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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과목'' 실력에 따라 교육도 다르게 해야 국어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단편적인 지식의 축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국어적 소양은 크게 3가지 지식의 종합적 사고에 의해 형성된다. 3가지 지식에는 언어적 지식, 방법적 지식, 배경적 지식이 있다. 언어적 지식은 흔히 말하는 어휘력과 같은 지식 개념이라 할 수 있고 방법적 지식은 문제풀이 방법과 글의 구조 이해를 위한 개념 이해와 관련 있는 지식을 말하며 배경적 지식은 국어의 학습 습관이나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독서량 등과 관련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국어적 소양은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인다. 가령, 언어적 지식과 방법적 지식은 갖춰져 있지만 배경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 방법적 지식과 배경적 지식은 갖춰져 있지만 언어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 언어적 지식과 배경적 지식은 뛰어나지만 방법적 지식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학생들은 국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지식의 종합적 사고에 의해 접근하기 보다는 직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논리나 구체적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이처럼 학생 개개인마다 지식의 수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국어 교육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과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주입하는 일방향 수업방식을 고수해 왔다. 서로 다른 수준, 서로 다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현실적으로 분류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힘들뿐만 아니라 강사의 실제적 실력이 다양한 학생의 문제점을 정확히 찾아내어 해결하기가 더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업의 질적 수준과는 상관없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문제점도 정확하게 진단받지 못한 채 국어책을 멀리 하게 되는 식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국어 공부에 흥미를 잃고 막연하게 국어는 어렵고 극복될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이는 결코 학생들의 문제로만 돌릴 수 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국어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우리 국어 교육 전반의 문제라 할 수 있다. 국어교육, 수능이건 내신이건 밀착관리 필요해 기존의 수학이나 영어는 수준별로 학습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국어는 마치 수준별 학습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식돼 왔다. 하지만 국어 역시 학생의 국어적 소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궁극적 해결 목표, 동일한 문제에 처한 학생 군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어 교육은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시간을 유용하게 쓰게 하는 것이다. 동일한 문제에 처한 학생들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여 찾아내고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면 학생들의 국어 학습의 효율성은 극대화 될 것이다. 학생들은 기존의 통합 국어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게 되고, 수업에 대한 참여 의식도 높아지면서 모든 글을 접할 때 궁금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글을 이해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다 알고 있을 만한 문제 같은데, 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친구들한테 무시를 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궁금하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도 물어보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던 학생이 ‘내가 모르는 것은 우리 반 친구들도 다 모를 거야’ 라고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질문하여 자신의 궁금증이 해결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학습의 효과나 만족도는 극대화 될 것이다.이러한 수준별 교육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 돼야 할 것은 확실한 실력과 밀착 관리다. 수준별로 학생들을 모아 놓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고 학생들의 실력이 저절로 완성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 모여 있는 학생들이 큰 틀에서는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개개인별로 나타나는 세부적인 문제점들까지 같을 수는 없다. 그 세밀한 부분의 문제들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해 주고 그 해결책을 특정 학생에게만 제시하여 만족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준의 모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확실한 실력을 갖춘 선생님의 자질 또한 필요하다. 