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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새빨간 혈변을 봐요” Q. 생후 3개월 된 아이의 엄마입니다. 현재 모유 수유 중인데 1개월 전부터 소량의 새빨간 혈변을 자주 보여 병원을 오랫동안 다녔습니다. 특별히 애가 아파보이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발진이 나지는 않는데. 평소보다는 묽은 변이 점액질과 같이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환아는 1개월간의 경과를 보여 일단 수술을 요하는 선천성 기형(게실이나 용종)이나 수술을 요하는 질환들을 감별해야 하지만, 빈도와 아이의 나이 증상 등을 유추해 봤을 때 알레르기성 대장염(allergic colits)이 가장 의심됩니다. 아이가 만약 이전부터 점액질변이 나오다가 혈변을 봤다면 유당불내성이나 감염성 장염을 감별해야 하지만 이들은 보채는 등의 증상이 뚜렷하고 식욕부진 등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아닌 듯 합니다. 분유 수유아라면 이런 상황에서 일단 알러지가 안 일어나게 하는 분유로 대체해야 하겠지만, 모유 수유아는 어머니가 섭취한 특정 식품의 알레르기 물질이 모유를 통하여 아기에게 전달되어 알레르기성 대장염이 발병하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찾아내고, 이를 어머니의 식단이나 아기의 이유식에서 당분간 제한하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대장염의 치료를 할 때 두 가지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첫째는 어떤 경우라도 아기와 어머니의 영양 공급에 차질을 유발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유를 함부로 끊는다든지, 양이 부족한 모유를 계속 수유한다든지, 이유식을 너무 늦춘다든지, 어머니의 식단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등 아기의 영양 공급에 차질을 주고, 어머니에게 생활에 불편을 유발하는 정도의 식품 조절은 피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최대한 알레르기 식품을 피하여 아기에게 지나친 출혈이 지속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어머니 식단의 특정 식품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강한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알려진 즉 우유 계란 밀가루 견과류 어패류를 5~7일 정도 일차 제거하여 보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영양상태가 비슷한 대체식품군을 찾아서 대신 공급해줘야 합니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동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수족냉증 냉증은 의학적으로 ‘냉각과민증’이라고 합니다.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서 냉감(冷感)을 느끼는 것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신체 중에서는 손과 발에서 빈발하는데 이런 경우에 수족냉증이라고 부릅니다.현대의학에서는 자율신경계통 실조에 의한 혈관운동 문제로 발생하며 전신적 순환장애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주로 추위같이 외부에 자극을 느껴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을 하여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손발의 말초부위에 혈액공급이 떨어져 과도하게 냉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 수족냉증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는 전신의 온도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따뜻한 혈액이 온 몸 구석구석까지 흐르고 있기 때문인데, 일정부위의 혈액순환이 불충분해져서 열의 공급이 불충분해지면 열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 부분이 차가워진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이 외에 심신증, 갱년기 장애, 저혈압, 빈혈, 위장장애로 인한 체력저하, 수분대사장애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찬 기운이 여성의 충임맥(여성의 생리와 임신을 총괄하는 경맥)에 침범하면 생리불순, 생리통, 조기 폐경, 냉(대하), 불임 및 난임 등이 발생한다고 하여 냉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고, 심지어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합니다.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긴장을 많이 하고, 남성보다 예민한 여성의 특성 또한 한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이 진행되면 손발의 시린 증상 외에도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이 잘생기며, 상처가 생겨도 빨리 아물지 않고, 남성의 경우 피부의 털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수족냉증의 치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과 하복부와 손발의 순환을 돕는 한약을 잘 배합한 처방과 침과 뜸을 결합한 온침요법 및 봉침요법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 류한의원 한의학박사&전문의 유영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1500병상 초대형 병원 건립 천안에 서울 이남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천안시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함께 천안시에 15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 제2병원 건립은 중부권역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크게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지역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하도록 순천향대천안병원이 계획, 천안시에 유치를 제안함으로써 시작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2병원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천안여상 부지 일부를 포함한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일병원으로는 서울아산병원(2680병상) 세브란스병원(2089병상) 삼성서울병원(1966병상) 서울대병원(1747병상) 가천의대길병원(1737병상)에 이어 전국 6번째로 서울 이남 최대 규모다.성무용 천안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를 지향하는 천안시 발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천안시민 모두가 글로벌 의료서비스 위에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새 병원이 성공적으로 건설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의 병원을 만들어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도 “새 병원 건립을 완성함으로써 개원 이후 30년 동안 함께해온 천안시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책임 있는 의료기관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겨울철 멋 내려다 발과 다리는 만신창이 최민영(47·여·가명)씨는 아침에 일어나 바닥을 디디다 발뒤꿈치 부분에 뜨끔한 통증을 느꼈다. 