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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분당지역 24개 중학교 졸업생 고교 진학 현황 고교선택을 앞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1학기가 지날수록 깊어만 간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율 확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절대평가도입, 문ㆍ이과 통합 등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에서 내게 유리한 학교의 선택 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해야 유리하다는 사람, 내신 경쟁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일반고에 진학해야 유리하다는 사람 등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로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분당지역은 강남지역과 달리 지역 자율형 사립고가 없고 희망순위에 따른 추첨으로 고등학교가 결정된다. 또한, 경기도에 1개밖에 없는 과학고와 상대적으로 많은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은 분당지역 중학생들의 고교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2016년 분당지역 24개 학교 고교 진학 현황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우리 지역 중학생들의 고교진학에 어떤 변화들이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았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전기 특목고 진학자 수, 예고/체고 제외하고 모두 증가학교 알리미 공시정보 서비스를 통해 분당지역에 주소지를 둔 24개교 2015년 2월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과 2016년 2월 졸업생들의 고교 진로 현황을 살펴보았다. 우선, 분당지역의 2016년 2월 졸업생 수는 전년도 6,630명에서 6,931명으로 총 301명 증가하였다. 2014년 6,907명에서 2015년 6,630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이런 증가를 보이는 것은 2001년 밀레니엄 베이비 세대의 고교진학이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2016년 졸업생들의 고교 진학을 자세히 살펴보면 총 6,931명의 졸업생 중, 89.5%에 달하는 6,201명이 분당의 일반고에 진학하였으며 그 다음은 외고/국제고, 예고/체고 그리고 과고가 포함되는 특목고로 진학한 학생들이 4.7%인 32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243명의 학생이 특성화고로 101명의 학생이 자사고에 진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전기 특목고와 자사고의 진학자 수를 각기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예고/체고만 2015년에 비해 4명이 감소하였을 뿐, 과고 15명, 외고/국제고 31명, 자사고는 3명의 학생이 더 많이 진학하였다. 과학 고등학교 진학자 수 증가 돋보여2016년 분당지역에서는 과고로 진학한 졸업생 수가 2015년에 비해 0.2% 증가하였다. 24개중학교 중, 과고 진학자가 없는 학교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2015년 졸업생 중, 5명의 학생이 진학했던 내정중과 수내중은 2016년에도 변함없다. 그중에서 수내중의 경우는 8명이나 과고에 진학했다. 반면, 서현중과 불곡중은 2015년 단 한 명의 진학자도 없었지만 2016년에는 4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자율형 사립고로 진학한 수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단지, 각 학교별로 2015년과 진학자 수가 달라졌을 뿐이다. 올해 10명이 넘는 졸업생이 자사고에 진학한 백현중, 수내중, 내정중 중에서 백현중은 2015년에는 단 1명이 진학했지만 2016년에는 13명의 학생이 자사고에 진학했다. 24개 학교, 외고/국제고 진학자 1명 이상, 특성화고는 학교별 편중 현상 두드러져분당지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 과목이 강세다.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영어 노출경험이 많은 학생들이 모인 분당지역의 특징은 외고/국제고 진학에서도 나타난다. 문과 학생들의 입시는 이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내신경쟁이 힘든 외고/국제고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31명이 늘어난 186명이 경기권 외고와 국제고로 진학했다. 특히, 분당지역 24개 모든 중학교에서 1명 이상의 학생이 진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학교에 따라 10명이나 넘는 학생이 진학하는 경우도 8개교(내정중, 매송중, 백현중, 보평중, 불곡중, 샛별중, 서현중, 이매중)나 된다. 그중에서도 불곡중과 이매중은 각 15명, 서현중에서는 18명의 졸업생이 외고와 국제고에 진핵했다.반면 분당지역에서 지원자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특성화고로의 진학률이 생각보다 높았다. 2016년 분당 중학교 졸업생중 243명이 특성화고로 진학하였으며 이는 졸업생의 3.5%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모든 학교에서 고르게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편중이 심하다는 것이다. 단 1명의 학생이 진학한 구미중과 송림중과 다르게 장안중 53명, 하탑중 29명, 삼평중에서 20명이 집중적으로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졸업생의 12%에 달하는 53명이 특성화고에 진학한 장안중의 경우는 2015년에는 42명, 2014년에는 54명의 학생이 꾸준히 특성화고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3년간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고교선택 변화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각 고교로 진학한 학생들의 수를 살펴보면 예고/체고로의 진학생은 줄고 특성화고, 과고, 그리고 자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고/국제고의 경우도 2015년은 진학자 수가 31명 감소했지만 2016년에는 다시 2014년과 같은 수로 회복했다. 좀 더 확실한 변화를 보기 위해 각 고교 진학자 수를 퍼센트(%)로 환산해보았다. 