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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지금도 가끔씩 ‘여기서 쓰는 IPL, 어느 회사 꺼예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이 분들 얘기를 조금 들어 보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피부 미용 장비에 대해서 나름 빠삭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장비의 이름은 물론이고 어느 병원에는 어떤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잘 정리해서 파악하고 있다. 관심이 깊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원조’ 장비 이외의 장비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학창시절을 회상해 보면 고정관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편견에 의해 사물을 판단하면서 자칭 ‘쿨가이’로 착각했던 왕자병 환자였다. 다행히 성형외과의사라는 전문직업인으로 살면서 내 자신을 심각하게 반성할 기회를 여러 번 갖게 된 덕분에 지금은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미국 와인이 뜨기 시작할 때 좀 어색했었다.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와인하면 낭만과 여유의 나라 ‘프랑스’가 떠올랐지 햄버거와 콜라의 나라 ‘미국’과 와인은 매칭이 되질 않았다. 오리지널에 대한 관대함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편견은 전문가들에게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한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와인 품질 평가를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미국을 비롯한 변방 국가의 와인들이 프랑스의 내노라 하는 와인을 제치고 최고에 올랐다고 한다. 좋은 평가를 받은 미국 와인을 막상 사려하다 망설인 기억이 있다. 원조에 길들여져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온라인 뉴스나 매체들을 통해 나오는 글들을 보면 스킨케어 장비에 대한 원조 맹신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어느 병원은 세계 최초의 IPL인 ***사의 IPL인데 효과는 아무래도 원조가..., 프락셀은 처음 만들어진 얼비움글라스 프락셀로 해야 색소침착 없이 흉터를 없앨 수 있고...,” 등등 원조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내용들이다.처음 들어오는 장비, 즉 원조 장비의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시술비도 비싸다. 후발 장비의 시술가격은 그보다 저렴하다. 장비의 가격이 비싸지 않고 시술이 보편화되어 많은 수요와 공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후발 장비들은 원조 장비의 결함을 보완한 것들이 많아 기능면에서 더 뛰어난 것들도 많다. 후발 장비들은 저렴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은 맞지 않다. 원조 장비의 기술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장비를 사용하는 의사의 능력과 환자의 노력이다.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 지난 6월 21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은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와 함께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공개 강좌를 열었다. 원주의대 외과학 배금석 교수의 사회로 갑상선 암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원주의대 강성준 교수를 비롯해 원주의대 핵의학 홍인수 교수, 신촌세브란스 정웅윤 교수 등 여섯 명의 교수들리포터가 직접 듣고 전하는 갑상선 이야기.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다. ●우리나라는 갑상선 과잉섭취 국가?원주의대 이미영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갑상선은 목의 전면 아래쪽 목젖에서 2~3㎝ 아래 위치해 있으며 태아 및 영유아의 성장지능 발달에 꼭 필요하며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주된 원료이며 다시마, 김, 미역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따라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조류 섭취가 많으므로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문제는 잘 생기지 않는다. 실제로 요오드 하루 권장량은 약 김 2~3장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나라 사람들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해 조직이 붓는 ‘갑상선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는 머릿속에 있는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된다.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 앞당겨갑상선 관련 질병은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감상선암 정도다.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중독증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목이 앞으로 불룩 튀어나와 있거나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심하게 빠지는 경우다. 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떨리는 증상을 보인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곤하고 변비가 생기며 항진증과는 반대로 살이 찌는 증상이 있으나 서서히 진행되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갑상선암은 일반적인 건강 검진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박재현 교수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혹)이 발견되면 세침흡입세포검사 즉 종양을 바늘로 찔러가며 종양의 종류를 구별하는데 그냥 물혹인 경우와 양성종양, 악성종양인 암으로 구분한다. 치료를 요하는 암은 악성 종양이며 약 5%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최근 여성 암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조사될 만큼 매우 흔한 암이다. 