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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지역 학교별 중학교 3학년 2014 1학기 중간고사 영어 출제 경향 2차 2014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내용 분석이 곧 치러질 기말고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금릉중 3학생들에게 너무 어려워서 평균이 40점 초반 대에 형성되었다. 서술형문제가 평소 5문제에서 8문제로 늘어났고 난이도도 상당히 높아졌다. 하지만 상위레벨 학생들보다는 중간레벨학생들에게 부담이 더 되었고, 실수도 많이 유도하는 문제들이었다. 어휘문제에서 기존처럼 영영풀이는 1문제가 출제되었다. 하지만 거의 출제 되지 않았던 품사 문제가 출제가 되었다. 회화는 단순히 단원별 회화체 표현과 같은 표현을 숙지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어법문제가 8문제 출제 되었지만 전부 본문과 관련된 문제들이여서 단원별 문법만 완벽하게 이해한 학생들이라면 다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독해도 단순히 본문을 암기하고 내용파악만 잘 했다면 글의 흐름은 잘 파악이 되었을 것이고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내용일치 불일치 문제 또한 쉽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서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가 되어서 당황스러웠고 아이들에게 힘들었다. 대화를 읽고 물음에 답하는 문제와 글을 읽고 주제를 나타내는 글쓰기 문장은 평소에 쓰기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였다. 이처럼 단순한 문제보다는 단원별 문법을 이해하고 문장으로 쓰는 것은 아이들에게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들인 것이다. 한빛중 3한빛중은 작년까지만 해도 중간고사를 100% 서술형 문제로 냈으나, 올해에는 서술형 50 객관식 50으로 출제하였다. 학교의 발표대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회화에서는 단순한 회화 1문제와 문법이 포함된 회화문제가 나왔고 문법은 4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단원별 문법정리를 잘한 학생은 쉽게 풀어 갈 수 있었다. 독해도 본문암기와 각 과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학생은 너무 쉽게 쓸 수 있었다. 서술형 문제는 5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문제당 10점씩이어서 조금만 실수하면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답지에 옮겨 적는 것 또한 엄청나게 중요했고, 5문제 전부 단원별 문법 정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문제였다. 앞으로 시험 준비할 때 꼭 연습 삼아서 답지에 옮겨 적는 연습도 몇 번씩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촌중 3전년도와 비슷한 구성으로 시험이 출제되어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교과서 본문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 본문 학습에 있어 꼼꼼함이 요구되어진다. 어휘 파트에서는 다의어에 대한 문장에 쓰임 문제가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고, 본문의 한 단락을 바탕으로 summary 하는 문제는 수능 유형과 비슷하여 학생들에게 난이도 있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였다. 서술형의 경우 본문 내 활용 문제였는데 문맥에 맞춰 어형 변화를 하거나 시제에 대한 어형 변화를 요구하여 교과서 학습에 대한 완벽한 암기 학습이 요구되고 교과서에서 핵심 문법 사항에 대한 영작 학습이 더불어 같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탄현중 3전반적으로 중학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문제 유형들로 난이도 또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다만 서술형 문형에서 타 학교들에 비해 제시하는 조건이 많았다. 서술형 작성하는 데 있어 좀 더 꼼꼼함이 요구된다. 특이점은 총 단어 수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좀 더 정확한 표현을 요구했고 조건에 따른 특정 표현이 있을 경우에 부분 점수가 주어졌다. 또한 대부분 서술형이 절로 완벽함을 요하는데 교과서 본문 중 한 단락에 대한 제목을 구로 서술하게 하였다. 기본적으로 객관식에 대한 문제 유형은 평이한 편이나, 서술형에서는 조건에 맞춰 완벽한 서술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시험이었다. 교과서 학습에 있어 교과서 내 writing으로 주어지는 다양한 문장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학습함이 요구된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전반적인 시험의 구조는 작년과 비슷하다. 다만 수박 겉핥기식의 학습은 절대금물이다. 각 단원의 주요 의사소통이나 문법 그리고 본문의 완전한 내용파악이 핵심이며 아울러 학교 외부지문등도 고득점에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을 꼭 고려하자.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소홀히 해서는 상위권의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 요즘 파주 내신시험이 학교마다 조금씩 까다롭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해결책은 있다. 마지막으로 반짝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고 행운도 한계가 있다. 영어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공부가 아니다. 영어는 우리와 늘 함께 가야만하는 동반자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학습하는 태도와 학교수업 또한 정신집중해서 꼼꼼히 학습하자. 