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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교사가 말하는 ‘중등 수행평가’ 수행평가가 점차 확대되면서 학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다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등 과정중심 수행평가(이하 수행평가)에 대한 궁금증을 휘문중학교(교장 주광식) 사례 속에서 살펴봤다. 도움말 휘문중학교 심윤정 교사(사회), 이영진 교사(영어), 조규범 교사(수학)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Q. 학교마다 수행평가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휘문중학교의 경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수행평가 항목에는 지필평가 중 서술형 평가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다.▶조규범 교사 : “학기 초에 교과목별 수행평가 사전 계획과 평가방식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나눠주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행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수행평가에 대한 교육청 지침을 살펴보면 중1은 수행평가(수행+서술형)를 50% 이상, 중2와 중3은 수행평가(수행+서술형)를 45% 이상 실시하라는 공문이 있다. 휘문중 수학과의 예를 들면, 1학기에 수행평가 22%이고 지필평가 중 30%를 서술형 평가로 본다. 그래서 수행평가는 지필평가 중 서술형 평가(지필 78점 중 30%이므로 23.4%)와 수행평가 22%를 합해 총 45.4%이다. 서술형 평가가 수행평가에 포함되어 이를 합한 비율로 평가하고 있다.” Q. 휘문중학교의 경우 학년에 따라 과목별 고사반영 비율은 어떻게 되나?▶심윤정 교사 : “2016학년도 1학년 1학기는 기말고사를 한 번만 보기 때문에 국어는 수행평가 50%, 기말고사 50% 비율이며, 1학년 2학기에는 자유학기제가 운영되므로 과정 중심 평가 즉 서술식으로 기재된다. 2~3학년은 학기마다 국어 수행평가 40%, 중간/기말 각 30%, 수학 수행평가 22%, 중간/기말 각 39%, 영어 수행평가 30%, 중간/기말 각 35% 등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각 학기 기말고사만 보는 체육, 음악, 한문, 미술, 중국어는 수행평가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Q. 팀별 수행평가의 경우 팀 안에서도 학생에 따라 참여도가 다를 텐데 이는 어떻게 평가가 이뤄지나? ▶심윤정 교사 : “물론 팀 점수로 평가된다. 팀을 구성하는 모둠평가의 경우 서로 협동해서 같이 끌어주고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잘하는 학생들이 한 조에 몰려 있거나 혹은 개개인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공평하게 조를 짜서 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각 팀에서 학생들이 선출한 팀장을 주축으로 각 팀원이 자신의 역할을 분배해 참여하도록 한다. 팀이든 개인이든 수행평가 활동 중에서 그 학생이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부분, 발전이 보인 부분을 관찰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에 기재하고 있다.” Q.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수행평가가 조금씩 다를 텐데,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이영진 교사 : “영어 교과의 경우 1학년은 시험을 보고, 2~3학년은 듣기평가를 한다. 다른 지역구의 문제를 추려 20문제를 출제하고 배점은 2.5점씩 50점 만점이다. 듣기평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일종의 지필평가라고 할 수 있다. 쓰기나 서술형 평가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동시에 채점해 합산 점수로 평가한다. 말하기 평가는 주제를 주고 학생들이 준비를 해 50초에서 1분 정도로 친구들 앞에서 말하기를 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 정기적인 과제물 및 영어 노트 검사와 지필평가를 줄이고 확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춰 발표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하고 있다.”▶조규범 교사 : “수학 교과는 수학 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써서 학생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학 관련 도서를 임의로 선정, 4번 정도 학생들과 함께 읽고 5번째에 감상문을 내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태도, 도서 준비, 읽는 태도, 감상문 내용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심윤정 교사 : “사회 교과는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한다. 2학년의 경우 문화월드컵 퍼포먼스로 세계의 문화권별 특징을 ‘연극’으로 꾸며서 대본을 만들고 직접 연기를 하는 방식을 수행평가로 진행했다. 1학년은 ‘꽃보다 청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4명이 한 팀이 되어 나라를 정하고 실제 2박 3일 항공권, 숙박 등 세부적인 여행 내용을 짜서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도록 했다. 컴퓨터실에서 팀별로 함께 검색해 PPT를 만들고 그 다음 주 발표하는 형태다. 학생들에게 평가 항목, 평가 기준을 알려주고 협동성과 발표 자료 제시 조건에 맞는 내용 충실도, 발표 태도 등을 평가 기준안에 맞게 평가하고 있다.” Q. 숫자로 평가되는 지필평가와 달라서 몇몇 학부모들의 경우 수행평가에 대한 공정성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영진 교사 :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주어야만 한다. 