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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이는 건 싫어요! 글 : 포낙보청기, 펄청각재활연구소 배미란 청각학박사 필자는 인공와우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를만났습니다. 아이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묻습니다. ‘수술하면 안보이나요? 보청기처럼 이제 귀에 거는 것은 없는 거죠?’.‘이런! 인공와우는 보청기처럼 귀에 걸어야 하고 머리에 붙이는 장치도 있단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해 주어야 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머릿속에 장치를 삽입하니까 안보일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보이는 건 싫어요’. 하며 아이가 눈물을 흘립니다.사람들은 시력이 좋지 않으면 안경을 씁니다. 청력이 좋지 않으면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 걸을 수 없다면 휠체어나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보장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서는 아직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못하며 직접 그 장애의 대상인 우리들도 남들 눈에 드러나는 나의 다른 모습이 부끄럽고 싫기만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필자는 오체불만족으로 유명한 호주의 닉부이치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의 강연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그 혼란스럽던 기억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양팔 양다리가 생기다 말아서 말 그대로 몸통뿐인 젊은 청년은 너무 자신 있게 자기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오히려 건강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도 여러 차례 자신을 비관하고 생을 마감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이겨내게 한 한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성서의 한 구절 이었습니다. ‘바로 그렇게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새 해가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또 다른 희망에 부풀어 새로운 꿈을 꿉니다. 국회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우의 권리를 보호하네 어쩌네 법이 통과되었네 시끄럽습니다. 어쩌면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 반갑지만 이번에도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실제적인 인권이 보장되기를 바랍니다. 장애를 손가락질 받는 것이 두려워 드러내지 못하는 사회 한 켠에서 불편함을 이겨내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웃을 봅니다. 우리는 그 이웃들이 자신을 불편함에 당당해 지기를 기대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이정민의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의 주인공,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라!” 글 :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부천상동센터 원장 이정민 (032-326-7109 / 010-4326-7109) 엄마가 아이와 전쟁을 벌이는 시기가 바로 ‘방학’이다. 학기 중에는 아이가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부딪힐 시간이 별로 없지만, 방학이 되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그러다 보니 공부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속이 터져 싸우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의 고민이 이런 데서 시작된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싸우지 않고 즐겁게 방학을 보낼 것인가? 어떻게 화내지 않고 공부를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고민들에 대해 주인공의 공부습관 전문가 이정민이 제안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방학플래닝’이 바로 그것이다. 방학플래닝은 방학생활계획표가 아니다방학플래닝은 말 그대로,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방학플래닝은 ‘방학생활계획표’를 짜는 게 아니다. 방학생활계획표는 시간대별로 해야 할 일(TO DO LIST)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을 짜다 보면 왜, 무엇 때문에 계획을 실천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충분하게 되지 않는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작심삼일에 그치게 된다.