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학보다 아이들의 꿈을 함께 찾아주세요” 우리 선생님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우리교육은 대학진학이 전부였습니다. 학벌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는 마음이 컸지요. 그러나 언제부턴지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교육의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진로(進路)교육입니다.최근 우리지역에서도 진로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덕이고등학교의 이정철 교사가 있습니다. 상급학교 진학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찾아주는 이정철 진로교사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큰 그림 그리는 진로교사, 이정철이정철 교사는 진로교사다. 원래 정치경제를 가르쳤지만, 오랜 기간 3학년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진로교육에 관심을 뒀다. “2011년 9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진로교사에 지원했어요. 600시간의 교육을 받고 진로담당교사가 됐죠. 진로교사는 3학년 부장을 오래한 50세 이상의 교사들이 지원할 수 있어요.”평생 배우고 익힌 과목을 버리고, 진로교육을 선택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오히려 아쉬움보다 보람이 더 컸다. 진짜 진로를 찾은 거 같아 기쁘기도 했다. “3학년 진학지도를 하면서 상위권 학생들을 명문대에 많이 보냈어요. 그런데 막상 대학 중심으로 입시전략을 짜다보니 그 이후가 문제였어요.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학보다는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진로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후 그는 백석고등학교를 거쳐 덕이고등학교 진로교사로 활약하고 있다. 적성구조 파악이 중요한 진로진로는 학생들의 적성구조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과정을 거쳐 예체능 재능과 공부재능을 살펴야 한다.“객관적인 눈으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요. 학생의 성적은 기본이고, 재능, 성격, 기질, 성향, 마음, 심리까지 꿰뚫어 진학진로로 연결해야 하지요. 이고그램(Egogram)이나 다중지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는 적성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강점 찾기’를 주문하기도 한다.“자신의 강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강점을 스스로 찾기 위해서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성과를 냈던 일을 찾아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고,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꿈을 함께 가꿔가는 조력자 그는 학생들의 꿈을 함께 가꿔간다. 먼저 다양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입시 설명회를 열어 학과와 입시전형을 철저하게 분석한다.“졸업생 선배가 학과소개를 하는 게 효과가 좋아요. 비슷한 과정을 이겨내고, 그 자리에 섰기 때문에 누구보다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됩니다.”그런 다음 전공에 관련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한다. 특히 직업인 멘토와의 대화 시간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호기심을 끄는 유망한 직업인들을 섭외하기 때문에 효과 만점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 노래에 소질이 없으면, 작곡, 작사나 그 주변 엔지니어 직업들을 알려줘요. 모두가 가수를 할 필요는 없잖아요.”직업인 특강은 신청자에 한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직업인은 항공과 로봇과학, 그리고 광고 기획 분야다. 하위권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고, 복습프로그램과 직업교육에 참여한다.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에 힘쓰고파그는 학부모 진로교육에 열정을 쏟는다. 학부보가 달라져야 아이들도 바뀐다는 생각에서다.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해요. 내 아이의 진로를 선생님에게만 맡기지 말고, 부모님이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애착형성에 관심을 가지고 꿈과 목표를 함께 만들어 간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일찍 깨우치게 됩니다.”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는 고양시 진로교사협의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 진로교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고양시 전체 진로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앞으로 고양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활동 할 계획이다.“진로교육은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합니다. 먼저 고양시 출신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진학뿐 아니라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좋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6