평가의 주체인 교사에 대한 신뢰감이 밑바탕 되어야 보다 더 다양한 수행평가 가능해진다. 물론 학생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자로 잰 듯이 평가하는 건 어렵겠지만 학생들의 결과물을 기본으로 하고, 수행평가 과정에서 어떻게 참여했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학생 스스로 평가한 내용을 적어보게 하는 등 다각도에서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행평가는 점수를 깎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깨닫게 하기 위함임을 상기해주기 바란다.”▶심윤정 교사 : “현 2~3학년은 기존의 평가 체제로 가지만 올 초 교육부는 앞으로 음악, 미술, 체육 교과는 지필을 보지 않고 수행평가로만 평가할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렇듯 점차 수행평가가 확대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다양한 평가방식은 필수가 됐다. 오히려 평가 대상자인 학생들이 평가기준과 방식에 대해 동의하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를 믿고 신뢰한다면 수행평가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 메타리더십코스 6.21(화) 개강 도전한국인 공식 지정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메타리더십 최고경영자 과정이 대전에서 CEO와 기업체 임원, 사회지도자를 대상으로 열린다.사단법인 도전한국인운동본부와 메타리더십그룹 대전/충청지역의 교육 진행자 다클리더십컨설팅(박영찬 원장)은 오는 6월 21일(화) 오후 7시부터 매주1회 12주 과정으로 사회 각 분야의 CEO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성공적 인생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특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메타리더십 최고경영자과정은 이미 5월 25일 국회의원회관 2층 간담회실에서 국내 최고경영자와 국회의원, 조직의 최고의사결정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도전한국인아카데미 메타리더십스쿨’을 개설해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메타리더십 최고경영자코스는 성공을 만드는 능력, 사람을 얻는 매력, 행복 인생을 위한 지혜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단계별로 구체적인 성취와 성장을 만드는 성과지향적인 프로그램으로 매주 실천과제를 설정, 매일 성과공유와 코칭이 병행되는 참여자 위주 코스이다.이 코스의 강점은 다년간의 코칭과 트레이닝 경험을 지닌 전문트레이너들이 진행을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은 벤자민 프랭클린, 폴 마이어, 와튼스쿨, 하버드리더십, 세계경영1위 존 맥스웰 리더십, 심리학자 아들러에 근거해 이론적 정립을 하고 세계적인 리더십 트레이닝 방법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사고와 함께 한국적 정서가 담긴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참여자간의 리더십 배양은 물론 네트워크 강화 등 기존 아카데미코스와는 차별화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존 맥스웰 리더십 지정 독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클리더십컨설팅> 박영찬 원장은 “25년간의 교육 경험과 세계적인 트레이닝 기관에서 닦은 노하우로 한국의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한 분 한 분께 정성과 열정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경험일 것이다. 특히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선한 리더십인 경우라면 더더욱.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쉼 없이 경쟁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세상에서 그러한 이들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찾아주는 길잡이 즉, ‘리더’가 되기 때문이다. <다클리더십컨설팅> 대표인 박영찬 원장은 ‘리더들의 멘토’로 살아가며 미래의 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정 유전자를 보여주는 전문가이다. 교육에 대한 굳건한 사명감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한국형 카네기 리더십 교육에 정점을 찍어 나가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가 이번에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이론으로 재탄생한 <메타리더십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6월 21일(화)이 기대가 된다. 리더십과 인간관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신청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메타리더십 최고경영자과정 신청 및 문의는 042-488-3597 또는 042-487-3597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8
