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약점 보완, 기출문제 통해 기본 점수 확보해야 2017학년도 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앞에 닥친 수시모집 준비를 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한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의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성패를 결정한다.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은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으로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풀이 많이 하고 오답노트 잘 활용지금 시기에서는 맞춤식 수능 공부가 중요하다.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큰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대학에서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대체로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비중이 높은 편이다.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 이사장은 “출제당국은 올해도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일부 과목을 빼고는 상당이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올해 수능도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한다. 따라서 수능준비에서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지금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 문제풀이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기이다. 다만 문제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한 이사장은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며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쉽기 때문에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현가능한 목표로 자신감 키워야수능일이 다가오면서 불안한 마음에 욕심을 부릴 수 있다. 지나친 의욕으로 무작정 하루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소 공부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집중력을 키워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잠을 줄이는 것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컨디션 유지에 좋지 않다. 충분한 수면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때 집중력도 좋아지고 성적도 오른다.목표를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목표를 세울 때는 현실감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한기온 이사장은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라”며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대학 합격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지 않고 문제풀이에만 집중한다고 해서 점수가 오르진 않는다. 틀린 문제는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한 개념 정리를 하고 나서 다음 문제를 풀어야 한다. 특히 특정 부분에 약점을 갖고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동일한 개념의 문제에서는 다시는 틀리지 않아야 한다.한 이사장은 “기출문제를 보고 또 보며 기본을 다지라”고 조언하며 “기출문제를 꼼꼼히 점검해 기본 점수를 잃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100일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일부 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고 신유형 학습에 집중하는 것은 무모한 학습이라는 것. 몇 년 동안 출제됐던 수능 기출 문제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유형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0
- 도립구미도서관 평생교육 수강생 모집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이 오는 17일 오저 10시~24일 오후 6시까지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6개 분야 34개 강좌에 대해 수강생을 모집한다.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강좌는 △학생주말 강좌 : 하브루타, 바둑교실 등 8개 △인문교양 : 그림으로 보는 인문학 등 7개 △부모교육 : 행복한 부모 되기 등 4개 △어학 : 야간 중국어회화, 팝스잉글리시 등 5개 △취미 : 캘리그라피, 통기타, 사진교실 등 8개 △컴퓨터 강좌 : 어르신컴퓨터 등 2개 등이 운영되며 모집규모는 약 800여명.특히 하반기 강좌는 부모교육, 시감상과 창작, 따뜻한 인문학 입문 등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강좌들이 다수 운영되어 배움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평생교육의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반기 평생교육강좌 수강신청은 경상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umilib.go.kr) 혹은 문헌정보과 (054-450-702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제3기 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심정규, 이하 협의회)가 주관하는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조명래)가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협의회는 올해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크게 넓힌 바 있다.;제3기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오는 24일~11월 23일까지 총 14회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강의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민 전반에게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신득렬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남상일 국악인, 이창원 인디053 대표 등 분야별 유명인들 및 지역 내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수강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협의회 온라인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gumi)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ulturegumi21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협의회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수강생을 확정할 예정이다.