암은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지만 심하면 기도 주변을 침범해 목소리 변화나 숨막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암의 발생 원인은 체르노빌 원전사고처럼 대규모 방사선 노출에 의한 것, 유전적인 것, 요오드 결핍 등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다른 질병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갑상선암 발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암, 최선의 치료는 수술신촌세브란스 정웅윤 교수는 “갑상선암은 부위가 작은 만큼 치료가 잘 되고 재발률이 낮다. 만일 재발하더라도 치료가 어렵지 않다. 운 좋게 대한민국에서 발견되는 암은 치료가 잘 되는 암이 많다. 조기진단이 잘 되고 있어 경과가 좋다. 작은 조직의 암이지만 퍼지기 시작하면 중요한 조직과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식도, 기도, 정맥, 임파선 등에 번지면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초기 암이나 간단한 양성 종양 수술을 경우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어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치료방법의 진화도 질병치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갑상선 수술시 갑상선 조직이 남아 있을 수가 있어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된다. 수술 후에는 내원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며 반드시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음식은 골고루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강성준 교수는 “자기 몸에 암이 자라고 있는데 ‘침으로 치료한다, 기도원에 가서 기도로 고친다, 건강식품으로 조절한다’고 하는 환자가 있다. 그런 방법은 치료 시기를 놓치고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아무리 작은 암이라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무슨 암이든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건강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겁게 생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강의를 마쳤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8
- 임플란트 시술 후 약간의 술과 담배는 괜찮나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임상사례가 많아지고, 의사들의 경험도 쌓이면서 이제 임플란트 수술은 왠만 하면 성공합니다. 특히 뼈가 좋으신 상태에서는 수술도 쉽고, 따라서 잘 아뭅니다. 그러다보니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소흘히 여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심지어 치아를 발치 한 그날 “저는 술 마셔도 잘 아무니 걱정 마세요.” 라는 분도 계십니다. 최고로 운이 좋을 경우 아물긴 아뭅니다. 그러나 깨끗하게 아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의 사항을 잘 안 지킬 경우 대게는 고생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잇몸이 잘 아물어야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게 됩니다. 그러나 잇몸이 제대로 아물지 않게 되면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안에 생긴 염증이 이를 방해합니다. 수술 부위 더 붓게 만드는 술뼈가 모자라서 잇몸뼈 이식을 같이 했다고 하면 꿰맨 상태가 잘 유지 되어야 합니다. 술은 혈류량을 높입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얼굴색도 붉어지고 열이 납니다. 안 그래도 수술을 하면 수술 부위로 피가 모이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도 잇몸이 붓는 경우가 많은데 술 때문에 혈류량이 더 많아지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붓게 되고 꿰맨 곳이 잘 안 붙거나 실밥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잇몸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임플란트가 제대로 뼈와 붙지 않게 되어 임플란트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술보다 담배 피는 것이 더 문제인 이유이 같은 술보다 더 문제인 것이 담배입니다. 왜냐하면 술은 치료기간 중에는 끊는 비율이 높은 편인데, 담배를 피시던 분들은 끊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는 몇 개비 피웠지만 술은 안 먹었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술보다 담배가 훨씬 더 임플란트에 좋지 않습니다. 입안에 가득 채워진 온갖 독성물질의 담배연기는 폐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수술 부위에도 치명적입니다. 당연히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특히나 뼈를 이식한 경우라면 뼈 이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어떤 분은 전자 담배는 괜찮지 않은지 물으시는데 똑같습니다.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신뢰가 중요합니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미국 방문 교수 시절에 그곳에서 환자는 사적으로 감추고 싶은 이야기도 다 합니다. 심지어 마약을 했다는 사실도 털어 놓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말에 100% 따릅니다. 의료 상식이 넘치는 요즈음입니다. 대충 알고 있는 상식이나,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의사와 상의하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평균 10%의 실패율이라도 본인의 수술 후 행동에 따라 100%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베일러 선 치과이준수 치과의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불안한 임플란트 수술 편하게 받기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꽤 고통스러울 것이라 걱정을 하신다.