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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흥덕고등학교 골드버그 동아리 ‘Microcosm’ “기상천외한 발상이 과학의 출발입니다”국립과천과학관 제2회 골드버그대회서 장관상 수상, 저소득 학생에게 100만 원 수상금 기탁 “사실 기대를 하긴 했어요. 다른 팀들이 실수를 많이 했는데 우리 팀은 두 번 만에 성공을 했거든요. 방학 동안에도 나와서 늦게까지 연습했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뻤어요.”지난 8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2회 골드버그대회에서 고등부 부문 으뜸상인 미래과학창조부 장관상을 수상한 용인 흥덕고등학교(혁신학교) 물리동아리 ‘Microcosm’ 팀의 수상소감이다. 아직은 앳돼 보이는 얼굴에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않은 소년들은 1학년 신동호, 최지우, 김재연, 이상혁 군으로 구성된 골드버그 프로젝트 팀이다.학교나 집에서 재촉하거나 떠밀지 않았기에 오히려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학생들.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방학을 보냈다는 이들의 다소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과학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골드버그 장치에 빠져, 흥미로운 과학으로 연결중학교 때부터 골드버그 장치에 매료돼 여러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Microcosm’의 김재연 군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중등부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능력자(?)이자 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었던 김 군에게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한 골드버그 장치에 대해 물었다.“미국의 만화가인 루브 골드버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장치를 부르는 말이에요. 간단한 세상을 복잡하게 사는 사람들을 풍자하기 위해 신문에 만화연재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유래된 장치에요. 실제 하나의 원리를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어 풀어놓은 장치로 작용, 반작용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용하고 있습니다.”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골드버그 장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게 된 중학교 동창생이자 고등학교 동급생이다. 평소 과학이나 물리 파트에 관심이 많았는지 묻자 의외의 대답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어릴 때부터 레고 만들기, 종이접기 같이 손으로 뭔가를 하는 게 좋았어요. 그래서 종이접기 1급 자격증까지 따기도 했죠.”(김재연 군)“학교 동아리다 보니 두 달에 한 번씩 실험을 하곤 해요. 그림자에 색깔과 모양을 입힌다든지 하는 주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많이 해보죠.” 신동호 군의 설명처럼 학생들은 물리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중학교 동창생이자 고교 동급생이 만들어낸 합심의 결과“대회준비를 4달 정도 했는데 처음부터 장치를 완벽하게 만들 수가 없어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만들어 보고 고치고, 또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이게 사실 힘들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재료가 없을 땐 쓰레기장을 뒤지기도 했고요. 학교 목공실, 기술실에 가서 나무들을 가져다 재료로 활용하기도 했어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접목해 볼 수 있었다는 최지우 군의 설명이다.이 팀의 유일한 객원 멤버인 이상혁 군은 농구부 출신임에도 방학동안 대회준비를 함께 해주어 팀의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해주었다.“골드버그 장치를 성공시키려면 팀이 서로 마음을 맞춰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팀원들끼리 사이가 좋아야 해요. 우리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라서 서로 너무 잘 알고 생각도 비슷해 큰 트러블 없이 준비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고등부 1등상을 수상한 팀답게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결과라며 수상의 영광을 팀에게 돌리는 학생들. ‘미래도시에 우주선을 이륙시켜라’는 대회 주제와도 잘 어울리는 스토리도 서로가 힌트를 주어 만들었단다. “나로호를 발사시켜 외계인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도록 만든 장치였어요.” 하지만 사춘기 소년다운 재미있는 발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실패와 수정이 고단하게 녹아 있어야 했다. 100만 원의 우승 상품권, 저소득 아이들에게 기부“대회 규칙상 어떤 팀이 무얼 만드는지 볼 수 없도록 칸막이가 쳐져 있는데 저희는 오히려 다른 팀을 의식하지 않고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풍경도 색칠하고 반짝이도 뿌려 우주의 느낌이 나도록 디테일까지 꼼꼼히 신경 썼노라 은근히 자랑을 풀어놓는 학생들. 1등상으로 받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저소득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용인시 무한 돌봄센터에 기부할 만큼 속도 꽉 찬 학생들이다.“수상을 하게 되면 좋은 일에 쓰자고 처음부터 팀원들끼리 마음을 모았어요. 그런데 이 일이 많이 알려져 매스컴에도 소개되고 하니까 굉장히 쑥스럽더라고요.” 자신들의 모습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다소 민망한 미소를 보이는 이들은 장차 어떤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할지 고민도 많은 시기다.“영화 ‘아이언 맨’에서 ‘상온 핵융합’에 대해 나와요. 아이언 맨을 탄생시킨 에너지원인데 거기에 꽂혀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저도 뜻 맞는 친구들과 함께 상온핵융합 연구소를 만들어 연구를 하고 싶어요.” 자신만의 흥미로운 꿈의 지도를 설명해준 김재연 군. 신동호, 최지우, 이상혁 군도 자신만의 빛나는 꿈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란다. 2013-09-23
