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가 우리 학교 독서짱… 신목중학교 3학년 강지수 며칠 전 중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든 탓에 국어 실력이 저하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독서짱은 누구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학생 중에서 그림책이나 만화책, 중복해서 빌린 경우를 제외하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 중 사서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우리 학교 독서짱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도서반 회원들 추천 한 몸에 받아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의 독서짱으로 소개받은 3학년 강지수 학생은 도서반 동아리 담당 선생님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추천을 한 몸에 받았다. 도서반 회원들 중에서도 책 읽은 목록이 월등했고 특히 읽는 속도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지수양은 유치원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항상 자기 전 또박또박 읽어 주는 엄마의 동화책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곤 했다.“호기심 많을 유치원 시절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린 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잠이 들곤 했죠. 아침이면 다 듣지 못한 책 내용이 궁금해 다시 읽어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호기심을 풀어가며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된 거죠.”이후 혼자 책을 읽게 되면서 동화책이나 소설 등을 섭렵하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역사책을 좋아하게 됐다. 지금은 고전문학이나 역사 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 ;어려운 책, 만화로 쉽게 접근역사나 고전문학에 비해 한국문학에는 관심이 없었던 지수양은 도서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한국문학에 흥미를 갖게 됐다.“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읽었는데 스파크가 이는 거예요. 그 동안 한국문학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새로운 느낌을 받았어요. 이후 책 읽는 범위가 넓어졌어요.”중학생 수준에서 읽기 힘든 책은 만화책으로 쉽게 접근했다. <서울대 선정 인문만화 고전50선> <유토피아>, 키케로의 <의무론> 등 철학이나 신학,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만화로 극복했다.“만화책이라고 나쁘지 않아요. 얻을 게 많습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도 만화로 읽었는데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특히 우왕과 창왕이 이성계를 제거하려 했다는 이유로 모두 죽여 버리는 것에 대해 이성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또 다른 책에서 자신의 기반을 다지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여러 가지 관점의 책으로 읽으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책 한 권 읽는데 20분, 읽고 또 읽어지수양은 100~200페이지의 책을 완독하는데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속독을 배운 건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다보니 자연 책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책을 한 번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10번 정도 읽는다. “등장인물, 주인공, 배경 상황 등 세세하게 나오는 것까지 다 알고 싶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요. 10번 정도 반복해서 읽으면 스토리를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책 읽기를 좋아하는 지수양은 외세 침략 등으로 불우한 사건이 많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희망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역사는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한국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재밌는 보드게임하면서 수학적 사고력 향상시켜요 학생들은 방학이면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기 마련이다.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을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모여 게임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수학적 사고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일석이조일 터다. 방학동안 아이들이 즐길만한 보드게임들을 모아봤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파라오코드전 세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토종 보드게임으로 2014 독일 멘사 셀렉트게임 TOP5에 선정될 만큼 알려져 있다. 사칙연산이 가능한 8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최소 2명에서 5명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주사위 3개를 굴려 나온 숫자들을 서로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나눠서 피라미드에 놓인 타일의 숫자와 같은 숫자가 되도록 하는 사칙연산 게임이다. 연산식을 만들어 타일과 같은 숫자를 만들면 해당 타일을 획득한다. 이와 같이 타일을 모으고 타일 뒷면에 표시된 풍뎅이의 숫자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된다. 사칙연산이 틀리면 뒷면의 풍뎅이 숫자만큼 감점 처리된다. 빠르고 정확한 사칙연산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블로커스 펜토미노초등 수학 교과에 나오는 펜토미노 퍼즐을 게임으로 개발한 교구이다. 5세 이상이면 게임이 가능하며 혼자하거나 2~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펜토미노 퍼즐 활동을 통해 평면도형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정사각형을 이어 붙여 만든 다각형을 총칭해 ‘폴리오미노’라고 하는데 다각형에 사용된 정사각형의 수에 따라 이름을 달리 한다. 펜토미노는 5개로 이어진 폴리오미노이며 정사각형 5개로 만들 수 있는 다각형은 총 12가지이다. 평면 및 입체도형을 분할하고 통합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좋아지고 수학적 추론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자유로운 탐구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인내심, 창의력이 향상된다. 에니그마2~4인용 보드게임으로 퍼즐을 좋아한다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타 보드게임과 달리 에니그마에는 균형, 칠교, 배관, 건축 등 총 4가지의 퍼즐이 있다. 퍼즐 타일 뒷면에 그려진 동력장치를 연결하고 기술자를 놓아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 순서대로 4개의 퍼즐 가운데 하나를 골라 퍼즐타일과 퍼즐도구를 가져오는데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선택한 퍼즐은 선택할 수 없다. 