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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2010년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의 수연과 2012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과 함께한 베토벤 주요 교향곡의 명연으로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관현악의 격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마리스 얀손스가 BRSO와 함께 오는 11월 18일과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얀손스와 BRSO의 이번 내한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얀손스의 숨은 장기와 통속적 의미의 명곡이 함께하는 환상의 조합이다. 18일에는 통속적인 명곡의 대표작인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포문을 연다. 닳고 닳은 레퍼토리도 얀손스의 손을 거치면 새롭게 빛을 발하는 또 다른 신세계를 맛볼 것이다. 베를린 필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기능성에서 독일 내 수위를 다투는 BRSO의 테크닉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반부에는 라벨 관현악 편곡 버전의 무소르크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일흔의 거장이 연출하는 감각적인 표현력은 현장 예술에서 극치를 이룰 것이다. 19일에는 2014년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보석 같은 명곡, ‘돈 주앙’과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 함께 한다. 청년의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아우르는 얀손스의 세심한 필치가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후반부 프로그램은 이 시대 최고의 쇼스타코비치 스페셜리스트 마리스 얀손스의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회심의 레퍼토리,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그는 아찔한 기계적 테크닉과 정확성의 지평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599-5743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찬바람 불면 더 맛있는 주막보리밥 그 맛 ! 날씨가 추어지면서 더 찾게 되는 따끈따끈한 음식들. 그중에서도 시골에서 먹던 구수하고 담백한 식단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원미구 춘의역 3번 출구 주막보리밥에 가면 부천지역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차림이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가온 연말연시를 맞아 주막보리밥을 찾아보았다. < 식사모임 초대해도 손색없고 칭찬받는 음식점주막보리밥 부천점이 추워지는 겨울철을 맞아 뜨끈한 토속음식을 내놓았다. 이곳은 서울 은평구 서오릉 산책길에서 만나는 주막보리밥 본점의 건강 식단들을 그대로 차려내는 곳이다. 부천과 부평지역에서 유일하게 토속음식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의 특징은 재방문율이 무려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단골 방문객들로부터 만족도 높은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주막보리밥 부천점은 식사자리를 마련했을 경우, 한결같이 초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음식자체가 우리 토속의 맛으로 구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저렴해 갖가지 요리들을 한상 가득 푸짐하게 선사받는 즐거움 때문이다.주막보리밥 부천점 안지선 대표는 “재방문 고객 외에도 이곳을 지나다 무심코 들른 손님 경우 역시 푸짐한 상차림에 토속 음식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찬바람 불면 더 맛있는 ‘시레기털레기’주막보리밥이 겨울철을 맞아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가 ‘시레기털레기’이다. 시레기털레기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즐겨먹던 수제비 종류이다. 이 수제비에는 보리새우, 시레기, 얼갈이,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해 된장을 넣어 끓이는 토속 음식이다.안 대표는 “날씨가 차가워지는 계절이면 뜨끈한 음식들이 그립죠. 시레기털레기는 시원한 국물에 각종 야채가 풍부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 음식이에요. 특히 손님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요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맛 또한 별미로 즐길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제비탕으로 언속을 풀었다면 살이 두툼한 코다리구이로 군침 도는 시골 밥상을 받아보자. 주막보리밥에서 내놓은 코다리구이는 갖은 양념을 72시간 재며 숙성하여 구워낸다. 단백하고 감칠맛이 특유해 잃었던 입맛까지 되찾게 해주는 기회이다.이밖에도 주막보리밥에서는 옛날 보리밥은 물론, 화끈한 불 맛의 쭈꾸미볶음, 직접 손으로 쑤어 만드는 도토리묵, 주막동동주와 국내산 녹두만을 100% 사용하여 만든 녹두전, 1등급 한우 소고기로 끓이는 국밥 등을 차려낸다. < 1만 원대를 넘지 않는 착한 음식으로 모임부담 걱정 끝주막보리밥의 특징은 부천에서 유일하게 먹어볼 수 있는 토속음식상차림 외에도 더 있다. 