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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복통 의학적으로 만성 반복성 복통은 3개월 내에 3회 이상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하며, 약 10%는 기질적 원인에 의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다 할 원인을 찾지 못하는 기능성 반복성 복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질적 원인에 의한 복통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체중 감소, 혈변, 잦은 구토, 만성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통증 부위가 배꼽으로부터 먼 부위일 때, 또는 성장저하 등이 동반될 때인데 이런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위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기능성 반복성 복통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소화관 운동 장애, 위장관 과민증, 자율신경 기능 장애, 염증, 유전적 소인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능성 복통의 경우는 통증이 가끔 나타나기 보다는 매일 나타나고, 지속 시간은 수분에서 1시간 정도로 3시간을 넘지 않고 복통은 주로 배꼽 주위 또는 일부에서는 명치 아래부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기질적 원인에 의한 복통과는 통증의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만성 기능성 반복성 복통의 유형을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호소하거나 소화불량을 동반하는 경우로, 복통이 식후에 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한방에서 보는 식적, 담음 복통에 해당하며 소화되지 않은 적체된 음식물들이 복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위장관의 허약으로 인해 반복적인 소화불량과 복통이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둘째, 대변을 하루에도 여러 번 본다든지, 신경을 쓰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즉각적인 변의를 느끼면서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과민성장증후군에 의한 복통입니다. 대장운동 장애와 위장관 과민증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한방에서는 정신적으로 예민하면서 동시에 대장이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차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치료합니다.셋째, 소화불량이나 배변 장애 없이 복통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위장관 근육이나 복부 근육의 경련이 원인입니다. 한방에서는 비위가 체질적으로 허약하여 위장관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허혈성 경련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위와 같은 만성 복통은 장기적으로 반복될 때, 영양의 소화 흡수에 문제를 일으켜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일상생활 및 학습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질적인 원인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2
- 숙취에 대하여 과음한 다음날 새벽, 변기를 붙잡고 토하다 보면 지난밤의 술자리가 지긋지긋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물을 들이켜도 입은 바짝바짝 타들어갈 뿐이고, 편해지려고 몸을 이리저리 뒤치락거려도 더 어지럽고 구역질만 심해질 뿐이다. 모두 숙취 때문이다. 숙취는 과음하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일련의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증상들을 말한다.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다른 만큼 숙취를 일으키는 술의 양 또한 일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실수록 숙취 증상은 심해진다.숙취는 탈수를 일으키는 알코올의 이뇨작용과 장기에 미치는 알코올의 독성 효과, 알코올의 금단 작용과 대사산물, 술을 제조하는 과정에 투입된 화학적 성분들, 음주한 개인의 행동 특성 따위에 영향 받는다. 숙취를 완화하는 방법들이 예전부터 많이 알려져 왔는데, 일부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별한 조치 없이도 8~24시간이 지나면 숙취 증상은 저절로 없어진다. 숙취 해소 방법 중에 널리 알려진 것이 소위 해장술이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때 가장 심하므로, 해장술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숙취 증상을 단지 연기할 뿐이다. 잠깐 동안 증상을 감소시킬지언정 간에 대사시켜야 할 알코올을 더 많이 안겨 나중에 불편을 더 많이 겪게 한다. 더욱 문제는 해장한다고 술을 더 많이 마셔 궁극적으로 알코올중독으로 진행하는데 기여할 뿐이다. 숙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음료수를 마시면 숙취 증상이 나타날 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절주를 해도 숙취는 거의 없다.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하루에 두잔 이내, 건강한 성인 여성이라면 하루에 한잔 이내를 마신다면 숙취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별히 숙취를 심하게 겪고 난 후에는 ‘앞으로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는 동기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숙취를 계기로 술을 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심각한 숙취를 반복적으로 겪으면서도 계속 과음하는 사람이 더 흔하다. 알코올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과음을 계속하는 것은 최소한 알코올 남용이거나 아니면 알코올중독의 한 징후일 수도 있다. 숙취를 겪고 나서 ‘이제 다시는 안 마시겠다’ 고 결심하고는, 며칠 후 다시 예전의 모습을 똑같이 되풀이하는 사람은 정의상 알코올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2