모두가 퍼즐을 가져가면 동시에 퍼즐을 푼다. 가장 먼저 푼 플레이어가 모래시계를 뒤집고 남은 플레이어들은 모래가 다 떨어질 때까지 퍼즐을 푼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쿼클쿼클은 모양이나 색깔 둘 중 하나만 같은 타일을 일렬로 연결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모양과 색깔이 중복되게 연결할 수 없으며 한 줄에 6개까지 타일을 연결할 수 있다. 2~4인이 게임을 할 수 있으며 타일을 모두 주머니에 넣고 한사람씩 타일을 6개 가져와 앞면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게 둔다. 차례가 되면 놓인 타일과 일렬로 같은 속성이 되게 자기 타일을 놓거나 자신이 가진 타일 중 필요 없는 타일은 주머니로 다시 넣고 새 타일로 바꿀 수 있다. 6개의 타일이 연결된 것을 ‘쿼클’이라고 부르며 쿼클에 성공하면 기본 점수 외에 보너스 점수 6점을 추가로 얻는다. 집중력과 관찰력, 변별력 향상에 좋아 2007년 멘사 셀렉트 게임으로 선정됐다.; 헥서스소마 큐브를 이용해 가장 이상적인 헥서스 기지(333큐브)를 건설하는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칩의 큐브로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고 정육면체를 완성하면 게임에서 승리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높게 쌓는 쪽이 승리한다. 이벤트 칩 사용으로 교환, 획득, 견제를 하며 자신만의 기지건설을 하다보면 창의력, 논리력, 공간 지각력이 향상되는 전략게임이다. 건설기지에 한번 놓은 큐브는 움직일 수 없고 포지션 칩이 오픈된 경우라도 해당 큐브가 남아 있다면 가져올 수 있다. 2개의 마커가 마주치면 큐브를 교환할 수 있는데 가장자리의 큐브를 무너지지 않게 가져오거나 교환 후 포지션 칩이 지시하는 큐브를 가져올 수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유아들의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펜타고펜타고는 스웨덴에서 개발된 고차원 오목게임이다. 자신의 구슬 5개를 연달아 놓으면 승리하는데 구슬을 놓은 후 게임판을 90도로 한 번 회전해야 한다는 규칙이 더해져 있다. 구슬을 1개 놓고 4개의 판 중 하나의 판을 1번 회전하는 것이라서 입체적 사고가 필수다. 6살 이상이면 게임이 가능하며 2명이 참가하는 게임이다. 게임판이 9개로 늘어나 4인이 참여할 수 있는 펜타고 멀티플레이어도 출시돼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경우의 수가 늘어나 펜타고보다 더 차원 높은 게임이 가능하며 4인이 참여하므로 개인전뿐 아니라 팀 대결도 가능하다.; 쿼리도체스나 장기와 비슷한 추상 전략게임의 하나이다. 2인 또는 4인이 즐길 수 있으며 내 게임 말을 상대방보다 먼저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면 승리하는 간단한 규칙이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말을 전후좌우로 한 칸 움직이거나 게임판에 장애물을 놓으면 된다. 장애물은 게임 말의 이동을 막거나 방해하며 한번 놓으면 움직일 수 없다. 장애물을 놓을 때 상대 말이 아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둘 수는 없으며 최소 한 칸의 이동공간을 남겨둬야 한다. 이동 시 상대말이 인접해 있을 경우에는 그 방향으로 그대로 뛰어넘을 수 있다. 규칙은 단순하나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으로 매년 쿼리도대회가 열릴 만큼 인기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우리 동네 키즈 요리 교실 방학 특강부터 체험학습 나들이, 캠핑, 여행 등 다양한 방학 계획을 세우고 있을 요즘이다. 이번 여름방학, 우리 아이들을 꼬마 요리사로 데뷔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 향상 등 정석적 효과가 있는 요리 활동. 키즈 요리 교실이 열리는 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권혜주 리포터. 남지연 리포터 요리로 아이들의 마음 어루만져요엘리 테이블(Ally Table)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다년간 쿠킹 클래스 및 방과후 요리 지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엘리’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엘리 테이블’의 키즈 요리 교실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닌 요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일명 ‘푸드 테라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 개개인마다의 식습관을 먼저 상담하고 이를 반영해 수업을 전개시켜 나간다. 좋아하는 식재료부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를 단계적으로 이용해 저마다의 마음을 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미술요리, 동화요리 등 다양한 테마의 활동과 연계시켜 점차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바른 식습관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 간다.;수업은 100분 동안 진행되며, 다양하고 참신한 메뉴를 만들어본다. 엘리씨는 “일회성이 아닌 3개월 코스의 연계성 있는 푸드 스토리 과정이다.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혼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쿠킹클래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5살부터 수강 가능하다. 아동 쿠킹클래스 외에도 저염식이 중심이 된 성인 클래스도 운영된다. ‘엘리 테이블’의 모토는 ‘마음을 담다’이다. 100%버터, 유정란, 신선한 채소 등 재료의 선별과정에서부터 마음을 담고 시작한다고 엘리씨는 이야기한다. 엘리씨가 직접 만드는 천연 발효종 베이커리나 수제 반찬, 전통 발효 푸드 등도 구입 가능하다. 구입을 원할 때는 미리 예약 문의를 해두면 좋다. 특히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한다고. 화산성 토양에서 자라나 신체 면역력 향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니 가루’를 활용한 마카롱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해외에서 공수해오는 천연 원두커피도 제공된다. 케이터링 서비스, 키즈파티, 대관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 위치: 일산동구 백석2동 상가 지하 1층 문의: 031-906-5739 , 010-5224-5739 ; 건강하고 즐거운 ‘엄마표’ 요리수업‘맛있는 사각사각’ 대화동 ‘맛있는 사각사각’에서는 방학마다 7살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일 특강 요리수업이 열린다. 방학 중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매일 한차례 이뤄지는 수업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7살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는 도넛 만들기처럼 주로 반죽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고 꾸미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초등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재료를 다듬고, 반죽하고, 섞거나 말아서 모양을 만들어 그릇에 자신의 방식대로 예쁘게 담는 과정의 수업이 이루어진다.