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동구, 청소년 생명지킴이 모집 남동구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모집한다. 대상은 학교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 40명이며, 5월 29일까지 신청 받는다.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추천서(학교장 또는 교사)를 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e-mail.ceh1965@korea.kr/팩스453-5119)하면 된다. 청소년 생명지킴이 교육 및 발대식은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 남동구보건소 회의실(4층)에서 진행된다. 문의 : 453-6161, 61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칼럼-코는 두뇌의 숨길 학교에서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으로부터 전해 듣는 부모님들, 대부분 처음에는 활달한 성격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야단을 쳐도 아이가 자꾸만 산만하게 행동하고, 특히 자꾸 코딱지를 파고 킁킁거리면서 코막혀 하고 비벼대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게 되었을 때 비염 때문에 코가 답답하고 간지러워 생긴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비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코의 대표적인 기능은 바로 호흡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신체 중 뇌는 그 무게가 체중의 2%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기관이지만, 산소 소비량은 전신의 약 25%를 차지한다. 학업을 위해 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순간에는 산소 소비량이 더욱 늘어나게 되는데, 만약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산소 공급이 10~15분 중단될 경우 뇌신경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코에 문제가 생길 경우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방해를 받는 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한창 뛰어 놀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비염으로 인해 콧물, 코막힘 증상에 힘들어 하다 보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행동 패턴을 보이게 된다. 또한 건강과 성격, 학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가 코가 답답하다 보면 자꾸 짜증을 내게 되고 식욕부진, 수면장애, 스트레스 등의 증상이 연계되어 나타나면서 아이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또,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학업 성취도 또한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비염을 단순히 코 질환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은 물론 성격, 성장까지 좌우하는 질환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기를 강요하는 것보다는 틈틈이 책상을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으며, 공부방의 환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가습기를 사용하여 코가 숨쉬기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치료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비염치료와 더불어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을 통해 학교 및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모코한의원 수원점 김은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손가락 사이 작은 물집이 보여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가락 사이에 작은 물집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무좀과 비슷하게 보이는 이것은 한포진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뚜렷한 원인 없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작은 물집을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대부분 외부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용성 기름, 니켈, 크롬, 코발트와 같은 원발성 자극물질이 한포진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아스피린의 내복, 경구 피임약, 흡연이 한포진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으며, 스트레스도 원인 중의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가능하나 40세 이전에 잘 생기며 10세 이전에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투명한 작은 물집들이 무리 지어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에서 급격히 발생하며 이때 열감과 따가운 느낌, 가려운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작은 물집들이 서로 합쳐져서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진은 2~3주 지나서 표피탈락과 함께 저절로 사라지나 재발성의 경향이 높습니다. 약 80%에서 한포진이 손에만 발생하며, 손가락에 발생할 경우에는 손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손톱의 변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한포진은 따뜻한 기후에서 더 잘 발생되며 환자에 따라서는 매해 여름철에만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좀,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건선, 농포성 세균진과 비슷한 임상 소견을 보이므로 감별을 해야 합니다. 급성기에는 휴식을 취하며,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고, 질환 상태에 따라 습포제, 항생제 등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광선치료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먹는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반복적인 투여에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젠의원 이 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알러지 비염, 정확한 진단 중요 Q. 5세 된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가 콧물감기가 심해 병원에 갔는데 알러지 비염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알러지 질환도 없는데 알러지 비염이라고 하네요. 과연 우리 아이가 알러지 비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확실히 하기 위해 큰 병원을 가야하는 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가 알러지 비염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A. 알러지 비염은 특이 알러젠(IgE 관련)이 존재하면서 비염증세가 만성적으로 나올 때 의심을 해볼 수 있으며, 알러지 질환의 기왕력과 가족력이 존재할 경우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흔히 코가 자주 나오면 알러지 비염이라는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올바른 판단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점막만을 보고 알러지 비염을 판단하기는 힘들며 자세히 병력을 청취하고 혈액 또는 비강도말 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내려 볼 수 있습니다. 