조심조심 걸으니 이내 괜찮아져 평소대로 생활했다. 하지만 이후 통증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점차 심해졌다. 병원을 찾으니 병명은 ‘족저근막염’. 발바닥의 근육을 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평소 멋 부리기 위해 신던 높은 굽의 킬힐이 원인이었다. 최씨는 “족저근막염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생기는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높은 굽의 신발도 영향을 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발이 위협받고 있다.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기 위해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며 각종 발 관련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했는데, 요즘은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이 늘고 있다”며 “무지외반증 발목염좌 연골연화증 등도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발생하기 쉬운 발 관련 질환”이라고 말했다. 높은 굽도, 지나치게 낮은 굽도 발 건강에 안 좋아 = 높은 굽을 신는 여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발 관련 질환은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앞부분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경우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며 관절에 무리한 영향을 주는 탓이다. 특히 평발인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최근 발병이 늘고 있는 발 관련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경우, 노화로 인해 족저근막이 퇴행하는 경우 발병한다. 주로 중년층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 장시간 하이힐을 착용하는 젊은 여성과 남성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의 경우 마라톤 조깅 등과 같은 무리한 운동과 키높이 깔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높은 굽 못지않게 지나치게 낮은 굽도 좋지 않다. 플랫슈즈의 경우 바닥과 완충역할을 하는 깔창이 없어 발에 충격이 그대로 오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2~4Cm의 굽이 발 건강에 가장 좋은 높이’라고 말한다. 정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통증 발생 후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단순 근육통정도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며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을 겨울이면 너도 나도 부츠 … 다리 관절에는 무리 = 겨울이 다가오며 여성들이 주로 신는 부츠도 발과 다리에 많은 무리를 준다. 부츠 자체가 발목을 잘 움직일 수 없게 해서 걸음걸이를 방해하는 데다, 굽까지 높아 넘어지지 않으려고 힘주어 걷게 한다. 이 때문에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해 쉽게 피로해지고,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특히 발목과 발등이 가장 혹사 받는 부위 중 하나다.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한 ‘발목염좌’다. ‘발목염좌’란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지는 관절 질환이다. 높은 굽이 발목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발을 살짝 헛디뎌도 발목이 큰 각도로 꺾이기 때문에 발목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굽이 높을수록, 부츠의 길이가 길수록 더 위험하다. 한 번 삔 곳은 반복해서 삐기 쉬우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 손상이 나타나고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목관절염의 경우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 발목고정술과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유근 원장은 “발목염좌의 경우 집에서 찜질 등을 통해 통증이 사라졌다고 그냥 두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적으로 발목이 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직접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남성들보다 연골연화증 쉽게 나타나 = 올 가을부터 유행한 ‘워커힐’도 여성들의 관절을 해치는 주범이다. 워커는 다른 신발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발에 무리를 주고, 힐은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미쳐 ‘연골연화증’이라는 무릎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워커부츠도 많이 출시되는 만큼 남성들 역시 연골연화증에서 안전하지 않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무릎 근력이 적고, 임신과 출산, 잦은 다이어트 등으로 연골이 약화될 수 있는 요인이 많아 남성보다 연골연화증이 쉽게 나타난다. 연골연화증은 쪼그리고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 활동하면 통증이 생기고 무릎을 굽히고 있을 때는 아프지만, 펴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완전히 마모돼 뼈끼리 부딪치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발 관련 질환, 초기에 잡으면 호전 빠르다= 평소 습관 중요 … 일주일 세 번 하루 여섯 시간 넘지 말아야 발 관련 질환의 경우 초기라면 가벼운 약물치료나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발목이나 다리, 발의 통증이 있는 경우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여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평소 발을 편안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 원장은 “발을 편안하게 하려면 굽이 높은 신발의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신지 말고, 신을 때도 여섯 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며 “높은 굽의 신발을 신었을 경우 온찜질을 해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면을 취하기 전 발을 심장 보다 높게 올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기가 빠지고 관절에 휴식을 줄 수 있다. 