안전을 위해 불을 사용하거나 칼로 자르기 등의 과정은 강사가 주로 담당하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재료를 만지고 맛보고 모양을 만들어 조리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 모양과 색을 정하고 그간 먹어보지 않은(주로 여러 가지 제철 채소) 재료를 사용해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요리 종류는 방학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올 여름에는 샌드위치와 도시락 만들기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 오므라이스 도시락, 밥과 함께 재밌고 만들기 쉬운 세 가지 정도를 곁들이는 도시락, 김밥처럼 예쁘고 맛있게 말아 롤 만들기 등을 하고 끝나면 함께 먹는 시간도 가진다. 한 번에 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4~6명으로 주로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신청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카카오스토리(‘사각사각’ 찾기)에 공지된 일정(요리하는 날짜와 음식 종류)을 확인하거나 전화문의 후 신청한다. 방학이 아닌 평소 때는 성인을 대상으로 요리수업이 진행되고,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요리수업 신청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21-11 성저마을 15단지 입구문의 010-8913-4797(8월 첫 주는 여름휴가로 수업 없음);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야자 폐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최근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2017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간자율학습으로부터 학생들을 해방시키는 건 고교 교육 정상화의 첫 관문이다”라며 야자 폐지에 대한 소신을 전했습니다. 이 교육감의 발표 이후 갑론을박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야자의 당사자인 학생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혼자 공부할 땐 야자가 도움 되는데...야자를 없앤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당황했어요. 저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맞지 않아 1학년 때부터 학교에 남아 야자를 하며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1학년 초에는 집에서 공부를 해봤는데 밥 먹고 나면 TV 보고 싶고 핸드폰도 하고 싶고...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그 때부터 야자를 신청해 하고 있어요. 혼자 공부하는 데는 규칙적이고 시간이 정해져 있는 야자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잠깐 쉬다가 저녁 먹고 다시 야자 시간에 맞춰 공부하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매일 야자 3시간을 버티는 생활이 이제는 익숙해져서 다른 곳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고2 L군) 공부할 공간 찾기 어려워질 것 같아요 저는 학교 야자 대신 독서실에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시험 때가 되면 도서관 열람실부터 사설 독서실까지 자리를 못 구해 방황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야자가 없어지면 열람실이랑 독서실 자리 찾는 게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그리고 야자가 없어진다고 해서 시험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닐 텐데... 어디선가 돈 내고 공부할 곳을 따로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친구들 대부분이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하니까요.(고2 K군) 어차피 학원에서 공부까지방과후 영어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주로 학원에서 공부를 해요. 강의실에서 자습하다가 수업 시간 맞춰 수업 듣고 집으로 오는데 어차피 학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야자보다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편합니다. 야자가 폐지돼도 이런 제 생활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아요. 다만 학교에서 공부했던 친구들이 갈 곳이 없어져 황당할 것 같아요.(고1 P양) 진짜 자율적인 야간자율학습은 허락해야저희 학교의 경우 학생이 날짜와 시간, 공부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정말 자율적인 야간 자율학습이라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가끔 감독으로 남아 계시는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다른 친구들과 서로 질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적절한 공부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필요하고 찬성하지만 원하지 않는 학생에 야간 자율학습을 강요하는 학교의 방침 규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3 P양) 야자 폐지하면 부모님 부담이 커질 듯야간자율학습을 폐지에 반대합니다. 폐지를 하면 공부할 데가 마땅치 않아요. 사교육도 늘어날 거고 독서실로 가면 돈을 내고 다녀야 하니까요. 또 대체 방안으로 대학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하는 것에도 어차피 할 사람만 하겠죠. 프로그램이 다양한지도 의문이고 한정적일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각 대학에서 방학 때 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학교에 남아서 또 하라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야간자율학습이 거의 강제가 아니고 자율인데 굳이 폐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고3 B양) 학교에서 공부할 때 집중 더 잘돼요보통 독서실 대신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해버리면 사교육이 아니더라도 결국 학교 외에 또 돈이 들어버리니까 안 좋다고 생각해요. 야간자율학습이 사라지면 석식도 사라질 텐데 학원을 안 다니고 다니고의 문제를 떠나서 맞벌이이신 부모님들은 저녁밥을 못 챙겨 주니까 걱정되실 것 같아요. 또 학교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더 잘 된다는 애들이 많아요. 면학실이 아니더라도 일부러 교실에서 수업하듯이 시간 맞춰서 공부하는 애들도 있거든요. 학교에서는 시설과 시간을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고3 L양)야자 없앤다고 제가 좋아하는 거 할 수 있나요? ;야간자율학습이 없어진다고 해서 그 빈 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학원 아니면 집, 혹은 독서실에서 공부해야하는 상황인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야간자율학습의 취지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야자 없앤다고 제가 좋아하는 거, 바라는 거 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엄마의 잔소리가 더 늘어날 것 같은데요. 아니면 학원을 하나 더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고1 K군) 야간자율학습은 사실 일부 친구들에게만 의미 있죠 ;야간자율학습은 공부를 잘 하거나 혹은 하려는 친구들에겐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부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신청하긴 했지만 저처럼 공부와 담 쌓은 친구들은 정말 시간 낭비와 같아요. 