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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망증과 치매 서울브레인신경과 이일근원장 “열쇠를 어딘가 잘 두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약속에 늦어버렸습니다. 치매 초기 단계가 아닌가 걱정입니다.”“예전에는 새로운 전화번호를 잘 암기했는데, 요즘은 듣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네요. 치매가 아닐까요?”노령인구의 증가, 건강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중년 이후에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TV, 소설 등에서, 그리고 생활주변에서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과 가족을 자주 보게 되면서 이런 염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곧 치매는 아니다. 단순건망증과 질병으로서 치매 초기 증상의 구분이 간단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 중?한 가지는 발생한 기억장애가 실제 생활에 얼마나중요한 사실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 열쇠를 보관한 곳, A/S센터 전화번호 등은 한두 번 사용하고 끝나는 사항 이다. 계속 반복 사용하고 기억 속에 잘 보관되어 있는 기억이 아니다. 이러한 일회성 사항을 잊는 것은 기억력 자체의문제일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에 집중력의 문제다. 기억을 저장할 때 집중하여 기억 속에 등록했는가 하는 것이 나중에 기억력을 사용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같은 전화번호라고 해도 우리 집의 전화번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잊는 것은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매노인에서 아들과 손자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현상을 생각해 보면 잊을 수 없는 사실을 잊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치매의 개념 변화가 있다. 우선, 치매가 단순히 기억력 장애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치매 환자에서는 기억력 저하 외에 언어나 행동의 실행 계획 능력이 약해진다. 계획한 하루 일과나 조립기구들을 진행하는 순서와 계획 능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결국 집으로 되돌아가는 현상 역시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단순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의학의 발달 덕택에 노인성질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노환''이라는 용어가 점차 사라지고 노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개별 특정 퇴행성 질환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개별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한다면 치매는 나이가 들어 오는 노환이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조기 진단과 예방이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성공적인 노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노년 생활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11월 5일부터 야콘 출하예정 춘천시 신북읍엔 ‘농업은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춘천샘밭사두농장의 허태풍씨가 있다. 농업전문카페인 ‘하이동방삭’(http://cafe.daum.net/dongbangsak)을 운영하면서 전국의 농업인들과 특수작물 재배정보를 함께 나누고 있는 허씨는 재배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창조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인터넷커뮤니티 활동으로 전국적인 연대를 하여 생산자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하이동방삭에는 현재 400명 이상의 농업생산자들이 정보를 나누며 성장하고 있다. 동방삭은 중국의 문인으로 ‘오래 사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이는데 이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통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기능성 특수작물의 선두주자 무역업을 하던 허태풍씨는 6년 전에 신북읍에 자리 잡고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의 시설작물 대신에 틈새시장을 공략한 특수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무역업을 하면서 외국의 식품박람회를 다녀보니 새로운 작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게 되었다는 허씨는 처음엔 조롱박이나 색동호박 등 박과식물을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했다고. 그 후 야콘을 재배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만에서 뱀박을 들여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변하고 있는 요즘 이를 대비한 다양한 작물재배가 중요시되는 있는데 허씨는 열대작물 시험재배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농림부 농촌진흥청에서 농어민기술개발과제사업으로 인정을 받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농업은 10% 안팎의 1차 산업으로 농업인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업을 경제원리가 아닌 국가의 기본산업으로 인식해 주기를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기능성 작물재배의 노하우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6년차, 앞으로 10년을 채우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는 허태풍씨의 의지가 대단하다. 