알러지 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눈 가려움증, 가족력과 과거력 등이 존재하면서 알러지 검사상 IgE 등의 알러지 수치가 증가된 경우 확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러지 비염은 흔한 바이러스성 감기와 감별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일터의 건조함으로 인한 위축성 비염, 각종 약물에 의한 약물성 비염, 공기 중 오염물질에 의한 비염증세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만약 감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잘못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알러지 비염의 치료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자체가 특이 알러젠(집먼지 진드기, 견과류 등)이므로 치료 시작 전 피검사나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감별하고, 이후 점막과 증상의 치료는 증상의 기간과 중증도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알러지 비염의 치료를 시작하면 바로 좋아진다고 알고 있거나 불치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 비염의 경로를 파악하여 근절하고, 2개월에서 2년 정도의 치료를 할 경우 완치는 아니지만 완치에 가까운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동운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단국대-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협력사업 추진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12일 오전 11시 천안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의약바이오 산업 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및 재단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충청권 의료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 사업을 비롯해 ▲ 학술 및 교육활동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공유 ▲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상호 활용 ▲ 연구원 및 학생의 현장 실습과 취업활동 지원 ▲ 창조경제 선도를 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 체결과 함께 양 기관은 의약바이오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무를 중점 교육하는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한다. 단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추진 중인 의생명과학 특성화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대/치대/약대, 종합병원, 치과병원 및 각종 연구소 등 의생명과학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단국대는 BT 특성화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각종 협력 사업을 통해 충청권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의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100세 시대, 고령 환자에게도 인공방광대치술 각광 - 소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주는 고난이도의 수술법- 방광암 환자도 정상 배뇨 가능…소변주머니 차야 했던 방광암 수술 환자의 불편함 해소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광절제 수술시 예전에는 소변주머니를 차야 했던 고령의 방광암 환자들에게 자신의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대치술이 호응을 얻고 있다.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팀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 3년(2010년~2012년)간 방광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은 환자가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83.3% 증가하였고, 2012년에는 2011년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을 잉요한 인공방광대치술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60~80세의 고령환자들도 70% 이상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학의 발전으로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에게서도 합병증 걱정 없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 데다가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도 아직 살아갈 날이 많다는 생각에 장점이 많은 인공방광대치술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이동현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에게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인공방광대치술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방광암은 비뇨기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암 중에 하나이다. 방광암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방광 내 점막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초기 표재성 방광암, 점막을 뚫고 근육까지 진행된 근침윤성 방광암, 전신으로 퍼진 전이성 방광암 등이다. 점막에 생긴 암은 방광 내시경으로 혹만 제거하면 되고,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신 항암 치료 요법을 고려하게 된다.방광을 수술로 제거하게 되는 경우는 암세포가 방광 내 점막을 뚫고 근육 속까지 침투하는 경우로, 침윤성 방광암에 걸리게 되면 골반 주위에 임파선, 전립선, 정낭 등을 포함하여 전체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때 방광을 제거한 사람은 인체 내에 소변이 고이는 장소가 없어지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소장을 20cm정도 절제한 후 요관을 한쪽에 연결하고 다른 쪽 끝을 복부 쪽 피부에 연결하여 외부에 비닐 주머니를 차야만 했다. 이와 같은 시술법이 가장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었지만 소변을 모을 수 있는 소변 주머니를 복벽에 항상 부착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소변이 복부 옆으로 새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주머니를 갈아주어야 하는 등 환자나 보호자가 모두 불편해 하는 수술법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소장을 이용하여 새롭게 방광을 만들어 줌으로써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인공방광대치술’ 시행이크게 늘고 있는 것. 이는 수술 후에도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며 가벼운 등산이나 성생활도 가능하는 등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으며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 있어서 인공방광대치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이동현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6