-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을 배워요" 21세기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글로벌입니다. 글로벌을 생각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바로 영어, 외국어일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의 사전적 의미는 ‘세계적인’입니다. 흔희들 말하는 글로벌은 진정한 의미의 한 부분에 불과하죠. 영어나 외국어에만 국한 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화,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을 소개합니다. 유석인리포터 indy0206@naver.com 보편성과 다양성, 그 속에서 차이를 인정하기우리에게 다문화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사회. 하나의 지구촌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다문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다양한 문화를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인데 여러 사람 사이에 나타나는 보편성과 다양성, 그 속에서 보이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다르다고 구별하거나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정체성을 갖고 다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은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강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자국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며 감수성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러시아, 이란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강사들이 교실로 직접 찾아가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습관, 간단한 인사말 등을 가르친다. 또한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다문화가족의 문화를 배우고 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센터 관계자는 "소양교육을 통해 배출된 외국인 강사들을 지역의 교육기관에 파견해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므로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창출 및 사회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더 나아가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을 없애고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전통의상 입고 강의+체험지난 14일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가진 수업은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필리핀 중국 일본 싱가폴 베트남 이란 등 각 나라 출신으로 구성된 외국인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어로 강의를 하며 이제는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이웃이 된 지구촌 한 가족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수업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통합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국인 교사들이 저마다 자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시청각자료를 활용해 생생하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놀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재미있게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동기를 제공했다. 이란에서 온 라자비 강사는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이란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준비한 여러 가지 자료를 활용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란의 지리적 위치, 면적, 인구 등과 전통 가옥, 음식, 생활습관 등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이란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할 때는 학생들의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이란의 문화, 제도,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몇 가지의 생활 언어도 가르쳐 주었다. 끝으로 수업한 내용을 질문해 정답을 맞힌 학생에게 선물을 주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김정은(초6) 학생은 "페르시아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이란의 국기가 흰색은 평화, 초록색은 자연, 빨간색은 목숨을 상징한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란의 유명한 과일이 석류라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참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수업을 마친 라자비 강사는 “학생들이 이란의 문화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고 질문도 많이 해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고 좋은 문화를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의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938-9801(김정호 사회복지사) <span lang="EN-US" style="FONT-SIZE 2014-07-26
