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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고] 예비고1 이기는 입시 전략 3대장, 지금 시작! 2028학년도부터 새로 시작되는 입시안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이다. 현 고1 학생들이 희생양이 되어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신 상대평가와 같은 굵직한 문제부터 학기별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작성이라는 학기를 중심으로 하는 고교학점제의 기본 내용마저 학교와 교사, 교육청의 엇박자로 원상 복구되는 마당에 씁쓸함을 금할 길 없다. 올 한 해 바뀐 입시 내용으로 고등학생들을 상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탬이 될 내용을 몇 자 적어 본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첫째, 나에게 맞는 고등학교 선정이다.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제외한 특목, 자사고와 일반고에서 나에게 잘 맞는 학교의 선정이 대입을 목표로 한 거의 모든 예비고1 학생들에게는 무엇 보다 중요하다. 특히 내신 상대평가 체제가 현 중3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상황이라 특히 더 그 중요성이 커진다. 특목고와 자사고 및 대치동 등의 학군지 고등학교를 생각하는 학생들이라면 특히 조금 더 고민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 희망 대학의 대학교 입결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하는 ‘희망’ 고등학교에서 내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는지를 먼저 잘 따져 보고 선택해야 곧 다가올 후회를 막을 수 있다. 둘째, 나의 실전 학업 역량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그것이다. 흔히 말하는 ‘고등 선행’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가 대치동 현장에서 보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성적에 가장 직접적인 요소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의 학습 태도와 열정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현재의 고교 시스템에서는 특히 1학년 성적이 대입 지원의 1차 판도를 결정한다고 할 때 10월 말 정도면 마무리되는 중학교 기말고사를 기점으로 고등 선행을 남은 4달 동안 어떠한 플랜으로 성실히 진행할 것인지가 학생의 대입과 이후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 모두는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셋째, 정확한 판단 받기이다. 위에서 말한 학생의 지원 희망 고등학교와 그에 걸맞는 고등 선행이 타당한지를 검증된 전문가에게 객관적으로 판단 받아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상외로 당사자 임에도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가급적 경험 많고 입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진정한 입시의 시작을 대비한다면 최소한 큰 실패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상담은 분명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게 할 것이고, 결과가 나온 이후에 받는 상담은 큰 후회만을 남길 것이다. 20년 이상 입시를 담당해 온 선생의 입장에서 진심을 담아 담담하게 이야기해 본다. 대치정연학원/유웨이 대치센터 박성철 원장문의 02-565-0177 2025-10-22
- [교육기고] 아이의 ‘어려운 질문’, 호기심을 지키는 현명한 대처법 아이들은 모르는 게 많고, 궁금한 것도 엄청 많다. “소달구지가 뭐야?”, “물레방아가 뭐야?”같은 단순한 질문은 그림책 속 그림을 보면서 쉽게 답해 줄 수 있다. 그런데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순간은 따로 있다. 바로 부모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가치관에 관한 질문을 던질 때이다.“가족은 같이 살아야 하는데 왜 이 사람은 공부한다고 집을 떠나?”, “나는 손이 있는데 강아지는 왜 손이 없어?” 같은 질문들이 대표적이다. 부모 입장에서 ‘공부를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식의 원론적인 답은 아이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또 적자생존이나 진화 과정 같은 복잡한 개념을 동원해 설명하는 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훌쩍 넘어 버린다.결국 아이는 ‘이해는 안 가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호기심이라는 연약한 싹은 시들고 만다. 궁금증이 생겨도 스스로 ‘뭔가가 있겠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단정 짓는 습관이 생긴다.호기심의 싹을 지키는 '역질문'의 힘이런 상황에서 호기심을 살리고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질문을 던지는 것이다.“생각해 보니 정말 그러네. 네 생각은 어때? 왜 그런 거 같아?”이렇게 되물으면 아이는 “공부가 엄청 좋아서 그런가? 공부가 너무 재미있는 거지”, “가족을 떠날 만큼 공부가 필요했던 거야”와 같이 자기 눈높이에서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펼치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아이의 답이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생각을 펼쳐 보는 경험이다.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정답을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도록 돕는 것이다.“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말이야. 