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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솥밥으로 즐기는 봄 맛 ‘차줌마’ 열풍을 몰고 온 삼시세끼 프로그램이 끝나니 아쉽다. 이 열풍에는 아마도 엄마가 차려주는 정성어린 집밥에 대한 그리움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다. 잘생긴 배우 차승원이 마치 엄마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밥상을 맛깔나게 차려내 밥 한 끼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려주었다. 보글보글 집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 조물조물 심심하게 무친 나물과 조림반찬들. 이런 집밥의 밥상이 그리울 때는 행구동 ‘탐관오리(대표 황용배)’를 추천한다. 오리코스요리와 돌솥한정식으로 이미 원주에서 잘 알려진 맛집이지만 얼마 전 조금 더 가벼운 모습으로 건강한 ‘한 끼 식사’ 웰빙돌솥밥을 준비했다. ● 반찬은 맛깔나게, 재료는 푸짐하게이번에 내놓은 웰빙돌솥밥은 곤드레와 뽕잎 등의 나물과 굴, 버섯 등의 자연재료를 밥 위에 가득 얹어 내놓는다. 밥과 거의 같은 비율로 곤드레와 굴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재료의 향과 잘 어우러진 구수한 돌솥밥과 함께 신선한 겉절이와 나물, 장아찌, 샐러드, 물김치, 두부조림, 장조림, 된장찌개 등 16여 가지의 반찬들이 한상에 맛깔스럽게 차려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의 밥을 퍼내서 강된장이나 양념장에 쓱쓱 비벼 마른 김에 한입 싸 먹으면 그 맛이 바로 꿀맛이다. 삭힌 고추를 살짝 넣어 비비면 매콤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맛이 살아난다. 평범한 식재료지만 집에서는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음식인 시금치와 도토리묵도 깔끔하게 무쳐내 한 입 거든다. 부드러운 장조림과 잡채는 함께 온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모든 반찬에 한 번씩 손이 가는 것으로 보아 가짓수 채우기 위해 올린 반찬은 없다. 예전 친정집에서 보았을 법한 반찬들을 한상에 정성들여 차려냈다. 물김치 한 입 시원하게 들이키니 봄 입맛이 제대로 살아난다.탐관오리의 황용배 대표는 “점심 때마다 1만원이 넘는 한정식을 먹기에는 가격이나 양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힘내시라고 이윤을 줄이고 정성껏 준비한 상이니 푸짐하게 드시고 가세요” 라며 인심만큼 넉넉한 미소로 말을 건넨다.가격은 부담 없는 8천원이지만 한정식 부럽지 않게 다양하고 푸짐한 기분이 드는 한상이다. ● 손님 접대에도 제격인 돌솥한정식오리코스요리로 유명한 탐관오리지만 이번 웰빙돌솥밥이 나오기 전부터 돌솥한정식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었다. 돌솥한정식은 웰빙돌솥밥의 반찬에 보쌈, 간장게장, 조기 등 반찬이 더 추가된다. 육류와 좀 더 푸짐한 반찬을 즐기고 싶다면 돌솥한정식이 답이다. 특히 부드러운 고기가 일품인 보쌈은 어느 전문점 못지않은 맛이다. 부드러운 보쌈을 한 쌈 싸먹으면 그 든든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여기에 고소하고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입맛이 더욱 돋는다. 보쌈 옆에 놓인 속이 알찬 간장게장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게장 살을 꾹 짜서 먹고 간장게장 등껍데기에 밥을 놓고 비벼 먹으니 별미다. 조기도 알맞게 간이 밴 상태로 구워져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하다. 이승혜(47 반곡동)씨는 “집에서 이렇게 차려 먹으며 내 몸을 돌보기 어려운데 여러 가지 신선한 반찬을 한상에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이 살아났다”며 가짓수가 많지만 모두 한번 씩 손이 가는 반찬으로 구성해 가격 대비 정성이 느껴지는 상차림이라고 평했다. ● 오리코스요리의 진수탐관오리의 풀코스 오리요리는 다양한 메뉴를 코스로 즐길 수 있어 좋다. 전기그릴에 굽기 때문에 오리구이의 냄새가 많이 배지 않아 비교적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스 요리는 금상첨화(4인), 산해진미(3인), 진수성찬(2인)으로 나뉜다. 종류별로 나오는 요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코스로 맛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양도 푸짐하고 먹는 재미도 있다.금상첨화 한 상은 생오리로스, 훈제 바비큐, 양념주물럭, 양념꽃게장, 오골탕, 영양죽, 소면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코스요리의 마지막에 나오는 팥빙수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사랑받는 별미 디저트다.탐관오리는 넓은 주차장과 150여 석의 실내를 갖추어 단체모임에도 제격이다. 문의 748-5292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7
- 인권감수성향상교육 참가자 모집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향상교육을 개최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내방하여 인권 강의와 함께 인권상담·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일시 : 4월 7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3시장소 : 센터 2층 강당 및 문수실접수 기간 : 4월 6일까지문의 033-765-8134~5/070-4398-4427(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7