다가오는 기말고사는 노력하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문의 031-947-4222 파주 아발론 어학원 중등부 최철 선생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서원대 평생교육원, ‘직지지도사’수강생 모집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직지문화산업연구소가 주관하고,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서 후원하는 직지대학 양성교육 과정인 ‘직지지도사’ 수강생을 모집한다. 직지대학의 직지지도사 양성교육 과정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학습기회를 주고, 청주 및 충청지역의 직지 홍보 전문인력을 개발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직지 교육을 맡게 될 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직지지도사 양성과정은 총 2학기 전체 24주의 강의로 매학기 12주로 나뉜다. 수요일 야간에는 두 시간의 이론 수업을 하고, 토요일 주간에는 두 시간의 실습이 이루어지며 실습은 주로 야외 수업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수업은 직지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연합강의로 진행되며, 이들 전문 강사진들로부터 한국의 활자 인쇄문화를 배우고 고인쇄 박물관 견학 및 각종 활자 인쇄 분야 실습과 벼루, 먹, 붓 제작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지도사로 교육?양성 된다. 모든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자에게는 서원대학교에서 ‘직지지도사 졸업증서’를, 청주시에서는 ‘직지지도사 인증서’를 수여한다.직지지도사 과정을 모두 수료한 이들은 직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위상정립을 도모하고 새로운 직지문화 창달 및 보급을 선도하는 지도자로써 폭넓게 일하게 된다. 각동 주민자치센터, 학교 등 각급 교육기관을 방문해 직지교육과 직지홍보 선도자로 활동하게 되며 기존 직지지도사들과 함께 직지연구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문의전화 299-821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미네소타 주립대 신입생이 되는 K&K어학원 ‘국제반’ 설명회 K&K어학원은 IPCUS와 제휴를 맺고 미네소타 주립대를 포함한 미국 명문대 진학 준비를 위한 국제반 과정을 개설하고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3월 22일(토) 오후 7시 K&K어학원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대학 진학 준비과정인 국제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국대학 진학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제반 대상은 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3.0 이상(4.0 기준)인 학생이다. 약 7개월간의 국제반 과정을 거치면 별도의 토플시험이나 SAT 없이 미국 명문 미네소타 주립대 및 위스콘신대학교 등에 합격할 수 있다. K&K어학원 김경훈 원장은 “국제반은 국내 대학 비용으로 미국 명문 주립대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연간 1200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플면제 영어전문과정을 제공하며, 전 미네소타대학교 교수가 미국대학 모의수업을 직접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의전화 273-82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인트락스 코리아, 2014 미국 공립학교 아유사 교환학생 선발 인트락스 코리아는 인트락스 소속 아유사(Ayusa) 재단이 운영하는 ‘2014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 학생을 선발 중이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미국 공립학교에서 미국 현지 학생들과 똑같은 학교 수업을 받고, 안전한 미국 가정에서 다양한 생활양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2014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 대상 연령은 출생 년월일 기준으로 1996년 3월 15일~1999년 7월 15일생이며, 사전에 SLEP / ELTiS 시험과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아유사 교환학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공립학교와 홈스테이 배정 100%를 보장한다. 문의 02-6207-3264 www.intraxkorea.kr 참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제6회 영국 유학 박람회 개최 프론티어 영국유학원(김태식 원장)과 케임브리지 교육개발원(한영호 원장)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영국 글로벌 유학 박람회가 3월 21일(금)부터 3월 22일(토)까지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세대학교 공학관 아트리움 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국 영어 연수 및 대학 진학, 예비과정 프로그램, 장학금 혜택, 영국 명문학교 소개, 영국 의치대 입학 전략, 영국 조기유학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이틀 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녀의 영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자세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박람회에 사전 참가 예약하는 분들을 위한 사은품 제공 이벤트(아이패드, 영국 어학연수 4주, 유학생 안심보험, 백화점 상품권)를 진행하며, 당일 현장 등록하는 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려면 사전에 전화 신청을 하면 되고, 영국유학취업박람회 공식사이트(www.ukstudyfair.com),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문의 프론티어 영국유학원 02-324-3692 / 케임브리지 교육개발원 02-537-99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수시 학생부 비중 증가, 대비책 