또한 혼자 공부하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느꼈던 막막함 등을 바로바로 피드백 해 줄 수 있는 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매 수업 시간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학생들과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문제 풀이 방법과 원리 등, 국어의 본질적인 개념을 제시해 줌으로써 국어를 정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국어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교육은 가르침의 만족이 아니라 배움의 만족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야 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우리의 교육 환경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바로 지금이 배움의 중심에 서 있는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국어 교육의 참신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이다. 김태선 원장목동우리세상국어국사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체면 내려놓고 ‘내 아이’만 바라보라 9월 11일~13일 송도컨벤시아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 중학교 3학년 아이들과 학부모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본격적인 고입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3천 여 가지 방법이 있다는 대입전형 보다는 낫겠지만 고입 역시 고교다양화 정책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 결정이 쉽지 않다. 특히,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아이들이나 성적이 좋지 못한 하위권 아이에 비해 중위권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고교 선택 기준은 무조건 성적?고교 진학에 있어 가장 큰 기준은 물론 성적이다. 하지만 성적만이 전부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고교 진학 계획을 세울 때 주위의 시선이나 체면, 편견이 아닌 내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또 아이의 성향이나 학습습관, 생활태도 등의 조건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중하위권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더 선호하는 경우라면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또한 중학교 성적이 50% 이하의 중하위권이라면 아이의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특성화고에는 전자, 기계, 전산, 인터넷, 회계, 정보, 예술, 체육, 관광, 미용,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가 개설돼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단, 어떤 학교, 어떤 학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고교 3년 동안은 물론 평생 직업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좋은 일자리로 주목받는 인천지역 특성화고 중학교 내신이 20% 이내로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데다 대학 진학보다 빠른 안정적인 취업을 원한다면 마이스터고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마이스터고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데다 학교별로 특정 분야를 지정, 육성함으로써 졸업 후 양질의 일자리로의 취업이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새 고학력 실업 문제가 계속 누적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보장된 마이스터고에 대한 상위권 중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인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2년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세무회계 전문인 인천세무고는 지난해 졸업생 312명 중 59%인 186명이 금융권, 기업체, 세무법인 등에 취직했으며, 졸업생의 33%는 수도권 전문대와 상경계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또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취업률 역시 97%로 대부분 대기업, 공사, 중견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다. 이처럼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양질의 직장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연봉이나 처우 면에서 대졸자 못지않은 혜택을 받게 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 교육청,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개최시 교육청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 옥내전시장에서 「제1회 인천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 JOB concert 201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 200개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8개교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학생의 만남을 통해 하여 학생에게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꿈과 미래를, 기업에게는 열린 채용 기회를 제공해 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박람회는 ‘청년 행복시대! 꿈을 위한 도전, Dream in Job’이라는 주제로 참여기업과의 사전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 채용관과 인천직업교육 및 정부의 고졸 취업지원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책관, 취업성공사례 발표,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위한 드림존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28개 특성화고교의 교육과정을 전시·시연하는 홍보관이 운영되는 만큼 고교 입시로 고민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교육청 윤인문 정보직업교육 과장은 “고졸성공시대, 청년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선취업·후진학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고교생 채용 의무화 정책 시행과 맞물려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미국 영어 에쎄이 방범론!! 영어논술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있어왔다.