-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건강 상식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정보에 노출돼 있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습득하기도 한다. 그렇게 얻은 수많은 정보는 다 옳을까. 유감스럽게도 많은 경우 잘못된 정보이다. 그저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면 상관없겠지만 건강과 관련된 의학정보는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생활 속에서 잘못 알고 있는 의학상식,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흔히 비타민C는 누구에게나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학자는 암도 예방한다고 주장해 한때 비타민C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흡연자가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담배 연기에 함유된 카드뮴의 발암 능력이 무려 100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난리가 나기도 했다. 이처럼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은 무척이나 많다.술 마시다 자는 경우, 그대로 두는 게 최고?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한 몇 가지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 우선 술에 대한 상식 중에 ‘과음해서 쓰러지거나 잠들면 그대로 놔두는 것이 술도 빨리 깨고 좋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칫 그대로 영원히 깨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냐하면 과음을 하면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져 급격히 졸음이 쏟아진다. 이럴 경우 자면서 토한다면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큰일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대학 신입생환영회에서 이런 일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대학생이 됐다고 갑작스럽게 많은 음주를 할 경우 뇌에서 토하라는 명령을 내리기 전에 쓰러져 잠이 들기 때문에 잠결에 토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또 맥주를 마시면 다 뱃살로 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불룩 나온 배를 ‘맥주 배’라고 하기도 하고 서양에서도 ‘beer belly''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연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배가 나올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양주나 소주, 보드카 같은 독한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배가 더 많이 나온다. 독한 술이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 체코의 경우 맥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체코 여성 1,0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마시는 여성들보다 체중이 오히려 덜 나가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술은 남녀를 불문하고 많이 마실수록 체중은 확실히 늘어난다. 또 임산부가 간혹 술을 한 잔씩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 잔 정도야 어때”라며 권하기도 하고 실제로 잔을 들기도 하지만 임산부는 절대적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기능이 70~80%가량 떨어지기도 하지만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그 술이 탯줄을 타고 바로 태아에게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태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같아진다. 엄마는 1시간이면 술 한 잔을 분해해 발산해 버리지만 태아는 간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간이 기능을 못해 알코올을 발산하지 못한 채 태아의 몸속에 남아있게 된다.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어야 금연효과 나타나더 치명적인 것은 태아의 뇌에 미치는 알코올의 영향이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술을 마시면 태아 뇌세포의 성장이 정지돼 태아는 평생토록 피해를 입는다. 두뇌에 4시간 이상 알코올이 닿으면 뇌세포가 수백만 개씩 죽는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술을 마신 임산부가 낳은 아기의 머리가 작은 것은 술의 영향 때문에 뇌가 발달하지 못해서이다. 이런 아이들은 IQ가 떨어지고 발달장애나 학습장애를 겪기도 한다. 때문에 “한 잔 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이다. 또 잘못 알려진 상식 중 대표적인 것 하나는 ‘담배를 줄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말. 하루에 두 갑씩 피우던 골초 23명에게 9주 동안 열개피로 줄이고 3주후에 검사하는 실험을 했다. 총 12주 동안 1/4로 줄인 셈이다. 과연 얼마나 건강해졌을까. 몸속에 든 발암물질 2가지와 일산화탄소, 시안화물 등 4가지 독소의 양을 측정했다.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담배를 줄인다고 해서 갑자기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은 사람은 빠른 경우 수주 만에 담배로 인한 몸속 독소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실험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연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발에 잡힌 물집은 일부러 터트리지 말고 놔둬야요즘 등산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등산으로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대부분은 일부러 터트리는 경우가 많다. 어디선가 귀동냥을 한 사람은 물집을 바늘로 터트린 후 실을 늘어뜨려 물집 속 액체가 실을 타고 흘러나오게끔 하기도 한다. 하지만 캐나다의 발의학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스타 보펄러스 박사는 터트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유는 물집 속 액체는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장치이기 때문이라는 것. 만일 일부러 터트린다면 낫는 속도도 늦어지고 세균 감염의 위험도 크다고 한다. 또 소독을 한다고 라이터 불로 바늘을 달궈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시커먼 탄소 분자를 피부 속에 일부러 집어넣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만일 저절로 터진다면 일회용 밴드를 붙여 세균 감염을 막으면 된다.이런 물집 외에 등산을 하다보면 넘어지거나 바위에서 미끄러져 상처가 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럴 때는 보통 “딱지 생길 때까지 그냥 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딱지가 생기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이럴 때는 항생연고를 발라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컬럼비아 대학의 블루스 카츠 박사는 말한다. 하지만 딱지가 생겼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딱지 밑에 새로 생기는 피부조직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더 깊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소독을 한다고 과산화수소를 바르기도 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아 금방이라도 나을 것 같지만 예일대학의 데이비드 러펠 박사는 상처에 새로 생기는 피부 재생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흉터를 햇볕에 노출시키면 흉터의 색소 생성 세포를 자극해 흉터가 검게 변하기 때문에 햇볕노출도 삼가야 한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부지기수다. 임신을 했을 때 약을 먹으면 안 된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거나 과일껍질을 두껍게 깎으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가 예방된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다 잘못된 상식이다. 임신하고도 6주가 지나고는 웬만한 약은 먹어도 별 영향이 없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은 피곤하지만 나빠지지는 않는다. 