건강을 위한 새로운 맛 야콘, 여주, 동아호박, 뱀박(사두오이) 등 이름도 낯선 기능성특수작물을 재배하는 허씨의 농장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호기심에 찾을 정도로 이색적이다. 뱀박을 키우는 하우스에는 언제나 ‘사진촬영환영’이라는 문패까지 달려있으니 주인의 인심 또한 후하다. 허태풍씨가 재배하는 작물들은 주로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야콘은 뿌리를 먹는 것으로 아삭아삭한 배맛이 일품이며, 여주는 푸른색일 때는 생즙으로 노랗게 익었을 때는 석류처럼 씨를 먹는다. 또 말려서 차로 끓여먹으면 천연인슐린 성분으로 당뇨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커다란 베개처럼 생긴 동아호박은 당뇨병에 좋은 성분으로 무를 대신해서 반찬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뱀처럼 보이기도 하는 뱀박은 오이와 호박의 중간 맛으로 피클이나 샐러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다양한 요리방법은 허태풍씨의 블로그(http://blog.daum.net/dongbangak)에 소개되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인 허태풍씨의 또 하나의 야심작은 ‘까마중’이다. 농촌에 너무 흔하게 자라는 식물이라서 잡초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까마중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약용식물로 뿌리, 줄기, 잎, 열매 모두 약효를 가지고 있다. 감자과 식물인 까마중의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종(알콜 95%)을 사용하여 술을 담그는데 6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시음이 가능하다. 까마중은 술뿐 아니라 기능성음료로의 개발가능성도 무궁하다. 또 남미에서 대체에너지인 식물성 알콜을 얻기 위해서 재배하는 돼지감자(일명 뚱딴지)를 50평 밭에 키우면서 씨앗을 확보중인 허씨는 미래를 준비하는 앞선 농업인이다. 중간>11월초 출하를 앞둔 야콘 허씨의 2000평 농장에서 농약 없이 유기농 퇴비만을 이용해서 키워낸 야콘은 11월 5일 출하를 앞두고 있다. 야콘은 수확 후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한데 이는 야콘의 올리고당성분이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바뀌는데 기본 보름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소화기질병의 주범인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금 수확중인 야콘은 옥광산의 토굴 속에 보관예정으로 감자나 고구마와는 달리 싹이 나지는 않지만,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최상품으로 출하하려는 욕심 때문이라고. 가정에서는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장기보관도 가능하며, 5Kg박스를 기준으로 20,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춘천샘밭사두농장 242-8150 / 016-361-0834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피부미인, 까다로운 ''기미''부터 해결해야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주름 하나 생겨날 틈 없이 탱탱하고 매끄러운 여성 연예인들의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이러한 피부는 상당 부분 타고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관리와 피부 전문가의 도움도 중요한 비결이다. 잡티 중 기미는 여느 색소질환과는 달리 피임약이나 광과민성 약물의 복용, 임신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되고 한번 생기면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치료도 까다롭다. 따라서 일단 기미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플러스 옐로우레이저''는 노란색 파장이 붉은 혈관 병변을 치료하고, 녹색 파장이 검은 멜라닌 색소를 치료할 뿐 아니라, 이 두 파장이 모두 조사되는 플러스 모드가 있어 모공 축소와 잔주름, 패인 흉터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의 영향을 받아 진하게 발생되는 기미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병변에 정확히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 후 화끈거림이나 딱지 등이 잘 생기지 않고, 혈관 질환을 치료할 때에도 멍이 드는 일이 거의 없다. 시술은 2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받으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법으로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모공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멀티 레이저 치료법이다. 약한 표피형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 후 유지 요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토닝을 플러스 옐로우레이저와 병행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복잡한 원인으로 인한 악성 기미를 개선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꼴레이드''레이저는 강한 에너지 빔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피층과 표피층의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와 잡티, 오타 반점 등의 색소성 병변을 치료한다. 특히 기미나 오타반점, 다양한 칼라의 문신 등 까다로운 색소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부작용이 최소화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미 FDA와 국내 KFDA의 승인을 획득,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동양인의 피부에 맞는 스킨 화이트닝 기능까지 갖췄다. 