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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집밥의 여왕을 찾아라! 요즘 집밥 열풍이 거세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외식이 잦아지면서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집밥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이른 아침 부엌에서 들리는 타닥타닥 도마질 하는 소리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 누구나 그리워하는 엄마의 밥상이다. 집밥은 단지 배만 부르게 하는 게 아니라 삶의 원천이 되고, 외로울 때 아플 때 먹는 엄마의 집밥은 힐링의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 살림의 고수들이 전하는 맛있는 집밥의 비결, 그 비밀 레시피를 살짝 공개한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취재팀 1년 내내 든든한 퓨전 저장음식이은경(47 잠실동)‘오늘을 또 뭘 해먹나?’하는 고민은 해질 무렵이면 언제나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메인 음식 외에도 늘 서 너 가지쯤은 있어야 한상이 차려지니 밑반찬에 대한 숙제는 주부 고민의 교집합. 3대가 함께 사는 우리 집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 집 밑반찬의 특별한 노하우는 저장음식이다. 제철에 나는 채소를 이용한 저장음식에 김치, 메인요리 한가지면 반찬 고민은 끝.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손맛에 퓨전 식 조리법으로 만든 우리 집만의 특별한 저장음식이라 맛깔스러우면서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한번 만들어놓으면 1년 내내 든든하다. 우리 집 3대 저장음식은 연근초절임, 새콤한 오이장아찌, 마늘쫑 조림. 연근은 보통 간장조림으로 밑반찬에 오르지만 얇게 썰어 식초와 설탕에 반나절만 절이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새콤달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오이장아찌는 재래식은 끓인 소금물을 부어 오랜 시간을 삭혀야하지만 오이에 설탕, 식초, 소금을 넣어 5일정도만 절여주면 짠맛은 덜하고 피클보다는 짭조름한 퓨전 식 장아찌 완성. 절여진 오이는 송송 썰어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파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시어머니도 아이들도 잘 먹는 훌륭한 밑반찬으로 거듭난다. 매실원액과 간장을 이용해 담근 마늘쫑은 요즘이 제철이라 담가 놓으면 일 년 내내 먹기에 좋다. 특히 고기를 구워먹을 때 한 점씩 올려먹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쫑쫑 썰어 넣으면 별미 밥이 완성된다. 집에서 즐기는 색다른 브런치김영희 (53·잠실동)신혼을 헝가리, 미국 등 해외에서 보내게 되면서 근처 한식당도 없고 입맛 까다로운 남편 덕에 직접 요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상차림도 세련되고 맛도 너무 좋다며 내게 요리를 배우고 싶으니 쿠킹클래스를 한번 운영해보라고 권했다. ‘처음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개발한 나의 레시피를 열심히 받아 적고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주부들 덕에 지금은 내가 더 에너지를 얻고 함께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을 쌓고 있다. 요즘은 내가 살고 있는 파크리오 단지에서 쿠킹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멀리서 찾아오는 제자들도 있어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 요리강사의 평소 집밥은 어떤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한다. ‘매일 뭘 먹을까’하는 고민은 나도 마찬가지다. 주부들에게 가끔은 늘 먹는 밥과 국 대신 색다른 식재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맛과 분위기에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양식을 좋아하여 주말엔 브런치를 즐긴다. 요즘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퀴노아(남미에서 나는 곡물로 미네랄,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뛰어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다)를 넣은 샐러드, 바게트 그라탕, 스테이크 샐러드로 집에서도 까페 못지 않은 근사한 브런치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저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할테니 이번 주말 한번 도전해 보세요!퀴노아 샐러드는 퀴노아를 밥하듯이 냄비에 먼저 익혀놓고 호박, 가지,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등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를 깍둑 썰어 소금 살짝 넣고 볶은 다음 퀴노아와 함께 섞으면 된다. 드레싱은 올리브오일(2T), 레드와인식초(3T), 마늘, 설탕, 후추를 조금씩 섞어 준다.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바게트 그라탕은 각종 채소와 버섯 등을 먹기 좋게 자른 바게트 빵과 함께 그라탕기에 담고 생크림 붓고 각종 치즈를 얹은 다음 오븐에 구워 내면 된다. 스테이크 샐러드는 치맛살이나 안심을 먹기 좋게 잘라 구운 다음 샐러드 야채와 함께 담는다. 드레싱은 디죵 머스터드(1T), 레드와인식초(2T), 우스터소스(1/2t), 꿀(1t),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약간 섞어 주면 된다. 시어머니에게 맵게 배운 밥상의 기본이지원(43·잠실동)집밥이란 단어가 내게는 시어머니와 동의어다. 온 식구의 밥 한 끼를 위한 시어머니의 정성과 수고로움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렇다고 임금님 수라상처럼 화려한 밥상은 결코 아니다. 한식의 기본인 고추장, 된장, 간장의 기본 장에다 김치, 장아찌류의 밑반찬,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깨소금 같은 기본 양념이 최고여야 한다는 본인의 신념을 철떡 같이 지키는 기본이 튼실한 밥상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밥상 위에서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밥상 차리기까지 엄청난 공이 들어가는 상차림이라고 할까!