아빠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가기 위해 가족이랑 떨어져서 살 것 같지는 않거든.”이런 식으로 부모의 관점을 더해 대화를 이어가면 아이는 자기 생각과 다른 관점을 접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결론이 없어도 괜찮다대화가 ‘공부를 해서 성공하려고’, ‘손이 있는 것보다 발이 네 개인 것이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서’와 같이 사실과 거리가 먼 결론으로 끝날 수도 있다. 아니면 결론 없이 대화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아이에게는 자기 눈높이에 맞게 생각을 전개해 보는 경험 자체가 가장 중요한 성장의 밑거름이다. 아이의 어려운 질문을 단순히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숙제가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최고의 대화 기회로 삼는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 2025-10-22
- [교육기고] 입시 영어는 ‘단어 밀도’가 핵심이고, ‘학습 효율’이 필수다! 수능 독해는 ‘기술’과 ‘훈련’, 그리고 풀이 ‘시간과의 전쟁’이다. 70분 동안 듣기와 독해를 병행하는 ‘멀티태스킹 기술’이 필요하고, 특정 문제에서 ‘풀이 순서와 선택지를 보는 방식을 훈련’하며, ‘근거 찾아 풀이’하는 정확도와 ‘검토하는 방식의 시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수능 시험의 특수한 구조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한두 번만 끼어도 독해 흐름과 내용 파악을 위한 흐름의 복구 시간이 눈 녹듯 사라진다. 그래서 관건은 양이 아니라 단어 밀도(지문에서 아는 단어의 비율)다. 최근 2010년 이후 더 많은 다양한 연구·실험들은 95%를 알아도 이해가 불안정하며, 98%에 가까워져야 추론함의 파악이 안정된다고 일관되게 보고한다. 요컨대, 고작 영어 지문 전체에서 3%의 차이가 더 채워졌는지 아닌지에 따라 이해도가 완전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독해력의 바닥을 까는 것은 문법이 아니라 아는 단어의 비율이라는 것이다.문제는 어떻게 98%에 빠르게 근접할 것인가이다. 답은 ‘더 오래’가 아니라 ‘더 똑똑하게’이다.* 계량화 : 하루 학습량이 아니라 미지어(모르는 단어) 비율을 주 단위로 측정한다. 기출·모평 지문에서 한 면당 미지어가 몇 개인지 수치로 관리하면, 진도 대신 밀도 상승이 눈에 보인다.* 압축: 파편적인 단어장을 버리고 시험지에 많이 뜨는 나만의 부족한 단어장에 부족한 주제나 소재를 먼저 구분해서 만든다(예 : 과학/인문/사회 각 300~400개). 동의·반의·어근을 붙여 회상 단서를 늘리되, 노트 페이지는 얇은 것을 선택해서 여러 권을 다양하게 갖기 위해 노력하면 좋다.이 전략이 작동하면 체감이 달라진다. 문장이 끊기지 않으니 속도가 붙고, 속도가 붙으니 추론 문항이 흔들리지 않는다. 결론은 단순하다. 수능 독해는 단어 밀도의 게임이고, 승부수는 시간을 태우는 근성이 아니라 밀도를 끌어올리는 효율이다. 오늘부터 공부 시간을 늘리지 말고, 미지어 비율을 낮추는 설계로 전환하라. 그 순간, 지문이 읽히고 정답이 보인다.대치스마트보카학원 유우선 원장문의 010-8848-6931 2025-10-22
- [교육기고] 민사고, 외대부고, 하나고, 특목고 진학? 고교 선택이 왜 중요할까? 중고등 시기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하고 자아 존중감 있는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고교 선택이 중요하다.자녀의 특성은 어릴 때부터 지켜본 부모님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모님들이 내 자녀가 좋은 학교, 안정된 직업, 사회적 성공을 기대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선택하는 꿈과 적성은 부모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한때 이과 성향인 경우, 경쟁력을 키워 준다고 수학이나 탐구과목∏ 등 고난도 심화과목을 선택하고, 수학을 어려워하면 문과 또는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꾸는 시대는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2028년 이후 수능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같은 통합과학, 통합사회를 공부하고 응시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 과학 개념을 균형 있게 학습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이다. 수학도 범위가 축소되고( 미적분∏. 기하 제외), 문항 배점이 세분화되어 변별력을 유지할 것이다.모든 부모가 자녀가 성장해 가면서 본인 스스로 진로 적성을 찾아가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고교 입학 전 적성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 아이의 적성은 무엇일까? 무엇을 잘하고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을까? 가까이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매년 특목고 입학 설명회에 참석했을 때마다 ‘학교만의 교육 철학, 교육과정,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당신의 자녀가 가장 흥미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잠재력을 찾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더 나아가 희망하는 대학 진학과 국내외 전문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민사고의 경우 입학 전형에서 예체능 교과 반영과 체력 평가도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고교 생활 3년이 부모의 기대치나 성적으로 정하는 진로나 전공 선택이 아닌 친구들과의 다양한 체험 활동, 동아리, 봉사. 프로젝트 활동 등 실생활에서 역할 수행을 통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고,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민족사관고를 비롯하여 외대부고, 하나고를 선택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학창 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삶의 방향과 진로를 선택하고, 진학으로 연계할 때 가장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대치퍼스트학원 김명자 원장문의 02-558-5529 2025-10-22