엉덩이도 아프고, 눈치 봐야 되고.; 차라리 그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싶어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잘 하는지 몰라요. 야자한다고 해서 그 해답을 얻는 것도 아니잖아요. 야자가 폐지되면 대학 전공이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나온다고 한 것 같은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고1 C군)야간자습 원하는 학생에게 기회는 주어져야; 야간 자율학습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 견해입니다. 우리 학교는 자율학습을 신청받아서 시행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정말 하고 싶은 사람만 남게 되더라고요.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만 남아서 하게 되니까 자습 분위기가 안 좋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율학습이 폐지되면 남아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돼서 독서실이나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그건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될 것 같아요. 남아서 자습하는 학생들의 수가 얼마나 되든지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풍동 신○○(고2) 학생- 반 친구와 공부하며 서로 도움 주고받아; 야간 자율학습 폐지에 반대합니다. 신청한 학생들이 자습에 참여하는데, 저희 반은 스무 명이 신청해서 1학년 중 인원이 제일 많았죠. 처음에는 12명으로 시작했는데 중간고사 이후 인원이 더 늘었습니다. 저도 자습에 참여했는데 효과가 좋았어요. 집이나 다른 곳에서 공부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집중이 잘 안 됐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옆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총 3시간 자습시간 중 중간에 한 번 쉬는데 그때 공부 잘하는 친구한테 모르는 문제 물어보기도 하고 또, 과목별 선생님께서 순번으로 자습감독을 하시니까 질문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운정 김○○(고1) 학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수학 독서 활동, 수학에 대한 흥미와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 길러줘 최근 수학 수행평가에 등장하는 과제가 바로 수학 독후 활동이다. 수학 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것으로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 과제다. 특히 수학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강조되면서 수학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교과서나 문제집으로만 수학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수학적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길고도 짧은 여름방학, 수학에 대한 흥미와 수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수학 독서법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안곡중학교 배수경 수학교사(EBS 수학 강사)/ 전국수학교사모임 박문환 연구국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수학을 재발견하는 기회 제공초등 고학년이 되면 학생들 대다수가 수학 문제집을 곁에 두고 산다. 개념과 문제 유형을 익히기 위해 문제집 푸는 것이 일상이 된다. 이 문제풀기가 수년 이상 지속되다 보면 수학을 지겨워하거나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문제풀이가 수학 공부의 전부가 된 교육 현실에서 수포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학을 배우는 목적은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깊이 있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지식을 동원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다. 그런데 수학을 배우는 목적에 부합한 교육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 유형을 익히고 답을 찾아내는 것에만 익숙하다. 수포자를 양산하는 교육과 배움이 악순환처럼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수 있는 일례가 바로 수학 관련 독서 활동이다. 문제풀이가 수학 공부의 전부인 줄 아는 학생들에게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학 이론이나 수학자, 수학사에 대한 독서는 수학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최근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 또한 중시되고 있는데, 수학 관련 독서는 수학적 의사표현력을 길러주고, 더불어 수학적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나만 아는 수학, 답만 찾는 수학이 아니라 내가 아는 수학적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고, 문제 푸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서술형 문제나 수리논술 등이 모두 이런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 선생님이 전하는 수학 독서가 중요한 이유안곡중학교 배수경 수학교사“자연스럽게 개념 익히기에 좋아요”수학은 흔히 문제풀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문제를 풀기 전에 수학적 개념을 확실히 하고 있어야 합니다. 수학 관련 도서는 수학적 개념을 맥락 속에 녹여서 풀어내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기 좋습니다. 또한 수행평가에 이용되는 여러 가지 주제 중에서 수학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방정식의 개념을 녹여 낸 수학 소설 쓰기’가 수행평가라면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마지막으로 생활기록부 독서기록 부분에 인문학 책 목록에 비해 자연계열 책 목록은 현저히 떨어지는 현실인데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임을 드러내기에는 수학독서를 한 후 생기부 독서기록에 넣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선생님 추천 도서 - 교과서를 만든 수학자들(김화영 / 글담)-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키스 데블린 / 에코리브르)-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블라디미르 투마노프 / Gbrain)- 범죄수학(리스 하스아우트 / Gbrain)-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자 이야기 시리즈(자음과 모음);전국수학교사모임 박문환 연구국장“일상과 밀접한 수학, 그 중요성 깨닫게 해줘”학교에서의 수학은 대부분 교과서를 통해 접하기 때문에 ‘수학=공식=문제’라는 틀에서 수학을 접하게 됩니다. 게다가 상급학교 진학에 수학 성적이 매우 중요시 되다 보니 수학 성적 향상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학과 관련한 책들은 문제집과 참고서가 대부분을 차지하지요. 