- 풍생고등학교 신민용 교사 140명 경기유스오케스트라, 음악 안에서 마음껏 놀기를 많은 아동학자들은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유아기에 음악교육을 하게 되면 지능개발에 큰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비단 유아기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치유를 받고, 즐거움도 얻고 때에 따라서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성장기의 오케스트라 활동은 개인적인 연주스킬만 연마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과의 조화와 책임감을 배울 수 있어서 기회만 허락된다면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작년 겨울 경기유스오케스트라가 창단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이 창단에 큰 역할을 한 주인공은 풍생고등학교의 신민용 교사. 고등학교 음악교사로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1년이 채 안됐지만 벌써 140여명의 단원이 있는 대형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음악계의 전문가들 9명과 뜻 모아 그 시작은 단순한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항상 함께 생활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학교폭력과 입시스트레스로 얼룩진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음악을 통해 올바른 정서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 싹트면서 이 일도 시작되었죠.” 그는 현재 성남 풍생고등학교 음악교사이자 경기유스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 총괄, 음악감독의 여러 역할을 맡고 있다.우리 주변에는 각 학교의 오케스트라며,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이미 결성된 오케스트라가 참 많다. 하지만 경기도를 묶는 유스오케스트라가 이제야 창단이 된 점은 놀랄만한 일이다. 아마 경기도의 범위가 넓어 통솔이 어렵고 예산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으리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신 교사가 이처럼 아무도 손을 못 대던 일을 시작할 용기를 얻기까지는 그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함께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음악계의 전문가들 9명이 팀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140여명의 단원이 매주 토요일에 모이면 파트별로 연습을 시키고 오케스트라 운영도 함께 하고 있지요.” 처음에는 알음알음으로 단원이 모집되다가 나중에는 입소문이나 그 어떤 홍보도 없이 소문을 듣고 엄마와 함께 찾아온 단원이 많다고 한다. 성남, 용인, 수원, 서울 등 각지에서 찾아 들었다. 흔히 오케스트라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곳도 마찬가지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단원이 모였기에 그 안에서 흐르는 독특한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 “형, 누나들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동생들이 잘 따르는 훈훈한 모습들이 연출되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 있고 참 뿌듯합니다.”이들은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연습을 하는데, 지난 6월 8일 정식적인 연주회를 하면서 성장에 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 “그때 선보인 여러 곡 중 마지막 몇 곡은 악기 소리를 낼 줄 아는 단원들은 모두 다 무대에 세웠어요. 연주의 완벽성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대 경험이 중요하거든요.”역시 아이들의 반응은 좋았다. 아이들은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며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몰랐던 점을 발견하며 한층 자란 자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학부모의 격려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성공적인 발전을 점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경력과 24년 교직경력이 큰 도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저력은 무엇일까? 신 교사는 “물론 음악을 전공했고 수원시향에 몸담았던 경험과 90년대에 용인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맡은 적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여기에다 교직생활 24년이라는 경력도 한 몫 했으리라.“교단에 오래있다 보니 학업스트레스에 허덕이고 있는 아이들이 참 안 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음악이라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숨도 트이게 해주고 음악 안에서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또 교내에 오케스트라가 없어 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분명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이다. “많은 인원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장소문제는 특히 심각해요.” 