- 코의 기능과 알레르기성 비염 코는 공기가 드나드는 입구로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는 국경검문소라고 할수 있다. 차갑고 더러운 공기가 몸 안으로 바로 들어올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 코에는 여러 가지 장치가 되어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갑개와 코점막이다. 비갑개라는 것은 콧구멍 속에 불룩 솟은 언덕들로 흔히 콧살이 부었다고 할때 콧살이 이 비갑개이다. 비갑개는 코점막으로 덮여있고 이 점막에는 혈관과 콧물샘, 섬모세포가 분포되어 있다. 비갑개에는 코 안에서 온도. 습도의 조절과 더불어 방어기능을 수행한다. 외부 공기가 설령 영하일때도 코 안은 35°C를 유지하는데 이는 코점막에 분포된 혈관을 이용해 비갑개가 난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100%에 가까운 인체 내부 습도를 유지하기위해 점막이 충분한 콧물(성인기준 하루 2L)을 분비하고 이 콧물은 코 속에 점착된 이물질을 씻어주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쌓인 콧물과 이물질을 수송하는 것이 섬모세포로 약 5~20분이면 코 전방에 쌓인 물질을 목으로 이동시켜 가래로 뱉게 하거나 위장으로 삼키도록 만들어 소화하게 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점막의 기능이 약하거나 중격만곡 등으로 구조적으로 취약한 사람, 또 열악한 환경, 나쁜 습관, 과로, 스트레스 등에 오래 노출되어 점막이 약해진 사람은 이러한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선천적으로 약한 점막의 대표적인 경우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발작성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고 묽은 콧물, 코막힘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제 1형 알레르기이다. 이런 비염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체로 부모로부터 받은 취약한 유전인자로 인한 것이라고 보지만 양친에게 비염 소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섭생이 잘 될 경우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소인이 없음에도 성인이 된후 열악한 환경에 의해 발현되는 경우도 다수 있으므로 단순히 유전적 특성으로 결론지어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염의 성립에 관여하는 요인은 크게 체질, 환경, 습관 세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체질이라면 알레르기 비염 혹은 비염 소인의 유무를 뜻하는 것으로 선천적인 것이다. 환경이란 환자의 생활환경과 직업상의 스트레스 등의 환자의 주변여건을 포함하는 말로, 비염의 발현에 있어서 환경의 영향은 매우 커서, 알레르기 치료의 기본인 회피요법도 바로 환경을 제어함으로서 알레르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습관은 환자의 생활방식에 관한 것으로 음주나 과로여부, 식생활, 수면습관 등에서부터 개인의 성격과 대인관계에서의 태도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그러므로 습관은 비염이 발현할 수 있는 허약이나 불균형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한방적 치료에 있어서도 의의가 큰 요인이다. 한의학적 치료에 임해서는 환경과 습관을 개선하고, 한약치료를 통해 허약과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선천적 소인을 제압하여 비염의 발현을 근본부터 치료하며, 국소적으로도 침구치료, 천연 약재 훈증, 천연 외용제 삽입 등을 통해 코의 기혈순환을 도와주어 점막의 재생을 유도하고, 노폐물과 부종을 제거함으로서 비염 증세를 빠르게 호전시키며, 내성이나 부작용의 우려도 덜어 주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희귀 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원주시 보건소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사업대상 질환에 ‘건선척추염’을 추가해 총 134종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의 300% 미만인 가구로서 환자 가구소득 448만6650원, 재산 2억9593만525원 미만이다.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는 소득. 재산에 관계없이 지원되고 대상 질환 근육병 등 8종에서 ‘크로이펠츠야콥병’과 ‘중증근육무력증’ 2종이 추가되어 10종으로 확대 지원된다.간병비는 지체장애 1급 또는 뇌병병장애 1급 등록자에게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근육병 등 8종에서 크로이펠츠야콥병,지방산대사장애, 기타스핑고지질증, 크라베병, 레트증후군 등 5종이 추가되어 13종을 지원한다.또한 2012년부터는 선천성대사이상질환자 특수식이구입비 지원이 신설 되어 18세 이상 저소득층 고전적 페닐케톤뇨증, 단풍시럽뇨증 등 7개 질환자에게 특수조제분유 및 저단백 햇반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하였다.자세한 내용은 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http://helpline.cdc.go.kr) 또는 보건소 건강증진과(737-4065)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원주기독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오픈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송재만)이 강원 및 영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되어 지난 1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2월 20일 개소식을 가졌다.보건복지부에서는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은 지역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기존의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를 15개에서 25개로 증축하고 치료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실시하였으며, 간호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최신의 첨단 장비를 대폭 확충하여 진료환경 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도 향상시켰다.