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역소식 광산구 첨단2동(동장 이성수) 주택가 한적한 곳에 평소 쓰레기 불법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이 말끔해졌다. 쓰레기 불법투기로 민원이 많이 발생해 감시카메라 설치, 안내판 제작, 홍보전단지 배부 등의 노력에도 근절되지 않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꽃담장과 양심화분을 설치하였다.꽃담장과 양심화분을 조성하고 난 후, 쓰레기가 산적하던 길목이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 하였을 뿐 아니라, 주민 스스로 꽃을 심는 등 아름답게 가꾸자는 운동이 확산되었다. 주민 김모씨(월계동 45세)는 날마다 쌓이는 쓰레기와 악취로 도저히 살 수 없어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하면서 “꽃담장 설치로 이젠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답고 깨끗한 곳으로 변모했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은 물론 재활용품 분리수거에도 앞장서야겠다”고 말했다. 첨단2동(동장 이성수)은 “앞으로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사례를 발굴 지역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12-16
-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교·단·일·기 올해 수능이 끝난 다음 날, 가채점 결과를 내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쉬운 수능과 그에 따른 점수 상승은 생각지 않은 채 자신의 점수가 오른 데 뿌듯한 얼굴들이다. 지방대학 합격한 평범했던 L양 몇 년 전인가 보다. 학급에서 별로 눈에 띄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 아주 평범한 학생 L양이 있었다. 진지한 상담 끝에 지원한 학교는 지방대학이었다. 물론 합격했다. 대학 간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대학에서든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고 격려해줬다. 이듬해 똑같이 찾아온 입시철. 분명 대학에 다니는 L양이 찾아와 상담을 신청했다. 왜 재수했냐고 묻자 통학하기 힘들고, 자신과는 잘 맞지 않아 2개월 후 자퇴하고는 어려운 재수의 길을 걸었단다. 자그마한 체구에 가냘픈 모습에서 힘들게 공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수능 성적이 지난해보다는 많이 향상돼 서울 시내 여자대학은 합격권에 있어 “○○대학에 가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지시 의사를 물었다. 별로 내키지 않은 기색을 보이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갔다.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다며 삼수의 길 선택 재학생 입시 상담에 다시 빠져들어 며칠 끙끙거리며 이 대학 저 대학, 이 학과 저 학과를 배치하고는 합격자 발표일을 기다렸다. 접수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 기다림은 진학 담당 교사로서는 굉장히 힘들다. 아이들의 바람과 성적에 맞춰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맞게 잘 배치했을까, 내가 생각한 입시의 흐름은 맞을까, 누가 합격할까, 안쓰럽게 떨어지는 아이를 어떻게 위로할까, 소위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까지 예측해보느라 초조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밥도 잘 넘어가지 않고, 입술은 부르트기 일쑤다. 또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대학별 합격자를 골라 다시 고3을 위한 자료를 만들고, 교내 게시판에 합격자를 게시한다. 이 작업이 다 끝나야 그해 입시가 끝나는 셈이다. 매년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새로운 입시 정보를 찾고, 만들어내고, 고3 학생들과 상담하며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 재수생이던 L양이 ○○대학에 합격한 사실을 알았다. 기특해서 학교에 오면 칭찬해주리라 마음먹었다. 또 한 해를 보내고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재학생과 재수생 상담에 여념이 없었다. 한데 L양이 다시 찾아온 것이다. 깜짝 놀랐다. 삼수하는 여학생은 그리 많지 않고,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더 그렇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왜 다시 수능시험을 봤니?” “예, 욕심이 나서요.” “무슨 욕심?” “이왕 시작한 거 제가 가고 싶은 대학에 다니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시 대입 공부를 했습니다.” 재수는 그런대로 해볼 만하다. 그러나 삼수는 재수보다 어렵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초조함은 심해지고, 가족과 친구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웬만한 학생이면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 학생의 집안이 넉넉한 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가정이다. 여자애라고 못 할 건 아니지, 생을 후회하며 살진 말아야지 싶어 당찬 모습이 마냥 기특했다. 삼수의 길을 걸으며 숱한 어려움도 있었을 테고, 흔들림도 많았을 텐데 뿌리 깊은 나무처럼 굳건해 보였다. 문득 어느 수필집에서 본 글귀가 생각났다. ‘세상을 이긴 사람은 이 세상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아직 L양의 모습에서 세상을 이긴 사람의 모습을 떠올릴 수는 없었지만 자신과 한 약속을 위해 싸워나가는 모습,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미더웠다. 