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태장도서관, 4월 문화 프로그램 안내 태장도서관에서는 책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체험형 동화구연’과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가족영화 및 애니메이션 상영’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체험형 동화구연’은 5세에서 9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수·금요일은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단체, 매주 토요일은 개인이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하면 체험이 가능하다.4월 체험형 동화구연은 걸리버의 모험, 동해바다 토끼전, 신비한 마법텐트(개미공주를 구해줘요), 재주 많은 네 친구, 혹부리 영감님과 아기도깨비로 총 5개의 콘텐츠가 주별로 운영된다.4월의 일요영화는 로빈슨 가족, 볼트, 아스트로보이, 손오공 : 들원숭이의 탄생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오후 2시부터 상영된다. 수요저녁영화는 호빗: 스카우그의 폐허, 말레피센트,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천번의 굿나잇,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등이 상영되며 상시간은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이다.문의 033-737-4485(태장도서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6
- 수상한 여행전 (재)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기획초대전으로 ‘수상한 여행전’이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최광철, 안춘희 부부가 유럽 5개국 3500km를 자전거로 횡단한 기록을 담은 작품전이다. 자전거 유럽횡단의 기록이 담긴 3백여장의 여행사진 및 텐트, 침낭, 취사 도구와 가방 6개가 부착된 40kg 무게의 ‘화물자전거’등 여행장비 가 전시된다. 최광철 씨는 여행집‘집시 부부의 수상한 여행(책나무 출판사)’도 출간했다. 공직을 명예퇴직하고 부인과 함께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떠나 석 달간 캠핑하며 유럽 5개국을 횡단하고 돌아 왔다. 초등학교 학력으로 공무원 9급과 7급 공채를 거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팀장, 화천군 부군수,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원주시 부시장을 지낸 의지의 인물이다.앞으로 한·중·일 동북아 지역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꿈을 꾸고 있는 자칭 바이크 보헤미안(Bike Bohemian)이다. 일시 : 4월 9일(목) ~ 4월 13일(월), 5일간장소 :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중앙동 문화의거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6
- 지역 명물거리 ‘서초 토요벼룩시장’ 개장 풍경 겨우내 휴장으로 조용했던 서초구 방배천로가 지난 3월 28일 ‘토요벼룩시장’ 개장과 함께 활기 넘치는 지역 명물거리로 변신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아나바다 공간인 ‘서초 토요벼룩시장’은 늘 붐비는 편인데 이 날은 개장 첫날이어서인지 더욱 분주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벼룩시장 풍경을 담아봤다. 서초 토요벼룩시장은 앞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열린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6
- 탱글탱글 주꾸미에 간장양념 코다리 구이 맛깔나네 ‘참소랑’을 찾기는 쉽지 않다. 고봉산주유소에서 오미산주유소 가는 길, 군부대 맞은편으로 들어가 꼬불꼬불 골목길 끄트머리에 숨어있는 식당이다. 희한한 것은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 그곳에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07년에 문을 열었으니 그다지 새로운 것도 아니고, 주꾸미볶음과 산채보리밥의 맛이라는 것이 다 비슷할 법 한데 어떤 매력이 있기에 단골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것일까?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 보았다. 탱글탱글 쫄깃한 주꾸미볶음과 북한산 산채나물의 조화참소랑은 마당이 넓은 집이다. 넉넉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니 널찍한 좌식 공간에 칸칸이 나뉜 방도 있어 ‘단체 모임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8년 된 집인 만큼 실내는 세련된 맛보다는 친근하고 푸근한 느낌이었다. 방으로 자리를 잡고 참소랑의 대표 메뉴인 산채보리밥과 주꾸미볶음 그리고 코다리 구이와 감자전을 주문했다. 감자전은 주문과 동시에 감자를 갈아서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지져낸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맛이 느껴지는 감자전은 본격적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에 적당했다. 주꾸미볶음은 탱글탱글 쫄깃하면서 먹기 적당한 크기였다. 간혹 주꾸미볶음에 기름이 너무 많고 불 맛이 과해서 부담스러운 집이 있는데 참소랑은 매운 정도와 양념 맛, 식감도 모두 적당했다. 매운맛은 주문 전에 미리 얘기하면 정도를 조절해준다.산채보리밥은 쌀과 보리가 반반 섞인 밥에 네 가지 나물을 비벼 먹는다. 