결론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자체는 거의 아프지 않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뼈 부위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신경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경이 많을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이 많이 모인 손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통증을 많이 느낀다. 그러나 우리 몸속 장기인 위나 간은 수술시 상처가 나도 아픈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위나 간 수술 이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수술을 위해 열고 들어간 배 부위의 피부가 아프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임플란트 수술도 잇몸을 통해 뼛속으로 기구가 들어가고 잇몸 뼈속으로 임플란트가 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래서 실지 통증은 잇몸을 열고 들어 갈 때가 크고 잇몸 뼈속은 오히려 별로 아픔을 못 느낀다. 이 경우에도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실지 아픈 것을 느끼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임플란트가 아플 것이라는 추측은 심리적인 것이 크다. 자기 잇몸 뼈 속에 무언가가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불안은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조금 갑갑할 수도 있는 수술실의 분위기, ‘윙’ 하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 오랜 시간의 입 벌림과 그동안 입속에서 벌어질 일들이 복합적으로 심리의 공포감을 더 크게 하는 것이다. 심리적인 공포마저도 편안하게 하는 임플란트 수술법그럼 그런 긴장도 없이 편안하게 치료 받는 법은 없을까?당연히 있다. 의식하 진정법이라고 하는 시술법인데 예전에는 수면 치료라고도 불렸다. 필자가 미국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같을 때 놀란 것은 간단한 잇몸수술도 다 수면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치과 치료에 때한 공포가 많기에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의사들도 환자들이 뒤척이지 않으니 더욱 시술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한국에 온 이후 임플란트 수술이나 사랑니 빼기 뿐 아니라 간단한 치료지만 치과 공포증이 심하거나 구역질을 잘하시는 분에게 수면치료(의식하 진정요법)를 사용하니 다들 편안해 하시고 좋아하신다. 수술 특히 임플란트 수술이 걱정 되시는 분은 수면 치료를 받아 보시길 적극 권유 드린다. 전신 마취가 아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검진 장치나 응급 사항을 대비하는 장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끝으로 시술 의사의 경험 여부도 잘 알아본 후 치료 받으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받으면 일상생활이 편해질 임플란트 시술을 걱정 때문에 미루시던 분들은 한숨 푹 자고 나면 끝나는 ‘의식하 진정법 임플란트’로 수술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다.이준수 치과의사베일러선 치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안양 희망가득 소아정신과 평촌범계점 김두형 원장 강의 안내 범계역 3번출구 평촌코아주차빌딩 2층에 위치한 희망가득소아.정신과 평촌범계점 김두형 원장은 오는 28일(금)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본관 한마음홀 4층에서 오전 10시부터 12까지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ADHD 오해와 진실" 이란 주제로 김두형 원장의 강의와 더불어 안송이 교수의 "성인ADHD"와 홍현주 교수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김두형 원장은 현재 안양정신보건센터 자문의사로 활동중에 있고, 소아.청소년.성인클리닉과 부설로 브레이닝 인지 학습클리닉센터도 운영중이고, 화,수,목은 야간8시까지 진료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방역 실시 지난 해 강원도에서 사망한 박 모씨의 사인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발표함에 따라, 원주시보건소(소장 신승호)는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체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원주시보건소는 관내 산책로, 등산로, 공원 등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야회활동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숲과 초원, 공원 등에 전국적으로 서식하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외출 시 반드시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수칙 ?긴팔, 긴바지,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하여 뿌릴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1
- 인상을 바꾸는 ‘치아 교정’에 대해 궁금한 것 ''40~50대도 치아 교정할 수 있다'' 인상을 바꾸는 ‘치아 교정’에 대해 궁금한 것40~50대도 치아 교정할 수 있다 가지런하고 고운 치아를 가진 사람을 보면 ‘진짜 오복 중에 하나를 선물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타고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다. 치과 교정을 통해 누구나 가지런하고 고운 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100여 통이 넘는 이력서를 내고도 취업을 못해 고민하던 김민선 씨(25)는 최근 치아 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 취업에 실패하는 요인을 찾던 중 주걱턱이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과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첫인상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얻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김씨처럼 취업을 앞두고 부드럽고 호감 주는 인상을 만들기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인상이 나빠 취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취업자의 25퍼센트 정도라는 통계도 있다. 그 중에서 인상을 바꾸기 위해 고치고 싶은 부위로 치아를 꼽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치아는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한다. 