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연><벨 앤 세바스찬> 내한 공연 <벨 앤 세바스찬>이 2월 12일 오후 8시,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벨 앤 세바스찬>은 시대적 음악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늘 한결같고 그러면서 본연의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고수한다. <벨 앤 세바스찬>이란 밴드 이름은 프랑스 작가 ‘세실 오브리(Cecile Aubry)’가 쓴 소년과 강아지에 관한 어린이 동화 <벨과 세바스찬 Belle et S?bastien>에서 따온 것. 스코틀랜드 출신의 7인조 모던 록 밴드로 이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그들의 행보도 예사롭지는 않다. 그들은 미디어에 노출을 잘 하지 않는 밴드로 유명하다. 이 밴드는 1996년 첫 앨범을 발매한 후, 처음 2년 동안 어떠한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밴드에 대한 정보를 어디에도 노출하지 않고 프레스에 쓰는 사진조차도 밴드의 멤버가 아닌 소녀의 사진을 보내곤 했다. 공연도 전형적인 공연장뿐만 아니라 카페, 집, 교회, 도서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일반 밴드와는 다른 뭔가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 8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컬트 밴드인 펠트(Felt)의 엄청난 팬이었던 <벨 앤 세바스찬>의 리더 스튜어트 머독(Stuart Murdoch)은 펠트의 리더인 로렌스 헤이워드(Lawrence Hayward)를 만나겠다고 90년대 초 무작정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떠나 런던으로 갔다. 그의 우상을 만나지 못한 채 글래스고로 다시 돌아온 그는 곡도 쓰고 이야기도 쓰면서 학업에 전념했다. 대학에서 뮤직 비즈니스 수업을 들으며 기말고사 프로젝트로 밴드를 결성해서 음반을 내보기로 결심한 그는, 당시 역시 대학생이었던 다른 6명의 친구들을 모아 7인조 밴드인 <Belle & Sebastian>을 결성하게 된다.이것이 바로 지금의 <Belle & Sebastian>의 시작이다. 1996년, <If You''re Feeling Sinister> 발매와 함께 미국 EMI 자회사인 Enclave에서도 발매가 되어 미국시장에까지 진출하며 본격적인 밴드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The Boy With the Arab Strap (1998)> <Fold Your Hands Child (2000)> <You Walk Like a Peasant (2000)> <Dear Catastrophe Waitress (2003)>를 발표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5번째 앨범 <The Life Pursuit (2006)>를 발매했다. 그 후 그들은 <Belle & Sebastian Write About Love (2010)>를 발매했는데, 이 앨범에는 노라 존스와 그들의 오래된 팬인 배우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이 참여했다. 그리고 다시 2013년에 2006~2010년 사이에 정규앨범 트랙에 빠졌었던 B-sides 곡들과 비발매 LP 트랙들을 담은 <The Third Eye Centre (2013)>를 발매했고, 현재는 전 세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02-563-059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전시>Tokyo TDC 2014 1월 31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Tokyo TDC 2014’가 개최된다.1987년, 일본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과의 전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Tokyo TDC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주목하는 타이포그래피 어워드를 개최,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인 후 7년 동안 디자이너들의 필수 지침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Tokyo TDC 작품에는 일련의 감정도 담겨 있으며 그들의 철학이 녹아있기도 하다.이번에 전시되는 2014 어워드 수상작들은 상당 부분 일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선정된 것이 인상적. 타이포그래피의 다각적 접근, 심도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작업이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Design Ah!’는 타이포그래피에 ‘놀이’방식을 접근시킨 신선한 전시. 이외에도 의류, 식기, 출판물, 패키지, 포스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작품성을 드러내고 있는 Tokyo TDC 2014 수상작과 우수작이 전시된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콘서트>123회GAC목요예술무대-청소년·가족을 위한 신년음악회 제 123회 GAC목요예술무대로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먼저 1월 8일 오후 4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청소년을 위한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그의 음악 속에서 전해지는 사랑의 선율과 아름다운 감동으로 희망찬 2015년 신년을 맞이할 수 있다. 환희가 넘치면서도 우아한 ‘모차르트’의 곡들로 이루어진 목요예술무대 ‘2015 신년음악회’는 박상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신년의 감동으로 찾아간다.오후 7시 30분에는 가수 최성수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가족을 위한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오케스트라와 팝 바이올린의 희망찬 선율, 그리고 ‘풀잎사랑’을 비롯해 ‘동행’ ‘남남’ 등 최성수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새롭게 밝아온 2015년을 맞이하는 목요예술무대 ‘2015 신년음악회’.