북한산 참취나물, 곰취나물, 가시오가피나물, 산민들레나물이 나왔다. 네 가지 산채나물에 주꾸미볶음 양념과 콩나물, 열무김치, 무생채를 넣고 참기름을 살짝 넣어 비벼 먹었다.적당하다고 느낀 주꾸미도 먹다 보면 살짝 맵다고 느끼게 마련인데 이때 함께 나온 된장찌개를 곁들여 먹으면 입 안을 부드럽게 해준다.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을 정도로 참소랑의 된장은 맛이 좋았다. 간장양념 코다리 구이 독특해참소랑에서 가장 독특한 메뉴는 코다리 구이다. 대개 매콤한 양념을 덧발라 굽는데 참소랑은 간장구이였다. 코다리를 한 입 맛보니 살이 쫄깃하고 맛은 짭조름하면서 달콤했다. 비결은 양념을 미리 발라 숙성시키는 데 있었다. 참소랑에서는 간장양념을 코다리에 수 일 전에 미리 발라 충분히 숙성시킨다. 강원도 산지에서 공수해 오는 코다리에 정성껏 만든 간장양념이 어우러진 맛은 여느 코다리 전문점에서 코다리 살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면서 양념이 깊게 배인 것도 놀랐지만 숯불이 아닌 팬에 구운 거라고 해서 한 번 더 놀랐다. 마치 숯불 위에서 석쇠로 구운 것 같은 모양과 맛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터라 신선했다.전체적으로 참소랑의 음식들은 담백하면서 자극이 없고 깊이가 있는 맛이었다. 주문한 음식 외에 제육볶음, 왕새우튀김, 주꾸미튀김, 해물파전, 들깨수제비 등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메뉴도 있어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찾아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조소·분재 작품과 함께 하는 별채 공간참소랑이 위치한 동네는 번화한 거리도 아닌데다가 주꾸미볶음이나 산채보리밥이 그리 희귀한 아이템도 아니다. 하지만 이곳을 즐겨 찾는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는 몇 가지 비결이 있었다. 먼저 주꾸미의 질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크기의 주꾸미는 대개 수입 주꾸미인데, 참소랑은 수입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어 질 좋은 주꾸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하나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음식의 맛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편안하게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정겨운 사랑방 같은 정이 있는 곳이다. 어린 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군대에 가기까지 한자리에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성실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참소랑의 솜씨들이 빚어 낸 결과일 것이다.참소랑에서는 식사를 하고 나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구수현 대표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주는 커피를 들고 별채로 갔다. 그곳은 구 대표가 직접 만든 조소 작품과 분재들이 어우러진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이었다. 참소랑 구수현 대표는 전시회를 여는 등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조소 작가다. 구 대표의 작품에는 여인상이 많았다. 무심한 듯 정원과 별채에 앉아 있는 여인상들의 부드러운 선이 멋스러웠다.문의 031-977-5291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5
- 석촌역 세계 음식 카페 지노, 인도 커리 세트 할인 이탈리아, 인도, 영국, 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 대표적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카페'' 지노에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송파구 석촌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지노는 인도 커리 4종 세트를 13,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커리 세트를 주문하면 밥과 인도 전통 빵 난이 함께 제공된다.이벤트 기간 중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에 식사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커피나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문의 푸드 카페 지노 02-421-32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행복이 흐르는 우동 집 분당 수내고 맞은편에 위치한 ‘다께야’. 착한 가격에 끌려 찾았지만 친정엄마처럼 반겨주는 최인자 씨와 친정아버지처럼 정이 넘치는 표정의 이평구 씨가 아낌없이 반겨준다. 소박한 ‘다께야’에서는 전쟁 치르듯 정신없이 지내던 일상에 ‘맛깔난 맛’과 ‘살맛나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벌써 20년, 한 자리에서 맛을 지키는 부부는 힘든 기억보다 70이 넘는 인생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일에 감사한다고 한다. 부부의 뒤를 이어 가업을 잇는 아들이 있어 매일이 행복하다는 부부. 그들의 즐거운 인생을 들어보았다. 부부가 함께한 일, 소중함도 두 배1996년 약국을 운영하던 부부는 최인자 씨가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해외여행을 갔는데 세상이 참 넓더라고. 