- 우호성의 사주살롱-남자를 들들 볶는 여자 40대 중반의 여인 갑은 사는 게 힘들다. 가계에 보탬을 주고자 빚을 내서 가게를 열었으나 운영이 잘 되지 않으니 빚 갚기가 벅차다. 다달이 얼마씩 상환해야 하는데 몇 달째 밀리자 독촉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피가 마를 지경이다. 이런 판에 10년 전부터 시작 된 남편의 바람이 근래 들어 더욱 기승을 부려 가슴을 찢고 있다. 남편의 바람도 바람이지만 남편과 함께 놀아나는 불륜녀가 질러대는 염장질이다. 수치심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불륜녀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와서는, ‘당신 남편은 당신의 이런 말이 싫다고 하더라’, ‘당신 남편은 당신의 저런 행동이 지겹다고 하더라’며 평소 남편이 자기와 놀아나면서 마누라 흉을 본 내용을 미주알고주알 반복해서 들려주니 미칠 지경이다. 그렇다고 불륜녀와 맞서 싸울 용기와 기백도 없고, 남편의 바람기를 제어할 힘과 강기도 없으니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여리고 소심하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이다. 갑 여인은 왜 이다지 남편복이 없을까? 첫째 갑 여인의 사주에는 남편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 사주에서 배우자 코드는 관성(官星)인데, 갑 여인에겐 이게 없다. 이런 경우를 무관(無官)사주라고 한다. 무관사주의 여자는 인연이 잘 닿지 않고 오래 가지 않으며 인연을 만나도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없다. 인물, 학벌, 집안 등이 나보다 못하거나 무능, 바람, 음주, 도박, 폭행 등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남자를 만나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갑 여인에겐 재성(財星)이 3개로 많아서 배우자 복이 나쁘다. 재성은 관성을 생조하고, 관성은 재성의 조력을 받아 살아가는 관계이다. 그런데 관성은 없는데 생조하는 재성은 많으니 문제다. 곧 배우자에 대한 지나친 사랑, 애정과잉이 문제다. 갑에게 관성에 해당하는 목은 없는데, 재성에 해당하는 수는 많은 게 문제다. 여린 나무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나무가 썩어버리는 이치다. 갑 여인은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하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배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 하고, 배우자의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관심을 갖거나 간섭을 해대는 타입이니, 배우자가 피곤해서 어떻게 견뎌내겠는가?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한 여자는 의부증(疑父症)을 갖기 쉽다. 아내가 의부증을 드러내면 그 남편은 항상 범인으로 몰리고 죄인 취급을 받으니 아내가 무섭고 두렵고 정나미가 떨어져 어찌 함께 살겠는가? 더욱이 갑 여인은 평소 말이 없고 입이 무거운 편이지만 일단 입을 열면 말을 아주 잘한다. 조리에 맞든 안 맞든 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따져대고, 그것도 장광설을 늘어놓는 타입이니, 배우자는 숨이 콱콱 맞혀서 입도 뻥긋 못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남자 쪽에서 보면 갑 여인은 남자를 들들 볶아 못살게 굴어 참으로 지겹고 피곤한 여자이다. 기피해야 할 배우자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6
- 칠레와인 이야기2 중앙계곡 중앙계곡은 칠레 와인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와인 수출의 중심지이자 대표적 생산지로 매년 국제 와인 박람회가 열리기도 한다. 중앙고원지대를 이루는 이 생산지는 동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을 거슬러 올라가고 서쪽으로는 대서양으로 펼쳐져 있다. 생산되는 지방은 크게 마이포 계곡(Valle del Maipo), 라펠 계곡(Valle del Rapel), 쿠리코 계곡(Valle del Curico), 마울레 계곡(Valle del Maule)으로 나뉜다. 마이포 계곡(Valle del Maipo) 중심 도시는 산티아고로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와인생산지로 꼽힌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마이포(Maipo) 강을 따라 포도재배지가 형성되어 있다. 평균 고도가 1000m에서 500m로 고도차가 심하며 이에 따라 고도에 맞는 다양한 포도품종들이 재배된다. 마이포 화산이 있는 이 지역은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주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들 수 있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를 띠며 다양한 토양의 분포가 특징적이다. 라펠 계곡(Valle del Rapel)중앙고원 지대에서 포도재배 면적이 가장 넓으며 중심도시는 랑카과(Rancagua)이다.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마이포 지역보다 강수량이 많고 여름엔 남쪽에서 불어오는 적당한 바람으로 포도재배에 특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세미용(Semillon)과 카베르네 소비뇽이 주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카차포알 계곡(Valle del Cachapoal)의 랑카과(Rancagua), 레퀴노아(Requinoa), 렌고(Rengo), 푸에모(Puemo) 등의 생산 마을과 콜차과 계곡(Valle del Colchagua)의 산 페르난도(San Ferrnando), 침바론고(Chimbarongo), 낭콰과(Nancagua), 산타크루스(Santa Cruz), 팔밀라(Palmilla), 페랄릴로(Peralillo) 마을에서 와인이 생산된다. 