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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으로 즐거운 여름나기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수학적 능력이란 필요한 곳에서 적절한 수학적 지식과 방법을 이용하여 당면한 사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과연 이런 목적에 맞게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적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을까? 또 학교에서 혹은 학원에서 수학적 능력을 배양하고 있는 학생들은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 씁쓸한 웃음만 지을 뿐 ‘예’라고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수학은 고대시대의 귀족들의 게임 수단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부모들에게는 자식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수학은 철학과 더불어 모든 학문의 기초이면서 인간의 정신적 유희의 대표적인 도구였다.왜 이렇게 됐나?첫째, 수학적 지식의 본질적 특성에 기인한다. 본래 수학적 지식은 매우 체계적이고 구조적이며 단계적이기 때문에 기초 단계의 지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이는 상위 단계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많은 단원이 상호 관련성을 맺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다른 부분의 학습에서도 한계를 갖는다.또한 수학적 지식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추상화된 개념들을 수학적 기호를 이용해서 다루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화책이 2권 영어책이 2권 있다고 해서 그것이 숫자 2를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동화책과 영어책이 짝을 이루는 경우를 생각하는 추상적 개념이 들어 있는 것이고 또한 이들 사이의 공통된 특성을 추출하여 만든 집합의 개념이 될 수 있다.수학이 다른 학습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이유일 것이고, 특히 고등학교의 수학적 지식수준은 이미 여러 단계의 추상화를 거친 것으로 그만큼 현실로부터 멀어져 있기 때문에 ‘수포자’가 늘어나는 것이다.천안 소마 사고력수학채민식 원장552-49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강원도교육청, 개방형 토요프로그램 23강좌 운영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2일,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개방형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토요프로그램을 23강좌 운영한다고 밝혔다.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각 지역에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고등학교 1학년 257명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7월 13일부터 춘천 4개, 원주 12개, 강릉은 7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전문 탐구형 강좌로 학생 락밴드, 배드민턴, 탁구, 완득이와 떠나는 논술여행, 과학실험반, 고급수학입문, 중국어 대비반, 신문활용 논술학습, 스포츠 클라이밍, 농구반, 미술산책 탐구반, DIY가구 제작, 논술의 기초, 신나는 방송댄스 등 14개 강좌로 전체의 60.9%를 차지하고 있다.심화 학습형 강좌는 실전수학, 실전논술, 실전 텝스 준비반, 한자와 동양문화, 지구과학 좀 더 알아보기 등 5개 강좌가 있으며, 문제해결형 강좌는 함수의 이해, 어법기출 문제풀이 및 문법 정리, 보충학습형은 고1 수학, 줄리샘의 RC & LC 등 각각 2개 강좌를 개설했다.지용식 책임교육과장은 “개방형교육과정 방과후학교형 토요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첫 시도라 학생들의 참여가 많지 않지만, 강좌가 진행되면서 앞으로 학생들의 추가 요구가 있으면 수시로 새로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 밝혔다.한편, 강좌 수강료는 강원도교육청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은 토요일마다 강좌가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춘천지역 운영 강좌 ▲학생 락밴드(17시간 운영/춘천고, 토9:30~12:30) ▲배드민턴(51시간 운영/봉의고, 토9:30~12:30) ▲탁구(51시간 운영/봉의고, 토9:30~11:30) ▲완득이와 떠나는 논술여행(34시간 운영/봉의고, 토9:30~11:30)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세상에 없던 영어학원, ‘뮤엠영어’ 뮤엠영어 천안아산 사업설명회가 7월 16일 오전 10시 신세계백화점 야우리 시네마 프리미엄관 4층에서 열린다. 뮤엠영어는 런칭 1년만에 800호 돌파의 여세를 몰아 우리 지역에서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원장님을 초대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뮤엠은 과연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열린다. 뮤엠영어는 어디에서 어떻게 영어를 접한 아이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탄탄한 기초를 세워 주기 때문에 단시간에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학습을 제공한다. 영어는 수학이나 과학 같은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기 때문에 배움이 지속되어야 발전이 계속된다.홍문일 지사장은 “좋은 인성을 가진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 우리 뮤엠영어의 핵심”이라며 “순수한 동기를 가진 교사들이 만든 교재와 시스템으로 가르치는 사람의 정성과 혼을 담는 영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뮤엠은 특별하다 = 뮤엠영어의 학습시스템은 5가지 특성화된 코스로 운영된다. White Course는 영어의 적응력을 길러주고 Yellow Course는 우리말과 다른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해 영어의 가장 기본문장구조인 단문구조 습득을 길러준다. Blue Course는 한 달에 5편씩 실제 글쓰기를 해보는 기초에세이 라이팅으로 영어적 사고능력을 길러준다. Red Course는 잘 쓰이는 문형 200여 가지로 Paraphrasing 능력을 극대화시킨다. Black Course는 학습한 모든 문장의 요소들을 종합, Speaking으로 발현시키는 과정이다. 