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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이기는 건강관리 흔히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약의 기운이 땀과 함께 빠져 나간다고 생각해 여름철에는 보약을 먹길 꺼리는 경향이 있다.보약의 복용시기가 특별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여름이라고 해서 미리 약효가 없을까 봐 보약을 피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여름철이면 더위에 지쳐 피로가 쉽게 오고 식욕이 떨어지며 의욕마저 상실된다. 우리가 여름철에 삼계탕, 장어 등의 보양식을 먹는 것은 그만큼 여름이면 체력 소모가 커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여름보약은 떨어진 기를 돋우는 보기제한약의 치료 원칙 중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인체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 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처방의 배합은 동일한 질병이라도 분명히 다르다. 거림한의원 정문 원장은 “보약은 오히려 여름에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며 “땀은 분비물을 배출하는 것이고 보약은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체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만약 보약의 약효가 여름철 땀으로 다 빠져나간다면 여름철에도 삼계탕을 비롯한 각종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먹어도 땀으로 다 빠져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보양식을 먹는 이유는 더 많은 체력이 빠져나가서 힘들어지기 전에 미리 보충하자는 의도에서이다. 여름철 보약으로 기(氣)를 보하는데는 생맥산(生脈散) 청서익기탕(淸署益氣湯) 삼귀익원탕(蔘歸益元湯)등의 보기제가 처방된다.정 원장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삼(인삼의 잔뿌리)을 적당량 달여 음용수로 복용하면 원기회복에도 좋고 혈액순환에도 도움된다”고 조언한다. 미삼은 인삼이 안 맞는 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 등 누구나 복용할 수 있어 물 대용으로 손쉽게 달여 먹으면 된다. 그리고 인삼을 먹고자 한다면 건삼보다는 수삼이 좋다.오히려 여름에 체력이 떨어질수록 보약을 복용한다면 여름도 건강하게 나고 떨어진 체력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주하병, 열사병, 냉방병 등 예방이 중요여름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때다. 특히 더위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주하병(注夏病)에 걸리기 십상이다. 더운 날씨에 노출되어 오래 작업을 하거나 활동을 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으로 흔히 ‘여름탄다’고 말한다. 더운 기운이 과다하게 체내에 파고들면 병이 생기는데 몸 안의 더운 기운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떨어진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증상으로는 돌을 머리에 인 듯이 머리가 무겁고 아프면서 어지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속이 메스껍고 호흡이 가빠지는 것은 물론 손발이 화끈거리기까지 한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이 무기력해지면서 다리 힘이 탁 풀리는 등 쉽게 피로감에 빠져든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 이러한 증상 때문에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는 등 만사가 귀찮아진다. 주하병에 시달리면 식욕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냉면이나 국수 등으로 매끼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영양불균형에 빠져 건강하지 못한 여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하병으로 생긴 피곤과 무기력은 찬 음식 대신 따뜻한 기운의 음식으로 이겨내는 게 좋다. 주위 온도가 체온보다 높을 때 생길 수 있는 열사병도 여름 질병 중 하나다. 전체적으로 열이 나지만 손발은 차고 식은땀이 흐르면서 두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예기치 않게 생겨나는 복통과 설사도 차가운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여름에 흔히 생겨나는 질병이다. 냉방병도 빼놓을 수 없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낮추게 된다. 이처럼 덥다고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상. 두통과 오한이 들며 온몸이 무겁고 아픈 것이 그 증상이다. 실내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요 치료법이다. “주하병, 열사병, 냉방병 등 여름 질병을 피하려면 질병을 몰고 오는 원인을 미리 알고 피해 가는 방법뿐이다. 너무 더운 곳 혹은 습하고 냉기가 도는 곳에서 장시간 일하고 생활하는 것을 피하는 동시에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할”것을 정 원장은 권한다.김영희 리포터 lgoon02@hanmail.net 2009-07-15