- [교육기고] K-디자인 시대, 고교 진학생을 위한 전략적 선택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세계 1위, '킹 오브 킹스'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 영화 역대 1위. K-애니메이션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벤츠, 페라리, 애플에서 활약하는 K-디자이너들의 성공도 이어진다. 이들의 공통점? 바로 체계적인 국내 디자인 교육을 받았다는 점이다. 고교 진학 후에도 상위권 진입 가능한 예체능"우리 아이가 시각적 재능을 보이는데, 지금 시작하기엔 늦은 것 아닌가?" 많은 학부모들의 현실적 고민이다. 디자인은 음악이나 순수 미술과 달리 고등학교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 실제로 홍익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생 중 예고 출신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동안 쌓아온 학업 역량이 중요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사고력, 분석력, 문제 해결력 등 교과 학습으로 기른 능력이 디자인 입시의 핵심 평가 요소가 된다. 세 갈래의 디자인 입시 전략디자인 입시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홍익대, 이화여대, 고려대가 대표적이다. 서류와 면접 과정에서 실기 요소를 포함해 종합 평가한다. 둘째, 기초 소양 실기로 서울대, 국민대, 한예종이 주력이다. 셋째, 기초 디자인으로 대부분 미대가 시행하는 일반적 실기다. 상위권 학생의 시너지 전략주목할 점은 학종과 기초 소양 실기가 평가 방향성이 겹친다는 것이다. 두 전형 모두 단순 재현보다 '생각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원하는 인재상도 비슷해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가 생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시에서 홍익대 학종을, 정시에서 서울대 실기를 동시에 준비한다.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는 입시학종과 기초 소양 실기는 기계적 반복 훈련이 아닌 '왜, 어떻게'를 묻는 평가다. 정해진 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분석하고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을 본다. 이는 현대 산업이 요구하는 '복잡한 문제를 시각적으로 해결하는' 통합적 디자인 역량과 직결된다. 시각적 사고에 재능을 보이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주목할 때다. 글로벌 기업 진출부터 스타트업 창업까지 디자인 전공이 열어 주는 길은 무궁무진하다. K-디자인이 세계를 선도하는 지금이 바로 도전할 때다.디자인 블루문 미술학원 송원근 원장문의 02-532-0508 2025-10-22
- [교육기고] 서울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수능 백분위+내신 강화’…최상위권 판도 흔든다! 서울대학교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시에서 표준점수 대신 등급과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고, 내신의 반영 비율을 두 배로 높였다는 점이다. 지난 9월 29일 서울대 입학본부가 공개한 ‘202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정시는 수능 중심 전형에 교과역량평가가 결합되는 형태로 유지된다고 한다. 한편, 수시에서는 지역균형전형의 추천 인원을 늘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 일반고 중심의 선발 기조를 강화했다. 수시 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운영되며, 지역균형전형 고등학교당 추천 인원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학생은 지원이 제한된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면 폐지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평가의 비중은 높아졌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SNU 역량평가 면접’은 창의적 문제 해결, 융합적 과제 수행, 분석적 주제 토론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단순 암기형 학습보다 교내 탐구 활동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수능최저가 사라진 만큼 학교 수업과 세특(세부능력특기사항), 탐구활동의 완성도가 서울대 합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시는 표준점수 대신 등급·백분위 점수로 반영되며 교과역량평가 비중이 40%로 확대된다. 내신이 강화된 듯 보이지만 5등급제 도입으로 변별력이 약화돼 실제 합격은 여전히 수능 백분위 상위권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이번 개편은 겉으로는 정성평가의 비중이 커진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수능과 학교생활의 균형을 동시에 요구하는 구조적 시험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백분위 체계에서는 점수 간 간극이 좁아 상위권 경쟁이 오히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신 비중 확대는 교과 성적 관리의 중요성을 높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단순화된 등급제로 인해 실질 변별력은 수능에 집중될 전망이다. 