경기 유스오케스트라는 현재 판교에 위치한 불꽃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지금은 다행히 장소를 제공받고 있지만, 한두 명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려면 더 확실하고 안정된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관에 협조요청을 한 적도 있는데 마지막에 무산되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고유의 색깔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경기유스오케스트라는 상업적인 목적이 없는 오케스트라이다. 그래서 소박한 면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롭게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저희는 성인 오케스트라를 그대로 모방하는 길을 택하지 않을 겁니다. 청소년답게 그들만을 색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어려운 정통클래식을 따라 하기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연주자 스스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신 교 2013-09-23
- 구미시 “우수인재양성프로그램” 설문조사 대체로 만족 구미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 특성프로그램''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교육지원센터(외부 초빙강사모임)가 수강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구미시)가 추진하는 외부강사 초빙이 수업에 보완이 되는 강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만족(48.2%), 만족(40.5%), 보통(10.7%), 불만(0.7%),매우불만(0.0%)’으로 조사되었다. ‘수업이 전반적으로 교과 학습, 학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매우만족(42.5%), 만족(41.1%), 보통(15.1%), 불만(1.0%), 매우불만(0.3%)’,으로, ‘추후 지방자치단체(구미시) 주관 수업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참여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매우만족(55.2%), 만족(30.4%), 보통(13.0%), 불만(0.3%), 매우불만(1.0%)’으로, ‘10주간의 논술(수학,영어,AAT등)수업 기간의 확대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만족(51.3%), 만족(25.2%), 보통(20.5%), 불만(2.3%), 매우불만(0.7%)’으로 나타났다.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시 고교 특성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구미시)주관 방과 후 수업의 취지, 필요성, 만족도, 개선점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연간계획을 수립해 논술 뿐 만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탐, 과탐) 등 다양한 과목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러한 분위기는 타 지자체에서도 대체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스타영천인재양성원''을 지난 2010년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학생 120명과 고등학생 120명을 선발해 하루 3시간씩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규모는 시설비에 13억원, 강사 채용 등 연간 운영비에 15억 여원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지자체들의 공립학원 운영이나 우수인재 양성프로그램이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측은 "지자체가 세금을 들여 학원을 운영하며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공교육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와관련 시관계자는 이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정상화를 위한 ‘방과 후 수업 활성화’이라는 국가 교육정책에 부합하고, 지역의 인재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고교 및 대학 진학률 제고, 사교육비 경감, 대입 정보제공 등 순기능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학원과 같은 우수인재 양성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원법 적용대상이 아니며 등록의무도 없다"며 "영리 목적이 아니고 사교육비 경감효과가 있어 확산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강조해 온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자치단체별로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현실이다.군위군은 ‘군위 인재 양성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성주 봉화 고령 의성 청송 울진 의성 영덕 영천 등 경북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인재양성원이나 공립학원 등을 설립하여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나아가 이러한 성공 사례를 계기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원에서 제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미시의 ‘고교 특성프로그램''의 설문조사를 계기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장점은 장려하는 등 구미교육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준비를 철저히 해야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수시1차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준비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년 이맘때 쯤 수시준비,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이하 입사제)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이 아이는 얼마나 준비된 아이인가?’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시지원시즌이 되니 입사제에 지원할 자소서 작성을 도와달라는 학생들, 부모님들로부터 연락이 온다. 