- DACL - 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하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신뢰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미국 조지 메이슨대와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2010년 ''조직 행동과 의사 결정'' 이란 간행물에서 이메일이나 화상회의 같은 첨단 의사소통 방법이 구성원들의 신뢰 형성에 장애가 되고 결국 업무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주장하였다.연구를 한 그레고리 노스크래프트(Northcraft) 일리노이대 교수는 "사람들은 얼굴을 맞대고 만났을 때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런 신뢰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첨단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업무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누구나 사람은 점차 나이를 먹고 사회적 지위가 오르기 마련이다. 그 변화에 따라 그에 걸맞은 사람을 대하는 능력을 개발하여야 하는데, 대부분은 해야 되는 것조차 몰라서 하지 않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따라오지 않는 사람만을 탓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에 중도하차한다.사람의 능력은 무엇으로 표현되는가?기본이 되는 표현 방법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입으로 하는 ‘말’과 문자로 된 ‘글’, 그리고 덧붙여지는 ’몸짓‘이다. 전문적으로 뛰어난 지식과 분석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전달하여 설득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무능력자로 간주되는 것이 현실세계이다.리더십 교육을 통해 동면상태에 있는 사용되지 않는 인간관계 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해서 이익을 얻고 싶지 않는가?우리가 세상과 접촉하는 데는 4가지 방법이 있고, 이 4가지 접촉에 의해서 우리는 평가되고 등급이 매겨지는 것이다. 4가지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보이는가,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말하는가?’이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다양한 사람에 맞추어 설득할 수 있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바탕으로 한 선한 리더십을 개발하라. 그로인해 인생이 빛나게 된다. ***다 크게 되는 다클리더십컨설팅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DACL 글로벌 최고경영자/청소년 인성리더십 서울반/대전반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다클리더십컨설팅 대표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산업카운슬러 1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8
- 시립도서관,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회 운영 구미시립도서관이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동아리 운영을 위한 회원 모집에 나섰다.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 동아리는 2030직장인, 실버, 영화와 책, 미술과 책, 독서치료, 건강&자연, 그림책, 자녀교육, 여행과 책 동아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월1~2회 정기 독서 토론, 원작이 있는 영화감상, 문학기행, 합동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회원 모집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도서관 홈페이지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각 독서회별로 10~1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문의 : 시립중앙도서관 054-480-46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4
- "다문화 초등생 4명 중 1명이 학습부진"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들의 학습부진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사실은 국회 유은혜 의원(더민주)이 지난해 교원단체 ''좋은교사 운동''과 공동으로 실시한 ''다문화학생의 학습부진 현황 조사''에 의해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상대적으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전국 20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초등학생의 학습부진 비율이 일반 학생의 2배 이상 수준이었다. 조사대상인 전국 202개 초등학교의 다문화학생 2611명 가운데 학습부진 학생은 26.6%인 668명이다. 이 같은 비율은 이들 학교의 전체 학생 5만1246명 중 평균 학습부진 비율인 10.8%(6205명)의 2.5배에 달하는 것이다.실제로 서울 A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중에서 다문화학생의 비율은 33.2%(116명)로 나타났다. 이 학교 학습부진 학생 수 중에서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1.3%(39명)나 됐다. 서울의 B초등학교 역시 전체 학생 465명 중 다문화학생은 36명으로 7.7%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 학교의 학습부진학생 60명 중에서 다문화학생은 13명(21.7%)나 됐다. 부산의 D초등학교도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12.3%였으나 학습부진학생 중 다문화학생의 비율은 45.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G초등학교는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5.6%였지만 학습부진학생은 101명 중 12명으로 11.9%를 기록했다.조사 대상 초등학교 202곳의 다문화학생의 비중은 5.1%로 집계됐는데, 학습부진 학생 6205명 중에서 다문화학생은 668명으로 10.8%의 수치를 보였다.지역별로 살펴보아도 대구·인천 등 전국 10개 시·도 초등학교 3~6학년 학습부진 학생 3만309명이었다. 이중 1471명(4.85%)이 다문화 학생이다. 전체 학생 수 54만5985명 대비 다문화 학생 수 비율 2.02%(1만1055명)의 2배를 넘는 수치다.