또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했던 관절 주변주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집중력 떨어지는 아이 ‘코골이치료’부터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아이들 중 10~12%가량이 코를 골며, 이중에 20~30%에서 소아 수면 무호흡질환을 앓고 있다. 이러한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는 신체발육에 영향을 미쳐 성장장애 및 학습장애를 유발하며 나아가 성격에도 영향을 준다. 아이들의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상태에서 분비된다.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에 의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성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소아수면호흡장애는 단순한 코문제가 아닌 상기도 여러부위에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또한 잠을 자면서 땀을 흘리는 것은 좁아진 기도를 통해 숨을 쉬려는 힘겨운 노력이 증가해 몸의 칼로리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섭식장애, 수면중 저산조증, 고탄산증, 수면장애로 인한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아이들은 정상적인 아이와 비교해보면 저체중, 저신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수면 무호흡증에서는 깊은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피로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무호흡증이 성인에게는 주간 졸림증으로 나타나지만 소아에서는 졸린 대신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만성피로누적과 인지능력이 감소되어 학습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다. 산만한 행동과 자주 짜증을 내는 성격도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서는 평소에 아이들의 수면 상태를 세심히 살펴보고 수면 무호흡의 유무와 코골이의 양상을 알아야 한다. 만약 내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소아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치료한다면 학습능력과 성장이 좋아질 수 있다. □우리아이는 코를 심하게 곤다.□항상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바로 못자고 개구리잠이나 베개를 쌓고 잔다. □잠버릇이 험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잔다.□땀을 많이 흘리면서 잔다.□짜증을 잘 내고 예민하고 집중을 잘 못한다.□친구들과 자주 싸운다.□평소에 입을 벌리고 있고 멍한 모습을 보인다.□다른 아이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하다.□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낮잠을 많이 잔다.숨이비인후과의원 이종우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마른 아이 살 찌우기 아이가 말라서 키가 잘 크지 않는 것 같고 체력도 더 약한 것 같다고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한약과 관련해서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릴 때 한약을 먹으면 나중에 비만체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약을 먹어서 살을 찌우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며, 한약에 살을 찌우는 특별한 약이 있거나 또는 살찌는 체질로 바꿔 주는 특별한 성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비위가 좋은 아이들에게 무작정 체질에 관계없이 비위를 보강하는 한약을 먹이는 경우에 위와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상에서 마른 아이들을 진료해 보면 다 똑같은 체질이나 유형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즉 먹는 것이 적어서 마른 아이가 있는가 하면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안찌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두 유형의 아이들을 구분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체질 또한 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자처럼 먹는 양이 어릴 때부터 적은 아이들은 비위가 약한 아이들로 사상체질로는 소음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체질의 아이들은 먹는 양도 적지만 소화력 또한 약하여 음식을 통한 영양분이 근육이나 뼈와 같은 우리 몸의 구성 물질로 만드는 효율이 떨어지면서 마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체질의 아이들은 활동량이 적은 편이어서 근육이나 뼈의 발육을 위한 운동자극이 적기 때문에 살이 더욱 찌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체질의 아이들은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황기 같은 비위를 보강하면서 원기를 돋아주는 한약들을 써서 근육과 뼈의 발육을 도와 살이 찌도록 하고 있습니다.반면에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 아이들은 음허양성한 경우로, 체질로는 소양인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요즘말로 먹는 양에 비해서 운동량이 많고 기초대사량 또한 높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음을 돋우는 약물인 숙지황 당귀 백작약 산수유 같은 약물들로 살이 찌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질에 관계없이 유전적으로 살이 안찌는 체질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식사를 제대로 하면서 성장 발육이 정상적이라면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감기나 장염을 심하게 앓고 나서 체중이 많이 빠지고 식욕도 떨어져 있다면 너무 늦지 않게 체력을 보강하면서 비위를 보강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오랫동안 그대로 두게 되면 성장발육이 왕성한 어린아이들에게는 나중에 보상하기 어려운 중대한 손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희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탈모, 모발이식으로 해결한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취업과 결혼을 앞둔 젊은 연령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머리카락을 사수하기 위한 그들만의 전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그만큼 단번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무기로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원주수병원 성수용 원장은 “청소년이나 젊은 연령층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이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 때문에 섣불리 모발이식을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탈모 초기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스트레스가 탈모 불러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로 성모(굵고 긴 머리털)가 과도하게 빠져 미용 상의 문제점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어려운 경제 상황과 맞물려 한창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이나 취업을 앞둔 20~30대 청년들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탈모까지 발생해 곤욕을 치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성 탈모가 많다. 