이들 중 다수의 학생들은 내신 성적이 저조하고 비교과활동에도 특별한 내용이 없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의식과 전공분야에 대한 열정도 없이 성적과 경쟁률에 맞춰 학과를 선택하고 원서마감을 며칠 앞두고 부랴부랴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입사제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소서 작성을 도와주면서 필자에게는 기억에 남는 두 명의 학생이 있다. 일본만화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한 여학생.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만화의 번역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자신이 일본어를 전공하여 ‘일본만화 전문 번역가’가 되는 것이 목표인 그 여학생은 고교 재학시절에 JLPT 1급에 합격하였고 현재는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졸업 후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인 또 다른 여학생은 고교시절에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북유럽 청소년 센터 방문, 국제교류기획캠프와 국제화상회의, C40 모의 정상회의를 통해 꿈을 향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왔고, 낮은 내신등급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에 합격했다. 입사제로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목표가 뚜렷하다. 재학 중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 왔으며 노력한 흔적이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학교생활과 내신, 수능준비를 하며 수시까지 준비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고, 대학에서는 주어진 시간에 누가 더 충실히 준비했는지를 판단하고자 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1년 뒤, 혹은 2년 뒤에 입사제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꿈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수험생이 되었을 때 자소서에 어떤 이야기들을 채워나갈 것인지 미리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명심하자.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것을! 이재경도서출판 THE 공감 대표공감입시학원 국어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딱딱하고 지루한 피아노수업은 그만! “피아노 치기 지겹고 힘들어요.” 자녀의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줄 생애 첫 악기로 피아노를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당초의 취지가 무색하게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지겨운 것으로 느끼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 반복되는 딱딱한 피아노 수업이 아이들에게 싫증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피아노 수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는 없는 걸까? (주)뮤직포레스트의 방문교육전문브랜드, ‘피아노수피아’는 이러한 기존 피아노 교육의 단점을 보완, 피아노수업에 흥미로운 통합다중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연주, 감상, 작곡 등을 아우르는 방문피아노 수업 교구와 놀이 가미해 즐거운 수업시간 아이가 반복되는 피아노수업에 싫증을 낸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피아노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주)뮤직포레스트의 ‘피아노수피아’가 제공하는 통합다중교육프로그램이 그것. 1대 1 방문피아노 수업으로 기존의 피아노수업내용에 감상, 시창, 작곡 등 음악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더하고 연령별 재미있는 교구와 교재들을 활용함으로써 수업의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피아노연주, 음악 Nori, 청음 및 시창, 창작놀이터, 보들음악산책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는 감상, 시창, 작곡, 연주 등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아이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1대 1 방문수업을 하며 주1~3회까지 수업이 가능하다. 클래식 원곡을 기본으로 수업하며 교재와 음악 CD등을 제공해 원곡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피아노 수피아의 특징적인 수업방식 중 하나는 교구나 놀이를 가미한 수업이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유, 아동들에게 리듬카드, 리듬막대, 타악기, 계이름카드 등과 같은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하거나 양방향의 놀이를 가미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딱딱하고 어려운 음악이론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신이 연주하는 피아노소리나 다른 악기, 혹은 주변의 소리를 들으면서 청음 및 시창 훈련도 한다. 세계의 명화 보며 클래식 감상수준에 맞는 작곡하며 창작의 즐거움 느껴 아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키워줄 음악 감상 수업도 인상적이다. ‘보들음악산책’은 세계의 명화와 클래식 곡을 연계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한국화의 대가 남계우화백의 ‘나비’ 그림을 보면서 쇼팽의 ‘나비’와 슈만의 ‘나비’를 감상하는 식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청각적인 자극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명화가 담긴 교재와 CD가 제공되며 유아부터 초등고학년까지 활용가능하다.