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희망의 도서관 평범한 학교 도서관 풍경이 아니다. 경직된 발걸음이 오가고 단정한 표정의 학생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사서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사무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거실 같기도 하고 놀이터 같기도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제 집인 양 하나같이 밝고 거리낌 없다. 어떤 아이들은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어떤 아이들은 한권의 책을 펴놓고 친구와 진지하게 토론 중이다. 동굴처럼 숨겨진 공간에선 혼자만의 사색을 막 끝낸 아이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소망과 열정이 만든 도서관 = 삼면으로 트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들어온다. 엄마는 약속 장소인 이곳으로 아이를 찾으러 들르고 선생님은 사랑방 거쳐가듯 쓰윽 얼굴을 들이밀고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일일이 이들과 알은체를 하는 이는 황소연 사서교사다. 솔향 글누리 도서관은 올해만 두 번의 큰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최한 UCC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결속력이 있었다. 황소연 사서교사의 수훈도 크다. 아이 한 번 키워보지 않은 앳된 얼굴의 사서교사는 토요 독서 동아리를 꾸려 자발적으로 주말을 아이들과 보냈다. 영화 보기, 서점 탐방, 서울에서 열리는 북페어 참가 등 금쪽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에게 할애했다. 또 하나의 상은 10월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상 초등학교도서관 부문 교과부 장관상이다. 열정으로 치자면 그건 유독 황 교사만의 것은 아니다. 2006년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학교 도서관을 만들 당시부터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이곳에 각자의 소망을 뒀다. 도서관 건물 설계도면을 그릴 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내 지금의 독특한 도서관 구조를 만들었다. 동문회, 지역주민, 뜻 있는 외부인사, 학부모, 교사로 이루어진 후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 지역이 모두 행복하고 소통하는 도서관이 될까 고민한다.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곤 교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는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 = 사서교사가 퇴근한 자리를 메우는 학부모 사서 도우미 하신하씨는 “오전 시간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쉼터라면 오후 시간은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의 사랑방”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가 4살 때부터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온 하씨는 “우리 두 아이는 여기서 다 키웠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를 데려다 놓고 동화책으로 달래가며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이곳 병설 유치원에 다니면서 엄마 퇴근할 때까지 의젓하게 혼자서 책도 보고 나갈 때 문단속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월요일 학부모 북아트를 비롯해 작가 초청 강연회, 학년 학부모 모임, 마을 주민 회의, 하물며 기타교실 같은 동아리 모임도 도서관에서 열린다. 자유롭게 모임을 하다보면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을 통과해, 학교 건물 내 어디에 있든 사통팔달 통하게 만든 도서관 구조는 항상 불을 켜두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솔향 글누리 도서관의 마음을 담은 듯했다. 11월 29일은 솔향 글누리 도서관이 개관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주민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택규 도서관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를 살린 것은 도서관의 힘입니다. 도서관을 통해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농촌, 마을이라는 꿈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체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문의 : 송남초등학교 솔향 글누리 도서관 543-391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0
- 제1회 경남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성황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장애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평생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섰다.도교육청은 2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1회 경상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를 가졌다.경남장애인 관련단체와 각종 장애인체육 경기연맹과 이번 대회참가를 주관한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 특수학교 학교장, 자원봉사자 등 18개 시·군 특수학급 학생, 8개 도내 특수학교 학생 선수대표 및 임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도교육청은 우수선수 발굴과 장애학생 1인 1종목을 통한 평생체육 기반 구축과 스포츠를 통한 장애학생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창원시, 수능생 무료 특별프로그램 운영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삼두)은 수능을 치른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체험과 특별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수능 다음날 9일, 서부스포츠센터에서 수영과 빙상, 진동종합복지관에서 수영과 헬스를 즐길 수 있다. 또 11일까지 3일간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13일과 15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무료체험 교실을 경험할 수 있다. 9일부터 30일까지 창원사격장 전 종목에 대해 회원 요금 적용,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민생활체육관에서는 수영, 볼링 등 5개 프로그램 11개 종목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늘푸른전당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 힐링 레크리에이션과 해피 콘서트를 연다.