각 코스의 단계별 수업은 쉽고 편안하게 영어를 접하고 젖어들 수 있도록 세분화 돼 있다. 문장을 구성하는 4요소, ‘Fixed Expressions’ ‘Collocations’ ‘Semi-fixed Expressions’ ‘Poly Words’와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 3가지 ‘Word Grammar’ ‘Sentence Grammar’ ‘Passage Grammar’를 집중적으로 마스터하기 위한 독립적 코스가 운영된다. 60여권 순수창작교재 제작하며 열정적 수업 꿈꿔= 지난 1년간 뮤엠은 무려 60여권의 순수창작교재를 만들어냈다. 기존 책의 표지를 바꾸고 내용을 서로 섞어가며 교재를 만들어도 그만한 양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뮤엠은 다른 영어교육 프랜차이즈가 시도해 보지 못한 방법으로 새로운 교재를 만들어 냈다. 홍문일 지사장은 “뮤엠의 교재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기 원하는 제작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겨 있는 교재”라며 “영어 좀 가르친다고 자부하는 교사들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교재와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뮤엠의 강점은 이러한 교재를 가지고 하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수업이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 차별화된 뮤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정직한 교육을 하려는 교사와 진심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 학생이 만난 자리에서 비로소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홍 지사장의 간곡한 당부가 이어진다. “부모인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존중해 주세요. 아이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신다면 부담 없이 공부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믿음직한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의 인성을 중시하고 언어로서의 영어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을 꿈꾸는 홍 지사장은 “분명한 것은 어려서 잘 배워둔 영어가 학생이 자라나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대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www.mumenglish.com. 대표전화 1544-1010. 천안아산지사 010-2370-0500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짧은 방학, 뭘 해야 좋을까요? 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탐색도 해보고 싶고, 또 부족한 과목의 기초를 보완하는 시기로 삼고 싶은 것이 부모님들의 고민일 것이다. 유난히 짧은 올 여름방학. 학원 방학특강을 보내자니 기간이 너무 짧아 학습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고, 각종 캠프를 보내자니 일시적 효과로 그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 쯤 해봤을 것이다. 최근 에듀21에 상담을 의뢰한 학부모님들의 실제 고민 사례를 지면상으로 풀어본다.학부모 A “학원 선행학습? 멘토링 캠프?”시키는 건 잘 하는데 딱 시키는 것만 합니다. 복습을 하라고 시켜도 책 한 번 훑어보고 끝이니 공부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방학 동안 학원에 보내서 수학 선행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아직 저학년일 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멘토링 캠프 같은 데를 보내야할지 고민입니다. 뭘 해야 짧은 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요? 에듀21멘토“공부습관 잡고 공부체력 높이고”과도한 선행은 중위권에겐 금물이다. 수학 선행은 2학기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 이해를 돕고 자신감을 주는 정도로 하고 너무 많은 진도를 나갈 필요는 없다. 저학년일수록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때 건성으로 교과서를 읽고 복습을 게을리하는 태도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교과서를 읽을 때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태도, 복습하는 습관, 적은 양이라도 매일 꾸준히 자기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고등학교 공부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될 것이다. 과외나 학원에만 의존하는 형태의 공부는 바람직하지 않다. 방학 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보고 그것을 개선하는 방학 계획을 세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멘토링 캠프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효과가 있지만 일시적인 것에 그친다는 단점이 있다. 작년 이맘 때 만난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의 부모님은 일시적인 동기부여보다 근본적인 목표설정을 원했다. 일단 관심사였던 패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패션잡지 ‘바자’ 영문판 기사를 읽고 한국판과 대조하면서 이해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헐리우드 스타들의 패션기사를 읽고 즐겁게 영문기사를 소화하면서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꿈을 키워가기 시작하였다. 학습 면에서는 2학기를 앞두고 정확한 독해와 복습 습관 키우기를 목표로 삼아, EBS교재를 선택하여 매일 일정량을 읽고 정리하는 훈련을 지속했다. 흥미와 습관을 접목시킨 방학계획 덕분에 이 친구는 숙제 외에 스스로 하는 공부가 생겼고 학습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해달라고 하기보다, 본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방학 동안 시험의 부담 없이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으로 세우고, 그것이 습관으로 이어져 2학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훈련하는 시기로 삼을 것을 권한다. 