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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강남구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강남구가 지난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Love First 사랑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Love Love Festival’을 개최했다. 7일에는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진행되었고, 8일에는 삼성동 코엑스 G20광장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을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그 현장을 둘러보았다. ‘사랑’과 ‘행복’을 테마로 다문화가족 6쌍 합동결혼식강남구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은 1348명(2014. 1월 기준)으로 구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부족과 사회적 편견을 그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는 방침으로 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지난 7일 오전 11시에는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이패밀리SC의 주관으로 강남구 신사동 수아비스웨딩홀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의 신부를 맞이한 다문화가족 6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다문화축제 홍보대사인 아이패밀리SC의 김태욱 대표는 후원뿐만 아니라 부인 채시라 씨와 함께 결혼식을 직접 찾아 축하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가족 6쌍은 타국의 낯선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커플들이다. 결혼식에는 외국에 거주하는 친정 부모를 초청해 화촉을 밝혔으며, 결혼식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신혼여행도 떠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신나는 힙합콘서트 ‘공연 한마당’, 문화 엿보기 ‘전시 한마당’8일 오후 2시에 코엑스 G20광장에서 시작된 다문화축제는 참여한 다문화 가족과 토요일 오후 산책 나온 지역주민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식이 짧게 진행된 후 박재범, 그레이, 로꼬 등이 출연해 힙합콘서트를 펼치자 광장의 인파는 더욱 많아졌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공연무대를 둘러싼 전시 한마당에는 세계 각국의 공예품과 관광청 프로그램이 전시돼 먼 나라 이웃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이주여성연합회는 알록달록한 세계 각국의 의상과 악기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 또, 공연무대 바로 옆에 전시된 한지공예 코너는 우리문화를 다문화가족과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었다. 골라먹는 재미 ‘먹거리 한마당’, 참여하는 재미 ‘체험 한마당’ 행사장에는 터키 케밥, 독일 수제 소시지, 우즈베키스탄 샤슬릭, 미국 케이준 해물요리, 멕시코 타코 등 각국의 먹거리 코너가 마련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온 방문객들은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강남지역자활센터에서는 와플과 수제차 등을 판매했고,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한국 요리 참 쉽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궁중잡채, 떡갈비, 김치전, 떡볶이 등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한국요리를 소개했다. 네일아트, 청사초롱 만들기, 서예그라피 등 온 가족이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체험 코너에는 가족의 손을 잡고 주말 산책을 나온 지역주민들로 북적였다. 소통하는 공간 ‘화합 한마당’, 둘러보는 재미 ‘나눔 한마당’소통의 공간 ‘화합 한마당’에서는 경찰서, 보건소, 한방병원 등 강남구의 유관기관들이 다문화가족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강남경찰서는 미리 배포한 안내장에 따라 퀴즈대회를 열어 다문화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좋은 물건을 착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바자회와 벼룩시장도 열렸다. 공예품과 액세서리, 캐리커처, 찻잔에 말린 꽃잎을 띄운 양초 등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 인기 아이돌그룹 VIXX가 기부한 쌀 나눔 코너도 마련돼 다문화가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소지한 400가족에게 쌀을 나눠주는 훈훈한 행사도 진행되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음식과 예술,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운 어울림! 풍동 애니골에 가면 이미 꽤 이름이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가 있다. 피노(Pino)는 이탈리아어로 소나무라는 뜻이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나무. 그 이유는 변함없이 푸르고 기품 있는 자태를 유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레스토랑 피노가 사랑받는 이유도 그와 같지 않을까?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피노를 찾아갔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자연을 안으로 끌어들여 친근감 더한 공간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는 조각가인 김희성 배순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18년 전부터 쓰던 작업실의 1층을 개조해 레스토랑으로 꾸민 피노는 이 예술가 부부의 또 다른 작품. 