쿠리코 계곡(Valle del Curico)산티아고 남쪽으로 약 200km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 계곡은 중심 도시인 쿠리고(Curico)를 거느리고 있다. 쿠리코 계곡은 지중해성 기후로 10월에서 3월까지 건조하며 이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덥고 긴 여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와 더불어 진흙에 모래가 섞인 토양은 전통적인 포도품종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르메네르(Carmenere) 등 다양한 레드와인용 포도들이다. 왕도열 원장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배재대학교 호텔·컨벤션학과 겸임교수한국소믈리에학회 이사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5
- 대전둘레산길 첫걸음을 내딛다 ‘아! 대전이여’ 오도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아래 도로가 대전남부순환도로다. 바로 보이는 산이 식장산이다.대전둘레산길을 소개하는 사이트 ‘숲의도시 푸른대전만들기(greencity.daejeon.go.kr)’는 1구간 소개를 이 말로 시작한다. ‘아! 대전이여’ 시루봉에 올라 대전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나지막이 내뱉었다. ‘아! 대전이여’ 대전의 상징 보문산대전둘레산길 1구간은 보문산공원 청년광장에서 시작한다. 보문산 시루봉과 오도산을 거쳐 금동고개까지 9.3km이다. 1구간은 둘레산길 12구간 중 거리도 짧고 쉬운 편이지만 시작은 만만치 않다. 처음부터 고촉사까지 40도 가까운 경사로를 걸어야 한다. 10여분의 짧은 거리지만 숨이 차오른다. 고촉사는 작지만 알차다. 잠깐 다리쉼을 하며 대웅전 지붕 옆으로 펼쳐지는 대전시내 풍경을 꼭 봐야 한다. 미륵불을 닮은 자연암석도 볼거리다. 또 하나 자연석굴인 나한전 입구 바위천장에 자라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인 고란초도 유명하다. 고촉사에서 보문산 주봉인 시루봉까지 가는 길은 1구간 최고 난코스다. 나무계단길이 계속 이어진다. 넉넉잡고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길이지만 땀이 맺히고 다리가 묵직해진다. 보문산은 대전시민들의 추억이 얽힌 산이다. 보문산 녹음은 대전팔경 중 하나이다. ‘보물이 묻혀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산이기도 하다. 대전 사람치고 보문산 한 번 오르지 않은 이는 거의 없다. 학창시절을 대전에서 보낸 사람은 단골 소풍지로 기억한다. 토박이들은 지금은 없어진 케이블카의 추억도 있다. 어린이날 긴 줄을 선 끝에 탄 케이블카는 이제는 기억 속에만 있다. 청년광장을 출발한지 30분 정도 지났을까, 시루봉이다. 시루봉 보문정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인다. 계족산을 비롯한 대전둘레산들이 포근히 감싼 대전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잠깐 눈을 돌리면 보문산성 너머로 식장산이 보인다. 그 옆으로 만인산과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겹겹이 펼쳐진다. 이사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보문산성.구완터널을 지나 오도산까지주변 조망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오도산으로 향한다. 보문사지 갈림길을 지나 이사동전망대에 닿는다. 이사동전망대에서 뒤를 돌아보면 보문산성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보문산성은 해발 402m 보문산 남쪽 산 정상부에 있는 백제 말기의 산성이다. 신라와의 다툼이 치열하던 시기, 이 지역 민초들의 삶을 지켜봤을 것이다. 대전둘레산길을 걷다보면 많은 산성과 보루들을 만난다. 그렇게 둘레산길은 역사를 품고 있다. 이제 한 시간 가량 호젓한 산길을 걷는다. 머지않아 보문산 임도를 지난다. 여기서부터 오도산 초입까지는 대체로 내리막길이다. 쉬엄쉬엄 간다는 생각이 들만큼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기자니 대전남부순환도로가 눈길을 잡는다. 구완터널 위를 지나는 길이다. 이제 슬슬 오르막을 준비해야 한다. 오도산 정상에 이르는 길은 또 다시 가파른 계단길이다. 철도 침목계단길 사이 땅을 다지고 나무 기둥을 박아 만든 계단길은 곳곳이 꺼져 좀 위험했다. 10여분 계단길을 오르면 크지 않은 돌탑이 오도산 정상임을 알린다. 해발 337m이다. 대전남부순환도로의 모습이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식장산은 산 형태를 완연히 드러내 보인다. 임도가 산허리를 휘감은 보문산은 더 멀어졌다. 남쪽은 만인산으로 향하는 2구간 산길들 너머로 서대산을 비롯해 산줄기가 길게 이어진다.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좀 길게 쉬었다. 오도산에서 금동고개 가는 길.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새로운 시작, 금동고개1구간은 금동고개에서 끝난다. 오도산 정상에서 금동고개까지는 4km남짓.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평탄한 길이다. 마무리가 좀 지루할 수 있다. 