-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은 꿈을 찾아가는 징검다리 지난 7월17일 고양일고등학교(교장 신종원)에서는 전문직업인 및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진로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 경찰 바리스타 연예인매니저 전통음식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업인 20여명이 학생들을 위해 교단에 서 직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고양일고를 졸업한 대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대학 학과 및 전공과목의 특성에 대해 안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일고에서는 이와 같은 진로박람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고양일고 진로진학상담 라승주 부장교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업인이 참여하는 진로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조금 더 구체화시키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진학에 자신감을 갖도록 우리 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꾸준히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진로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2학년 송재원 학생은 “많은 전문 직업인들을 만나면서 꿈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러가지 직업들을 상세히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학년 조연수 학생은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던 친구들이 진로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로상담이나 직업체험 등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학교에서 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2학년 김나래양 또한 “꿈이 있어도 그 꿈을 어떻게 체계화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6
- 부천역곡초, 진로체험 현장학습 부천역곡초등학교(교장 민완기)는 7월 17일에 6학년, 18일에 5학년 학생들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 잡월드로 직업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했다.이번 직업체험 현장학습은 진로교육을 통한 미래 인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학기 동안 진로표준화 검사, 진로설계 특강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한 것을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실제와 같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함이다. 사전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진로 설계관 심리검사 2종 이상, 직업체험관 1종, 직업세계관 체험을 하였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맛보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4
- 신길중의 특별한 수업현장을 가다 지난 7월 15일, 리포터는 신길중학교 3학년 한 교실을 찾았다. 전통놀이를 통해 관직을 배우고, 그 놀이에 ‘쏘옥’ 빠진다는 수업을 직접 보기 위함이다. 600여년 전 만들어진 놀이가 과연 21세기 청소년들과 어떤 공감대를 이루어낼까? 안산시 행복예절관 최용열 예절강사가 흰 모시적삼차림으로 전통놀이의 유래를 설명하고 놀이를 진행한다. 시간이 흘러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렸지만 학생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승경도(陞卿圖)’라는 전통놀이에 열중해 있기 때문. 벼슬이 가장 높은 영의정이 된 친구가 윤목을 굴려 나온 수에 따라 파직을 당하자 “높은 관직에 있을 때 잘 할 걸…”이라며 한숨을 쉰다. 벼슬자리가 탐나는 도령들과 아씨들은 고급관리도 되어보고 유배를 가기도 했다. 사대부 도령의 소망을 담은 놀이 ‘승경도’전통놀이를 지도하는 최용열 강사는 “승경도는 말판에 관직명을 적어놓고 윤목(輪木)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말을 놓아 하위직부터 차례로 승진해 고위 관직에 먼저 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4~8명까지 놀 수 있는데, 관직(官職)이 적힌 놀이판과 윤목(輪木)이 필요하다. 윤목을 던진 끗수대로 관직이 높아지기도 하고 귀양을 가기도 하며 당시의 관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놀이판은 블루마블게임판과 비슷하다. 각자의 말을 정하고 놀이를 시작하는데, 승진을 하는 친구에게는 박수로 예의를 표했다.조선 초기 명재상 하륜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전해지는 ‘승경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이 놀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 “큰 비가 종일 내렸다. …(중략)무료하여 군관 송희립 오철 등을 불러 승경도를 했다.” 수업을 마친 한 여학생은 “‘공부해서 과거에 장원급제하라’고 직접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관직(벼슬)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어렵게 오른 관직에서 내려오는 것은 비록 게임이지만 가슴 아팠다”라며 아쉬워했다. 옆 교실에서는 한복을 곱게 입은 예절강사 장경옥 씨의 ‘장명루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다. 장 강사는 “장명루(長命縷)는 단옷날 자녀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드는 팔찌이다. 부모가 직접 만들어 자녀에게 선물하며 오직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바램을 담고 있다. 빨, 노, 파, 흑, 백의 색을 가진 실을 손가락에 걸어 땋아 만든다”고 설명했다. 빠짐없이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부지런히 두 개의 팔찌를 완성한 한 학생은 “어제 엄마께 핸드폰 땜에 혼나고 냉전중인데, 이 커플팔지로 화해를 하려고요”라며 웃었다. 배려와 좋은 인성, 나누는 자리3학년이 전통놀이를 수업을 하던 이날 오후, 신길 중학교 1학년들은 ‘이웃어른초청 효도Day’행사를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각자 재능을 살려 효도를 하는 날이다. 1학년 한 학생의 말이다. “올해 3월부터 틈틈이 수제 비누를 만들어 선물로 준비하고, 정성이 담긴 핸드폰 고리도 달아 드릴 거예요.” 학생들은 초대한 어른들에게 자근자근 안마를 해드리고, 윷놀이를 함께 하고, 제기도 함께 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무척 더운 오후임에도 아이들 표정은 밝았다. 미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할머니?할아버지사진을 찍고 캐리커처를 그리며 땀을 흘렸다.학생들의 신나는 댄스와 노래, 태권도 공연을 보며 어르신들은 흥겨워했다. 한 여학생은 할머니의 손톱을 깨끗하게 다듬어 매니큐어를 발라드렸다. 말리느라 열 손가락을 쫙~펼친 할머니는 “우리 집 손자들은 다 컸는데, 아이들과 있으니 참 좋아요. 손톱도 곱게 다듬어주네”라며 흐뭇해했다. 효도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1학년 부장 이영교 교사의 말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오랜 고민 끝에 만난 것이 ‘배려성품교육’이다. 친구와 부모를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또한 배려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었다. 성품교육에서 얻은 좋은 인성, 인성이 좋은 아이는 당연히 올바른 창의력을 갖게 된다. 오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효도잔치로 배려와 좋은 인성을 지닌 신길 중학교 학생들이 된다면 아주 기쁘겠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4