그 넓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 한 가지 일에 내 자신을 가둔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져 친정오빠가 하는 우동사업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라며 최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약사라는 직업을 뒤로하고 야심차게 우동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듬해 닥친 IMF로 체인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체인사업으로 손해도 보았지만 우동을 만들며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육체적으로 고되기는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어요”라며 최 씨는 회상했다. 이후에 아내의 수고를 함께 나누려고 이 일을 시작한 이평구 씨. 음식 만드는 것이 행복하고 가업을 잇고자한 아내의 곁을 함께해준 은근한 사랑에 부러워진다.약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그만 두고 후회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웃으며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하는 부부는 오늘도 희망찬 하루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직접 육수의 간을 맞추고 주방에서 음식을 내는 최 씨와 계산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이 씨는 70이 넘은 나이라도 일이 필요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 가득, 살맛나는 우동 집유명 맛 집을 찾아가도 편안함이 없으면 그 맛이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오히려 기분만 나빠지기 마련. 그러나 주변에 큰 회사가 없음에도 ‘나홀로 식사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부부의 우동 집은 고향집 같은 편안함이 있다. 혼자 들어서도 언제나 반겨주고 배려해주는 부부로 인해 행복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부부에게는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많다. 80~90대의 어르신은 물론 100세 할아버지가 노인정 친구 분들에게 한 턱 쏘러 들르기도 하고 중·고등학생들의 배고픔을 저렴한 가격으로 달래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수내고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20년 동안 만나온 단골들은 자신의 부모님, 여자친구, 가족들을 소개하러 일부러 들르기도 한다. 또한, 군대 가거나 결혼할 때 인사 오는 단골의 모습은 부부에게 행복을 선물해준다고 한다. “며칠 전에 단골손님이 꿈에 보이더라고. 건강이 안 좋아져 부모 속도 많이 썩혔는데 몸이 좋아져 얼마 전 결혼을 했어. 분명 다시 유학을 간다고 했는데 꿈에 보이더라고. 그러더니 신기하게 어제 아내와 함께 찾아왔지 뭐야”라며 단골과의 끈끈함을 말했다. 이외에도 장난치는 어린 자녀를 혼냈다고 화를 내고 돌아간 후 다시 찾아와 용서를 구한 손님 등 부부의 기억 속에 함께하는 고객들은 셀 수도 없다. 고객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지난 2004년 뇌출혈로 이 씨가 쓰러졌으나 별 후유증 없이 다시 건강을 찾게 되었다. 이때, 새로 얻은 생명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가격을 반 가격으로 내려 감사의 마음을 고객들과 함께 했다.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찾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값을 못 올리고 있다는 부부는 착한 가격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천천히 걷는 걸음이 멀리 갈 수 있어무엇이든지 빨리 빨리 결과를 보려는 사회구조가 안타깝다는 이 씨. 천천히 걷는 걸음의 소중함을 젊은 세대가 알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또한, 최 씨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불안한 남편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미래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아내의 역할이라고 덧붙인다.“우리 집 음식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아요. 아직도 직접 맛을 보고 내서 그러기도 하지만 매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다르지 않아. 별다른 점이 없는 일상이지만 천천히 준비하는 육수에서 맛이 결정된다니까.” 이처럼 꾸준함은 한 곳에서 20년을 지킨 부부의 비결이다. 최 씨는 음식의 색을 중시한다. 색은 음식의 조리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자신들의 가업을 이어준 아들이 고맙기도 하다. 다가오는 4월에는 신현리에 ‘다께야’ 2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멀리 바라보기 위해 여행으로 재충전을 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부부. 그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짬뽕전문점 ''교동짬뽕'' 논현점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불현듯 ‘교동짬뽕’을 떠올렸다. 