방학플래닝은 방학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시간 계획과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 선택과 집중방학플래닝을 할 때는 인생 전체를 보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 이루고 싶은 꿈과 학창 시절의 목표를 생각하면서 이번 방학에는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을 벌리기 보다는 한 가지 일을 선택,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방학 기간에 여러 종류의 학원을 다니거나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하기 보다 꼭 해야 할 한 가지 목표를 세워야 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보면 계획을 실천하기 쉬워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장기적 관점으로 방학을 보고 플래닝하는 것’, ‘한 가지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을 유념한다면 방학플래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영역을 플래닝방학플래닝은 ‘공부계획’과 ‘경험계획’, ‘습관계획’ 이렇게 3가지 영역을 계획하면 된다. 공부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 ‘수학문제집 1권을 3번 반복해서 풀기’, ’영어 동화책 한 권 읽기’ 등 세부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된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교재와 도구, 분량, 범위, 공부시간 등을 정한다.경험 계획은 방학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학창시절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려하고 계획을 세우면 된다. 마지막 세번 째는 습관계획이다.방학은 아이가 게을러지기 쉬운 시간이다. 밤늦게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나쁜 습관을 만들기 좋다. 때문에 습관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평소 고치고 싶었던 나쁜 습관을 하나 정해 훈련하는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아이 스스로 고쳐야 할 습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리스트에 적은 다음, 그 중 하나를 골라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만약, 밤늦게 까지 드라마를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면, ‘드라마는 일주일에 두 번만 본다’ 라는 식으로 짜는 것이다. ‘방학플래닝’을 실천하게 되면 아이와 싸우지 않고 WIN-WIN하며 보내는 것은 물론, 아이 스스로 자기 시간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 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이번 방학 때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 방학플래닝을 해보는 게 어떨까?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에게 계획 실천에 대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아이와 함께 보내는 평화로운 방학, 엄마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말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방학 중 직장맘 자녀를 위한 ‘엄마손밥상’ 긴 방학이 시작되면 직장맘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온 종일 혼자 집에 있는 아이들 식사 때문이다. 엄마는 일하러 이른 아침 출근 하지만 아이들은 집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 일수다. 엄마가 출근해도 따뜻한 밥을 먹이고 생활지도를 돕는 방법은 없을까. LH공사가 관리소와 손잡고 엄마손밥상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따뜻한 점심 엄마가 차려준 것 같아 LH공사와 시민단체인 주거복지연대는 방학 중에 아이들 점심문제를 해결하고 아파트 단지 내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6년 전부터 엄마손밥상프로젝트를 시작했다.지금까지 수원 매탄 6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75개 단지에서 엄마손밥상을 차리고 있다. 부천지역 엄마손밥상은 상동 하얀마을3단지(2호점)와 부천여월2단지(31호점) 아파트에서 차려지고 있다. 아파트단지 내 엄마손밥상에서는 아이들에게 점심을 차려주는 것은 물론, 오후에는 특별 프로그램까지 운영중이다.부천여월2단지 부녀회 한인수 부회장은 “지난 여름방학에 호응이 좋아 올 겨울방학에는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나와 점심을 먹고 있다. 이아들은 혼자 밥을 차려먹기 힘들거나 혼자 집에 있기를 무서워하는 초등 저학년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한문공부, 동화구연, 한지공예로 재미 붙여상동 하얀마을3단지에도 올 겨울 엄마손밥상을 차렸다.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나와 따끈한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다. 밥상을 물린 아이들은 관리소 빈공간인 회의실로 모인다. 종이접기와 한지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여월2단지아파트 아이들도 식사 후 프로그램 참여에 호응이 좋은 편이다. 아이들은 주민 자원봉사 강사들의 도움으로 붓글씨와 한문을 배운다. 구수한 옛날이야기와 낱말풀이 등이 곁들인 동네 어른들의 강의가 지루하지 않아 좋다.하얀마을3단지 유난희 관리소장은 “엄마손밥상의 원래 목적은 개별 독립세대 단위의 단절된 아파트 생활에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점심식사를 매개로 주민들이 모여 단지내 문제를 얘기하고 공감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문화와 주거복지 대안 찾기‘출근하면 애들 밥상은 누가 차리나’란 걱정에서 시작한 ‘엄마손밥상’ 프로젝트는 시행을 거듭할수록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기간에 엄마가 차린 것처럼 따뜻한 밥상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여가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물론 단지 내 엄마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우선 건설업체의 사회공헌자금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금 여력에 따라 밥상을 차리는 아파트 단지의 수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주거복지연대 강혜경 총무는 “자금지원 외에도 단지 내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진행 인력을 모으는 일도 쉽지 않다. 