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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학도서관 내년 2월 개관 예정 연수구 청학도서관이 기공식을 갖고 내년 2월 개관을 준비한다. 청학도서관은 (주)서부T&D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 문화시설 기부로 이뤄졌다. 총 사업비는 80억이다. 청학동 96-17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청학도서관은 1,241.6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597.6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지상 1층의 어린이 열람실, 2층 종합자료실, 3층에는 디지털열람실과 정기간행물실 및 일반열람실, 4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실, 보존서고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약 160석 규모의 일반열람실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개방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과학이 쉬운 이유는 학년이 올라가도 범위가 같기 때문 새 학년 들어 처음 받아본 자녀의 중간고사 성적표. 대입에서 수시 지원 폭이 넓어지고 내신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교 12회 시험 성적은 수능 점수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학교 내신관리야말로 문제 하나하나에 사활을 걸어야 우수 등급 유지가 가능하다. 해송고 공부짱으로 알려진 이 학교 2학년 김수지 양의 과탐영역 관리법을 들어본다. < 문제집으로 과학 시작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과탐 모두 일등급, 교내 과학탐구토론대회 금상, 과학경시대회 물리 우수상, 2010년도 이공계탐구교실 1기 교육감상, 교내과학경시 최우수, 과학창의력 최우수, 교내 수학 경시 대상, 교내 과학주제탐구발표대회 장려 수상. 올해 해송고 과학동아리 회장이자 학생회 과학부 부장을 맡고 있는 김수지 양의 과학관련 이력이다.김 양이 과학 엄친아로 자리하기까진 과학관련 활동들이 입문 역할을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읽기 시작한 과학 관련 서적. 고학년부턴 영재반 실험과 탐구관찰 보고서 작성 등은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주는 계기였다.김 양은 “부모님과 과학관이나 체험전, 과학축전 등을 즐겨 다녔어요. 직접 손으로 해보고 주제 발표를 위한 탐구활동도 재미있었어요”라며 “아마 지루한 문제지로 과학 공부를 시작했다면 오늘과 같은 결과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르죠”라고 말했다. 따라서 과학을 잘 하려면 쉬운 과학책이나 만화책과 친해지라. 또 과학관련 체험도 좋다. 다만 과학진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면 지난 학년에 배운 내용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과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내용보단, 이전 과정을 심화해서 배우기 때문이다. < 인강은 부분 활용하거나 전체 정리할 때 활용“당연한 말 같지만 내신관리의 핵심은 학교수업 집중이죠. 특히 시험기간은 더해요. 선생님말씀이 시험문제이기 때문이죠. 힌트를 놓치지 않으려면 필기도 중요해요. 다만 필기에 집중하다 보면 설명을 놓치기도 하죠. 따라서 요점만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김 양은 수업시간 부족한 내용을 인강으로 해결한다. 다만 인강 활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단, 모르는 부분 찾아 듣기나 플레이 속도를 조정해 이용 시간을 단축한다. 이와 더불어 점수 배점 영향이 큰 수행평가는 과제나 중간평가를 꼼꼼히 챙긴다.모의고사는 감 유지가 관건. 특히 수학이나 영어는 일주일만 안해도 감이 떨어진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주일 적어도 두 번은 지난 내용을 정리한다. 수능과 모의 문제를 단원별로 모아놓은 ‘자이스토리’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도 좋다. “모의고사 1~2주 전에는 기출문제를 뽑아 풀어요.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확실히 익히기 위해서죠. 특히 모의고사 실험과 그래프가 많이 나와요. 때문에 그래프 해석 훈련도 놓치면 안 되겠죠.” < 과학관련 체험과 경험 많을수록 교과에도 도움과탐 영역을 잘 하려면 선입견부터 없애는 게 좋다. 그 중에서도 단순암기과목에 과학을 넣는다면 곤란하다. 과학이야말로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더 힘들고 기억에 오래남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 암기 공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계적으로 이해하며 생각하면 쉽게 외우고 기억도 오래가죠. 예로 온난전선과 한랭전선 비교 시, 온난전선의 특징을 전선면 완만, 층운형구름, 넓은 지역 이슬비, 통과 후 기온 상승 등 단순히 외우면 결국 한랭전선 내용과 뒤엉키죠.”“따라서 ‘온난전선은 따뜻한 공기라 밀도가 작고 밀도가 큰 찬 공기를 밀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느리고, 천천히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기울기가 완만하며 ... . 이렇게 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죠.” 과학은 체험활동과 그 경험을 활용하기 좋은 과목이다. 교내 대회만 해도 경시대회, 과학토론대회, 주제발표대회, 창의력대회, 과학발명품대회 등이 있다. 일단 참가해보면 생각보다 얻는 게 많다. 그러다 상까지 받으면 1석2조! 안될 거라고 겁먹지 말고 부딪쳐 보자. Tip 김수지 양이 권하는 ‘과탐공부 이렇게 하라’ 10가지 노하우 1. 학교 선생님 100% 활용하기 - 학교시험 출제자는 바로 옆에 계신 선생님들. 설명 잘 듣고 질문 많이 하자.2. 오지선다형 문제 파헤치기 - 답이 ②에서 확실해도 ⑤까지 다 읽어본다. 