성적의 부담에서 벗어나서 목표량을 달성했다는 성취감은 분명 학습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학부모 B “고교 진학 후 성적 뚝 떨어져 고민”중학교 때까진 상위 10~20%대를 유지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성적이 뚝 떨어져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이과를 가려다가 수학성적 때문에 문과로 바꿨습니다. 문과라도 수학을 못하면 대학가기 힘들다는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국어와 영어는 또 어떻게 끌어올려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중학교 때도 시험 전에 바짝 공부하면 주요과목은 80~90점대를 받아 크게 걱정 안 했는데 고등학교 와서 보니 벼락치기 공부습관이 가장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은 걸까요?에듀21멘토 “약점 찾기 &rarr 학습계획 세우기 &rarr 학습형태 선택”이 학생의 경우, 방학 계획을 잡을 때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학생이 공부해온 교재와 시험지를 통해 면밀하게 분석해보아야겠지만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유형 중 하나 또는 중복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기반학습량 부족형 :개념이해 부족하고 문제지와 해설지를 같이 놓고 공부함. *문제해결력 부족형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의 조건을 수식으로 변환하지 못함. *특정단원 취약형 :방정식 부등식 단원 등 특정 단원에서 오답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고난이도 문제취약형 : 문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복합단원 문제 출제 시 어느 단원에 해당하는 부분인지 구분 못함. 추론과 같은 고차원적 사고영역에 어려움을 느낌. 조급할 건 없지만 수능이라는 시점을 두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학생의 취약점에 따라 보완 학습계획을 세운 후 그것에 맞는 학습형태(학원, 과외 등)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국어도 영역별로 점검해보아야 한다. 먼저 모의고사와 시험지를 분석하여 영역별 취약점을 보고 학습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3등급이면 독서영역(비문학)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 토대에 해당되는 독서영역을 짚어보고 사실적/추론적 이해 문제에서 득점이 낮다면 문학영역 공부보다 정확한 독해능력을 키우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짧은 방학동안 실력향상을 노린다면 학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커리큘럼이나 취약점만 보완할 수 있는 맞춤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 지면상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국어와 수학에 일차적으로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어는 부족한 파트가 듣기인지 독해파트인지, 실수하는 유형과 실점 유형이 어떤 것인지를 점검하여 부족 파트를 매일 일정량 꾸준히 공부하고 유형별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단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작하기에 늦은 시기란 없다.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의 현재를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영 부원장자기주도학습 멘토링 전문기관 ‘에듀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인문·사회계열, 수시 논술전형 어떻게 대비할까 지난 6월 27일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배부되었다. 수험생들은 전국 수준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수능일까지의 성적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모집에서 합리적인 지원계획을 세워야한다.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늘어 전체 모집인원의 66.2%에 달한다. 수시모집의 약 50%를 차지하는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대학을 비롯해 32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의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의 반영비율은 상당히 높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우선선발에서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은 70%나 되므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몇몇 대학은 이미 2014학년도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해 출제방향을 제시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원할 대학의 논술고사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2회에 걸쳐 논술전형의 지원전략 및 출제경향과 대비법을 정리해봤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따른 논술전형 지원 및 준비전략# 1등급 위주의 상위권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언·수·외 각각 1등급 컷인 경우 경희대 사회과학계열이 평균 합격선이었다. 이보다 더 높은 대학을 원한다면 당연히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 1등급 위주의 상위권이면서 수시로 논술전형만 준비한다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시립대 등에 6개의 원서를 쓴다. 이 대학들 대부분의 우선선발 수능최저기준이 4과목 중 3과목 등급합 4이거나 국·수·영 등급합 4이다. 일반선발 경쟁률은 수십:1인데 비해 우선선발 경쟁률은 5:1~10:1 정도이므로 수능등급을 1등급 수준으로 유지해 우선선발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수능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잘 나와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권이 된다면, 수능 후에 논술시험이 있는 대학들의 논술시험을 안 보고 정시를 겨냥하면 된다. 