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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전한 믿음을 가지자. 종교가 올바른 믿음으로 정법을 수행하는 가풍을 가지지 못하고 미신적이며 사이비성 유사종교로 전락하면 아무런 믿음의 공덕도 성취되지 못합니다. <화엄경> ''현수품''에 "믿음은 도의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을 통해서 모든 선법을 키우며 일체의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지도론>에서 용수 보살도 "불성의 큰 바다는 믿음으로 들어와 지혜로 건넌다."고 하셨습니다.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믿음 그 자체가 생활의 바탕이 되어 자기의 일상을 지배하기에 이릅니다. 그리하여 오직 자기 믿음만이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믿음은 결코 맹목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요. 이성의 자발성에 의한 진실하고 건전한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믿는다는 것만으로 인간성을 상실하는 기형적인 심리상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지요. 또한 믿음을 통해서 자기의 심성개발이 더욱 진보되어, 결과적으로 그 사람의 인격이 향상되고 인간성이 성숙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믿음과 이해와 실천과 체험이라는 네 가지 단계를 통하여 수행이 완성된다고 하셨습니다. 즉, 믿고 바로 알고, 실천하여 진리를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어디까지나 믿음이 수행의 기초단계가 되어 신심의 활력으로 가장 높은 진리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는 것이 공덕이 되긴 하지만, 믿음의 질 또한 중요한 것이지요. 똑같은 물을 소가 마시면 우유를 만들고, 독사가 마시면 독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잘못된 사이비성 믿음은 우리들의 정상적인 사고력을 파괴해서 잘못된 감정을 이입시켜 마침내는 사람을 세뇌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실한 믿음, 건전한 믿음을 가지고,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공덕을 닦아서 사회의 윤리적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석왕사 주지 편 백 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취미생활도 하고 자격증 취득도 하고!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직업 혹은 전공 분야와 무관한 영역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의 주인공들처럼 뒤늦게 음악에 입문해 꿈을 펼치는가 하면 우연히 시작하게 된 분야에 잔재미를 느껴 아예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다. 불쑥 불쑥 치솟는 배움에 대한 열망을 해소할 곳을 찾는다면, 밀려오는 권태로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곳을 주목해 보기 바란다.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들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바로 그곳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1995년 개원한 강원대 평생교육원은 그동안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다양한 과목을 두루 개설해 수강생들의 선택권이 넓으며 교육 기간 역시 대부분 15주 이상이다. 이는 강의가 일회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수강생들 역시 배우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수립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원 측에서 조정한 결과이다. 수강료 역시 사설 학원과 비교했을 때, 기간과 강사를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음악수업의 경우 방음시설이 구비된 공간을 세 곳이나 마련해 놓았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자재로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미술 수강생들을 위한 실기 연습실도 갖춰놓아 수강생들의 꾸준한 연습을 통한 실력 향상을 도모했다. 더구나, 수강생들에게 강원대학교 도서관 이용을 허용해 수강생의 시설 혜택을 확대했다. 다양하게 마련된 교육과정과정은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일반취미를 위한 교양과정, 그리고 학부생들의 학점 취득을 위한 창구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수강이 가능한 학점은행제 과정, 마지막으로 캐디아카데미, 노인체육지도사 2급 과정이 포함된 특별교육과정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전문 교육 과정은 심리 상담사, 미술치료사, 다도 지도자, 플라워디자인지도사, 태국마사지&발마사지, 숲해설가, 음악치료사(대졸이상) 등 최근 인기직종으로 떠오른 분야들이 즐비해 있다. 더구나 강사 대부분이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몸소 체득한 노하우들도 전수 받을 수 있다. 음악과 미술 교양 과정의 강사진 역시 대학교수이거나 현재 단원으로 활동 중인 사람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일반취미 교양과정에는 사설학원이나 다른 교육기관에서 배우기 힘든 과목들이 포진해 있다. 미니 의학교 강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인데 의학영재를 거친 중고생들을 위해 마련된 강좌이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차분히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일종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 학점 은행제에서 실시 중인 강의 또한 생활 풍수, 재테크론, 체력관리와 건강 등 배워두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을 수 있는 과목들이다. 