결국 ‘내신 상위권과 수능 상단 백분위’라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격 가능권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시의 경우, 추천 인원 확대와 수능최저 폐지로 일반고 학생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인데, 단순히 성적이 아닌 세특과 면접에서 전공 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교 교육의 충실성과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중시하는 전형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수시 = 일반고 중심, 정시 = 전국 단위 수능 상위권’이라는 구도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신 비중이 커졌지만, 실제 변별력은 수능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고 학생은 수시 서류·면접 역량 강화에, 특목·자사고 및 N수생은 정시 백분위 유지와 교과역량 대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의 이번 개편은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고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 역량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원장(전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문의 02-3428-8900 2025-10-22
- [교육기고] 막판 점검이 승부를 가른다. 수능 파이널 과학 체크 항목은? 수능이 코앞이다. 지금 시점의 과학 학습은 ‘새로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정확히 아는 것과 헷갈리는 것을 구분하는 시간이다. ‘공부량’이 아니라 ‘정리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남은 기간, 과학 파이널 점검의 핵심은 개념, 자료 해석, 그리고 실전 감각 세 가지다.첫째, 개념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연결이다.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 모두 단원 간 개념이 이어진다. 예를 들어 물리Ⅰ의 운동과 에너지 단원은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으로 연결되고, 생명과학Ⅰ의 세포 호흡과 광합성은 에너지 흐름이라는 큰 틀에서 만나며, 지구과학Ⅰ에서는 대기·해양·지권의 순환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문제 단원만 보는 공부’는 효율이 떨어진다. 각 단원의 경계선을 지우고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파이널 핵심이다.둘째, 자료 해석형 문항 대비가 관건이다.최근 수능 과학은 단순 계산보다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그래프를 말로 설명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그래프가 보여 주는 건 증가냐 감소냐?”, “변화의 이유는 무엇인가?”를 말로 정리하면 사고력이 살아난다. 특히 화학Ⅰ의 반응속도·평형, 생명과학Ⅰ의 유전, 지구과학Ⅰ의 기후 변화 단원은 자료 해석의 비중이 크므로 반드시 최근 3개년 수능과 평가원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셋째, 실전 감각 회복은 ‘시간 관리 훈련’에서 온다.많은 수험생이 개념은 아는데 시간에 쫓겨 실수한다. 파이널에는 하루 한 세트씩 실전 모의평가를 풀되,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 대신 ‘유형 노트’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계산 실수’, ‘조건 해석 오류’, ‘선지 판단 미흡’ 등으로 분류하면 다음 풀이에서 같은 유형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또한, 선택과목 간 체력 분배도 중요하다. 물리나 화학을 먼저 풀 경우 계산 피로가 누적되어 생명·지구 문제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과목 순서를 실제 시험 시간대에 맞춰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필수다.마지막으로, ‘새로운 문제집’은 피하자.지금은 깊이를 넓히기보다 정확성을 높이는 시기다. 교과 개념서와 평가원 기출만으로도 충분하다. ‘익숙한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낯선 문제를 대비하는 최선의 전략이다. 결국 파이널의 성패는 ‘양’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다. 과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논리 과목이다. 남은 기간, 머리보다 ‘정리 노트’를 믿고, 손보다 ‘생각의 방향’을 다듬자. 시간이 부족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문의 02-537-0517 2025-10-22
- [교육기고] 명문 보딩스쿨 입학 전략 : 입시는 ‘점수’보다 ‘질문’이다 10월, 서울에서는 미국 명문 보딩스쿨의 입학 담당자들이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많은 한국 가정이 여기에 참여하지만, 정작 무엇이 평가되고 있으며 어떤 경쟁이 이뤄지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미국 상위 보딩스쿨 중 일부는 매년 4개 대륙을 순회하며 약 4개월 동안 전 세계의 학생들과 학부모를 만난다. 이 학교들이 궁극적으로 찾는 학생은 단순한 성적 우수자가 아니다.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질과 태도를 갖춘 학생, 즉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학교의 문화를 바꾸는’ 유형의 인재를 선호한다.첫인상의 기술 : 말을 어떻게 꺼내는가?실제 한 설명회 현장. 두 가족이 차례로 입학사정관 앞에 선다.첫 번째 가족은 자녀의 수상 경력과 성적을 상세히 설명한다. 국제 콩쿠르 입상, 수학 경시대회 성과, 내신 만점 등 눈에 띄는 성취가 나열되지만, 학생의 성향이나 해당 학교와의 접점은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입학사정관이 아시아권 투어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듣는 전형적인 방식이며, 개별 학생에 대한 기억을 남기기 어렵다.