그 결과 각 고교에 진학하는 변화가 더욱 명백해져 단순 숫자 비교로는 알아채지 못했던 후기 일반고 진학자 수의 감소와 2015년과 동일한 1.5%의 학생들이 자사고에 진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표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매해 10명(2014년 6명, 2015년 9명, 2016년 7명)이 넘지 않는 학생들이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2014년 단 1명에 지나지 않았던 마이스터고에는 2015년과 2016년 동일하게 6명의 학생이 진학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관산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인문학강좌 열린다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안산을 찾는다. 관산도서관(관장 신효승)은 인문학 분야별 화려한 강사진을 초청 깊고 풍부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아시아역사, 기생충과 생태계, 법률, 과학 총 4가지 분야를 주제로 운영하는 관산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인문학강좌’는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관산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먼저,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의 첫 문은 ‘역사’로 열어서 6월 2일과 9일은 동아시아 역사연구가이며 ‘한중일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는 역사’의 저자인 김종성 교수와 조관희 상명대학교 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해 한, 중, 일 삼국의 관계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개괄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이어 6월 16일과 23일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기생충학박사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한 번 더 관산도서관을 찾아 지난 강의 때 못 다한 기생충 생태계의 모든 것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또한, 6월 25일은 ‘법률’을 주제로 초등교양 필독서 ‘어린이로스쿨’의 저자 유재원 변호사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법률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더불어, 7월의 인문학강좌는 ‘과학’을 주제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를 초대해 진행되며, 정재승 교수는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저자로 7월 14일 알파고 신드롬에 따른 과학과 미래기술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뇌 공학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미래를 바꾸어 놓을 것인가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이어서 진행되는 이은희 작가의 강연은 과학의 시대에 실생활에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관산도서관 6~7월 인문학강좌를 마무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학종시대, 다시 학교 수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평가원 모의평가에 이어 기말고사까지 6월은 그야말로 성적 전쟁을 치르는 달이다.중요한 시험을 두 번이나 치르다보면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다. 독서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등 자신이 한 학기동안 했던 활동들을 잘 정리해서 기록이 누락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다. 세특은 학기별로 개설된 과목에 대한 각 교과 담당 교사들의 수업태도와 참여도에 대한 평가로 사실상 학생의 학교 생활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 “소논문 점수화하지 않겠다!”최근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논문을 점수화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도 논문에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그간 학생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자료로 논문의 내용이나 수상기록을 평가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고등학생에게도 논문쓰기는 하나의 필수코스처럼 자리잡았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조건 중에 연구 논문 편수를 정량화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논문은 교수나 의사 학부모를 둔 자녀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니냐는 냉소어린 시선을 보내는 일도 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이른바 ‘금수저들의 리그’라는 논란을 지핀데에는 논문의 역할이 적지 않다. 하지만 논문이 학생들의 학습주도성과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순기능도 분명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상위권 대학들이 논문을 평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배경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논문 아이디어는 학교 수업에서 나온다거창한 주제의 논문이 아니더라도 학생이 학교 수업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논문을 쓸 수도 있다. 수업을 통해 알게된 내용이나, 수행과제 등을 통해 심화확장 시킨 내용으로 교내 논문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대학은 수업을 통해 학생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했는지를 보고 싶어한다. 과목에 대해 열정과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업태도가 남달랐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문이나 보고서 같은 산출물도 나오게 마련이다. 또 그 과정은 자연스럽게 세특에 자세하게 기록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는 학교교육을 살리자는 것. 학교 교육의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수업이다. 