- 이제 곧 고1이 될 선영이에게 쓰는 편지 지난학기! 나름 열심히 했지만 80점대에 머무르는 성적의 한계에 많이 힘들었지? 어떻게 해야할까? 나름 방법을 생각해 보자. 첫째, 단어의 단순한 암기하고 그것의 활용에도 신경을 쓰렴.어휘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단다. 무수히도 많이 물어봤지? 어떻게 외우냐고? 쓰면서 그리고 말하면서.. 절대 눈으로만 외우면 안된다. 둘째, 문법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영어의 이해의 시작은 문법에서 시작된단다. 동사&rarr시제&rarr태&rarr가정법을 이해하고, 동사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그 뿌리가 동사인 부정사, 분사, 동명사를 이해하렴. 그리고 접속사와 관계대명사도 꼭....인근학교[K고]의 예를 들어보자꾸나. 다음 문장을 영어로 쓰는 것 이었어. 즉, [그 잘하는 유일한 것은 그리는 것이었지만, 그러나 아무도 그의 작품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문장의 번역이었어[제시 어휘 있음]. 이것을 번역하면 The only thing he was good at was drawing but no one appreciated his artwork. 로 쓰면 되. 이 문제에서의 논점은 the only가 선행사를 수식할 때 관계대명사 that을 쓴다는 것과 전치사 at의 목적어로 관계 대명사 목적격이 오지만 생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was의 보어로서 drawing의 이해, 아울러 등위접속사 but 다음에 주어 동사가 온다는 것 등의 지식이 있어야 하겠지. 셋째, 내용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해. 말이 좀 어렵지?본문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었는데... 즉 본문의 내용에 근거하여 요약하면, regarded as ① by his parents &rarr ② by a school due to his disorder of ③ &rarr proved to be mentally ④ due to his ⑤ at a joke. &rarrgiven an ⑥ computer to express his thought. 해답은 순서대로 하면 intelligent/rejected/speaking/normal/laughing/interactive의 순이야. 결론은, 확실한 단어실력, 그리고 그 단어의 문맥에 맞는 응용, 읽은 내용에 대한 정리능력이 중요하단다. 김현영어학원김국성 원장문의 :031ー402ー49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4
- 로봇교육을 통한 진로지도 효과 어릴 적부터 적성을 찾고 진로를 정해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또한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이 어떤 재능을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면 1만 시간을 연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들은 10대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고 몰입해서 젊은 나이에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지금의 기업을 일구었다고 한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수영의 박태환선수도 어릴 적부터 재능을 계발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지금의 결과를 냈다. 그렇다면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은 어떻게 어릴 적부터 재능을 계발하고 적성을 찾아주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도 대략의 적성과 재능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무엇일까?. 정답은 로봇교육이다. 로봇을 21세기 첨단과학의 집합체라 한다. 또한 로봇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존재를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이기 때문에 생명과학과도 연결이 된다. 또한 사람을 닮은 존재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심리학 등의 인문사회분야의 지식도 필요하다. 로봇에는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로봇을 학습하다 보면 다양한 직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래밍하고 로봇대회에 참가하는 활동을 하려면 팀을 구성하고 각 팀원들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서 힘을 합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어린이들이 맡는 역할은 매번 달라질 수 있다. 한번은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할 때도 있고 다른 때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역할을, 로봇을 구상하는 역할을 할 때도 있고 로봇을 테스트하거나 기록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구성원들을 통솔하고 이끌어야 할 때도 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아서 활동하면서 자기에게 잘 맞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직접 경험해 보기 때문에 적성이나 재능을 찾는데 매우 유용하다. 필자가 안산동산고등학교에서 지도했던 로봇동아리 ‘상상’의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 할 때 경험을 토대로 전공을 선택했고 그 중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 전공과 연관된 직업을 선택했다. 이는 로봇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의 적성을 잘 찾았기 때문이다.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은 어릴 적부터 로봇을 배우고 팀을 구성해서 로봇대회에 나가거나 로봇을 연구해 보는 활동을 하길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마트러닝센터남이준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4