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의 인사’와 ‘예스터데이’ 등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희망찬 새해를 함께 할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한해를 빌어보는 음악회로 잊지 못할 새해의 시작을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노원도봉 문화공연소식 - 2015년 1월 1주 <연극> 타이니 슈퍼맨션기간: 1월10일~14일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요금: 20,000원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Play for Life 010-2069-7202 (2015 브릿지페스티벌 참가작) 다음날기간: 1월12일~14일장소: 예술공간 서울 요금: 5,000원등급: 만 6세 이상 문의: 010-6210-6393 2015 염쟁이 유씨기간: 1월2일~31일장소: 대학로 이랑씨어터 요금: 20,000원 등급: 만 8세 이상 문의: 3676-3676 다시 뛴다기간: 1월3일~2월1일장소: 대학로 가든씨어터 요금: 일반 30,000원, 학생 20,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10-3728-6879 류의 노래기간: 1월6일~18일장소: 대학로 게릴라극장요금: 25,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763-1268 이프 온리(If Only)-삼일 간의 사랑기간: ~1월31일장소: 대학로 소극장 축제 요금: 30,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1661-6981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기간: 1월9일~2월15일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 김법래, 주진모, 임태경, 바다, 서현, 마이클 리, 정상윤 외요금: R석 140,000원/ S석 120,000원/ A석 80,000원/ B석 50,000원/ 오케스트라 피트석 12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1577-3363 곤,더 버스커기간: 1월3일~11일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요금: R석 50,000원/ S석 30,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391-8226 달콤 살벌한 연인기간: ~1월31일장소: 대학로 순위 아트홀 1관(구, 대학로 네오아트홀) 요금: 40,000원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766-7667 <콘서트/ 클래식>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5부제: BIG QUESTION-생각수업 기간: 1월16일~17일장소: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출연: 알랭 드 보통, 강신주, 김난도, 진중권, 조한혜정, 데니스 홍, 고미숙 외요금: 1일권 정식티켓: 일반 80,000원/ 학생 70,000원, 2일권 정식티켓: 일반 140,000원/ 학생 120,000원등급: 만 12세 이상 문의: 722-9317 영화 ‘원스’의 주인공,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 내한공연기간: 1월10일~1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요금: VIP석 132,000원/ R석 110,000원/ S석 99,000원/ A석 88,000원/ B석 66,000원 등급: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문의: 563-0595 요한 스트라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기간: 1월1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요금: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등급: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문의: 2272-6516 이럴 때 이런 음악 ‘2015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기간: 1월1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요금: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등급: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문의: 332-5545 오페라 마티네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기간: 1월13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요금: R석 3만원/ S석 2만원등급: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문의: 399-1783 <국악> 국악그룹 동화의 따.말 콘서트 ‘Another dreams’기간: 1월17일~18일장소: 북촌창우극장 요금: 15,000원등급: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문의: 070-8876-4450 <무용> 코펠리아기간: 1월17일~18일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요금: 20,000원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70-8107-4597 <어린이공연>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기간: 1월10일~2월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요금: R석(1층) 50,000원/ S석(2층) 30,000원 등급: 24개월 이상문의: 1577-3363 이순신 & 정조-조선 문.무과 체험연극부제: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정조, 인재를 뽑다!〉 기간: 1월3일~25일장소: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성남)요금: 성인 5,000/ 어린이 30,000원등급: 만 6세 이상 문의: 741-3581~2 엄지공주부제: 제11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기간: 1월10일~12일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요금: 20,000원등급: 36개월 이상 문의: 745-5862~3 영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기간: 1월8일~11일 장소: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요금: 20,000원 등급: 48개월 이상 입장가능 문의: 747-0035 스토리텔링콘서트 ‘마더구스 싱어롱 콘서트’기간: 1월7일~2월1일장소: 라트어린이극장 출연: 폴 매튜스, 캐리딕비, 소피 마틴 외요금: 30,000원 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560-0999 배쇼! 배쇼! 신밧드부제: 제11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기간: 1월13일~15일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요금: 20,000원등급: 48개월 이상 문의: 745-5862~3 <전시 및 체험> 2015 세종이야기 겨울방학 봄방학 교육 프로그램-나만의 접시 만들기교육기간: 겨울방학-1월6일~25일, 봄방학-2월17일~3월1일(교육기간 중 매주 월, 설 연휴인 2.18~2.19 휴강) 교육시간: 14:00~15:20 2015-01-07