이에 대해 유 의원은 "다문화 학생 대부분이 우리말과 글이 익숙지 않은 부모에게 양육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경제·교육적 여건이 비교적 좋지 않은 탓에 학습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중학교에서도 다문화학생이 학습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의원이 교육부로 부터 제출받은 ''2015년 다문화학생 교육지원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생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일반학생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 2.0%, 수학 5.7%, 영어 3.3%였다. 이에 반해 다문화학생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가 13.0%, 수학이 13.5%, 영어가 8.5%로 각각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우리 동아리 최고-근명여자정보고 그루밍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이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26%로 고령자와 독신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인생길을 동행하는 반려견은 그냥 동물이 아닌 가족이나 다름없다. 가족에게 좋은 걸 해주고 싶은 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다보니 특히 애견 미용에 관심이 많다. 대학에서도 애견 미용 관련 학과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애견 미용. 근명여자정보고 애견미용 동아리 그루밍 회원들을 만나봤다. 동아리 활동이 직업과 연계"선생님! 강아지 꼬리는 어떻게 잘라요?""강아지가 미용할 때 가만히 있지 않고 자꾸 움직이면 어떻게 하죠?"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애견미용동아리 그루밍 학생들의 질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팀 별로 조를 짜 강아지 모형으로 미용 작업을 하는 학생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애견미용동아리에 들어온 학생들이기에 자부심도 대단하다."오늘은 푸들의 콘티넨털클립을 할거예요. 이 기법은 푸들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스타일로 정성스럽게 미용을 해야 합니다. 애견 미용을 할 때는 미용에 관련된 기본 지식이외에도 견종 마다 개성과 특성을 파악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시켜서 미적으로 아름답게 돋보일 수 있도록 미용 관리를 해주어야 해요."학생들에게 애견 미용을 지도하고 있는 이덕희 강사(펫 엘도라도 대표)는 애견 미용은 단순히 털을 깎아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꿔주기도 하지만 강아지의 털과 피부 상태, 생활습관, 건강상태까지 체크할 줄 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상 위에는 이날 수업의 모델견인 스텐다드 푸들 미카엘이 늠름하게 앉아 있고, 학생들은 이덕희 강사의 설명에 따라 자신이 디자인해야 할 강아지의 이름과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애견 미용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서 이 동아리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루밍은 일반적인 다른 동아리와 달리 동아리 활동 자체가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동아리의 반장을 맡고 있는 강영빈(3학년)학생은 취미로 혹은 직업과도 연계해 할 수 있는 동아리활동이 무척 흥미롭다고 말했다. 애견미용사 자격증 도전, 어렵지 않아요근명여자정보고의 애견미용 동아리가 생긴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이다. 처음 동아리를 결성했을 때 5명이었던 학생 수가 올해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의 동아리 가입 경쟁률은 무척 높았다. 워낙 인기가 많은 동아리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고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다는 남수정 지도교사는 단순히 애견미용이라는 동아리 활동이외에도 직업과 연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축제 때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수제 간식과 애완견 용품도 만들어 판매했어요. 반응이 무척 좋았죠. 30분 만에 모두 판매가 되었으니까요. 올해는 그런 활동이외에도 애견박람회 참석도 해보았어요.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니 애견 관련 산업 쪽으로 진로 설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견미용 뿐만 아니라 애견 카페와 펫 샵 창업에도 관심들이 많으니까요."그루밍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경우 내 손으로 직접 미용을 해주고 싶어 가입한 학생과 졸업 후 애견미용이나 애견 관련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활동하는 경우이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은 실력과 경력에 따라 3급, 2급, 1급이 있고 2급부터는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1급은 관련 업체에서 1년 이상의 경력자에게 주어진다. 또 애견훈련사, 애견 심사위원, 애견브리더, 핸들러, 펫 시터, 애견트레이너 등으로 진출할 수 있어 전망은 무척 밝은 편이라고 한다. 동아리 회원 가운데 애견미용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수빈(3학년)양은 "애견미용사가 단순히 미용기술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애견미용이 가능하다고 배웠습니다. 