만나는 이정표마다 남은 거리를 확인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이쯤부터는 버스시간을 가늠해 산행속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 1구간 날머리인 금동고개에는 30번과 31번 버스가 다니는데 각각 배차시간이 110분과 200분이다. 자칫 시간을 맞추지 못해 버스를 놓치면 낭패다. 막바지 금동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꽤 가파르다. 올라오는 길이라면 땀깨나 흘리겠다는 생각이 들 즈음 금동고개에 도착했다. 동구와 중구의 경계를 알리는 이정표가 산행의 끝을 알린다. 일행들과 함께 충분히 쉬며 걸어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1구간 날머리 바로 길 건너편이 2구간 시작점이다. 과수원 사이로 오르는 길가에 소나무 세 그루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서 있다. 관심 갖는 이 드물어도 수령 200년 이상 된 보호수다. 대전둘레산길은 이렇듯 끝과 시작이 맞물려 크게 대전을 감싸고돈다. 다음 달 2구간 산행을 기약하면서 마침 도착한 3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 구간 보문산 청년광장-고촉사-보문산 시루봉-헬기장-보문사지 갈림길-구완터널 상부-오도산-철탑-금동고개(9.3km)- 교통편(출발점) 버스 618, 317, 311 / 한밭도서관에서 하차(청년광장까지 10분 정도 거리)- 교통편(도착점) 버스 30, 31 / 장척동(대전역, 서부터미널, 낭월동 차고지 방향)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한밭벌 둘러싼 12구간 명품 트레킹 코스, 330리를 잇다 대전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시작으로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갑하산 도덕봉 빈계산 구봉산 등이 아늑하게 대전을 감싸고 있다. 10여 년 전 대전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산길을 이었다. 대전둘레산길이다.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소중한 길이다. 대 2015-03-25
- 문화일정(1066) 음악회♠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일시 : 3월28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 문의 : 010-3390-6516♠수원 음악인의 밤일시 : 4월2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수원시민20%할인) 문의 : 031-250-5362콘서트♠신해철 거리만들기 토크콘서트-굳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일시 : 3월28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전석무료(28일1시부터선착순)문의 : 031-783-8000뮤지컬·연극♠국악체험 뮤지컬 토끼와 자라일시 : 3월31일장소 : 안양아트센터 수리홀관람료 : 전석2만원문의 : 02-2654-6854♠숲속의 마술사일시 : 4월4~5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3만원 문의 : 031-234-9934♠어린이 뮤지컬-딸기가 좋아일시 : 4월4~5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2만5천원문의 : 1666-7584전시♠상상놀이터일시 : 4월1일~6월28일장소 : KBS수원어린이체험관관람료 : 성인·아동2만1천원문의 : 070-7688-7605♠음악으로 바라보는 세계의 창일시 : 4월1일~12월31일 (매주 화·목·토)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2층관람료 : 무료문의 : 031-783-81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5
- 제작자들을 통해 바라 본 도시의 사물, 사람, 풍경 예술가, 디자이너, 제작공동체 등 다양한 경계에서 활동하는 15인(팀)이 참여해 사물을 매개로 하는 디자인과 시각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을 ‘제작?노동’이라는 의미로 조명한다. 작가들은 삶의 실천적 문제를 고민하는 문화 연구자이자 기록 생산자들로, 제작이 가지는 공유가치와 사회적 기능에 주목하는 동시에 연대와 실천을 꾀한다.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는 ‘사물학: 디자인과 예술’전에 이은 사물 탐구 2부작이다. 제작(노동)의 결과물 또는 제작과정 중 형성되는 인간관계망에 대해 탐구하는 시각예술제작자들의 작업물이 소개된다. ▷ section 1 ‘지역성과 제작문화’_ 도시의 소외된 공간에서 지속되어온 제작 소상공인들의 노동과 삶에 주목해 도시 공간을 새롭게 읽어낸 작업을 보여준다. 염승일, 인사이트씨잉, 박경근과 한국의 ‘제작 문화’가 지닌 특성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김상규의 아카이브 작업도 소개된다. ▷ section 2 ‘기술과 제작’_ 동시대의 다양한 제조 기술들이 사물의 제작 과정, 개인과 사회 그리고 사물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태윤, 송호준, 디디랩, 미디어버스와 신신, 토머스 트웨이츠의 작업으로 표현한다. ▷ section 3 ‘제작 공동체’_ 비평적 관점의 만들기와 제작을 통한 실천적 행위를 촉구하는 리슨투더시티, 청개구리 제작소, 다이애나 밴드, 그리고 새로운 창작(제작)자 네트워크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광호&서플라이 서울의 작업을 선보인다.▷ section 4 ‘카피룸’_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의 공간 ‘카피룸 CopyRoom’이 제로랩에 의해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 참고가 되었던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 또는 복사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도큐멘테이션 영상을 상영한다. 전시일정 ~6월28일(일) 오전10시~오후6시(월요일 휴관)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3전시실전시 연계 프로그램(3~5월) *작가와 함께 제작, 워크숍?Think, Make, Take!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 토크, 전시감상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관람료 무료문의 02-2188-6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25