학교가 다양한 수업방식을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서류 평가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학생의 태도와 성실성, 과목 흥미도, 열정, 적극성 등 입학사정관이 보고싶어 하는 부분은 사실 학교 수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학교수업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서 교내활동과 교외 활동에서 아무리 좋은 스펙을 쌓아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학생 정보 가장 많다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세부능력 특기사항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의 생명은 객관성과 공정성의 확보다. 예컨대 한 학기에 10개 과목을 수강한다면 10명의 교사가 기록한 내용이 고스란히 기록된다. 모든 교사가 입을 모아 같은 칭찬을 하는 학생이라면 그 학생은 실제로 그럴만 한 학생이다. 여기서 서류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는 것이다.학교를 취재하다 보면 ‘입시에서 학교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선생님의 노고도 많아진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반 학생들의 이름이 빼곡이 적힌 노트를 들고 수업에 들어가시는 선생님들이 많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했던 질문, 수업 태도, 문제해결 사례 등을 잊지 않고 적어두기 위한 메모장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적은 내용을 학기말 세특란에 기록하신단다. 이처럼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기록하기 위해 교사들 역시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학기말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학기 세특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서초구 고등학생, 호주 스터디투어 서초구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 여름 호주 퍼스(Perth)시에서 진행되는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선발인원은 총 5명으로 퍼스시와 스터디퍼스에서 왕복 항공권, 영어연수비용, 홈스테이비용, 프로그램 체험비용을 지원받아 오는 8월 초에 8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별 여행자보험, 시내교통비, 전화요금 등 개인 여비는 본인 부담이다. 서초구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이고 현지생활이 가능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영어 구사능력을 가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스터디퍼스 홈페이지(www.studyperth.com.au)를 방문하여 제작키트와 자신의 모습이 잘 표현되도록 자신의 사진을 넣어 작품을 만들어서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지난 5월 30일(월)부터 6월 19일(일)까지 3주간이다. 서초구의 우호도시인 퍼스시와 퍼스시 교육기관인 스터디퍼스(StudyPerth)가 공동 운영하는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호주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영어연수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행정지원과(2155-616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변화된 대학 입시, 제대로 알면 원하는 대학이 보인다!” 로드맵수학하학원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 정시전형 등 학생 개인별 맞춤식 입시 전략을 세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관리 형태의 수학 지도는 물론, 고입과 대입을 위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 하나고등학교 진학부장을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 전격 영입한 김학수 소장을 만나 2017학년도 대입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Q. 대입에서 한국사 필수, 국어와 수준 수준별 응시 폐지,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입시와 비교하여 2017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지는 부분에 좀더 자세히 듣고 싶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째, 수능 한국사 필수지정에 따른 대학별 반영 방식이 다르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하여 대입에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 설정, 자격기준, 가산점 부여, 응시여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둘째, 국어와 수학을 수준별로 응시하는 것을 폐지하였다. 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통합으로 치러지고, 수학은 인문계형인 ‘나’형과 자연계형인 ‘가’형으로 분리되어 치러진다.셋째, 대부분 대학들이 사교육 절감 차원에서 논술 문항의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에서 제시문이 출제되고, 철저하게 교육과정 내에서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 공부를 충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넷째,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72,10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470명이 증가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을 파악하고 빠르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다섯째, 정시모집에서 ‘군’ 구분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금지된다. 2016학년도까지는 모집단위 입학정원 200명 이상인 경우 2개 군까지는 분할모집을 허용하였으나 2017학년도부터는 수험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전면 금지된다.