아직까지 힘든 건 없고 이쪽 분야로 진출할 생각으로 동아리활동도 재미있게 하고 애견미용사 자격증도 취득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제15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신나는 과학 체험 제15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6월 11일, 12일 이틀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안양시 담당자는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최신 IT 트랜드를 경험하고 즐길 좋은 기회”라며 “과학대회는 물론 드론, 3D 프린팅, 가상현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 년마다 성황리에 개최되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를 대회, 체험 행사, 부대 행사로 나누어 주요 프로그램을 정리해보았다.올해 사이버과학축제의 주요 대회는 로봇대회와 스토리텔링 발명대회, 3D 프린팅 대회, 게임대회이다. 특히 과학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로봇대회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슈팅 로봇대회, 미션창작 로봇대회, 배틀로봇 축구대회 3개가 열린다.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발명대회와 3D 펜으로 불리는 창의 메이커스 경진대회도 인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드론 아카데미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전 신청받은 총 1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이론부터 비행실습까지 진행된다.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위해 드론아카데미를 신청해둔 김정미(42, 평안동) 씨는 “아이가 평소 드론을 좋아하는데 시뮬레이션 체험과 조종실습까지 프로그램이 알차 벌써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체험관도 가상현실 체험관과 3D프린팅 체험관, 사물인터넷체험관 IT 와 로봇체험관으로 다양하다. 가상현실체험관에서는 비행, 승마 등 다양한 콘텐츠의 가상현실체험이 운영되며 IT및 로봇체험관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체험과 로봇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45개 부스로 가장 많은 체험관을 운영하는 과학탐구 체험관에서는 순수과학 및 응용과학체험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에 비해 체험행사는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부대 행사로는 개회식과 폐회식, 종이예술 체험교실과 다문화 체험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행사인 진로탐색 토크 콘서트 ‘시야를 넓혀라’는 IT컨설턴트 김학용 씨가 강연한다.올해로 세 번째 안양사이버과학축제에 참가한다는 김민규(13, 귀인동) 군은 “체험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흥미진진한 과학에 대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육아 품앗이 현장, 의왕시 육아나눔터를 가다! 의왕시에서는 지역중심의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나눔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육아나눔터란 이웃에 사는 부모들이 함께 모여 자신이 가진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공간을 말한다.육아나눔터는 어떤 곳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왕육아나눔터를 다녀왔다.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팀별 육아 품앗이 진행의왕육아나눔터는 지난해 10월 부곡동 주민센터 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층의 한 곳을 유아들이 활동하기 좋은 공간으로 꾸미고, 장난감과 도서 등 육아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해 자모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한 것. 이곳에서는 0세부터 취학 전까지의 자녀를 둔 2가정 이상이 모여 팀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모여 육아와 관련된 정보 나눔과 소통,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기획해 활동할 수 있다. 팀들은 자신의 아이 연령에 맞는 엄마표 수업을 진행하거나 육아의 어려움이나 고충을 나누기도 하고, 자신만의 육아 경험을 전수하며 힘든 육아의 짐을 덜어낸다. 또,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연구하며 자기 개발도 이뤄간다. 이런 이유로,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주부들이 이곳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곡동 주민센터 육아나눔터의 경우, 현재 40가정이 7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전체 인원수로는 85명 규모. 호응이 좋자, 지난 3월에는 내손동 주민센터에도 육아나눔터를 개설했다. 개설 후 약 4가정 정도가 모집돼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신청자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 양수민씨는 “육아나눔터 이용 신청접수 및 문의, 활동 지원 등 전체적인 관리는 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맡고 있다”며 “육아나눔터 이용을 신청하면 신청자의 상황과 가장 잘 맞는 품앗이 팀을 매칭해 주거나 마음에 맞는 팀을 꾸려오도록 안내해 준다”고 밝혔다. 또한 “품앗이 팀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매달 3만원 정도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이용자들의 요구나 건의를 적극 수렴해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의 필요와 육아 지원 강화 차원에서 자녀양육에 관한 부모교육이나 신체활동 프로그램 특강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고천동 지역에 육아나눔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의왕시 전체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인터뷰> 부곡동 주민센터 육아나눔터의 육아품앗이 모임 ‘토닥토닥’“도와가며 함께 하니 어려운 육아도 힘든 줄 모르겠어요!”7개월부터 22개월까지의 영유아자녀와 그들의 엄마 5명이 모인 육아품앗이 그룹, ‘토닥토닥팀’. 