갖가지 메뉴들의 음식 가격 때문이다. 이곳의 요리들은 한결같이 1만 원대를 넘지 않아 주문 부담을 덜어준다.여기에 넓고 쾌적한 현대식 주막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옛날 맛 즉석요리이다. 이곳의 음식은 대부분 토속적이지만, 식당 분위기는 쾌적하고 현대적이며, 따스함을 전해준다. 약 100석 규모의 식당은 간이병풍으로 처리해 독립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풍부한 공영주차장 주차 공간도 모임 장소로 OK를 받아내는 효자노릇을 해준다. 토속적인 구수한 메뉴와 전통기법의 주막동동주까지 겸비한 깨끗하고 아늑한 식당 분위기. 여기에 주막보리밥이 손님들로부터 더 점수를 받는 또 한 가지 이유가 더 숨어 있다. 안 대표는 “연말연시를 맞아 단체 이용 시, 10인분 기준 10만1000원이면 주막보리밥의 주요 메뉴를 골고루 맛보는 푸짐한 상차림을 받을 수 있어요. 요리와 밥, 수제비와 술 등 다양한 건강 식단을 선호하는 손님들의 예약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666-222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0
- 구수한 맛의 유혹~ ''이가네 청국장'' 반월호수 근처에 위치한 ''이가네 청국장''은 집 밥을 먹는 듯하지만, 집에서는 결코 먹을 수 없는 ''맛''이 있기에 부담 없이 편안하면서도 다소 특별한 식당이다.이집의 별미 중 하나는 주인장의 친정 인 거창에서 직접 담근 청국장이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며 나오는 청국장을 국자로 살짝 휘저어주면 무게감을 못 이겨 바닥에 내려앉은 수많은 콩들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국물맛과 모양이 모두 살아있음에도 입안에서 금세 녹아 사라지는 콩의 훌륭한 조합에 서둘러 밥을 한 숟갈 푼다. 살아난 입맛에 찰진 밥이 빼곡히 들어간 밥그릇도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계절 따라 달라지는 김치며, 밑반찬이 풍성하기 때문에 공기 밥을 추가로 주문하는 일은 기본 중에 기본. 그러나 그 밥을 다 먹을 때 까지 밑반찬이며 청국장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 좋은 곳이다. 이른 아침에 방문해 첫 손님이 된다면 청국장의 ''간''을 직접 볼 수 있는 기분은 좋지만 다소 책임감이 느껴지는 스페셜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청국장과 된장찌개는 1인분에 7000원이며, 가족모임으로 이곳을 찾았다면 닭도리탕이나 백숙을 즐겨보길 추천한다.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수리산에 둘러싸인 반월호수를 천천히 거닐어 보자. 아직까지 가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수리산과 그 아래 아늑한 반월호수를 둘러보면서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429-1031-418-2021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호계공원 대교보신탕·흑염소’를 가다 몸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할 때, 든든한 보양식 하나 잘 챙겨먹으면 어쩐지 기운이 나는 듯 하다. 하지만 보양식은 대부분 성인 남자들 위주의 음식이 대부분, 주부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보양식이라면 뭐가 있을까? 고칼슘, 고단백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여성에게 특히 좋다는 흑염소, 안양지역에서 45년 전통의 흑염소 전문식당으로 유명한 ‘호계공원 대교보신탕·흑염소’ 식당을 찾았다. 호주산 청정 흑염소로 위생과 안전을 책임진다경인 국도와 외곽순환도로 교차지점인 신기사거리에 위치한 ‘호계공원 대교보신탕·흑염소’ 식당. 흑염소 식당이라면 어쩐지 한적한 시골길 따라 들어가 있을 법 한데, 도심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찾기가 수월했다. 아니나 다를까 식당분위기도 밝고 깨끗해 아이들과 같이 와도 부담이 없을 듯 하다. 요즘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원산지를 따지고, 고기등급을 따지는 시대. 하지만 흑염소는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쩐지 찜찜한 것도 사실, 믿고 먹을 수 있는 걸까? 최명석 사장은 “소나 돼지와 달리 흑염소는 도축 유통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위생이나 안전 면에서 믿고 구할 수 있는 흑염소가 많지 않다”며 “때문에 호주산 청정 흑염소가 오히려 위생면이나 안전면에서 훨씬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호계대교식당의 흑염소는 호주초원에서 방목한 청정흑염소를 육가공한것으로 고기의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어디에서 어떻게 들여온 것이지도 모른 채 먹는 흑염소보다 호주산 청정 흑염소라니 훨씬 믿음이 간다. 주인이 직접 발품 팔고 손수 만드는 정직하고 착한요리그렇다면 흑염소 요리의 맛은 어떨까? 수육, 전골, 탕을 주 메뉴로 이루어진 흑염소 요리. 맛을 보기위해 흑염소 탕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풋고추 양파, 쌈장이 놓여지고 웬만한 설렁탕 뚝배기보다 큰 커다란 뚝배기에 뜨끈뜨근한 흑염소 탕과 공기밥 한그릇이 나온다. 부추와 파 등 각종 야채와 그 위에 듬뿍 얹어진 들깨가루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들깨가루 때문일까? 흑염소 특유의 잡내가 없다. 