작년, 처음으로 문화제 개최작년에 처음으로 수강생들의 작품과 공연을 소개하는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한학기의 교육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고 공통의 목표를 부여,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개적인 자리가 어려워 아예 출석을 포기한 수강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단다. 강원대 평생교육원 측도 일억 원의 비용을 들여 건물 일층을 리모델링하고 작품 전시를 위해 레일까지 설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대 평생 교육원은 수강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뜻밖의 재주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취미와 학습의 경계를 자유로이 오가며 참여할 수 있는 곳, 바로 강원대 평생교육원이다. 문의 250-7189,7190,7191 홈페이지 http/ile.kangwon.ac.kr 김민영 리포터 argus_@naver.com 최형진 강원대 평생교육원 원장을 만나다. 2008년 3월부터 강원대 평생교육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최형진(컴퓨터과학과)교수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운영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공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교양과목이 수두룩한 평생교육원장을 어떻게 맡게 되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사실 교육과 미술 쪽에 쭉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대학교 때는 탈춤을 했던 경험이 전통문화 쪽의 관심을 촉발 시켰죠. 주위를 둘러보면 흥미와 무관한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창시절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아예 배움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 사정,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뒤늦게나마 하고 싶었던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평생교육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라며 올 일 년은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수강생 유치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두 번 이상 결석한 사람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을 유도합니다. 수업에서 도태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수강생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최형진 원장의 운영방침은 평생교육원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2009-02-10
- “해외연수 안 부러워요. 집에서 익히는 원어민 영어”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하더라도 외국인이 대화를 신청할 때는 망설여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영어말하기 실력을 못 갖추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다. 최근에는 영어 회화의 중요성을 인식,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어학연수 희망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이젠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 어학연수도 부담스럽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어민과 1:1 원격 화상 영어 교육으로 ‘말하기 중심’의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오마이튜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마이튜터’는 우선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원어민과 1:1로, 다양한 영어 교수 학습방법을 활용하여 가르치는 원격화상교육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마이튜터 김성덕 영남지사장은 “우리나라만큼 영어 학습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 시간과 비용에 대비해 그 성과를 만족할 수 없는 것이 현 실정”이라면서 “언어습득의 적령기인 영 · 유아기 및 청소년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적합하며 그 해당 언어 사용자(원어민)와 같이 생각하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른 일반 학원처럼 주 교재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교재를 다루는 수업이 아니라 1:1이란 장점을 살려 학습자 개개인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보충되어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습자의 흥미를 끝까지 유지해주는 교육을 뜻한다. 1:1 화상강의, 최첨단 화상강의 전용 솔루션 오마이튜터 화상영어를 활용하면 우선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어민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강사와 학생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면서 수업을 하게 된다. 일반학원에서 강의시간 동안 1분도 강사와 대화를 하기 어려우나 화상영어는 강의시간 내내 강사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외국인에 대한 기피현상을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영어를 오래 했으나 실전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 직장인들에게도 직접 외국인 강사와 영어로 대화함으로써 회화의 감각을 깨우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또 ‘오마이튜터’는 실시간 진행되는 양방향 화상강의를 위해 최첨단의 화상강의 전용 솔루션을 개발, 채택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 화면 위에서 바로 쓰고 지울 수 있는 전자 칠판은 물론 인터넷 공유기능과 수업녹화와 녹음 기능까지 수반된다. 