반대로 수능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덜 나와서 세 과목 등급이 1·2·2 정도 나왔다 하더라도 중앙대 중하위권 학과의 우선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논술전형에서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우선선발의 경우 내신반영비율이 더 낮아 내신 3등급대라 하더라도 큰 지장이 없다. 따라서 수능과 논술의 공부시간을 9:1 정도로 하면 적절하다.# 2등급 3개 정도의 중상위권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언·수·외·탐이 모두 2등급 컷 정도인 경우 인문계는 국민대, 성신여대 하위권 학과에 합격하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이 정도 성적의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최저기준이 3개 2등급 수준의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2개 2등급 수준의 대학(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하나만 2등급이어도 되는 대학 등에 잘 분배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 등급이 2~3등급 중심인데 수시로 상위 10개 대학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일반선발 수십: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므로 논술공부 시간이 1등급인 학생보다 2~3배 이상 많아야 한다. # 2등급 1~2개 정도의 중위권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언·수·외·탐이 2·4·2·4등급인 경우 서울의 최하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평균적이었다. 따라서 정시합격권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을 원한다면 수능최저기준이 2개 2등급인 대학과 그보다 낮은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 원서를 넣어야 한다. 수능에서 더 낮은 등급이 나올 때를 대비해 최저등급이 더 낮거나(경희대 일반선발, 숭실대 우선선발),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동국대·국민대 우선선발, 성신여대·숙명여대 일반선발 등)에도 2~3개의 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국민대, 숭실대 정도를 수시모집 최저 지원가능한 선으로 생각하면 된다.이 레벨의 대학들은 내신 감점을 고려해야한다. 내신 3등급대 정도는 논술로 뒤집을 수 있지만, 내신 4~5등급은 감점이 많은 편이라 논술을 다른 학생에 비해 아주 잘 써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 # 3~5등급 위주의 중하위권 : 이 수준의 학생들은 지난해 정시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과 수도권 주요대학 입학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과욕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수능최저기준이 없거나(동국대·국민대·광운대·아주대 우선선발, 성신여대·숙명여대 일반선발 등) 매우 낮은 대학(숭실대·국민대·상명대·광운대 일반선발 등)의 논술전형에 응시해야 한다. 수능은 2개 3등급을 유지하는 정도로 공부하고 나머지 에너지는 논술실력을 높이는 데 써야 한다. 이때 내신이 4~5등급이라면 수시에서 불리하다. 공통 출제 경향 - 통합교과형,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평가의 객관성 확보9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논술 시험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작성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나 최근 들어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로 정착되었다. 대학들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운 개별적인 지식을 통합하고, 다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고자 한다. 이러한 능력은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다른 요소(내신, 수능)와 구별되는 논술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을 채택하는 대학>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는 것도 공통된 경향이다. 논술시험은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과거 몇몇 대학의 제시문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 논술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각 대학에서는 제시문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보편적이고 친숙한 주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출제되는 것도 공통된 특징이다. 모든 대학들이 중시하는 평가 요소를 중심으로 세부항목을 만들어놓는 등 구체적인 채점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주요대학 출제 경향# 연세대 : 연세대는 2006년부터 다면사고형 논술을 출제하고 있다. 다면사고형 논술의 특징은 제시문들을 어떻게 엮어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답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세대 논술이 정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평가 영역에 따라 독해력을 측정하는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제시문의 핵심 주장을 찾아내는 것은 모범답안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개하는 길은 여러 가지라고 정리할 수 있다.2013학년도 연세대 논술의 또 다른 특징은 제시문의 난이도가 낮아진 것이다. 교과서 내의 친숙한 주제를 활용했으며,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주어진 제시문에 근거해서 답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주요 평가요소는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과 분석력,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이를 종합하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등이다. 연세대는 특히 창의적 사고를 지닌 학생, 지식 기반 사회에 필요한 학문 융합에 적합한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시문에 근거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연세대는 영어, 한문 문장을 제시문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 고려대 : 고려대는 크게 세 가지 능력을 중시한다. 첫째, 다양한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교하는 능력, 둘째,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능력, 셋째, 기초 수리적 사고 능력이다.첫째 능력과 관련해 고려대는 2007학년도 이후 요약형 단일 논제 2013-07-15