보기를 모두 확인하고 잘 모르고 맞았다면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3. 꾸준히 하라 - 시험 전 몰아서 하지 말고 수업 들은 날 바로 복습하고 문제풀기.4. 나만의 암기법을 만들라 - 단순 암기 할 때는 말을 만들거나 동요에 가사를 넣어서. 5. 직접 설명해보기 - 선생님처럼 자신에게 설명하면 모르는 부분까지 캡처 해 낼 수 있다.6. 여러 유형 문제 풀기 - 개념과 원리를 유형별로 적용해보기.7. 그림이랑 친해지기 - 그래프, 표, 그림 등 해석에 익숙해지라. 그래프에 답이 나와 있다.8. 작은 글씨까지 - 두꺼운 글씨나 밑줄 친 부분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 여기서 작은 글씨까지 디테일하게 공부한 사람이 위너!9. 기초를 튼튼하게 - 과학은 학년이 올라가도 심화과정만 바뀔 뿐 범위는 그대로. 그래서 기초가 중요하다.10. 공식 유도하기 - 공식이 많은 물리는 수학 공식을 증명하듯 과정을 알면 외우기 쉽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어디까지가 자기주도학습이야? 요즘 교육의 핫 이슈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도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등 고입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말 그대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뽑기 위한 전형이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대비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부모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잘 모르기도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마냥 혼란스럽다.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초등 4학년부터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법』의 저자 이지은 학습전문가의 도움말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오해와 걱정,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이지은 학습법 전문가 학원, 과외 다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는 것?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자기주도학습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 과외도 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내 공부의 주인이 되는 것이지 아무 도움도 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교육은 학습의 도구일 뿐이다. 이러저러한 공부를 위해 얼마간의 학원 공부가 필요하겠다, 이 단원은 인터넷 강의가 좋겠다는 식으로 학원도 적극 활용하면 된다. 지금 학생들의 심각한 문제는 학원을 선택의 대상으로 여기지 못한다는 점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원과 과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지, 학원을 다니느냐 과외를 하느냐의 문제는 분명 아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되, 내주는 숙제만 할 것이 아니라 학원 선생님은 하루에 진도를 얼마나 나가는지, 과외 선생님은 얼마나 숙제를 내주는지 눈여겨보는 게 중요하다. 만약 혼자 공부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고 방법을 배우면 그것 역시 자기주도학습이다. 부모가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공부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엄마 말은 듣지 않고, 시키지 않으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주도학습은 부담을 넘어 비현실적으로까지 보인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부모의 개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달라져야 할 것은 도움을 주는 방법과 태도이다. 공부에 쫓기는 부모의 태도를 보여주어선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가 실천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찾고 자녀가 그 방법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다 큰 것 같구나", "시험 보느라 애썼으니 맛있는 것 해줄게" 등 아이를 독려해 주는 게 중요하다. ''자기주도학습법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내버려두는 것은 지혜로운 엄마의 태도가 아니다. 실제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자녀의 자기주도학습력에 차이가 난다고 한다. 부모에게 애정, 자율, 성취를 느끼는 학생일수록 자기주도학습력이 높다고 나왔다. 자기주도학습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철저히 질적인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갑자기 보던 책을 바꾸거나 잠을 줄이거나 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자기주도학습은 지금의 일상, 학교생활, 매일 푸는 학습지에 대해 마음과 태도를 달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자기에게 맞는 자기주도학습 방법은 숱한 실천을 해보며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는 직관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에는 부모가 이런저런 방법을 제시해 주고 "어떤 방법이 더 좋아?"라고 맛을 보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마술 같은 비법을 찾느라 애쓰지 말자. 가장 효과 좋은 공부 방법은 노력으로 만드는 것임을 알려주자. 