한 말이며 늘상 그런말을 하지만 진작에 왜 학부모들은 자녀의 그런 부족한 부분을 잡아놓지 않고 매번 중2, 중3, 고1이 되도록 그 말만을 반복하는 것일까? 정말로 답답할 따름이다. 수능, 내신과 영어라는 언어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영어 학습법을 소개한다.첫번째로는 정확한 발음이다. 파닉스를 다 끝냈는데라고 하지만, 정작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지 못하거나 부정확한 억양과 발음으로 단어를 잘못 습득한 경우가 많다. 단어를 처음 익힐 때는 발음, 의미와 활용, 품사적인 부분까지 사전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 새로 익히는 단어의 다양한 뜻과 그 각각의 뜻마다 직접 영어문장까지 만들어봐야지만 그 단어가 온전한 내 영어언어가 되며 말하기, 듣기, 영작에까지 활용할 수가 있다.두 번째로는 문법이다. 문법은 개념 정리를 명확히 해야한다. 언어적인 측면으로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다할지라도 내신, 수능에서 요구하는 시험 영어는 영어언어와는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이 왜 국어영역 1등급을 맞지 못하느냐라는 질문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내신, 수능영어에서 원하는 시험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유형에 맞추어 공부해야 한다. 문법은 고등학교 입학 전에 반드시 완벽한 정리와 이해가 끝나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0번 이상 반복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학교 때는 한번이 아니라 고등수능 어법과 구문 영작을 같이 병행해서 어법과 서술형을 완벽히 잡아놓아야만 고등학교 내신에서 승산이 있다. 세 번째로는 영어 심화 논리 수업이다. 상위권 변별을 위해 내신시험에서는 외부지문과 단어를 10~20% 비율로 낸다. 글의 논리적 흐름, 빈칸추론등을 위한 심화 독해 논리 수업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2017-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