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22일과 23일,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를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시설관리공단 (055)712-0046로 문의 하면 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싱가폴 대학입학 설명회 싱가폴 대표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에서는 싱가폴대학 입학 설명회를 실시한다. 세계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 수위의 싱가포르에서 안전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국 및 미국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강남역 토즈에서 11월 1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문의 싱가로유학 02-521-57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교과교실제, 리더십, 블록타임수업 인천교육이 보인다 학교도 변할까. 입시체제 하에서 늘 그대로일까. 학교가 변했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동안 교육정책 성과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열렸다. 수도권과 강원ㆍ제주권 등의 학교들이 참여한 박람회에서 인천학교들의 노력을 알아보았다. <학교 선택을 위한 길라잡이좋은학교 박람회는 2010년 처음 개최했다. 이후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좋은학교 박람회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원들에게는 우수 학교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먼저 상반기에 영남권과 호남ㆍ충청권 박람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9월 말 열렸던 수도권 박람회는 올해 마지막 학교 박람회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모두16개 학교들이 참여해 그간의 교육개혁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박람회는 고교다양화, 고졸시대, 창의인성교육의 세가지 테마별로 구성한 고등학교 전시관을 비롯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시관 등 총 105개 학교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관, 스마트교육관 등 정책관과 대입ㆍ진로적성 상담관,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교원교육학회 세미나, 학생교육정책모니터단 발표회, 창의경영학교 현장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된 세미나도 열렸다. < 기업과 대학 연계하고 교과 교실제 운영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지역 학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천공항고는 영종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 프로그램, 1교 1촌 등 지역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한 체계적 봉사활동 등을 안내했다. 최근 인천의 사사고로 주목받고 있는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을 토대로 운영하는 선진 교육 시스템을 내놓았다. 특목고 전문과목과 대학 과정을 혼합·편성한 교육과정, 매주말 석학교수와 교양강좌 이수와 논문 작성의 Weekend College Course, 항공물류와 기술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강화고등학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청운학사 연계 프로그램과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한 학교다. 학교는 CBT교육, CATIA(항공캐드)의현장 실무중심의 교육, 고교 최초 무인항공기 비행에 성공한 창의 공학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 등을 소개했다. 또한 취업포트폴리오, 취업률과 우수학생유치 등 다양한 성과도 보여 주었다. <창의적체험활동과 리더쉽 교육 이렇게가림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교과교실제(B-1),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인천 학력향상 선도학교 운영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옥련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리더스 70’ 주제의 70개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등 학생 참여 학교문화 모습을 보여 주었다.해송고등학교는 100분 블록 타임의 교과교실제를 소개했다. 정각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문화 선도 최우수교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진로 진학지도 프로그램, 학력향상 프로젝트 등 창의인재 양성의 성과를 선보였다.논현초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흥미·적성 교육개발과정을 통한 교육공동체 과정을, 주안북초등학교는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융합형 과학동아리 스팀-팟 외 다양한 학생 동아리 운영, 진로교육, 독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이밖에도 방과후과정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된 영종유치원은 야간돌봄 전담유치원(18운영 사례 안내를,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완화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을 바라보며 # 지난 10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한 주요 대학 입학처장 간담회에서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줄인다는 교과부 정책의 일환이다. 교과부의 권고에 잇따라 지난 11월 1일에는 서울대가 2014학년도 대입 전형을 발표했는데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미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지난 5일 2016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는 2014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만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전형에서는 유지된다. 