필요”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입학 전형 방법이 예전에 비해 간소화되면서 수시에서 학생부 가 더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 위주의 입시전형은 학교교육에 힘을 싣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부의 고육책으로 대학들도 발 빠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지난 1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학생부 전성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내일신문 주최 브런치 교육강좌에는 50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여, 1,2층을 가득 메울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강의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일찍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들로 인해 한때 장내가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요즘 대입준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듯 했다. 가능성과 잠재성을 학생기록부에 남겨라강좌는 두 강좌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1강에서는 한양대 배영찬 입학처장이 국내대학의 입시변천사를 비롯해 대학이 보는 학생부의 평가관점과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강의를 했다. 배 처장은 “수시에서 학생부의 중요도는 점차 확대되어 갈 것이며 그만큼 학생부에 대한 대학의 평가도 더 엄격해 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비할 전략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교과성적과 더불어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히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단순히 학생의 활동을 나열하는 식이 아닌 대학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2014년 현재, 대학은 학생부에서 교과 학습발달상황 외에도 창의적인 체험활동이나 행동특성, 담당교사의 종합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76.7%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고려대 28.7%, 서강대 27.2%, 연세대 20.9%, 이화여대 22.4% 등 논술전형과 비슷한 수준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모집을 선호하고 있다.배 처장은 “예전에는 학생부 작성에 학생능력 80%, 교사능력 20%가 반영됐다면 요즘은 학생능력 60%, 교사능력 40%로 점차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그만큼 학생부가 입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결과이다. 어떤 학생인지 알 수 있고, 더 알고 싶게 만드는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학은 더 많이 눈길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2강에 앞서 주어진 30분 브런치 시간에는 추위도 잊은 채 강의에 몰입했던 학부모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몰려드는 바람에 로비가 한바탕 북새통을 이루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교육의 변화에 주시하고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단순 나열 아닌 특성을 강조해라‘매력적인 학생부, 어떻게 만들어지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2강에서는 서울 한영고 유제숙 교사가 강의에 나서 입시현장에서 느끼는 실제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특히 그는 올 수시에서 일반고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대 9명 합격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던 화제의 인물이기도 하다.유 교사는 학생부의 비중이 강화됨에 따라 학생생활기록부의 내실화와 적절화가 필요함을 강조, 실제 성공진학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 교사는 “학생부에는 학생의 경험과 역량, 잠재력을 보여줄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며 “창의성, 전문성, 도전정신, 글로벌 역량 등 자신이 맡은 활동에서 최대치를 발휘하는 학생 위주로 선발될 것이며, 학생의 성향,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교과성적, 출결사항, 독서활동, 진로희망사항 등 학생부의 주요 항목이 모두 고려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독서활동의 경우 읽은 책을 단순 나열하는 것보다는 관심분야의 책을 읽고 간단히 한줄 요약을 함으로써 독서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학생부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찾고자 모인 500여명의 학부모들은 4시간 동안의 강의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브런치 강좌에 참여한 유 모씨는 “간단 명료하면서도 명쾌한 강의였다. 학생부를 알차게 써주기를 바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바람을 교사들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번 강좌는 학부모 보다는 교사들에게 더 필요한 강의가 아니었나 싶고, 학생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한국의 미하엘 엔데를 꿈꾸는 꼬마 작가” 해리포터(조앤K.롤링)와 반지의 제왕(J.R.R.톨킨)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한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신비한 마법과 환상의 세계는 단번에 독자들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다. 