작곡프로그램도 있다. ''창작놀이터''와 ''창작롤러코스터‘는 아이들이 보다 쉽게 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진 작곡프로그램이다. 초급과정인 창작놀이터를 마치면 화성이 포함된 창작롤러코스터로 넘어가게 된다. 아이들이 짧은 몇 마디에서부터 점점 길이를 늘려가며 스스로 자기만의 곡을 만들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피아노 수피아의 서정인 이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작곡을 하는 수행평가를 치르곤 한다”며 “작곡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창작놀이터 프로그램을 경험한 아이들은 부담 없이 쉽게 작곡을 완성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취학 전 유, 아동을 위한 맞춤프로그램 마련 아이가 나이가 어리면 마땅한 피아노 학원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아이가 어린만큼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며 아이를 받아주지 않는 학원들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수피아는 5~7세 아동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 중이다. 아직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간단한 연주활동과 재미있는 음악활동들을 통해 기본적인 학습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부모가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 안심이다. 또한 36~50개월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캐나다 음악교육프로그램인 “뮤직큐” 활용)도 교육중이다. 그 밖에도 이 업체는 플루트와 동요방문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 제공하고 있다. 서정인 이사는 “방문교육은 수업시간 내내 1대 1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양질의 수업이 가능하다”며 “아이의 수준에 맞춰 세심하게 지도할 수 있어 아이의 역량을 끌어올리기에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이사는 또 “피아노수피아는 동종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문적인 연구진을 두고 체계적인 음악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며 “수준별 맞춤 교재와 교구, 프로그램들로 양질의 교육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88-5346 / 031-908-75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문화도 즐기고! 독서의 계절 가을, 간만에 책이라도 빌릴까 싶어 집을 나섰지만, 도서관까지 가는 길이 녹록치 않다. 걸어서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이내로 찾아갈 수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은 없을까. 올해 초 그런 고민이 해결됐다. 주부 진 모씨가 애용하는 도서관은 인근의 학교도서관. 지역주민에게 활짝 개방돼 쉽고 편한 도서 대출은 물론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의 혜택까지, 학교도서관에 가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밤10시까지 운영하는 매탄고 도서관, 직장인에게도 굿! 학교 입구부터 친절한 안내판을 따라가면 교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3층의 도서관, 책을 열람하는 어른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고등학교 도서관이라 일반 성인들이 이용할만한 도서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매탄고등학교 도서관 윤정인 사서가 운을 뗀다. “평일엔 밤10시까지 개방해 직장인들도 늦은 시간에 책을 빌릴 수가 있죠. 희망도서 신청도 받고, 이용에 불편한 점, 프로그램 개설에 관한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고요.” 현재 운영 중인 서예치료는 지난번 진행됐던 강좌 ‘캘리그라피’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가까운 학교도서관에서 정호승 시인 등 유명작가의 강의를 듣고,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서두르지 않으면 웬만한 강좌는 금세 마감이 된다. 프로그램 홍보는 학교 홈페이지, SNS를 통해 안내하거나, 특강 등 모집인원이 여유로운 프로그램은 아파트 게시판을 활용한다. 처음엔 강좌는커녕 학교도서관 개방사실조차 몰랐던 지역주민들 중에는 ‘왜 이걸 진작 몰랐는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도서관을 개방하는 다른 학교와 비교하면 회원등록 등 참여도 면에서 잘 운영되는 편이지만, 앞으론 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 발품을 더 팔아야 할 것 같다”며 윤정인 사서가 웃어보였다.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도서관 개방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은 올해 첫해를 맞았다. 공공도서관이 확대 증축되는 2017년까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학교도서관을 개방, 지역사회에 독서 및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신청학교 중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학교 10곳을 선정, 야간사서 인건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오후8~10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하도록 하고 있다. 대출기간은 학교별로 7~14일이다. 2009년 경기도 지정 학교지역문화센터 개설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개방해왔던 일월초등학교는 지난해엔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 시범학교로 지정, 현재까지 지역주민의 활발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는 것이 도서관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 같다. 