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씽크멘토 교육연구소 학부모 강좌 진로진학 전문 컨설팅업체인 ‘씽크멘토 교육연구소’가 학부모 강좌를 지난 10월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번 강좌는 총 12회로 감정코칭(4차), 학습코칭(4차), 창의력코칭(4차)으로 나누어져있다.오는 11월 14일 ‘자녀와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강좌가 열리고, 12월에는 학습코칭을 테마로 관련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학습코칭 강좌는 1차 완전학습의 원리를 이해라라, 2차 시간 관리와 플래너 작성법, 3차 노트필기법과 암기카드 활용법, 4차 완전학습의 원칙과 학습법 등이다.싱크멘토 이근열 소장은 “자녀와의 충돌은 사춘기를 거치면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선 나(부모)의 유형을 이해하고, 아이의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서로의 감정을 돌보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문의 : 032-325-16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안양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음악학원 정기연주회 개최 지난 11월 3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는 서울음악학원이 주최한 제13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피아노 독주와 듀엣으로 구성된 1부와 특강, 악극, 리코더, 오카리나 합주, 합창, 드럼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2부 뮤직한마당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강사들의 연주도 이어졌으며 학생과 선생님들이 랩을 하며 춤추는 퍼포먼스를 통해 흥겨운 시간도 보냈다. 서울음악학원은 지난 여름에도 안양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로데오거리와 평촌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즐거운 음악공연을 선사했다. 서울음악학원 박순분 원장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느끼게 하고 실천하도록 창의적이고 투철한 음악개념을 가르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러한 일환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정기연주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집으로 찾아가는 즐거운 피아노 수업인 피아노하우스도 운영 중이다. 문의 031-423-8996, 1644-1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청춘입시콘서트 see the SKY 청담 표현어학원 평촌캠퍼스에서는 오는 11월 10일 오전11시 평촌 롯데백화점 2층 문화홀에서 성공적인 입학사정관전형대비 공부와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에 대한 내용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1부 입학사정관제 탐구 저자 정남환 교수가 강연을 맡고 2부에서는 하버드대 출신 와이즈맘 교육신문 대표인 켄트 김이 연사로 나선다. 특별공연으로 프리스타일 힙합 듀오 타파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일정 11월 10일(토)오전11시장소 평촌 롯데백화점 식품관 2층 문화홀예약 031-382-0700, 382-0908(선착순 예약)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휴브레인 평촌캠퍼스 학부모설명회 평촌해법수학에서는 휴브레인 평촌캠퍼스 개원에 앞서 ‘수학교육과정 개정 및 평가 혁신’에 대한 주제로 11월 9일 오전11시 그랑팰리스 웨딩홀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동엽 휴브레인 대표가 연사로 나온다. 휴브레인의 스토리텔링 수학교재는 교육과학부 통합교과영역 연구위원인 대학교수와 신동엽 대표, 휴브레인 연구진이 함께 집필했다. 각 단원마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작품 등의 실생활 연계형화 교과통합형 교재의 제작은 물론 1년여 가까운 임상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할 수 있는 수업용 동영상 멀티미디어 교재를 제작하여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을 구현하고 있다. 일정 11월 9일(금)오전11시장소 범계역 그랑팰리스 웨딩홀예약 031-382-8832(예약필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제대로 된 영어토론이란? 글 : 평촌토스어학원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분이 영어를 배울 때는 어떠셨나요? 수많은 단어가 빼곡히 적혀있는 단어장과 수학공식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던 문법이 생각나신다면 그다지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이처럼 나중에 제대로 한 번 써보지도 못 할 어려운 단어와 문법 암기로 이루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언어에 있어서나 단어와 문법은 실생활에서 사용되어야 제대로 익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어떤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관심 있는 이슈에 관하여 토론할 수 있는 ? 말하자면 ‘살아있는’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습한 지식은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이해되어 본인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 한국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양의 지식을 학습시키고 평가하는 것에 사로잡혀 학습한 지식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 간과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본인의 생활과 연결시켜 왜 그것이 중요한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달달 외운 내용을 시험지에 풀어내고 학부모들은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알면서도 각종 평가와 극심한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프라임 과정’은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어떻게(how)’, ‘왜(why)’라는 질문을 스스로 계속 던지면서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키우는 것을 주된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라임 과정’에서는 ‘비판적 사고 개발 및 학습한 지식에 대한 이해’라는 교육 목표 아래 한국 학부모와 학생들이 당면 과제로 여기는 ‘영어 실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단어와 문법 습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프라임 과정’ 수업 자체는 굉장히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 ‘프라임 과정’ 학생들은 일주일마다 약 200개 정도의 핵심 단어를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어 단어와 한국어 뜻풀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인터렉티브(interactive)한 수업 활동을 통해 해당 단어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익히게 됩니다. 