이들은 매주 한차례 부곡동 주민센터 육아나눔터에 모여 아이들의 발달 시기에 맞는 엄마표 수업과 오감발달 프로그램, 육아 정보 나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녀들을 사랑으로 양육하자는 의미로 팀 이름도 아이를 달랠 때 쓰는 말인 ‘토닥토닥’으로 정한만큼 이들의 모임 분위기는 따뜻하고 활기가 넘쳤다. 그러면서 하나같이 이 모임이 육아에 지친 자신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돌전 아기를 키우는 김수연(삼동, 35세) 주부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동네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우울증까지 올 정도로 힘들었는데 육아품앗이를 하면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다보니 우울증이 사라지고 육아에 자신감과 재미까지 생겨 이 모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오승옥(삼동, 35세) 주부는 “유아용품은 어떤 것이 좋은지, 이유식 만드는 법이나 아이가 아플 때 대처법은 무엇인지 등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육아정보들을 품앗이 팀에서 듣고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고, 허은선(삼동, 33세) 주부도 “육아정보는 물론 도움 되는 지역 정보도 나눌 수 있고 나아가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어 육아나눔터 활동이 두루두루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토닥토닥팀은 매달 한 번씩은 회의를 통해 다음 달 진행할 스케줄을 짜고 품앗이 활동이 어땠는지에 대해 점검한다. 이를 통해 아이와 엄마에게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개발하며 육아 품앗이를 이어간다고.육아나눔터 개설 때부터 활동한 이아름(삼동. 36세) 주부는 “우리 동네가 마을 같은 분위기라 육아 품앗이가 어느 곳보다 필요했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육아나눔터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팀의 리더인 우효선(삼동, 36세) 주부는 “우리 모임을 통해 집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들을 아이나 엄마 모두가 경험해 봤으면 한다”며 “아이들도 엄마들도 평생 친구가 되는 그런 품앗이 모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수포자가 되지 않는 수학공부방법 곧, 벌써 기말고사다. 수학은 개인차가 제일 크고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대입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수포자는 나날이 늘어간다. 사실 수학은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 수학을 포기하지 말자. 제대로 된 학습방법으로 노력한다면 누구나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다음의 4단계로 수학을 공부한다면 수학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첫째는 개념과 원리의 이해다. 중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이차방정식 ax2+bx+c=0(a&ne0)이 근의 공식을 유도할 과정임을 알 것이다. 이 글을 읽는 학생은 스스로 주어진 이차방정식에서 근의 공식을 유도해낼 수 있는가? 그리고 또 그 근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차 함수의 그래프를 그려 설명할 수 있는가? 지금 당장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면, 현재 아무리 이차방정식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이차방정식에 있어서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라 해야 할 것이다. 수학에는 결코 ‘대충’이 없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가 되어야만 아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모르면 모르는 것이다. 수학에서만큼은 ‘대충 알 것 같다’는 것은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 수학 공부의 즐거움은 크게 두가지인데 그 하나는 바로 수학의 원리나 논리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문제를 제대로 풀어서 정답을 맞추는 것이다. 이 중 더 본질적인 것은 첫번째 것이며, 두번째 것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제대로 이해했다면 정답을 맞추는것은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혹은 조금만 응용하면 되는 것이니까. 그러므로 앞으로 수학을 더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는 공식암기다. 공식이란 수학에 있어서 기본 도구이며 그것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암기하여 필요한 때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학 점수가 결정되는 것이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분명히 이해한 사람이라도 공식을 안 외우고 있어 문제를 풀 때마다 매번 스스로 기본 공식을 유도해야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는 아예 틀린 일이다. 셋째로 공식을 외웠다면 기본 문제 유형별 훈련으로 넘어가자. 각각의 기본 문제 유형은 그것을 푸는데 필요한 독특한 방식이 있다. 