마지막으로, 주요 대학과 지역거점국립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서강대 학생부종합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 Q. 고3 학생들은 6월 대수능모의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본격적인 수시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입 수시 전략을 위해 몇 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맞는 말이다. 고3 기간 중 특히 6월은 본격적으로 수시 전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수시 전략 몇 가지 사항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첫째, 수시 지원, 현재 내 성적과 위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막연하게 희망하는 대학보다는 수시모집은 정시모집 전에 한 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모하게 상향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합격 가능한 전략을 세우고, 소신 지원을 하더라도 6회 지원을 활용하여 적정과 안정지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예상해 본 후 수시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둘째,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찾기 위한 수시모집 요강 분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나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고 최종 결과도 달라진다.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을 고르는 것도 전략이다. 셋째, 수능, 논술, 면접고사 준비는 결국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최근들어 논술과 면접 문항도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가 되고 있으므로,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넷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은 수시 접수자의 거의 절반이다. 아무리 다른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하면 합격하기는 어렵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걸려 있는 전형은 1순위로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Q. 마지막으로 ‘로드맵수학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로드맵수학학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느낀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진도만 나가기보다 학생들 수준에 맞춰서 일대일로 잘 관리해 주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매우 깊다. 로드맵수학학원은 ‘수학의 강점에 입시가 날개가 되어주는 학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김학수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합격의 길로 안내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3) 1번 항목 작성법 이제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자기소개서는 모두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3개의 항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대학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한 공통문항이라고 해서 1.2.3번과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지정한 문항 1개 이렇게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1번 항목은 이렇습니다. ‘문항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의 1번 항목에서 보고 싶은 것은 ‘학업 역량’입니다. 문항에서는 ‘학업, 학습경험’ 등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업 역량’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신 공부 잘하는 것이 학업 역량이 높다는 것을 100%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업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작성법큰 틀에서 학업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2번 항목에도 이 표현이 나오고 3번 항목에는 약간 다르게 ‘학교 생활 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소재를 잡으라는 말입니다. 중학교 때 내용은 어떨까요? 쓸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쓴다고 해서 탈락되거나 금지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항에서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이라고 제한해 놓은 것을 보고도 중학교 내용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던 것이라면 도입부에 아주 간략히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의 활동을 앞으로 밝힐 텐데 그 연결이 되는 것이라면 아주 간략히 도입역할로 그치는 정도면 이해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핵심 키워드는 ‘구체적 사례’입니다. 너무 일반적인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대에 가기 위해 수학과 과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와 같은 일반적인 내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을 학생이 없을 정도로 평범한 내용 말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노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슨 상을 탔다, 아니면 동아리 활동에서 학업과 관련된 무슨 활동을 했다, 어려운 책을 읽었다’와 같은 결과 중심의 문항 작성은 반드시 피해야할 서술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비슷한 내용이 너무 많을 것이라 차별화에 실패할 겁니다. 