김성덕 지사장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강사의 얼굴을 직접 보고 메신저로 대화도 할 수 있는 화상영어는 교실 수업에 좀 더 가까워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3개월째 화상영어를 시키고 있는 주부 이숙경(38. 옥동) 씨는 “화상영어는 아이가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 원하는 강사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엄선된 원어민 강사, 최상의 커리큘럼 화상영어를 지도하는 교사가 원어민 강사인 만큼 자질 또한 중요하다. 김 지사장은 “UP, 아테네오, UA & P 등 최고 명문대 출신의 실력 있는 강사들만 엄선하여 강사진을 구성하였기에, 손색없는 미국식 악센트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기본 영역은 물론 문법과 어휘까지 최상의 커리큘럼과 신뢰할 수 있는 교재로, 특히 캠브리지 대학 교재를 채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오마이튜터’가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고객 중심형이라는 것도 관심을 갖게 한다. 언제든지 수업 시간을 수강생 사정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BC 발음수업부터 고급 비wm니스 회화까지 체계화돼 있으며, 월 1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의 경제적이고 획기적인 강의시스템임을 기억하자. 한편 화상영어는 인터넷으로 무료체험신청도 가능하다.(www.omytutor.co.kr) 도움말 및 문의 화상영어 영남지사(010-6832-1561)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젊음의 패기를 동작 하나하나에 담는다” 운동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꽃, 응원단! 관중들을 하나로 모으고 접전을 벌이며 몸싸움을 하는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화려한 응원복을 입고 손끝 하나하나에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는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고등학교에서도 동아리형태로 응원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배명고 현무응원부는 송파구에서 학생들 사이에 꽤 많이 알려진 고교 응원단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현무응원부 2학년 학생들을 만나 동아리 자랑과 함께 학교생활 등을 들어봤다.승리를 향한 태풍 역할 톡톡히 해“현무는 백호, 청룡, 주작과 함께 하늘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죠. 우리 응원단 이름은 10년 이상 된 선배들이 지었고 학교에 대한 사랑과 응원부의 강인한 이미지를 나타내려 했던 것 같아요”2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이경민 학생의 말이다. 현무응원부는 1학년· 2학년으로 나뉘어 공연팀을 꾸려 7명씩 학년별로 활동한다. 이들의 진가는 학교 축제에서 뿐 아니라 타 학교 축제 찬조출현 등을 통해 발휘된다. 작년에만 영파여고, 창덕여고, 가락고, 영동일고 축제에 찬조 출현했다. 이서영 학생은 “다른 학교 축제에서 공연하려면 다른 학교 댄스동아리들과 공개오디션을 거친다. 타 학교 무대에 우리 학교 명예를 걸고 대표처럼 나가는 거여서 더욱 연습에 열을 올린다”고 밝혔다. 전민석 군은 “몇 년 전까지 만 해도 우리학교 야구부가 고교생 야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 동대문 야구장 등에 전교생이 함께 가서 열심히 응원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면서 “이런 시기가 우리 응원부에게도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승리를 향한 광풍을 휘몰아치는 지대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것.현무응원부에 모인 학생들은 응원 리더가 되고 싶어서 스스로 찾아온 학생들이 많다. 전민석 군은 “배명중에 다닐 때 배명고 축제에서 응원부를 눈 여겨 봤었다. 음악에 맞춰 절도 있고 박진감 넘치는 춤을 보여주는데 정말 멋있어서 나도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현우 군도 “배명중 학생들 사이에서 현무응원부는 멋있고 좋은 동아리로 알려져 있다”면서 “배명고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고교 2년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무대에선 무릎을 부딪쳐도 아프지 않아요 응원 작품은 대학 응원부 동영상을 참고로 동작을 가져다 곡에 맞게 만든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시간은 보통 10분, 3곡 정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응원단은 음악에 맞춰 일치된 동작을 보여주며 힘을 전달해주는 것이 관건. 이런 모습은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 완성된다. 이들이 모이는 시간은 토요계발활동시간과 방과 후. 하지만 타 학교 축제 오디션 일정이 잡히거나 축제 전에는 밤을 새서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배명고 김선채 특활부장은 “응원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이라서 능동적으로 동아리가 꾸려지고 있다. 현무응원부는 12년 이상 전통이 있는 배명고 내 대표동아리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무대에 오른 횟수가 많은 만큼 공연에 얽힌 이야기가 적지 않다. 작년 영파여고 축제에서 는 특히 실수를 많이 했다. 전민석 학생은 “모든 무대마다 폭이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리허설은 필수다. 어떻게 학교 측의 실수로 우리 리허설이 빠지면서 실전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공연이 끝나고 함께 갔던 선배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기억”을 들려줬다. 