또 현재 식사제공과 케어 수준에서 교육적 내용도 더 필요하다. 주민 요구도가 높은 학습지도와 각종 활동을 맡을 지역의 전문가 그룹 참여도 엄마손밥상의 메뉴를 더 넓히는 과제로 남는다”고 말했다. Tip ‘엄마손밥상’ 우리 아파트에도 가능할까-대상은 주거밀집 지역으로 LH공사를 비롯해 일반 아파트도 가능하다.-진행할 주체가 있어야 한다. 아파트 공동체 문화에 뜻을 같이한 관리사무소, 지역주민, 해당 건축회사, 지역봉사단체 등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고 내용을 상의한다.-프로그램은 주거복지연대(02-816-1680)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엄마손밥상’ 사례와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엄마손밥상은 식사와 캐어 중심인 반면, 엄마손책상은 여기에 공부방이 추가된 형태로 학습을 꾸준히 지도할 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엄마손 프로젝트는 조리사 외에도 단지주민 중 전현직 간호사나 영양사, 교사, 상담사 등의 참여도에 따라 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할 수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부천 준기숙형 영·수 전문학원 ‘비욘드’ 하위권 ‘영어는 기초 단어와 문법. 수학은 기초 연산 반복’중위권 ‘영어는 학년 진도 + 심화 학습. 수학은 지난 학기 반복 +선행 학습’상위권 ‘고등수학과 고등영어 실력 맛보면 성취감 UP!’ 하루 330분씩 학습 & 학습계획서 관리 김준성(가명, 15세)군은 학교가 끝나면 영어와 수학에 관한 자기 실력을 15분씩 테스트한다. 70분씩의 정규 과목을 공부한 뒤에 저녁을 먹은 준성이는 독서실과 습관화실에서 저녁 10시까지 자습한다. 자습시간에는 숙제와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이 때 준성이를 맡은 전담 멘토는 학습계획서를 검사한다. 이 속에는 오늘의 숙제와 공부계획, 영어와 수학에 대한 습관화 점수, 오늘의 평가들이 들어있다. 또한 멘토는 타 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전체적인 학습법을 꼼꼼하게 관리해준다. 준성이가 다니는 영, 수 전문 비욘드 학원은 준 기숙형으로 ‘공부 버릇을 길러주는’ 곳이다. 한 반에 6명을 배치한 소수정예 시스템과 레벨별 수업으로 단 한 명의 학생도 들러리가 되지 않게 관리한다. 이곳 조성준 원장은 “학생들은 매 주 토요일마다 다음 주 계획을 잡고 실행하는데 전 과목과 타 과목을 케어하는 전담 멘토가 세심하게 관리해준다”며 “학생들과 강사는 서로 믿는 마음으로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반복 수업과 튜터링으로 만드는 공부 버릇 준성이는 수업시간에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면 그 문제를 풀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런 학생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반복 학습해야 한다. 그 날 공부한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준성이는 답답한 문제를 비욘드의 반복수업과 튜터링으로 해결했다. “집에서 숙제할 때 해결이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학생들이 풀지 못한 문제는 자습 전담 강사와 질의응답 강사에게 물으면 철저하게 관리해준다”고 조 원장은 말한다. 영어와 수학 과목은 자기 학년의 실력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시키며 가야 하지만 학년이 올라갔을 때 부족하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기존 학년의 것을 다시 짚어주면 되니까. 비욘드는 이를 위한 클리닉 차원의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생은 수학 방정식과 함수, 인수분해 과정과 같은 주제의 고등수학 과정을, 중학 영어 문법과 고등 영어를 가르친다. 고학년들은 클리닉 수업을, 저학년은 점프 업,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터치해준다. 초등학생은 지금부터 공부하면 되고, 중학생 수학은 기초 연산을, 영어는 기초단어와 문법을 매일 반복하면 된다. 고등학생은 공통수학을 병행하면서 수학1과 수능 단어와 중등 단어를 함께 외워나간다. 조 원장은 “하위권 학생들은 영어 기초 단어와 문법, 수학은 기초 연산을 반복 연습하고 중위권은 자기 학년의 진도와 심화 부분을 짚어나간다. 방학 때는 다음 학년의 선행과 지난 학기를 반복 학습하는 게 좋다. 상위권은 고차원적인 고등수학과 영어를 맛보라”고 조언했다. 미니 인터뷰 - 비욘드 조성준 원장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 A라는 문제를 풀지 못하면 책을 찾아서라도 풀어야 한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풀리지 않을 때는 어떤 식으로 생각했는지,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확인해라. 그러면서 꼬인 부분을 알아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해결이 가능하다. 어디서 틀렸는지를 알 수 있는 오답노트도 써야 한다. 학습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예의와 성실함이다. 요즘은 맞춤법이 틀리고 글씨를 바르게 쓰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한 달에 한 번 독후감을 쓰는 공부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전 과목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공부 감각을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는 원래 못해요”보다 “공부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하자. 