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은 강원 및 영서지역은 물론 경기동부, 충청북부, 경북지역의 고위험 임신과 인공임신시술 등에 따른 다태아 및 고위험 신생아, 극소저체중출생아에게 신생아집중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회복의 정의 S씨는 벌써 5년 이상 단주하고 있다. 그러나 단주한지 3년째 되던 해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다. 가정생활만이 아니라 인생의 여러 측면에서도 결코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보이지 않는다. 그는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알코올중독은 흔히 치유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회복하는 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이란 무슨 뜻인가? 오랫동안 알코올중독의 회복이란 오로지 단주로써 규정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 미국의 물질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 집행처(SAMHSA)에서는 회복의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요소를 찾아 회복의 정확한 정의를 내렸다. 또한 회복을 돕는 서비스로써의 주요한 지침들을 내놓았다. 새로운 회복의 정의는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갖고 살아가고,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는, 변화의 과정’이라고 하였다. 이 정의는 2007년에 베티 포드 병원의 전문가 회의에서 ‘자발적으로 지속하는 단주, 개인적 건강과 시민의식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생활방식’으로 정의한 것과 내용이 비슷하다. 지속적으로 회복하기 위하여 SAMHSA는 인생의 4가지 영역에서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 살아가기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곳으로서의 가정,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의미 있는 일상적 활동과 독립성, 그리고 소득이나 자원 같은 목적성, 마지막으로 지지, 우정, 사랑과 희망의 사회적 관계와 연결망의 발전이란 공동체 요소들이다. 성공적인 치료 프로그램은 각각의 단계에서 후속 추적 치료를 통해 위와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생활 기술의 발전을 도와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료, 가족, 치료진은 희망을 북돋아야 한다. 각 개인에 따라 각자의 독특한 강점을 길러 자신이 주도하여 자신의 삶에 대해 통제력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회복은 모든 사람에 맞는 오로지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여러 접근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회복은 인생의 모든 면에 걸쳐 총체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회복은 동료들의 지원이 절대적이며, 그들과의 관계와 연결망 속에서 소속감, 자율성, 권능감, 공동체 참여 의식이 필요하다. 회복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자신의 과거의 감정적 외상을 자신의 선택에 따라 드러냄으로서 증진된다. 동료나 가정과 공동체의 힘과 책임감을 발견하면 회복이 더 촉진될 수 있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원주기독병원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성형외과 의사의 반성 규칙적으로 하는 일들 중에 하나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수술 전후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다. 정리를 하면서 환자들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특히 얼굴 전체의 밸런스가 좋아져 이미지가 확 바뀐 경우 더욱 그러하다.재미있는 것은 성형수술 전후의 촬영을 할 때의 분위기와 표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수술 전이나 수술 후에도 쑥스러워하는 표정은 비슷하나, 수술 전 쑥스러워하는 표정과 수술 후 쑥스러워하는 표정에는 차이가 있다. 수술 전에는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도, 자신감 있어 보이지도 않으며 위축된 모습으로 보이는 반면 수술 후에는 전보다 자신감 있는 표정, 즐거워 보이는 표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형 전후 사진에서 표정의 차이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하지만 간혹 수술 전이나 후나 별로 표정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수술 후 표정이 더 우울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를 보면 대부분 수술 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을 경우다. 이런 분들의 사진 속 표정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도 괴롭다. 다른 사람들처럼 즐거운 표정이어야 하는데! 챠트를 살펴보면서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분석을 하기 위해 눈을 감고 수술 전 상담하던 과정과 수술, 그리고 수술 후의 치료 과정을 복기해 본다. 피부를 조금 덜 잘라내서 그런 경우, 수술하면서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판단에 실수를 한 경우, 뭔가 모르게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경우, 상담할 때 설명이 부족했거나 의사 전달이 확실하지 않았던 경우, 재수술인 경우 어쩔 수 없는 제한적인 요인이 있었던 경우 등 다양하다. 원인이 확인되면 다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분들의 다음 사진에서는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불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이런 반성의 시간 덕분에 다음 수술 결과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예전에 읽었던 ‘성형의 법칙’이라는 일본 만화책을 다시 읽어 본다. 