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는 수능영어/절대평가 내신에 대한 변별력 있는 대안이 입시에서 필요하다. 이에 더해서 현재 영어논술이 치러지고 있는 영어특기자 전형에서 공인성적 이외에 현장에서 치러지는 영어논술 시험이 있다. 미국의 입시에서는 오랫동안 준비한 후 써서 제출하는 Essay와 달리, 한국 입시에서는 현장에서 시험의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출제되는 영어시험의 예에서처럼, 영어논술 이외의 다른 항목도 시험에 출제되겠지만, 논술이 그 한 축을 담당할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예측한다. 그런데, 영어논술을 대비할 교재가 부족하다. 아니, 영어논술교재가 없다. 수입서적 이외에는 사실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논술교재는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더구나, 수입서적들은 한국형 영문 essay는 미국식 영어essay와 달라서, 같은 교재를 학생들에게 교재로 제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똑같이 현장에서 치러지는 essay test이더라도, 한국의 영어논술은 미국의 현장 test 형태로 치러지는 SAT essay 시험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식영어 essay의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 지식을 드러내주기를 원하는 것이 한국형 미국식영어 essay이다. 이것을 대비할 교재를 찾는 것 은 쉽지 않다.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어머님들은 영어논술 혹은 영문 essay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 미국식으로 잘 쓰여진 에세이에 항상 관심이 많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배울 수 있을지에 지대한 관심을 갖지만, 어디에서도 미국식 에세이가 뭔지 명확하게 찾을 수 없고, 그냥 쓰고 첨삭만 받으면 되는지,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보는 늘 부족하다. 미국식 에세이를 공부하는데, 한국 논술공부를 하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지만, 늘 불안하기만 한 것이미국식영어에세이다. 책을 찾아봐도,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을 찾기 어렵고, 미국에서 출판된 수입원서를 봐도 명확하지 않으며, 원어민 교사를 붙여봐도 막연하기만 하다. 특히, 이 막연함은 아이가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기 전이거나, 입시와 관련해서 영어에세이를 준비하고자 할 때 나타난다. 이런 불안감과 막연함을 해소하고 싶은 어머님들에게 정보를 주고자 한다. 한번에 하나씩만 풀어 써야 하는 영문 essay 미국식영어논술과 한국식 국어 논술은 다르다. 가장 큰 차이?"한번에 하나씩만"누구나 아는 가장 큰 차이는 두괄식 vs. 미괄식이라는 뻔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글을 쓸 때, 나타나는 문제점은 “두괄식구성을 못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익숙하지는 않아도 두괄식 구성은 해나간다. 그런데, 흔히 영미국가에 유학중인 아이들이 듣는 말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outline이 잘못되었다. 주제가 너무 광범위하다" 결국, 잘 못 썼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말인데, 학생입장에서는 어디서 무엇이 잘되었으며,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럴 때, 내가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그들은 너처럼, 똑똑하지 못해. 단순하게 한 번에 한가지씩만 말해줘야 알아들어." 미국식영어논술의 핵심은, 한 번에 한가지씩만,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것이다. “너처럼 똑똑하지 못한데, 다루는 범위가 넓으면, 이해 할 수 있겠니?”가 그 학생들에게 하는 다음 조언이다. Globalism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쓰는 것 이 아니라, “globalism이 한국사회의 정보의 다양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어야 그들은 이해한다. 한국대학에서 요구하는 미국식논술 "지식+논리력+창의성" 한국대학에서 요구하는 미국식논술은 또 다른 것을 요구한다. "지식+논리력+창의성"test장소에서 치러지는 미국의 essay시험과, 한국에서 행해지는 에세이test 또는 essay대회는 같지만, 다른 것을 요구한다. 미국에서는 논리력을 요구하고, 한국에서는 [논리력+창의성]을 요구하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주장을 support할 때, 지식을 갖고 작성해주기를 요구받는다. 직접적으로 나열하자면, 문화, 시대의 흐름, 사회병리현상에 대한이해, 언어습득, globalism등에 관한 지식이다. ****다음 편부터 미국식 영문essay를 작성하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그것이 한국형 미국식 영문 essay로 작성할 때 요구 받는 지식들을 구체적으로 하나씩 다루겠다. 안미선 nyu영어학원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활기 넘치는 중3 교실을 보고 싶다 중학교 3학년 교실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의젓해진 3학년들이 이제 공부의 맛을 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심각한 착각이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모두가 책상에 퍼져서 숙면중이다. 그나마 깨어있는 아이들은 눈이 쾡하다. 지친 표정으로 축 늘어져 있는 아이들은 두 가지 부류다. 첫 번째는 입시 준비 때문에 늦은 밤까지 사교육 시장을 떠돌거나 문제집을 붙잡고 씨름하는 아이들이다. 두 번째는 일찌감치 입시를 포기하고 늦은 밤까지 컴퓨터 게임에 매달려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 아이들이다. 이렇게 3학년 교실에는 두 부류의 아이들만 존재한다. 사실 학교 공부의 완성은 대학입시일 것이다. 물론 대학은 새로운 공부, 아니 학문의 출발이다. 어쩌면 진짜 공부(학문)를 시작하는 출발일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초중등 교육을 거치면서 학생 학부모 모두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대학 입시를 종착점으로 열심히 달려간다. 그런데 천안은 대학진학 결과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썩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천안보다 도시 규모가 더 작은 군산 목포(군산과 목포는 천안과 같이 평준화를 해제했다가 다시 복귀한 지역이다)보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 진학률이 더 낮은 편이다. 