밥 먹는 것, 화장실 가는 것도 잊었다고 했을 때 진정한 공부는 시작되는 것이다. “영어와 수학 공부를 잘하려면?” □ 수준에 맞는 학습 담당 멘토가 필요해!□ 천천히 시간주고 알아듣도록 설명해줘!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유인숙(가명, 42, 원미동) 씨. 그녀의 아이는 영어와 수학 점수가 50점을 밑돈다는데. 학원에 다니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그래서 유명하다는 학원으로 옮겨도 봤지만 소용없었다. 대학에 가려면 지금부터 영, 수 실력을 잡아둬야 할 텐데 걱정이라는 유 씨의 하소연은 중, 하위권 아이들의 한결같은 고민이기도 하다. 영어와 수학,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그래서 물어봤다. 영어와 수학 점수가 하위권인 자녀를 둔 부천지역의 엄마들에게. 익명을 요구한 그녀들은 영, 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비욘드 영, 수 전문학원의 조성준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의 조언을 잘 읽고 실천해보자. 완성의 순간에 도달할 때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니까. Q 영어, 수학 공부 왜 해야 하나요? A 영, 수를 못해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우리도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잘 살려면 영, 수를 공부해야 한다. 유명 대학을 나와야 사회적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름 있는 대학에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와 수학을 마스터해야 한다. 중학교 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나뉘는 두 과목의 틀을 잡고 간 학생이라면 고등학생 때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얻어서 여유로울 것이다. Q 영, 수의 기초는 언제부터?A 자기 학년 공부를 제대로 해라. 초등 과정을 놓치고 중학교에 올라가면 기초연산이 되지 않고 거기다 응용문제를 풀려면 더욱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 수학은 기초 연산을, 초등 저학년 영어는 노래나 동화로 영어 감각을, 고학년은 문법 수업을 함께 키워야 한다. 아울러 수학과 영어를 공부하면서 국어 능력을 함께 기르는 습관도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긴 시간 동안의 공부는 역효과가 나므로 알맞게 공부하자. 단어도 알고 문법도 이해하지만 해석을 못하는 학생이 있다. 이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렇다. 두 과목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어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Q 학습동기를 높이는 방법은? A 호기심이 왕성할 때다. ‘내가 조금이라도 저 문제를 알고 간다’고 생각만 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이렇게 반복 학습을 하다보면 성적은 올라간다. 중요한 것은 공부는 학생이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부를 제대로 시킬 수 있는 학습처의 선택이 필요하 2012-01-11
-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개원식 개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주최한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개원식이 지난 2일 오후 5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첫 수업과 개원식을 함께 열고 총 3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날 개원식에는 원장인 이정범 영화감독과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 장경내 조직부위원장, 김영국 부천시 복지문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정범 원장은 “영화 만들기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화아카데미의 첫 날은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영화의 이해’, 박진형 수석 프로그래머의 ‘단편 영화 감상과 토론’으로 진행했다. 이번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제작하는 학생들의 작품은 오는 7월 제 16회 PiFan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섹션에서 전편을 선보이며 경기도 교육감상과 PiFan 조직위원장상 등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상급학교 관련학과 진학 시 추천서 발급 등의 혜택과 영화제 개, 폐막식에 정식 초청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1월은 자동차 세테크의 달 부천시 원미구는 1월 말까지 연간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자동차세 선납제도’를 운영한다. 자동차세 선납제도는 연2회 부과하는 자동차세를 미리 한 번에 납부하면 10%의 할인을 해주는 제도다. 원미구는 1월 중에 선납 고지서를 우편 발송 할 계획이다. 16일까지 우편물을 받지 못한 경우 원미구청 세무1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서도 자동차세 선납이 가능하다. 다만 자동차세 선납 후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할 경우 이후 납부된 세금은 돌려받을 수도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생각하는 놀이학습 ‘킨더라임’ 다중지능 원리에 의한 영역별 수업 … 자체교육브랜드 개발로 교육비 부담 줄여 일생에서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린 유아 유치과정. 