성형을 결심하게 된 계기, 과정, 성형 후를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어 놓은 이 만화를 읽다보면 성형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성형은 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녹슬지 않고 더 좋은 도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생각해 본다.청담심스성형외과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신학기 증후군... 새로운 환경 부적응 학생 늘어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기 전의 설렘으로 들떠 있는 학생과 학부모. 그러나 설레는 마음만큼이나 걱정도 앞선다. 학교 적응은 잘할지, 친구들과 잘 어울릴지 등의 염려가 따르기 마련이다.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소장을 만나 신학기증후군에 대해 미리 살펴보았다. ●입학하자마자 부모호출, ADHD(주의력 결핍)김 모(단계동·40) 씨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교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 했다. “아이가 교실 안에서 제 멋대로 행동해 수업에 방해가 되니 ADHD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평소 산만하고 부산스럽게만 여겼지 그것이 학교생활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태훈 소장은 “입학해 얼마 되지 않아 가장 빨리 드러나는 것이 ADHD다. 유치원 생활에서는 많은 것이 허용되고 자유스러웠던 분위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던 행동이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산만한 정도가 심하게 나타날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학습능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ADHD는 신체적인 요인으로 인해 뇌구조의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 상담과 함께 소아정신과의 진단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ADHD는 상담을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키워주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한 달 만에 학교 거부?기대감에 부풀어 학교에 입학한지 한 달 만에 아이가 학교가기를 거부해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아무 이유 없이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차라리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거나 다른 이유가 있다면 해결 방법이라도 찾겠지만 아무 이유 없이 학교를 거부하니 답답한 노릇이다.성태훈 소장은 “자존심이 강한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친구들이 교사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상을 받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아동종합심리평가를 해보면 지능지수는 낮지만 잘하고 싶거나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과 지능이 다르니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지능과 성격이 상반된 경우 자신도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거부부터 하게 된다. 또한 선택적 무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집에서 일상대화는 하지만 학교에서는 말을 안 한다. 마치 시험을 보면 낮은 점수를 받을 것이 뻔하니 차라리 시험을 안보는 것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과 같다. 이럴 경우 아이 자신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편안하게 놀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놀이와 함께 지능을 높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데 절대적으로 상담자와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 ●도덕성이 강하면 왕따?학교문제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왕따’다. 4~5월이 되면 학교생활에 적응하면서 집단이 생기고 이때 무리 속에 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겨나게 된다. 의외로 ‘왕따’를 당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도덕성이 강한 아이가 많다. 사회와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도덕적인 것을 강조하다보면 흑백논리를 주장하며 유연성이 결여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성태훈 소장은 “이런 경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옳다, 그르다는 생각보다 다르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방법을 제시해주어 사고의 전환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 필요한 경우학교에서 또래에 비해 다른 행동이 두드러질 때, 간단한 설문지에서 특정영역이 높게 나왔을 때, 스스로 고통감이 느껴질 때, 과목 간 성적이 불균형한 경우, 특정영역에 지나치게 몰입할 때,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은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가 필요하다. 성태훈 소장은 임상심리전문가(한국임상심리학회)로 정신보건임상심리 1급(보건복지부) 자격을 갖췄으며 현재 고려대, 충북대, 경기대, 성신대, 평생교욱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도움말 :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소장도움 문의 : 744-1579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어지럽다고 쓰러지는 아이, 어쩌죠? 김 모(15) 군은 잠에서 깨어 일어서다 현기증으로 주저앉는 경우가 종종 일어났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일어설 때면 역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김 모 군의 병명은 ‘청소년기립성저혈압’이었다. ●갑작스러운 현기증과 구토로 고생김 모(47) 씨는 “학교에서 아이가 아프니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학교로 달려갔다. 