건물의 안과 밖, 레스토랑 구석구석에 놓인 장식품과 꽃병에 꽃까지 이들 부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옷걸이 하나도 그냥 세워두지 않는다. 모든 것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한 피노의 공간은 통유리로 파티션을 치거나 작품으로 만든 와인셀러를 세워 닫힌 듯 열려있고 열린 듯 닫혀있다. 레스토랑 내부 곳곳에는 김희성 교수(전 영남대 미술대학)와 역시 조각가인 아들의 작품들이 놓여있어 하나의 갤러리를 이루고 있다. 배 대표는 스텐리스와 돌 등을 소재로 한 미니멀한 작품이 주는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식물과 각종 소품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 레스토랑이 고객들에게 자칫 거리감을 줄까 저어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자연을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특히 피노의 커다란 통유리창은 자연을 그대로 마주하게 해 어느 자리에서든 운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작은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피노는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피노의 인기비결은 그 무엇보다 맛과 퀄리티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가 가장 중히 여기며 자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음식의 맛과 퀄리티다. 음식의 맛은 절반이상이 재료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피노는 해산물을 비롯한 모든 식재료를 매일 소량씩 공급받아 당일 소진한다. 또한 음식 맛을 내기위한 베이스 소스인 스탁부터 각종 소스와 샐러드드레싱, 식전 빵까지 모두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을 낸다. 배 대표는 “일산 지역 분들은 밥값이 합리적이라 여겨지지 않으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죠. 외관에만 치중하고 음식의 맛과 질에 비해 값이 비싸면 외면합니다”며 “장인정신을 가지고 해나가야 해요. 그런 면에서 저희 피노는 최상의 맛과 합리적 가격으로 일산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자부합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어떻게 3년을 이어왔는지 나도 신기해요”라며 “사업가로서보다 예술을 하는 사람의 고집으로 우직하게 작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나아간 게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격대별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이탈리아 요리 피노는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품과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파스타는 왕새우와 버섯, 굴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크림파스타인 ‘오이스터’와 1?등급의 한우 안심을 구워 토마토소스, 고르곤졸라 치즈로 맛을 낸 파스타인 ‘만조’가 인기다. 올리브오일 베이스 파스타 중 배 대표가 추천하는 것은 ‘쥬까 깔라마리티’. 달콤한 단호박 구이와 주꾸미, 바지락, 갑오징어, 한치 등 신선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곁들인 볶음류의 파스타로 매콤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 피노의 코스요리는 마치 프랑스 음식처럼 정갈하고 격조있게 나온다. 배 대표는 세 가지 코스 중 가장 메뉴 구성이 좋은 B코스를 추천한다. 매일 구운 식전 빵과 루꼴라 주스, 해산물 수프, 전복 샐러드와 파스타, 토마토 라따뚜이를 곁들인 까망베르 치즈 튀김 등으로 구성돼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코스다. 서울이라면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성으로 음식 맛에 깐깐한 외국인 손님도 즐겨 찾는다. 매일 오후 3시에 직접 구워 내는 식전빵은 견과류가 들어간 녹차빵과 오징어먹물빵을 내는데 전문 베이커리보다 맛있다는 평을 듣는다. 기본을 잘 하는 음식점이 진짜 실력 있는 음식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본음식이라 할 수 있는 피노의 식전빵은 워낙 인기가 있어 고객들이 따로 사갈 정도다. 이탈리안 잎사귀라 불리는 루꼴라로 만든 주스는 피노의 또 다른 자랑. 피노에서 직접 개발한 주스로 모든 코스요리의 전채요리에 포함돼있다. 한 모금만 입안에 머금어도 온 몸이 깨어나는 듯 상큼하다. 수프와 전채요리는 그날의 가장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매일 바뀐다. 특히 피노는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품격의 식사모임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위치 일산동구 애니골길 72문의 031-903-59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20년 넘도록 사랑받는 그맛! 우리 주변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장사 중에 특히 음식 장사가 가장 힘들다는 말이 있다. 음식점은 그만큼 일도 많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손님을 끄는 게 상당히 어려워서일 터. 그런 점에서 20년이 넘도록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한탄강매운탕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정성스럽게 삶은 우거지를 넣은 매운탕과 맛깔난 반찬으로 유명한 한탄강매운탕. 