공부를 잘하면 모두 자기주도학습자? 자기주도학습자는 공부를 잘하는 학습자가 아니다. 자기주도학습자는 공부를 스스로 하는 학습자이며, 스스로 한 학습이 공부 잘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다시 말해 꼭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모두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는 아니라는 말이다. 학원에 의존하고 부모가 짜 준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는 아이 중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는 있지만, 대학이나 앞으로의 직업 세계에서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21세기는 더 이상 타인에 의해 관리되는 의존적인 학습자를 원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지식, 기술,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한 가지만 잘 해도 자기주도학습자가 된다?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자기주도학습자가 될 준비가 70퍼센트 이상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000을 잘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무언가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하는 이유가 명확할 때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들이 한 가지만이라도 잘 하는 것이 있고 이를 스스로 발견했다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부터 출발하도록 하자. 잘 하는 것 하나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다 보면 그와 연관되는 또 다른 일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시켜 주게 될 것이다. Tip 자기주도학습 개념 정리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초기 학자인 Knowles(1975)는 ''자기주도학습을 타인의 도움 없이 자기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정의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송인섭 교수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혹은 받지 않거나와 상관없이 개별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권을 갖고 자신의 학습 요구를 진단한 뒤 자신의 학습 목표를 설정하며, 학습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적합한 학습 전략을 선택, 실행하여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과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간한 『내 공부의 내비게이션 자기주도학습』에서 여러 정의를 종합해서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과정을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 활동을 의미 한다''고 정의했다. 인터뷰 『초등 4학년부터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법』의 저자 이지은 학습법 전문가"자기주도학습 시작할 때 아이보다 부모 역할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모와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학습법 전문가 이지 2011-07-12
-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영어문법용어, 즉각 바꿔라! 영어가 국내에 들어온 이후 백년, 특히 반세기 이상 동안은, 대한민국에서 출세의 가장 큰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 영어이다. 그런데 거의 전 국민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면서 고통스럽게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말도 안 되는 영어문법을 공부하느라 끙끙거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필자가 제시하는 소위 ''과학적 논리적 영어문법''이란 것도 몇날 며칠 동안 ''식은 죽 먹기''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말과 글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언어적 구조가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어려운 외국어로써의 언어라고는 하지만 그 언어가 외계인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지구상의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인데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닌가? 그것이 고도로 어려운 철학이나 수학, 물리학도 아니고 말이다. 인간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일 뿐인데… 여기에서 영어문법 용어만이라도 알기 쉬운 말로 바꿔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 예를 들어 간단히 설명하고자한다. 아주 쉬운 예로, 문장 The situation looks serious(그 상황은 심각하게 보였다)에서 ''serious''가 주어 ''The situation''를 설명하는 말이니 ''주어 보충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격보어''라는 말을 처음 듣는 학생들은 많이 어려워했지만 ''주어보충어''라고 말하니 훨씬 쉽게 이해했다. 마찬가지로 Now people call her recovery a miracle(지금 사람들은 그녀의 회복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a miracle''이 목적어 ''her recovery''를 보충 설명하므로 ''목적어 보충어라''고 말한다. 