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3,06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EB-5 비자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 시기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은 종종 EB-5 프로그램과 비교되어 공평성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로 제기되곤 한다. 그 이유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에서 만들어진 미성년 입국자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을 폐지 시킨 것 그리고 시리아 난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소극적 태도와는 달리 미국에 투자를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매년 10,000명가량이 EB-5 비자를 승인(외국인 투자자의 가족까지 합산하게 되면 약 20,000명에서 50,000명까지 추정됨) 받아 미국에 입국하고 거주하게 되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EB-5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바탕으로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50만 달러 이상의 자금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이 투자는 일반적으로 부동산이나 기타 담보를 통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대출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외국인은 투자를 통해 美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앞서 언급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EB-5 프로그램의 시행에 대한 비교와 평가의 의견에 더하여 미국 내에는 EB-5에 대하여 많은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개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EB-5를 통해 美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미국 내에서의 비판과 부정적인 시각을 잘 인식하고 파악하는 것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EB-5 법안 개정에 관한 제반 사항에 더하여 시기를 예측하고 미국 內 투자처에 대한 판단과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첫째, EB-5는 부유한 외국인과 그들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소수의 자본가들 특히,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이익에만 도움이 된다는 시선이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Kushners)와 같은 개발업자들이 EB-5 투자자로부터 싼 금리의 대출을 통해 고급 아파트와 건물을 짓고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의 도움 없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부를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반면 집값과 의료비를 위해 대출을 해야 하는 사람들, 다시 말하자면 정말 돈이 필요한 일반 근로자들에게는 싼 금리의 대출 혜택이 돌아가고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둘째, EB-5 프로그램이 미국 경제를 개선하고 의회의 의도대로 미국 시민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에 입증의 문제를 포함하여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점과 함께 EB-5 자금을 통한 저금리 대출의 약 90%는 돈이 필요하지 않은 지역에서 이루어진다는 비판이다. 사실 EB-5의 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후 지역에 투자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낙후지역의 경계를 소위 경제적 게리맨더링(Economic Gerrymandering)을 통해 무너트리고 모든 곳을 낙후지역처럼 만들 수 있는 영리한(?) 구획 획정으로 뉴욕의 맨하튼과 같은 세계 최대의 도시 한복판에도 낙후 지역으로의 설정이 가능해진 현재의 실상 때문이다.셋째, EB-5 리저널센터를 외국의 자본이 소유할 수 있다는 염려와 함께 미국과 경쟁관계인 외국의 정보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 스파이가 EB-5 비자를 통해 미국에 안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런 다양한 비판과 이유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더 이상 EB-5를 현재와 같은 시장의 시스템에만 놓아두기보다는 정부를 통한 보다 엄격한 관리와 감독 하에서 이 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며 논리적 타당성을 얻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제껏 많은 억측들이 있어왔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앞으로의 EB-5 법안 변경과 개정에 관한 사항은 기정사실화 하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EB-5를 통해 美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계획을 가진 장래의 예비 투자자들은 모든 정책과 법의 적용에 있어서는 그 취지와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과거 시행한 법 그리고 정책적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은 가능한 지양한다는 인식을 전제로 하여 앞서 언급한 EB-5에 대한 미국 내 비판적 시각과 내용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한다면 투자의 시기와 투자처를 선택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배재한부대표트러스트헤이븐문의 02-569-8900, www.th-immigration.co.kr 2019-06-21