이곳은 2011년에 제6회 고양국제웰빙음식축제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거지 넣은 매운탕으로 고객 발길 이끌어 한탄강매운탕은 풍동 애니골 입구에서 15년 동안 사랑받다 성석동 고봉산자락으로 이전해 운영한 지 5년이 넘은 매운탕 맛집이다. 메기매운탕과 참게메기매운탕, 메기와 빠가사리, 참게를 넣은 잡어매운탕 등을 선보이며 단골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한탄강매운탕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매운탕에 맛좋고 영양가 높은 우거지를 넣어주기 때문. 생선찜이 아닌 매운탕에 우거지가 들어가 우거지 맛을 보러 이곳을 찾는다는 고객도 많다. 특히 이곳의 우거지는 주인장 부부가 농사지은 배추와 무로 직접 만든 것. 재료를 7번 씻어 삶아 헹궈 물을 빼고 저장해 두는 것으로 시간과 정성이 가득 배어있다. 요즘 웰빙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우거지는 열량이 적은 반면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으며 식이섬유소를 풍부히 함유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 A, C, B1, B2, 칼슘 등이 매우 풍부해 겨울철 우리 조상들이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었다. 임진강 참게와 100% 자연산 잡어를 재료로 한탄강메운탕의 대표 메뉴는 참게메기매운탕. 매운탕에 들어가는 참게는 임진강 어부 권선장 씨가 잡은 것을 들여온다. 참게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데다 참게에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면역력 증강과 항암 작용 등을 하는 키토산이 풍부히 함유돼 건강에도 그만이다. 9~12월 말이 제철인 참게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메기와 빠가사리, 참게를 넣은 잡어 매운탕도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강원도 영월과 화천의 1급수에서 자란 100% 자연산 잡어를 사용해 양식보다 생선살이 야들야들하고 혀에 감기는 감칠맛이 더 하다. 또한 성장촉진제나 방부제가 들어있는 사료를 먹이지 않은 물고기이므로 우리 몸에도 이롭다. 매운탕에 넣어먹는 수제비와 라면 사리는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시켜 먹을 수 있다. 한탄강매운탕이 단골을 꾸준히 끌 수 있는 것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도 이유이지만, 그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서비스를 높여나가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메기불고기.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별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메기를 잡아 굵은 가시를 일일이 제거하고 포를 떠 토막낸 후 매콤달콤한 비법 양념장에 버무려 채소와 함께 볶아 돌판에 낸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데 배가 불러도 자꾸 숟가락이 가게 만드는 별미다. 매일 아침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드는 음식 한탄강매운탕에서 자연산 매운탕과 반찬에 사용하는 채소는 주인부부가 300평의 밭에서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한 신선한 것들이다. 아침에 밭에 나가 수확한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매운탕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에도 한탄강매운탕의 주인장을 비롯한 식구들은 아침에 캐낸 싱싱한 열무로 김치를 담그느라 분주했다. 고춧가루는 주인장의 남동생이 예천에서 농사지은 고추를 사용한다. 그래서 이곳은 주메뉴뿐 아니라 반찬 또한 인기, 고객들에게 한정식 반찬 같다는 평을 듣는다. 계절에 따른 제철 채소를 수확해 반찬으로 만드니 시골 외갓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반찬처럼 맛나 하나같이 손이 잘 간다. 메기불고기와 함께 나가는 상추, 치커리, 풋고추 등 쌈채소도 모두 아침에 밭에서 따와 그날 수확한 것은 그날 소진한다. 한탄강매운탕에서는 꾸준히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식사를 하는 모든 고객에게 직접 담근 간장새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예약을 하고 찾는 고객에게는 미꾸라지 튀김을 서비스로 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는 어린이돈까스가 준비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성석동 888-6문의 031-901-4492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음악 본연의 멋과 낭만을 즐기는 문화공간 아름다운 풍경, 좋은 음악, 그리고 분위기에 맞는 와인 한 잔. 일상을 벗어나 잠시 이런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식사동에 위치한 음악카페 ‘헤르츠(Hertz)’는 딱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곳이다.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찾아간 곳은 대로에서 조금 들어간 골목 안, 처음 ‘헤르츠’의 간판을 마주하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다. 그것도 1층이 아닌 3층이라니.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ㄴ자 모양의 유니크한 공간을 가득 채운 음악에 매료될 터. 카페 이름을 라디오 주파수 단위인 ‘헤르츠(Hz)’에서 따왔듯, 이곳의 매력은 여느 곳과 차별화된 ‘음악’의 깊이다. 프랑스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 ‘자디스’의 진공관부터 음악의 깊은 맛을 더하는 JBL 스피커까지, 헤르츠는 콘서트장에서 볼 수 있는 최고급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음악마니아들이 하나 둘 늘고 있는 ‘헤르츠’, 알고 보니 이곳의 주인장은 1980년 대 포크음악가수 남화용 씨다. 