학생들은 그동안의 ''목적격보어''라는 말보다 훨씬 쉽게 받아드렸다. 물론 가르칠 때, 다른 책이나 다른 선생님들께서 ''주격보어'', ''목적격보어''라고 가르친다고 덧붙이면서. 이제 영어문법에 대해서도 혁명적 발전으로 ''영어의 패러다임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그것이 우리사회의 권력이 되어버린 영어, 고통 받고 있는 영어학습자들에게 돈 들지 않고 쉽게 영어를 학습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길이다. 손창연 원장 <뼈에 사무치는 영어문법> 저자 손창연논리영어 문의 (02)573 35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유학 생활에서 성공하기 2 이번 칼럼의 주제는 유학 생활에서 이과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두 번째의 이야기이다. 지난 번 칼럼에서 언급한 영어와 수학 사이의 관계는 그렇다고 치고 이번에는 과학 과목에 대하여 기술하려고 한다. 미국 고등학교 과학 과목은 Biology, Chemistry, 그리고 Physics가 있는데 해석하면 생물, 화학, 그리고 물리이다. 학생마다 이들 과목에 대하여 느끼는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필자가 학생일 때는 Biology가 제일 어렵고, Chemistry가 그 다음, 그리고 Physics가 제일 쉽게 느껴졌다. (물론 그리하여 필자가 물리를 전공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즈음 필자가 가르쳤던 대부분의 학생의 경우, 난이도가 필자와는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국 고등학교로 처음 유학을 가는 경우에 Physics는 어려우니까 피하고 본다. 그러면 예를 들어 9학년 때 Physics가 아닌 Biology나 Chemistry를 듣고, 과학 과목의 AP 한 과목은 점수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다음해에 그 과목의 AP를 듣고, 그 후에 즉 11학년 때에 Biology나 Chemistry중에 안 들었던 과목을 들으니 12학년이 된다. 그러면 ''그래도 Physics를 고등학교 때에 하나는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12학년 때에 개설되는 Physics는 AP 과목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필자에게 학부모님들이 와서는 학생이 고등학교 Physics를 안 들었는데 AP Physics를 해야 되어서 가르쳐 달라는 문의가 온다. 그러면 가르치는 선생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무슨 말인고 하니 AP Physics는 말 그대로 대학교 1학년 일반물리인데 고등학교 때에 물리를 전혀 안 배우고 코스를 따라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끔 어떤 학생들이 9학년 때에 Physics를 듣는 경우를 보는데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 학생이 물리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그것이 현명하다고 보는 것은, 좋아하는 경우는 말 할 필요도 없고 싫어하는 경우라도 10학년 이 후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어차피 도피 유학이 아니라면 공격적으로 어려운 것에 부딪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문의 (02)3477-1426 행복한학원 SAT 특별반 Andy Kim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부천 엄마들의 고민, 학기말 담임상담 갈까, 말까? 방학을 앞둔 학기말은 아이의 한 학기 학교생활을 마감하는 시기. 자녀에게 학교는 집단생활을 해온 작은 사회로 공부 그 이상의 공간이다. 집에서 보았던 내 아이와 또래 집단 속의 자녀는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다는 데…. 아이 학교생활이 궁금해서 담임교사를 찾고 싶지만 선뜻 나서기 힘들다. 그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일까. 현직교사와 학부모들의 경험담 속에서 상담 힌트를 찾아보았다. 성적이 안 좋아서 찾아가기 힘든 엄마들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상동에 사는 강혜정 씨는 초등학교까지만 해도 학기말이 되면 학교 상담을 갔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도 담임교사를 만나보면 엄마가 알지 못했던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있어 자녀 지도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문제는 중학교. 학교 문턱이 높아 보인다. 이유인즉, 아이 성적이 초등학교보다 떨어진 것은 물론 중하위권에 머물러 찾아가고 싶지만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뭔가 떳떳하지 못한 심정이 드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란다.올해 첫째 아이를 고등학교에 보낸 김숙자 씨도 비슷한 케이스다. 중학교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떨어진 아이의 성적 때문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싶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단다. 부모가 봐도 바르지 못한 아이의 학습태도 때문에 아이 성적을 상담하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워 다음 학기로 상담을 미뤘다.학부모 대부분의 관심사항은 자녀의 성적.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교육적 평가를 성적 때문에 제한하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말한다.