학업스트레스에 진로문제, 이성문제 등이 스트레스가 되고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탈모는 스트레스로 시작되어 머리전체로 진행되어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젊은 층과 여성 탈모인구 늘어전체 탈모환자 중 여성탈모환자 비율이 40% 정도로 여성탈모도 늘었다. 헤어스타일 하나로도 외모가 변하는 여성에게 탈모는 더욱 치명적이다. 대인기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는 출산 직후나 갱년기 여성호르몬 이상에 따른 탈모가 많았으나 최근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서양식 식습관에 따른 탈모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탈모는 증상이 복합적이고 서서히 진행되므로 남성탈모와 달리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받아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우선탈모 환자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제대로 된 진료 한 번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많다. 탈모는 각각의 특징적인 양상을 가지고 있으나 때론 원인과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할 경우 탈모 요인에 관계없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임상적인 양상이 드러나지 않는 휴지기 탈모는 원인을 찾는 노력과 이에 따른 검사가 우선 돼야 한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피나스테라이드를 먹거나 호르몬제를 바르는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의 자기 모발을 옮겨 심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모발이식이 있다. 최근 들어 탈모 때문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보기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성 원장은 “많은 비용을 들여 모발이식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식 후 식이요법, 운동 등 꾸준한 관리가 있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이식후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가장 확실한 탈모치료, 모발이식 탈모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머리가 잘 빠지지 않는 옆머리나 뒷머리의 모낭을 채취하여 옮겨 심는 것으로 모발을 모낭단위로 분리해 하나씩 심는 방법으로 부분 마취로 시술하므로 통증이나 마취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자리를 옮기기만 하므로,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다. 한번 시술에 2000모 이상 5000모까지 이식이 가능하다. 이식한 모발은 2개월까지 빠졌다가 3개월경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해 3~6개월이면 원래 모발처럼 자연스럽게 자란다. 모발이식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일이다. 탈모 환자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머리카락을 다루는 상황에서 이식 시간에 따라 생착률이 좌우되는 만큼 숙련되고 노련한 모발이식팀이 단시간에 이식을 마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니인터뷰> 원주 수병원 성수용 원장“모발이식, 섬세한 기술 요구”최근 모발이식팀을 꾸려 수차례 모발이식에 성공한 성수용 원장은 “모발이식은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혈관의 모양, 머리카락이 난 방향, 밀도 등을 세심하게 체크해 정성껏 심어야만 생착률도 높고 모양도 예쁘게 잘 나온다”며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모발이식의 특징을 설명했다.“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에서 만족도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반면 성형수술의 하나인 모발이식은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얼마 전 이식을 한 수퍼마켓 사장은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닌다. 특히 많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경우도 보았다”며 이식 성공사례를 들려줬다.“주로 대머리에서 나타나는 머리모양인 M자 수술이나 헤어라인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한 번에 몇 천 모씩 옮겨 심어야 하는 경우 5~6시간의 긴 수술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다. 모발이식을 할 때 팀을 이루어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며 모발이식팀 구성 동기를 밝혔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현미채식 현미채식을 하는 것은 더 이상의 POPs(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노출을 예방해줄 뿐 만 아니라 이미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POPs 물질을 배출시키는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어디 POPs 물질 뿐이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현재에도 매일 수 천가지의 새로운 화학물질들이 신기술이란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다. 