남 대표는 1983년 자작곡 ‘가버린 추억’으로 데뷔해 85년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큰 인기를 모았고, 87년 ''‘이별 그 후’ ‘홀로 가는 길’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그해에만 70만 장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10여년 만에 신보 ‘길’을 내고 음악활동을 재개한 남 대표는 “젊어서 프랑스, 러시아 등을 여행하면서 그곳 사람들이 음악과 예술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고 한다. 뮤직카페 헤르츠를 열게 된 것도 “생활 속에서 조용히 음악을 즐기고 또 담소를 나누는 그런 문화공간을 마련해보고 싶어서”라고. 또 하나, 헤르츠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위시티 중앙공원의 전경을 그대로 품은 테라스. 겉에서 보기엔 내부에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공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통유리로 마감된 L자 벽면, 날씨가 좋은 날은 폴딩도어를 열어 야외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또 테라스 테이블에 앉아 가을 공원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공연장이나 라이브카페와는 차별화된, 이곳에서는 차분하게 팝이나 재즈 클래식 등 음악 본연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롭고 낭만적인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남 대표. 이곳에는 남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것 중 1200여 장의 LP판을 비치해 그날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을 들려주고 또 신청곡도 받는다. 위시티 단지의 불빛과 공원의 가로등이 어우러진 야경도 멋진 헤르츠. 이곳 메뉴는 매일 직접 내리는 원두커피와 생과일주스, 페퍼민트, 와인, 맥주, 위스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16오픈시간: 오후 5시~오전 2시, 연중무휴문의: 031-963-4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베네치아의 유대인 12세기~17세기까지 잘 나가던 베네치아가 시들기 시작했다. ‘개인이나 국가는 그 시대에 주류로 하는 기술과 철학에 적응하지 못하면 쇠잔한다.’ 포강 평야에 유목민이 설칠 때는 포강 하류 늪지에 자리 잡은 베네치아는 유목민의 침략을 피하기 좋고, 아드리아해를 통해 해양활동을 하기도 좋았다. 배를 만들어 아드리아해를 지나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지중해 무역을 독점해 도시국가로서 최강국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갤리선이 범선으로 변했고, 총과 철조망이 발명돼 유목민은 더 이상 초원을 누비는 무법자가 아니었다. 새로운 대륙이 발견되고 지중해에서 대서양, 태평양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역사를 먹고 사는 베네치아베니스가 들어간 이름은 끝이 없다. 베니스 영화제(1934), 베니스 건축 비엔나레(1980), 아트 비엔날레(1895), 음악 비엔날레(1930), 연극 비엔날레(1934), 베니스 댄스 비엔날레 등이 있다. 작은 도시인데도 세계적인 행사가 많다. 돈으로 유치하는 우리나라의 국제행사와 달리 베네치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과거를 먹고 산다. 관광업이 주업이다. 베네치아는 관광 이외의 산업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지방산업과 생활용수로 지하수를 뽑았으므로 지반이 침하하고 또 수상가옥은 해일이나 파도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 해일로 인한 홍수를 막기 위하여 ‘MOSE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아드리아해에서 밀려오는 해일을 막기 위해 공기부양제방을 설치하는 것이다. 해저에 공기부양제방을 두었다가 해일경보, 해일이 1.1m 이상이면 인공튜브에 바람을 불어넣어 바다 위 2미터 높이로 솟아오르도록 하는 인공제방이다. 2016년에 완공된다고 한다. 현대의 토목건축기술은 기상천외한 것이 많다..베네치아와 유대인베네치아는 한때 세계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인구 30만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항구도시가 됐다. 뿐만 아니다. 취업의 기회가 없어 인구는 매년 줄어든다. 그러나 그 작은 도시 베네치아만큼 세계인 가슴 속에 각인되어 있는 도시도 없다. 지금 도시빈민구로 알려진 ‘게토 (ghetto)’는 베네치아어로 ‘유대인 거주지역’이란 말이다. 게토는 원래 ‘쓰레기 하치 장’이란 말이다. 기독교 도시 베네치아에도 유대인들이 들어와 살았다. 유대인에 대해 같이 생활하지 못하게 하고 따로 거주지를 설정했다. 유대인은 낮에는 기독교인이 사는 도심에 살고 장사를 했다. 그러나 해가 지면 다리 건너 쓰레기 처리장으로 가야 했다. 유럽의 도시마다 게토는 있었다. 그 차별과 학대가 결국 2차 세계대전 때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로 이어진 것이다. 베네치아 경제 16세기 유럽 지배유대인은 토지를 소유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했고, 길드를 못하게 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생선가게, 채소가게, 전당포였다.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 영화 연극이 많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Merchant of Venice 1596)과 오셀로(Othello)는 베니스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 이 밖에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는 존 볼포레의 ‘캔디드(Volpore''s Candide)’, 카사노바의 자전적 소설 ‘나의 인생이야기(Historie de ma vie)’등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베니스 상인‘은 대표작이다. 