그런 과정 속에서 수학을 친근하게 여기고 평상시 활동 속에서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사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고 우리 생활과 관계가 없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양 도서를 읽게 해주면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수학, 즐기는 수학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수학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독서활동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수학과 관련한 책들을 읽는 것이 독서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생님 추천도서 :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사교육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 현재 상황에서 최수일 박사님이 쓰신 ‘착한 수학–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초등 수학 혁명’을 추천합니다.영어와 더불어 사교육의 주범인 수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쓰신 책 입니다. 시중의 수학공부법 관련한 책들과 달리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엄마표 학습 방법과 그 중요성을 알기 쉽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의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와 학생들에게 수학적 사고력과 자신감을 길러 주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현 시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된 이유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코딩,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들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 기조에 따라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코딩 교육은 아동과 청소년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를 위한 코딩 교육의 경우 전문성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도구와 사이트들을 정리해봤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2018년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 기조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를 900개로 확대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영재학급 운영, 소프트웨어 창의 캠프 운영 등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14개의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 선정됐으며, 2018학년도에는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코딩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코딩을 접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학부모 세대들은 이러한 코딩 교육에 대해 생소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코딩은 컴퓨터언어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으로 우리 주변에서는 스마트폰, 자동차, 의료산업,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C, C++, C#, 자바, 파이선 등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사용되며,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교육하는 것이 바로 코딩 교육이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이 길고 복잡한 문자로 이뤄진, 어려운 코딩 용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어린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은 블록형 언어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코딩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문자형 언어 대신, 화면에 있는 상자 모양의 블록을 마우스로 끌어당겨 레고처럼 블록을 쌓아 코드를 짜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상에서도 경험할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코딩을 접할 수 있는 도구와 사이트를 찾아봤다. ■ 소프트웨어야 놀자 (http://www.playsw.or.kr)학생부터 학부모, 선생님까지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사이트이다. 쉽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학습영상이 있고 교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실도 있다. 소프트웨어 블록코딩을 학습할 수 있는 강좌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개론 학습, 소프트웨어 기기 및 원리 학습 , 피지컬 컴퓨팅 학습 등의 교육 콘텐츠가 있다. 블록 코딩 강좌에는 엔트리로 컴퓨팅 사고를 키우는 강좌가 포함돼 있다. 덧셈 로봇 만들기, 전자피아노 만들기, 두더지 게임 만들기, 로봇청소기 움직이기 등 흥미로운 미션이 많다. ■ 스크래치 (https://scratch.mit.edu)‘스크래치’는 어린이 코딩교육을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학습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로서 미국 MIT미디어랩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8세부터 16세의 연령대를 주 대상으로 하며, 아이들과 부모들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되고 있다. 스크래치는 블록이라 불리는 상자 모양의 명령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블록들을 쌓아서 명령을 실행시키는 방식으로, 쉽고 간단하게 코딩의 개념을 접할 수 있다. 이야기나 게임,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작품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스크래치의 메인 캐릭터는 고양이인 스크래치 캣이다. ■ 엔트리 (http://play-entry.com)엔트리는 국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이다. 엔트리 추천코스에는 강의 동영상, 만들기, 교재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엔트리 첫걸음’을 비롯해 초등3~4학년 이상 대상의 ‘월간 엔트리’, 초등 5~6학년 이상 대상의 ‘EBS 소프트웨어야 놀자2’, 중등1~3학년 이상 대상의 ‘실전, 프로그래밍’ 등의 콘텐츠가 있다. 엔트리 블록코딩 학습은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주어진 미션들을 해결하고 동영상을 보며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엔트리를 통해 제작한 작품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친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 코드닷오알지 (http://code.org)미국 비영리단체, 코드닷오알지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 혹은 학부모나 교사들이 이용할 만한 교육 콘텐츠들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결합된 코딩 교육 콘텐츠가 흥미롭다. 