도서관 내 모둠학습실은 프로그램 운영이나 열람실로도 활용돼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일월도서관 이지혜 사서는 들려줬다. “학교도서관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매탄고 도서관 윤정인 사서는 등록회원 230여 명 중 재학생 학부모보다는 지역주민의 비중이 높다고 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대출기간이 14일이다 보니 인기도서의 경우 재학생들의 이용혜택이 줄어드는 부분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또, 오전에는 학생들이 학교 자체 내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편이라 이런 점을 감안해 도서관을 이용해주셨음 한다”고 윤 사서는 당부했다.*******2013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에 묻다~지역개방 학교도서관 이용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교 내 개방도서관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지리상 이점을 꼽았다. 도서관 이용 주요 목적은 도서 대출이 63%, 프로그램 참여 28% 등을 차지했다. 프로그램 이용자는 70%에 가까웠고, 프로그램 만족도는 81%로 높은 편이었다. 다음은 수원시청 문화교육국 교육청소년과 차영재 주무관과의 일문일답. Q. 지역주민이 도서관 개방사업에 갖는 바람은 무엇인가. 도서 다양화 및 증설, 개방시간 연장요청 등이 많은 편이었다. 장기적인 사업으로 도서관이 개방되었으면 하는 의견도 많았다. Q. 그렇다면 향후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은 어떻게 되나.수원교육지원청과 예산대비 지역주민 이용실적, 효과성 등을 검토, 2014년에도 사업을 이어가는 걸로 가닥을 잡고 있다. Q. 학교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며, 기존에 참여했던 학교도 해당이 되나.현재 교육지원청에서 참여학교로부터 한 달에 한번 대출권수나 이용실적 등을 기록한 보고서를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실적이 저조한 학교는 다른 학교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 선정 유무는 학교의 위치뿐만 아니라 학교장의 의지도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표)2013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 참여학교학교명 이용시간 9~12월 프로그램 문의 고색초등학교 월~금 8:00~20:00 역사 독서교실, 보드게임과 031-291-4387 토요일 8:30~13:30 독서활동, 맛있는 책 읽기 광교초등학교 월~금 8:00~20:00 4~12월 독서논지도사, 031-217-7602 & 2013-09-26
- “날아오르는 표적을 산산조각 내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풀려요” 클레이 사격을 아시는지요. 클레이 사격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피전(원반)을 쏘아 맞추는 운동입니다. 사냥과 가장 흡사한 운동으로 순간적으로 표적을 산산조각 내는 짜릿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클레이 사격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클레이 사격의 명사수가 우리 지역에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클레이 사격의 신동이라 불리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주엽고등학교의 김수영 학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늦깎이 사격 선수, 김수영김수영 학생(3학년 5반)은 지난해 1월 클레이 사격(shotgun shooting)을 시작했다. 운동선수로는 늦깎이지만, 타고난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운동을 즐기는 가족 덕에 어릴 때부터 다양한 운동을 했어요. 클레이 사격도 어릴 때부터 익숙했죠. 외할아버지와 외삼촌께서 사냥을 하셨거든요.”그가 클레이 사격을 처음 접한 거 초등학교 6학년 때다. 취미로 즐기는 외삼촌을 따라 사격장에 갔다가, 그날 맡은 화약 냄새가 인연이 됐다. “그 때 처음 총을 쏴 봤어요. 무겁고, 크고, 멍했죠. 25발 중에 절반이나 맞춰서 신동이라고들 하셨어요. 클레이 사격은 만 14세부터 할 수 있는데, 집안의 반대가 심해 바로 시작하지 못했어요.” 클레이 사격을 다시 고민한 건 고등학생이 되면서다. 꼭 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부모님을 설득했다. “강한 의지를 보여선지 부모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훈련비를 지원 받아도 여전히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만, 변함없이 지원해주세요. 부모님의 묵묵한 응원이 큰 힘이 됐어요.” 탄탄한 기본기, 명중의 힘그는 화성에 있는 경기도 종합 사격장에서 훈련을 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종일이다. 훈련은 개별로 진행되는데, 그는 특히 자세연습에 집중한다. “자세연습이 잘 돼야 총을 잘 쏠 수 있어요. 기본기가 탄탄해야 큰 흔들림 없거든요. 처음엔 부들부들 떨리고, 힘들었어요. 매일 1,2시간씩 꾸준히 자세연습을 하다 보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자세연습이 끝나고 나면 사대(射臺 : 사격 장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격을 한다. 25발씩 열 번, 하루에 250발정도 쏜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쏘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과 동작이 중요해요. 0.1초 만에 끝나기 때문에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해야 하죠.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해요.”이외 시간에는 자전거 타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며, 체력을 운동을 한다. 4kg나 되는 총의 반동을 흡수하려면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제가 원래 유리 멘탈이었어요. 실증을 잘 내고, 변덕이 심했거든요. 운동을 하면서 마음이 단단해지고, 정신력이 강해졌어요. 날아오르는 접시가 깨질 때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면서 의지가 굳건해지는 걸 느껴요.” 