- 맛·분위기 좋은 브런치카페 ‘어글리스토브’ 범계 로데오에 위치한 어글리스토브는 브런치 카페다. 핑크빛의 알록달록한 테이블과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이 정돈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얼핏 보아도 인테리어에 꽤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젊은 층이 많지만 평일 오후에는 주부들이 모임을 갖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메뉴가 다양해 어느 연령층이 방문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창가 쪽에 앉으면 범계 로데오의 활기찬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테이블에서 주문서에 먹고 싶은 메뉴, 크레이지 안창살 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를 체크하자 잠시 후 음식이 제공됐다.먼저 하얀 접시 가득 나온 메뉴는 스테이크. 크고 탐스러운 빵과 계란후라이, 리코타치즈와 구운 파인애플, 신선한 샐러드까지…. 둘이서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푸짐하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주문할 경우 다른 메뉴는 양이 적은 것을 주문해도 좋겠다. 계란후라이와 함께 리코타치즈를 찍은 안창살은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너무나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다. 스테이크는 사이드 메뉴로 빵과 감자를 선택할 수 있는데 빵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식빵처럼 보이지만 빵 안쪽에 계피향이 가득해 향이 좋고 달달한 맛이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 좋다. 가격도 1만4900원으로 저렴하며 평일 점심에 한해 커피를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함께 주문한 까르보나라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림소스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디저트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스테이크의 양이 푸짐한 것처럼 디저트의 양도 푸짐해서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맛보기에 좋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4번지 중앙빌딩 3층 문의 031-385-11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손뜨개의 묘미를 느끼다 ‘얀하우스’ 손뜨개전문점 ‘얀하우스’에서는 손뜨개를 위한 실과 바늘, 기타 부자재를 판매한다. 체계적으로 손뜨개 기술을 배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에 날씨가 쌀쌀한 요즘에는 찾아오는 이가 부쩍 많다. 전시용 손뜨개 작품과 규모만 봐도 일반적인 뜨개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셀 수 없이 많은 실들이 벽면 서랍장을 가득 채웠고 손뜨개로 만든 옷과 소품의 완성도가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한쪽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실과 바늘로 자기만의 옷과 소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정겨운 뜨개방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얀하우스는 체인점형태로 운영된다. 2011년 대덕 테크노밸리에서 시작한 얀하우스는 현재 대전에 6곳, 전주에 1곳이 있다. 취미로 손뜨개를 해온 이명기씨가 30년간 뜨개방을 운영해오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아들과 함께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얀하우스가 시작됐다. 현재는 본점인 송촌점은 아들이 운영하고 지족점은 엄마인 이명기씨가 책임지고 있다. 다른 분점(봉명점, 전민점, 석봉점, 신탄진점, 전주 서신점)은 얀하우스의 창업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이 개업했다.“보통의 뜨개방들이 가을겨울에만 운영하는 분위기라면 저희는 사계절 모두 회원들이 많아요. 대부분 디자인을 가미한 옷을 만들길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오죠. 실도 수입사(이태리산)를 많이 취급하기에 완성 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박지훈 사장의 설명이다.매년 패션쇼에도 참가하는 만큼 기술이나 디자인은 내로라할 만한 수준이다. 자부심도 대단하다. 얀하우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회비는 지점마다 다르다. 지족점의 경우 한 달에 6만원씩 3개월을 내면 평생회원으로 등록된다. 회원들은 매장에서 실과 부자재를 구입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요즘은 루피망고모자를 만드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인앤인플라자 208호(지족점)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휴무문의 070-4153-0102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최고의 사랑을 실천한 목사 ‘손양원’ 창작오페라 ‘손양원’은 박재훈 박사가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8년여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오페라다. 손양원은 우리나라의 민족지도자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용서, 사랑, 헌신, 믿음을 통해 최고의 사랑을 보여줬다. 이런 정신을 살려 각박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고, 사랑과 감동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또한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의 갈등이 심화된 현 시대에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삼은 손양원의 용서와 사랑이야말로 ‘대통합’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5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선정작이 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오페라로서, 한국창작오페라의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깊다. 관객들은 창작 오페라 ‘손양원’을 통해 이념과 지역의 갈등이 깊었던 지난 역사를 종합예술로 승화하고, 갈등 속에 핀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합의 메시지를 음악적 감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1월23일(금)~25일(일) 오후3시, 오후7시30분(23일 오후7시30분/ 25일 오후3시)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관람료 VIP석 25만원/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문의 02-883-7753, 02-6404-356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6