비록 예전과 같이 독한 놈들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POPs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우리는 매일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 개개 화학물질의 절대농도가 소위 ‘허용기준 이하’의 매우 낮은 농도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허용기준 이하의 수많은 화학물질에 대한 복합적인 노출은 절대로 안전하지 않으며 사회가 서구화가 되면서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수많은 만성질환들의 핵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낮은 농도에서의 화학물질들은 결코 단 시간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이 화학물질들은 우리 몸의 항상성에 미묘하게 영향을 미쳐 처음 화학물질에 노출된 후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건강상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예를 들어서 월남전의 고엽제 후유증 같은 문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월남에 파병되었다가 3-40년이 지난 지금에야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혈압 당뇨병 파킨슨씨병 등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이러한 화학물질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지만 상당량의 화학물질들이 지속적으로 소위 담즙과 함께 소화관으로 배출이 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담낭으로부터 소화관으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담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소장 끝에서 체내로 재흡수가 되는데 이 때 담즙과 같이 나온 화학물질들이 함께 재흡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늘리고, 이들이 재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런데 현미밥과 같은 통곡물의 섬유소는 이러한 화학물질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매일 매일 식사를 할 때마다 현미 채식을 한다면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화학물질을 잡아서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데 더 없이 좋은 방법이 된다. 이 방법은 몸안에 축적되어있는 화학물질을 배출하는데 어떠한 부작용에 대한 염려 없이 하루3번, 매일,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초기 치료가 효과적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과 혈관의 수축으로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되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뼈도 시리기 때문이다. ‘오십견’ 과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통증의 대표적 질환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치료시기 놓칠 수 있어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운동 범위가 넓어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운동범위가 일어나려면 관절막이 한 쪽 방향으로 늘어날 때 반대편은 접혀져야만 가능하다. 오십견은 이 관절막에 외상이나 과다사용, 당뇨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되어 점차 관절막 전체로 퍼지는 질환이다. 심하게 진행될 경우 정상 관절막보다 2배 이상 두꺼워지게 된다.오십견은 초기에 발견만 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증상이다. 그런데 오십견에 대한 상식이 없거나 잘못된 오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어깨가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범위가 50%이상 감소되어야만 오십견이라고 오십견을 이미 경험한 환자들은 이야기 한다. 물론, 이것이 오십견의 진단 기준이고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십견의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가 모든 방향으로 50% 감소되었다는 것은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이렇게 되기까지는 약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장기간에 걸쳐 두꺼워지고 심해진 관절막의 염증조직은 치료방법도 힘들고 치료기간도 장시간 소요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훨씬 좋다. 회전근개 파열, 선천적 견봉 모양에 따라 발병률 달라 중년 어깨통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병률이 높은 질환은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 파열이 더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라는 힘줄 중 견봉 아래에 있는 극상건이라는 인대가 파열되어 통증을 유발한다.회전근개 파열은 선천적인 견봉 모양에 따라 같은 운동량에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견봉의 밑면이 편평한 모양일 경우 대개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견봉의 밑면이 약간 구부러지거나 심하게 돌출되어 있는 모양은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인대를 자극하여 회전근개 파열을 유발시킨다.회전근개 파열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주로 운동 후에 어깨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서 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속에서 걸리는 느낌과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팔을 90도 각도로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이 있고 그 이하나 이상의 각도에서는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어깨통증 질환, 수술 없이 ‘주사치료’ 효과적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관절초음파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진단이 가능하고 간단한 주사치료 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십견의 치료 방법으로는 오십견 유착박리주사(FIMS) 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요법이 있다. 프롤로 인대강화 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삼투압이 높은 액체로 구성된 주사액을 굳어진 관절막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하여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평균 6~8회 정도 치료한다. 미세한 주사 바늘을 이용해 굳어진 관절막의 유착을 풀어주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염증 제거 약물을 관절막에 직접 뿌려주는 오십견 유착박리주사(FIMS) 치료는 4~6주 정도 치료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힘줄에 염증이 생겼거나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역시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부분 파열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에는 찢어진 부분이 존재하므로 효과가 보다 빠르고 강력한 DNA 주사가 효과적이다.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의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켜주어 인대를 튼튼하게 하며 통증을 현저히 감소시켜준다. 외상 후 방치 된 시간이 길어 관절막이 매우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나 치료를 미루고 오랫동안 방치하여 회전근개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적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0.5cm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경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내 몸이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초기증상이 발견되면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유상호병원 유상호 병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7