한희범 군은 정신여고 축제 찬조출현을 하기위해 오디션을 보는 도중 탑 쌓는 동작에서 위에서 떨어진 아찔한 경험을 얘기했다. “두 명을 밟고 올라선 곳에서 떨어졌는데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었다”면서 “그동안 많은 연습으로 다져진 운동 신경덕분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앵콜 터지면 속으로는 헉헉...“무대에 서면 환호성과 조명 때문에 더욱더 흥이 나서 모든 걸 쏟아 붇게 되요. 춤을 추다가 무릎을 꿇을 때 퍽 소리가 날만큼 바닥에 무릎을 부딪치지만 그 순간에는 아픈 것도 몰라요. 무대에 내려온 후에 다리가 아파서 살펴보면 멍이 들어있는 게 보통이고요”응원부 학생들이 공통으로 입을 모으는 이야기다.학생들은 응원이 ‘엄청나게 힘든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최서영 군은 “무대에 오를 때는 앵콜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오르죠. 하지만 약속된 곡이 끝난 후에 앵콜의 환호성이 터지면 기쁘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응원부 활동의 장점은 학교 안에서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한희범 군은 “2년 동안 응원부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연습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다”면서 “대학에 가서도 응원부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1-17
- 제 5회 연세 머레이 캠프 원주캠퍼스(부총장 한기수)는 국내 최초로 폐광, 농산촌 지역 및 1군 사령부 부사관들의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제 5회 연세 머레이 캠프(강원-연세 방과 후 교육)’를 2009년 1월 12일부터 1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폐광 및 농·산촌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우수한 시설, 인적 자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보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영월, 정선, 태백, 평창 등 4개 지자체 및 교육청, 강원랜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등이 후원한다. 강원도 폐광 지역 및 농산촌 지역은 지난 10여 년간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꾸준히 인구가 감소해 왔다. 특히 광산지역의 중학교는 대개 3학급 학교로 한 교사가 2 과목을 가르쳐야만 하는 상치교수 비율도 높아 정상교육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지역 중학생 350~500명을 선발하여 원어민 영어교육과 논술교육, 지역과학기술센터의 수학교실과 실험을 통해 배우는 과학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역사탐방, 컴퓨터, 리더십 특강, 수영 및 골프, 댄스스포츠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 및 생활교육을 위해 대학생 담임교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회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95% 이상이 교육프로그램에 만족했으며, 추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실시에 대한 요구도 97%나 되었다. 2007년 9월에는‘지역발전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된 OECD 국제회의에‘연세대 사례’가 발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원주캠퍼스는 기존의 방학 중 집중 교육프로그램과 병행하여 학기 중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논술 교실, 놀이로 배우는 수학교실, 기초학력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방학은 국어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다물’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말로 ‘다 무르다’ 곧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다물 국어교실 임재호 원장은 “고학년 올라 갈수록 성적 때문에 위축되어 꿈을 저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회복해 이루어 가도록 해주자는 의미에서 ‘다물’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한다. 꿈을 되찾아주는 다물국어학원 임재호 원장의 국어 잡는 법을 들어보자.학년에 따라 시간배당 다르게 해야 국어는 늘 사용하는 모국어다 보니 소홀해 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국어는 결코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중, 고등부 때만이 아니라 국가고시를 보려고 해도 국어는 필수과목이기 때문이다. 문과, 이과 다르다고 해도 피해 갈 수 없는 과목이 국어다. 시간은 없고 해야 할 공부는 많아 어느 한 과목에만 매달릴 수 없는 수능생에게 국어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임 원장은 “국어는 학년에 따라 공부하는 시간을 다르게 배정해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한다. 예비고 1학년생의 경우 고교 전 과정을 1년 만에 완성하고 남은 기간은 심화문제를 풀며 수능을 대비하면 훨씬 시간과 내신 성적을 올리는데 효과적이다. 수능을 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2년이라는 시간은 황금을 얻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시간을 다퉈가며 공부해야 하는 고 2, 3학년은 3개월 정도 몰입해서 고교 전 과정을 마무리 하는 것이 집중력도 있고 시간적인 부담감도 덜 수 있다. 짧은 기간이라고 해도 전체를 한번 훑어보면 국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 진도에 맞춰 내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중등부의 경우는 수학이나 과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그렇다고 국어를 멀리 할 수만은 없다. 