기미나 잡티 등을 치료할 때는 1주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영동세브란스 병원 리모델링 최상의 진료, 최신식 시설로 재도약 시동 2년여 리모델링 끝에 ‘속도중심’ 진료구현, 대학 병원으로서 기능 완벽하게 발휘 올해로 개원 25년을 맞이한 강남 지역 최초의 종합 병원 중 하나인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약 2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은 지난 1983년 지어진 본관 2개동을 전면 새 단장한 것으로, 지하1층부터 지상8층까지 9개 층을 최적의 진료 공간, 환자편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 재탄생 했다. 의료1번지 강남의 터줏대감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연세의료원의 위상에 걸맞게 의술에서 큰 두각을 보여 왔다. 지난 1984년에는 국내 최초로 Chemonucleolysis기법의 척추수술을 시행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장기이식 수술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폐 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 최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난치병인 근육병환자에게 근육세포이식 수술을 성공했고,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630g 극저체중아에 대한 장천공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지난해는 강남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올 4월에 수술성공 100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의료1번지 강남의 터줏대감인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경쟁력과 괄목할만한 족적, 좋은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병원이 다소 침체 되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 이유는 다른 대형병원들의 시설확장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강남 주민들 사이에 대학병원으로서의 인식도가 비교적 낮아졌으며, 강남지역의 다른 병원에 비해 시설의 노후화로 환자들의 관심이 멀어졌고, 영동세브란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부족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끝난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은 앞으로 대학병원 본연의 임무인 진료, 교육, 연구 업무의 양적 팽창으로 인한 만성적인 공간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동선 재배치로 ‘속도’ 중심 진료구현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 확장에 치중하기 보다는 진료동선을 재배치함으로써 빠른 진료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자들의 동선과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고 외래 공간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진료동선을 건강검진, 로봇수술, 소화기내시경, 심혈관, 치과 분야 등 5개 센터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내과부 접수를 이원화 해 외래 대기시간을 단축했으며, 분리되어 운영되던 진료과 및 검사실, 치료실을 통합해 접수와 진료,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10대의 무인수납 및 처방전발행기를 추가 설치해 원무팀을 거치지 않고도 진료비수납과 진료예약이 가능케 하는 등 병원 이용 시간을 단축하는데 투자를 집중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내과부의 총 15개 진료과와 각종 검사실 및 준비실의 통합운영은 진료체계의 일원화 등 구조적 변화를 통해 진단에서 발견,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따라서 중대질환의 발견 시 원내 대기시간과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임으로써 ‘빠른 진료 속도’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진료 분야 집중투자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건강검진, 로봇수술, 소화기내시경, 심혈관, 치과 분야 등의 핵심 분야에 중증질환자의 관리와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대학병원으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심혈관센터의 혈관촬영기 추가 도입을 비롯해, 건강증진센터의 대대적인 시설 및 장비의 확충으로 최첨단 의료시설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특히, 건강증진센터는 VIP검진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고급진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남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중추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박희완 병원장은 “강남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닌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리모델링은 지역 주민과 더욱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임은 물론, 중증질환을 치료하고 사회에 책임을 다 하는 대학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은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변화가 완료된 것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치아교정장치의 종류 치과의사 박민정원장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치아에 장치를 붙여서 굵은 철사를 묶고 있는 모습이다. 묶여있는 치아 하나하나가 일직선인 철사의 모양에 따라 움직이는 기전으로 배열이 된다. 이외에 성장기 아동은 필요시 치아교정에 앞서 턱 교정이 선행된다. 