그러나 아이는 멀쩡히 앉아있었다”며 “마치 꾀병을 부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담임교사는 “아이가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여 연락했는데 연락 후 금세 증상이 사라져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 경우도 ‘청소년기립성저혈압’으로 진단이 내려졌다.성지병원 내과전문의 김혜정 전문의는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설 때 뇌나 심장 등으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현기증이나 구토, 시력 장애, 실신 등 심계항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때론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앞이 캄캄해져 쓰러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의식을 잃어버리는 시간은 대개 몇 초~분이고 의식이 회복되면 다른 증상도 함께 사라진다”고 한다. 청소년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관련 질병으로는 혈류장애, 심장근육 질환, 부정맥, 전도 장애, 판막증, 심근염, 심낭염, 심막염, 대동맥 협착, 당뇨병성 신경증, 파킨슨병,출혈, 화상, 구토 또는 설사, 패혈증, 독극물중독, 혈류장애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검진을 꼭 받도록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필요해‘청소년기립성저혈압’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또는 잦은 결식으로 인해 만성적인 탈수 상태인 경우에도 나타난다. 이외 수면 부족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유발 될 수 있으며 특히 사춘기 여학생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일어설 때 갑자기 어지러운 경우 다시 눕거나 앉아서 안정을 취하거나 머리를 낮추어서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을 유지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김혜정 전문의는 “불규칙한 식사와 결식은 만성적인 탈수 상태를 유발하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근력이 약한 여학생에게서 흔히 일어나므로 말초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체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과로나 수면부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오랜 결식으로 영양이 부족할 경우에는 고칼로리 고단백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를 통해 청소년기에 일어날 수 있는 기립성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기립성저혈압 예방법▲현기증이 나면 그 자리에 눕도록 한다. 누워 있으면 실신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 증상이 없어져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만일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재발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저혈압 방지를 위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염분과 수분(하루 2~2.5리터)을 충분히 섭취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칼로리 보충을 한다. 이외 3대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도 충분히 섭취한다.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 약물 복용을 가능한 금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 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한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금하는 것이 좋다.▲취침 시 머리를 15~20도 이상 올린 상태로 잔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 날 때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잠에서 깬 후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다리에 정맥혈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탄력이 있는 스타킹을 신도록 한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한다. 그러나 과격하거나 심한 운동은 피한다. 도움말 : 성지병원 내과전문의 김혜정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
- 안산시,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 안산시는 생후 4개월부터 만6세 미만(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건강검진을 지원한다.영·유아 건강검진은 연단위로 실시되는 성인 검진과 달리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된다. 생후 4~6개월, 생후 9~12개월, 생후 18~24개월, 생후 30~36개월, 생후 42~48개월, 생후 54~60개월과 2012년 4월부터 생후 66~71개월이 추가되어 총 제7차로 나누어진다. 건강검진 항목은 각 월령에 특화된 문진(시각·청각 문진 포함)과 진찰, 신체계측(키·체중·머리둘레)이 공통으로 실시되고 월령별 2~3종의 건강교육과 발달평가 및 상담(4개월 제외), 구강검진(2·4·5세)으로 구성된다.건강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건강검진 결과 ‘정밀평가필요’ 판정을 받은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의 영·유아 대상자는 1인당 1회, 최대 40만원 이내 범위에서 발달장애 정밀진단비용을 지원(법정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항목만 지원)받을 수 있다.영·유아 건강검진의 대상자 확인 및 영·유아 건강검진 의료기관 조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및 공단지사 고객 콜센터(1577~1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