- 자연스럽고 무조건 큰 눈이 예쁘다? No!! 예쁜 눈매로 자신감 찾으세요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새로워진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눈 성형, 쌍꺼풀 수술이다. 가장 선호하는 만큼 대중화 되어 있는 쌍꺼풀 수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쌍꺼풀 수술은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수술 후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눈 상태와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고려해서 성형 클리닉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 눈 상태에 맞는 쌍꺼풀 수술은 어떤 방법이 좋을까? 눈 성형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Q 쌍꺼풀도 없지만 눈이 너무 작아서 고민이에요.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이 커질까요? 쌍꺼풀 수술로 실제 눈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앞트임이나 뒤트임은 눈의 옆 길이를 길게 해주지만 쌍꺼풀이 생기면서 눈이 아래위로 많이 커지진 않는다. 하지만 쌍꺼풀 선만큼 눈이 길어 보이며, 시각적으로 눈매가 커 보여 더욱 시원해지기에 눈이 커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무엇보다 눈 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고 눈매가 예쁜 눈을 만드는 것이다. 요즘 온라인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눈 성형에 대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어, 자신의 현재 눈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앞트임이나 뒤트임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알맞은 눈 성형을 해야만 재수술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Q 매몰법, 절개법, 부분절개법 등 모두 장단점이 있다는데 어떤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어떤 수술 방법으로 하느냐는 수술방법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 눈 상태에 따른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메몰법은 일명 ‘찝는다’고 하는 쌍꺼풀 수술로 피부에 조그마한 홈을 3~5개 낸 후 상안검거근(눈을 뜨는 근육)과 피부를 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매몰법은 절개법 보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단 매몰법은 눈꺼풀 피부가 얇거나 피부 탄력이 좋아 많이 처지지 않으며 눈두덩이의 지방이 적은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다.‘절개법’은 쌍꺼풀 예정 선을 따라 눈꺼풀을 절개한 뒤 쌍꺼풀 형성을 방해하는 지방과 근육, 결합조직 등을 제거해 라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눈꺼풀에 지방이 많거나 눈꺼풀이 늘어진 경우에 적합하다.매몰법과 절개법의 중간 형태인 ‘부분절개법’은 절개를 최소화해 지방제거 후 매몰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라인을 실로 고정한 후, 절개를 가했던 부분을 다시 봉합해주는 방법이다. 부분절개법은 매몰법만으로는 쌍꺼풀 만들기가 부족하지만 완전절개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간단한 매몰의 경우, 3~4일정도면 자연스러워 지고 부분절개의 경우 약 1주일, 절개의 경우 1~2주 정도의 시간이면 붓기나 멍이 많이 빠져 보기 싫은 것은 어느 정도 사라진다. Q 안검하수로 눈이 처져 있어요. 이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을 할 때 눈매 교정도 해야 한다는데? 안검하수는 근육(상안검거근)의 힘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약해져, 눈이 덜 떠짐으로써 졸려 보이는 눈을 말한다. 또 눈두덩의 살이 보통 사람보다 많아 눈동자를 덮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안검하수를 교정하는 수술법을 안검하수 교정술 혹은 눈매교정이라고 한다. 눈꺼풀이 처진 안검하수 수술(눈매교정)은 피부를 절개해 라인을 만드는 쌍꺼풀 수술보다 좀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안검하수일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눈매교정을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 눈매교정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당겨서 양쪽 눈의 크기를 조정하고 눈을 커 보이게 만들어 줌으로써, 눈을 뜨기 훨씬 편안할 뿐 아니라 피곤해보이던 인상이 훨씬 생기 있고 또렷한 인상으로 바뀌게 된다. Q 몽고주름이 있어서 눈이 답답해 보인다고 합니다. 앞트임으로 몽고주름이 해결될까요? 앞트임은 눈 안쪽을 가리는 ‘몽고주름’을 제거해 본래 가지고 있던 눈 안쪽의 가려져있던 눈동자를 좀 더 드러내 보이는 수술이다. 앞트임 수술만 따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쌍꺼풀 수술과 병행하면 눈이 좀 더 커 보이고, 시원한 눈매를 가지는데 효과적이다. 앞트임은 몽고주름으로 인해 눈 안쪽이 가려져 답답해 보일 경우, 눈과 눈 사이가 몽고주름으로 인해 멀어 보이는 경우, 몽고주름이 심해 눈꺼풀의 시작선이 눈 아래까지 연결된 경우, 내안각과 동공 사이가 짧아 답답해 보이는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이다. Q 눈의 가로 폭이 좁고, 눈 꼬리가 올라가 있어 인상이 안 좋다고 해요. 뒤트임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뒤트임은 눈이 작거나 가로 폭이 좁은 경우에 눈의 바깥쪽, 즉 눈 꼬리 부분을 절개해 연장하는 방법이다. 대개 2~3mm 정도의 트임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의 형태에 비해서 치켜 올라간 경우엔 약간 내려가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선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고 싶을 때 권하는 방법이다. 눈 끝이 갑갑해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 뒤트임 수술을 함으로써 시원하고 그윽한 눈매로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눈을 크게 하기 위해 뒤트임을 생각한다면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뒤트임은 눈이 커지는 효과보다는 눈이 깊고 그윽해 보이도록 하는데 효과적인 수술이다. 도움말 예지안 의원 홍성만 원장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