- 우리 모두 다 같이 ‘Shall we Waltz?’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하고, 우울했던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았다. 2015년 을미년의 시작은 활기차고 신명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2015 신년음악회의 화두는 ‘왈츠’로 잡았다. 본래 왈츠(Waltz)란, 18세기 중엽 오스트리아 및 바이에른 지방에서 유래한 민속 춤곡이다. ‘쿵작짝’하는 3박자 리듬에 기초한 이 춤곡이 연주되면 남녀가 서로 끌어안고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점차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왈츠의 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요한슈트라우스의 다수의 왈츠 곡을 통해, 단순한 춤곡의 변형이 아닌 한 차원 높은 예술음악으로 평가받게 되기도 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Shall we Waltz?’는 황제왈츠, 봄의 소리 왈츠 등 주옥같은 왈츠 명곡에 이어 ‘트리치 트라치 폴카’, ‘소풍가는 기차 폴카’ 등 2박자 춤곡인 폴카까지 다채로운 춤곡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매해 영상이나 인터넷 중계로 감상했던 해외 유명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못지않은 생생한 사운드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이에 앞서 1부에선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돼 새해 첫 음악회에서 묵직한 감동을 기대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다져온 피아니스트 전지훈이 정통 독일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공연일시 1월8일(목)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전석 1만원문의 031-250-536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6
- 특별한 경험 ‘디벨라 파스타 만들기’ 서현동에 위치한 ‘디벨라 파스타 만들기’는 특별한 쿠킹 클래스+레스토랑이다. 콘셉트 자체가 독특하다. 30여 가지의 파스타 종류 중 한 가지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 먹는 곳. 단, 처음부터 아무 파스타나 고를 수는 없다. 기본 파스타부터 시작해야 한다. 파스타 경력만 10년이 넘는 현영호 쉐프가 인도해 준다. 멋진 조리사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손을 씻고 나면 준비 완료. 파스타의 정확한 의미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주부 경력 15년차인 리포터가 집에서 그동안 해 먹던 파스타는 기본부터 ‘꽝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정확하고 과학적인 파스타 레시피를 제시하는데, 어떻게 하면 최고로 맛이 살아나는 조리를 하는지, 어떻데 하면 최상의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지 터득할 수 있었다. 또한 면을 삶을 때 물에 넣는 법부터 채에 받치는 과정, 그 밖의 식재료를 다루는 법까지 정확한 고유의 방법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요리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1시간 정도가 흐른다. 다음은 시식이다. 쿠킹 스튜디오 옆에 아늑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각자 만든 파스타 접시를 들고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음식을 즐긴다. 현 쉐프는 와인을 한잔씩 건넨다. 어른수강생들에게만 제공된단다. 그럼 맛을 볼까? 파스타의 맛은 놀랍다. 유명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바로 그 맛, 내가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 올라간다. 빨리 가족들에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 이렇게 해서 1만 원의 비용이 든다. 웬만한 파스타도 이 가격에 만나기 힘든데, 파스타 강의에 멋진 식사가 어우러지는 것에 비해 가격이 파격적이다. 이에 대해 현 쉐프는 “저희는 영리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닙니다. 이탈리아 ‘디벨라’라는 회사의 한국지점에서 파스타를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운영되는 곳이지요”라며 덧붙여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한다. 식사 후 설거지까지 마치면 대략 2시간정도 소요. 따라서 두 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는데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그보다 어린 어린이들은 피자를 만들거나, 엄마가 함께 해야 한다. 6명까지 동시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반드시 팀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단 한 사람이라도 원한다면 가능하니 부담이 없어 좋으며, 꾸준히 해서 30가지 파스타를 다 배우려는 손님들도 많다. 중학생들은 직업체험으로도 많이 방문하며, 자녀의 생일파티 공간으로도 훌륭하다. 그 밖에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각종 향신료, 파스타 재료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방학에는 필리핀인 쉐프를 초빙하여 ‘영어하는 파스타 만들기’도 진행된다. 문의 031-708-8766주소 서현동 306-2 동남프라자 206호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9