최명석 사장은 “흑염소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한 호계대교식당만의 비법이 있다”며 “고기를 삶을 때 야채와 5가지 곡물을 갈아 넣어 흑염소 특유의 잡내를 제거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흑염소 식당을 운영하면서 직접 체득한 비법이라고. 최 사장은 5가지 곡물의 이름은 절대 알려줄 수 없다며 웃는다. 처음엔 커다란 뚝배기에 담긴 많은 양의 탕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인다. 최 사장은 “김치도 직접 담글 뿐 아니라, 요리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인 들기름, 참기름, 고춧가루등도 가공된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들깨, 참깨, 고추 등 원재료를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구입하여 믿을 만한 방앗간에서 직접 가공해 사용 한다”고 말했다. 고기부터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 하나하나가 모두 최 사장의 발품과 손을 거쳐 나온 것이라니 믿고 먹을 만한 정직한 요리다. 여기에 최사장이 직접 발품을 팔며 구한 재료라 품질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거품을 뺏다고. 실제로 흑염소탕 한 그릇에 1만원, 전골 1인분에 1만5천원 꼴이니 4인 가족이 푸짐하게 먹어도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번 주말 외식은 믿고 먹을 수 있는 호주산 흑염소 보양식이 어떨까? 최 사장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음식과 고객을 대하는 최 사장의 마음가짐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수없이 생겼다 사라지는 많은 음식점들 속에서 오랫동안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고 단골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이런 최 사장의 노력과 고객을 대하는 진정성 때문이리라. 음식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 사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호계공원 대교보신탕·흑염소 031-427-4575~6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안양에서 한 시간, ‘파주출판도시’로의 나들이~ 수능한파가 지나자 찬바람이 더욱 거세다. 길가의 가로수들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겨울 외투가 어느 때보다 반가운 걸 보니 이젠 정말 겨울이 왔나보다. 이대로 가을을 보내야 하나?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웠던 어느 날, 안양에서 차로 1시간을 달려 ‘파주출판도시’에 도착했다. 출판사뿐 아니라, 쇼핑몰과 북카페, 박물관, 전시관 등이 도시 전체를 채우고 있는 이곳은 전원주택단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건물과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책과 사람, 자연이 어울린 공간,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도시는 국가산업단지이다. 이곳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출판인들의 순수한 뜻으로 계획되고 추진된 출판문화공동체로 국가산업단지라는 딱딱함 보다는 문화공간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도시 전체는 거대한 건축 전시관처럼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또 곳곳에 조성돼 있는 길들은 외국 도시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1897년에 설립된 근대 서점 ‘회동서관’을 기념해 이름 지은 ‘회동길’과 1884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출판사이자 인쇄소인 ‘광인사’를 기념해 명명한 ‘광인사길’은 다양한 문화공간을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그만인 곳. 걷다보면 지식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출판 도시 주변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천혜의 자연생태 보고로 도요새, 물떼새, 저어새,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 조류와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렇듯 파주출판도시는 책과 사람, 자연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그 안에 있으면 쉼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천장까지 뻗은 서고에 20여만 권의 기증도서가 가득, ‘지혜의 숲’파주출판도시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명소는 ‘지혜의 숲’이다.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위치한 지혜의 숲은 20여만 권의 기증도서가 채우고 있는 개방형 문화 도서관이다. 세 부분으로 나눠진 공간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기획돼 방문자들을 기다린다. 우선 ‘지혜의 숲1’은 국내의 학자,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도서가 소장된 공간이다. 