- 미국 국무부 공립 교환학생! 청소년 시절의 해외유학 경험, 정말 필요할까? 자녀들이 미국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유학하려는 이유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부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해외유학은 많은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에게 정서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 학교에서 유학하는 것은 자녀의 대학입시와 직업 선택, 더 나아가 자녀의 인생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우선 첫 번째로 청소년 시절의 유학 경험은 영어를 습득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특히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전혀 접할 수 없는 현지 학교 및 미국인 가정에서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므로 영어 실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되며, 1년 지난 후에는 본인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대학교에 가서도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통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천지 차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은 오늘날의 세계화된 시대에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며,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또한 해외 경험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처음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면 걱정이 앞서게 되지만, 전혀 다른 문화 속에 미국인 가정에서 생활하고 현지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며 성공적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다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경험은 학생들이 앞으로 겪게 될 도전과 장애물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미국 교환학생을 하게 되면, 모든 것들을 학생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수업을 따라가고, 숙제도 본인 스스로 해야 하며, 집안일도 도와야 한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독립심과 책임감도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이 대학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을 높여주며, 취업시장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배윤후원장유학센터문의 1661-8413, www.yuhakcenter.com 2019-06-21
- 영재고와 의대 입시의 비밀, 독해력! 최근 기사에 AI가 도쿄대 입시에 4번 도전했다 포기했다고 나오는데 실은 올해까지 9번 도전했다 실패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도로보군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아라이 노리코 국립정보학 연구소 센터장이 설계했는데 그녀가 쓴 책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에 보면 도전과 실패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도쿄대 논술형 시험에서 수학은 상위 1%안에 들었지만 국어(일본어)가 상위 20%로 국어(일본어) 때문에 불합격하였단다.최근 2019 수능을 비롯하여 6월 모의 평가 언어영역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고 아우성이다. 분석해보면 실제로 어려워진 부분은 단연코 독해력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독해력 문제만 5문제 출제되었고, 그것이 전체의 난이도를 어렵게 느끼기에 충분하게 만들었다.필자는 오래도록 서울대 특기자전형(현 일반 전형의 옛 명칭)을 비롯하여 수리논술, 의대 MMI 면접을 강의하며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많음을 절실히 느낀다. 서울대에 1차 합격을 한 학생정도라면 극상위권 학생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불구하고 수학적 독해는 차치하더라도 정작 언어적 독해를 요하는 부분에서 주저앉고 마는 경우를 빈번히 경험했다. 특히 전체적 맥락의 지문독해에서는 다소 강점을 보이지만 문장 독해에서는 10명중 7명꼴로 오답을 보였다,또한 필자는 최근 6년간 과학영재학교를 지원하는 중학생들에게 영재고 수학을 강의했다. 영재라고 한다면 의례히 모든 것이 뛰어나 보이지만, 실제로 과학이나 수학 영역에서는 월등히 뛰어난 역량을 보이지만 독해적 측면에서 애를 먹는다.2015년 교육개정과정에서 거의 모든 평가의 축은 독해력에 있다. 탐구보고서, 독서감상문, 체험보고서 등 읽고 정리하고 요약하는 수행평가방식과 수능 및 논술 등의 지필고사, 면접에 이르기까지 독해는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해결해내는 만능 도구임이 분명하다. 결국 그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줄 아느냐가 합격의 열쇠일 것이다.이종만소장메타스콜레 입시전략연구소문의 1688-3482, 010-7747-2735 2019-06-21
-
강남 술꾼들의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삼성역 1번과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중앙해장’은 이름만으로는 변두리의 허름한 해장국집을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강남 한복판에 있는 꽤 규모도 크고 깔끔한 해장국 전문점으로 강남지역 술꾼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해장국치고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들어간 내용물과 맛을 보고 나면 가격이나 맛에 모두 만족감이 상승한다.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만 문을 닫고 다른 날은 24시간 문을 열기 때문에 직장 회식이나 술자리 모임 후 늦은 밤 2차로 속 풀이 해장을 위해 찾는 손님들도 있고, 다음날 출근 전에 들러 해장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편이다.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한우 양·선지해장국’(9,000원)으로 선지를 비롯해 양, 천엽 등 부속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든든하면서도 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 해장국에 절인 고추를 반 스푼과 고추기름을 넣으면 국물이 더 칼칼하고, 고기와 부속물은 겨자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꼭 해장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위치: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7(대치동 996-16)영업시간: 매일 24시간 / 일요일 오후 10시~월요일 오전 10시 30분 휴무주차: 낮 30분 무료, 저녁 1시간 30분 무(주차 공간 부족)문의: 02-558-7905