- 국어성적의 비밀 2 지난 호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잘못된 국어학습 방법을 보면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나 지나친 수업 의존형 학습, 맹목적 개념 암기형 학습, 독서 만능형 학습 등이 있었다. 이렇게 편중된 공부를 하게 되면 오히려 국어학습의 목표를 상실하거나 정보에 대한 편견이 생겨 주관적인 문제풀이를 하게 된다. 따라서 국어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먼저 국어문제의 출제구조를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국어문제는 지문과 문제, 보기, 선택지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먼저 주어진 ‘지문’을 읽고 독해나 감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에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찾고, ‘보기’에서는 조건을 고려하게 된다. 그 다음에 ‘선택지’ 1번에서 5번까지 문항을 비교하여 정답을 고르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출제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일차적으로 ‘지문’에서 학생들의 본질적 읽기능력을 바탕으로 한 독해·감상 능력을 요구하게 되며, ‘문제’에서는 교과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국어적 개념 적용을 요구한다. 그리고 ‘보기’를 제시하여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거나 특수 상황을 주어 집중력과 기억력을 요구하고, ‘선택지’에서는 매력적 오답으로 혼란에 빠뜨려 개념이나 어휘상의 정확도를 요구하게 된다.그렇다면 국어문제는 지문의 독해·감상능력과 문제의 출제의도, 보기의 조건, 선택지의 비교분석능력 등이 어우러져야 잘 풀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문제풀이에만 의존하게 되면 문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는 노련해질 수 있으나,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자신의 독해력과 감상능력에 대해서는 피드백하지 못하고, 자연적 변화나 운에 맡기게 된다. 수업에만 의지하고 복습이 없는 경우에도 추상적 개념 정보만 반복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있는 이론을 자기화하여 구체적인 개별 작품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어 성적의 근본적인 변화를 꿈꾼다면 지문과 문제, 보기, 선택지에서 제시되는 단어들에 대한 어휘 변별능력, 그리고 문장 속에서 핵심어를 가려내는 본질적 독해능력을 먼저 갖춰야 하는 것이다. 최 강 소장국어논술 전문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 북부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3
- 2014 파주지역 중학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영어 출제 경향 이제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를 보았습니다. 1학기를 마무리 하는 시험을 통해 앞으로 있을 2학기 더 나아가 중학교 전 과정에 대한 학생들 나름대로의 학습 방향과 방법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하중 1학년 회화 부분은 각 단원 마다 중요한 대화문의 내용과 문법에 주의하여 학습 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문법은 각 본문에서 밑줄 친 부분의 문법적으로 틀린 문제들 찾기가 주로 출제되었는데, 본문들을 충실히 암기 했다면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독해부분 또한 각 본문의 정확한 내용파악과 암기만, 또는 각 단원의 프린트 물 (외부지문)만 철저히 학습 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상대적으로 지난번 중간고사 보다 조금 평이한 편이었다고 판단된다. 서술형부분은 전반적으로 각 단원의 본문, 문법, 외부 지문에서 고루 출제 되었고 특히 위치를 나타내는 표현에서 알맞은 단어 찾기가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어렵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한 학생들이라면 이번 시험에서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문제였다. 두일중 1학년선택형 22문항 서술형 6문항, 총 28문항으로 지난 중간고사와 문항 수는 같았다. 출제 또한 교과서, 3분 보카, 원어민 수업자료로 동일. 다만 중간고사에서 교과서 변형에 따른 문제 출제로 인해 난이도 높게 느껴져 1학년 영어 평균이 낮게 나와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난이도를 조절했는지 전체적으로 다소 평이한 문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 된 듯 하다. 전반적으로 기본 핵심 문법과 본문을 바탕으로 출제하였고, 기본적인 본문 암기와 교과서 내 writing 파트에서 연습으로 충분히 시험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객관식 문제 중 교과서 본문 내 문장을 이용하여 빈칸 넣기 문제 유형에서는 본문 암기를 바탕으로만 문제를 풀어내 오답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3분 보카는 시험 전 단어의 의미와 예문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원어민 수업 자료 평소 필기를 꼼꼼히 하고 시험 전 각 자료에 따른 암기가 되어 있다면 충분히 풀어 낼 수 있을 만하였다. 지산중 1학년전체적으로 문법과 본문의 내용파악 및 빈칸 추론 위주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반면 단어와 대화 표현 관련 문제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교과서 외 외부 지문이 5개 정도 주어지고 주제 찾기와 내용파악 위주의 문제들이 출제 된 것이 특이하다. 