우리 지역에도 이들 작가 못지않은 판타지 소설 작가가 있다. 가좌초등학교 4학년 김예솔 양이다. 김예솔 양은 최근 판타지 소설 <고대의 시리우스산>을 펴낸 꼬마 작가다. 11살 소녀의 천진난만하고 기발한 상상력 <고대의 시리우스산>은 주인공 찰스의 모험담을 엮은 판타지 책이다. 평범하고 장난기 많은 열두 살 소년 찰스. 어느 날 카슨, 넬슨, 에이슨 세 명의 기사와 마법사 캐리티우스, 그리고 상대방의 정체를 꿰뚫어보는 늙은 노새가 찰스를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인 칼리엔 족이 빼앗아간 나이프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여정에 동행하는 찰스. 찰스가 마주하는 두렵고,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한 권 가득 펼쳐진다. <고대의 시리우스산>은 예솔 양이 9살 때부터 준비해 10살 3학년이 되는 봄에 완성했다. 모 신문사에서 주최한 공모전에 도전해보기 위해서였다. 비록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그 이유 또한 ‘아이의 표현력, 구성력치고는 너무 뛰어나다’는 점 때문이었단다. 그만큼 이야기는 또래 아이들의 글 솜씨라고는 믿기지 못할 정도로 캐릭터의 설정,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 기-승-전-결 등의 구성이 훌륭하다. “먼저 어떤 종류의 글을 쓸지 생각해 두고요. 그다음 줄거리를 상상해요. 고대의 시리우스산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평소 생각해 두었던 인물들도 있었고요. 제가 급하게 만든 캐릭터도 있어요.(하하) 힘들긴 했어요.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땐 머리를 쥐어짜기도 했다니까요”라며 웃는 예솔 양. 그래도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가 나온 지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단다. 부모도 못 말리는 독서왕 예솔 양은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독서 왕이란다. 특히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등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또래들이 읽기 힘들어하는 초원의 집, 제인 에어 등의 글밥 많은 고전도 수십 번 읽었을 정도다. 엄마가 사다줬다는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앤’은 양장본이지만 이미 너덜너덜해진지 오래다. 책을 읽는 속도 역시 어른들을 능가한다. 성인이라면 적어도 2~3일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분량의 책도 하루 만에 거뜬히 읽어낸단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다독의 습관은 어느 순간 ‘나도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예솔이의 상상력이 봇물처럼 글로 쏟아져 나왔다. 7살 때 처음 만들었다는 그림동화 ‘토끼’를 시작으로 7번째 작품 <고대의 시리우스산>까지. 이번 작품도 좋아하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9살 때 썼다는 <갈매기의 꿈>이다. “<갈매기의 꿈>은요 자신의 집을 떠난 갈매기가 두 친구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예요. 결국은 제일 소중한 곳은 ‘집’이란 것을 깨닫고 돌아간다는 줄거리죠” 예솔 양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뛰어난 소질이 있다. 책에 실린 그림들은 모두 예솔양의 작품들이다. 그림에 대해 묻자 쌍둥이 동생 진솔이 이야기로 답하는 예솔양. “사실 그림 실력은 쌍둥이 동생 진솔이가 더 좋아요. 가끔은 싸울 때면 얄밉기도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는 역시 진솔이죠”라며 이번 책을 낸 기쁨도 진솔이와 함께 하고 싶단다.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독서 시간 예솔 양의 부모 김영삼, 강해순 씨는 예솔이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결코 ‘천재형’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 시간을 만들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단다. 어머니 강해순 씨는 “아이들이 어릴 적엔 늘 책을 읽어줬던 것 같아요.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책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읽어줬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아버지 김영삼 씨는 “한 때 저도 여느 아빠들처럼 휴일 날 TV 앞에 앉는 것을 좋아했었죠. 어느 날 아이들이 ‘아빠는 TV보만 보는 사람’이란 말에 충격을 받았죠. 그 때 과감히 TV를 없애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라’라고 말하기 이전에 부모들이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에 백분 공감합니다”라고 했다. 또한 두 아이가 자신이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꿈을 찾아 성장해가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바람이라고 전했다. 예솔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는 <모모>를 지은 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처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신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짓고 싶어요. 이야기를 짓는 초등학교 선생님. 그게 지금의 제 꿈이예요”라고 말하는 예솔 양이다. 예솔 양의 책상에는 지금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예솔양이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험 이야기란다. <고대의 시리우스산>에 이은 8번째 작품이 될 예솔이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즐거움이 가득할지 기대가 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2