샤일록은 베네치아의 전당포 주인이다. 실존의 인물이 아니면서 샤일록처럼 많이 인용되는 인물은 없다. 여주인공 포샤도 마찬가지다. 현명하고 아름답고 지성을 겸비한 여성으로 대변된다. 베니스에서 선박회사를 운영하던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돈 3천 듀캇을 빌린다. 만약 갚지 못하면 안토니오 심장 가까운 곳의 살을 1파운드를 떼어내겠다고 차용증을 쓴다. 다 아는 이야기기이다. 돈의 단위 ‘듀캇Ducat’은 순금 3.5g(금 1돈= 3.75g), 즉 3천 듀캇은 순금 10.500kg이다. 순금 1kg의 가격이 4800만원 정도이니 3천 듀캇은 약 5억원 정도이다. 듀캇은 베네치아가 1284년에 시작한 화폐단위인데, 1차 세계대전 전까지 전 유럽에서 통용됐다.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것은 미국의 국력이 뒷받침해야 하듯, 당시 듀캇이 유럽의 기축통화가 된 것은 베네치아의 경제력 덕분이다. 셰익스피어가 베네치아에 가 본 일도 없으면서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1596년 작품을 쓴 것으로 보아 16세기 유럽에서 베네치아 위상을 알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6
- 추운 겨울 달래주는 다정한 친구 따끈한 찐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어릴 적 입으로 호호 불며 먹던 그 맛이 그리워 길 가 어디에선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만 봐도 찐빵 생각에 군침이 꼴깍 돌곤 한다. 하지만 찐빵이라고 다 같은 찐빵이 아니다. 여기저기 찐빵 집들이 많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로 최고의 찐빵을 위해 달려온 우리 동네 소문난 찐빵 집, 그 집을 소개한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막걸리로 반죽한다먹으면 속이 편한 착한 찐빵 ‘밀알찐빵’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밀알찐빵’은 다른 찐빵 집과는 다르게 반죽에 막걸리를 넣는다. 막걸리가 들어간 찐빵은 소화가 잘 되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 2~3시간 하루 2번씩 자연 숙성 시켜 쪄내는 이유도 밀가루에서 생기는 가스를 빼 몸에 좋게 하기 위해서다. 반죽에 검은 깨와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 맛과 더불어 몸에 좋은 것을 생각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담았다. 이처럼 겉모양은 여느 찐빵과 비슷하지만 몸에 좋은 것들로 채워진 밀알찐빵은 막걸리가 들어가 있어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검은깨와 옥수수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다. 찐빵은 검은깨와 옥수수 찐빵 2종류이고, 부추 왕만두와 잎사귀모양의 고기, 김치 만두를 판매한다. 가격은 찐빵이 1개에 1000원, 왕만두는 5개, 잎사귀 만두는 10개에 3000원씩이다.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388-2문의 031-974-0356 >>> mini interview‘밀알찐빵’ 김기준 사장“몸에 좋은 것이 맛도 좋지요”몸에 좋은 것을 선호하는 게 요즘 사람들이잖아요. 몸에 좋은 것이 맛도 더 좋습니다. 가게 벽에 타이머를 걸어두고 매번 찌는 시간을 맞춥니다. 얼마동안 쪄야 하는지, 그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찌는 시간은 저만의 비법이라 알려드릴 순 없지만, 대신 찐빵 집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는 소정의 비용을 받고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고 있어요. 식으면 더 맛있다찐빵 같지 않은 찐빵 ‘해피한 만두 찐빵’‘해피한 만두 찐빵’은 기존의 찐빵과는 다른 모양으로 차별성과 맛을 강조한다. 팥이 가운데에 몰리지 않고 골고루 퍼지게 하기 위해 동그란 모양이 아닌 타원형으로 모양을 만들어 한번 눌러 쪄낸다. 팥이 골고루 퍼져 끝까지 달콤하게 먹을 수 있고 식으면 오히려 더 쫄깃해진다. 따뜻하면 따뜻한 대로 차가우면 차가운 대로 자꾸 손이 간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중앙에 칼집을 낸 것도 색다르다. 떡집에서 쓰는 단호박 가루와 쑥가루를 사용해 향도 은은하다. 가격은 찐빵과 왕만두는 1개에 1000원, 고기와 김치 만두는 각각 3500원씩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7-70문의 031-975-8697 푸짐함으로 승부한다크기가 왕인 ‘황가네 왕 찐빵’‘황가네 왕 찐빵’의 특징은 일단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작은 코끼리의 귀만한 크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먹는 즐거움을 준다. 그 푸짐함에 한입 빵을 베어 물면 담백한 통팥의 맛이 느껴진다. 달지 않아 팥 맛이 제대로다.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인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왕만두보단 크기가 작지만 속이 아주 꽉 차있다. 고기만두는 부추가 많이 들어있어 느끼하지 않고, 김치만두는 김치가 많이 들어있어 매콤하고 씹는 맛이 있다. 겉이면 겉, 속이면 속 모두 다 푸짐해 요즘 같은 날 허전한 몸과 마음을 채우기에 딱 좋다. 가격은 찐빵이 1000원, 만두는 4개에 2000원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01번지 문의 031-923-09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6