그리고 더 문제인 것은 입학사정관이 필수적으로 읽어보는 서류인 학생부에 이 내용이 거의 비슷하게 서술되어 있을 것이니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적는 것은 지면낭비에 불과합니다. 학업 역량을 위해 학습 하게 된 동기나 계기도 중요‘배우고 느낀 점’이 제일 중요하지만 꼭 덧붙여야할 것도 있습니다. ‘동기’입니다. ‘왜’입니다. 자신의 학업 역량을 입증할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나 학습 경험에 대해서 서술할 것이지만 그런 학습을 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라는 물음을 항상 하는 분들이 입학사정관입니다. 동기를 반드시 밝혀주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활동 중에 하나의 사례를 1번 항목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데 그때에도 ‘왜 그 책을 읽게 되었는지’를 밝혀줘야 합니다. 독서항목은 서울대학교 4번 자율문항에 있는데 4번 문항 작성 요령에도 책의 줄거리를 쓰지 말고 ‘책을 읽게 된 계기’ 등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학교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든 수업 중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든 유사한 사례로 시작을 하지만 괜찮은 자기소개서에는 끝에 독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업 중의 배운 ‘정의’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조사도 하고 공부도 해서 좋았는데 좀더 심화적인 학습을 하고 싶어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것을 수업 시간에 발표하기도 했다는 식으로 구성이 되면 책을 읽은 동기를 훌륭하게 잘 기술한 것입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한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서술어가 ‘깨달았다, 배우게 되었다. 느꼈다. 알게 되었다. 행동을 하게 되었다’ 등으로 됩니다.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함되면 좋은 내용 중에는 ‘역경극복과정’도 있습니다. ‘원래 약한 과목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구체적 행동을 서술하면 이 학생의 지적 성취 능력을 높게 살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괜히 만들어서 서술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만년 2등급을 위한 특별한 조언-무의미한 시간투입과 결별하라. 가끔 아니 자주 영어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을 보며 답답함이 극에 달했다고들 말한다. 그럴 때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심플한 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한 지인과 알고 지낸지 오래다. 그러나 업무상의 관계로만 알고 있는 우리는 그저 아는 사람이다. 나의 또 다른 친구는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낸다. 지금까지 막역한 사이이며 그녀와 나는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 전문가이자 프로이다. 그 사이에 누군가가 새롭게 들어온다 해도 우리가 함께 지닌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돈독함을 오래도록 지켜주는 게 오직 시간뿐이겠는가? 그녀가 바쁜 일상의 이유로 움직일 수 없을 때 열일 마다하고 멀리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일, 나의 고단한 유학시절에 그녀가 써 보내준 100번의 “희망”이라는 글자. 이런 것을 우리는 관심과 배려라고 부른다. 그리고 비로소 그 사람은 내 인생의 절대적 부분이 된다. 전자의 경우처럼 우리는 한 사람과 오래도록 알고 지낸다 하여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그와의 관계에서 놀랄만큼 진전되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공을 들이지 않는 한 명백히 그렇다. 영어도 이와 똑같다. 시중에 잘 만들었다는 영어책을 마구 사들여도 내 방식으로 다시 조각하고자 나름의 관심과 공을 들여 나의부분으로 만들 수 없다면 의미 없는 물질에 불과하다. 다시 정리하자면 영어 투자시간과 실력향상은 무조건 정비례한다.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렇다. 조건이 있다. 그 무조건이 성립될 수 있는 엄격한 조건. 다음 세 가지가 바로 그 조건이다. 첫째, 영어의 조각가가 되어야한다.조각가라면 먼저 작업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조각도를 손에 쥐고 작업에 착수하리라 생각하겠지만 그에 앞서 할 일. 저 대리석 안으로부터 어떤 형상을 끌어낼까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형상을 뽑아내는 과정보다 구상하는 시간에 더 오랜 정성을 들여야 한다. 내가 무엇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은 내가 종착역을 알고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종착역도 모르는 기차를 탈건가? 최종 완성본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작업속도는 빨라지고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 추상적 관념이 구체화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기쁨.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고 혹자는 말할 것이다. 아니, 가장 쉬운 이야기이다. 나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고 두려운 행위가 아니고 무엇일까? 둘째, 영어의 원예가가 되어야 한다.우리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을 보며 감탄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정원을 꿈꾼다. 하지만 그 뒤에 놓여진, “숨은 노고”라는 4단어로 다 표현되는 그것이 얼마나 신산한 순간순간들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온갖 불쾌한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어야 하며 독충이나 벌에 쏘여 죽음을 맛볼 수도 있다. 애써 여러 날을 가꿔놓은 정원은 한 순간의 무자비한 비바람으로 모조리 쓰러질 수 있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실의에 빠지기를 수 만 번이겠지. 