조명래 원장은“제3기는 분야별 국내 최고의 강사진의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문의 : 협의회 기획단; 054-451-550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성남 중고등학생 240명 공무원 직업체험 성남지역 중·고등학생 240명이 공무원 체험에 나섰다. 성남시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 지방행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학생 120명과 고등학생 120명이 각각 이틀 일정의 지방행정체험을 했다. 이 기간 성남시청과 관내 주요시설은 학생들의 공무원 직업 체험장으로 개방됐다. 프로그램 운영 첫날 학생들은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시정 홍보 동영상을 본 뒤 시정시책에 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복정동 정수장 시설,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견학도 했다. 둘째날은 성남시청 40개 부서에 3명씩 배치돼 일일 근무를 했다. 행정 업무를 참관하고, 해당부서 공무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해 부서별 공무원의 업무와 근무환경, 직업적 특성을 체험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해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 031-729-22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2018 의대입시전형과 대비전략 쉬운 수능에서 정시만은 모험, 강남 최상위권 학종과 논술전형 준비해야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났다. 2018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렇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늘어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에서 의대입시는 정시가 강세였지만 점차 늘어나는 수시모집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19일 휘문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의대입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2018학년도 의대입시의 주요 변화는 무엇이고 수시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우창영 교사 2018학년도 의·치대 수시모집 증가, 서울대·연세대 모집인원 증가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은 점차 증가해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의 73.7%를 차지한다. 의·치대입시의 경우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정시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점차 수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2017학년도의 56.08%에서 2018학년도에는 59.43%로 수시가 확대된다.2017학년도에 비해 2018학년도에 의·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서울대가 95명에서 135명으로 40명, 연세대가 77명에서 110명으로 33명이 늘어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만 77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치의대 또한 42명에서 60명으로 18명이 늘어난다. 쉬운 수능 추세, 서울대 일반전형·연세대 논술전형 확대2014학년도 이후 최근 3개 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보면 쉬운 수능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의대입시를 위해 만점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최상위권 변별력은 현격히 떨어졌다. 의대 지망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인 화학Ⅰ과 생명과학Ⅱ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수능 4개(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 합을 보면 2014학년도는 544점, 2015학년도는 533점, 2016학년도는 529점으로 하락했다. 이제 수능에서 1~2개 문제만 틀려도 상위권 의대 입시는 힘든 상황이므로 정시 위주로만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지나친 모험인 것이다. 또한 서울대의 경우 2018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가 수시 지역균형으로 30명, 일반전형으로 75명을 모집해 일반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 45명에 비해 30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2017학년도에는 15명인 것이 2018학년도는 4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의대 입시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비방법2017학년도 기준으로 의·치대입시의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을 취합하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개 대학에서 664명(46.3%),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1개 대학 438명(30.5%), 논술전형으로 13개 대학 285명(19.86%), 특기자전형으로 4개 대학 48명(3.3%)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연세대는 논술전형이 크게 늘어나므로 현재 2학년인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시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지만 지방대 의대에서 주로 선발하며 상위권 의대에서는 이 전형으로 거의 뽑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의대입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고비용 전형이므로 대학에서 그만큼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학업 역량을 중요시하므로 교과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심화 탐구학습을 해야 한다.