2019-06-21
-
한우 특갈빗살로 일대 고기 맛 평정, 강남역 맛집 ‘모범갈빗살’
맛집과 명소가 많기로 유명한 강남역 일대에서 한우 특갈빗살 한가지만으로 일대 고기 맛을 평정한 맛집이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지오다노 건물 뒷골목에 위치한 강남역 맛집 ‘모범갈빗살’은 강남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한우 갈빗살을 푸짐하게 즐기며 친구들과 한 잔이나 동료들과 회식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맛집으로 요즘 인기가 좋다.최상의 한우 갈빗살 모범답안‘모범갈빗살’은 청담동에서 한우 등심 전문점으로 유명한 ‘명인등심’에서 만든 세컨드 브랜드 한우 특갈빗살 전문 고깃집이다. 이곳에서는 한우의 다양한 부위나 종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여느 고깃집과 달리 한우 특갈빗살 한가지만을 메뉴로 하고 있다. 그만큼 제공하는 고기의 맛과 육질에 군더더기 설명이 필요 없는 모범답안 같은 최상의 맛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의 고기보다 육즙이 풍부해 더욱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감칠맛이 나는 한우 갈빗살을 이곳에서는 육가공 전문가가 매장에서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큼 뼈를 직접 발골해 더욱 신선하고 맛이 좋다.매장에서 직접 발골한 갈빗살을 본갈빗살, 꽃갈빗살, 참갈빗살 등 다양한 종류로 골고루 맛보며 한 입 가득 나만의 ‘소확행’을 즐길 수 있고, 주말에 방문하면 흔히 구경하기 어려운 갈빗뼈 발골하는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가격도 착해 회식장소로 안성맞춤경북 안동의 직영목장과 고기를 직거래해 사용하는 ‘모범갈빗살’은 가격도 합리적이다. 1인분이 아닌 100g씩 판매하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먹을 만큼 적당량을 주문할 수 있고, 1~2층의 넓은 매장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테이블이 있어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 입맛을 돋우는 한우 육회는 선홍빛의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맛도 부드럽고 고소해 고기의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우 갈비살과 더욱 찰떡궁합인 강원도 횡성에서 공수한 된장과 막장으로 할머니 손맛을 느끼게 하는 시골 된장찌개와 한우 장조림과 함께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는 날치알을 곁들인 버터 비빔밥인 일명 ‘빠다밥’도 이곳에서 즐겨 찾는 인기 메뉴다.가성비 최고 점심 메뉴도 인기 만점한우 육회비빔밥, 한우 갈빗대곰탕, 모범 한우국밥 등 점심 메뉴도 인기 만점이다. 그중에서 직접 발골한 한우 갈빗대로 정성들여 푹 고은 국물과 잘 삶은 수육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 한우 갈빗대곰탕은 더운 여름 날 지친 직장인들에게 몸보신을 위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얼큰한 국물로 이열치열 여름나기 모범 한우국밥이나 주문하면 바로 뽑아 면이 쫄깃한 시원한 함흥냉면도 인기가 좋다. 한우 육회비빕밥(9,000원)을 제외한 모든 점심 메뉴는 가성비 좋은 가격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단, 가장 인기가 많은 점심 한우 갈빗대곰탕은 1일 30개 한정 판매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73길 38영업시간: 평일 점심 11시 30분~2시 30분, 저녁 오후 5시~10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점심 11시 30분~2시 30분, 저녁 오후 5시~10시주차: 주차 가능문의: 02-533-2588
2019-06-21
-
방배 카페골목 한국식 이자카야 ‘신남옥’
깔끔하고 정갈한 한식 요리에 가볍게 술 한 잔 하기 좋은 한국식 이자카야 ‘신남옥’은 방배동 카페골목 뒤 조용한 주택가 한 켠에 위치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포장마차 분위기 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선술집 분위기가 나는 이곳은 매장이 크거나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혼술을 즐기거나 삼삼오오 친구들과 가볍게 한 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특히 이곳은 푸짐하고도 맛깔난 남도 음식을 다양한 안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매콤한 양념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낙지호롱과 쌉쌀하고 향긋한 풍미가 더운 날씨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 더덕구이는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인기 메뉴다.담백하고 고소함이 입안 한 가득 퍼지는 한우 육전과 각종 버섯과 신선한 야채를 고기에 돌돌말아 정성스럽게 내놓는 차돌 야채찜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눈과 입이 즐거운 별미 안주다. 이외에도 해물 뚝배기, 묵은지 삼겹살찜, 통영 돌문어숙회, 묵은지 녹두전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한 안주로 즐길 수 있다.위치: 서초구 방배중앙로 29길 7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오후 6시~ 자정 12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95-8843
2019-06-21
-