부인중학교 김혜령 교장은 “학부모 중에는 아이 성적이 좋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학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녀의 성적 부진은 학교와 부모의 공동관심사이지 책임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함께 의논하는 기회로 담임교사 상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인사를 해야 하는 데, 빈손은 그렇고중3 자녀를 둔 박혜정 씨는 중석천중학교 학부모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씨는 직책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엄마들보다 학교 가는 횟수가 많은 편. 물론 자녀상담도 하지만 대부분 학교 행사나 봉사 등으로 학교를 찾는다.“사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뭘 준비해가도, 빈손으로 가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요즘은 학교 측에서 촌지나 인사로 건네는 물품 일체를 금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어머니들을 보면 ‘학교 갈 때 뭘 준비할지는 지금도 풀지 못하는 숙제 중 하나다.” 박 씨는 상담을 갈 때 간단한 음료나 주말농사로 재배한 채소 등을 들고 가지만 점점 더 부담스러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손에 들고 갈 물건에 대해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것과 달리 교사들은 상담에 임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넓어지기를 바라는 듯하다.계남초 노선미 교사는 “상담 시, 칭찬과 함께 학생의 고칠 점을 교육적 의견으로 말씀드려도 ‘어머 우리 아이는 안 그러는데요’ 식으로 부인하면 더 이상 상담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역시 내 아이는 잘 하고 있다’란 확인을 위해 하는 상담이 아니라면 객관적 평가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일 때 더 많은 자녀 정보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 부담 덜려면 학교 공식행사 활용을“엄마들이 학교 방문을 꺼려하는 것 잘 알아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정기적인 학부모 강좌나 부모교실을 열어요. 행사에 참여해 교육정보도 얻고, 오는 김에 자연스럽게 담임교사를 만나면 서로 부담 없고 좋죠.” 김혜령 교장이 권하는 학교상담 노하우다. 학교 행사 참여를 통한 대면 상담도 부담스럽다면 쪽지나 문자로 의견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라고.부명초교 양동준 교사는 “학년이 어리거나 엄마가 일을 하는 가정일수록 알림장을 활용해 쪽지상담을 활용하면 좋다”며 “중요한 것은 상담 방식이 아니라 꾸준한 교육적 교류”라고 말했다.상담 효과를 높이려면 시기 선택도 알아두면 좋다. 삼산초교 1학년 학부모 조경혜 씨는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담임 면담을 했지만 일반적인 내용 외에 얻은 게 없어 실망했다”며 “고학년 엄마들 조언에 따르면 아이 파악이 충분한 학기말이나 학년말일수록 선생님들도 아이에 대해 할 얘기와 자료가 충분하다”고 전했다.시기 선택과 더불어 상담 시 질문내용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노선미 교사는 “엄마들이 학교를 방문하면 ‘우리 아이 어때요?’라고 묻지만 사실은 성적을 의미 한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사회생활’이기 때문에 성격과 친구관계, 집단속의 활동상황 등을 알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상담 시 학부모가 아이의 장단점을 준비해 알려줄수록 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수능 3~4등급도 논술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제 여름방학이다. 수능까지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지만, 수시 1차 첫번째 논술고사가 10월 1일 전후에 예정되어 있으니 2개월 반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최악의 선택은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나는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결론부터 말하면 수시와 정시는 하나만 선택하는 입시전형이 아니다.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 중에 하나만을 선택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수시 준비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해 보자. Q 수능이 3~4등급에 머물고 있는데 수시 논술을 준비해야 할까요?A 수능 등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4년제 대학 진학 자체가 목적이라면 굳이 수시를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기권이 아닌 충청이남이나, 강원지역의 학교로 진학할 경우 3~4등급대의 성적으로도 정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도권 혹은 인서울이 목표라면 지금 수능 성적으로 정시지원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요.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수시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여기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에서 2등급 두 과목 이상의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에서는 3등급 두 과목이나, 2등급 한 과목, 두 과목 백분위 평균 80% 등의 기중을 요구합니다. 최소한 3등급 2과목의 조건을 충족해야 수시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현재 성적이 수시 지원 최저학력 기준은 충족시킬 수 있는지, 지금은 안되더라도 집중하면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됩니다. 