보통 이시기는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때이므로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에 맹출하고 위, 아래턱의 성장이 올바르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장치를 착용하는데 환자 스스로가 장치를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많이 되어있다. 턱교정을 위한 장치는 개개인의 구강구조와 조건에 맞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모양과 기전에 따른 종류가 다양하다. 흔히 우리가 ‘이에 철사를 낀다’고 표현하는 치아를 배열하기 위한 교정 장치는 기성품인 작은 장치들을 사용하며 그 모양이 대부분 비슷하다. 최근 성인 교정치료의 비중이 커지면서 눈에 덜 띄는 장치를 선호함에 따라 장치 색깔과 크기가 최대한 심미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는 금속장치, 세라믹장치, 설측장치, 투명장치가 있다. 금속장치는 철사색과 동일하며 모든 부정교합에 적응증이다. 가장 먼저 개발이 되었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변형이 작은 장점이 있으나 장치가 눈에 잘 띈다. 이를 보안하여 개발된 세라믹장치는 재료자체의 투명도가 증가되어 치아 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적 눈에 띄지 않아 직장인들과 같이 대인관계가 많은 성인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재료특성상 잘 깨지는 경향이 있고 금속장치보다 비싸다. 이 두 장치는 치아의 바깥면에 부착하는데 비해 타인이 교정하는지를 전혀 모르게 안으로 붙이는 설측 교정장치가 있다. 치료기간이 좀더 소요되며 치료비도 1.5~2배정도 비싸다. 치료 초반에 발음장애를 호소 할 수 있으며 칫솔질이 불편하다. 한 두 개의 치아를 바르게 펴거나 간단한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는 투명장치가 최근에 개발되었다. 운동선수들이 치아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지만 훨씬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로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치료기간 내내 부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양치시 본인이 장치를 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치 착용을 소홀히 하면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며 복잡한 부정교합인 경우는 비 적응증이다. 이 모든 장치들은 치아들을 아주 약한 힘을 가하여 위치를 이동시켜 재배열하는 기전으로 적어도 몇 개월에서 몇 년의 치료기간을 요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첫번째 자궁근종 이야기 민트영상의학과 원장 김재욱 본원에서 자궁근종의 비수술적인 치료인 색전술을 시행한 이후로 자궁보존 치료를 받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이 문의를 해 오고 있으며 시술도 받고 있다. 이 분야의 전문의인 입장에서는 자궁근종색전술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논문 발표 자료도 있고 결과도 임상적으로 충분히 확증한 치료법이라 너무나 익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시술인지라 많은 관심을 보이시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있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특히 지금까지 비수술적인 치료라고 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비싼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마음도 육체도 지친 분들에게는 당연한 고민 일지도 모른다. 본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거의 대부분 자궁근종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며 산부인과는 물론이고 한의원에서 한약을 복용하지 않으신 분들이 없을 정도로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어떻게든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을 보전하며 치료 받고자 하는 분들이다. 한 달 전에 본원을 알게 되어 시술을 받기 위해 오신 38세의 K님도 그러한 경우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서 생리 때마다 대형생리대를 10개씩 사용할 정도였고 빈혈까지 있어 고생이 무척 심하던 분이셨다. 시술 전 검사에서 확인 한 결과 5m 크기의 근종이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어서 생리 때마다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외래를 방문한 K님에게 시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드렸고 그날 바로 K님은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집안 사정상 시술을 받을 때 지방에서 혼자 운전을 해서 올라오고 퇴원 후에도 바로 운전해서 내려가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하루 입원 후 다음날 오전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장거리 운전을 해서 귀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혹시 시술 직후 장거리 운전이라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던 차에 다음날 직접 K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혹시나 전화를 받으면서 장거리운전하고 내려가신 것이 문제가 되었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K님 어디 불편하신데는 없으셨나요?”답변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무척 쾌활한 목소리였다. 국내에서 최초로 자궁근종색전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시작한 이후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찾아와 치유의 기쁨을 나누는 환자들을 통해 많은 격려와 소명을 갖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뇨이상-소변에 거품이 많아요!(단백뇨) 환자들이 “요즘들어 몸이 피곤하고 부으면서 체중이 증가해요! 