기말고사가 코 앞! 가까운 데 공부할 곳, 우리 동네 열람실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 열람실이 갖춰진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심지어 동네 카페도 타이밍을 놓치면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이용이 아직은 낯선 중학생이라면 더욱 공부할 곳 찾기기 쉽지 않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모아보았다.강남구 도서관 열람실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 도서관 중 12개 도서관에서 열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 지역에 있는 도서관으로는 대치도서관(120석), 즐거운도서관(71석), 행복한도서관(88석)이 있다. 3곳 도서관은 모두 데스크에서 열람표를 받아서 입장하며, 외출은 최대 1시간까지 가능하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도곡동에 있는, 총 3개의 열람실에 394석의 좌석 수를 갖춘 큰 규모의 도서관이다.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에 한해 이용가능하며, 자동좌석발급시스템에서 자리 배정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시간 이용 시 5시간마다 연장해야 하며, 퇴실 시에도 반드시 퇴실 처리해야 한다. 지하에 편의점과 식당이 있으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도 갖추고 있다. 각 도서관 현황은 강남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이용 정보는 다음과 같다.# 대치도서관-위치 은마복지상가 2층 215호(대치역 3번, 4번 출구)-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9시-휴관일 둘째·넷째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즐거운도서관-위치 대치4동 문화센터 4층(한티역 2번 출구)-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행복한도서관-위치 대치2동 문화센터 3층(대현초등학교 인근)-이용시간 오전 6시 ~오후 10시-휴관일 둘째·넷째 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위치 도곡로 18길 57(도곡1동 문화센터 5층~6층)-이용시간 5층 1열람실- 오전 6시 ~오후 10시 6층 2, 3열람실- 오전 9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 열람실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개포도서관과 강남도서관에서도 무료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개포동 성당 맞은편에 있는 개포도서관은 2개의 열람실에 192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좌석발권기에서 회원증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회원 로그인을 통해 좌석표를 발급받고 입실하며, 장시간 이용 시 5시간마다 연장해야 한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으며, 지하에 식당과 매점도 운영된다. 삼릉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강남도서관은 1개의 열람실에 76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좌석발권기에서 회원증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회원 로그인을 통해 좌석표를 발급받고 입실하며, 6시간 이상 이용 시 연장신청을 해야 한다. 지하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물함과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개포도서관-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4길 30-이용시간 평일-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1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1시 주말-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0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0시-휴관일 둘째·넷째 목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강남도서관-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16길 45-이용시간 평일-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1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1시 주말-하절기(3-10월) 오전 7시 ~오후 10시, 동절기(11-2월) 오전 8시 ~오후 10시-휴관일 첫째·셋째 수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서초구# 양재종합 사회복지관 독서실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양재종합사회복지과 5층에는 독서실이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소통 열람실을 비롯해 유료로 운영되는 일일 열람실과 정기 열람실이 갖춰져 있다. 여성 전용실과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 휴게실과 사물함도 마련되어 있다. 열람실 입구에 좌석 배정기와 지폐 교환기가 마련되어 있고 좌석을 배정받은 다음에는 출력된 바코드 영수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며 화장실 출입 시에도 소지해야 한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위치 양재역 5번 출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5층-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법정공휴일 휴무)-이용요금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 월 이용 성인 45,000원, 청소년 40.000원-휴관일 법정 공휴일, 복지관 휴관일#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열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일단 모든 열람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2층 어린이 자료실을 제외하고 3층과 4층, 5층의 멀티미디어실과 세미나실은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책상마다 스탠드 등이 마련되어 있고 도서관 내 복사실과 휴게 공간,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내 각 동마다 개관한 작은 도서관 역시 행사가 없는 시간은 세미나실을 열람실로 개방 운영하고 있어 가까운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위치 9초선 사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서초 마을버스 1번, 2번-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이용요금 무료-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서초구립 우면산독서실정말 의외의 곳에 위치한 구립 독서실. 3호선 남부터미널역 현대 슈퍼빌 상가 2층과 3층에 위치한 구립 우면산 독서실은 열람석 144석, 멀티미디어실 23석, 북 카페 58석의 규모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다른 열람실보다 운영시간이 길고 휴관일도 한 달에 한 번이라 길게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열람실이다. 