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맞춰가며 전형 목적에 적합한 인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우수한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올바로 판단해 의사 결정하는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축적도 중요하지만 그 축적 과정과 지식의 활용 경험도 중요하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에 비해 많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리논술과 과학(과목 선택형)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한양대, 이화여대는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대 논술전형 준비는 내신을 기본으로 하고, 수능으로 몸통을 만들고, 심화·탐구학습으로 논술실력을 쌓는다. 수학,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므로 2학년 때까지 그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한다. 주 1회 3시간씩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특히 수학적·과학적 도구를 반복 훈련하고 활용해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2017~2018 의·치대 모입인원 변화> <td style="BORDER-TOP: #000000 0.28pt solid; HEIGHT: 25.64pt;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WIDTH: 59.93pt; BACKGROUND: #e0e5fa; 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PADDING-BOTTO 2016-08-05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재학생 5인과의 대담 얼마 전 도서 <대한민국 수험사전>을 펴낸 대학생 출판 프로젝트 팀 ‘한울’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시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살려 실질적인 입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책 집필에 참여했던 학생 중 5인을 만나 수시, 정시, 수험 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수시에 임하는 자세!;전현규 : “수시 전형의 핵심은 ‘지원 학생이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가’에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열정, 도전, 인재라는 키워드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학종에 대해 지나치게 부담을 갖지 말고 내가 누군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전형의 취지는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 위주로 깊이 있게 접근하되, 수능과 내신 공부의 균형을 맞추기 바란다.; 이성환 : “연대 자연계 논술을 예로 들면, 고1 수학 범위는 수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수열의 규칙이나 이항 정리 단원의 난이도를 높여 논술 문제로 출제했다. 경험상 교과서의 심화학습 부분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개정 전 수학 <실력정석>을 보기 바란다. 정석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개념조차 상세히 증명되어 있다.” 정지현 : “학과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 바란다. 반드시 그 학과만 가겠다는 목표보다는 희망 분야로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는 정치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불어불문학과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관심 분야의 기초학문이 불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원하는 수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실용학문을 고집하기보다는 더 큰 그림을 보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시를 준비한다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바란다. 전공적합성에 맞는 활동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분야와 상관없이 다양한 대회와 활동에 참여했다.” 박성배 : “나는 영어 특기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비교과 활동과 내신 성적 관리에도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도 입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신 관리와 학교생활에 중점을 두고 함께 준비하기 바란다. 학생부종합전형뿐 아니라 특기자전형 역시 학생부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가 중요하다. 방과후학교나 학교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선생님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도 수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김효민 : “나는 수능 만점을 받아 정시로 합격했지만 경험상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가 본질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몇 학생들은 수시를 포기했다며 내신 관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1, 2학년 때의 내신 준비 과정은 큰 의미의 수능 준비와 같다. 고3 내신 시험은 대부분 수능형 출제 경향을 띠고 있으므로 당연히 신경 써야 한다.” 정시에서 중요한 건?;정지현 :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내가 제일 하위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당일에는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경험담을 밝히자면 수능 시험 1교시 국어에서 시간이 부족해 조바심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 수학, 영어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수능 전 10월에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나서 나의 경우 이미 대학에 합격했지만, 나태하거나 풀어지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수능 공부에 임했다. 이 시점에서 명언 한마디 덧붙이자면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웃음) 박성배 : “나 역시 10월에 특기자전형 합격자 발표가 일찍 났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런 학교의 면학 분위기에 휩쓸려 수능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다.(웃음) 특히 고3 내신은 수능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생이 고3 2학기 내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능까지 길게 보고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김효민 : “나의 경우 고3 4월이 되어서야 과탐Ⅱ 과목을 선택했다. 그때부터 국, 수, 영어 교과 비중보다 화학Ⅱ 공부에 더 많이 투자했다. 