-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봄 길을 걷다 겨울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 미세먼지 경보가 ‘나쁨’을 울렸지만 2,600여 명의 시민들은 봄길 걷기를 선택했다. 지난 21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린 ‘고양 힐링누리길 가족사랑 걷기축제’ 현장은 봄을 맞이하는 마음만큼이나 푸근했다. 오전 9시 30분 행주산성 입구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유모차에 앉아 봄 햇살을 즐기는 어린이부터 화사한 등산복을 차려 입은 노부부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봉사 시간이 인정되는 행사라 청소년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덕이고 1학년 전현빈 조규현 군 등 5명의 참가자들은 “학기 초에 서로 친해져서 함께 오게 됐다”며 “행주산성의 자연 풍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개최와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을 축하하는 마음을 모아 참가자들이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는 것으로 사전 행사가 시작됐다.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축하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행주산성의 진입관문인 대첩문과 행주대첩비를 지나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철책변을 따라 걸었다. 행주산성과 임진강의 풍광을 감상하는 동안 고양시 문화재전문위원은 그 길에 서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시민들 가운데는 “고양시에 살지만 행주산성에는 처음 와본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만은 없는 길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열린 곳이면서 아직 진행 중인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철책이 눈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이러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가와지 볍씨 등 고양600년 관련 역사 전시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철책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으며 가족과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따사로운 봄날 뜻깊은 행사였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중산동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참가한 양은실(38)씨는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걷는 건지 줄 서서 가는 건지 모를 정도였다. 조를 나눠 출발 시간을 달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참여인원이 예상을 크게 웃돌아 안전문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양시는 고양시 역사누리길 8개를 잇는 힐링누리길 행사를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걷기축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김학순(44)씨 가족걷기대회가 열리면 자주 참여해요. 제가 먼저 인터넷에서 보고 가자고 했더니 아이들도 학교에서 공지를 보고 가자고 하는 거예요. 운동도 되고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라 오게 됐어요. 큰돈 들이지 않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우리 고장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라 좋아요. 정태현(62)씨 부부고양시에 오래 살아 애정이 많아요. 일본과 미국에 딸들이 살고 있는데 사위들에게 우리 고향 특히 권율 장군에 대한 유적지를 보여주고 조상들의 슬기를 얘기해 주고 싶어요. 캠페인에 참여도 하고 홍보도 돕고 싶어서 실버넷 실버기자이면서 고양시 SNS 기자단에도 신청했어요. 봉사도 하고 힐링도 하고 내 고장에 있는 행주산성도 되새길 수 있어 좋아요. 신정희(44)씨 가족겨울 동안 자주 못 다녀서 이번 기회에 같이 걸으려고 나왔어요. 고양시에 11년째 사는데 심학산이나 올레길은 자주 갔어도 행주산성은 처음이에요.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네요. 딸들이랑 걸으면서 평소 못하던 학교나 일상 얘기도 할 수 있어 좋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30