사수 끝에 서울대 합격… 놀라울 것 없던 결과 L양은 그해 입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힘들고 힘든 사수의 길을 걸었다. 힘들다는 말 한글 조효완 교사 (서울 은광여자고등학교)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6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19년간 5000시간 이상 봉사해 온 노흥영씨 “내가 살기 팍팍하니까 못사는 사람들의 심경을 잘 알죠.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기대면 의지할 곳도 생기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겠어요?”결코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코가 석자’인 노흥영씨의 평소 마인드다. 노 씨가 본격적으로 봉사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한 건 1991년. ‘대한적십자광주전남지사 빛고을’, ‘광주시 사랑실은교통봉사대’, ‘향우회’ 등에서 간부 활동을 하며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간으로 따지면 5000시간도 훨씬 넘는다. 그래서일까. 어려운 가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엔 고생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노 씨 같은 얼굴 없는 천사들이 주위에 많기에 세상은 아직도 훈훈하다.봉사 순간에는 걱정거리 사라져그의 봉사활동 행적은 공로사위원회가 펴낸 ‘대한민국 현대인물사’(2003년)라는 책자에도 소개됐을 만큼 모범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받은 상장만도 무려 60장. 대부분 당시 시장, 복지부장관, 경찰청장, 구청장, 각 기관장 등에게 받은 굵직한 상장들이다. 그는 상장을 받을 때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병풍 뒤편에 모두 붙여뒀다. “자식에게 가보로 물려줄 생각이에요. 아버지로서 해준 것은 별로 없지만 남을 위해 산 보람의 흔적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자식들도 이런 아비의 마음을 읽고 남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그는 주로 하체장애시설, 복지기관,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들을 찾아가 재활과 목욕, 청소 등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노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생전에 부모에게 못해준 것이 원한인지 노인들에게 잘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환갑인데 어르신들이 어리다고 부러워하죠. 재롱도 피우고 농담도 해드리면 너무 좋아합니다.” 그는 부모가 살아있을 때도 경로효친상을 받을 정도로 효자 아들이었다. “‘모두가 제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잘해드리면 어르신들도 저를 무척 따르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봉사한다기보다는 저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해요. 이 순간만큼은 걱정거리도 모두 사라지죠.” 산전수전 겪어봐야 인생의 ‘기쁨’ 알게 돼그가 받은 상장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무사고’에 대한 공로상이다. 자그마치 21년간 잡은 택시운전대를 놓은 것이 바로 지난해. 운수업을 하는 내내 사고 한번 내지 않은 모범운전수였던 것. “사실 개인택시가 소원이었죠. 그래서 사고 한번 내지 않고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개인택시 증차가 안 돼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평생직으로 생각했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을까. 결국 스트레스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람들 80%가 마비증상으로 불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행히도 저는 정상으로 돌아왔죠. 주위 사람들이 그러는데 좋은 일을 많이 해서 그렇대요. 앞으로 더 좋은 일 하라고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해요.”택시운수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지금은 아파트 경비를 하고 있다. “사실 눈앞이 캄캄했어요. 운전대를 놓을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당장 목에 풀칠을 해야 하는데 이 나이에 나를 받아 주는 곳이 아파트 경비뿐이더라고요.” 24시간 격일제 근무다. 근무조건이 운수업에 비하면 열악하다. 그래도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아파트 교통봉사도 노 씨 몫이다. “출·퇴근 시간과 학생들 등·하교 시간은 꼭 교통 봉사를 하고 있어요. 주민들도 덕분에 사고 없는 단지라고 고마워해요. 한 사람의 배려가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해요.” 뒷바라지는 언제나 부인 몫 어려운 살림에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내조 덕분이다. 부인입장에서는 상장이 달갑지 만은 않았을 터. “봉사한답시고 가정에 소홀히 하는데 좋아할 부인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점에서 아내에게 미안한 점이 많죠. 봉사활동을 핑계로 월급도 제대로 못 갖다 준 적도 많았거든요. 아내가 벌어서 자식들 가르치고 결혼도 시키고 말도 못하게 고맙죠. 이제는 제가 호강시켜줄 일만 남았어요.”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한 날보다 봉사한 시간이 더 많았던 노 씨. “봉사하러 갈 때마다 마음은 무거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느새 마음이 편해지죠. 그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되새김질하게 돼요. 비록 형편이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다보니 마음만은 부자랍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마음에서 우러나야 즐거운 일이죠.”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12-16