-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 해결하며 수학실력 다져 압구정에 있는 ‘Fields Academy’는 두 명의 강사가 뜻을 모아 한 곳에서 10여 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수학전문학원이다. 이곳에서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 중에는 수능을 볼 때까지 장기적으로 다니다가 대입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입시 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Fields Academy’를 찾아 수업과 학생 관리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번 맡은 학생은 수능까지 책임진다!‘Fields Academy’는 ‘중1 상’ 선행학습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반부터 핵심주제별 정리와 실전모의고사, 수리논술을 지도하는 고3 수능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최희철 강사와 진경종 강사가 전담하고 있으며 둘 다 중?고등부 강의를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맡은 학생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계속 책임지고 지도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첫 수업을 시작한 학생이 고3이 된 후 수능준비까지 한 강사와 함께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 강사가 학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어 최적의 연계지도가 가능하며 자연스럽게 입시 실적으로도 이어진다. 학생 관리와 수업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강사 외에는 보조강사도 두지 않을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도 이곳의 강점 중의 하나이다. 각 반별 5~6명 정원의 소규모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수준별로 진도를 맞추는 등 개별관리가 가능하다. 진경종 강사는 “수학은 어떤 강사에게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학생의 실력 차이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지도 경험이 많고 오랜 기간에 걸쳐서 정리된 교육 노하우가 있는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각 학생의 수학적인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해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수학성적 올려주는 1:1 문답식 과제확인‘Fields Academy’는 소규모 수업과 1:1 문답식 과제확인 방식을 병행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학실력을 다져준다. 과제의 경우 문제 풀이과정을 한 눈에 살펴보기 위해 프린트물로 내준다. 일단 채점을 한 후 틀린 문제는 각 학생의 수준과 문제의 난이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시 한 번 풀게 하거나 힌트를 주고 스스로 생각해서 고칠 수 있게 유도한다. 1:1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이런 과제확인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과정이다. 그동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강사가 바로 도움을 주는 과외식 수업이나 형식적으로 과제수행 여부만 체크하는 수업에 익숙해져있던 학생들은 이곳의 이런 1:1 문답식 과제확인 방식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강사가 문제에 대한 힌트나 풀이법을 바로 알려주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깊이 있게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게 함으로써 결국 실력이 쌓이는 효과를 보게 된다.최희철 강사는 “원래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 바로 적응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해서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답답해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논리적인 풀이과정에 따라 제대로 푸는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수학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실력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기본기 충실하게 다지는 효율적인 선행‘Fields Academy’의 수업은 학기 중에는 수강생들의 학교별 진도에 맞춰 복습과 심화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학생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 선행학습이 이루어지지만 무리한 선행을 지양하고 실력 다지기에 중점을 둔다. 선행을 할 때에는 대충 진도만 빠르게 나간 후 다시 몇 번씩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해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져준다. 한 번 선행할 때 제대로 배우게 해주는 셈이다. 처음에는 진도를 강조하던 부모들도 이곳의 학습시스템으로 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비효율적인 진도 나가기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본격적인 선행은 수학적인 능력이 뛰어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언어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지는 시기인 중2 무렵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희철 강사는 “요즘 부모들 중에는 자녀가 중학교 2학년만 돼도 뒤처진 수학실력을 따라잡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학교 때 수학실력이 중간 정도였던 학생이 꾸준히 공부해 결국 수능 1등급을 받은 사례도 있다. 