언젠가 친구가 원조 ‘교동짬뽕’을 먹기 위해 강릉까지 갔었는데 이제는 그와 똑같은 짬뽕을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다며 호들갑을 떨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비 오는데 얼큰한 짬뽕 어때?" 카톡 문자를 날리자마자 달려온 친구와 함께 짬뽕전문점인 ''교동짬뽕''을 찾았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짬뽕은 짬뽕전문점에서 먹어야 제 맛!논현역 4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빨간색 차양이 드리워진 식당이 보인다. 개업한지 6개월 남짓 되었는데 아직도 창문에는 ''신장개업''이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래서인지 외관도 실내도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넓은 매장으로 들어서니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샹들리에와 벽, 의자 등을 빨간색 위주로 꾸며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메뉴판에는 여느 중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그런 요리들은 술안주를 위한 것이고, 저희 매장은 짬뽕과 탕수육, 자장면을 주 메뉴로 하고 있어요." 키가 훤칠한 훈남 조성은 오너 셰프가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넨다. 때문에 짬뽕도 단 한 가지, 오직 ‘교동짬뽕’만 존재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안쪽으로 넓게 자리한 주방에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 조리로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배너가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또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 키친이어서 홀에 앉아있으면 셰프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직화로 볶아 낸 야채와 진하고 얼큰한 국물그렇다면 ‘교동짬뽕’이 무엇 때문에 유명세를 탔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때 주방 쪽에서 갑자기 커다란 불꽃이 천정을 향해 치솟는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짬뽕에 들어갈 고춧가루와 야채를 직화로 볶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듯 고춧가루를 센 불에 볶기 때문에 자연히 국물이 진해질 수밖에 없고, 국물에서 불 맛이 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조 셰프는 설명한다. 짬뽕을 먹기 전, 전채 요리로 새알 물만두(5천 원)를 맛보았다. 잘 삶아진 만두위에 잘게 썬 파와 검은 깨가 뿌려져 식욕을 돋운다. 투명한 감자 피 만두여서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짬뽕이 나왔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조 셰프 말대로 센 불에 구운 듯한 야채와 홍합 살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 위에는 고기(유슬)와 목이버섯, 부추가 먹음직스럽게 올라가있고 국물에서는 고기로 우려낸 것 같은 육수 맛이 느껴진다. 조성은 셰프는 "장시간 숙성시킨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을 경험할 수 있다"며 얼큰하면서도 자꾸만 당기는 진한 국물과 불 맛이 교동짬뽕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찹쌀가루 묻혀 튀겨낸 ''찹쌀 탕수육''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한다는 ''찹쌀 탕수육(小 9천 원)'' 등장. 일명 ''눈꽃 탕수육''이라고도 한다. 일반 탕수육과는 달리 찹쌀을 묻혀 튀기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이 하얀 눈꽃송이 같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더욱 특이한 것은 탕수육 소스와 고기가 따로 제공된다는 점. 알맞게 잘 튀겨진 고기 한 점을 소스에 찍어 맛을 보았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홀 한쪽에는 ''드실 만큼만 덜어 드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셀프 반찬코너가 설치돼 있다. 단무지와 양파, 김치가 정갈하게 담겨있다. 인근 직장인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는 조 대표는 "비록 독립된 룸은 없지만 홀 전체에 기둥이 없어 단체손님을 받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을 사용하며 자장면과 짬뽕은 각각 5천 원, 6천 원이다. 위치/ 서초구 반포동 706-8, 1층 (논현역 4번 출구)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10대 가능문의/ 070-4155-22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부드럽고 진한 라테가 맛있는 ‘코너’ ‘코너’는 지난 11월 문을 연 커피 볶는 커피집이다. 원두 선택부터 로스팅, 커피 추출, 커피 아트까지 커피의 맛과 멋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강경호(28세) 대표가 직접 한다. 원신흥동 어울림하트 상가건물에 위치한 ‘코너’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문을 열었다. ‘코너’는 20평 남짓한 작은 커피집이다. 인테리어를 하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블루 톤의 외관이 고급스럽고 모던하다. 