- 3대가 함께 하는 ‘수능 막간’ 해외여행 애들이 어렸을 적부터 즐겨 여행을 함께 다닌 언니네 식구. 아들만 둘씩이라 네 명의 남자아이들은 늘 환상의 조합으로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곤 했다. 그러다 큰 조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여행이 뜸해졌다. 시나브로 여행이란 단어가 다시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큰 조카가 수능을 막 끝냈을 때다. 논술시험을 끝내고 수능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지의 며칠을 노려보자는 것. 그렇게 다시 뭉친 지 3년 째. 올해는 우리 집에 수험생이 있었다. 역시 논술전형이 끝나고 수능성적이 발표되기 전이 D-day. 가깝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갑작스런 결정이었다. 친정 부모님이 합류하며 ‘멀지 않고 쉴 수 있는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3년 전 상하이 자유여행에서 힘들어하신 부모님을 고려,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 쪽으로 눈을 돌렸다. ‘아뿔싸!’ 패키지여행이 자유여행보다 부모님껜 더 힘든 여정이란 걸 이번 여행으로 깨닫기도 했지만, 여행을 계획할 땐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여러 곳이 물망에 올랐다. 많은 것을 고려한 결과 결정된 곳은 베트남 하롱베이와 하노이 일정. 우리의 콘셉트인 ‘멀지 않고 쉴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이 낙점된 것이다.하지만 서울에서 출발하는 언니네 식구와 우리 식구와는 달리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후 여행에 합류해야 하는 부모님께는 이것조차도 그리 만만한 여행은 아니었다. 그리고 베트남의 지형 특성과 교통 상황 상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역시 일흔이 넘은 부모님껜 힘든 여정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행기 시간 뿐 아니라 여행 중 이동 시간도 꼭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다. 두 분 모두 지난해 수술 경험이 있어 이번 여행이 좀 더 힘든 것도 같았다.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큰 조카를 뺀 9명이 3박4일 여행길에 올랐다. 여행 첫째 날은 비행기와 버스를 탄 기억밖에 없다. 가까운 줄만 알았던 베트남인데, 비행기 탑승시간만 5시간여. 여기에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이동하는 시간이 4시간 남짓. ‘멀지 않고 쉴 수 있는 곳’으론 너무나 힘든 여행의 시작이었다. 신성놀음이 따로 없는 하롱베이 투어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하롱베이 투어는 둘째 날에 잡혀있었다.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 안타깝게도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하롱베이를 배경으로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여자주인공이 서 있는 영화포스터만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3000여개의 섬들이 만들어낸 장관. 실제로 본 하롱베이는 상상 그 이상의 규모였다. 하롱베이의 ‘하롱’은 하늘에서 용이 왔다는 뜻. ‘내려온다(下)’는 ‘하(Ha)’와 ‘용(龍)’을 뜻하는 ‘롱(Long)’에 ‘만(灣)’을 뜻하는 영어 ‘베이(bay)’의 합성어.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오는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한 무리의 용들이 내려와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용의 입에서 내뱉은 보석과 구슬들이 3000여개의 섬이 됐다는 것이다. 보트를 타고 하롱베이에서 하루를 보내자니 나도 모르는 사이 용의 전설이 실제처럼 와 닿는 묘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롱베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배를 타고 떠있는 섬들 사이를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다는 점. ‘유유자적’ ‘신선놀음’ 등의 말이 제격일 만큼 그 어떤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하루를 즐길 수 있다. 함께 한 우리 여행 팀이 보트 한 척을 통째로 빌려 배 위에서 식사도 하고 섬으로 다가가 동굴탐험도 하고, 또 바닷물에 풍덩 몸을 맡긴 채 여행의 흥분을 식히기도 했다. 특히 선택(option)으로 즐길 수 있는 선상에서의 베트남 전통 해선식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만족한 별미. 주변 고기잡이배에서 직접 구입한 신선한 해산물이 요리의 주재료. 돔, 오징어, 새우, 대합, 미니가재 등으로 만든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 입맛에도 딱 맞아 즐거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었다.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동굴을 직접 탐험해볼 수 있었던 것도 여행의 즐거움.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과의 만남도 여행의 재미를 더욱 크게 해줬다.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 행복 에너지의 근원 해외여행을 갈 때면 빠뜨리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현지 시장과 슈퍼마켓. 호텔 투숙 후 밤이나 아침 일정이 시작되기 전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현지 생활을 살짝 체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하게 다양한 현지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터넷 지도와 사진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떠나기 전 호텔 주변과 우리가 방문하는 곳 주변을 부지런히 챙겨놓았다. 그렇게 해서 들른 시장과 슈퍼마켓. 우리에게 익숙한 베트남 쌀국수 재료와 각종 소스, 그리고 유명 커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횡재를 누리기도 했다. 가족 여행을 하며 얻게 되는 또 한 가지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생활 속 내 아이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건 때론 혼자서 웃음 짓게 하고, 또 때론 눈물이 핑 돌게 하기도 한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를 살갑게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무릎 관절수술 후 걷는 게 힘든 외할머니를 여행 내내 번갈아가며 부축하는 아이들. 잠시라도 외할아버지가 혼자 계시다싶으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말을 건네는 아이들이다. 9명이 함께 한 가족여행. 항상 선두에 2대가 있었고 중간엔 1대, 그리고 마지막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챙기는(?) 3대들이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눈으로 본 건 잊혀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함께 한 즐거웠던 기억은 영원히 간직할 행복에너지가 될 거라 확신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