주 3회 정도 배분하는 것이 좋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민사고와 자사고를 대비하고 있다면 국어인증시험은 필수다. 국어인증시험은 어휘력과 문법 등을 공부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올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비문학 비중 높아 무시하면 안 돼 국어는 어휘와 문법, 문학과 비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특히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자성어와 한자연습이 필수다. 또한 문학은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을 함께 공부해야 한다. 임 원장은 “국어는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뉜다. 대부분 국어는 문학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능에서는 비문학의 비중이 오히려 크다”고 한다. 비문학을 대비하려면 단락을 나눠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책이나 신문을 읽어 두면 도움이 된다. 배경지식이 충분히 쌓여야 심화된 비문학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임 원장은 “평소 비문학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방학동안 비문학 독해 실전풀이과정을 공부 해두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문학은 전문용어나 생소한 어휘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비문학은 문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식들을 공부할 수 있어 대학에 가면 이과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 원장은 “1~2월 겨울방학동안 집중해서 공부하면 전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학기보다는 시간의 여유가 있는 방학 동안 시간표를 꼼꼼히 짜서 시간을 활용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임 원장은 “상위권 학생은 선행을 하는 것이 좋지만 중하위권 학생은 선행을 고집하지 말고 지난 학기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내신을 오릴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특목고를 대비하는 학생들은 방학동안 심화학습과 새 학기 선행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학생은 어휘력과 독해력,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동서양신화 엿보기, 논술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기본실력을 충실히 쌓는 것이 좋다.다물국어학원은 방학이 되면 방학특강을 듣기 위해 오는 학생들로 붐빈다. 방학을 이용해 전체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762-6048, 765-7789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노미래(봉일천고 1학년) 봉일천고등학교의 수재로 불린다는 노미래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책 읽기를 즐겨했단다. 즐겨 읽은 책들 중에 유난히 역사물이 많아서인지 ‘사회탐구’ 과목도 덩달아 좋아하게 됐다고. 있었던 사실들이라 생각하면 흥미 더해져 “같은 책을 읽어도 공부라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반감되죠. 지겹게 느껴지지도 하고요.” 미래양 역시 역사를 외우고 익힌다는 것이 그리 만만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대신 자신이 읽었던 책 내용과 교과서와 연계 될 만한 사건들은 자신만의 노트정리로 재미있게 표기를 해 두었다. 예를 들면 ‘왕의 연대’는 특징을 살려 나만의 필기법으로 다시 재정리하는 식이었다. 솔직히 먼 옛날 몇 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외워야 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 전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흥미가 더해진단다. 대부분의 우등생들이 전하는 공부노하우에서 빠지지 않는 교과서 철저히 공부하기 대목에선 학기의 중간이나 기말고사를 대비해서 평소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교에서 나누어 주는 프린트물까지 꼼꼼히 적어 나갔다. 방학과제 등을 할 때도 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자신만의 노트로 정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미래양이 전하는 나만의 사탐극복기 사탐은 과학공부를 할 때처럼 앞글자만 따서 외우면 십중팔구 나중에는 시대가 뒤죽박죽이 돼 헛갈리기 십상이다. “가끔 암기과목에서 앞글자를 따거나 재미있는 문장으로 바꾸어 외우기도 하는데 그런 방법은 과학을 공부할 때만 써요. 사탐은 오히려 있는 그대로 외우는 방법이 최선인데 그래도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죠.(웃음) 이를테면 삼국시대 세기말로 일어난 사건과 당시 왕 이름 등을 외우는 게 정말 어려웠거든요. 이때 제가 사용한 방법은 왕의 이름과 그때 일어난 주요사건들을 비슷하게 말을 만들어 연결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백제의 ‘개로왕’은 고구려 장수와의 계획적인 침입을 통해 죽임을 당하고 위례성을 빼앗겼으니까 괴롭다 해서 ‘개로왕’(개로왕)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백제 ‘근초고왕’에 의해 죽었으니까 원한이 많다 해서 ‘고국 원! 왕’ 하는 식이죠.” 이렇게 해서도 안 외워질 때는 암기노트에 간단한 표로 만들어 사진을 찍듯이 외우는 극약처방(?)을 쓴다. ‘사진을 찍듯이’란 표를 보고 이해를 해서 외우는 방법이 아니라 그냥 아예 그 표 자체의 위치와 구조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통째로 사진 찍듯이 기억하는 방법이다. “‘아, 표 위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지! 아래는 이런 내용이 있었지!’ 하는 식이에요. 문제를 풀 때 그 표 중 한 부분이 나왔다면 ‘아, 그 표에서 오른쪽으로 두 번째 칸 두 번째 줄에 있었던 내용이네’ 이런 방법이죠. 