문법 문제의 경우 기본적인 조동사의 쓰임을 물어보는 쉬운 문제와 여러 개 문장 중 문법적으로 어색한 문장의 수를 모두 고르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다.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된 독해 부분은 빈칸 추론과 내용 일치 내용 파악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으면 답을 찾아내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 다소 있었다. 배점이 가장 높은 서술형 문제들도 쉽고 기본적인 문제들부터 문법적인 내용들을 적용해야 하는 문제들로 고루 출제 되었습니다. 해솔중 1학년문제 유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학생들이 서술형에서 실수 할 가능성이 높아 가장 많이 어려웠다 하겠다. 어휘는 기본적이고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가 출제 되어서 유사한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어려웠으나 타 학교에 비해서는 어렵지 않았고 문제 난이도는 중으로 볼 수 있다 회화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각 단원별 중요하고 기본적인 회화표현이 출제 되어서 수업 시간에 집중했던 학생들에게 쉬웠을 것이다. 어법문제가 대체로 작년에 비해 약간 어려웠는데 동사의 과거형 현재진행형 만들기 등 중요 문법구문이 출제되어 연습 문제를 많이 푼 학생이 유리했을 것이다. 독해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통문장 암기를 통한 기본 내용 파악과 내신대비 기본서를 통한 기본적인 어법 구문을 이해했야 쉽게 풀 수 있는 기본 중요 문제들이 출제 되었고, 서술형은 작년은 물론 타학교 보다도 약간 혼돈되는 문제들인 각 단원별 기본 어법을 통한 영작 문제가 다수 출제 되어서 자연스러운 영작 표현이 가능한 학생에게 유리했을 것이다. 한가람중 1학년문법부분이 많이 출제되어서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 그러나 교과서에 나온 기본적인 문법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시험 범위 내 기본 문법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독해 부분은 내용 이해와 본문에 나오는 중요 표현들을 정확히 파악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서 본문에 대한 숙지와 내용파악 중요 부분에 대한 암기가 반드시 필요했다. 또한 대화표현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는데 기본적인 회화표현을 잘 공부했으면 쉬운 문제들이다. 한빛중 1학년어휘에 관련된 문제는 철자 문제와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 어휘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법은 주어가 3인칭 단수, 복수 일 때 동사의 형태와 감각동사 뒤에 오는 형용사 문제로 각 단원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필수 문법 문제들이 주로 출제 되었다. 독해는 본문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술형에서 그림을 보고 영작하는 각 단원의 중요 문법 구문과 연계된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 된 것이 특색이다. 영작이 가능하고 문법 구문을 완전히 숙지 한 학생이라면 쉬웠겠으나,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해결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에 비해 서술형 비중이 높아져서 영작 가능한 중상위권 학생에게는 유리 했으나 중하위권 학생이나 객관식 문제에만 익숙한 학생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다. 동패중 1학년독해와 회화부분에서 많은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 하지만 교과서에 충실한 편이라 각 단원의 본문과 주요 회화부분만 정확히 학습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문법은 각 본문의 기본 문법 중심으로 출제 되었다. 단 여러 문장 중 어법상 어색한 문장을 고르는 문제는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응용력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조금 어려워했을 문제들이었다. 독해부분 또한 평이한 유형의 문제들이었고, 각 단원의 본문암기 및 정확한 내용파악만 되어 있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술형에서는 짧은 단답형 문제와 문장이 주어지고 단어나 주요문법 부분만 채워 넣는 문제들이 많았으므로 교과서 본문을 충실한 학습한 학생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평이한 문제라고 보여진다. 지난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1학기 기말 시험은 각 학교별로 시험 범위 내에 포함 되어 있는 내용에 충실한 문제들이 고루 출제 되었습니다. 단어와 대화 표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어법 문제들 그리고 문항수의 비중이 가장 높은 본문 내용에 대해 고루 출제 되었습니다.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해가 갈수록 서술형이 차지하는 비중과 배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는 speaking이나 listening을 제외한 아이들의 전체적이고 기본적인 영어의 학습 능력을 가늠하는 좋은 기준이 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서술형의 비중과 난이도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중등 영어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좀 더 관심을 갖고 학습에 임하여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주간 파주시 2014년 1학기 기말고사 중학교 별 영어시험 출제 경향과 분석을 내일신문 독자님들께 아발론어학원 파주캠퍼스에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아발론 정방원.jpg" width="99" height="1 2014-07-28