- 조선대병원 1층에서 ‘희귀화폐전시’ 동국화폐사 박용권(41)씨가 33년 이상 발로 뛰며 직접 수집해 온 화폐 4000여개 중 500여개를 모아 조선대학교 병원 1층 로비에서 오는 12월 31일(목)까지 희귀화폐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물뼈로 만든 골제패화, 철로 만든 의비전, 춘추시대 사람의 형상인 방족포, 칼끝이 뾰쪽한 모양인 첨수도, 칼끝이 둥근 모양인 원수도 등을 비롯해 진시황제 시대의 화폐, 고려시대 및 조선 첫번째 화폐인 조선통보와 상평통보 등 300여개와 구한말 조선은행권과 해방이후의 화폐, 100여개국 세계화폐 등 다양하고 희귀한 화폐들이 전시된다. 문의: 011-604-61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6
-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 전개 광주시와 (사)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용억)는 지난 9일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시작으로 결핵퇴치 재원마련 모금운동인 ‘2009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을 펼쳤다.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피겨의 여왕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모습과 함께 ‘김연아의 파이팅 이모티콘’을 주제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이 담겨 있다. 모금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휴대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도 발행됐다. 문의: 062- 613-43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6
- “청렴도 시험을 아시나요”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부패척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광산구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컨설팅을 받았다. 권익위는 컨설팅에 앞서 외부기관에 구 조직진단을 의뢰하고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내부고발제도 운영실태’ 등 18개 항목에 대해 이메일 조사 및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특히 인·허가 부서를 방문한 주민 50명을 무작위로 추출, 주민이 느끼는 공직사회 문제를 여과 없이 파악했다. 권익위는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구는 부패방지전담팀을 만들어 추진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8월에는 5급 이하 전체 공무원 771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문제는 공무원 행동강령과 관행으로 이뤄지는 사례 등을 묶은 40문항. 70점 이하를 받으면 재시험, 여기서 낙제점을 받으면 근무평점에서 감점(0.5점)을 받는다. 김일태 감사법무 팀장은 “낙제점을 받은 공무원은 없지만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청사 앞에 청·예·탁문을 설치했다. 조선 중종이 궁전 안뜰에 세 개의 문을 세워 청렴한 사람은 청문, 보통 사람은 예문, 부정한 사람은 탁문으로 출입토록 했던 데서 유래됐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옛 청백리를 본받아 광산구를 청백리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9-12-08
- 주관 있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코칭법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가 말을 잘 들으면 흐뭇해하고, 잘 듣지 않으면 몹시 걱정을 한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아이가 주관이 뚜렷하다는 증거며, 말을 잘 듣는다면 아이가 주관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내면의 힘! ‘주관 있는 아이로 키우기’에 대한 올 가이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로 돌변한 승원이(15).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고 무섭게 책만 읽어대더니 갑자기 “학원에 다닐 의미가 없다”고 선언하지 않나, 학원을 그만두고 나서는 농구와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 빠져 지내다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들을 설득해보려 해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면 절대 항복하지 않는 성향 때문에 속이 타기도 여러 번이었단다. 