블록을 드래그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작업 과정의 단계마다 도움 설명이 제공돼 편리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4과정으로 이뤄진, 총 20시간 분량의 교육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교육 대상은 4세~18세로 과정별 적정 연령이 상이하다. 코드닷오알지 내, 아워 오브 코드 메뉴에는 스타워즈, 마인크래프트, 겨울왕국 등 다양한 테마의 코딩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10분 이내에 나만의 게임을 만드는 플래피 코드, 플래이 랩을 이용한 스토리와 게임 만들기 등의 교육 콘텐츠도 제공된다. ■ 블록리 게임 (http://blockly-games.appspot.com)블록리 게임은 코딩의 개념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으로 레고를 조립하듯 블록을 조합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게 해준다. 퍼즐, 미로, 새 먹이 찾기, 도형 따라 그리기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된다. 한국어로 설정해 보면 편리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 어디에서 할까?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은 학기 중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활동하지 못했던 자원봉사활동을 하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막상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면 활동처를 어디로 정해야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름방학을 맞아 봉사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창업 어렵지 않아, 청소년 창업스쿨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서 마련한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청소년 창업스쿨.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창업 0단계 실습 프로그램인 창업스쿨은 창업주제별 토론과 모의창업 시뮬레이션 등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없는 학생들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과 교수나 스타강사 위주의 수업이 아닌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져 잠재적 창업 역량 강화 및 창업 도전을 유도한다. Ice Breaking 시간에는 프로그램 참가자의 핵심 역량을 공유하고 기본적인 네트워킹을 구축한다. 또 Marshmallow Game 은 팀 활동 및 도전정신 강화하고 Group Debate는 학생 창업 주제별 심층 토론을 하게 된다. 창업스쿨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 방안을 토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2회에 걸쳐 50명씩 총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안양시자원봉사센터 031-8045-2487 캠페인과 또래상담 눈길끄는 틴볼스쿨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봉사활동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틴볼스쿨을 운영한다. 청소년 활동에 대한 이해가 있는 청소년봉사활동 코치가 육성하고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발생되는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활동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운영단체는 틴볼코치와 로즈마리팀 외 8개 단체가 참여한다. 로즈마리팀과 함께 하는 어르신사랑 발마사지, 생명의 전화와 함께하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안양천자연생태학습관의 생태이야기관 탐방 및 안양천 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공정거래무역연합의 초콜렛이야기, 안양지구시민봉사단의 생태환경교육 흙공만들기 등이 있다. 또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원봉사활동도 있다. 안양시환경사업소에서 운영하는 하천 내 안전사고예방캠페인은 여름철을 맞아 하천에서 일어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20명씩 6회에 걸쳐 120명이 참여하게 된다. 경기안실련과 어머니안전지도자회에서도 캠페인 행사를 연다. 경기안실련에서는 교통, 생활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시청과 범계역 일대에서 할 예정이다. 또 어머니안전지도자회는 화재예방과 대처방법을 물놀이안전캠페인을 개최한다. 50명씩 3회에 걸쳐 총150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마주보기 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 양성평등캠페인 등이 있고 동안보건소에서는 흡연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1365 나눔포털 www.1365.go.kr로 신청하면 된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학교과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방학을 맞아 여름 자원봉사학교가 진행된다. 7월 11일부터 1365를 통해 신청가능한데 자원봉사학교는 방학기간동안 5회기 진행되며 한 회기 당 3일 프로그램으로 30명이 참여 가능하다. 주요내용은 관내 화훼 단지 농가의 일손돕기와 기타 지역 돕기 활동 등이 있다. 과천 시민회관 2층에 위치한 녹색가게에서도 여름방학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월, 화, 목, 금요일 14~16시까지 2시간 활동하게 된다. 환경 정리 및 간단한 사무 보조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문의; 02-500-1446)산속모이통 만들기 봉사는 8월 10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자연보호 관련 교육과 함께 모이통 만들기, 관악산 산림 설치 활동을 하게 된다. 중고생 35명이 참여한다. (문의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 경로의원의 행정 및 업무보조 활동은 8월8일부터 19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차트정리, 환자응대, 물리치료실 보조 및 청소 등을 하게 된다. (문의 02-504-7600)음악과 영화의 만남 행사 보조 봉사활동은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금, 토, 일요일 진행한다. 한국예술인협회 과천시지회에서 진행하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 행사에 안내와 행사장 정리를 하게 되며 봉사활동 장소는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이다. (문의 과천예술인협회 02-3679-3900)기아체험은 8월 27일 하루 동안 오전10시부터 17시까지 7시간 동안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한다. 중고생 222명이 대상이며 글로벌 시민교육, 기아관련 사진 찍기, 벽돌 나르기, 진흙 쿠키 만들기, 모금 캠페인 등 지구촌 난민의 상황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문의 과천시자원봉사센터)경기도립과천도서관의 자료정리 봉사활동은 8월 2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다. 오전9시부터 13시까지 중 고 대학생이 참여 가능하다. 종합 정보자료실, 어린이실, 디지털자료실, 학교지원팀 등에서 활동하며 도서배가, 도서정배열, 환경정리 등을 한다. (문의 경기도립도서관 02-3677-0371)이밖에 의왕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16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연다. 8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선보이게 된다.