- 기획_ 강서· 양천· 영등포지역 거점학교는 어디? 커리큘럼이 주요 과목 중심으로 짜인 일반고에서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 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은 어려움이 많다. 수학, 영어, 국어 등 교과목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마땅히 실기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고 미술이나 음악 등 과목이 있다 해도 실기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 더욱이 예체능 분야로의 진로탐색은 어렵기만 하다. 그렇다고 사교육으로만 충당하기엔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른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미술 체육 음악 과학 제2외국어 등에 해당하는 과목에 거점학교를 만들고 학교를 이동하면서 해당 과목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강서· 양천· 영등포지역에서 예체능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거점학교를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거점학교, 학생의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2013년 2학기부터 시범운영 하고 있는 ‘일반고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학생들의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서울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심어주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 모델이다. 학교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직업교육 등의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미술(청량고, 선정고, 영신고, 계성여고, 상일여고, 창문여고), 음악(숭실고, 영신여고, 풍문여고, 압구정고), 체육(신현고, 신도고, 영광고, 서울고, 영등포고, 성수고, 고대부고), 과학(인창고, 창동고, 경신고, 문정고, 덕원여고, 양재고, 수도여고), 제2외국어(해성여고, 영일고, 건대부고), 취업과 직결될 수 있는 직업교육 거점학교가 권역별(서서울생활과학고, 동산정보산업고, 서울컨벤션고, 리라아트고)로 6개 영역 31개 학교로 전공별 세분화된 진로집중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과학 과목은 22개 학급, 미술 20학급, 체육 18학급, 음악 12학급, 직업교육 12학급, 제2외국어 4학급 등이다. 서울특별시 소재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원하는 학교와 과목을 선택 신청하면, 선발과정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올해는 191개 일반고, 1850명 학생들이 31개 거점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영역은 2, 3학년 대상, 제2외국어 영역은 1, 2, 3학년 대상이며 교육과정 거점학교의 운영 시간은 학년에 따라 달리하여 운영한다. 1, 2학년은 방과 후, 주말, 방학에, 3학년은 주 1~2회 오후 5, 6, 7교시와 방과 후· 주말· 방학을 이용하여 운영한다.학생 선발은 학교별로 ‘거점학교 운영위원회’를 구성, 영역별 학업 능력 및 학습 계획서 등을 토대로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영역별 이외의 성적 등으로 인한 학생 선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업은 각 프로그램 운영 시간대별로 거점학교의 교사가 담당하거나 외부강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거점학교의 교육과정은 1년 과정(전문교과 2~5과목, 12~40단위 정도)과 2년 과정(전문교과 4~10과목, 24~80단위 정도)으로 이루어진다. 각 학급은 거점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한 학급당 20명 내외로 구성되고, 성적을 매기지 않는 대신 이수 여부만 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여러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찾아 들어야 하고, 예체능 등 일부 과목에 수업이 한정된 점은 있지만 공교육에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대안으로 예체능으로 대입을 결정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서 양천 영등포 주변에 거점학교는 어디? 제2외국어(독어) 거점학교 영일고등학교제2외국어 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지정된 영일고등학교는 독일어에 관심 있는 학생 2~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토요일 수업을 진행한다. 영일고등학교가 남학교이지만 여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에게 제2외국어인 독일어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독일의 사회 현상, 문화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과학거점학교 덕원여자고등학교· 수도여자고등학교과학도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과학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여학교이지만 남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덕원여고는 2학년 20명씩 3개반을 운영하는데 토요일과 방학 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실험과 과제연구를 한다. 2~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반은 지구과학실험과 과제연구를 할 수 있다.