왜 그런가?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에서 당장 발등의 불은 고입이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3년 동안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리면서 정작 중요한 대학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입시공부는 긴 시간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 적정한 체력안배와 페이스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중학교 3년 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 정작 중요한 대학입시를 실패하는 것이다. 실제 중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하던 학생이 막상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공부에 지친 나머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천안의 명문대 진학률이 낮은 또 하나의 이유는 몇몇 학교가 우수한 중학생들을 싹쓸이 하면서 천안에 있는 10여개 인문계 고교 간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애초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천안은 인구 50만이 넘는 도시이다. 이 정도 규모의 도시에서 교교 평준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다. 천안도 하루빨리 고교평준화가 실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활기가 넘치는 중3교실을 되찾고, 긴 안목을 갖고 차분하게 마지막 관문(대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천안중학교 이영주 교사 *위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작품성 배우 연출력 다 갖춘 공연 선보입니다” 우연히 본 의자가 갖고 싶어 안달 난 실직자 강명규. 자신이 만든 의자를 공짜로 줄 수는 있어도 팔 수는 없다는 문선미. 딸이 만든 의자를 비싼 값에 팔려는 문덕수. 극구 의자를 사겠다는 강명규를 이해할 수 없는 부인 송지애.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는 선욱현 작가의 ‘잘못 없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의자를 두고 벌이는 네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자리한 소유와 집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연극은 유머와 무협을 가미한 절제된 언어로 웃음코드를 살리며 욕심이 지나치면 결코 소유할 수 없다는 빤한 메시지를 빤하지 않은 배우들 연기로 전한다.20년 넘게 교단에 선 교사와 제자들이 만나 이 작품을 야심차게 무대에 올린다. 그들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도를 안고서 그 첫 번째 연극 이야기를 시작한다.인연, 연극이 맺은 길고 아름다운 끈 = 전장곤 교사는 현재 용화고에 처음 뮤지컬단을 창단해 용화고 뮤지컬단이 전국대회 특별상까지 거머쥐게 한 장본인이다. 전 교사는 오래 전부터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꿈을 꿨다. 그가 길러낸 연극부 학생 230여 명 중 전문 연극배우의 길로 들어선 20여명 제자들을 위한 배려다. 그는 연극을 통해 세상을 마주한 제자들이 젊은 예술혼으로 자부심을 잃지 않기를 바랐다. 또한 지역공연문화가 스승과 제자 공연을 통해 활기를 얻고 제자들에게 도움 되길 바랐다. 실력 있는 전문배우가 되어 대학로를 누비는 제자들은 스승의 뜻도 고맙지만 스승과 같이 연극하는 것이 더 행복했다.“공연을 같이 하자는 선생님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 ‘이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송지애 역을 맡은 황수연(23)씨는 월봉고 2학년 이과 반 때 연극반 전장곤 교사를 만난 뒤 “야자 빼먹는 재미로 시작한 연극이 이 자리까지 올 줄 몰랐다”며 추억을 더듬었다. 꿀 같은 점심시간도 극본 훑어보는 데 할애할 정도로 무대 서는 설렘이 컸다. 연극이라는 인연의 끈은 사제지간 정을 더욱 돈독하게 엮었다. 수연씨는 “‘아빠’라고 부르는 선생님과 함께해서 의미가 더 크다”며 활짝 웃었다.전 교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남호(33)씨는 홍성고 시절 전 교사가 이끄는 연극반에 몸담기 시작해 여태 연극과 살았다. 스승의 집도 거리낌 없이 들락거리며 가족과 다름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호씨는 강명규 역을 맡았다.전 교사는 “남호는 끼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을 갖췄다”며 “지금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은 내 인생의 활력소” = 김수진(21)씨 역시 꿈이 배우였기에 연극부 선택은 당연했다. 연기과에 합격하고도 영문과를 택했다. 배우가 항상 1순위였지만 취업현실을 무시할 순 없었고 영어 전공이 장래에 도움이 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노래 잘하는 수진씨는 주로 뮤지컬 공연으로 대학로 활동을 해왔고 드라마 ‘자이언트’에 보조 출연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고교 때 감명 깊게 본 공연의 주인공도 맡는 전문배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입시 준비 때 영혼 없는 대사 암기에 소스라치게 놀란 순간을 기억한 김씨는 망설임 없이 휴학을 결정했다. 이유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나를 위해 이번 학기는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싶어서”였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은 피곤함도 신기하게 극장만 가면 싹 씻겨요.” 김씨는 “관객들 들어오는 것을 보면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열정을 뿜었다. 수진씨는 ‘문선미’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연극, 내가 갈 길이었다” =연출은 교직생활 30여년을 접고 명예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종후씨 손길을 거친다. “나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련다”며 당당히 명퇴를 선언한 김종후씨는 현재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제15회 충남학생연극제 심사를 맡고 있다. 그는 1987년 ‘파벽’이란 교사극단을 만들었고 1991년 ‘둥지’를 창단하며 줄곧 연출을 담당했다. 