배열에 따라 턱 모양을 변화시키거나 입이 돌출돼 보이게 하고 반대로 입이 쑥 꺼져 보이게도 하기 때문이다.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입이 튀어나오거나 주걱턱인 경우 자칫하면 과격해 보이거나나 욕심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무턱도 인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는 치아 배열의 영향이 크다”며 “치아 교정을 통해 입 모양을 바꾸면 한결 부드럽고 젊어 보이는 인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게다가 치열이 고르지 못한 사람은 자신 있게 이를 드러내놓고 웃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0년 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치아 교정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교정 방법도 간단하고 다양해졌다. 자신 있게 웃는 것만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초등학교 2~3학년이 적기, 성인도 교정 가능자녀에게 치아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가 교정 치료의 적기냐 하는 점이다. 김현철 병원장은 “턱의 성장과 발달방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13세 이전에 교정을 끝내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치아 교정을 통해 얼굴 모습을 바꾸려면 얼굴뼈의 연결 부위가 느슨할 때 하는 것이 좋다. 또 치아가 잘못 맞물려 턱이 한쪽으로 삐뚤어져 얼굴이 찌그러진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여러 개의 영구치(어금니)가 나와 어느 정도 턱이 발달해야 교정 치료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도 쉽다. X레이를 통해 과잉치도 파악해야 한다. 이 같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해야 올바른 교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턱과 아래턱이 어긋난 부정교합은 치료시기를 앞당겨 6~8세 때에 하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은 얼굴 모양뿐 아니라 발음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 표현이 가능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게 좋다. 교정 치료에 적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40~50대도 치열 교정이 가능하다. 단, 성인은 잇몸 속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져 교정 기간이 길어진다. 교정을 위해 치아를 움직이는 힘도 약해 힘을 더 천천히 가해야 한다. 교정 기간은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 최근엔 스피드 치열 교정이 등장했는데 이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금물이다. 일정 정도 교정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무리하게 빠른 속도의 교정은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정 치료의 세 가지 방법교정 치료는 턱을 중심으로 교정하는 경우와 치아를 중심으로 교정하는 경우,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경우로 나눈다. 아래턱 발달을 위해 치료할 경우 가철식 교정장치를 이용해 턱 발달과 함께 치열도 바로잡는다. 치열만 교정하는 것보다 오래 걸리지만 교정 효과는 좋다. 얼굴 모양은 바른데 치아 배열만 고르지 못할 경우엔 치아 교열만 한다.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가철성 장치나 고정성 장치를 이용한다. 투명한 교정 장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금속 교정 장치와 같은 효과와 심미적인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입천장 뒤편에 장치를 설치해 티가 나지 않는 설측 교정도 있다. 단 설측 교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턱과 치아를 모두 교정해야 하는 경우는 구강악안면 외과 의사가 턱의 위치를 바로잡는 시술을 하고난 뒤 교정과 의사가 치아 배열을 바로잡는 순으로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선 수술도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한지 아니면 교정 치료만으로 개선이 가능한지는 여러 가지 정밀 검사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도록 한다. 교정 치료 시 주의할 점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이다. 복잡한 교정 장치가 치아에 붙어 있으므로 칫솔질을 게을리 할 경우에는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음식물이 교정 장치에 끼는 것을 막도록 식사는 물론 간식을 먹은 후에도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치료 중에는 너무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교정 장치가 떨어지거나 철사가 변형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치료가 늦어지고 비용도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교정 장치를 다 떼어낸 후에는 유지 장치를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치아이동으로 얻어진 교정치료 결과가 잘 유지될 수 있다.도움말 치의학박사 김현철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0