클레이 사격 국가대표 되고파김수영 학생은 60세까지 총을 쏘는 게 꿈이다. 클레이 사격은 나이제한이 없기 때문에 오래도록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국가대표가 되는 게 급선무다.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클레이 사격은 나이 제한이 없는 만큼 국가 대표가 되기도 어려워요. 고등부를 넘어 나이를 초월해 경쟁해야 하거든요. 좀 더 체계적인 훈련으로 태극마크를 꼭 달고 싶어요.”그의 실력은 올해 더욱 빛이 났다. 2013년 대통령 경비실장 대회, 봉황기 경찰 총장기, 한화 회장배, 중고연맹기 사격 대회 등에서 1등을 다섯 번이나 휩쓸었고, 문화체육부 장관배 에서도 3등을 차지했다.“성취감이 컸어요. ‘내가 해냈구나’ 싶었죠. 그렇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거든요. 클레이 사격 강국인 이탈리아나 러시아처럼 우리나라도 세계대회 메달이 나왔으면 해요. 그 포문을 제가 열고 싶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수이학원, 중등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 교과부가 8월 27일 새로운 대입제도 개선 시안을 발표했다. 이후 중·고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입시준비에 대한 혼란과, 수시로 변하는 입시정책에 대한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교과부가 시안으로 발표한 수능 개편안 내용을 보면 크게 세 방향으로 정리된다. 문·이과 구분안, 문·이과 일부 융합안, 문·이과 완전융합 안 세 가지 안이다. 두 번째로, 수시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 제도의 폐지와 2019년까지 절대평가제의 유보이다. 셋째로, 대학별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의 공개이다. 결론적으로 교과부의 이번 개편안은 대학입시 전형을 학생부, 논술, 실기 3가지 전형으로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수이학원이 수능 개편에 따른 고교 선택 및 수학 학습 전략이라는 주제로 9월 27일(금) 오전 11시 수지캠퍼스 대강의실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학교부터는 향후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수원 광교신도시 및 용인에서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입시 문제로 고심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일자별 사전 예약 후 참석 가능.문의 031-272-8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농구공과 함께 하는 주말 오전, 땀은 흠뻑, 몸은 시원 지난해 모 방송국이 방송한 학교 체육과 관련된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운동이 아이들의 행복지수와 삶에 대한 자세, 그리고 성적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아이들에게 스포츠클럽활동을 장려해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니 운동의 효용가치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 지역을 둘러보면 아이들 대상의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속속 늘고 있다. 파주시에 위치한 ‘운정청소년문화의 집’에도 다양한 스포츠강좌들이 개설돼 인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그 중 아이들에게 인기 있다는 ‘농구교실’을 찾아가 그 수업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주말 아침을 농구로 시작하는 아이들 ‘두두두두’주말 오전, 체육관에 모인 초등학교 학생들이 농구공으로 드리블 연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한손으로 공을 드리블하는가 하면 한손으로 공을 다리 사이로 통과시키며 드리블을 하기도 한다. 체육관을 좌우로 뛰며 사이드스텝 드리블도 한다. 몇 가지 드리블 동작에 패스동작까지 반복해 연습하고 나니 아이들 이마가 촉촉하게 젖어온다.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 위치한 운정청소년문화의 집, 농구교실 수업 현장이다. 운정행복센터 복지관 2층에 마련된 다목적체육관에는 매주 토요일, 농구를 하는 아이들로 북적인다. 초등학생과 청소년반으로 나뉘어 오전에서 오후까지 농구수업은 계속된다. 운정청소년문화의 집은 매분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들을 개설해 운영 중인데, 그중 스포츠강좌는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체 강좌 중 스포츠강좌가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개설강좌의 비중도 높다. 현재 농구교실 이외에도 태권도, 유도 및 생활호신술, 음악줄넘기, 어린이 축구교실 등이 개설돼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강좌로 추크볼 교실과 펜싱교실이 추가된 상태다. 쾌적한 시설의 체육관에서 다양한 스포츠 강좌들을 접할 수 있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땀범벅이 되지만 몸은 시원, 기분은 상쾌 주말 아침, 게으름을 부리고 싶을 법도 한 시간인데 아이들의 동작은 활기차다. 체육관에서 만난 고대윤(13)군은 “아침에 더 자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막상 체육관에 와서 농구 한 게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무엇보다도 운동을 한 다음 먹는 밥맛은 꿀맛”이라고 했다. 대윤군은 또 “평소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좋아해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하기를 즐겨하곤 했다”며 “농구도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큰 부담감 없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농구교실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농구선수처럼 큰 키를 갖고 싶어 오는 아이들도 많다. 김지수(12)양도 처음에는 더 큰 키를 갖고 싶어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농구하기 전에는 줄넘기를 많이 하곤 했다. 