과일의 껍질 역시도 과일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미 농약은 다 침투했기 때문에 껍질을 두껍게 깎아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몇 번 더 씻는 게 낫다고 한다. 찬물로 머리는 감는 것 역시 두피만 피곤하게 만들 뿐이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는 잘못된 상식을 정답인 양 철석같이 믿고 있다. 대부분의 상식은 귀동냥으로 생긴 것이다. 때문에 건강에 관련된 상식만큼은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야 할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참고도서 『내 몸을 망가뜨리는 건강상식사전』(김상운 저, 이지북 펴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몇 가지 한방 건강 상식 ① Q: 코골이와 목 디스크는 관계가 없다? A: 목(경추)의 곡선과 코골이와는 상관관계가 있다. 코를 고는 것 자체가 잠잘 때 목이 일자화되어 기도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생기는 것이다. 일자목은 목 디스크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코골이가 심할수록 목 디스크가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 사람의 정상적인 목뼈는 앞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C자형 커브를 이루고 있는데, 목이 일자화되면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압박을 가하게 돼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고, 경추의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여 만병의 근원이 된다. 또한 목뼈의 변형은 척추의 변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침''이라고 해서 목디스크의 예방, 치료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베개가 초기엔 코골이 방지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코골이와 목 디스크의 연관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코골이를 생리적인 습관으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Q: 요통환자에게는 딱딱한 침대나 바닥보다 푹신한 침대가 좋다? A: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요통 환자에게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침대나 바닥이 더 좋다.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곡선을 더 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트리스나 요를 깔지 않고 너무 딱딱한 곳에서만 잠을 잘 경우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면서 허리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둔부와 어깨가 바닥에 눌리고 그로 인해 척추 부위에 무리를 주어 나아가서는 디스크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요통 환자에게 가장 좋은 잠자리는 2센티미터 높이 가량의 몸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매트리스나 솜이 고른 요를 돌침대 같이 딱딱한 침대나 맨바닥 위에 깔고, 낮고 작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다. 보온 효과는 물론 바닥에 눌리는 신체 부위의 면적이 넓어져 압력이 고루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Q: 디스크 질환으로 허리가 자주 아픈 사람은 가끔씩 지압으로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A: 요통환자의 경우 지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압을 할 때 허리를 발로 밟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강한 힘으로 허리를 압박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하다거나 통증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허리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한방 추나 치료에서도 비뚤어진 뼈를 제자리에 맞추기 위해 특정부위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발로 밟을 정도로 강한 힘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지나친 압박은 척추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의 경우는 압박 정도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위험하다. 지압으로 간단하게 근육의 뭉친 곳을 풀어주는 정도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것이 도를 넘어서 너무 강하게 척추를 압박하면 오히려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디스크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글 : 정경용 원장(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습도 높은 여름, 관절염 환자들은 괴롭다! 박순애(가명 65)씨는 여름이 두렵다. 박씨는 고질적인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에어컨 등 냉방기를 트는 곳이 많아지는데, 그럴 때마다 관절통증이 더 심해진다. 장마가 시작되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하루 종일 관절이 아파 일상생활조차 힘들다.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며 계절을 나는 것은 여름마다 반복되는 모습이다. 박씨는 “올해는 여름도 길고 장마도 일찍 찾아온다는데 또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에요”라고 말했다. 올해 여름은 장마가 이르게 시작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이르면 다음 주 남해안까지 접근, 6월 하순에 들어서면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소멸한 뒤에도 국지성 호우가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진 끝의 시원한 비 소식에 사람들은 반가움을 표한다. 하지만 관절염 환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의 정도로 날씨를 예보할 정도다. 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가 관절 통증 악화시켜 = 그렇다면 여름철에 왜 관절통증이 더 심해질까.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압력을 느끼는 신경이 예민해져 기압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장마철이 다가오면 습도가 높고 외부 온도는 낮으며 저기압이 계속되는데, 이럴 때 관절염의 통증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환자의 적은 습도만이 아니다. 여름의 뜨거운 날씨도 관절염 환자를 괴롭히는 요인이다. 에어컨 선풍기 등이 관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찬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의 관절액도 굳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수면 시간도 영향을 준다. 수면은 피로를 푸는 동시에 근육과 인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데 여름철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많아 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과 선풍기의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섭씨 26도로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는 5도가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습도는 50% 이내로 낮춰주도록 한다. 장마철 관절염 통증, 스트레칭으로 예방 = 관절염이 있다면 평소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는 여름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거나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임이 줄어들기 쉬운데, 이럴 때일수록 꾸준히 몸을 움직여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근력이 좋아지게 해야 한다. 