이 시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떤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유아 유치과정의 아이들은 언어와 창의사고력, 예체능 영역 등 그 흡수력이 가장 활발하고 빠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다중지론연구소의 교육원리에 기초해 유아교육 자체브랜드로 부천지역에서 10년차에 접어든 ‘킨더라임’을 소개한다. 아이는 즐겁고 엄마부담 적은 교유기관킨더라임의 아이들은 아침이면 엄마보다 먼저 가방을 들고 나선다. 킨더라임에 가면 매일매일 동화와 노래가 즐겁기 때문이다. 신나는 체육수업은 말 할 것도 없다. 원어민 선생님과 게임을 즐기며 영어 배우기. 가베로 도형을 익히고 유럽식 교구로 배우는 놀이수학도 재미있다.킨더라임 아이들이 즐거운 이유는 따분하고 판에 박힌 유아용 프로그램을 탈피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원을 이끄는 박지영 원장의 교육경험 노하우가 자리한다. 박 원장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입장에서 필요한 유아유치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박 원장은 “내년이면 킨더라임이 10년 역사로 접어든다. 놀이학교 식의 유아유치과정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오래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학부모님들이 교육내용을 인정하고 신뢰한 결과”라며 “킨더라임이 일반 유아유치프렌차이즈점과 다른 특징은 교육원리에 따른 프로그램의 탄력적 운영”이라고 말했다.킨더라임은 특허청 상표 등록권을 획득한 자체 브랜드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실제 필요한 내용으로 짜여진 반면 같은 과정의 교육기관보다 교육비는 저렴하다. 엄마는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아이는 놀이학습이 즐거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언어, 아트, 창의사고력의 ‘다중지론 교육원리’란킨더라임의 수업은 영역별 프로그램이다. 영역별 프로그램의 배경에는 다중지론 교육원리가 자리한다. 다중지론 원리란 크게 언어와 창의사고력, 예체능 아트 영역의 상호작용이다.박 원장은 “최근 들어 유아들의 교육환경 노출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다. 특히 4~5세 연령대는 활발한 자극반응과 인지능력을 보이는 시기이다. 때문에 같은 영역별 프로그램이라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가에 따라 교육적 효과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킨더라임은 서울대 교육학 유숙희 박사의 다중지능연구소의 교육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자중지론의 목표는 유아의 균형 잡힌 신체와 지능발달이다. 원에서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반 구성을 5~10명으로 한다. 킨더라임이 매 회 수업에서 소수정예반을 고집하는 더 큰 이유는 지식전달 외에도 따로 있다. 자신감과 리더십을 위해서다. 아이들은 수업에서 도입단계와 토론, 묻고 답하기, 결과 도출과 마무리 등 매순간 구릅과 교사와의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력을 기른다. 뿐만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친구를 배려하는 인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이다. 초등과정 연계한 리더십 교육에 주목 킨더라임은 독일어로 동요 또는 동시라는 뜻이다. 아이들은 학습 강요 대신 가베, 놀이수학, 샌드, 이야기놀이터,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등 창의성을 높이는 생각하는 놀이학습에 몰두한다.다중지론 원리 외에도 킨더라임 프로그램의 특징은 연령별로 구성한 습득단계이다. 4세는 감성 및 창의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5세는 사고력 및 다중지능자극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언어 발달을 위해 한국어:영어교육 비율을 65:35%로 두고 있다. 박 원장은 “6세 이후부터는 취학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과정 자체를 전략적 사고력과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다. 특히 초등과정과 연계해 영역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언어습득도 영어비율을 50%까지 높여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유치과정에서 잠재력 발달을 경험한 아이들은 초등과정에서도 자신감과 높은 성취동기를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킨더라임 교육이 같은 그룹이라도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계발시키는 이유도 사고력은 물론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문의 : 032-229-99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축농증과 자가치료방법 글 : 코비한의원 권오삼원장 “코가 너무 막혀 숨도 못쉬겠고 누런 콧물과 악취로 너무 힘들어요. 광대뼈도 너무 아파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이렇게 호소하면서 진료실로 들어오는 환자가 환절기에는 꽤 많다.위의 경우는 환절기의 불청객인 감기가 축농증으로 이환된 경우이다. 축농증은 급성축농증과 만성 축농증으로 구분할 수 있는 데 급성축농증은 감기로 인해서 발병하며 주로 2주이내에 대부분 자연치유된다. 만성축농증은 이런 급성축농증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혹은 만성비염 등이 있어서 발병한다. 둘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축농증의 발병장소인 부비동에서 비강으로의 환기와 배수의 장애가 근본원인이다.