과목 특성상 수학과 영어는 고3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성적 향상 폭이 넓지 않다. 그러나 탐구 과목은 투자 대비 성적 향상을 꾀하기에 유리하다. 자연계열 학생 중 국, 수, 영 세 과목이 어느 정도 안정권이라면 탐구 과목을 전략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좋다고 본다. 6월 모평 이후 조급해지기 시작해 잠을 줄이는 수험생들이 많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지만, 오히려 페이스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또, 9~10월은 의지력이 부족해지는 시기다. 입시는 체력과 의지력이 동시에 필요하므로 수능까지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전현규 : “평상시 모의고사를 정말 잘 봤던 친구가 수능 시험을 본 뒤 좌절하는 경우도 봤고, 반대로 모의고사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수능 시험을 잘 치러 반전을 이뤄낸 친구도 있었다. 배가 침몰하는 건 목적지 부근이다. 방심하지 말라는 얘기다. 특히 10월에 일찍 합격자 발표가 난 친구들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입시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기에 모의고사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까지 멈추지 말고 달리기 바란다.” 이성환 : “서울대 화학교육과에 합격했지만 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선택했다. 나의 경우 고교 재학생일 때와 재수생 때의 공부 양이 3~4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이미 수능을 치렀던 경험이 있다는 점보다 9월 모평 이후에도 절대 풀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한다면 첫째, 방학을 이용해 재수생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 함께 공부해보며 마음가짐을 다잡으라는 것이다. 둘째, 수능과 거의 유사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경찰대 시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월 모평 이후 가장 풀어지기 쉬운 시기에 치르므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험 생활 이렇게!;전현규 :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학업 스트레스다. 대부분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경쟁 심리에서 비롯되며, 열등감 등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교육을 받는 이유는 이 사회의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1등을 목표로 한다기보다 ‘나를 위해서,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의 원동력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교는 절대 금물이다. 대학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입시를 떠나서 자기 삶의 방향성과 목적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은 하나의 대상 2016-08-05
- 학생의 바른 성장위해 필요한 건? 배려·존중·소통 처음 교단일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S의 얼굴이었다.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고이자 그곳에 비친 건 그간 나를 지나간 많은 학생들의 얼굴이었다. 바쁜 업무를 핑계로 흘려보냈던 그 모습들을 한번 즘은 아무리 오물거려도 작아지지 않던 눈깔사탕처럼 오래도록 음미하고 싶었고, 희미한 그 향을 소란스럽지 않게 따라가고 싶었다.S는 순수했다. 호기심도 많아 질문이 많았고, 무언가 옳지 않은 일을 보면 그것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착한 심성을 가진 아이였다. 그러나 주변 학생들은 그것을 어리숙하다고 보았고, 수업시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고, 작은 일에도 흥분하는 그 아이의 모습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셈이다. S가 우리 반이 된 것을 알고 걱정부터 앞선 것을 보면 말이다. 실제로 그간 S가 있던 반은 여러 문제로 학생들이 학생부를 오가는 일이 많았고, 가뜩이나 이제는 고3이라 아이들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어쩌나 담임으로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었다.최대한 아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바심을 내며 학기가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도 조금은 지쳐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만 적당히 S를 따돌리고 있었다. 내가 S를 특별하게 대우해준다는 불만이 그 한 원인임을 알았을 때는 담임으로서 요주의 학생에 대한 방임과 배려, 그 중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40여 명의 학생 모두가 한 가정에서는 소중한 아들들일 텐데, 그 다수의 집합을 누구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평등하게 끌고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더욱이 한 명을 위해 다수의 일방적인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고3’이라는 아슬아슬한 길을 걷는 아이들에게는 역시나 무리였다.S가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었던 것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요즘과 같은 계절이었나 보다. 주말 자율학습 감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다 길 건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오는 S가 시야에 들어왔다. 어디 학원이라도 갔다 오는 길이었을 것이다. 기분이 좋은지 연신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멈춰 인사라도 건네려다 그냥 걸음을 옮겼다. 굳이 아는 척하기에는 거리도 멀었고, S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차에 사실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도 그 솔직한 이유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때, S 뒤로 조금 거리를 두고 걸어가는 S의 어머님이 보였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걸어가는 것일까, 가만히 땅을 보며 걸어가는 어머님의 모습이 어떤 이유에선지 무척이나 작아보였다. 사선으로 떨어진 어깨에 딱히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표정이었지만, 그 모습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S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라 나는 그 자리에 붙박인 듯 한참 동안 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몇 년 전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학생에 대해 어머님과 상담하면서 서로 간에 언성이 높아진 적이 있었다. 