그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여, 그 밑의 ''유제''를 풀 때 적용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에 나오는 문제도 보기에는 매우 복잡한 문제 같지만 찬찬히 분석해 보면 몇가지 ''기본 문제 유형''을 섞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기본문제 유형별 훈련을 충실히 하면 할수록 모든 수학 문제들이 점차 뻔한 문제로 보이게 된다. 좋은 점수를 받느냐, 못받느냐는 바로 제3단계인 기본 문제 유형별 훈련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넷째인 마지막 실전연습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의 이해’다. 실전문제들은 어떤 한가지 기본 유형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기본 유형이 복합된 것들이다. 그러므로 앞 단계들을 충실히 했다고 해도 쉽게 풀리지만은 않는다. 물론 앞 단계들을 충실히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전혀 손도 대지 못할 것이다. 실전 문제에 도전할때는 먼저 이 문제는 어떤 기본 유형의 변형인지, 혹은 어떤 기본 유형과 또 다른 기본 유형이 섞여있는 문제인지 분석해봐야한다. 그것이 바로 ''문제의 이해''다. 문제를 풀 수 있으려면 주어진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우선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상당한 실력을 요구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세단계의 공부가 바로 이 능력을 키워주는 준비 단계라 할 것이다. 문제가 확실히 이해되었다 하더라도 실전 문제들은 결코 쉽게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풀다보면 중간 어디에선가 막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 중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방정식, 부등식, 함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그 영역에 대한 공부를 다시 철저히 해야한다. 부등식, 함수도 이해가 안되는 학생은 그것보다 더 기본이 되는 집합과 인수분해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때가 수포자가 되느냐, 수학을 정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느냐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다.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한채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지라거나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고 하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자존심이 수학을 어렵게 만들고 수포자를 만드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이제와서 너무 늦은건 아닐까라는 걱정도 하지 말자. 수학에서는 기본적 개념과 원리만 제대로 알면 모든 문제를 응용하여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력이 느는 속도도 시간이 갈수록 빨라져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자기 학년의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지 말자!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결코 수포자가 되는 일도, 수학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못가 눈물 짓는 일도 없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수학전문 수학의신 원장 박건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부천 배움 공간 활용하기 생활 속에서 취미와 특기를 배우고 닦을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유료로 진행되는 센터의 공간도 있지만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열리는 배움 공간을 활용하면 어떨까. 배움 공간은 일반인 외에도 자녀를 위한 청소년 진로관련 체험기회도 열린다. 배움을 위한 활용 공간을 부천에서 찾아보았다. < 배움 한 잔 - 퇴근학습길 운영부천시가 직장인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퇴근학습길을 운영한다. 퇴근학습길이란 직장인이 퇴근하며 쉽게 들를 수 있는 지하철역 인근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퇴근길 힐링과 인생2막을 지원하는 부천시 평생학습의 대표사업이기도 하다.퇴근학습길로 지정된 곳은 향기네무료급식소와 대신증권 부천지점 등 2곳으로 시는 이곳에서 배움 한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송내역 인근에 위치한 ‘향기네 무료급식소(대표 임성택)’는 취약계층 무료 급식소를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봉사시설로, 무료급식소뿐만 아니라 경로위안잔치, 모금활동 등 다채로운 지역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더해 올해는 무료급식소 지하1층을 사랑방 공간으로 꾸며 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개방했다. 향기네사랑방 운영 프로그램을 보면 △월요병을 날리자! 너가수 △내마음 감성사진 찍기가 진행된다.상동역에 위치한 금융기관인 ‘대신증권 부천지점(지점장 윤원철)’은 객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의 학습을 위한 장소 기부이다.대신증권 부천지점에서는 △3인3색 유쾌한 클래식 △대신증권 최강 고수들의 금융 노하우! 이것만은 알고가자 △나의 인생컬러 찾기! 