-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들은 편히 쉴 수 있지요~ 어린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라면 외식 장소나 모임장소를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주변 눈치를 봐야 하기도 하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달래자면 진땀이 쏙 빠지는 게 일쑤다. 이런 고민 없이 아이들과 부모, 모두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맘스 카페 ‘까르르’가 제격이다. 키즈카페가 초등 저학년까지 입장이 가능한 반면 까르르는 48개월 미만 유아와 부모들만 입장할 수 있는 베이비 카페. 조은서 대표는 “아이들이 기분 좋고 편안한 상태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아기가 있는 모든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다” 고 소개했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감성 쉼터 부부인 이 휘, 조은서 씨가 운영하는 까르르는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건강’이다. 바닥은 시멘트가 아닌 황토를 넣어 시공했고, 문틀이나 가구들은 인공 접착제가 아닌 짜 맞춤 방식으로 제작됐다. 자재 또한 편백, 삼나무 등 좋은 기운을 내뿜는 원목만을 사용했다. 실내 공기는 공기 질 검사에서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합격점을 받았을 만큼 청결하다. 공놀이와 미끄럼틀 등 신나는 신체놀이가 가능한 볼풀장, 아기자기한 소꿉놀이와 주방놀이 등이 세팅돼 있는 방이 마련돼 있다. 그밖에 지붕카, 붕붕카 등의 승용완구와 블록 등을 곳곳에 두어 언제든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홀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식사나 담소를 즐길 수 있다. 수유실, 화장실 등 엄마와 아이를 위한 편의시설도 내부에 갖춰져 있다. 음식 또한 까르르의 자랑. 이 휘 대표는 “냉동식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장을 보고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드린다”고 설명했다. 한우불고기주먹밥, 단호박 새우 리조또 등 영양과 맛을 고려한 아가 음식이 있다. 베이컨 궁중떡볶이, 갈릭 새우 파스타 등 웰빙 메뉴가 있고, 어른들을 위해선 제육덮밥, 김치치즈 볶음밥 등의 매운 요리도 있다. 그밖에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도 즐길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4시엔 48개월 이전 유아만 입장이 가능하다. 단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엔 연령제한이 없도록 했다.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까르르를 이용하고 싶다면 대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단 하나의 팀을 위해 공간을 제공한다. 직장맘이나 늦은 시간 편한 자리를 원한다면 심야 이용 서비스도 괜찮다. 대관이나 심야이용은 미리 예약이 필수다. 인원이나 자세한 요금은 문의. 입장료: 아이 8천원(기본 2시간), 어른 3천원/ 종일 이용권 1만3천원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경의로519 3층 문의: 070-7750-7043 http://kalele.kr/남지연 리포터 lama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30
- “나에게 맞는 특별한 요리 즐겁고 쉽게 배워봐~요!” 직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멋진 요리사가 돼 보고픈 꿈을 꾼다. 요즘은 매스컴의 영향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려니와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위해 혹은 다른 목적으로 요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요리는 어렵다’는 생각에서 ‘요리는 즐겁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다. 하지만 막상 혼자 하려면 여전히 쉽지 않은 요리. 일생에 한 번쯤은 가족들을 위해 근사한 식탁을 차리고픈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색다른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동네 이색 요리교실을 소개한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고객맞춤 요리수업 진행하는 ‘Food Direction 군침’“배우고 싶은 요리 메뉴 내가 정해 배워요” ‘Food Direction 군침’의 요리수업은 정해진 매뉴얼이 없다. 정형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철저하게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메뉴를 정하고 배우고 싶은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리수업은 크게 키즈 반, 성인 반, 창업컨설팅(실무교육반)으로 나뉘고 대부분 1:1 혹은 2:1로 진행된다. 유아와 초등 키즈 수업의 경우는 아이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으로 이끌되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원하는 것을 맘껏 해볼 수 있게 돕는다.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 편식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좋아하지 않는 음식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님도 수업에 함께 동참하기를 권한다. 