각 수업내용이 전 시간에 배운 단어, 문장 요소 및 구조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은 반복적으로 배운 내용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학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부한 내용을 까먹는 주입식 교육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어와 문법은 생활과 연계되지 않은 추상적인 지식의 형태로는 제대로 익힐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practical(실용적인)과 theoretical(이론적인), optional(선택적인)과 compulsory(의무적인), humanities(인문학), sciences(과학), commerce(상업) 등과 같은 단어들은 ‘한국 교육 시스템에 내재하는 결함’이라는 주제에 대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진정으로 본인이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프라임 과정은 기본 1년 과정으로 ‘프라임 베이직(Prime Basic)’과 ‘프라임 인터그레이션(Prime Integration)’의 2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걷기 전에 기어야 하는 단계가 있듯이 체계적인 토론을 하고 논리적인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Language Skill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먼저 개발해야 합니다. 따라서 베이직 과정에서 약 6개월간 영어토론(Debate),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 에세이 쓰기(Critical Essay Writing)의 핵심 요소를 배우며 기본을 다진 후 이를 바탕으로 인터그레이션 과정에서 실전연습에 돌입하게 됩니다. 프라임 과정에 관심이 있으나 학교 내신과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아닐까 걱정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프라임 과정에서 학교 내신 위주의 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교 시험에 출제되는 문법 요소나 듣기/독해 연습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 문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프라임 과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학문적인 기사 및 뉴스 영상을 수업자료로 사용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문법, 단어, 내용 이해 능력을 통합 적용하여 궁극적으로 한 주제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프라임 과정이 타 토론 수업과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자녀가 어떤 영어공부를 하길 원하시나요? 입시뿐 아니라 장래 사회 생활(명문대 유학, 세계 유수 기업 취업 등)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어를 원하신다면 프라임 과정으로 그 길을 열어주십시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스쿨김영사'' 체험학습 학부모 설명회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말마다 체험학습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쿨김영사''에서 오는 11월 13일(화) 오전 10시 30분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요즘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초등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의 하나가 사회라고 한다. 시공간 개념의 확장, 어휘력의 증가와 다양한 주제, 장소가 등장하면서 사회란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것. 한국사, 정치, 경제, 문화, 지리, 세계사 등으로 더욱 세분화 될 사회과목을 초등학교 때 체험으로 배우면 체계적으로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이에 스쿨김영사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현장에서의 경험과 교과분석을 통해 초등 사회과 지도를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 할 예정이다. 중등-고등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속에서 올바른 자녀교육 지도법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다. 군포시 청소년 수련과 대극장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설명회 참가자 전원에게 도서 1권, 한국사와 세계사 비교 역사연표 1매를 무료증정한다.문의 031-955-31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EBS 명강사 ‘평촌압구정국어논술’11월 10일 개강 EBS 명강사 출신이 포진한 ‘평촌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이 11월 10일 평촌에서 강의를 시작한다. 한 반 10명 정원의 소수 정예 그룹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중 3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 고1 국어부터 시작, 예비 고2와 예비 고3 대상의 강의는 겨울 방학에 개설될 예정이다. 압구정국어논술은 98년부터 현재까지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EBS 방송강의를 해오고 있는 김주혁 강사가 공동 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원이다.한편, 10월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되었던 예비 고1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는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의 031-387-78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중앙일보교육법인, 추수감사절 집중학습 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에서는 11월17일부터 25일까지 추수감사절 집중감사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8학년~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SAT, TOEFL, Application Essay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특히 주니어 보딩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별도의 교과목 보충 수업이 이뤄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빈치교육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02)3469-1443, www.jdavinci.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경북대 AAT 우선선발, 이렇게 대비하자 경북대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논술고사 형식과 다른 적성검사 형식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인 ‘AAT 대학진학 적성검사’를 선 보였다. 일종의 논술고사인 경북대 AAT는 이것으로 우선선발하며 기출 문제 등을 보면 다른 대학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라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논술형식이라 학생들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막상 시험장에서 맞닥뜨린 문제는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쉽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친 것이다.그래서 올해 경북대학교를 수시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경북대 AAT 대학진학 적성검사’를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느냐가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특히 경북대 수시 전형 특성상 내신반영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고 그래서 AAT시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한 시험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지만 지난해 문제들에서 보았듯이 문제의 난이도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칙을 알고 접근하기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가장 기본적인 고득점의 비결은 원칙을 알고 원칙을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고등학생들 중 성적의 등락이 심한 학생들이 있다. 