- 대상포진 뻐근한 통증이 있어 감기 몸살이 온 줄 알고 있었는데 며칠 지나보니 붉은 물집들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대상포진이라고 하는 것으로, 수두의 초기 감염 때 지각 신경절에 감염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분열하여 신경을 따라 내려가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대부분 노인들에게서 발생하지만, 모든 나이에서 발생 가능하며,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재발은 극히 일부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두와 같이 전염성이 있어 공기감염의 경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수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발진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통증, 감각이상이 발생하며,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반응이 나타납니다. 극히 일부에서 두통, 권태감,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 림프절이 흔히 커지고, 압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되며, 구진이 발생하고 24시간 정도 지나면 수포가 형성이 됩니다. 수포의 모양은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중앙부에 함몰이 관찰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고름이나 피가 찰 수 있고, 악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는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각 수포는 딱지가 져서 탈락되는데 평균적으로 약 3주일 정도 경과된다. 발생 부위는 50%이상에서 흉부, 약 20%는 뇌신경, 15%가 요추신경, 5%가 천골 신경 빈도로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이 편측으로 발생하고,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양상만으로 충분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상 포진의 치료 목표는 통증의 억제,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차적 세균 감염 억제, 포진 후 동통증의 합병증 예방 및 최소화입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물집이 형성되고 난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피부병변의 치유를 촉진 시키며 급성 통증의 기간을 줄이고 포진 후 동통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대상포진후 동통이 있는데 40세 이하에서는 비교적 드물며, 60세 이상에서 약 50%에서 발생합니다. 약 50% 환자들이 3개월 내에 호전을 보이고, 약 70%의 환자들이 1년 내에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젠의원 이 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수족구와 포진성구내염 Q. 안녕하세요 4세된 환아의 엄마입니다. 아이의 손발에 수포가 생기고 입이 아프다하여 병원에 가봤더니 수족구로 진단받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입에만 있다고 해서 포진성구내염이라고 하던데 수족구와 포진성구내염은 다른가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아이의 합병증으로 의사선생님이 뇌염과 뇌수막염을 말씀하셔서 너무 무섭습니다. 합병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세요. A. 수족구와 포진성구내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비슷한 수포성질환군입니다. 이런 바이러스들이 몸 안에 들어와 목에서 즉각적으로 면역반응이 있어서 생기는 질환이 포진성구내염이고, 몸 안에서 바이러스성 혈증(바이러스가 증식하여 몸 안에 돌아다니는 증상)이 있은 후 모세혈관과 점막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수족구입니다. 따라서 구내염이었다가 수족구로 진행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의 공통적인 치료법은 우리 몸의 면역을 줄여 주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중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과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증상들이 나타나므로, 소아과 책에서도 면역을 억제시키는 스테로이드(어머니들이 무서워하는)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스테로이드와 항염증제의 사용은 자제해야 하며, 열, 전신쇄약, 탈수, 두통 등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 사용을 자제하면서, 대증적으로 수분보충과 편안한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의 가장 흔한 균으로 흔히 증상은 비슷하지만 큰 합병증은 일으키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가치유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가 뇌에 침범하기 전에 백혈구와 여러 면역세포들의 역할로 바이러스를 잡아내려 하고 대부분 박멸에 성공합니다. 따라서 큰 질병이후 회복기, 심혈관 또는 뇌성질환, 장기간 스테로이드성 한약제 복용, 여행 등의 신체적 피곤함 등 우리 몸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이 있는 경우에 뇌염과 뇌수막염으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가 유행을 하는 시기에는 두통과 구토가 있는 경우 소아과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수액을 맞거나 올바른 약제를 사용하여 백혈구의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동운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순천향대병원, ‘경증 응급환자 신속진료실’ 개설 운영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별도의 ‘경증 응급환자 신속진료실’을 개설 운영해 응급의료센터 이용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위치한 신속진료실은 경증 응급환자 전용으로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중증환자와 경증환자가 뒤섞여 발생되는 응급실의 혼잡과 진료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상주하면서 환자분류소를 경유한 경증의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갑작스런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했다는 최상수(남 51 천안시 다가동)씨는 “예전 같으면 중증 환자들에게 밀려 진료 대기시간이 길었을 텐데 신속진료실이 있어 빠르고 편안하게 진료를 마쳤다”고 이용 소감을 말했다.박세훈 교수(응급의학과장)는 “신속진료실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더불어 중증 환자 진료 집중도 역시 크게 높아지면서 응급의료센터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순천향대병원은 2010년 응급의료센터를 최첨단 시설로 증 개축하면서 전국 최초로 성인 응급의료센터와는 완전히 분리된 소아전용 응급의료센터를 갖추는 등 선진국형 응급의료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