따라서 그때부터 수학공부에 집중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부모님들, 자녀와의 소통 힘드시죠? 자녀와 교감하는 ‘우리들의 자세’ 부모님들, 자녀와의 소통 힘드시죠? 자녀와 교감하는 ‘우리들의 자세’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삼춘기다. 제 속으로 낳고도 자식 속을 제일 모르겠다는 엄마들.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팔짝 뛸 일이 한 두 가지일까? 그래도 어른인, 엄마인 내가 어떻게든 더 잘 해 봐야지 다짐하지만 막상 아이 앞에 서면 말이 곱게 나오지 않는다. 애써 좋게 말했는데 아이의 반응이 원색적일 땐 앞이 막막하다. 이러다 아이가 영 틀어지는 건 아닌지 불안한 엄마들. 그 속 타는 심정은 부모가 되지 않고 어찌 알까?너무 교훈적인 입장에서 아이를 대했다면, 학습 중심의 생활에만 신경 썼다면, 아이와 맞대결로 버티어 왔다면 부모부터 온몸에 힘을 빼야 한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나이 어린 자녀와 대결하듯 살아가고 있다면 지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조금은 더 지혜로운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엄마들의 이야기에 귀 기우려 보자. 나의 자녀 성향에 맞는 묘책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naeil.com 늦은 밤 딸과 작은 일탈 얼마 전 친구들이 본 영화를 그날 꼭 봐야 한다는 초등 6학년 딸 때문에 부글거리는 속으로 야간영화를 보려 나섰다는 김지영(41·중동)씨. 늦은 시간이라 남편과 둘째는 두고 숙제 하는 마음으로 딸과 집을 나섰다.그런데 막상 여름밤에 영화관 근처로 나가니 살짝 기분이 상쾌했다. 요즘 사춘기라 날카롭던 딸아이도 엄마와 걷는 밤거리에서는 표정이 달랐다고 한다.“딸 아이 표정이 사춘기 전 착하고 순하던 바로 그 표정 아니겠어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 저랑 손잡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죠. 그때처럼 마냥 착하고 순진한 딸아이가 바로 제 옆에 서 있는 거예요.” 김씨는 내친김에 제일 화려하고 근사한 카페로 들어갔다. 결혼 전 늦은 시간 카페에 앉아 마시던 커피도 생각났고 딸아이에게 그런 문화를 조금 느끼게 해 주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았다고···.딸은 딸기스무디를 시켰다. 김씨는 아이스커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착한 딸 위에 친구 같은 딸이 겹쳐졌다고 한다. 딸아이도 늘 잘잘못만 따지던 엄마와 늦은 밤 일탈하는 듯한 기분이 좋았는지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나 둘 시작했다.“아동기 딸과 이별하려고 그렇게 싸우고 속상해 했나 봐요. 그날 이후 우리 딸은 제게 무척 큰 사람이 되었어요.”사실 김씨의 딸은 밤거리를 거닐며 어린 시절 엄마만 믿고 따라다니던 그 행복한 기억을 다시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늦은 밤 김씨 모녀의 우연한 데이트는 더없이 좋은 교감의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봉사하며 마음을 나눠요 올해로 4년째 장애영아원에서 봉사 중인 강소연(40·용호동)씨. 모임을 갖는 엄마들과 무작정 전화해서 알아본 곳을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찾는단다. “잠깐 마음이 동해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처음에는 영아원 측에서도 큰 기대 없이 대하더라고요. 그래도 꾸준하게 아이와 함께 하니 이제는 돈독한 사이가 됐죠.”목욕이나 식사 봉사는 어린 학생들이 하기엔 버거워 1년 동안은 강씨만 다니다 큰 아이가 6학년 때부터 같이 나섰다. “학기 중에는 시간 내기가 힘들어 주로 방학을 이용해요. 같이 놀고 산책도 하면서 허드렛일을 돕죠.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라 밥 먹는 일이 제일 큰 일이에요.”올해부터 둘째도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첫째는 3년째예요. 처음에는 서툴렀는데 이제 제법 의젓하게 잘해요. 영아원 아이들에게 애정도 생기고요. 본인이 못가도 항상 안부를 묻곤 해요. 장애아들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무엇보다 함께 다녀온 날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져요. 사춘기 아이들은 보통 부모와 대화를 꺼리는데 몸이 힘든 일을 엄마와 함께 해나가니 동지의식이 생긴달까? 엄마 힘들다며 소소한 일도 알아서 하고요. 철이 든 것 같아 대견스러워요.”봉사를 시작한 뒤로 사회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용돈을 쪼개 결연 아동 돕기에도 스스로 참여하더란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봉사하겠다는 강씨는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일, 참 행복하네요”라며 감사해했다. 사춘기 딸아이와 함께 등산하며 고민 나눴어요. 사춘기 자녀와의 교감법으로 학부모 김윤수(48·대연동)씨가 적극 권하는 방법은 등산과 산책이다.“주말마다 주로 늦잠만 자던 우리 가족에 변화가 생긴 건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혹독하게 시작된 사춘기 무렵이었어요. 모두 위태한 가시밭을 걷는 기분이었죠. 그 무렵부터 주말마다 딸아이를 데리고 집 뒤 황령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친구 문제로 말문을 닫았던 아이도 함께 등산을 하면서는 조금씩 속마음을 내비치기 시작했어요. 숲은 마음을 열게 하는 마력 같은 게 있는 것 같더라구요.”체력이 약한 딸아이를 하산 길에 업고 내려오는 일도 겪긴 했지만 아이는 아빠와의 등산을 차츰 즐기게 됐다고. 시간이 될 때는 조금 멀리 이기대, 장자산, 장산, 금정산, 백양산 등으로 산행을 나서기도 했다. “누나의 특별(?) 대우가 부러웠는지 5학년이던 아들도 함께 등산을 가겠다고 졸라서 언젠가 부터는 온 가족 산행이 되었어요. 산이라면 어디라도 좋지만 특히 보름 무렵 친구네랑 함께 갔던 금정산 야간 산행과 경주남산연구소에서 보름 즈음의 토요일마다 여는 남산달빛기행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때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김씨는 아직도 딸아이와 함께 한 남산 달빛 산행 때 바위에 새겨진 불상을 불빛으로 비춰보며 설레던 감흥, 동행한 어느 교수님이 들려준 일품인 대금과 단소 연주를 회상한다. 