서울대 발표에 이어 각 대학들은 11월 30일까지 대교협에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그럼, 왜 이렇게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일까. 그 주요 원인은 2014학년도 수능이 A·B형으로 나누어 출제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 2014학년도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A·B형으로 나누어 수준별로 처음 출제된다. 현 수능에서도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나누어 출제되는 2014 수능의 난이도 조절과 변별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추게 되면 대학은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을 높여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 더구나 최근 어려운 논술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는 쉬운 논술의 경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가 확대되고 대학별 고사도 쉽게 출제해야하는 상황에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야하는 대학들의 입장으로 보면 수능은 포기할 수 없는 전형요소이다.그렇다고 상위권 대학에서 현재의 높은 기준을 고집할 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수능의 입시영향력을 낮춰 공부부담을 줄여주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전형의 확대,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쉬운 수능, EBS 70% 연계 등을 실시했고, 수능 수준별 출제(A·B형)는 2014학년도부터 실시한다. 그런데 A·B형으로 나눈 수준별 출제로 과목별 상위 등급 인원은 훨씬 줄어들게 되고 그에 따른 수능의 입시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 현재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은 수시에서 엄격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최저학력이 아니라 최고학력 기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동안 수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내신 성적이 좋고 논술실력이 좋아도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4학년도 수시에서 수능의 변별력은 훨씬 더 커진다. 영어 과목을 예로 들면 기존 수능에서는 60만 명의 수험생이 같은 시험에 응시했고 1등급은 대략 4% 수준인 2만 4천 명 정도였다. 그런데 2014 수능에서는 예체능계열 약 10만 명과 7등급 이하(하위 23%) 약 10만 명이 쉬운 A형을 응시하게 되면 B형 응시자는 약 40만 명이 남게 되고 1등급 인원은 1만 6천 명 정도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상위권 대학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의 기준인 1등급의 자격을 갖추는 인원은 현저히 줄어들고 경쟁률도 낮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국어 과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수능의 영향력은 수학, 탐구 과목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자연계열보다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과목의 등급을 골고루 반영하는 인문계열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 때 국어와 영어의 최저등급은 낮아져야할 것이다. # 그렇다면 서울대의 수시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서울대의 그동안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2등급 이상 정도를 요구해, 2~3개 영역 1등급 이상을 요구해온 상위 사립대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왔다. 더구나 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이미 적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난이도를 문제 삼고 있는 논술도 수시에서 치르지 않는다. 학교 내신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을 제외하면 수시에서 수능은 이미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으로 서류평가를 치밀하게 실시해 우수한 학생들을 1차 선발하는데,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 정도면 내신도 우수하고 웬만한 교내외 스펙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씩 갖추고 있어 타 대학에 비해 우수성을 평가하기도 수월하다. 거기에 2차로 구술 면접을 실시해 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우수성 평가가 쉽지 않은 중·상위 대학의 경우 수능을 통한 평가의 객관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 끝으로 잦은 입시제도의 변경과 교과부의 뒤늦은 권고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대학과 수험생들의 입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3년 예고제에 따라 2011년 1월에 발표됐다. 하지만 수능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는 내용뿐이었고 실질적으로는 지난 5월 17일 예비시행을 통해 그 유형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대를 제외한 타 대학들의 전형은 이달 말이 되어야 윤곽을 드러낸다. 당장 내년에 치를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어떤 과목에 집중하고, 어떤 선택과목을 준비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대학들의 발표만 목 빼고 기다리고 있는 격이다. 입시의 다양한 전형요소를 입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수험생의 혼란만 가중시킨다. 안정적이지 못한 입시제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억울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아질수록 재수생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진심 담은 맞춤식 혁신 영어교육으로 앞서간다! 기존의 국내 영어교육 방식에 만족할 수 없었던 교사들이 뜻을 모아 독창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는 영어학원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다니는 곳, 학부모들은 자녀의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것을 보고 만족하는 곳, 바로 ‘페디아(PAEDEA)’이다. 