기증자가 평생 읽고 깊이 연구한 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증자의 삶을 책을 통해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장에 닿을 정도로 높은 서고 가득히 개인이 기증한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고, 중간 중간 기증자의 이름을 달아 표시해 놓은 것을 보니 숙연함마저 느껴진다.‘지혜의 숲2’는 출판사 기증 도서 코너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사들의 다양한 책들이 기증을 통해 소장돼 있다. 출판사명이 적힌 코너에서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책들을 볼 수 있어 이들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서고 중간에는 큰 테이블 여러 개와 함께 커피와 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카페가 자리해 북카페처럼 꾸며놓았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등 자유롭게 책과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이기도 하다.마지막으로 좁은 통로를 지나 마련된 ‘지혜의 숲3’은 역시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이다. 이들 중 유일하게 24시간 문을 연다. 도서관 한편에 큰 소파를 놓고, 중간 중간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아 마치 개인 서재처럼 아늑함이 느껴진다.지혜의 숲에는 ‘권독사’라는 특별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권독사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책을 안내하고 권유하면서 공간소개도 하고, 책을 보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지혜의 숲 곳곳에 배치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길잡이가 된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누구나가 권독사가 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하기에도 좋아파주출판도시는 다양한 출판사들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출판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이나 전문 서점 등에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살 수 있다. 서점들은 책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나 어린이 놀이 공간, 체험강연과 세미나실 등을 함께 보유한 경우도 많아 서점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즐길 수도 있다. 또 싼 가격의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헌책방도 여러 곳 있어 도서 구매 선택의 기회가 많은 것도 좋다. 출판도시에 위치한 출판사들과 서점들의 면면을 알기 위해서는 파주출판도시에서 만든 무료안내지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 참 붐볐던 이곳은 겨울로 접어들며 다시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 아이들과 들러 책과 함께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아 언제 들러도 휴식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윈도우갤러리의 ‘옥수수미소’전 옥수수미소는 국경을 넘어선 마음 맞는 두 친구 이지선(한국), 왕효남(중국)이 만나 이룬 일러스트 그룹이다. 두 친구의 웃는 모습이 마치 옥수수 알맹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즉흥적으로 지어졌으며, 재미있고 창의적인 생각들로 대중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미소를 지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옥수수미소는 “세상을 살다보면 우연치 않게 다가오는 불행과 시련들을 마주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면 오히려 아무 것도 몰랐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동화는 그들에게 그런 안식처 같은 존재이며, 마치 장롱 깊숙이 넣어둔 낡은 스웨터처럼 옛 사소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해준다. 옥수수미소는 실로 한 땀 한 땀 동화를 그리며 삶에 지쳐있는 나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어렸을 적 엄마가 읽어주신 따듯한 동화책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전시일정 ~11월30일(일)전시장소 윈도우갤러리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한국적 삶과 죽음에 대한 ‘이미아직(AlreadyNotYet)’ 이미 닥친 죽음에도 아직 떠나지 않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현실에 있다. 한국적 현대무용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이미아직’은 한국 장례문화에서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인형인 ‘꼭두’를 모티브로 한 샤머니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 무용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몸은 이미 죽었으되, 영혼은 아직 떠나지 못한’ 죽음 직후의 상태를 의미하는 ‘이미아직’은 죽은 자의 삶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산자의 몫으로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죽음이란, 고단한 일상 속에 무뎌진 삶의 황홀한 감각과 날카로운 각성의 힘을 역설적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품의 주요 장면 중 하나인 ‘잔혹놀이’는 안무가가 추구해온 특유의 즉흥성과 유희성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표현하며, 비극적이면서 비극이 아닌, 위안을 주는 듯 하다가 섬뜩함이 느껴지게끔 전개된다.