중고등 수업의 경우는 조리 고등학교나 유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조리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요리의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흥미와 호기심을 계속 유지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유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현지상황과 현지의 식재료 등을 고려한 요리들을 익히게 한다. 성인 요리수업은 철저한 생활요리 수업으로 취미 반, 예비신부 반으로 나뉜다. 특히 요즘은 건강상의 문제로 음식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건강을 목적으로 요리를 배우는 반도 있다. 창업컨설팅 수업은 철저히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되고 레스토랑을 수년간 운영한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방관리, 자재구매요령, 단가에 맞춘 메뉴구성 등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수업은 한 달(주 1회 혹은 2회)을 기본으로 주중과 주말 반이 운영되며 일일요리 체험수업도 신청가능하다. 조리학교를 졸업한 2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5명의 젊은 남녀 강사들이 분야별로 나누어 수업하며 그밖에도 푸드 스타일링, 파티 스타일링, 케이터링 등과 같은 여러 분야의 외식사업을 진행한다. 전화 혹은 방문상담 후 결제와 동시에 수업 날짜와 메뉴 등을 결정한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3번지 삼라마이다스 308호문의 031-922-7003 ‘군침’ 노민정 대표의 학교나 가정에서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Tip “아이들이 편식하는 이유는 음식이 맛이 없거나 그 안에 들어 있는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죠. 우선 아이가 왜 편식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고 특정 채소의 어떤 맛을 싫어한다면 조리방법을 달리해 그 맛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스스로 요리하게 해 싫어하는 채소를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만약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도 편식을 한다면 특정 재료에 대한 알레르기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채식웰빙 사찰요리 수업 진행하는 ‘민스쿠킹’“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민스쿠킹’에서 진행하는 홍승 스님의 사찰요리 수업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식 요리를 추구한다. 무엇보다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재료들도 실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흔한 것들이다. 사찰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와 그 재료들 간의 조화와 궁합 그리고 조리법이다. 김민경 강사는 ‘사찰음식에서는 밥을 짓는다고 하지 않고 약을 짓는다고 한다’며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재료의 준비와 요리과정에서 정성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찰요리는 버섯과 두부, 콩 등을 많이 사용하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등)는 넣지 않으며 국간장이나 소금, 참기름과 참깨 등으로 간을 맞추고 향을 더한다. 요즘은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또 흔하지 않은 독특한 요리를 배우고 싶어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어떤 수강생은 직업상 남편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고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노출돼 강한 맛에 익숙한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배우기 시작했고 또 어떤 수강생은 ‘남편이 건강상의 이유로 주로 야채를 먹어야 하는데 다양한 요리법을 찾지 못하고 맛과 영양을 더한 다양한 야채요리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전한다. 사찰요리 수업 외에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일반가정식 요리수업도 진행된다. 사찰요리 수업은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진행되는데 한 달에 1번 2시간씩 4회, 일반 가정요리는 2주에 1번 8회 수업으로 6명 정원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반과 특강 수업도 진행된다. 홍승 스님의 사찰요리는 현대백화점 킨텍스 점에서도 수강가능하며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은 블로그나 전화로 문의하고 신청. 위치 파주시 다율동 청석마을 9단지 대원효성 아파트 911동 702호문의 010-4017-3065 (http://blog.naver.com/skylove8001) &lsqu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