그것에 패배당하지 않고 다시 태연히 몸을 털고 일어나 나무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나무를 정신 나간 듯 사정없이 걷어차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 셋째, 영어의 축지법이 있음이 분명하나 그 법칙은 마지막날조차 쓰기를 삼가야한다. 스킬의 중독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척이 없음에 대해 의아해하는 것이다. 자신의 총명함에 배반을 당한 것이다. 지적 능력은 기나긴 싸움에서 그저 겸손을 가로막는 지독한 독일뿐이다. 현재의 허술함은 과거의 씨앗의 결과일 뿐이다. 그러면서 스킬이나 주술을 처방하라고 독촉한다. 그 점에 대해 말하자면 가장 훌륭한 검은 가장 올곧은 주인의 손에 들어가야 안전하고 온전하게 활용되지 않을까? 빈칸완성이 주제파악형이라는 팁도, 순서유형이 노동집약적(노동을 쓰지 않고는 절대 암호를 풀 수 없도록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계산하여 만들어 놓은) 유형이라는 양질의 정보도 그래프 문제는 3번부터 아래로 읽으면 빠르다는 거듭되는 당부도 해석조차 안되는 이들에게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스킬부터 일러줄 수는 있으나 그 처방전에는 철저한 조건이 따른다. 칼을 쓰지 못하는 자가 명검을 손에 쥔 격이니 눈만 높아지거나 위험한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리라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절대 명시 해 줄 일이다. 천만 다행히 천둥처럼 깨달은 바가 있어 어느 시점에서 기본공부에 대한 의식확장이 이루어진 이가 아주 드물게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탄탄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눈 먼 장님이 갑자기 눈을 뜬 듯 글이 매우 명확해지고 분명해지는 느낌이 들텐데,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와동시에 스킬에의 집착은 아랑곳하지 않게 될 것이다. 사실 “스킬”은 “기본”과 ‘동의이음어‘이기 때문이다. 기본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전부를 포기해도 좋은 전부인 하나‘라는 생각에 양보할 준비가 되어있질 않다. 모멘텀영어학원원장 권 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진로와 연결되지 않는 진학은 이제 그만! 입시제도는 어째 매년 바뀌는 것 같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불평이다. 거기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이름마저 생소한 전형을 대비해야 한다. 일단 불안과 중압감이 함께 온다.학부모에게 학생부종합전형과 바뀌는 입시에 대해 바른 가이드를 주기위한 무료강좌가 유성구와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4월 유성구청에서 ‘학부모가 코치하는 내 아이 진학설계’를 시작으로 서구청 학부모 진학강좌 ‘토요진학코칭교실’이 열리고 있다. 강의의 대표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만세 협동조합’(이하 교육만세)의 이학준 행복한진로진학센터장을 만나 올바른 진학지도에 대해 알아봤다. 학교 간판보다 아이에게 맞는 진학 돼야교육만세는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진로·진학교육을 전문으로 내세운 교육협동조합이다. ‘교육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 목표다. 행복한 교육, 평등한 교육, 함께하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만세의 탄생배경에는 20여 년간 대전지역여성운동을 한 김경희 대표(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협동조합 대표)의 고민도 같이 녹아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보면, 70~80%의 사람들이 ‘교육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까지 이어지는 현실을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이학준 센터장은 지역에서 26년간 재수생을 위주로 입시상담을 했다. 이 센터장은 “현장에서 보면 1년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로 진학했음에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돌아오는 학생, 성적에 맞추어 학교를 갔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또다시 재수하러 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진로와 연결되지 않는 진학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에게 진로와 연계한 진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 구청과 교육 관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강의를 해 오고 있다. 그의 강의는 여타의 입시설명회와는 다르다.보통 입시설명회는 ‘명문대에 아이를 어떻게 보내느냐, 어떤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가’는 강의가 중심이다. 이 센터장의 강의는 부모가 입시를 위한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 갇혀 있지 말고 삶의 관점과 성장의 관점에서 진로·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자는 내용으로 호응이 좋다. 강의 내용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구체적인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최근 책도 냈다. 따라만 가면 완성되는~ ‘학생부종합전형 셀프코칭노트’학생부종합전형 셀프코칭노트(이하 학종노트)는 총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독서활동’이다. 노트의 기재요령 안내에 따라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가도록 만들었다. 노트는 학생 스스로가 내 삶의 주인으로 계획하고, 실행,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셀프코칭’이 되도록 도와준다. 이 센터장은 “부모는 옆에서 달라진 입시제도를 알고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기록이전에 중요한 것은 ‘활동’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읽는 전문가이다. 아이들의 능동적인 자기주도적 태도가 중요하다.이 센터장은 “학부모들이 혼란해 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교교육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되어 긍정적으로 본다”며 “아직 정착되는 단계에서 미흡한 점은 고쳐나가야 할 것이지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앞으로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면서 학교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하는 토요진학코칭교실은 6월 18일까지 계속 된다.문의 서구 문화체육과 042-611-6462, 교육만세협동조합 042-487-0077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1