-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감성 나들이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그림처럼 예쁜 요즘,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걷노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특히 주말이면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깝지요. 하지만 주말엔 고속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니 잘못 나섰다간 즐거운 여행길이 짜증길이 되기 쉽고...이럴 때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나들이 어떠세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소개합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미메시스 아트뮤지엄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관장 홍지웅, 이하 미메시스)은 개관 전부터 국내 매체 뿐 아니라 각종 해외매체에도 소개될 정도로 독특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곳. 넓은 잔디 위에 세워진 백색 곡선 건축물은 일반적인 수직구조의 건축물의 고정관념을 깬, 전시 이상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만든 이곳은 대지 1천400평에 연면적 1천100평으로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 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로 유명하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인 독특한 이 건물의 설계자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 이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의 건축가. 자연채광을 이용해 건물 안으로 빛이 들이도록 설계한 백색의 공간을 둘러보면서 곡선의 창문들을 통해 스며드는 빛의 향연, 그리고 자연의 빛으로 예술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멋을 만끽해보시길. 전시 공간 뿐 아니라 1층에 카페와 북앤아트숍도 있어 전시와 책 그리고 향 좋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북앤아트숍에서는 열린책들, 별천지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는 책들과 미메시스디자인에서 선보이는 고급 디자인문구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2월 14일까지 <민병헌 흑백사진전>열려미메시스는 오는 12월 14일까지 <민병헌 흑백사진전>을 개최한다. 민병헌은 정통 흑백사진 인화방식인 젤라틴 실버 프린트를 고수하는 소수의 사진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서정성과 독보적 형식미는 국내외 사진계에서 지속적 호평을 받아왔다. 민병헌이 걸어온 30여 년의 사진 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아날로그 흑백사진의 미묘한 톤을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발표작인 「Dead Plants」, 「Wall」시리즈 와 함께 신작인「군산」과 「Flower」시리즈 등 총 170여 점의 흑백사진을 소개한다. 뮤지엄 및 전시 관람료 5000원 위치: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오픈시간: 동절기(10월 22일~2월 22일) 오전 10시~오후 4시 (월요일 휴관, 단 카페와 북앤아트숍은 상설운영)문의: http://blog.naver.com/mimesis_art, 031-955-4100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변종필, 이하 장욱진미술관)은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장욱진 화백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 장욱진 화백은 이중섭 박수근과 같은 한국근대화가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이로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친근한 그림으로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 페레이라라는 부부 건축가가 설계한 이곳은 영국 BBC가 선정한 ‘2014년 위대한 8대 뉴(new) 미술관’ 중에 하나로 꼽을 정도로 장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가까이에 송암천문대와 장흥조각공원이 있는 풍광 좋은 곳에 위치한 미술관의 진면목은 하늘에서 내려다봐야 더 잘 느낄 수 있다는데, 장 화백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장욱진 화백의 대형 흑백사진이 걸린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특이한 구조의 계단과 전시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화백의 대표작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는데 대작보다는 작은 그림 특히 주제나 소재도 나무 산 새 가족 등 밝은 이미지의 그림이 많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한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공간에 영상실, 강의실, 아카이브 라운지 등 복합적인 시설들도 들어서있다. 2015년 1월 18일까지 <장욱진의 그림편지-선물> 전시이곳에서는 2015년 1월 18일까지 <장욱진의 그림편지-선물> 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화가 장욱진이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한 유화 20점, 매직화 50점, 먹그림 13점 등 100여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11월 5일~26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까지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진행하는 현대미술특강 <현대미술, 그림으로 읽는 예술과 삶과 사회사>도 열린다. 이번 특강은 15세기 르네상스 이후 세계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남긴 작품 명작들이 시공을 건너 동시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고찰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좌 접수와 문의는 홈페이지(http://2url.kr/ayB5), 이메일(hanjjang@korea.kr), 전화(031-8082-4242/4244)를 통해 받는다. 위치: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석현리 385-1)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휴관)문의: http://changucchin.yangju.go.kr, 031-8082-4245<br 2014-11-16