성격유형검사로 자녀와 궁합 맞추기 중3 아들을 둔 서미애(45·민락동)씨는 자녀와의 교감에 고민이라면 성격유형검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대화도 제대로 안 되고 엄마 말이라면 반대로만 해 홧병이 날 정도였다던 서씨는 작년 학부모연수를 통해 성격유형검사(MBTI)를 알게 됐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해본 검사가 서씨와 아들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검사 결과 저는 외향형, 아들은 내향형 성격으로 나왔어요. 외향형인 사람의 표현과 활력자체는 내향형인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별 생각 없이 표현한 말들이 내향형인 사람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내향형인 성격은 말하기 전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는데 저는 늘 재촉만 했던 거예요”또한 서씨는 사실과 원리원칙에 관심을 둔 논리적·분석적인 사고형 성격으로, 엄마와 대조적으로 아들은 감정형 성격으로 나왔다. 감정형은 대화를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형을 대할 땐 정서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됐단다. “처음엔 아들이 사춘기라 저랑 어긋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너무도 다른 성격을 제 방식으로만 맞추려고 하니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후 아들 2013-07-15
- “제4회 한림대 국토대장정 힘찬 출발!” 한림대(총장 노건일)는 지난 12일 ''제4회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7박 8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7&UP''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장정에는 한림대 재학생 80명의 단원들이 참가해 강릉, 평창, 횡성, 홍천, 춘천에 이르는 202km 국토순례에 나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국·영·수 뿐 만 아니라 진짜 공부되는 방학 체험활동 이강준(탕정중3) 학생은 여름방학에 청소년국제문화원정대에 참여해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고구려 유적지와 압록강 백두산을 돌며 우리의 역사와 현대사를 이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한다. 이군의 엄마 이순희씨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넓은 세상을 보고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며 참가 이유를 말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으로 분주할 때다. 무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방학, 딱딱한 교과서에서 잠깐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자. 중학생이라면 한번쯤 계획해 볼만한 여러 정보를 소개한다. *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지난해 진행한 ‘영상캠프 Q'' 활동사진 체력은 국력, 결국 건강이 최고! = 중학생은 왕성한 식욕과 성장으로 대표되는 시기다. 학기 중 학원 순례와 각종 시험으로 심신이 지친 아이들에게 방학은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적기다. 각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방학을 맞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아산시보건소에서는 방학 중 학생 비만교실을 운영한다. 7월 22일(월)~8월 23일(금) 기간 비만교실에 참여할 관내 초·중·고등학생 중 BMI지수 25이상 비만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유?무산소 운동 및 헬스장비 이용 자유운동과 영양 상담 지도, 학부모 교육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아산시보건소(537-3433)로 하면 된다. 아산시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청소년 스포츠활동 지원사업으로 오리엔티어링 및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리엔티어링이란 지도와 나침반만으로 목적지를 찾는 경기로 8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경기도 포천시 캠핑락 캠핑장에서 실시한다.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다. 또 생활체육 계절프로그램으로 래프팅 교실을 연다. 기간은 8월 3일(토)~4일(일)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다. 장소는 강원도 영월군 동강 일대다. 준비물과 참가비 등은 홈페이지(www.asan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546-7330, 542-7427~8)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아산시보건소 김정도 운동처방사는 “성장기 학생들은 모든 운동에서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한다”며 “음식도 양을 제한하기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성장기 아이들은 근지구력과 민첩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낮은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정도 운동처방사는 “자전거와 걷기운동, 짐볼을 이용한 하체근력 강화 운동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경험과 배움으로 성장하는 시간 만들어야= 방학 기간은 교과서를 통해서 접했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직접 체험해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보다 참가 당사자인 자녀에게 관심 있는 분야의 활동을 안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아산도서관의 여름방학특강은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중학교 1, 2학년을 위한 ‘다중지능검사를 통한 나만의 꿈을 찾는 JOB티켓’ 프로그램이 8월 6일(화)~9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7월 16일(화)~19일(금)까지 평생교육종합정보시스템(http://cnall.or.kr)에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올해로 3년째 ‘영상캠프 Q’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는 8월 9일~11일 2박 3일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린다. 14세~19세 청소년 20명과 다문화 청소년 10명을 모집하며 영상제작교육, 조별 영상물 제작, 시사회, 남양주종합촬영소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7월 31일까지. 