소변을 보면 거품이 많은데 왜 거품이 생기죠? 혹시 당뇨가 생긴 건가요? 아니면 신장이 나쁜건가요?” 혹은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다가 우연히 단백뇨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혼탁한 경우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으나 거품만으로 단백뇨를 진단할 수 없고 소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상인의 단백질 배설은 자세와 운동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아 기립 자세나 운동 후에 신장은 혈역학적인 변화로 단백질 배설 양에 변화가 생긴다. 또한 건강한사람 100명중 2~3명은 약간의 생리적 단백뇨가 배출될 수 있으며, 활동적인 젊은 성인이나 몸에 고열이 있는 경우에도 신장 질환 없이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단백뇨의 검사 방법은 정성 검사 방법과 정량 검사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정성검사법으로는 소변을 받아서 시약이 발린 종이(요시험지봉)에 의한 색깔 변화 정도로 단백뇨를 진단하는 dipstick 법이 있다. 정량 검사법으로는 대표적으로 24시간 동안 생성되는 소변을 모아서 총 뇨단백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24시간 단백뇨 측정에서 많은 양의 단백이 검출되면 신장질환인 경우가 많으므로 신장 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소변이상으로 환자가 내원하면 우선 병력을 청취하고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적절한 단백뇨 검사를 시행한 후, 단백뇨가 보이면 일차성 신질환, 전신 질환에 따른 신질환(홍반성 루푸스, 알포트 증후군 등), 단백질 과잉생성(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용혈, 횡문근 융해증 등), 신 혈역학적 변화(심부전 등), 단순 단백뇨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단백뇨가 중요한 것은 상기 나열된 질환을 암시 해주는 것 이외에,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불량한 예후 인자 때문이다. 단백뇨가 심하면 심할수록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이 빨라지게 되고 특히 당뇨나 고혈압 또는 원인 불명에 의한 만성 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말기 신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춰야 한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검출되면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단백뇨 유무를 확인 후에, 일일 총 단백뇨량을 조사해야 한다. 총 단백뇨량에 따라 양이 적은 경우 지속적 관찰과 검사가 필요하고 단백뇨량이 많은 경우 정밀 소변검사, 요로계에 대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된다. 연세준내과 김진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중심성 망막증 갑자기 눈앞에 동그란 동전 모양의 그림자가 가리면서 보려고 하고자 하는 중심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중심성 망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물체가 굽어져 보이고 직선이 휘어져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이중으로 보이거나 찌그러지고 비뚤어져 보일 수도 있다. 30~40세 전후의 남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여성도 발생할 수 있다. 연령이 더 높은 50대 이상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엔 ‘연령관련황반변성’일 가능성이 높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니 일반적으로 심한 과로나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간운전, 야간작업 등 수면이 부족한 경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에 체약성분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발생하여 야기된다. 그 기전으로 피로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간에 부담을 주고 간으로부터 광선에 예민한 물질이 혈액 내로 유입되어 황반부에서 광선과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피로증상이나 과다한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있으므로 평소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안과 검사 상 눈 속 중심과의 반사가 줄어들고 망막이 부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명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망막단층촬영과 형광안저조영술이 필요하다. 망막단층촬영을 통해 이상이 생긴 부위와 정도를 알 수 있으며 형광안저조영술에선 망막색소상피를 통해 형광물질이 새는 부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 중심성망막염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1~6개월 정도 걸리며 평균 2~3개월 정도 걸린다. 회복되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되찾지만 사물이 약간 어둡게 보이거나 반대편 눈과 물체의 크기가 달라 보이는 등의 미세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하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형광안저촬영에 나타난 이상 부위를 레이저 광선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 시기는 환자 개인의 사정이나 여건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너무 늦어져 망막 중심부에 회복할 수 없는 흉터가 생겨서 레이저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이 병은 시력회복의 확실한 보장은 없으나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으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기다려야 하며 치유가 안 될 경우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이 질병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 더욱 악화되므로 심한 스트레스나, 과음, 흡연 등도 안 좋다. 