이렇게 하면 웬만한 난해한 내용도 거의 머리에 들어와요.” 스트레스 맘껏 풀고 나면 새노트 준비로 마음 다지죠 미래양은 한 학기 시험이 끝나면 엄마와 부담(?)없는 쇼핑을 나선다. 실컷 돌아다녀보고 즐기다 마지막 향하는 곳은 서점인데 그곳에서 자신이 가지고 싶은 책을 하나 하고 다음 시험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그 준비품목 중 하나가 스프링 노트다. 중학교 때, 주변에선 미래양의 실력 정도면 외고를 목표로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정작 미래양은 “어디에서 공부하더라도 자신이 펼쳐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외국어를 전공할 것이 아니고 대학을 잘 가기 위해서라면 굳이 외고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단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 해보고 싶어 인문계를 선택했다는 미래양은 지금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는다. 환경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곳에서 얼마나 펼칠 수 있는가는 결국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당찬 모습은 어렸을 적부터 꿈꿔온 변호사나 판사의 모습과 어딘가 통할 것 같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는 미래양의 모습에서 명쾌한 여성 법조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어린이 동화구연 회원 모집 부천 북부도서관에서는 1월 20일까지 ‘어린이 동화구연’ 회원을 모집한다.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나라와 외국이야기를 들려주고 동화를 읽어주는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2월부터 4월까지 총 12회 수업하며 매 주 수요일 오후3시 열릴 예정이다. 개강일은 2월4일 오후3시 부천시립도서관 북부북관에서 시작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5명이다. 회비 무료. 신청은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북부도서관 사무실을 방문하여 접수해야 한다. 문의 032-320-37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왜 영어 회화가 잘 안될까요? 1 어느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태권도를 잘 하기 위해서 태권도 교과서, 태권도 참고서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은 태권도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발차기를 할 때 앞차기의 다리의 각도 및 정확한 발목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태극 1장의 다리 위치 변화 등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고민은 실전 ‘격투’가 있는 다음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골목길을 가다가 ‘불량한?’ 사람들에게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격투’를 벌였는데 그렇게 잘 알고 있던 앞차기, 그렇게 잘 알던 뒤돌아차기 한번 제대로 차지 못하고 처참하게 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위의 이야기에 대해서 여러분은 무슨 답을 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태권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로 차야합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겨루기 등을 통해서 실전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단어도 많이 알고 독해도 잘하는데 영어 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위의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듯이 영어를 배우지는 않으셨습니까? ‘영어는 태권도다’ 언어는 ‘학습’으로 공부하며 배우는 면도 있지만 ‘연습’을 통해서 몸으로 배우는 면이 강합니다. 위의 태권도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이론적인 면만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실제 격투에서는 이론으로 싸울 수 없습니다. 이론이 몸에 익어서 무의식적으로 그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피나는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특정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입의 근육이나 두뇌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합니다. 마치 컴퓨터 자판을 잘 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생각과 손가락이 함께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자판의 위치는 ‘문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자판을 빠르게 치는 경우에는 손가락의 위치인 ‘문법’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손가락이 자판의 위치를 외워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회화를 할 때에는 문법적인 것을 생각할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문법을 하나 씩 생각하는 경우에는 대화에서 시간이 지체되어서 자연스러운 대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연습한 것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로만 알고 연습하여 숙달되지 않은 문법은 영어회화에서는 모르는 문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영어를 잘하기 위한 질문이 ‘영어를 어떻게 배울까요?’라는 질문에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2