참가비는 3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은 증빙서류 지참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특성화사업팀(539-6631)으로 하거나 홈페이지(www.smartyouth.co.kr)을 참조하면 된다. 이밖에 7월 13일에는 청소년진로체험 잡다드림, 8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충무공 이순신캠프가 진행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7월 29일(월)부터 8월 9일(금)까지 11박 12일 진행되는 충남인터넷치유학교도 눈길을 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재)충남청소년진흥원이 주관하는 충남인터넷치유학교는 인터넷중독기숙형 치료캠프다. 심각한 인터넷중독 증상을 보이는 중학교 1~3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30명이 투입되는 충남유일의 인터넷중독치료 프로그램이다. 장소는 안면도청소년수련원,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다. 문의는 (재)충남청소년진흥원(554-2130)으로 하면 된다. 유동준 상담원은 “12일간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하며 적극적인 대안활동을 찾고 개발해 인터넷 사용조절이 가능해진다”며 “캠프가 끝난 후에도 3개월간 상담을 진행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참석한 학생들과 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스킨스쿠버캠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8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캠프를 실시한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전화(620-7887) 또는 홈페이지(www.nyc.or.kr)로 하면 된다. 또 수련원 내에서 11월까지 진행되는 각종 가족캠프의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충남평생교육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온양민속박물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기관에서 다양한 특강을 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은 2013년 여름방학 프로그램 47종에 대해 7월 16일(화)부터 24일(수)까지 학습자를 모집한다.여름방학 특강은 ‘유아 수학 공간 개념! 3D 입체 큐브’ 및 ‘오물오물 점핑 클레이’ 등 창의적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아 펀펀 잉글리시’, ‘표현예술 심리난타’ 등 어린이의 학력 증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 30일(화)부터 8월 16일(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및 교재비는 학습자 부담이다.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평생학습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강좌가 중복되지 않는 한에서 세 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문의는 홈페이지(www.cle.or.kr)를 방문하거나 평생학습부(629-2042~7)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스킨스쿠버 배울까?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박종문)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2013년도 여름 특성화 캠프''를 마련했다.7월 31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셀프업(Self-up)! 어드벤처 캠프''는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초등학생 4~6학년 40명이며, 참가비는 8만원이다.8월 12일부터 2박 3일간 ''스킨스쿠버 캠프''와 ''푸른별 우주과학캠프''가 동시에 열린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스킨스쿠버 캠프''는 스킨스쿠버 이론, 스킨다이빙, 스킨스쿠버 등 프로그램으로 꾸려지며, 참가비는 13만원이다.초등학생 4~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푸른별 우주과학캠프''에서는 천체관측, 물로켓 발사, 광학놀이,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8만원이다. 캠프 참가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nyc.or.kr)로 하면 된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부채와 선추 만들며 더위 저 멀리 =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2013년도 아산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아산시 평생학습관)의 일환으로 ‘더위야 썩 물렀거라! - 나만의 부채와 선추 만들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추(扇錘) 또는 선초(扇貂)는 부채의 고리나 자루에 다는 장식으로, 금은보석류나 말총, 대추나무 등이 주재료이다. 안에 향을 넣거나 침통, 나침판, 해시계, 귀이개 등의 실용품을 달기도 했다.프로그램은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5시 온양민속박물관 교육실에서 1회 3시간 진행된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부채와 선추를 살펴보고, 강의를 들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부채와 다소 낯선 선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나만의 부채와 선추를 만들어보며 옛 선조들의 풍류와 멋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교육은 전화(542-6001~3)로 사전예약 접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예약 및 참여가 가능하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