- 공인어학시험 준비, 입시에 어떻게 활용할까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주요 변화는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논술·특기자·적성전형 등은 축소된 것이다. 특히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가 이뤄지는 학생부중심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서류작성 지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텝스, 토플 등 공인어학점수를 학생부는 물론이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에 기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해왔던 학생들은 영어공부의 방향을 수정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그동안 고득점 획득이라는 성과를 위해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했다면 이제부터는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KNS 어학원’ 김치삼 원장을 만나 공인어학시험을 입시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조언을 들어봤다. 특목·자사고, 영어인증제 등 비교과 활동으로 어필 가능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등에 공인어학점수를 기재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교내 비교과활동이 다양한 특목·자사고의 경우 영어인증제, 영어경시대회 등 영어 관련 비교과활동이 마련되어 있고 이러한 시험에 텝스, 토플 등이 활용된다. 아예 교육과정에 포함된 학교도 있다. 이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교내 상 실적이 바로 공인어학성적이 되는 것이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학교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있는 근거자료를 받기 때문에 각각의 비교과 활동에 대한 수상실적 기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김치삼 원장은 “특목고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교내 비교과실적에 반영돼 학생부에 기록된다. 이에 비해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은 교외 비교과 실적이 된다. 따라서 입시서류에 전혀 기재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특목고 우대정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고, 전공적합성 강조할 수 있는 교내 비교과 활동으로 활용그동안 일반고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텝스 중심의 공인어학성적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이 성적을 서류에 기재할 수 없게 되자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에 학습내용을 녹여내는 방식으로 어필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점수를 기재하면 0점 처리’한다고 하니 에둘러 표현하는데도 주저하지 않을 수 없고 어떤 방식으로 어학에서의 강점을 드러내야할지 막연한 상황이다. 더구나 학생부에 어학실력이 명확히 드러나는 특목고 학생들에 비해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불리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일반고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일반고에서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공인어학을 준비하되 고득점 획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영어실력을 확장시키는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텝스 고득점 수준의 어휘나 독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학술적인 인문학 서적의 강독과 소논문을 작성할 만한 실력이 된다. 전공과 관련된 원서 읽기, 글쓰기, 소논문 등의 교내 비교과 활동으로 탁월한 어학실력을 학생부를 통해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학생부 중심전형의 확대로 일반고에서도 영어경시대회, 영어토론대회 등 영어 관련 비교과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교내대회의 시험수준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텝스 공부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영어실력을 어느 정도 갖춘 상위권 학생이라면 고1~2학년까지는 텝스를 공부하며 관련 교내 비교과 활동으로 학생부를 확보하고 고3 때는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이상적인 영어공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텝스, 수능과 연계된 영어 학습으로 바람직올해 입시에서 교육부는 특히 쉬운 수능, 쉬운 영어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어렵든 쉽든 상대적인 위치는 정해진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만점자는 5%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갈려 수능최저기준 확보에도 비상이 걸려 최상위권 학생들은 만점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 앞으로 쉬운 수능영어가 지속될 경우 고난이도 문항이 줄어들어 빠른 독해보다는 글을 꼼꼼히 읽어내는 학생과 EBS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장은 “EBS 교재에 나오는 어려운 어휘에는 텝스 어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텝스를 공부한 학생들은 그만큼 EBS 교재를 공부할 때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또, “텝스는 수능과 문제 유형이 비슷하고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빈칸추론 문제를 대비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KNS의 텝스 수업은 고전강독을 병행하는데 이는 난이도 높은 수능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공인어학성적은 어학인재, 과학인재 등 특기자 전형에는 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 문의 02-555-4569, 02-563-7731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