줄넘기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어서 심심한 면이 있지만 농구는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이어서 그런지 더 재미가 있다”고 했다. 농구의 시원한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골을 넣는 순간. 오정건(13)군은 “농구는 시합할 때가 가장 재미있다”며 “특히 골을 넣었을 때에 그 기분은 정말 통쾌하다”고 했다.이 수업을 이끄는 서종민 강사는 “농구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운동이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공을 다루는 운동이어서 집중력 강화에도 좋다”고 했다. 서 강사는 또 “남자아이들의 경우 승부욕이 강한 편이어서 시합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여자아이들은 초반에는 공을 무서워해 몸을 빼는 경향도 있지만 조금 연습하면 남자아이들을 능가할 정도로 잘 한다”고 했다. 수업은 대략 전체 수업 시간의 절반정도는 드리블, 슈팅, 패스 등 농구의 기본 기술을 반복해 연습하는 시간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정도는 아이들끼리 시합하는 시간에 할애된다. 공 다루는 연습을 한 후 본격적인 시합에 들어가는데 시합을 할 때에는 아이들이 눈빛부터 달라지며 몸놀림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다. ‘우르르’ 체육관을 질주하며 시합에 열중하는 동안, 아이들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고 온몸이 땀범벅이 될 정도가 된다. 공이 골대에라도 들어가면 ‘와’하는 함성과 함께 쾌재를 부르는 아이들. 농구 한게임 마칠 무렵이 되면 아이들 표정은 수업 전보다 한결 가벼워지고 밝아진다. ‘운정청소년문화의 집’의 농구교실은 4/4분기 강좌의 신규 회원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강좌기간은 오는 10월5일(토)~12월21일(토)로서 총12회 수업이 진행된다. 유소년A반 (초4~초6), 유소년B반 (초1~초3), 청소년A반 (중1~고3)이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운정행복센터 복지동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수업한다. 3개월 수강료는 7만5천원이다. 수업 문의 : 031-949-99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초등미술의 목적 초등미술을 배울 시기의 아이들은 지적 사고가 발달하므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작품을 그려나가기 위한 표현능력을 배울 필요가 있으며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실력을 높이기 위해 테크닉에만 치중하여 아이의 독창적인 그림 스타일과 생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이하 글에서는 초등미술에서 아이들의 상황에 따른 미적 사고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을 그리기 전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라-흰 도화지를 주며 아이들에게 그리라고 하면 주제가 있든 없든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직 아이들이 표현을 이끌어 내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림을 그리기 전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질문만 해도 아이들은 금방 대답하면서 재미있었거나 기억나는 일들을 그리기 시작한다. 부족한 부분은 아이의 스케치북에 손을 대기 보단 더 얘기를 해봄으로써 보충해 나간다. 그림을 그릴 땐 꼭 대화시간을 가지며 아이의 질문과 반응에 100% 응대해줘야 한다. -보고 그리는 것만 잘하는 아이-보고 그리는 것만 잘하는 것도 어느 정도 그림의 실력과 관찰력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계속 된다면 아이 스스로의 사고를 이끌어 내는 능력은 저조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안보고 그릴 수는 없기 때문에 참고해야 할 자료들이 필요하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또래 친구의 잘 그린 그림이나 누군가가 그린그림보다는 실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같은 사진 속의 나무여도 아이들마다 그리는 스타일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개성을 엿볼 수 있으며 동시에 사진을 관찰하며 묘사력도 키울 수가 있다.-한가지만 그리는 아이-처음 미술을 배우러 온 친구 중에 자동차만을 그리려는 아이가 있었다. 이는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자동차를 유일하게 잘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인 경우가 크다. 이럴 때는 자동차를 무조건 못 그리게 하지 말고 첫 단계로 자동차를 그리면 그에 어울리는 풍경을 그리게 한다. 이미 아이는 자동차 말고도 다른 것을 그렸기에 크게 한 발짝 나아간 것이다. 다음 그림엔 그 풍경에 어울리는 사물을 그리게 하고 그 다음엔 풍경과 사물에 어울리는 사람을 그리게 하면 차츰 자동차는 그림의 비중에서 적어지고 아이는 그리고 싶은 것과 그릴 수 있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색깔에 연연해 하지 말라-색깔에 관한 일괄적인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시키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이건 무슨 색으로 칠해요?’라고 물으면 그림 속은 지금 어떤 시간과 상황이고 그때의 색은 어떻게 보일까라는 식의 질문을 역으로 던져본다. 대화로 풀어나가면 아이는 다양한 색을 입혀주기 시작한다. -마음을 치료하는데 미술은 좋은 치료다-미술을 ‘힐링’이라고도 한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배우게 되면 그림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이 낙서같이 알아보기 힘든 그림일 수 있어도 아이의 스트레스는 풀릴 것이며 즐거워할 것이다. 엄마는 아이가 그림을 못 그린다고 하지만 그 그림 속엔 굉장히 심오한 의미와 내용이 담긴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그림에 대하여 다그치지 말고 아이의 작품세계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부천클릭전원미술학원 김연옥선생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