- 층간 소음은 줄여주고, 안전성은 높여주고 아소방 매트는 아파트 층간 소음도 대폭 줄여주고 아이들이 다칠 염려 없이 놀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아이들에게 공중에 뜨는 기술을 가르칠 수도 없고, 속 편하게 1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3세, 5세 두 딸을 둔 박 모(32) 주부는 최근 잦아진 “시끄럽다”는 아랫집 항의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인한 아랫집 윗집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심할 경우 법적 분쟁을 넘어서 폭력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어린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소음 흡수, 충격 완충시켜줘 어린 아이 있는 가정에서 선호3세, 6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 모(39) 주부는 얼마전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통해 아파트 소음 방지 매트를 구입해 거실과 장난감 방에 깔았다. 일명 ‘아소방 매트’로 불리는 두꺼운 놀이방 매트다. 대략 15~20mm 두께의 ‘아소방 매트’는 소음을 흡수시켜 아파트 층간 소음을 줄여주고 탁월한 쿠션감으로 충격을 완충시켜 안전성면에서도 뛰어나다. 아소방 매트는 일반 놀이방 매트가 대개 2중 쿠션 구조임에 반해 3중 쿠션 구조로 만들어 소음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를 이용했고 디자인은 뽀로로와 친구들, 옐로우 베어, 푸우 친구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들도 다양하다. LG화학, 파크론 매트가 대표적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소방매트 층간소음 테스트 결과 주택건설기준 1등급 기준 40bd(중량충격음 기준)보다 39bd로 1등급보다 높은 성능을 과시한다. 국제 인증기관의 대표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SGS Testing Korea에 중금속 검사와 프탈레이트 검사를 의뢰해 모든 항목에서 해로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인정받은 안전한 제품이다”고 소개했다.회사, 인터넷 사이트마다 가격 천차만별, 중고 사이트도 인기아소방 매트는 크기와 두께에 따라 가격대가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인터넷 사이트마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제법 고가이다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를 활용하는 주부들도 많다.LG화학에서 선보이고 있는 아소방 매트는 두께 18mm, 크기는 140×210이다. 가격은 소비자가격이 30만원 선이다. 두께와 쿠션감이 뛰어나 어린 아이들 키우는 가정에서 주로 이용한다. 이보다 가격이 20만원 선으로 낮고 두께는 3mm 얇은 15mm이지만 크기가 한뼘 정도 큰 초대형 사이즈(140×230)도 선호도가 높다. 파크론 친환경 매트는 LG화학 초대형 사이즈의 반값 정도인 5~10만원 가량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아소방 매트를 구입한 김 모(36) 주부는 “두께도 18mm로 두꺼워서 아이가 다치거나 아래층 시끄러울까 걱정하는 스트레스가 대폭 줄었어요. 시중에서 30만원 가까이하던데 중고사이트에서 10만원 주고 구입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동물 그림들이 있어 분위기도 산뜻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가끔 운동할 때 요가매트 대신 쓰기도 하고 쓰임새가 많아요”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의 주거 형태가 아파트 온돌 문화이다 보니 이웃 간의 소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웃 간에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더 배려하는 여유와 자세가 더욱 절실해진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아파트 층간소음 시행사·시공사가 배상해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변주대)는 진해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씨 등 357명이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층간소음 피해를 입었다며 보수비용 등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시행사와 시공사가 6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6월 27일 밝혔다.신청인들은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가 아파트를 부실하게 시공해 분양함으로써 발생한 층간소음 피해에 대한 피해배상을 요구했다.위원회는 양당사자가 각각 선정한 두 측정전문기관이 동일한 신청인 아파트 거실에서 측정한 층간소음의 평균이 최고 61데시벨에 이르러 아파트 거주자의 피해인정 기준인 58데시벨을 초과함에 따라 피해배상을 결정하게 됐다.시행사와 시공사는 신청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사업계획 신청일이 법적 기준이 적용되기 이전이라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위원회는 당시의 주택건설기준에도 ‘공동주택의 바닥은 각 층간의 바닥충격음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아파트 사업계획이 층간소음 기준을 규정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기 이전에 신청된 점을 감안해 보수비의 50%를 감액했다. 장병호 기자 2009-07-15
- 홈플러스 일일특강 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등의 벌레도 기승을 부린다. 아이들이 밤잠을 설치는가 하면 외출시 모기 떼의 공격으로 가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경우 벌레퇴치 스프레이가 도움된다. 오는 7월 7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50분간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의 ''벌레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일일특강이 마련된다. 대상은 7세 이상 어린이며 천연화장품&비누만들기 전문강사 김영미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아플 때도 바이올린만 연주하면 아프지 않아요”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이기도한 정성철(45)씨. 인터뷰 시간에 늦게 도착했는데도 괜찮다며 활짝 웃으며 편하게 해주는 모습이 소년 같았다. 생각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스타일에 솔직히 조금 놀랐다. “음악을 하는 사람은 에너지가 많아 젊어 보이지요. 그런데 난 철도 없어요. 내가 1등이고 최고다. 내가 가장 잘났다라고 기만에 빠지기도 했거든요. 하하”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성철 악장의·약사 집안에서 혼자만 음악인그는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지금까지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형은 피아노, 동생은 첼로, 어릴 땐 형제끼리 트리오로 연주하곤 했는데 형과 동생은 중학교에 가면서 공부 때문 그만뒀단다. 