축농증의 주증상은 황색콧물, 악취, 후비루, 후비루에 따른 기관지염(기침), 두통과 안면부통증(눈주위, 광대뼈, 치아 등), 후각감퇴, 집중력저하, 피로감 등이 있다.우선 축농증에 안 걸리게 예방이 최선이겠으나 불시에 감기 등이 걸릴 수 있으므로 말이 쉽지 예방을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간단한 자가치료법으로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성축농증일 때는 우선 생리식염수 등으로 비강내의 콧물을 세척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악취와 코막힘, 코나 목안의 이물감, 기침 등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세척은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혹은 너무 심하게 막혀있으면 이관(유스타키오관)으로 콧물 등이 들어가서 중이염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시행해야한다. 만약 얼굴의 통증이 아주 심하다면 냉찜질이 일시적으로는 더 효과적이고 통증이 경미한 정도라서 근본적인 치료관점에서는 온찜질이 더 효과적인데 지면상 구별점을 다 말하는 것이 어려워 우선 진통목적은 냉찜질, 장기적치료관점에서는 온찜질 이렇게 정의하고 약술한다. 또한 목련차나 박하차, 생강차 등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국소적인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통기감을 개선시켜 코막힘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가래기침이 많다면 도라지차, 오미자차, 생강차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위에 언급한 것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코감기에 두루 응용가능하다.코감기 등으로 급성축농증이 걸렸다면 잘 관리해서 만성축농증으로 넘어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3주이상 진행된다면 만성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주변의 전문의에게 찾아가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겨울철 몰입 스포츠, 국궁 배워 보실래요? 소한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오후 3시, 부천 활박물관 2층 부천정에 네 명의 남성이 모였다. 활을 쏘기 위해 매일 부천정에 온다는 이들은 활과 화살을 갖추고 편사에 나섰다. 편사는 편을 갈라 활쏘기 재주를 겨루는 일이다. 이 날은 지는 팀에서 우승 팀을 대신해서 과녁을 향해 쏘아놓은 활을 치우로 합의했다. 바람이 불고 날씨는 추웠지만 아랑곳하지 않던 이들은 대열을 갖추고 사대에 서서 활을 잡아 당겼다. 자기 수양 키우는 호국 무예 최근 병자호란 당시 신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최종 병기 활’로 국궁(또는 궁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옛날 전쟁 무기로 쓰였던 국궁은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 날 편사에 나선 안준영(66), 정인배(64), 이두형(61), 손세국(60) 씨는 매일 부천정을 찾는다고 했다. 활과 화살을 들고 사대에 선 이들은 사정거리 145m의 과녁을 향해서 활을 쏘았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간 화살이 과녁에 명중할 때마다 이들이 지르는 탄성은 눈 앞에 보이는 원미산을 향해 날아갔다. 2002년 개장한 부천정 의 창립 멤버인 안 씨는 “국궁을 배우는 것은 나의 모자란 점을 닦아가는 자기 수양의 방편”이라 했다. 송 씨는 “개인운동이지만 싫증낼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전했다. 이 씨는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제일 좋다. 과녁에 맞았을 때의 스릴과 쾌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했고 정 씨는 “마음을 정화하는 운동으로 최고”라고 말했다. 이호형 강사는 “전국의 산성에 있는 활터에서 나라를 지켜온 것이 활”이라며 “국궁은 인을 행하고 예를 지키며 덕을 살피는 호국무예”라고 설명했다. 건강 체형 만들고 마음 다스려 볼까 국궁을 배우려면 활 잡는 법, 당기는 법, 바르게 서는 법, 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평소의 우리 몸 상태로는 활을 쏠 수가 없다. 몸이 한 쪽으로 기울거나 뒤틀렸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활 쏘는데 적당한 몸은 3개월 정도 걸려야 만들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활을 배우면 체형이 똑바로 만들어지면서 몸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국궁을 배우면 이득이 많다. 활을 쏘려고 준비하는 순간, 몸의 중심은 단전 쪽으로 잡힌다. 그로 인해 저절로 복식호흡을 하기 때문에 건강해진다. 또한 화살이 과녁에 맞으려면 겸손한 마음을 배워야 해서 자신도 모르게 몸가짐이 발라진다. “활터에 오기 전에 기분이 안 좋으면 활이 잘 안 쏘아지므로 남과 다투지 않는 습관도 만들어진다”고 이 강사는 말했다. 회원들은 활터에 올라가서 활을 쏘는 순간은 바깥의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진다고 했다. 하루를 안 쏘면 내가 알고 이틀을 안 쏘면 벗이 알며 삼 일을 안 쏘면 누구나 다 안다고 할 만큼 항상 연습이 필요한 운동이라는 것이다. 심신 수련에 더없이 좋은 운동부천정은 전국 국궁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실력이 만만찮은 궁사들이 모여 있다. 33명의 회원들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을 내서 활쏘기를 연습한다. 일주일에 3~ 4회 찾아와서 심신을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다. 학기 중 CA 시간에는 학생들도 찾아온다. 