페디아의 신개념 영어교육법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정받게 된 비결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쿨링(schooling)’ 환경 지향페디아는 굳이 유학을 가지 않아도 해외에서 받는 학습 못지않게 다양하고 집중적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스쿨링(schooling)’을 지향한다. 그런 교육환경은 단지 미국 교과서만 사용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강사의 마인드나 교육 분위기까지 학교다워야 한다. 따라서 페디아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너무 레벨에만 집착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주 2회 3시간씩 진행되는 수업도 스쿨링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이슈에 대해 그룹별로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해보는 과정 속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쌓게 된다. 학원 내에서 학생들이 언제라도 책을 접할 수 있게 도서관 운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 학기마다 수준별로 3~4권씩의 책이 필수 교재로 활용되지만 더 많은 책을 읽도록 격려하기 위해 상품을 마련하는 등 동기부여를 해준다. 독서와 자체 교재로 영어 우수자 양성페디아는 소설을 주교재로 사용하며 그와 연계되는 교재를 3개월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병행한다. 자체 교재는 20여 명의 강사들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것으로 페디아만의 혁신적인 영어교육에 큰 몫을 하고 있다.다독을 통해 어휘력과 독해력, 유창성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되도록 단순 암기 및 반복학습은 지양하고 있다. 그 대신 프로젝트를 통한 학습, 콘텐츠 연계 학습 등으로 각 학생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준다. 쓰기까지 수업 시간에 이루어져 과제 양이 적은 편이며 집에서는 책 읽기나 복습 정도만 하면 된다.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인 ‘Pongler’를 도입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한다. 큰 부담 없이 즐거워하면서 다니지만 특목중?고에 진학하고 각종 공인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등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페디아에서 중등과정까지 마친 후 미국 사립 보딩스쿨로 유학을 간 학생도 학교에서 1등 했을 정도로 페디아의 교육이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페디아의 혁신은 계속된다‘혁신적인 영어교육’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페디아의 교육 프로그램도 변화한다. 우선 올해 겨울학기부터 중등과정이 맞춤식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각 영역별로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며,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그렇게 해서 제대로 영어실력을 다진 중학생들은 굳이 내신이나 공인시험 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지역사회의 모든 학생들을 위한 혁신적인 도서관 시스템도 이번 겨울부터 시작된다. 페디아 재원생이 아닌 학생들도 가까운 페디아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대여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영어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페디아에 대한 오해와 진실1. 귀국 학생들이 많아서 국내파는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다?: 해외유학 경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상위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다. 2. 갈수록 입학테스트의 레벨을 낮추는 것 같다?: 레벨은 그대로인데 3~4년 전보다 입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테스트를 통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을 뿐이다. 3. 아이들이 마치 학원에 놀러 가는 것처럼 즐겁게 다닌다?: 사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아이들이라도 즐거워하면서 영어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 교재가 소설책이고 어휘나 문법 등은 책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때문에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 노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그 결과가 높은 영어성적과 실력으로 나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입학사정관제 비율 급증, 전인격적인 교육의 확대 필요 글 : (주)TMD인재양성연구소 유상근 책임연구원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현재 총 125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자그마치 4만 3,960명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대학에 가는 학생 중 총 11.5%의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 11.5%가 뭐가 높은 수치냐고? 정말 무서운 것은 증가 속도다. 2008년까지만 해도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10개 밖에 안 되었다. 2009년에 41개 대학으로 4배 증가하더니, 2010년에는 90개 대학으로 또 2배 증가하였다. 최근 3개년만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11년도에는 116개 대학에서 3만6,000명만 선발하던 것이 2012년에는 120개 대학에서 4만 2000명, 2013년에는 125개 대학에서 4만 4000명으로 매년 대략 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지금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때가 되면 모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로만 100% 전부를 선발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입학사정관들에 의하면 앞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선발하고자하는 인재의 모습을 ''미래 사회의 창조적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라고 정의하고 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하나같이 이러한 ''글로벌리더십''을 