그 때 수화기 너머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선생님은 아이가 없으셔서 모를 겁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학부모가 교사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졸업식 때 그 어머님께서 찾아와 죄송하다고 말씀 하실 땐 그냥 괜찮다며 웃어 넘겼지만 사실은 그것에 대해서 더는 떠올리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그런데 S와 S의 어머님의 모습을 본 그 때, 급격히 낮아진 수면 위로 생각지 않게 드러난 뭍처럼 그 음성이 다시 귓가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정말 저는 이해할 수가 없겠군요’라는 말이 되돌아 나왔다.한 번은 S에게 지속적으로 장난을 치는 학생들을 정식으로 처벌하려 한 적이 있었다.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지만, 자꾸 사소한 장난들이 쌓이다보면 그것이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생각에 최소한의 행정적 조치로 반 학생들에게 주의를 줄 심산이었다.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S의 어머님에게 상황을 먼저 말씀을 드렸더니 의외의 반응이 돌아왔다. 자신의 아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이 처벌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오히려 그 학생들의 편에 서서 말씀하셨다. 차분한 어조였지만 단호했고, 그 말씀의 진심이 느껴져 더는 그것을 진행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아이를 괴롭히는 학생을 도리어 감싸는 어머니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수능 시험을 앞두고 아이를 결국 장애아동으로 등록하셨다며 교무실 한 편에서 조용히 흘리시던 눈물을 기억한다. 이 일로 S가 혹 상처받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움에 서럽게 붉어진 눈자위. 어머님이 아이를 데리고 등록하러 가는 길, 그 마음의 무게를 나는 감히 알 수가 없다. 자꾸 지각을 하는 학생을 꾸중하다가도, 이 아이의 어머님은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는 아이와의 실랑이에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담배를 피우다 걸린 학생의 철없는 모습보다, 난데없이 학교에 불려와 확인서를 쓰면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어머님의 그 심정을 헤아려본다. 누가 보아도 이 학생의 잘못인데 그래도 자기 아이 편에서 어떻게든 항변하려는 학부모님의 모습은 자기 자식만 아는 이기적인 부모의 마음 같다가도, 자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세태도 많이 변했다. 교사라고 해서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님들도 교사를 어려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승’이란 표현은 지극히 한정적인 단어로 사용된 지 이미 오래인 듯하다. 그러나 교사와 학부모를 나누기에 앞서,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을 공통분모로 그 학생이 바르게 커가길 진심으로 바라는 동일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한다하여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서로가 자신의 자리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서로가 가지고 있는 학생에 대한 감정은 색이 다르다. 그러나 어떤 색이든 그것의 빛깔은 그것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것의 다름보다 서로의 색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채워나가길 기대해 본다.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국어·진로진학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내신 3~5등급 대 강남 중상위권을 위한 논술 전략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중상위권 학생들이 노려볼 만한 입시 전형은 수시 ‘논술’이다.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력 수준의 학생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논술로 내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논술로 합격한 학생 수가 지원 건수에 대비해 높은 편은 아니며 논술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역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강남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은 입시 판도를 뒤바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논술 준비에만 매달리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강남 교사가 말하는 ‘강남 중상위권 논술 전략’ 역시, 다양한 입시 전형을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가되 그중 하나의 지원 방법으로 논술전형을 선택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단대부고 나준영 교사(수학),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 전일권입시전략연구소 전일권 소장 자료 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 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 강남 중상위권이 논술에 임하는 자세; 6논술? 입시 현실과 개인 역량 파악이 먼저 강남 지역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수능이나 내신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실력 그 이상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국어, 3학년 부장)는 “논술 카드는 강남 중상위권 학생뿐 아니라 지원자라면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학생들도 논술 카드 한두 곳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시 6장을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다가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느라 에너지와 시간을 허비하게 되면 생활 리듬이 깨지고 결과적으로 수능을 망치게 된다. 더불어 6장 모두 논술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폭 확대되고 논술로 뽑는 인원이 많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적절히 안배해서 지원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중산고는 재학생 기준 1,295건의 논술전형에 지원해, 1인당 2.88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2곳 대학을 목표로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장 교사의 설명이다. 