현재 그의 형과 동생은 의사다. 할아버지가 한의사, 아버지는 약사, 어머니는 의사인 의·약사 집안에서 그가 음악을 전공하겠다하자 부모는 완강하게 반대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는 10년 동안 등지고 살만큼 갈등이 심했다. 그는 중3때부터는 한 번도 부모로 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단다. “할아버지께서 다행히 용돈을 많이 주셨어요. 몰래 용돈을 모으고, 교외에서 반주하고,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로 서울까지 가서 교수에게 레슨 받았어요” 경영대학에 입학했지만 대부분 음악학과 강의를 들었고 졸업 후 실내악단과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바이올린 수석으로 연주활동하며 대학원에 가서 음악을 전공했다.오케스트라 창단으로 악기에는 차압딱지까지생명력 있는 연주단체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1996년 몇몇 젊은 연주자를 모아 ‘부산스트링스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그러나 그에게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그는 연습실 임차료와 관리비는 물론, 적잖은 연주회 경비 일체를 책임졌다. 단원들에게 소액의 연주료를 지급하면서 카드대출과 사채 빚도 늘어났다. 연습실은 단전·단수되기 일쑤였고 비치된 악기에는 차압딱지가 붙었다. 아버지는 못마땅했지만 상당액수의 빛을 갚아주었다.부산을 대표하는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10년 후 악단은 사단법인 인코리안심포니로 거듭났지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거웠다. 개인 레슨에 하루 10시간 이상 꼬박 매달려도 여전히 빚이 남아있다.''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적 열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온 데는 그의 음악적 열정과 노력 때문 아닐까? 현재 그는 동아대 외래교수이면서 부산예고, 부산예중, 브니엘 예고에 출강하고있고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청소년 교향악단 ‘인코리안유스오케스트라’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훌륭한 연주자이면서 진정으로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 선생으로 남고 싶은 게 그의 변함없는 꿈이다. 여전히 개인레슨도 하면서 부지런히 뛰고 있지만 생활인으로서 삶, 음악인으로서의 삶, 두 삶을 다 만족스럽게 살기는 힘들단다. “음악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생활이 낙후되고, 생활에 치중하다보면 음악인으로서는 퇴보하게 되죠. 예술에만 전념하기에는 한 인간으로서 부족한 게 너무 많아요”좋은 연주를 많이 하고 오케스트라 문화가 활성화 된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학연과 지연을 초월해 많은 음악인을 수용하고 배출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내 연주 집중해서 듣고 있는 관객을 볼 때 가장 행복“음악을 좋아한다는 그 자체가 재능"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음악을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단다.“아플 때도 바이올린만 연주하면 아프지 않고 악기를 내려놓으면 아파요. 무대에서 즐기면서 연주할 때, 내 연주를 집중해서 듣고 있는 사람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인터뷰 내내 느낀 게 있다. 그와 함께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후원자가 생겼으면 하는 거다. 경제적인 후원 외에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듯하다. 그래서 아름다운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6-24
- 100% 무화학 발효 화장품 ''미애부'' 무료체험단 모집 국내 최초로 100% 무화학 발효 화장품이 개발(일부 품목 제외), 출시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 미애부가 지난 11월 출시한 100% 무화학 발효 화장품은 발효공법을 이용, 천연방부제와 천연 유화제를 개발, 배합함으로써 기존 화장품의 화학첨가제를 배제했다. 기존 화장품의 경우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여 통상 알레르기나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많았다. 하지만 (주)미애부가 출시한 화장품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안전한 화장품 운동''(캠페인 사이트:http://www.safecosmetics.org)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안정성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은 완벽한 천연 화장품이란 얘기다. (물은 0등급으로 분류됨)미애부 화장품은 피부에 필요한 6대 영양소가 골고루 든 곡물, 야채, 과일의 발효추출물이 들어있어 특히 피부의 미백과 항산화기능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와관련, 미애부 부산 뷰티존에서는 사전예약하시는 분에 한해서 100% 천연화장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며,6월에는 체험평가단을 모집하여 제품의 무료사용과 함께 홍보대사역을 위촉할 예정이다.문의: 070-7769-5575, 010-7714-5546 2009-06-24