그 다음은 논술준비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도 논술준비가 아주 많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나의 준비 수준이 낮다고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내신이 3등급 후반입니다. 논술을 준비해도 될까요?A 물론 불리합니다. 서울지역 수시 합격자들의 평균 내신이 2등급 중 후반대입니다. 그 말은 다른 사람에 비해 거의 1등급 정도 불리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학교별로 내신의 실질 반영율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작년 입시에서는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6등급대 내신을 가진 학생이 논술전형으로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겠지요. 내신이 불리하지만 수능이 내신보다 좋다면 오히려 상위권 대학을 공략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내신 실질반영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내신이 불리하고 수능마저 그와 비슷하다면, 수도권 중위권 대학 중에 내신 반영율이 낮은 대학을 공략해야 합니다. 물론 이때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논술 실력이 안정적으로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민하는 경우는 낮은 내신에, 수능도 잘 나오지 않고 논술은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안타깝지만 세가지다 성적이 안 나오면 대학을 가긴 힘들겠지요. 그러나 여기서 학생들이 오해하는 한가지가 자신의 논술 실력입니다. 논술은 사실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서 학생들 사이의 실력차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같은 학교에 지원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준비정도에 따라서 변화 가능성이 큰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마지막 가능성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겠지요. 앞으로 입시까지 남은 시간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막상 겪어보면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절대로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젖은 낙엽처럼 자신의 길에 달라붙어 버티는 자기 결국 꿈을 이룹니다. (수시상담 032-324-1338 우공논술연구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체험학습 전문 스쿨김영사,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선보여 부천스쿨김영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학습으로 공부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1석2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우선 8월 16일에는 지구촌 민속 교육 박물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전시유물체험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보는 ‘다양한 지구촌 문화체험’(참가비 4만2000원)을 진행한다. 8월 18일에는 잉카와 안데스 문명을 체험하면서 남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공부하고 직접 남미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잉카에서 온 위대한 친구’이 열릴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는 4만5000원이다.또 8월 19일에는 방송의 기능과 제작 과정,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를 알아보고, IT WORLD 체험, 4D영상관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 직업 체험’(참가비 5만5000원), 8월 9일에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등을 방문해 나랏일을 하는 기관(삼권분립)에 대해 알아보는 ‘국가기관 탐방’(참가비 5만5000원)이 운영된다.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국가기관 탐방은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문의 : 스쿨김영사 부천지사(032-324-9812) www.schoolgy.com http://cafe.naver.com/bcschoolgy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여름방학, 고전 장편을 읽자! 연재순서1회: 여름방학, 고전 장편을 읽자!2회: 초6, 중1 ''세계''를 읽자! (세계사, 세계문학, 세계화)3회: 집중과목 이수제, 사회- 독서로 준비하기4회: 중등, 비문학 제대로 읽는 방법 알아야 한다. 사람의 일생동안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시기는 개인마다 물론 다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대략적인 교육과정에서 보면 지적이든, 시간상으로든 책을 가장 많이 읽을 수 있는 시기는 약 초등 5학년에서 시작하여 중등 2학년 정도까지인 듯하다. 참외밭 원두막과 책의 추억방학을 맞이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꼭 읽어야 할 필독 교양서들을 읽고 부쩍 성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것은 바람일 뿐이다. 아이들은 사실 학기 중보다 더 많은 영어, 수학 학원특강에 다녀야 한다. 아이들은 대놓고 방학이 학기 중보다 더 싫다고 말한다. 방학 중 스케줄이 더 빡빡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방학동안 생각의 깊이와 폭을 더하기 위한 독서를 하기를 원한다면 과감하게 시간을 내 주어야 한다. 