전장곤 교사가 처음 창단한 천안아산 교사극단 ‘초록칠판’도 김종후씨가 첫 연출을 맡았다.김종후씨는 “실은 작품 선정부터 연출가와 의논해서 하는 건데 이번은 먼저 작품을 선정해놓고 연출 제의를 해왔다. 기분 나쁠 수도 있었지만 전 교사를 알고 있는데다 작품도 좋고 배우도 좋은데 거절할 수가 있어야지”라며 유쾌한 웃음을 날렸다. “우리 공연은 마치 실험과 같아요. 만 원에 볼 수 없는 공연을 만 원에 내놓고 있는데 이 공연의 가치를 지역에서 얼마큼 알아줄까 하는 것이죠.” 전 교사는 사람들이 이 연극을 통해 복잡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벗어나 아날로그적 감성과 현장공연의 묘미를 찾는 기회를 갖길 바라고 있다. 스승을 철석같이 믿는 제자들은 바쁜 시간 짬을 내서 서울을 오가며 고달픈 연습에도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지원금 한 푼 없이 시작했지만 제자들은 아산과 천안 소공연장을 매진시키겠단 희망을 안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교사는 말했다. “학생은 무료입장시킬 겁니다. 문화예술을 보다 많이 접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부담 없이 향유하길 바라니까요.” ‘의자는 잘못 없다’는 미국 뉴욕문화원이 매년 진행하는 기획공연 공모전 ‘Open Stage’에 선정돼 절찬리 공연한 바 있다. ‘관객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연극’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 안내>◆ 9월 23일(월) 오후 7시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구 경찰서) 소극장◆ 9월 27일(금) 오후 7시천안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예매 및 문의: 010-8958-3605 전석 1만원 (현장 티켓 구매 가능. 학생 무료입장)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도고초, 11년 연속 사물놀이 대회 금상 수상 지난 3일(화) ‘2013학년도 초등 음악동아리발표대회’ 사물놀이 부문에서 도고초등학교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초등 음악동아리 발표대회는 한국국악협회 충청남도지회에서 주관하고 아산시 28개 사물?풍물놀이 팀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10회 우승 경력을 가진 도고초는 이번 금상 수상으로 11회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사물놀이 담당 유정선 교사는 “서시온 외 14명 도고초등학교 사물놀이부 학생들은 봄부터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고 여름방학 때도 사물놀이 캠프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 노력과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학생들이 열심히 사물놀이를 연습할 수 있게 기여했다.류제일 교장은 “우리 전통가락을 배우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 훌륭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힌 우리 사물놀이부가 도고초등학교 자랑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강남서초 학원가소식 - 2013년 9월 2주 전국보드게임대회 개최, 전국 42개 ‘키즈닥터’ 예선 진행창의성 영재교육 ‘키즈닥터’와 함께하는 전국보드게임대회가 개최된다. ‘키즈닥터’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전국보드게임대회의 종목은 쿼클(5~7세), 젬블로(7~9세)이며 5세부터 9세까지 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013년 9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이며, 10월 5일 전국 키즈닥터 42개 교육원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본선은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10월 12일 개최 예정으로 대상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교육 및 보드게임 상품권과 상패 그리고 한국보드게임협회장의 상장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0,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15,000원 상당의 보드게임을 증정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각 지역 키즈닥터 교육원에서 받고 있다.문의 02-400-1545 서초직영원, www.kidsdoctor.biz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추석연휴 문?이과 수시논술특강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은 9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대학별로 인문?자연계 수시논술 파이널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상명대, 성신여대, 홍익대, 덕성여대, 항공대, 가톨릭대, 경기대의 수시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출제유형에 맞춰 매일 8시간씩 진행한다. 신우성학원은 또 가톨릭대 한양대 등의 약술형 논술 특강도 실시한다.문의 02-3452-2210지공신공, EXIT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모의고사 이투스 인강 오픈9월 모평에서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 ‘EXIT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모의고사(지공신공)’ 인강이 9월 초 이투스(www.etoos.com)를 통해서 오픈한다. 국어는 권규호 선생님, 수학은 이의태 선생님, 영어는 한주희 선생님 등 이투스 최고의 드림팀 선생님들의 족집게 특강으로 진행된다.문의 02-333-1117해법독서논술교실·셀파중등논술 교실 모집(주)해법에듀의 해법독서논술·셀파중등논술에서 성공적인 독서·역사논술 사업을 함께 이끌 교실(홈스쿨)을 모집한다. 해법독서논술·셀파중등논술은 (주)해법에듀가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노하우와 최근의 교육 트렌드를 결합하여 만든 초.중등 논술 프렌차이즈로 대상은 홈스쿨, 공부방, 교습소, 학원이다. 이번 교실모집은 강남, 서초, 관악, 동작, 강서, 양천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bacc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529-1929캐나다 유학박람회, 45개 기관 참여9월 29일(일) 11시 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캐나다 유학 박람회가 개최된다. 