활쏘기가 집중력을 길러줘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활을 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생각보다 무서운 살상력이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 하고 쏠 수 있을 때까지는 화살을 걸고 쏘면 절대로 안 된다.“활을 잡고 화살을 당겨 조준할 때까지는 의식적이고, 과녁을 조준한 뒤 3~ 4초의 시간 동안 무아지경에서 활을 쏘는 것은 무의식적인 행동”이라며 “활 쏘는 사람은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균형 감각을 길러야 비로소 과녁에 명중시킬 수 있다”고 이 강사는 전했다. 부천정 사두 남과현 씨는 “궁도 9계훈만 있으면 법 없이도 산다. 그만큼 국궁은 심신을 수련하는 데 좋은 운동”이라고 밝혔다. TIP 부천 국궁체험은 여기서부천의 활터는 부천정(원미구 춘의동)과 성무정(소사구 심곡본동) 두 곳이 있다. 두 곳에서는 국궁체험교실이 열리고 있다. 부천정의 동절기 국궁 체험교실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다.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진달래꽃 축제 때는 시민활쏘기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문의 부천정 032-665-1070, 성무정 032-662-7755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겨울방학, 우리는 작은 도서관으로 간다! 겨울방학인 요즘,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원미구 중2동) 2층 사랑나무 가족도서관은 아이들로 붐빈다. 동네 가까이에서 오거나 엄마 손을 잡고 괜찮은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온 타 동네 학생들이다. 도서관 책을 이용해서 방학 숙제를 하러 온 아이들도 꽤 된다. 이 아이들처럼 올 겨울 방학 실력은 도서관에서 키워보자. 그래서 알아본 작은 도서관 활용법 몇 가지. 활용법 A - “알쏭달쏭한 교과 내용 파악은 도서관 책으로” “겨울방학은 중요해요. 초등 고학년에 나오는 어려운 개념들은 단순한 정보로는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할 거예요. 그럴 때 도서관 책을 활용하세요.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거든요.” 사랑나무도서관 김민영 사서는 방학 때는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으라고 권했다. 다양한 책읽기는 학교 공부에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는 집에 없는 어학사전이나 백과사전, 도감들이 많다. 이 책을 잘 활용하면 방학 숙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일까? 그렇지 않다. 특강도 듣고 독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서 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다. 나만의 계획표를 잘 만들어 도서관 책을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어느새 실력이 부쩍 늘어나 있을 테니까. “방학 때는 아이들이 2배로 늘어나요. 편하고 친근해서일 거예요. 도서관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는 것 근사하지 않나요? 사서 선생님과 눈인사도 해봐요. 자주 눈도장을 찍는 친구들은 이름도 불러준답니다.” 활용법 B - “꿩 먹고 알 먹는 겨울특강 프로그램” 오전 10시 30분, 이곳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인 최영순 강사가 진행하는 ‘전통과학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를 교육하고 있었다. 김단우(성곡초 2) 군은 “엄마는 복지관에서 에어로빅을 배우고 나는 도서관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배운다”고 말했다. 정순영(상동) 씨는 “전통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해서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했다. 정 씨에게 동네도서관이 왜 좋은 지를 물었더니 “가까워서 좋고, 다양한 책이 있고, 특강이 있어서 좋다”며 “당장은 모르겠지만 종합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 아이에게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도서관에 가는 습관은 어떻게 기를까. “일단 책 읽는 게 재밌어야겠죠. 책과 친해져야 하니까요.” 김 사서는 도서관에 와서 좋아하는 책을 골라보라고 했다. 추천도서는 참고 도서이지 개인의 독서수준을 고려한 게 아니다.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하면 쉽고 재미있는 책의 세계를 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활용법 C - “동네 도서관을 나의 아지트로 만들기” “책을 읽어야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으니 매일 도서관에 가세요. 겨울방학을 맞은 부천지역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많답니다. 참여해보세요.”김 사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출석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어서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제격인 ‘도서관에서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올 1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일 도서관에 가서 좋아하는 책을 읽고, 책 달력에 책 제목과 지은이, 책 읽은 소감을 한마디씩 쓰는 것. 사서 교사에게 스티커를 받아 붙여 완성하면 잘한 사람에게는 상품도 준다. 주의할 점은 게으름 피우지 말고 도서관을 자신의 아지트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습관을 길러보세요.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거나 그렇게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