발권기계를 통해 좌석을 배정받고 30분미만의 외출은 ‘외출 설정’ 필요 없이 출구 게이트로 나갔다가 입구 게이트로 들어오면 되고, 30분 이상 2시간 이내의 외출은 1일 최대 3회까지 ‘외출’ 설정을 통해 가능하다.-위치 남부터미널역 5번, 4-2번 출구 현대슈퍼빌상가 201호와 301호(상가 출입구와 분리됨)-이용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이용요금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월 이용 성인 40,000원, 청소년 20,000원)-휴관일 명절, 근로자의 날, 매월 말일 휴관# 심산기념 문화센터 독서실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기념 문화센터 지하 1층에는 총 777석의 열람실을 갖춘 ‘심산 독서실’이 자리하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3개월 간 이용이 가능한 정기석 이용이 가능해 주기적으로 공부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을 구분해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실과 휴게실, 사물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일 이용자의 경우 빈자리가 있을 때 사물함 사용이 가능하고 정기석 이용자의 경우 매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사물함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위치 구반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혹은 일반 버스 142번, 서초구 마을버스 10번, 14번, 21번 심산문화센터 앞 하차.-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11시-이용요금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정기이용(3개월) 성인 120,000원, 청소년 75,000원-휴관일 매월 2째, 4째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연휴
2019-06-21
-
문화산책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시원하고 상쾌한 웃음으로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공연이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떨치고 흥겨운 시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소개한다.다채로운 음악이 더해진 <스쿨 오브 락> 뮤지컬 무대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최초의 월드투어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 중이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이다. 그가 다시 한 번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이 작품은 2003년에 개봉해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를 실제 뮤지컬로 탄생시킨 것이다.공연에서 가장 감흥을 불러일으킨 것은 역시 음악이다. 웨버는 이 작품에 대해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공연시간 내내 음악과 함께 행복감에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듀이의 종횡무진 열연과 아역배우들의 천재적인 연주주인공 듀이와 아역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라이브 무대는 이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내내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주인공 듀이는 관객들에게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주인공 듀이는 한 회 평균 5.6km를 뛰어다닌다고 한다. 천재적인 자질의 아역배우들도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케 한다. 악기의 무게가 버거워 보일 정도로 여린 아역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기타, 드럼, 키보드 등의 하모니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신나는 음악과 웃음 속에 묵직한 메시지 담아낸 휴먼 스토리생활고에 시달리는 힘겨운 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듀이는 어쩌면 철이 들지 않은 어른이고, 소위 철든 어른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한심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꿈 많고 순수한 아이들과 아무런 거림낌 없이 소통하며 그들이 다재다능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명문 사립학교의 규칙적인 일과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 살아가던 모범생 아이들은 듀이와 밴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며 한층 성장해간다. 철든 어른들이 자신들의 편향된 생각으로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외면하고 있다면, 이 작품은 음악과 웃음을 통해 그들에게 뼈아픈 메시지로 일침을 가한다.●기간: 2019년 6월 8일~8월 25일●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공연시간: 평일(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2시/7시 / 월요일 공연 없음●예매: 인터파크/예스24 등
2019-06-21