‘20분의 남자군무’에서는 무용수들이 한계 상황까지 고조되는 춤을 춘다. 신체적으로 체험되는 죽음의 고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존재들의 극한적인 상태를 나타내는데, 인간의 모든 욕망과 감정상태가 제거된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표현한다. 장르간의 경계를 넘어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 ‘이미아직’은 지난 5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 한국적 현대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연 개최에 앞서 17일엔 대호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현대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 ‘Dancing Yourself(DIY)’도 진행된다.공연일정 11월19일(수)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전석 1만5000원 문의 031-379-9999, 992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어가행렬’ 친환경 우엉차 연근차 인기 우엉차 덕분에 몸속부터 피부까지 젊고 건강해졌다는 소감을 전한 이가 있다. 바로 국내에 1일1식 열풍을 불러온 일본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씨다. 우엉차를 꾸준히 마셔온 그는 우엉차의 효능에 대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우엉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엉의 효능을 그대로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우리전통음식과 한방차를 개발해 온 ‘어가행렬’에서는 복잡한 요리 대신 간편하게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는 우엉차와 연근차를 선보이고 있다. 우엉차 못지않게 연근차도 효능이 좋은 뿌리채소로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가정에서 보리차처럼 즐길 수 있다. 어가행렬에서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우엉과 연근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껍질째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로스팅한다. 우엉과 연근은 껍질에도 효능이 좋은 성분이 많아 껍질째 차로 만들어야 한다. 어가행렬의 우엉차와 연근차는 한팩에 40g씩 20개의 티백이 담겨져 있다. 가격은 각각 1만2000원이며,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을 해준다. 티백 한 개로 500ml 정도의 차를 우려낼 수 있으며 두 번 정도 다시 우려내 마실 수 있다. 벌크 제품은 100g에 2만원으로 두달 정도 꾸준히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문의 010-7999-2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9
- 이태리음식의 한국화 ‘테이스팅룸’ 월드타워 점 나라마다 대표되는 음식과 조리법이 있지만 요즘은 나라도, 전통음식도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재해석 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새롭게 문을 연 롯데월드타워점 쇼핑몰은 원 스톱 쇼핑에 갖가지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오전부터 발길이 분주한곳. 대기시간 30분은 기본이니 예약은 필수라고 입소문난 핫 플레이스인 ‘테이스팅룸’를 찾았다. 우리 식재료에 이탈리안 조리법의 조화‘테이스팅룸’은 이탈리아 음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재료에 있어서 곱창, 주꾸미 등 우리 입맛에 낯설지 않은 식재료를 이용한다. 치즈가 많이 들어가도 느끼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국식, 이탈리아식, 한식의 재료와 조리법이 섞여있어서 음식이름도 ‘갈릭 주꾸미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크리스피 트립 잠발라야’와 같이 길고 익숙하지 않다.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조금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친절하게도 메뉴판 앞면에 사진이 첨부되어있어 메뉴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실내는 블랙과 브라운, 화이트의 적당한 배분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젊은이들부터 주부들 까지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테이블의 모양, 색, 재질을 서로 다르게 표현해서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고 천정이 높아 실내의 답답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쾌적하다. 