수도여자고등학교는 2~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화요일 방과 후, 토요일(과제연구)에 물리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중 한 과목을 택해 과제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미술거점학교 영신고등학교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미술과목을 무료로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분야를 입시전형에 맞춰 공부할 수 있어 인기가 있는 미술거점학교 영신고등학교는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학년은 40명, 3학년은 20명을 대상으로 수요일 방과 후 금요일 방과 후 토요일에 순수미술계열, 디자인 계열을 공부한다. 체육거점학교 영등포고등학교체육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체육교과를 선호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등포고등학교의 체육과정은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오전에 이 학교로 등교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40명씩 2~3학년 학년별로 2학급을 운영하고 개인 및 대인운동, 기초체력단련, 구기종목, 투기종목을 운동한다. 모집대상은 남녀 고등학생 모두를 포함한다. 큰돈 들이지 않고 체대 입학 고사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거점학교의 장점이다 직업교육거점학교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직업교육 거점학교’는 기존의 특성화고 학과를 고려해 특성화고 내에 부설로 설립되며, 일반고 학생들이 월요일에는 소속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거점학교에 가서 직업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직업교육 거점학교’는 대학진학보다 취업을 목표로 기술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국제조리과학과, 국제뷰티아트과, 국제관광과, 국제정보과학과, 실용음악과, 생활체육과, 시각디자인과 등 총 7개의 학과로 나누어진 서서울생활과학고는 각 학과에 맞는 자격증 취득 공부와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Tip. 중점학교는 뭐지?중점학교는 과목별로 중점교육과정을 학교별로 3학급 내외 운영하는 일반계고등학교다. 전체 이수단위의 45% 이상을 수학과 과학, 체육 2014-03-20
- ‘높은 영어점수’를 기대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3월 전국 모의고사가 끝났다. 고3 수험생에게 있어서 진짜 힘든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고2 때 치렀던 모의고사와는 사뭇 그 체감 난이도가 다를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실제 치를 수능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임해야 한다. 수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하자. 첫째, 무엇보다 우선 EBS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작년 수능의 경우 연계율이 70%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듣기의 경우 90%이고 독해는 50%였다. 더욱이 학생들이 매우 어려워했던 빈칸 4문제와 문단 요약, 그리고 장문 독해는 비(非) EBS에서 출제가 되었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EBS에서 70% 출제되었다고 언론에서 보도해도 별로 낮아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언급한 대로 정답률이 높은 듣기에서 90%이지만, 정작 어려워하는 독해 부분에서는 50%정도 밖에 연계가 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듣기는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음을 생각한다면 EBS만 공부하면 독해 부분에서는 시험 준비에 부족함이 많다는 점을 기억하자. 다시 말해 난이도가 조금 높은 빈칸 위주로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빈칸의 출제 개수가 줄어든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설사 그렇게 개수가 줄어도 오히려 난이도는 더 올라갈 수 있으므로 빈칸 위주의 독해 공부의 양은 늘여야 한다. 이번 3월 모의고사에서 빈칸 유형의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된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EBS에서 출제 된다고 해도 그대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지문만 그대로이고 문제 유형은 바뀌므로 실제적으로 거의 새로운 문제라고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그러므로 EBS만 한다고 해서 수험 준비가 다 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둘째, 반복되는 이야기 일 수 있는데 빈칸 다음으로 오답률이 높은 부분이 순서 찾기와 어법 문제다. 빈칸과 순서 찾기는 많은 훈련을 요구한다. 몇 번 해봤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김연아 선수가 멋있는 동작을 얼마나 많이 훈련했는가를 생각한다면 우리 수험생들도 실전에서 빈칸과 순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이 두 파트의 문제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문법 분야가 문제인데 이는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 하는데, 각 밑줄 친 부분의 출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솔직히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이다. 셋째, 실전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해주는 실전 연습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해결 방법은 학생들 스스로 실전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시험을 보는 것이다. 실전과 같은 상황이란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 스피커를 통해서 듣기를 함으로써 수험장 스피커에서 듣는 것과 비슷한 조건에서 듣기를 연습하라는 것이다. 