- 고지혈증, 증상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와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술을 많이 마시는 중년 남성이나 배불뚝이 남편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주변에서 날씬한 여성들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거나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지혈증, 어떻게 진단을 내리고 또 어떤 치료와 관리법이 필요한 지 7호선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강남지인병원’의 송영경(가정의학과 전문의/건장검진센터) 원장에게 들어봤다.기름진 혈관, 중대 질병의 지표송영경 원장은 “건장검진을 받으러온 사람들 중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사람은 그야말로 연령과 성별을 초월합니다. 특히 날씬한 여성분들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당장 약물치료가 시급한 경우도 많죠. 혈액과 혈관에 지질, 즉 기름 성분이 쌓이는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과 생활 습관적 요인, 호르몬적인 요인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되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라고 말했다.고지혈증은 공복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dL 이상이거나 중성지방 200㎎/dL 이상 또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40㎎/dL 미만, 저밀도 콜레스테롤(LDL)160㎎/dL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될 때 고지혈증 진단을 받게 된다.고지혈증은 그 자체로 특별한 증상이나 병증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 뇌혈관 등 중대 질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극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췌장염 등의 합병증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증상이나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 내 지질성분이 어느 정도인지, 또 이전 검진결과와 비교해 각 항목별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가족력,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이 원인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 요인,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지방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혈관 내 지질성분이 쌓이는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과도한 열량 섭취의 식습관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는 호르몬 영향으로 고지혈증이 생기기 쉽다.고지혈증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함께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경동맥은 목에서 뇌로 가는 큰 혈관으로 일단 쉽게 검사할 수 있고, 또 콜레스테롤이 잘 쌓이는 혈관으로 이곳 상태로 몸 전체의 혈관에 어느 정도 지질 성분이 쌓였는지 판단해 볼 수 있다. 또 뇌로 올라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중대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에는 경동맥 초음파가 기본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를 함께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또 고지혈증은 짧은 기간에도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최소 1년에 한 번씩 체크해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약물치료도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해야고지혈증 진단이 내려지면 개인적 위험도를 충분히 고려한 다음 약물치료 여부가 결정된다. 즉 나이, 성별, 비만도, 가족력 등을 고려해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치료할 지를 판단하게 된다. 먼저 식사조절과 운동요법으로 과체중 상태라면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도록 하고,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한다.특히 쇠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라면, 과자, 튀긴 음식) 등의 포화지방산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에 5번 먹었다면 2번이나 1번 섭취로 줄이도록 한다. 여기에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3회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보통 약물치료에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높은 경우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이 널리 쓰인다,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파이브레이트(fibrate) 계열, 나이아신(niacin) 계열의 약물과 오메가 3가 함께 처방된다.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약물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요법은 꾸준하게 유지해야 완전하게 약을 끊을 수 있게 된다. 2019-06-21
- 구안와사 알아보기 서초동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갑자기 구안와사에 걸려 안면마비가 왔다. 휴식을 취하면 나을 것으로 생각해 며칠간 직장까지 쉬었지만 회복이 늦어져 사적인 동창모임이나 골프모임 등도 모두 취소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안면 신경을 마비시키는 ‘구안와사’라는 질병은 단순히 병으로 인한 고통만 받는 것이 아니다. 얼굴이 비뚤어져서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구안와사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그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한의학박사), 단아한 한의원 의료진참고자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구안와사 1, 2권>, 도서출판 다나북스구안와사, 바이러스가 유양돌기에 침입해 발생많은 사람들이 구안와사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하면 생기는 병으로 생각한다. 