캐나다 유학이민 전문 FSS코리아와 CASMO가 주최하고 캐나다관광청과 BC주정부사무소, 에어캐나다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45개의 조기유학, 대학, 컬리지, 연수, 취업학교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캐나다 박람회이다. 캐나다 유치원에서 초중고, 성인연수, 워킹홀리데이, 인턴십, 대학/컬리지, 취업, 유학이민, 비자, 캐나다 생활정착 등 전문가들과 함께 캐나다의 모든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실속 있고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주는 다양한 세미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가학교 대표들과 직접 만나 현지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이며, 즉석 입학 신청도 가능하다. 사전등록하면 캐나다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568-3467, www.fsskorea.comENS브레인맵, 초·중·고 학생 선착순 20명 무료 검사 실시 뉴로피드백 뇌파훈련으로 개원 8년 동안 대치동에서 3천명 이상의 학생들과 부모님을 상담해왔던 ENS브레인맵이 초·중·고 학생 선착순 20명에 한해 뇌파검사, 학습능력 테스트, 주의집중력 검사, 시험불안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현재 뉴로피드백은 전국의 대학병원과 개인 신경정신과, 심리 상담실 등 많은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문의 02-562-4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출제경향에 맞춰 영역별 균형학습 유지하며 약점 보완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1차 원서접수가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전념해야할 시기이다. 수능까지 남은 50여 일 동안의 마무리 학습전략에 따라 1등급이 3등급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3등급이 1등급이 되기도 한다. 이 기간에는 추석이라는 명절도 있고 중간고사도 있어 자칫하면 수능공부에 매진하기 힘들다.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성적이 만족스러웠다고 자만하지 말고, 반대로 성적이 미흡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워 효과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이후 마무리 학습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봤다. 수준별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맞춘 학습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평가원은 수준별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또, 수험생들은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근거로 수능 학습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수능 영역별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판단해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평가원의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맞춰 학습을 마무리해야한다”고 말했다.메가스터디·새움학원의 고창영 강사(영어)는 “주1회 정도 실전모의고사로 연습을 하되, EBS연계교재만으로는 안 된다. 모의고사도 70% EBS 연계율에 맞춰 실전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명인학원의 이은미 강사(국어)는 모의평가 문항의 유형을 분석해 “화법과 작문은 EBS 유형 중심으로 공부하고, 문법은 개념과 EBS 이론정리 부분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또, 독서는 EBS 교재를 문제풀이식으로 공부하지 말고 지문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EBS 연계가 높은 문학은 실려 있는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세부 영역별로 학습법을 조언했다.이강학원 강화연 강사(물리)는 “지난해 치른 수능 예비시행 문제와 올해 평가원 모의평가(6·9월), 교육청 학력평가(3·4·7·10월) 문제는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다시 공부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에 공통으로 출제된 단원은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부분에서 틀렸다면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남은 기간 수능 공부에 전념한다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수시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이 시기에 너무 논술공부에 치중하다보면 자칫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 수시 논술전형은 대부분 우선선발이 있어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영덕 소장은 “추석연휴 5일이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기이다. 집에서 명절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추석특강이나 인터넷 강의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학생들 중에는 수시원서 6장을 쓰고 그 중 1~2개는 붙을 것으로 기대해 공부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그동안 수험생들을 지켜보면 3월부터 11월까지의 시험 중 11월 수능을 가장 잘 본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9월 모의평가 이후 두 달간 수능공부에 집중하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명인학원 김대희 강사(수학)는 “연세대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능 4점짜리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단원 전체를 다시 공부하고 증명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영어 B형과 탐구 영역, 수능최저학력기준 유의이번 수능에서 영어B와 탐구 영역은 예년에 비해 등급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영어 A형으로 전환하는 학생이 늘었고, 탐구 영역은 2과목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영어 B형과 탐구과목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려는 학생들은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영덕 소장은 “선택형 수능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고, 아직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재수생들도 있어 학력평가나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출 것으로 예상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영어 A형 응시자가 6월에 비해 7% 늘어 영어 B형의 난이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학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1~2등급 예상 등급컷이 의외로 높게 나와 당황스러워 했다. 