- 1007호 전시 및 공연 일정 <전시소식> 최명옥 展11.6~11.19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이정성 展11.13~11.19모리스 갤러리문의 042-869-7009 미우展 11.12~11.17갤러리 유성문의 042-823-3915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 이응노, 한스 아르퉁, 페에르 술라주, 자오우키10.7~2015.2.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이주이 展11.6~11.19노은도서관 갤러리문의 042-601-6610 권도연의 <빗금의 자세>展11.18~12.11갤러리 누다문의 070-86826052 新구상 모색展11.12~11.18M갤러리문의 042-330-3915 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시지회원展11.12~11.18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김병주 초대展11.1~11.30 갤러리 쌍리문의 042-253-8118 한힘찬 展11.13~11.19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2014 대전·대구 무형문화재 교류展 「전통을 잇다」11.7~11.30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시실문의 042-636-8008 장식의 기술展(제2회 공예 아트페어)11.5~11.24롯데갤러리문의 042-601-2828 혜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졸업작품展11.13~11.19대전현대갤러리문의 042-254-7978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작품 특별전11.13~11.19대전타임월드 갤러리문의 042-480-5000 <공연소식> 연극<그남자 그여자>9.12~11.16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룸넘버1310.3~11.30둔산아트홀문의 1899-6689 나의 PS파트너10.16~11.16카톨릭문예회관아트홀문의 1599-9210 그녀를 믿지 마세요. 10.16~2015.1.4아신극장 문의 1599-9210 우리사이7.18~2015.1.4소극장 마당문의 1644-4325 벚꽃동산11.11~11.16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270-8333 곰팡이11.12~12.13드림아트홀문의 042-252-0887 7년 동안 하지 못한 말11.13~2015.1.4상상아트홀문의 042-534-6228 로이킴 콘서트11.15우송예술회관문의 042-629-6363 장기하와 얼굴들 콘서트11.16우송예술회관문의 042-629-6363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4
-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울 땐 ‘I AM COFFEE’ 어은동 대로변 뒤에 있는 ‘I AM COFFEE(아이엠 커피)’는 작지만 직접 커피를 볶아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뒷골목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지만 단골인 카이스트 학생들이나 주변 주민들에게는 입소문 난 가게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마 “어서 오세요”라고 반기는 카페 주인장의 나직하고 다정한 목소리 때문인지도 모른다. 카페 한쪽 벽을 쪽지들이 완전히 메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읽어보면 기쁜 내용, 슬픈 내용, 작은 다짐, 소소한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커피원산지 지도가 붙어 있었는데 카이스트 학생들이 하나 둘 부치더니 이제는 몇 년 뒤 졸업한 학생도 찾아와서 자기 쪽지를 찾기도 한단다.아이엠 커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커피는 아메리카노(3000원)와 더치커피(3000원)이다. 더치커피를 내리려면 1리터에 7시간 정도 걸리는데, 얼음을 넣어서 추출시간을 더 길게 만든다. 주인장 추천커피는 ‘코스타리카’나 ‘과테말라’ 드립이다. 코스타리카는 신맛, 고소한 맛이 나고 쓴 맛이 별로 없다. 또 과테말라는 스모키한 향(타는 것 같은 향)이 일품이다. 보통 중남미 커피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아이엠 커피를 자주 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느끼는 감동은 또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다 보면 가끔 너무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주인장은 “이건 000에요”하면서 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서비스로 내준다. 손님들에게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우리가게에 와서 커피마시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게 하고 싶다는 주인장의 바람이다. “고마워요” “어서 오세요”라는 인사가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커피 집, 은은한 커피 향, 쌀쌀한 바람 부는 이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집이다. 위치 유성구 어은동 114-16이용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평일), 낮 12시 ~ 오후 9시(토, 일, 공휴일), 둘째, 넷째 토요일 휴무문의 042-862-7646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4