강남 중상위권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수학 교과에 한해 논술을 준비할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단대부고 나준영 교사(수학)는 “서울권에 있는 중위권 대학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수학 교과에 한해 모의고사 또는 내신 등급 중 하나가 적어도 4등급 이내여야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기본기가 부족한 친구들은 평소 수학 내용을 더욱 튼튼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다만 논술 문항이 대부분 교과서 내용을 보다 심화시켜 출제하므로 수학에 대한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학원에 다니거나 논술 기출문제 풀이만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 내신 3~5등급 대 논술 합격 사례;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이 유리하게 작용; 강남 학생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에서 유리한 이유는 강남 내신 3~5등급 대 학생이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장인수 교사는 “중산고 2016학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내신 3.1~4.9등급 학생만 별도로 살펴보니 533건 지원해 20건(문과 7건, 이과 13건)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한 대학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 인하대, 연세대(원주) 등이었다. 이 중 한양대와 단국대는 수능 최저 등급이 없고,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 최저 등급이 있어, 사실상 강남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합격에서 수능 최저 등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사는 또, 지원 건수보다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다양한 입시 전형을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나준영 교사는 “단대부고를 예로 들면 자연계 논술전형 합격생 기준 내신 3등급 초반 대의 학생이 연세대 치의예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내신 4등급 대 학생이 성균관대, 중앙대, 광운대에 합격한 사례가 있으며, 내신 5등급 대 학생은 숭실대 등에 합격했다. 하지만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가능성이 있는 전형에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미리 준비해야 정시와 맞물려 학습 부담을 덜고 꼼꼼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개년도 논술 합격자 성적 분포수능 수준 대 고려해 참고 자료로만 활용; 2016학년도 대교협 ‘어디가’ 성적 발표 기준(미공개 대학 및 학과 제외, 학과별 점수 토대 수치)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최근 4개년도 논술 합격자 성적 분석(표 참조-40p)’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능 수준 대 등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등급 이내 인문계열 학생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에, 자연계열 학생은 울산대(의예)·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합격한 것을 볼 수 있다. 수능 수준 대 기준 3.5등급 이내 인문계열 학생은 인하대·서울여대·광운대·연세대(원주)·한양대(에리카) 등에, 자연계열 학생은 동국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원주)·홍익대 등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서 내신 3~5등급 대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자신의 수능 수준 대 등급을 고려해 참고하기 바란다.;;;강남 중상위권 논술 준비 시기는 언제? 기본 개념 숙지 여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논술을 준비하는 시기에 있어 정답은 없다. 다만 논술과 연계된 과목의 개념을 얼마나 명확히 숙지했고, 이를 기반으로 논술에 임할 기본 역량을 갖추었느냐에 초점을 맞춰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일권입시전략연구소 전일권 소장은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당연히 수학이 관건이다. 강남 일반고 3~4등급 학생이라면 2학년 중반까지도 기하벡터가 완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3학년 1학기까지는 수학 개념에 집중해야 한다. 그다음 고3 여름방학 때 수리논술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과학 논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Ⅱ과목 개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1, 고2 때 무리하게 논술을 준비하게 되면 학생의 이해도도 떨어지고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 소장은 또, 인문계열 학생은 자연계열 학생보다 조금 일찍, 사회탐구 개념이 어느 정도 잡혔다는 전제하에 고2 겨울방학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논술의 기본적인 틀인 독해 요약, 즉 논제 파악을 제대로 하려면 지문에서 무엇을 묻는지 출제 의도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개념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사고력과 기출문제에 접근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2016-08-05
- 강남환경자원센터, 여름방학 재활용 체험교실 운영 강남구는 지난 달 2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율현동 강남환경자원센터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재활용 체험교실을 연다. 여름방학 재활용 체험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학생에게는 3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율현동 자동차매매단지 안에 자리 잡은 강남환경자원센터는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종류별로 선별하는 첨단시설로 재활용 학습장, 정크아트 전시, 풋살 경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또는 단체 방문이 많은 곳이다. 올해도 벌써 1000여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재활용 체험교실은 오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와 오후2시 하루 두 차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활용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 재활용 선별처리 과정 견학 ▲ 재활용품 분리배출제도 안내 ▲ 홍보영상물 시청 ▲ 스티로폼 압축 체험 ▲ 재활용 5종 분리 체험 ▲ 정크아트 공모전 수상작품 감상 등이다. 견학과 체험활동이 끝나면 참여한 학생들은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 분리 배출 안내 등을 직접 홍보하는 캠페인과 거리청소를 함께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05