연세프라임안과 의원 이석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수능 시험전 총명탕(聰明湯)과 합격단(合格丹) 과학고에 다니는 민희가 지난 토요일 어머니와 같이 클리닉을 방문했다. 민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상담실에 들어선 어머니는 “선생님! 우리 아이가 지금 고 2인데요. 올해 대학에 들어갈 것 같은데 총명탕인가, 합격단이라는 것이 있던데 여기도 그런 것이 있나요?” 실제로 요즘 학생들을 보면 학교 공부 이외에 많은 입시학원과 자율학습 등으로 연일 강행군이라서 몸이 지칠 만도 하다. 게다가 날씨가 변덕이라서 수험생들의 컨디션이 특히 좋지 않은 시기인데다가 시험을 앞둔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가세해 학습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집에서는 신선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눈 붙일 시간도 아깝기에 부모의 입장에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이 될 것이다. 한방에서 수험생 보약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총명탕’으로, 놀람·황홀함·성냄 등의 성질을 진정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백복신(白茯神),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효과가 있는 석창포(石菖蒲), 마음에 쌓인 찌꺼기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원지(遠志)라는 약물로 구성된 처방이다. 마음을 맑고 깨끗하며 평안하게 해줌으로써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시험에 도움이 되며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장기 복용할 경우 ‘하루에 천마디 말을 암송할 수 있다[久服能日誦千言]’고 할 정도로 효능이 우수한 처방이다. 총명탕에서 합격단까지 총명탕은 평소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약이라고 한다면, 합격단은 주로 큰 시험을 치르기 전 긴장하지 않고 그 동안 공부해 왔던 것을 결전의 순간에 집중하여 문제를 잘 풀게 해주는 약이다. 총명탕의 주 처방 이외에 여러 안신(安神)약이 가미되어 공무원 시험이나 국가고시 및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적합한 처방이다. 실제로 가을을 앞두고 합격단에 대한 문의가 심심찮다. 우리 아이가 기운이 없거나 노력하는 것에 비해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되면 수험생 클리닉에서 상담해 봐야 한다. ‘총명탕’과 ‘합격단’에 기타 약재를 추가해 체력보강과 기억력 촉진도 함께 꾀할 수 있으므로 체력과 기력이 모두 떨어진 수험생들에게는 비교적 손쉬운 원기회복의 방법이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
- 얼굴에도 마음에도 드리운 그림자 - 기미 증명사진은 한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천만의 말씀이다. 얼마 전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제 사진은 ‘골라 뽑는 재미’를 주는 마술이다. 예전처럼 사진 찍고 이삼일 기다려서 사진 찾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찍고... 이런 이야기는 이제 전설이 되었다. 사진을 찍은 즉시 컴퓨터 모니터로 품평을 하고, 긴 얼굴은 동그랗게, 납작한 얼굴은 갸름하게 등등 주문만 하면 내 얼굴 모습이 적당히 바뀐다. 어디 그 뿐이랴. 여드름, 흉터, 주근깨 등 얼굴의 약점들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모든 여성의 꿈인 백옥같이 뽀얗고 보드라운 피부도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증명사진 속의 뽀얀 얼굴은 오로지 사진 속에서만 가능한 변장일 뿐이다. 기미는 일종의 피부의 색소 침착이다. 간혹 여성의 내분비 질환에 의하여 생기기도 하고,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여성호르몬의 왕성한 분비가 원인이다. 기미를 지닌 사람의 90% 정도가 여성이며 30대 이후, 또는 임신 중에 많이 나타난다. 기미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끔은 저절로 사리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과거에 피부 박피술이나 IPL 등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피부 표면에 생긴 표피형 기미에는 효과가 있으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진피형 기미에는 효과가 적으며 때로는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 때 기미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토닝이라는 방법이 이러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IPL보다도 피부 속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멜라닌 색소를 제거할 수 있어 표피형, 진피형 기미 모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기미는 절대 다수가 표피형과 진피형이 같이 있는 혼합형 기미이다. 따라서 피부 겉과 속을 골고루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레이저토닝은 ‘기미 지우개’라 불릴 정도로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대한 자극과 통증이 없고 시술 직후에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한 피부 속 헤모글로빈과 콜라겐을 자극하여 피부를 탄력 있고 부드럽게 해 준다. 나도 모르게 생긴 기미, 전문가에 의한 레이저토닝 시술과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지워 버릴 수 있다. 이제 얼굴과 마음속에 드리운 그림자를 털어내고 환한 조명에 당당히 맞서 보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