두 번째 학생은“하크니스 토론법(Harkness method)에 대해 읽어 봤어요. 지금 학교에서는 친구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자주 하거든요. 이 방식이 제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이 질문은 곧바로 입학사정관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학생이 학교의 교육 철학을 사전에 조사하고, 자신의 실제 경험과 연결하여 질문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대화는 단순한 질의응답이 아니라 상호 이해를 전제로 한 본격적인 소통으로 전환된다. 사전에 준비된 지원자와 가족은 이 만남을 일방적인 정보 수집이 아니라, 학교와 학생이 서로를 평가하는 실질적인 상호 선택의 장으로 활용한다.완벽한 점수의 신화상위 보딩스쿨은 SSAT 고득점과 TOEFL 성적을 요구하지만, 이는 필수 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니다. 앤도버(Andover), 초트(Choate) 등은 SSAT 만점자조차 탈락시키기도 하며,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공동체에 독창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제 학생 가정은 성적이나 점수와 같은 정량 지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입학사정관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사고력과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본다:“왜 지구 반대편에서 살며 공부하려 하는가?”“뉴잉글랜드의 겨울과 그로 인한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이러한 질문에 스스로 답하지 못한다면, SSAT 상위 1% 점수도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대부분의 보딩스쿨은 SSAT 점수를 진단 도구 수준으로 간주하며, 오히려 학생의 성장 가능성, 진정성, 그리고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지원 동기를 평가의 핵심으로 삼는다.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입시에 실질적으로 성공하는 가족은 표면적인 정보가 아니라, 학교의 가치와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준비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의 차이가 있다:“입학률이 얼마인가요?”보다는→ “국제 학생이 문화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떤 멘토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나요?”“아이비리그 진학률은요?”보다는→ “예술과 과학을 동시에 진지하게 추구하는 학생을 위한 학업 지원 체계는 어떤가요?”실제 서울 행사에서는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홍보 자료에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어떻게 친구가 되도록 지원하나요?”이 한 문장으로 학생은 미국 교육 환경 속에서 자율성과 문화적 민감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명확히 전달했다. 일부 학교는 이 자리에서 바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며, 준비된 가족은 이를 실질적인 평가 기회로 전환시키지만, 준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이 기회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성숙함의 역설보딩스쿨은 자립할 만큼 성숙하면서도, 교육을 통해 확장 가능한 학생을 선호한다. 여기서의 성숙함은 어른스러운 말투나 조숙함이 아니다. 학교가 찾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역량이다:필요할 때 적절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능력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소통 능력공동체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한 입학 사정관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룸메이트에게 전혀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동아리를 만들며, 교사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질문을 던지는 학생.”이것은 특별한 천재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학교가 보는 핵심은 지적 호기심, 문화적 수용성, 감정적 회복력 같은 지속 가능한 자질이며, 이는 단기적인 시험 준비로는 형성되지 않는다.전문가의 조언 : ‘포장’이 아니라 ‘정밀한 준비’이러한 맥락에서 전문가의 역할은 단순히 전략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이 학교의 교육 철학과 문화에 진정성 있게 접속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준비를 돕는 데 있다.Apex Ivy는 다년간의 분석과 경험을 통해 각 보딩스쿨의 정량적 통계뿐만 아니라, 정성적 선발 기준과 문화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의 지원을 제공한다:어떤 질문이 실질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지지원자가 자신의 경험과 학교 철학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입시 전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입증할 것인지핵심은, 학교가 듣고 싶어 하는 문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공동체 내에서 자신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가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차별성을 만드는 결정적 요소다.기회의 창은, 지금 열려 있다보딩스쿨 입학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의 자리가 아니다. 이 만남은 학생의 학업 역량뿐 아니라, 문화적 적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인적 동기와 진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 받는 기회다.이 본질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한 학생과 가족은 단순히 입학 허가서를 넘어, 글로벌 교육 환경에서의 실질적 성장 기회를 얻는다. 대륙과 문화를 넘어서는 교육적 전환은, 준비된 질문과 전략적인 사고에서 출발한다.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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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향토 음식 강남 맛집 ‘공가네감자옹심이’