- 독서에 빠진 여름밤… 엄마와 함께여서 행복이 ‘두 배’ 봉영여자중학교(교장 안영훈) 독서치료동아리 회원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7월 22일 저녁 7시 학교도서관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힐링 북 토크''에 참여했다. 올해 세 번째인 독서캠프는 학생들에게 독서와 관련한 추억을 심어주고, 엄마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동아리 회원 중 신청을 받아 선정된 엄마와 딸 6팀이 참여한 봉영여중의 독서캠프 현장을 찾았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책을 통해 속마음을 터놓는 시간지난 7월 22일 저녁 7시, 늦은 시간 방학을 맞은 봉영여중 도서관에 웬일로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이날은 여름방학을 맞아 밤늦게까지 엄마와 동아리 회원들이 사서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해보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힐링 북 토크’ 시간으로 마련됐다.봉영여중 전윤경 사서는 “사춘기를 맞이한 자녀들과 소통이 어렵다. 사랑하지만 소통하는 방법을 몰랐고 서로의 마음을 몰랐던 엄마와 딸이 책을 매개로 속마음을 터놓는 시간”이라며 독서캠프를 소개한다. 봉영여중의 독서캠프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고 해마다 독서동아리 회원 중 신청을 받아 10팀 이내로 선정해 캠프를 운영한다. 올해는 6팀 12명의 엄마와 딸이 선정됐다. 도서관에서 위로와 희망을늦은 7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캠프의 막이 올랐다. 자신의 이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간단한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이다.물음표를 다양한 색으로 칠한 1학년 진연서 엄마 손효정씨는 “항상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물음표를 던지며 살았던 거 같다. 늘 물음표 같은 인생이었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한 송이 꽃을 그린 3학년 이인영 학생의 엄마 김세영씨는 “세상에서 꽃처럼 사랑받는 사람이 되라고 부모님이 세상 세(世)자에 꽃부리 영(英)자로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어느 순간 세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됐다”며 “아직도 꽃처럼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3학년 김혜민양은 뫼비우스의 띠를 그렸다. “뫼비우스의 띠는 끝이 없다는 의미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도 무한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그룹의 이름처럼 무한 발전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표현했다.간단한 자기소개가 끝나자 마음을 풀기 위한 몸풀기 게임이 이어진다. “몸이 풀려야 마음이 풀린다”는 전윤경 사서는 발끝이 서로 떨어지지 않고 앉아서 일어나는 게임과 ‘늑대가 나타났다’ ‘사냥꾼이 나타났다’ 게임으로 마음 풀기를 했다.;;; 한여름 밤, 사서가 읽어주는 그림동화드디어 독서로 힐링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전윤경 사서는 오늘을 위해 준비한 2권의 동화책을 읽어준다. “오늘은 그림책을 준비했어요. 고토 류지의 <우리 엄마 맞아요?>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이가 엄마한테 편지를 쓰는데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가 아닌 ‘엄마한테 바라는 점 세 가지’를 떡 하니 썼어요. 로버트 먼치 작가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는 미국에서만 1,500만 부 이상, 그리고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없이 많이 팔린 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내기 좋은 책입니다.”동화를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엄마와 아이들. ‘아이들 마음을 풀어내기 좋은 책’이라는 설명처럼 서로의 마음이 절로 풀린다.책을 다 읽고 나자 “추억이 담긴 물건을 자꾸 버리는 엄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책 속의 주인공의 입장을 이해하고 ‘엄마가 네 물건 상의 없이 버린 적 있니”라며 살짝 물어보기도 한다.;; 편지로 서로의 속마음 나누기캠프의 절정은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당연하지만 고백하기가 너무나 쑥스러워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쏟아진다.“아이가 셋이면 엄마 사랑이 셋으로 나뉠 거라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300% 마음으로 너희에게 똑같이 사랑을 준다”며 아이에게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진로 고민이 많은 너에게 자신 있게 확답을 주지 못하는 엄마가 미안하다”는 간절함도 전달된다.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나한테 털어놔. 다 이해할 수 있어” “무얼 해도 항상 응원할게” “평생 가장 친한 친구로 남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엄마’란 단어에 한 자도 쓰지 못하고 울기만 한 친구를 위해 “그래서 크리넥스 티슈가 필요한거야”라며 서로를 위로하며 캠프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니 인터뷰 1학년 진연서 학생“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이었어요” 책을 통해 부모님과 소통하고 친근감 있게 만들어준 캠프였어요. 내 생각을 친구가 아닌 엄마와 나누는 것이 쑥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적으로 엄마 마음도 알게 됐고 동화책을 들으며 많이 공감했어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도 저처럼 힘들다는 것을 알게 돼 위안이 됐어요.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어요. 2학년 최수민 학생“엄마랑 도서관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어요”<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최수민.jpg" wid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