하지만 간혹 이에 대한 오해를 갖는 경우가 있다. 정유근 원장은 “관절염 환자들 중 운동이 관절에 좋지 않다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사용횟수가 적어지는 만큼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을 튼튼히 지탱해 줄 수 없어 통증이 더 악화되고 심해진다”고 말했다. 관절염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스트레칭 수영 등이다. 최대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이 적합하다. 스트레칭을 할 경우 하루 약 20~30분 정도, 통증을 많이 느끼는 발목과 무릎 부위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수영의 경우 움직임이 큰 접영 등 수영동작보다 물속에서 걷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절 통증을 줄이는데 따뜻한 목욕, 찜질 등도 좋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40~42도 온도의 물에서 10~15분간 따뜻한 온욕을 하는 게 좋다. 따뜻한 물에 통증 부위를 담그거나 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관절통증 심하면 관절경 수술 등 적극적 치료 고려해야 = 하지만 전문가들은 찜질이나 민간요법 등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뿐 통증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관절염이 심한데도 계속 찜질이나 민간요법으로 버티는 것은 위험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약물치료나 정형외과적인 인공관절수술 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정 원장은 ”관절염은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더 심해질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의 연골 소실이 심하고 다른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 적용한다. 손상된 관절면을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새 관절로 대치해 주는 수술로, 수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성공률 95% 정도의 안전한 수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15cm 이상 절개해야 했던 수술과 달리 10cm 이하로 절개하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자국이 작게 남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수술 시간은 40분 정도로 타 수술에 비해 현저하게 짧은 동시에 최소한의 구멍을 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특히 합병증이 1% 이하로 관혈적 수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적은 편이다. 관절경 수술, 통증과 합병증 적어 회복 빨라 = 관절경 수술은 광원과 특별한 렌즈를 포함하는 얇고 긴 관인 관절경을 사용해 관절 내부를 밝히고 확대 후 TV모니터를 통해 관절의 내부를 관찰한다. 이 과정을 통해 CT나 MRI로도 파악되지 않는 병변까지 정확하게 원인을 판단하고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수술까지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관절경 수술은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에 비해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용이 적게 들고 빠른 회복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반월상 연골손상, 전후방 인대손상,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무릎관절 질환이나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외상성 습관성 탈구, 충돌증후군, 이물질제거,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어깨질환에 주로 적용한다. 손목·발목·팔꿈치 관절 등에도 가능하지만 아직 무릎이나 어깨만큼 광범위하게 적용하지는 않는다. 이때 많은 수술 경험을 지닌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유근 원장은 “관절은 우리가 걷고 움직이는 데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졌을 경우 관절수술을 잘하는 의료진에 상담을 받아본 후 맞는 치료법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절경 수술이 아무리 안전하다 해도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고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갱년기 한방치료 1 갱년기란 인생의 한 단계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과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갱년기와 그 이후의 건강관리 역시 화두가 되고 있다. ‘갱년기’는 이미 매우 익숙한 용어이고 ‘갱년기 증후군’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갱년기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잘 대비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으며, 오히려 부적당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물 등의 잘목된 대처로 건강을 해치고 고생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이미 잘못된 대처로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갱년기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갱년기는 청년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인생의 단계로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갱년기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 또한 불가결한 것이지만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적합한 치료를 한다면 갱년기의 변화를 보다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으며, 인생의 가을로서 튼튼한 결실을 맺고 확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갱년기, 무엇을 호소하는가갱년기란 생식기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여 여성의 경우 폐경에 이르는 시기를 의미한다.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시작되며 폐경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하며, 평균 4~7년 정도 걸린다. 갱년기는 남성과 여성에 모두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더 변화가 크고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갱년기 여성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월경량이 아주 많거나 적고, 월경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안면홍조, 발한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식사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로해진다. 혹은 과민해지고 쉽게 불안하거나 우울증에 걸린다. 사고가 흐려지고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편두통이 있다. 혹은 손발이 차다. 유방에 동통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고, 심하면 유섬유종,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을 겸하기도 한다.남성은 피로, 무기력, 정력감퇴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골다공증, 복부비만, 우울증, 수면 이상, 전신 피로, 집중력 저하, 안면호조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글 : 경희다솜 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