영어 B형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위권, 현실적인 목표에 맞춘 학습계획 필요모의평가 3~4등급 정도의 중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고난도 변별력 문제에 도전하기보다는 쉬운 문제를 정확히 푸는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소장은 “현 수준에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이 올릴 수 있는 점수의 현실성을 고려해 그에 맞춰 학습하고,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학원의 이강현 원장은 “언어가 3~4등급인 학생이 인문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차기옥 강사(수리논술)는 “수학 모의고사 3등급 이하인 학생들이 연대 수리논술에서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수능공부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영역별로 균형 있게 학습하되, 약점은 철저히 보완9월 모의평가에서 미흡했던 영역에 과도한 학습비중을 싣다보면 다른 영역의 성적이 하락하기 쉽다. 목표대학의 영역별 반영방법과 비중을 고려해 균형 있게 학습하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 고창영 강사는 “틀린 문제에 대해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같은 식으로 반복해서 틀리지 않도록 스스로 해결책을 고민해 항상 염두에 두고 문제에 접근해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과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 과목도 중요하므로 9월에 영어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갑자기 영어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종서 소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영어 듣기와 수학의 세트 문항을 연속으로 틀릴 경우 치명적이므로 세트 문항에 약점이 있다면 익숙해지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학생 교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조례안’ 부결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유창옥)가 지난 4일‘강원도 학생 교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조례안(이하 교복지원조례)’을 부결했다.도교육청은 민병희 교육감 취임 직후 공약 이행을 위한 교복지원계획 마련 중 조례를 근거로 추진해야 한다는 강원도 선관위의 의견에 따라 2011년 5월 관련 조례를 도의회에 제출하였으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를 부결시킨 바 있다.이후, 도교육청은 비싼 교복비에 대한 언론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교복 구입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 교복은행 설립을 포함하는 교복지원 조례 제정을 다시 추진했으나 또다시 관련 조례안이 부결됐다.최승룡 도교육청 대변인은 “조례안에 대하여 교육의원들의 심의와 결정을 존중하지만,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로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이영섭 도교육청 책임교육담당 장학관은 “앞으로, 교복비 안정화(20만 원 이하)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TF팀 논의를 통해 지역별 교복 공동구매, 여름철 간편복, 학교별 자유로운 교복 제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개방형 교육과정 방과후학교형, 48개 강좌에 628명 참여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6일,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2학기 개방형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토요프로그램 22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각 지역에서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1학년 297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 3개, 원주 14개, 강릉은 5개 강좌를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전문 탐구형 강좌로 바디펌프를 이용한 건강교실, 풋살, 기초독일어, 스토리텔링, 인문학 탐구, 일본어회화, 학생밴드, 한자급수 1,2급 도전반, BR뇌교육, 연극영화연기, 방송댄스, 커피바리스타A,B, 커피스쿨 A,B, 신 나는 방송댄스, 배드민턴, 논술의 기초 등 18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보충학습형 강좌는 인재등용수학반, 영어모의 기출 유형 탐구반 등 2개 강좌가 있으며, 문제해결형 강좌는 수능 영문법 및 독해, 실전논술 2개 강좌를 개설했다.13개 강좌가 외부강사이고 8개 강좌가 내부강사이며 1개 강좌는 내부, 외부강사가 팀티칭으로 지도한다. 전체 프로그램 중 대학입시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과형 프로그램은 50%, 특기 적성 신장 관련 프로그램은 50%를 차지했다.지난 7월에 개강하여 계속 진행 중인 21개 강좌와 2학기에 신규 개설한 22강좌 등 총 42개 강좌와 방학 중 운영을 시작한 5개 강좌를 포함해 총 48개 강좌에 628명이 개방형교육과정 방과후학교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강좌 수강료는 도교육청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은 토요일마다 강좌가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 강의를 들으며 타교 학생들과 협동적 학습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