컬러 이미지 메이킹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시는 현재 2곳인 퇴근학습길을 연말까지 5곳으로 늘리고, 2017년에는 지하철역 11곳, 2018년에는 주요 버스정류장 3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소연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그동안 학습에서 소외됐던 직장인들에게 퇴근학습길 사업으로 술 대신 배움 한잔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친숙한 우리동네 학습공간 발굴과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2-625-8472 <공연장, 공연연습공간 -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 개관부천문화재단이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한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이 오는 6월 2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천시민회관 지하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탄생하게 될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공간마련은 2014년 서울, 춘천, 청주, 대구, 부산 지역이 선정된 데 이어, 2015년에는 부천과 인천, 전주 총 3곳이 선정되었다. 지역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새롭게 조성된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의 대관신청은 6월 11일까지이며, 대관일정은 7월부터 9월까지다.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이 마련된 부천시민회관은 1988년 건립되어 부천 공연예술의 중심축을 담당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일부 공간은 기능을 상실한 채 운영되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사업으로 대연습실1(289㎡), 대연습실2(153㎡), 중연습실1(99㎡), 중연습실2(66㎡) 등 4개의 연습실과 세미나실, 휴게실, 악기보관실 등을 갖춤으로써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또한 워크숍이나 포럼 등 예술단체와 예술가간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활용 기능을 더해 지역예술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겸할 수 있게 되었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16개 단체가 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을 이용하며 공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중 오즈컴파니 김규수 단장은 “일단 공간이 넓어서 좋다. 영상 촬영할 때 배경도 잘 나오고, 난방이나 방음시설도 잘된 것 같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음향 시스템이다”고 전했다.부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및 연습 활동 등 공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여 부천 및 경기 지역 예술단체들의 연습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한 정기대관은 경기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 중인 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극, 음악, 전통, 다원 등 장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정기대관 접수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대관일정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다. 관심 있는 단체들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자격제한 및 심사기준을 확인하고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2-652-5848 < 만화상상놀이터 - 2016년 경기꿈의학교 만화와 웹툰제작을 통해 상상력과 스토리제작 능력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가 있다. 만화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매체 중 하나. 그 방법을 배우는 꿈의학교가 부천지역 중학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꿈의 학교 운영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운영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다. 교육내용은 스토리 만화제작(~8.27) / 웹툰제작 2기(9.10~12.3)이다. 교육장소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또 청소년들의 스포츠와 진로체험을 위한 골프과정도 열린다. 부천 골프 꿈의 학교는 현재 부천GDR골프연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골프학교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프로그램 토론시간, 매월 교수의 골프이론 강의와 리더십 교육, 매주 골프실기와 스크린골프와 필드라운드 경험까지를 하게 된다.이밖에도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부천,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부천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천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특히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 받은 바 있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총 100여 명의 단원들이 올 한 해도 구슬땀 어린 연습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놀라운 정기연주회>도 가질 계획이다. 문의 032-310-3107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