논현역 3번 출구 근처 영동프라자 1층에 있는 ‘공가네감자옹심이’는 강원도 양양에 본점이 있는 강원도 향토 음식점인데, 강남 논현동에도 서울직영점을 오픈해 강원도에 가지 않아도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매일 아침 국산 생감자를 갈아 직접 반죽해서 만드는 ‘감자옹심이’(12,000원)는 감자 100%로 밀도가 높아서 식감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감자옹심이와 더불어 국내산 감자를 직접 갈아서 만든 고소하고 바삭한 감자전(12,000원)도 곁들여 먹어볼 만하다.감자 요리 외에도 속초 국산 오징어에 국내산 찹쌀과 신선한 야채로 속을 채워 만든 ‘오징어누룽지순대’(19,000원), 쫄깃한 메밀피에 돼지고기, 야채, 김치, 면 등으로 소를 채운 ‘매밀전병’(10,000원), 강원도의 밥도둑 명태회무침(3,000원) 등도 맛볼 수 있다.‘공가네감자옹심이’의 메뉴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음식이라서 가족외식 메뉴로 좋고, 특히 감자옹심이는 따끈한 혼밥 메뉴로도 더할나위 없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28길 20 영동프라자 1층영업시간: 매일 10:30~21:30, 브레이크타임 14:30~16:00주차: 가능(유료 주차)문의: 0507-1311-8597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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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초밥과 감칠맛 나는 제철 숙성회, 학동역 ‘우제홍초밥’
한식이나 중식을 주로 먹다 보면 가끔은 담백한 생선 초밥이 떠오를 때가 있다. 단촛물에 잘 버무린 고슬고슬한 밥 위에 싱싱한 생선회가 살포시 올라간 초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배달 전문점은 가볍지만 아쉬움이 남고, 고급일식집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초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우제홍초밥’이 제격이다. 장인의 기술로 만든 정성 가득한 초밥 학동역 7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 ‘우제홍초밥’은 제철 숙성회와 신선한 초밥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식당인 만큼 상호에서부터 진정성과 책임감이 묻어난다. 매장 중앙에 씌어있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우제홍 대표의 경영철학을 보여준다. 우 대표는 “제가 처음 요식업에 입문했을 때 부모님께서 ‘먹는 걸 가지고 요령을 부려선 안 된다’고 늘 말씀하셨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겪은 뒤 초심을 다잡고 2년 전 이곳에 초밥집을 열었다고 말했다.준비된 재료는 반드시 당일 소진한다!‘우제홍초밥’은 준비된 재료는 반드시 그날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초밥의 기본인 쌀은 경기미와 신동진 쌀을 블렌딩해 최적의 식감을 구현하고, 초대리는 자체 배합 비율로 만들어 생선 본연의 맛을 한껏 살린다. 또한, 기본 초밥에는 와사비를 넣지 않고 생와사비를 별도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안으로 들어서니 쾌적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내부는 오픈 주방을 중심으로 15개 테이블과 60여 석의 자리를 배치했으며, 안쪽으로는 10인· 6인의 단독 룸 3개와 다찌석이 마련돼 각종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주방에서는 조리모를 쓴 다섯 명의 셰프들이 능숙한 솜씨로 활어를 손질한 후 숙성을 거쳐 손님상에 내놓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런치정식, 세트 메뉴 인기점심시간(11:00~15:00)에는 가성비 높은 ‘런치정식(11,000원)’이 인기다. 우동정식, 모밀정식, 라멘정식에 초밥 7피스가 곁들여진다. 곱배기 메뉴도 있어 양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세트 메뉴 역시 호응이 크다. 실속 세트, 알찬 세트, 푸짐 사시미 세트 등이 있으며 가격은 18,000~28,000원 선. 특히, ‘실속 세트(1인/18,000원)’는 연어샐러드, 유자 드레싱 양배추 샐러드, 뚝배기 우동, 초밥 7종(연어, 참치, 광어지느러미, 소고기, 장어, 초새우, 농어), 빵새우 튀김, 오자츠케 등 알찬 구성이다.초밥을 하나씩 집어 맛을 보니 그 신선함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거기에 얼큰한 우동까지 더해져 금상첨화다. ‘오차즈케’는 밥 위에 녹차를 부어 연어 타다끼 등을 얹어 먹는 일본식 가정 요리로 색다른 별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활어 사시미, 우니 삼합(관자, 성게알, 단새우, 감태), 주류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131길 7, 1층영업시간: 매일/11:00~22:00(명절 당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4,000원)문의: 02-511-1268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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