- 들깨 칼국수의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 나이가 들수록 맛있어 지는 음식 몇 가지가 있다. 갓 지은 밥에 나물 넣고 비빈 비빔밥, 갓 무쳐 낸 생김치, 구수하게 속을 풀어주는 들깨국….어린 시절, 동네 아줌마들이 둘러 앉아 어느 집 제사 후 남은 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그 맛에 감탄하는 모습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제 나도 그 아줌마들만큼 나이가 들었다. 그 애매하던 맛들이 이제 정겹고 맛깔스럽다.가끔 그런 토속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가는 식당이 있다. 용호동 이기대 입구에서 부산은행 사거리 방향으로 10여 미터 걸어가면 ‘두울원 손 칼국수·항아리 수제비’ 집이 있다. 이 집의 단골 메뉴는 ‘들깨 칼국수’와 ‘돌솥 비빔밥’이다.그다지 걸죽해 보이지도 않는데 들깨 국물의 그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굵직한 칼국수 면발도 쫄깃쫄깃 참 맛있다. 이 칼국수를 먹을 때면 국수 좋아하시는 친정 엄마 생각이 난다. 많은 돌솥 비빔밥 식당 중에 이 집처럼 크고 두껍고 묵직한 돌솥에 비빔밥이 나오는 집이 있을까. 음식 나르는 식당 아줌마들의 손목이 아프지 않을지 걱정이다.지글지글 돌판 위에 가운데 허연 김이 나는 밥이 봉긋 솟아 있고 그 주위로 열 가지나 되는 나물, 고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고추장 양념장을 적당히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한참이나 뜨끈뜨끈 맛있는 돌솥밥이 고향집 음식처럼 푸근하게 느껴진다. 돌솥밥에 함께 곁들여 나오는 해물 순두부 국물도 참 개운하다. 감칠맛 나는 갓 담은 생김치 맛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두툼한 파전에 더덕 동동주 한 잔 걸쳐도 좋고, 해물 맛이 시원하고 항아리 수제비와 웰빙시대에 걸맞게 선보이고 있는 까만 콩국수도 더운 여름 잃기 쉬운 입맛을 살려준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6-24
- ''으랏차차 인생 한판... 정상에 오르기까지''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6월 23일 오후 2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이만기 인제대 교수를 초청해 ‘으랏차차 인생한판...정상에 오르기까지‘라는 주제로 해운대늘배움아카데미를 갖는다. 우리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삶의 지혜를 들어보는 해운대늘배움아카데미는 매 강연 때마다 객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해운대구의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이만기 교수는 1985년 프로씨름계에 입문한 이래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를 수상했으며 체육교육박사이다.이날 강연을 통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려움 그리고 인생철학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해운대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0회씩 우리나라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해운대구민은 물론 부산시민들에게 무료로 강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6-24
- 부산시 청년인턴 수시모집 부산시는 부산시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구·군 자치센터 등에서 일할 청년인턴을 수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30세 이하로 대학(전문대학 포함) 졸업자이면 된다. 근무는 주 5일, 1일 8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등에 가입해 준다. 노사정책과(T.888-23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국악 선율이 어우러져 전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풍향''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이번 무대는 김철호 전 국립국악원장이 지휘자로 나서 부산시민과 음악적 첫 만남을 가진다. 그 첫 무대로 부산대 교수 박환영의 농익은 연주력으로 나오는 청아한 대금의 선율과 관현악의 어울림으로 이생강의 독특한 표현법이 담긴 이생강류 대금 산조 협주곡 `죽향''을 선사한다. 경기도립국악단에서 피리를 연주하는 허지영은 맑고 부드러운 생황의 소리로 풍요로운 자연을 전한다. 아울러 이번 `풍향''에선 전통 장단과 선율을 바탕으로 만든 곡을 연주할 예정. 경기도당굿의 장단과 선율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정서의 창작 국악관현악곡 `선부리''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이후 처음 선보인다. 또 현악 합주 형태로 짜여진 `합주곡 1번'', 감미로운 가락과 애원조의 가락인 산조 가운데 대금 산조를 국악관현악과의 협주형태로 들려준다. 이밖에 아름다운 선율로 자연을 노래한 연주로는 연변목가와 생황 협주곡이 있다. ※문의: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607-61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참신한 문화예술활동 2억원 지원 부산시는 부산의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활동지원 시민공모사업''을 다음달 10일까지 신청 받는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의 지원분야는 부산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소재로 하는 △문화예술 창작사업 △시민문화 향유권 확대사업 △공공예술 사업 △기타 부산지역 문화 발전과 지역 문화에 파급효과가 큰 문화 예술 사업 등이다. 부산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 중 1개 사업을 선정해 2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다음달 공모 작품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원대상을 확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대상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부산 시민이나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단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또는 언론사 소식의 단체, 순수 문화예술 활동이 주목적이 아닌 학교, 종교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단체, 국공립 기관 및 산하 출연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단체는 제외. 부산시 문화예술과(T.888-346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