운 좋게 창가 쪽에 앉을 수 있다면 5층에서 내려다보는 거리의 가을 풍경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 한 테이블에 하나씩은 필수, 시금치 플랫브래드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보며 고민을 하다가 살짝 옆 테이블로 시선을 돌려보면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그린 몬스터 플랫브래드. 이스트를 넣어 부풀리지 않은 빵인 플랫브래드는 위에 얹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 일명 시금치 플랫브래드라 부르는 그린 몬스터 플랫브래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불러일으킬 만큼 신선함이 느껴진다. 밀가루 반죽을 과자처럼 얇게 만들고 그 위에 베이컨, 토마토, 파릇파릇한 시금치를 수북하게 올린다음 파마산 치즈를 아낌없이 뿌려 흰 눈이 내려앉은 듯 소담해 보인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반을 접어 한입 베어 물면 소량의 소스, 채소, 치즈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 뒷맛이 살짝 달콤함까지 느껴진다. 데쳐서 참기름에 무친 것만 먹다가 이런 맛이 있었나 싶어지면서 시금치의 새로운 맛에 빠져들게 된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유자청을 얹어 오븐에 구은 플랫브래드와 엔초비와 바질 페스토를 얹은 플랫브래드도 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푸짐한 메뉴주꾸미를 이용한 음식은 매운 양념이나 샤브샤브로 해먹는 것이 보통이지만을 테이스팅룸의 주꾸미는 특별하다. 갈릭 주꾸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는 그야말로 주꾸미 반, 파스타면이 반. 주꾸미가 살아있는 듯, 싱싱한 모습 그대로 있고 크기도 적당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다. 할라피뇨와 주꾸미 프리터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할라피뇨와 주꾸미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음식이다. 할라피뇨의 맛과 향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주꾸미 한 마리와 할라피뇨 한쪽을 같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해물의 깊은 맛이 느껴져 와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곱창을 좋아한다면 곱창과 채소, 검정먹물로 볶은 밥에 수란이 곁들여 나오는 곱창 잠발라야를, 치즈의 깊은 맛을 원한다면 수제비 감자 뇨끼도 좋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커피는 이태리 남부 지역의 킴보 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깊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국그릇만한 커피 잔에 한잔 가득 담아주고 리필도 가능하다. 일본 최고의 부티크 맥주인 부엉이 맥주와 런던에서 가장 핫 하다는 크래프트 비어도 맛볼 수 있고 팝콘 소금 아이스크림과 수제 도넛도 별미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300 쇼핑몰 5층(롯데씨네마 건너편)주차 유료(주차예약 필수)메뉴 그린 몬스터 플랫브래드 2만1900원, 갈릭 주꾸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2만2900원, 곱창 잠발라야 2만4800원, 엔초비 후레쉬 모짜렐라 파스타 2만3400원, 할라피뇨와 주꾸미 프리터 1만2800원, 수제비 감자 뇨끼 2만3천800원, 디저트 팝콘 아이스크림 1만3800원, 수제도넛 6600원, 에스프레소 4400원, 아메리카노 5500원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 ~ 자정(식사가능시간 11시30분 ~ 21시45분)문의 02-3212-4550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문화일정(1050) 음악회♠하우스콘서트일시 : 11월26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50-5325♠오페라 리골렛토일시 : 11월27~28일장소 : 용인포은아트홀관람료 : VIP석10만원/R석8만원/ S석5만원/A석3만원문의 : 031-260-3355♠제1회 수원 한국가곡의 밤 일시 : 11월29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5만원/S석3만원/A석1만원문의 : 031-250-5322콘서트♠어반자카파 콘서트일시 : 11월28~29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9만9천원/S석7만7천원 /A석5만5천원문의 : 02-556-5910뮤지컬·연극♠대형 가족 뮤지컬 신데렐라일시 : 11월24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 (예매40%할인)문의 : 02-555-0822♠아카펠라 뮤지컬-거울공주와 평강 이야기일시 : 11월28~29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문의 : 1588-5234♠가족뮤지컬 눈의 여왕일시 : 11월29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일반석3만원/예매1만5천원문의 : 1666-1318♠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일시 : 11월29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4만5천원/S석3만5천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58-90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