지금 학부모들이 그만한 나이였을 때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여름방학동안 외가의 원두막이나 마당의 평상에서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세계의 고전 명작을 읽었다. 상상력은 고대 신화 속 동굴을 헤매기도 하고 중세 기사가 되어 숲 속과 수도원을 거닐기도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으며 줄리엣이 된 슬픔과 환상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갈매기의 꿈을 읽으며 왠지 모를 설렘과 벅참을 느끼기도 하였다. 아이들에게도 그럴 기회를 주어야 한다. 고전, 꼭 읽어야 할 시기 따로 있어이렇든 저렇든 예나 지금이나 여하튼 방학은 ‘독서의 계절’이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 아이들은 꼭 고전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깊이 들어가 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독서를 통해 얻는 자양분은 부모도, 교사도 줄 수 없으며, 시기가 아니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 청소년기에 고전을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성장 호르몬이 나올 때 잠을 충분히 자거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키가 크는 원리와 같이 알맞은 때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사고력이 한참 커지고 있을 때 인류정신의 고양(高揚)의 결과인 고전을 읽는 것은 정신의 크기를 키우는 일이다. 음식 중에도 배만 채우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있고 정신과 몸을 맑게 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책도 그러하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와 나의 문제, 그것에 임하는 여러 가지 인간의 모습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의 이성이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지점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고전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가장 주의할 점은 스스로 골라 읽는 책이어야 한다. 스스로 골라 읽는 책은 다소 어렵더라도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한다. 하지만 억지로 수준 높은 고전을 읽히면 책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할뿐만 아니라 고전인문학에 대한 반감을 갖게 한다. 장편읽기를 통해 생각의 폭 넓이기방학동안 또 하나 시도해 볼 것은 ‘장편읽기’이다. 요즘 아이들은 워낙 시간이 없어서 토지,장길산 등 장편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다이제스트로 요약해 놓은 요약본을 읽기 일쑤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약본으로 읽은 장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장편은 이유가 있어서 장편이다. 큰 역사적 물줄기 속에서 사회와 인간의 일생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가를 다루는 거대한 설계에서 다이제스트로 기둥만 본다는 것은 아무것도 읽지 않은 것과 같다. 장편역사 대하소설 한 질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은 역사, 사회, 심리학, 지리학 등을 총망라한 종합학문세트 같은 것이다. 방학 내내 어떤 훌륭한 작가의 장편에 빠져 지내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한번더 살다온 것 같은 경험과 통찰을 주는 일이다. 마르지 않는 우물, 독서이런 생각을 하면 요즘 아이들에게는 미안하기 짝이 없다. 책을 읽을 시간은 절대적으로 주지 않으면서 교양 있고 생각의 폭이 넓은 멋진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는 것은 옳지 못하다. 독서가 마치 하나의 과목처럼 홀대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아이들이 소설책을 들고 뒹굴거리는 시간을 부모는 기다려주어야 한다. 청소년기에 읽은 고전인문학과 장편대하소설들은 아이들이 컸을 때, 고민과 어려움이 닥치는 순간마다 돌아와 마시고 가는, 마르지 않는 우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우물을 마련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생각의 좌표 성낙진 원장상담문의 02)554-0135~6 www.thinkhar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3
- 인천시립박물관, 역사학과 한국학; 단군과 민족주의 6월 28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 동안 <인천시민 인문학강좌> 제8강이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인하대학교 서영대 교수가 ‘역사학과 한국학 단군과 민족주의’라는 주제 아래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역사를 통해 본 한국학은 어떠한지, 특히 우리 민족 혹은 나라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주의를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볼 것이다.또한 이번 강좌를 끝으로 상반기 인문학강좌를 마무리하는 수료식과 간단한 다과회가 마련된다. 수료식에서는 그간 수업에 빠짐없이 출석한 시민들에게 수료증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1년 하반기 인천시민 인문학강좌는 ‘한국과 동아시아를 잇는 인천학’(가제)을 주제로 9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문의 : 440-67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