- 앨범 속 화석으로 남은 급훈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급훈의 차이 빗자루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녀석, 빗질은 하는데 빗자루가 바닥에 닿지 않는 녀석, 대걸레 빨러 가서 나타나지 않는 녀석, 화장실 변기에 물만 잔뜩 뿌려놓고 어쩔 줄 모르는 녀석, 복도에서 수학문제 풀고 있는 녀석, 심지어 매점에 가 있는 녀석……. 지난 어느 해 3학년 담임을 맡고 지켜본 첫 청소시간의 풍경은 이랬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나온 행동이라 판단한 나는 평소 써오던 ‘바른 마음 굳센 의지’라는 급훈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교실’로 바꾸었다. 그리고 청소 담당구역을 세분하고 빗질하는 법, 대걸레질하는 방법, 화장실 변기 청소하는 방법을 시범을 보이면서 가르쳤다. 반드시 청소시간에 함께 했고 검사는 철저히 했으며 해당 구역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 녀석들은 모질게 꾸짖었다. 입시를 앞둔 고3에게 너무 지나치다는 항의도 받았다. 나는 꿋꿋했다. 아이들은 청소의 달인이 되었고 청소시간은 단축되었으며, 청소할 친구를 생각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었다는 고백도 했다.다른 반에도 우리 반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교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분필을 발로 으깨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학생도 사라졌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교실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조회와 종례 시간에 설명하고 강조했다. 급훈은 학생의 인성 변화까지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입시와 경쟁을 강조하는 삭막한 급훈그 얼굴에 공부까지 못하면 ‘안습’이다.(담임 사진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30분 더 공부하면 배우자의 직업이 바뀐다. 인터넷에 유머로까지 회자되는 요즈음 급훈이다. 재미있고 재치가 넘친다는 댓글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나는 이들이 급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학입시에서의 성공과 경쟁을 부추기는 자극적 내용의 급훈이 교실에 꽤 많이 걸려 있다. 나도 고3 담임을 맡으면서 한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급훈을 내걸기도 했지만 졸업 앨범 속에 화석으로만 남아 있다.서울대학교에서 펴낸 교육학 대사전에 따르면 급훈은 ‘학급의 모든 학생으로 하여금 일 년 동안 핵심적인 덕목(德目)을 습득하게 할 목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표어(標語)’라고 돼 있다. 따라서 급훈은 학생들이 일 년간 습득할 인성적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교실은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호흡하는 공간으로 배움의 최전선이다. 우리 학생들은 깨어있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지내며 우정을 쌓고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누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대입 성공과 친구와의 경쟁을 부추기는 삭막한 표현보다는 어려운 입시의 여정을 우정으로 감싸며 서로 도와 모두 성공하자는 내용쯤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성현의 좌우명을 급훈으로 만들다우리 역사 속 훌륭한 인물들의 좌우명을 선생님이 제시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주고 그중 하나를 학생들이 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 년 동안 급훈으로 제시된 좌우명의 실제 주인인 인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 인물의 전기를 읽도록 하고 그가 좌우명을 어떻게 지켜나갔는지 살피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급훈으로 제시할 만한 성현들의 좌우명을 찾다 보니 한양대 박수밀 교수의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박 교수가 참으로 어렵게 찾아낸 좌우명 중에는 급훈으로 사용해도 좋을 주옥같은 글귀가 있다. 하루아침의 걱정이 아닌 평생의 근심을 걱정하라. -매월당 김시습내 잘못을 말하는 자가 나의 스승이다. -학봉 김성일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으면 봄날의 꽃처럼 환히 빛나리라. -남명 조식 이들 중에서 택한 급훈이 학생들 평생의 좌우명으로까지 간직된다면야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급훈이 앨범 속에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다면 훗날 제자들과 만나서 급훈과 얽힌 이야기만으로도 정담을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학생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급훈요즘은 급훈을 선생님이 제시하기보다 학생과 함께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부족한 인성 덕목, 필요한 덕목을 칠판에 적어 나열한 후 하나하나의 의미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토의해서 선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급훈을 실천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다 보면 남학교에도 부드럽고 예쁜 급훈이 제시되기도 한다. 매 순간이 꽃봉오리Live as if it were the last day of your life.하려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을 찾는다. 평생 기억될 급훈이 걸린 교실에서 이를 실천하며 생활하는 학생들은 행복하다. 