그 원인이 바로 원칙을 제대로 알고 적용하는 연습을 하지 않고 공부의 기술만 배워서 시험을 치기 때문이다. 그 기술이 적용이 되면 성적이 나왔다가 조금만 변형이 되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논술도 마찬가지고 경북대 AAT 대학진학 적성검사도 마찬가지다. 기술만 배워서는 출제자가 의도하는 정확한 답을 찾아 가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인생에서 중요한 대학 진학의 당락이 걸린 시험을 운에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어떤 시험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AAT 시험도 원칙을 알고 그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대원칙은 이미 지난 호 내일신문을 통해 언급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서는 경북대가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원칙에 대한 이해를 해 보도록 하자.원칙① 논제를 철저히 분석하라.모든 답은 문제에 있다. 특히 논술의 변형인 AAT는 다른 대학의 논술과 마찬가지로 논제의 분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답의 순서도 논제의 순서를 잘 지키면 조금 긴 답이라도 금방 글자 수를 채울 수 있다. 논제가 답의 힌트이자 답의 핵심을 담고 있는 것이다.원칙② 모든 문제는 제시문 속에 답이 있다. 제시문을 꼼꼼히 분석하라.현재 각 대학에서 제시문 제시 형태의 논술을 선호하는 이유는 채점의 편리함 때문이다. 프랑스나 유럽에서 행해지고 있는 바칼로레아 논술처럼 큰 논제에 대한 논술은 평상시의 독서량이나 사고의 깊이에 따라 답이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채점도 당연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정정도 답의 방향을 제시문에서 보여주는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제시문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자연계열 이든 인문사회계열 이든 꼼꼼하게 제시문을 분석해야할 이유이다.원칙③ 기출 문제와 다른 학교 논술 문제를 함께 연습하라.경대 AAT 적성검사의 경우 다른 학교 논술과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재로는 글의 분량의 문제이지 결코 다르지 않다. 그래서 다른 대학들의 기출 문제들이나 올해 이미 친 대학들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모든 논술시험은 지문의 분석을 기본으로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일차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많은 글을 읽고 글 쓰는 연습을 하면 글에 대한 이해도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원칙④ 반드시 쓴 글은 검증을 받으라.자기의 글은 자신이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다. 더구나 평상시에 글쓰는 훈련이 되지 않은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부분이 모자란지 잘 모른다. 반드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고 첨삭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백문은 불여일견이다. 백번 들어봐야 소용이 없다. 한번 보는 것만 못한 것이다. AAT도 마찬가지다.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첨삭을 받고 또 고쳐 써 봐야 길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능 후 약 8일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글 대구 구미 비오비학원 김봉석 논술팀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오리랑 놀며 생명 소중함 배워요” “세잎이는 나만 따라 다녀요. 처음 놀이터에 세잎이랑 산책 나갔을 때는 모두 신기해했는데, 이젠 친구들이랑 유치원 동생들, 할머니들도 세잎이를 알아보고 인사해요.” 조동현(유성구 신성동 금성초 2학년)군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세잎이는 조 군이 키우는 2개월여 된 오리다. 조 군이 어딜 가든 졸졸 따라다닌다. 신기하게도 세잎이는 조 군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교감한다. 김혜진 금성초 방과후학교 ‘생명과학’ 담당교사는 “게임과 인터넷에 빠진 아이들이 동물이나 식물을 기르면서 컴퓨터 중독이 치유되고, 정서와 인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대전에서는 올 3월 처음 시작했는데 꾸준히 여러 학교에서 수업을 신청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군은 세잎이 때문에 동네에서 인기가 높다. 동네 주민들은 ‘오리가 밥은 잘 먹는지, 잘 지내는지, 병난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 세잎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 동네 주민과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다. 동물과 교감,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에 최고 =김 교사는 “월2회 식물이나 동물 기르기 수업을 진행한다”며 “그 수업의 일환으로 오리 기르기 수업을 하고 원하는 아이들에게 오리를 분양했는데, 오리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엄마로 인식해 교감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이론수업을 먼저 진행해 기르는 방법, 습성 등을 알려주고 기르기를 체험하게 한다. 아이들은 오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다투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고,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평가서에 ‘정서가 함양돼 좋다’는 의견을 냈다.조 군이 세잎이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두 달여 전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이다. 세잎이는 동네에 사는 누나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생명과학 수업에서 받아 키우기 시작했다. 누나 가족이 여름휴가 때문에 맡겨 놓으면서 조 군과 인연이 시작됐다. 휴가를 마친 누나는 어머니가 오리 키우는 것을 반대해 조 군에게 자신이 보고 싶을 때 보러 오는 것을 조건으로 세잎이를 주었다.조 군 어머니 노은희(39·신성동)씨는 “동현이는 어릴 때부터 동물들을 좋아했고 거북이랑 토끼 말고도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도 키워 봤다”며 “세잎이를 맡아 키우면서는 더 지극정성인데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 한 시간씩 동네 산책을 시키고, 돌아와선 욕조에 물을 받아 자기가 먼저 씻은 후 그 물로 세잎이를 목욕시킨다”고 말했다. 조군은 어른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세잎이를 키운다. 특히 일기장에 세잎이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하게 써 놓았다.2012년 8월 2일 일기에 ‘오늘은 참 행운의 날이다. 글쎄 왜냐하면 오리를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조 군은 “세잎이라는 이름은 네잎 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 클로버의 행복이 좋아서 지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조 군의 꿈은 고생물학자가 되는 것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조동현군이 오리 세잎이랑 아파트를 산책하고 있다. 세잎이는 뒤뚱거리며 조 군의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 세잎이랑 산책을 하는 조 군 표정이 싱그러운 나무그늘에서도 환하게 빛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