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체계적인 교내활동 연계한 학종합격자 2배 이상 늘어나

박경숙 리포터 2019-05-29

1941년 ‘경성 제3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 후 1951년 ‘창덕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 1989년 방이동 교사로 이전한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득호). 78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창덕여고는 학생들의 진지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학교이다. 다양한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발견, 진로 설정, 교사와 학생 간 탄탄한 유대관계를 통해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한 진학률, 수능과 논술중심의 고정 관념 깨나가
2019학년도 대입에서 창덕여고의 재수생을 제외한 통계(일부 중복합격포함)를 살펴보면 2018년 재학생 379명 중에서 약 28%인 105명의 학생이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대 3명, 연세대 5명, 고려대와 서강대 각 10명, 성균관대 7명, 이화여대 16명, 경희대와 중앙대 각 4명, 힌국외대에 5명이 합격했다. 주요대학 합격자 105명 중에서 정시합격자가 21명, 수시합격자가 84명에 이른다.
주요대학을 포함, 4년제 대학까지 확대해 보면 수시합격자가 112명, 정시합격자가 95명으로 전체 207명의 학생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이 숫자는 2018학년도 재학생 중에서 55% 가량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비율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는 59명으로 전체 수시합격자 중 53%의 비율을 차지하며 논술전형이 36명으로 32%의 비율을 보인다.
2019학년도 대입 성과는 2018학년도 대입(2017년 재학생 386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배 이상 늘어나고 논술전형 합격자가 줄어든 상황을 보여준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3명이었으며 2019학년도에는 59명으로 36명 늘어났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6명이 늘었다. 논술전형 합격자는 2018학년도에 49명에서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36명으로 13명이 줄었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대학입시는 곧 논술과 수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신 2등급 중반의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있다.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에 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공계와 인문계 학생, 고른 대학합격률 보여
창덕여고 대입의 특징은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이 고르게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이공계열에서 합격자 수가 더 많이 나왔으나 고려대와 서강대는 두 계열 합격자 숫자가 비슷하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는 인문 계열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다. 2018학년도 입시에 비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서강대 수시 전형 합격자가 2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화여대 합격자가 7명, 숙명여대 합격자 역시 7명이 늘었다. 서강대 합격자 10명 중 9명이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화여대 합격자는 16명인데 이 중 5명이 논술전형, 8명이 학생부종합전형, 특기 합격자가 2명이었다.
이정식 3학년기획교사는 “이러한 변화는 창덕여고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결과이다.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전공적합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시합격자 중에서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논술전형 합격자 비율이 32%를 차지하는 것은 학생들이 꾸준하게 논술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대 합격자수도 2019학년도에는 20명으로 2배 늘었다. 학생들이 취업과 적성을 고려해 실리적인 선택으로 전문대 진학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과학영재학급 운영으로 내실 기해
창의적 융합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와 과학영재학급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학교의 자율적인 지원이 합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는 독서, 토론, 글쓰기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며 1년에 8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수료증이 나오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된다.
김은정 인문사회부기획교사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문학적인 배경을 쌓고 자신의 의지를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토론의 주도성을 갖고 거리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학생들 사이에 인문독서공동체가 습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학과 과학관련 심화학습을 하고 탐구 실험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 영재학급도 이공계 학생들의 스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다채로운 과학 관련 대회도 학생들에게 여러 동기를 부여하며 학생부 관리를 하도록 돕고 있다.
김정희 독서담당교사는 “독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은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역량을 쌓고 대회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하여 학생들의 능률성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진로 개발 프로그램 참여로 전공과 꿈 찾아
창덕여고는 진로 개발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훈련하는 창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진로 몰입 캠프, 관심 주제를 심화 탐구하여 자기주도성을 갖도록 돕는 진로 1인 1프로젝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초청 강연에 참가하고 자기이해 종합 마인드 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선배들의 학과별 대학생 전공 설명 멘토링 과정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데 기초다”라며 박희영 진로교사가 덧붙였다. 학생맞춤형의 진로 특강은 진로와 진학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진로와 진학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민경찬 인문사회부장교사는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한 심화 독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해 나가고 계열별로 관심 있는 분야의 깊이 있는 책을 읽는 과정, 다채로운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고력을 넓혀 나가는 독서활동의 소중함도 학생들에게 지도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9학년도 대입 주요대학합격현황
(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합격현황, 전문대 합격현황과 수시합격자 전형별 현황
(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
창덕여자고등학교 주요프로그램
1. 인문사회프로그램 :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백송도서관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특별 강연, 다양한 국제화 영어 프로그램
2. 수학 · 과학 교육 프로그램 : 과학영재학급(수학과 과학 심화 학습 및 탐구 실험 중심 수업), 융합과학(STEAM)교육,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발표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교내 천체관측 행사, 창의과학 경진대회, 과학 토론대회, 학생탐구 발표대회
3. 학생 명예 교사 : 학업성취도 상위권 학생 중 과목별 희망 학생을 해당 과목의 명예 교사로 위촉하여 활동(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
4. 백송 스터디(스터디 그룹) : 동일한 관심과 흥미를 가진 희망 학생들끼리 자율적인 협력학습 그룹을 조직하여 학습 활동 결과물 제출(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
5. 진로 개발 프로그램 : 문제해결 역량 훈련, 문제해결 프로젝트 발표대회, 진로몰입캠프, 진로 1인1프로젝트, 자기이해종합 꿈 설계 발표대회, 진로진학 설계상담
6. 다양한 동아리 활동 : 상설동아리 39개와 일반동아리 20개(자연과학, 인문사회, 봉사, 진로, 예술, 체육 분야), 자율동아리 26개(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 환경봉사, 진로)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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