고집인지 주관인지 모를 승원이의 대쪽 같은 면모가 진가를 발휘한 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여전히 학원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더니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36등을 한 것. 세계 최대 갑부 빌 게이츠의 아버지 역시 자서전에서 아들을 키우는 과정이 ‘악몽’이었다고 표현했다. 학교 공부와는 담 쌓고 컴퓨터와 관련 책에만 빠져 있었으며, 결국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컴퓨터 회사를 차렸을 정도니 빌 게이츠는 부모 마음에 쏙 드는 모범생은 아니었을 듯싶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가 ‘주관’이 있는 아이일까? 주관 있는 아이 vs. 주관 없는 아이 한국리더십센터 남관희 교수는 “주관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힘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이 맞든 틀리든 의견을 표현하고 행동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을 보고 ‘주관 있는 사람’이라고 평한다는 것. 하지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소홀히 하고 컴퓨터에만 빠져 있는 아이를 ‘그대로 둬도 나중에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빌 게이츠는 비록 부모에게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반항아’였을지언정 하버드 법대에 입학했다는 것만으로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변 관리를 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아이가 주관 있는 아이라는 얘기. 반면 주관이 없는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을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부모가 좋아할까’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성향은 자신이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만 존중 받고 그렇지 않을 때는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얻은 결과물. 물론 부모는 아이에게 옳고 그른 것이나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별을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했겠지만, 자칫 ‘주관 없는 아이’라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관’과 ‘고집’은 다르다! 부모의 뜻을 꺾고 자기 생각을 강하게 표현하는 아이를 두고 ‘개성이 강한 아이’ 혹은 ‘원래 고집 센 아이’라고 좋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모들이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신철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신철희 소장은 “주관이 있는 아이의 주장은 논리적이면서 합리적이다. 따라서 남을 설득할 수 있는 호소력을 갖추고 자신의 주장을 위해 상대방 의견을 듣고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주관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보다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꺼이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는 반면, 고집은 타협이 없다”고 전한다. 이 소장은 덧붙여 자기 의견이 강한 자녀와 갈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아이의 말을 들어줄 거면 흔쾌히 들어주라”고 조언한다. 내 아이 ‘주관’ 키워주는 부모 코칭법 coaching 1. 시행착오에 투자하라 신철희 소장은 “주관은 사소한 생활 습관에서 스스로 하는 것들이 많아져야 생긴다”고 조언한다. 생활 습관은 부모가 뭐든 알아서 척척 해주고 생각만 주관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이가 좀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고, 그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아도 시행착오를 겪도록 지켜봐주는 부모의 모습이 필요하다. 진정 ‘자기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시행착오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필수 코스. coaching 2. 경청이 우선 주관에 힘을 실어주는 핵심 요소는 ‘자신감’. 자신감의 바탕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활할 때 견고히 다져진다. 부모에게 자신이 ‘이해’ 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끔 충분히 아이 의사를 존중해주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귀 기울여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용이 좀 미진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경험이 반복돼야 자신감을 갖기 때문이다. coaching 3. 질문의 기술도 필요 송지희 강사는 “부모의 태도 중 가장 중요한 건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말을 삼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정답을 주려 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답을 끄집어내도록 질문 하는 것이 포인트. 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ver.com 2009-12-08