- 한 해 마무리는 나를 위한 공연 선물로 2014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요즘은 송년모임 분위기가 예년과 달라져서 공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공연 성수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나를 위해 공연 선물로 행복한 연말을 예약해보자. 관람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사전 예매는 필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대전예당의 품격 있는 클래식·국악 공연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면 2014 한화클래식‘콘체르토 이탈리아노(Concerto Italiano)’를 추천한다. 몬테베르디와 비발디 음악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리날도 알레산드리니(Rinaldo Alessandrini)’와 그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한다. 24일과 25일 공연하며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0만원~5만원. 070-4234-1305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인 ‘호두까기인형’은 12월 5일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맞춰 주인공 마리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보내는 동화 같은 하룻밤을 유니버설발레단이 그려낼 예정이다.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다. 7만원~1만원. 042-270-8333여유로운 브런치 공연이 좋다면 매달 한 번씩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추천한다. 매월 셋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입장료는 1만원이다. 11월 18일 공연은 실내악의 화음악기인 비올라만의 구성으로 주목받은 ‘올라 비올라’팀이 비올라의 진수를 보여준다. 12월 16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인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042-270-8333 2014 한화 클래식 -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유니버설발레단 - 호두까기인형.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뮤지컬과 연극서울에서 인기리에 상영됐던 뮤지컬도 연말을 맞아 대전 지역 관객을 찾아온다.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베카’가 대표적이다. 레베카는 1938년 출간된 영국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지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아내 레베카를 잃고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는 몬테카를로 여행에서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나는 대저택 맨덜리의 안주인이 되지만 레베카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 집사 댄버스 부인의 음모 속에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미스터리 주제와 무대 위 긴장감이 인상적이다. 13만원~5만원. 1588-0766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밥’은 12월 13일과 14일 우송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개성 있는 요리사 8명이 일하는 레스토랑 ‘비밥’ 주방에서 자신의 비법이 최고라 믿는 주방장 2명이 서로 경쟁하듯 각국의 대표 요리를 내놓으면서 유머러스한 무대를 펼친다. 타악과 무술, 비트박스, 비보잉, 유머 넘치는 드라마까지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042-639-3389지역 소극장 연극 공연도 감동과 웃음, 달달한 사랑의 감정을 안긴다. 대흥동 아신극장에서 공연 중인 로맨틱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영화 ‘시라노조작단’을 연상케 하는 작품. 2년간 짝사랑 해온 남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사랑을 이루어 주는 회사를 찾아온 귀여운 의뢰인과 그녀의 이상형이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월 4일까지 공연한다. 전석 3만원. 1599-9210궁동 펀펀아트홀에서는 12월 3일에서 31일까지 러브액츄얼리를 선보인다. 100일 커플, 1000일 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의 감정변화를 무대에서 유쾌하게 보여줘 공감대를 형성한다. 전석 3만원. 042-639-3389 넌버널 퍼포먼스 뮤지컬 - 비밥.추억을 떠올려 줄 감미로운 음악 선물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풍성하다. 11월 15일 로이킴, 16일 장기하와 얼굴들, 23일 부활 콘서트가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부활 콘서트는 10대 보컬 김동명의 영입과 14집 첫 번째 싱글인 ‘사랑하고 있다’ 발매 기념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 수익금은 아동 양육 시설인 ‘돈보스코의 집’ 대전지부 건립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1544-1555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공연은 12월 12일과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MC로서 위트 있고 지적인 모습을 보여준 성시경의 본업으로의 귀환이라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1588-25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