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다. 청소년 자원봉사 지도만들기 청여울 프로그램과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체험활동 원데이 체험학교, 우리동네 볼런티어는 청계동 내손2동, 오전동, 내손1동, 부곡동에서 8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스카프넵을 만들어 노인시설에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밖에 야간방범, 노인시설 활동, 지역아동 학습지도, 마을문고 도서정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제17회 전국 지리올림피아드 수상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구승모, 박경준 학생 제17회 전국 지리올림피아드(대한지리학회 주관)에서 경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구승모 군이 금상을, 2학년 박경준 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리 올림피아드는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우리나라와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다.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경기도 대회를 거쳐 전국대회까지 열심히 준비한 결과 한 학교에서 두 명의 학생이 대상과 금상을 나란히 받고 이들을 지도한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장지성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인 구승모, 박경준 학생을 만나보았다.;지리올림피아드/제17회 전국 지리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구승모(오른쪽), 박경준(왼쪽) 학생과 장지성 지도교사(가운데) 3학년 구승모학생 흥미 있고 좋아하는 공부하니 좋은 결과로 이어져 “처음으로 출전하는 전국대회이기에 떨리고 시험 본 후에도 많이 틀린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예상 밖으로 수상을 해서 기뻤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지리학자가 꿈인 구승모 군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며 여러 지역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지리 관련 책과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승모 군은 지리올림피아드 대회를 위해서 공부한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지리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을 많이 읽으며 하나의 세계가 여러 지역으로 구분되고 구분된 지역 내에서 어떤 공통된 특징이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또한 한국지도와 세계지도가 나와 있는 지리부도를 보면서 인구와 특징 등을 유추하면서 읽다보니 올림피아드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3학년인 만큼 시간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평소에 공부를 하다가 쉴 때에는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서 알려지지 않은 나라를 검색하고 알아보며 호기심을 채워가는 취미를 즐기기도 했다고. 승모 군은 “앞으로 내가 좋아하고 흥미 있는 지리학을 전공한다면 미래가 찬란할 것”이라며 “앉아서 하는 지리공부가 아닌 직접 뛰어다니면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지리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지리학은 앞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필요하고 무한한 잠재성이 있는 학문“이라며 “지리 전문가가 되어 지리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밝혀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학년 박경준 학생관련분야 독서와 신문으로 응용력 키워“수상을 해서 기쁘고 부모님께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좋아하셨습니다. 현재 지리과목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리에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고 싶고 내년에도 지리올림피아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한 번도 참가한 적이 없는 세계지리올림피아드에도 꼭 참가해보고 싶습니다.”박경준 군은 말레이시아에서 3년 동안 살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을 많이 다녔기에 동남아시아 지리가 가장 자신 있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수도와 문화, 환경에 관심이 많았기에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수능선택과목을 지리로 선택했다고 한다. 준비과정은 평소에 신문을 읽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세계 여러나라의 소식을 전해주는 지구촌뉴스에 지리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것이 지리올림피아드의 융합적사고력문제와 연관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국대회는 지리의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한 단계 구체적으로 응용해 통합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인상 깊은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사회과부도가 재미있어 자주 펼쳐본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지리는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이고 더 알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되고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경준 군은 “지리올림피아드 시상식 때 우리나라 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상을 주었는데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 이었다”며 “나도 지리 전문가가 되어 시상식 자리에 상을 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지리가 국·영·수처럼 주요과목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학문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지리는 융합적 과목으로 통합적 사고 중요”장지성 교사(경기외국어고등학교 지리올림피아드 지도교사) “지리교사로서 우리 학교에서 두 명의 학생이 나란히 대상과 금상을 받아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구승모 군과 박경준 군은 모두 지적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입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이미 1학년 때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갖추고 있었고 수업시간에 능동적인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단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관심분야의 책을 보고 깊게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리학은 종합적인 학문이자 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과목으로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지리를 통해서 시험점수만 얻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를 길러내고자 하는 훈련을 한다면 사회를 살아가는데 좀 더 좋은 학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지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공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작은 관심이 무기력한 아이들 살린다 지난 18일 성안중학교 2층 작은 교실에서는 김혜선 교장선생님과 이 학교 대안교실 학생들의 ‘이야기톡’ 시간이 진행됐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만든 대안교실에는 교장선생님과 이야기 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안교실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다문화 체험도하고 제과 제빵 만들기와 승마체험도 하며 배우는 즐거움에 눈을 떠가고 있는 중이다. 