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은 “한방에서는 구안와사를 와사풍, 면풍 등으로 불린다.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출혈, 뇌경색의 중추신경 문제와는 다르게 안면 부위의 말초신경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단아안 본초경희한의원’ 김성각 원장은 “귀 뒤에는 튀어나온 뼈인 ‘유양돌기’라는 부위가 있는데, 바이러스가 그쪽에 침입하는 병이 구안와사다. 유양돌기에서 안면신경이 빠져나오고 있어서 염증 때문에 신경을 건드리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안면 근육에 마비가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정훈 원장은 “제가 봤던 가장 어린 환자는 13살의 소양인 남학생으로 공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지면서 발생했다. 또한 40대 소음인 주부의 경우에는 소화 장애로 인한 원기부족으로 구안와사가 발병했고, 50대 태음인 남자의 경우에는 과한 음주 후 차가운 바닥에서 자고 난 이후 발생했다”고 다양한 체질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현대인들의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감정적인 억눌림,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말초신경 부위의 염증과 림프순환의 저해를 초래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안면부위 근육 마비, 눈물샘·침샘 등의 조절기능 문제구안와사의 발병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면 부위의 근육마비. 눈물샘, 침샘 등에 있는 근육마비로 인한 조절기능 상실 등이 있다.김정훈 원장은 “이마나 콧잔등에 주름이 잡히지 않거나 눈꺼풀이 감기지 않아 눈을 뜨고 있게 된다. 얼굴 한쪽의 표정근의 움직임이 없어지고, 입술의 움직임이 떨어져 물을 마시면 한쪽으로 새어나오기도 한다. 또한 눈물샘 조절이 안 되어 임의로 눈물이 흘러나오고 일부 미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초기 치료가 중요,치료 늦어지면 후유증 남는 중증질환구안와사는 많은 환자들이 그냥 놔두어도 저절로 나을 거라고 생각해 치료를 소홀히 하기 쉽다. 그렇지만 치료를 방치할 경우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갈 수도 있는 질환이다. 김정훈 원장은 “구안와사의 치료기간은 4~8주가 걸리며, 그 사이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잘 받아야 후유증이 적게 남는다. 아무리 바빠도 초기치료를 꼭 잘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구안와사의 치료는 체질에 따른 치료와 증상에 따른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은 체질에 따른 장부의 기운 편차가 다르기 때문에 면역기능 약화, 원기 부족, 간화, 심화의 치료도 체질에 맞추어서 진행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면역기능을 높인다고 무분별하게 홍삼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체질에 맞추어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근본치료와 함께 한약, 침 치료, 추나 교정, 약침, 뜸, 부항, 전침 등의 증상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단아안 정인호한의원’ 정인호 원장(구안와사 연구회 회장)은 “흔히 구안와사의 70%는 저절로 낫는다고 하는데, 이것을 거꾸로 이야기하면 30%는 평생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중증질환이다.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초기부터 열심히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김성각 원장은 “질환 초기에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신경의 지배를 받지 못하는 근육은 물질이 되는데 물질은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병가를 내고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Tip 구안와사 치료, 이것만은 꼭 조심해야●음주는 피한다. 음주는 치료를 더디게 하고 2개월 안에 치료가 안 되면 후유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흡연은 절대 금물이다. 마비를 복구하는 데는 환부에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 수축작용이 강하다.●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가정주부라면 가능하면 집안일도 피한다. 또한 운동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면 신경 쪽으로 혈액이 많이 가야 하는데, 운동을 해서 팔다리를 자꾸 움직이게 되면 혈류량이 사지 쪽으로 증가해 뇌신경 회복을 위한 혈액량이 부족하게 된다.●찬바람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그렇지만 과도한 사우나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오히려 기력이 떨어지고 몸이 피곤해질 수 있으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치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영양가 있고 소화기관에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눈에 피로를 주는 스마트폰 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눈물이 흐를 때는 눈을 비비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거즈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부분만 닦아낸다.구안와사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평소 생활 속에서 구안와사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김정훈 원장은 풍사가 평소 몸의 정기를 튼실하게 해 풍사가 침범할 수 없도록 생활 수칙에 대해 조언했다.●규칙적인 수면과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높인다.●식사는 영양 밸런스를 맞추어 골고루 먹는다.●평소 체질식단 관리를 통해서 건강관리를 한다.●야식과 과식은 몸을 피로하게 하고 건강을 해친다.●마음 상태를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한다. 2019-06-21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