학생선발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아주대, 숙명여대, 건국대에서는 앞으로 "국가 및 세계 인류에 공헌할 전문지식과 교양을 갖춘 리더로서의 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능력을 갖추어서 대학교에 들어오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입학사정관제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현재의 모습만이 아닌 미래의 가능성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단순히 수능 몇 점 또는 내신 몇 점으로는 파악하지 않고, 인격체로서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즉, 입학사정관들은 ‘학업능력, 학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교육환경, 실기능력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이제 입시의 대세이며 앞으로 그 선발비율은 현재의 수시 비중(80%)만큼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입학사정관들은 ‘국가 및 세계 인류에 공헌할 전문지식과 교양을 갖춘 리더로서의 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될 ‘가능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선발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글로벌 시대 저렴한 선진국 대학교를 노려라 글 : 해연유학원 전우윤 원장 수능이 이제 끝나고 대학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최근에 지나치게 높아진 대학 진학률과 졸업 후에 낮은 청년 취업률로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해외 대학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예전의 유학은 해외 명문 사립대학교의 비싼 학비와 높은 학업 수준이 요구되었지만 최근의 대학교 유학은 보다 실용적인 전공을 선택하고 학비가 비싸지 않은 학교를 택해 졸업 후에 취업과 함께 고려를 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런 실용적인 유학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유학이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주립대학교 진학과 싱가폴의 사립대학교 진학 그리고 캐나다 등지의 2년제 직업 전문대학교를 들 수 있다. 미국커뮤니티컬리지 - 연간 천만원 정도의 학비로 고등학교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며 학점의 취득에 따라서 미국의 4년제 대학은 물론이고 한국의 대학으로도 편입이 가능하다. 특별히 미국 대학의 편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워싱턴 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로 편입을 하고 있다. 싱가폴사립대학교 - 싱가폴 사립대학교로의 유학은 중간에 방학이 거의 없으며 영국이나 호주의 대학교 시스템을 통하여 2년에서 3년 정도로 학업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학업기간 중의 총학비도 2,500~4,000만원 정도로 한국 대학교의 총학비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도 유리한 점이며,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를 공부할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도 중요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졸업 후에는 대게 싱가폴 현지에서 취업을 많이 하는 편이다. 캐나다 등의 전문대학교 - 요리학과, 호텔경영학과, 로봇용접학과 등의 직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용학문을 중심으로 배우는 학교들이며, 대게 2년 혹은 3년 정도의 과정이며 졸업 후에 캐나다의 경우 3년간 일을 할 수 있는 허가가 나와서 이 기간의 일을 통해 차후에 영주권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전문대학교들은 정부에서 설립한 공립대학교들이며 취업률이 90% 이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강남스타일 안무로 초중고 대회 전국 1등 ‘원주파워’ 창의적인 과학 영재를 발굴 육성하고 로봇과학을 교류하는 장인 로봇페스티벌이 지난 9월 아산시와 호서대 공동주관으로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졌다.올해로 3회째인 DOWA RGC 전국로봇페스티벌(DOWA:Dream of World city asan Robot Game Challenge)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형 로봇축제다. 정식종목으로 로봇댄스 등 7개 종목이 열리며 전국에서 1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북원여자중학교 1학년 장지원 양과 서원주초등학교 5학년 김재학 군이 팀을 이룬 ''원주파워''는 로봇댄스 종목에서 대회 1위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로봇댄스는 휴머노이드(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 타입의 로봇을 사용해 제공된 음원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 및 구성하여 제한된 시간 내에 표현하는 종목이다. 초#중#고가 모두 참여한 이 종목은 독도는 우리 땅, 강남스타일 등의 미션음악에 맞춰 댄스경합을 벌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원주파워팀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추어 다양한 춤동작을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분야에서 최고라는 찬사도 받았다. 수상자 장 양은 “이번 참가내용은 말춤과 함께 뮤직비디오에서 유재석 씨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오는 장면을 패러디했다”고 설명하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과학교육자가 꿈”이라는 장 양은 이전에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같은 각종대회에 참가해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함께 출전한 김 군은 “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아 로봇의학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종목 입상자에게는 올 가을 개최하는 IRC국제로봇 콘테스트 출전권을 부여한다.이들의 지도교사 아이티봇의 장준영 대표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로봇산업이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재육성과 발굴에 힘써야 할 때”라며 “이번 수상이 아이들의 성장과 진로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리 리포터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