스피커를 통해서 듣는 것과 헤드폰을 통해서 듣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그리고 독해도 시간(타이머 등을 이용해서)을 정해 놓고, 정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무리 문제를 잘 풀어도 시간 내에 풀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점 후에 스스로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분석하기 바란다. 빈칸은 몇 문제, 듣기는, 어법은, 하는 식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바란다. 넷째는 단어에 관한 문제이다. 필자는 고3 수험생의 경우 단어를 외울 시간은 7월 정도까지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는 단어를 외워도 실제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당장 단어암기를 충실히 해야 한다. 단어는 EBS 연계 교재에 나오는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작년 EBS에 연계돼서 나온 문제들의 평균 정답률이 77% 라는 분석이 있다. 다시 말해 올해도 작년과 같은 비율로 14문제 정도가 출제되어 연계가 된다면 정답률이 77% 정도 될 것인데 평균 이상의 정답을 맞히려면 기본적으로 연계 도서의 단어정도는 꾸준히 외워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비(非)EBS 연계 문제의 평균 정답률은 61%였다고 한다. 즉 상위권 달성의 열쇠는 기본적으로 EBS 연계 교재를 공부하고 이에 더하여 비 연계 교재를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빈칸과 순서 같이 오답률이 높은 부분은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이정원 원장이정원영어전문학원 2650-88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기다림의 미학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리고 에듀플렉스에서도 이야기가 많습니다. 누구는 싫어하는 친구랑 같은 반이 돼서 큰일이다. 누구는 담임선생님이 무서워서 걱정이다. 누구는 학교 급식이 맛없어 짜증난다 등 많은 이야기들로 저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진짜? 싫어하는 친구랑 같은 반이 돼서 어떻게 하니~ 신경 많이 쓰이겠다.” 그러면 “괜찮아요. 그래도 친한 친구들도 많이 같은 반 돼서 그 친구들이랑 놀면 돼요.” “ 날도 춥고 20분이상 줄 서서 맛없는 급식 오늘은 잘 먹었어?” 물어보면 “네~ 그래도 오늘은 좋아하는 반찬 나와서 괜찮았어요.” “이야~ 다행이네. 많이 먹지 그랬어?”하면 씨익 웃으며 ”많이 먹었어요“라고 합니다. 어른들 눈에는 한없이 철부지 같고, 짜증 많고 반항적이며 커서 뭐가될 지 모르는 답답한 미성숙한 인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어른들이 갖지 못한 배려와 긍정이 가득합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를 하기 전엔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모라기엔 젊고 누나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은 그래서 만날 일이 딱히 없는 세대였습니다. 그러던 친구들이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절 보고 웃어주고 이쁘다고 해주고 매니저님이 최고다 해줍니다. 이런 인정을 받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느낀 것은 진심은 통하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면 아이들은 마음을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은 시행착오를 했던 것은 기다려주기입니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급한 편이라 처음 매니저를 시작했을 때 말 안 하는 아이들, 주저주저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생각하는 아이에게 빨리 대답하라고 한 적도 있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이에게 저랑 이야기하는 거 싫어하는 것 같다고 오해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다려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바심을 내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생각을 정리한 후 말해주면 인정해주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 시간을 주면 반드시 해 낼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오신 어머님들께 이런 이야기를 해드리면 머리로는 알지만 잘 안 되신다고... 엄마라서 잘 안 되신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십니다. 당연합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국영수 위주로 예습복습 잘하면 성적이 오르고,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알고도 실천을 안 해서 제자리에 있고 어떤 사람은 실천을 해서 목표를 이루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청소년기의 자녀들과의 대화법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80도를 한꺼번에 돌리기보다는 1도씩 180번을 돌리다보면 180도가 달라지듯이 말이죠~ 오늘 하루 시간을 내서 내 아이의 눈을 보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진심을 담아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어떨까요? 비록 ‘우리엄마, 아빠 오늘 왜 이래?’ 하는 눈빛으로 무안하게 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180번을 시도하다보면 아이들이 180도 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우리 엄마아빠가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나를 위해 노력하시는구나!’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상동에듀플렉스 박규리 매니저 032)327-79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