공교육의 사각지대에 숨어 무기력하게 시간만 보내던 학생들이 기지개를 켜고 깨어나는 현장 성안중학교 대안교실을 찾았다. 학습의욕 없는 아이들 모아 대안교실 꾸려교실에서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지나치게 활발해 수업진행을 방해하는 아이들과 무기력한 아이들이다. 주위가 산만하고 톡톡 튀는 행동으로 수업 분위기를 끊어놓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 학기가 지나도록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도 고민거리이기는 마찬가지다. 수업시간이면 엎드려 잠만 자고 모든 활동에서는 뒤로 빠지는 아이들. 공부와 다른 활동에도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교사들을 힘들게 하는 그룹이다.“선생님 한명이 스무 명이 넘는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실에서 뒤처지는 아이들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공부를 받아들이는 속도도 다르고 각 개인마다 처해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룹을 끌고 나가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뒤에 남아 무리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있죠.” 성안중학교 김혜선 교장은 이런 아이들을 모아 대안교실을 꾸렸다.; 대안교실 아이들은 모두 6명.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 할머니와 사는 아이도 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도 있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씩 찾아온다는 시련을 너무 이른 나이에 겪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교실을 벗어나 진짜 교육을 맛보다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대안교실은 정규시간 전체를 대안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전일제와 정규교과 시간 중 일부를 대안교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부분제로 나뉜다. 성안중 대안교실은 부분제로 운영된다. 대안교실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전문가로 파견된 이용숙 씨가 맡았다.이용숙 씨는 “지역사회에는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요. 청소년수련관이나 평생학습시설, 예술기관 프로그램들 중 아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서 일년 교육과정을 구성했어요. 아이들이 많은 것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거나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골랐어요.”라고 말한다.다문화 체험관에서 진행한 다문화 교육, 안산행복예절관의 예절교육,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한 제과제빵 교육도 아이들과 함께했다.비슷한 성향의 아이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어른들의 관심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은 금새 환해지기 시작했다. 김혜선 교장은 “행복예절관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대안교실 시작 3개월 만에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졌어요. 활짝 웃으며 의젓하게 앉아있는 아이들이 정말 우리 아이들이 맞는지 몰라볼 정도였죠.”라고 말한다.; 이야기에 집중하며 변화하는 아이들김 교장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톡’시간을 진행한다. 월요일 6교시는 교장선생님이 직접 대안교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면 톨스토이의 단편집, 어린왕자를 읽어주고 아이들과 느낌을 나눈다. 아이들은 한 학기동안 진행된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느꼈을까? 책과 담을 쌓고 살았다는 기광이는 교장선생님이 읽어주는 ‘어린왕자’가 재밌어서 매주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승현이도 “‘이야기 톡’시간이 마음의 평화를 주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교장선생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셔서 고맙고 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기도 했어요.”라고 답하는 승현이다. 김 교장은 “대안교실에 찾아온 아이들 중 3명이 성적이 올랐어요. 작은 관심만으로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죠.”라고 말한다. 어려운 현실을 감당 할 수 없어 무관심과 무기력으로 자기 방어막을 쳤던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작은 변화에도 교사들은 기쁨을 찾고 있었다. 성안중학교 대안교실은 학교의 고민에 안산시의 지원이 더해져 교육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
- 부천 스쿨김영사 여름방학 체험학습 진행 체험학습업계 1위를 자부하고 있는 부천 스쿨김영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색다른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먼저, 8월 10일에 진행되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라는 타이틀의 체험학습이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이중섭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며 부천시청에서 출발한다.8월 12일은 ''샤갈, 달리, 뷔페전''으로 역시 참가비는 3만5000원이며 부천시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부천 스쿨김영사 관계자는 "저마다 독창적인 개성으로 20세기의 미술계를 이끌었던 거장 3인의 작품을 유화, 판화, 조각, 드로잉 등 총 128점을 만나 볼 수 있다"며 “‘이중섭, 백년의 신화’ 체험학습과 ‘샤갈, 달리, 뷔페전’은 사후활동으로 팝업북 만들기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8월 16일에 ''강화도 역사기행''을 떠난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부터 조선후기 신미양요의 격전지 광성보까지 둘러 볼 예정이다. 참가비는 6만5000원이며 부천시청에서 출발한다. 문의 032-324-98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