단정한 이미지를 풍긴다. 오픈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커피 맛을 인정해주는 단골들도 생겼다. ‘코너’는 진한 라테 맛이 일품인 커피숍이다. 직접 볶은 원두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거품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깊이 있다. 진한 아메리카노(3500원)나 부드러운 라테(4000원), 카푸치노(4000원) 등 가장 기본적인 메뉴들이 잘 나가는 편이다. 이점은 강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건축을 전공한 강 대표는 원두 로스팅에 매력을 느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부산에서 커피 전문가의 문하생으로 1년여를 보내고 이 일에 입문했고 대전에 올라와 로스터를 사용하는 커피전문점을 거치며 로스팅 기술을 연마했다. 여러 로스터를 접하려고 의도적으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일했고 배웠다. 이집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로스터는 강 대표의 애정 목록 1호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로스터는 내부의 드럼통이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깊은 맛이 덜하다. 강 대표는 터키산 로스터기를 사용한다. 2000만원을 호가하는 이 기계는 내부 드럼통이 주물제로 되어 있어 같은 시간, 같은 온도로 원두를 볶아도 깊이 있는 원두 맛이 다르다. 사이드 메뉴의 거품 없이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노련하게 로스팅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동네 커피집, ‘코너’. 커피를 만드는 주인장의 성실함이 깊이 있는 맛과 향을 통해 전달되는 곳이다. 위치 유성구 원신흥동 529번지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문의 010-7109-0514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옹골찬 명품 국수집 ‘면가(麵家)’ ‘면가’는 서대전역 맞은편에 위치한 맛과 품격이 있는 국수집이다. 현대아산그룹의 해금강 호텔에서 총주방장으로 일한 이송복(44) 대표가 고향으로 돌아와 차렸다. 호텔주방장의 눈높이로 가게를 꾸며서인지 외관부터 깔끔하다. 내부는 정갈한 인테리어에 예쁜 도자기 물병, 각종 국수그릇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오픈 주방이라서 깨끗하고 정성들여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방장이 주방을 보여줄 만큼 청결함과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해물우동과 미니야채비빔밥이 같이 나오는 정식세트메뉴(8000원)이다. 국수집이다 보니 밥은 많이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품절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빨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대표메뉴인 메밀온면과 메밀비빔면은 6000원이다. 이집 우동은 포장해 갈 수 없다. 첨가물이 없는 면을 쓰기 때문에 면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작은 가게이지만 호텔주방장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예전 호텔에서 쓰던 식재료들을 쓴다. 해물칼국수에는 클로렐라, 단호박, 파프리카를 넣어 색을 낸 삼색 면이 들어가고, 메밀 면에는 시중 메밀 면보다 메밀함량이 높은 호텔에 납품되는 메밀 면을 쓴다. 화학조미료는 쓰지 않는다. 국물 맛이 심심한 듯하지만, 개운하고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다. 이렇게 몸에 좋은 요리를 대접하다 보니 면가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사람도 있다.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장길에 꼭 들르는 사람, 멀리 노은동에서 오는 사람들, 충남대 병원에서 오는 교수님들도 있다.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수제비, 여름에는 메밀냉면, 열무비빔밥 등 계절별로 메뉴가 조금씩 달라져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과 동반하는 손님들을 위해 아기의자, 아기 숟가락도 준비되어 있다. 작지만 맛과 서비스가 살아있는 옹골찬 식당이다. 위치 중구 오류동 171-3 1층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일요일 오후 1시~ 8시)문의 070-77450-4000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
- 인테리어하우스, 침대용 매트리스 특가 이벤트 인테리어하우스에서는 포켓스프링 침대용 매트리스를 4월 20일까지 특가할인 판매한다. 매트리스 기본사양은 720개의 독립 스프링으로 돼 있으며 고급 벨로아 원단을 사용한다. 시중가 45만원 하는 퀸 사이즈(1500*2000*21)를 행사가 30만원에 판매하며, 슈퍼싱글 사이즈는 시중가 40만원 짜리를 25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인테리어하우스 관계자는 “행사 제품은 공장직영 제품으로 매트리스 사이즈는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며 “국산 포스코제철산 스프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믿고 찾는다”고 말했다. 위치 수지구 동천동 606-1문의 031-265-94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