- 안선미(부명고 2학년) 작은 것이라도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한다는 부명고등학교 안선미양은 중학교 수학공부 할 때는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수학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끈기를 갖고 보고 또 보다보니 점점 익숙해졌다.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알아들으니까 재미있었다. 그렇게 하면서 선미의 수학점수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부명고 전교 1등인 선미의 수학 공부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범위를 확대해가며 문제를 풀어 봐요 “수학 잘하려면 예습이 중요해요.” 준비 없는 수업은 당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어본 뒤 수업을 들으면 이해하기가 쉬웠다. 학원에서 미리 배웠다고 학교 수업에 소홀하지도 않았다. 원리 중심으로 쉽게 가르쳐주는 학교 수업시간엔 주의를 기울이며 열심히 들었다. “한 번 공부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가면 공식이나 문제 푸는 감각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선미는 공부 한 것을 잊기 전에 주기적으로 문제를 풀어봤다. 처음엔 조금씩, 나중엔 범위를 점점 늘려가면서. 시험 볼 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않았고 잘 알아볼 수 있게 표시를 했다. 그런 뒤 해설지를 보며 무엇을 몰랐던가, 확인했다. 다음엔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기록했다. “평소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2분이 넘어가면 바로 해설지를 봐요.” 2분이 지나도 못 푸는 건 정말 모르는 문제라고 인정했다. 해설지를 보고 이해한 뒤 다시 풀어봤더니 잘 풀렸다는 것.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선생님께 질문했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억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였다. 방학 때는 복습 60%, 선행 40%의 비율로 “종합학원에 다니는데 보통은 학원 스케줄을 따라가고 야자시간엔 모의고사를 준비해요.” 평소엔 공식 위주보다 원리 이해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었다. 모의고사에서도 가끔은 빈칸 채우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공식만 외우고 있다면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속도가 중요했다. 문제를 다 풀고 검토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평소 문제 풀 때는 시험 보는 것과 똑같이 긴장하고 풀면 결과가 괜찮았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시험 범위 문제들 중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고 난이도를 높여갔다. “수학은 진도를 나가면서 반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무리 빨리 나가면 뭐해요. 뒷부분을 잊어버리면 소용이 없거든요. 배운 걸 잊지 않으면서 양을 늘려가야 해요.” 2학기가 되면 1학기 때 배운 수1이 가물가물했다. 그럴 경우 요즘 같은 겨울방학을 활용해서 다시 봐야 했다. 요즘 선미는 방학을 이용해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 “복습 60%, 선행 40% 비율로 공부해요. 2학기가 되면 진도 나가느라고 빠듯해져서 복습시간은 부족해지기 마련이죠. 학교 시험은 그럭저럭 넘긴다고 해도, 모의고사를 보면 분명히 배운 건데 생각 안 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무한한 의욕이 생겨나요 “부모님은 공부에 관해서 간섭을 안 하세요. 가끔 ‘나는 왜 공부를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 아버지와 장래를 이야기 하는 정도죠. 아버지는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세요.” 아버지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더니 목표가 정해졌다. 무한한 의욕도 더불어 생겨났다. 선미는 지금 종합학원에 다니고 있다. “학원 다니면 자기 시간이 없다고들 하죠? 하지만 저는 안 그래요. 학원에서는 야자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고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간혹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땐 커다란 장애물을 넘은 기분이에요.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니까 기쁨이 커지거든요.” 학교에서 질문할 땐 시간이 부족한데 학원에서는 마음껏 질문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선미의 단점은 시험 볼 때 긴장하는 것. 가끔씩 긴장해서 실수하기 때문에 1~2등급을 왔다 갔다 한다고. “어려운 문제집은 사지 마세요.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 문제집을 풀다보면 자신감이 생겨요.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가다보면 언젠가는 어려운 수학문제들도 풀릴 날이 올 거예요.” 선미는 후배들에게 수학과목에 겁을 내지 말고 다가서보라고 권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수학 공부는 이렇게] 중학교 수학은 중요하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 고등학교에 가면 중학교 선생님이 수학 공부의 중요성을 일러줬던 점을 실감하게 된다. 실제로 시험문제에 출제되는 것이다. 시험 문제 속 도형문제가 어슴푸레 했다. 그 때 중학교 3학년 2학기 교과서를 훑어봤고 다시 정리해야 했다. 그 과정은 이미 배웠기 때문에 수월하게 복습할 수 있었다. 정석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두면 좋다. 정석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인 ‘개념원리’ 같은 학습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번 보고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문제를 잘 풀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