급훈을 아이들과 함께 선택하고 그 의미를 강조하며 인성을 키워주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박기혁 (세화고 교무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1탄 ‘강남에서 대학가기’(3월말~4월)에 이어 2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준비하기’(5월) 또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입시는 변화하고 있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지켜나가고 있는 강남 학부모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평에 힘입어 6월에는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주제로 3탄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대학입시의 흐름은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른바 ‘학종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학생부’이며, 학생부 각 항목 중 교과 및 비교과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 독서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독서전문가 두 분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어떻게 입시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독서활동, 왜 입시에서 중요한가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독서활동’은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어떤 활동이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따라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또한 교과와 연계된 독서를 통해 교과지식을 확장시키고 심화 독서를 통해 깊이 있게 사고할 기회를 갖습니다. 중·고등학교 생활 중에 이와 같은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얼마든지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 서울대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을 독서활동으로 작성토록 하고 있어 독서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선택해 어떻게 읽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감동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리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 작성된 도서목록을 계열별, 단과대학별로 상세히 분석해 ‘아로리’에 공개했습니다. 그중 지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베스트20은 서울대 권장도서목록에 포함된 책이거나 제목만 들으면 누구든지 알 정도로 잘 알려진 책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모두 명저로 읽어야할 책들이지만 왜 더 나아가지 못하는지’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누구나 다 읽는 책이나 필독서는 기본이고 호기심의 지평을 확대하는 더 깊고 다양한 차별화된 독서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선정에서부터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등 제시 이번 학부모 교육 강좌에서는 두 분의 독서전문가가 독서활동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어휘력 확보 방법에서부터 바람직한 책 선정방법과 ‘학종’이라는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우수 독서활동 기록 사례 등 독서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기초적인 독서력과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자신만의 심화 독서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유익한 강좌가 될 것입니다. # 1강 송민호 교수 -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는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수많은 책들 중에서 학생들이 학종 시대에 걸맞은 책을 어떻게 선정할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독서설계, 대학별 자료를 활용한 독서설계 등을 연계해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독서활용 레시피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합격생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종 시대에 맞는 독서방법으로 신토피컬(Syntopical, 주제별 통합독서) 독서법과 면접과 연결되는 독서 정리법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2강 심승보 교사 -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독서활동으로 학교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강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심 교사는 우선 의미 있는 심화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어휘력’ 강화가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해 ‘어휘력 강화를 통한 심화 독서력 계발’을 소주제로 이와 관련된 학습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들을 구체적 예시를 통해 분야별·수준별로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3학년의 체계적인 독서활동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진로에 따른 심화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기록 요령, 우수 합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강의 일정 및 강사진 소개>* 일시: 6월 16일(목)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30분* 장소: 중동고등학교 컨퍼런스 룸* 대상: 중2~고1 학부모- 1강: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 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2강: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 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