- 요약의 뜻과 원리 요약이란 어떤 글의 핵심내용을 간추리거나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한 사실이나 지식, 의견, 주장 등을 객관적으로 줄여서 다시 구성해 쓰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요약은 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으며, 결국 요약 연습을 통해 ‘이해력’과 ‘표현력’이라는 두 가지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2. 좋은 요약문이란 무엇인가?요약을 위해서는 주어진 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것은 제대로 된 논술을 위해서 주제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것과 같다. 요약과 논술은 이 점에서 공통된다고 볼 수도 있다. 즉 논술이 주제에 대한 이해를 읽는 이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듯이 요약은 주어진 글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논술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설득이 목적인데 비해 요약은 설득보다 독자의 이해를 구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그러면 좋은 요약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알아보기로 한다.(1) 내용 : 주어진 글의 핵심, 즉 필자의 견해나 주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부수적인 내용은 삭제하면서 전체 글의 중심 내용이 요약문에 압축되어 있어야 한다.(2) 형식: 요약된 글 자체가 단락 구성이 잘 된 한 편의 글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주어진 글의 흐름에 따라 자기의 언어로 바꾸어 요약문을 적절히 재구성해야 하며, 그 글 자체가 긴밀성과 통일성을 갖추어야 한다.3. 문장 요약의 기본원리글의 중심 내용을 압축해서 옮기기 위해 글의 주제를 찾아내며 이를 기준으로 덜 중요한 것은 삭제하거나 압축적인 말로 대체해야 한다.(1) 사소하거나 불필요한 내용(수식어나 접속어, 독립어, 종속절 등)은 뺀다.⇒ 종속절의 내용을 생략하였다.(2) 같은 의미를 반복한 어휘나 어구는 하나만 쓴다.⇒ 서수사인 ‘첫째는, 둘째는...’은 생략(3) 하위 개념의 여러 단어들은 상위 개념의 단어로 바꾼다.*요약문은 본문에 나와 있는 형태와 순서를 그대로 지킬 필요는 없으나, 요약은 원래 글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아울러 문제에서 요구하는 분량은 정확히 지키고, 가감이 허용되는 범위를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009-12-08
- 전대병원,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병원 선정 전대병원(원장·김영진)이 전국에서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가장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심사평가원이 43개 종합전문병원을 대상으로 ‘2008년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가감지급 시범사업’ 평가결과에서 확인됐다. 전남대병원은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가장 낮춰 1등급을, 제왕절개분만률을 낮춰 2등급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
- 조대 언어교육원, 초·중 영어집중강좌 개설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최한용)은 2010년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집중강좌를 개설한다. 특히 영어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영어체험교육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초·중등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영어집중체험학교 =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언어의 4가지 영역에 맞춰 체계적인 영어 학습과 CLIP(내용언어통합교육), ENIE(영자신문활용교육)를 결합해 영어를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지난 여름방학 개설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2010년 1월 4일(월)~30일(토)까지 4주 동안 월수금 반과 화목토 반으로 나눠 주 3회 하루 7교시 수업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1~6년, 중학교 1~3년생으로 각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62-236-0241 △초등학교 영어집중강좌 = 말하기, 쓰기, 필수어휘 4000 등을 공부하는 강좌로, 회화 수준을 높이고 영어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의 연령대와 발달단계에 맞춰 총 8단계로 수업을 진행한다. 특성화 교육으로 초등영어 동화반도 운영한다. 12월 28일(월)~내년 1월 22일(금)까지 4주 동안 하루 3시간씩 총 60시간을 공부한다. 문의: 062-230-6675~6 △중학교영어 몰입교육 = 해외단기유학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강좌로 문법, 과학, 사회, 수학, 읽기와 쓰기 등 중학 과정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원어민 교사가 미국 초등학교 6학년 수학과 과학 교과서를 강의해 기본개념 정리는 물론 각종 실험을 직접 할 수 있게 된다. 기간은 12월 28일(월)~1월 22일(금)까지 4주 동안 하루 4시간씩 총 80시간을 공부한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