매년 여름 막바지가 되면 시골에서 공들여 공수해온 빨간 고추를 옥상에서 직접 말린다. 매일 아침, 저녁 고추를 널었다 걷었다하는 정성으로 바싹 말린 고추를 아들, 딸 며느리 동원령을 발동해 온 식구가 고추를 깨끗이 닦고 꼭지를 따며 다듬는다. 그리고 단골 방앗간을 종착점으로 해서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가 완성된다. 이걸로 매년 봄에는 고추장을, 겨울에는 김장을 담근다. 젓갈도 강경까지 직접 가서 고른 생새우에 천일염으로 직접 담가 쓸 만큼 식구들 먹거리에는 한 치의 양보가 없다.갓 결혼한 새내기 새댁 시절에는 집안일 차출의 고단함 때문에 속으로 꽤나 툴툴거렸다. 하지만 주부 경력이 가르쳐진 교훈 덕분에 시어머니의 집밥 철학과 실천에 존경의 한 표를 던진다.음식 맛은 역시 장맛이다. 시댁에서 공수해온 깊고 감칠맛 나는 고추장은 상추쌈을 싸먹을 때, 매운탕을 끓일 때, 떡볶이를 할 때, 나물을 무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먹음직스럽게 담근 김치는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만두처럼 수많은 김치 요리의 뿌리가 된다. 집밥의 기본기를 가르쳐준 시어머니의 손맛을 꾀부리지 말고 부지런히 배워야겠다.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로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김희정 (40·성내동)밖에서 먹는 음식에도 분명 유행이 있다. 요즘에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이다. 치즈 만들기라고 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리코타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함께 집에서 제대로 된 브런치를 즐겨보기로 했다.리코타 치즈를 만들려면 우유 1l, 생크림 500ml, 레몬, 소금이 필요하다.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은 2:1로 하고, 레몬 대신 레몬주스 2014-05-27
- ‘금단비가 노원점’과 함께 하는 ‘7,1,3 마녀 프로젝트’로 슬림한 몸매 도전하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저마다 살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많은 여성들이 올 여름에는 기필코 비키니를 입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매 끼니를 거르며 열심히 러닝머신 위를 오늘도 달리고 있지만, 뱃살과 팔뚝살을 빼기란 쉽지 않다.감출 수 없는 뱃살과 팔뚝살이 고민이라면, 혹은 다가오는 여름 비키니로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금단비가 노원점’에서 진행하는 ‘7,1,3 마녀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7일 동안 하루 한 시간씩 관리 받아 허리 3인치를 빼는데 도전한다’는 금단비가 노원점의 ‘7,1,3 마녀 프로젝트’로 날씬한 팔뚝과 복부옆구리 라인을 되찾아 보자. 복부관리, 팔뚝살 관리로 매끄러운 몸매라인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볼록 나온 올챙이배로 고민이었던 20대 K씨. 식단조절이나 핫요가, 헬스 등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늘어가는 뱃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금단비가 노원점 방문 후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옆구리에 두르고 있던 튜브 같은 옆구리살도 줄었고, 무엇보다 뱃살 관리를 해주니까 소화가 잘돼서 요즘은 체하는 일도 없다. 뱃살이 정말 줄어들어 다행이다. 뱃살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강추한다”고 말한다. 사회초년생인 H씨도 “평소 배에 가스도 많이 차고 화장실도 잘 못 갔었는데, 복부 관리 후 아침마다 화장실도 잘 가고, 전체적으로 건강해진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밝힌다.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팔뚝살 관리에 들어가고자 금단비가 노원점을 찾은 30대 직장인 L씨. 10회 관리 중 지금 5회 차에 들어갔지만 옷을 입을 때 팔뚝부분이 느슨해진 걸 느낀다. 그는 “처음에는 과연 팔뚝살이 잘 빠질까 긴가민가했지만, 관리횟수가 점차 줄어들수록 신기하게 팔뚝이 얇아지는 확실한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빼고 싶은 욕심도 나고 팔뚝살이 빠지니 뱃살이 유독 더 커 보여, 팔뚝은 5회 차를 더 추가하고 복부도 20회 추가했다”고 이야기한다. 살이 찐 근본 원인 찾아 체질별, 체형별 맞춤관리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팔이나 복부와 같은 국소 부위에 붙은 군살을 제거하는 부분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골격기공 파동요법을 추천한다. 오행골격기공관리는 체형과 체질에 따라 형태별로 살이 찌는 원인을 찾아 수금목토화(水金木土火) 5가지 방식 중 2가지 방식을 찾아 관리하는 몸매관리 마사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복부의 문제를 진단하고 원인을 찾아 복부를 관리한다.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른 원인의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단비가 노원점의 복부관리는 일반적인 살빼기 관리라 보기보다는, 더 나아가 복부의 상태에 따른 복부 속 장부의 건강상태를 판단해 남다른 관리법을 시행하기에 복부의 건강관리로 볼 수 있다.팔뚝은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지방이 쌓이고 잘 빠지지 않는 신체부위 중 한곳이다. 또한 어깨 등의 근육이 굳으면 혈색순환장애가 생겨 신진대사를 방해함으로써 팔뚝이 더욱 굵어지게 된다. 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무조건 순환만 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단순한 방법이 아닌, 전체적인 몸의 조화를 살펴 개인별로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주기에 기존의 다른 관리들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7,1,3 마녀 프로젝트-7일간 하루 1시간씩 관리 받아 허리 3인치 줄이기에 도전한다금단비가 마녀 다이어트는 각 체질에 맞게 장부의 허실과 체형에 맞춰 4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기법을 응용한 골격기공법을 적용, 다이어트에 실패해 온 사람들을 위한 금단비가만의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이다.7,1,3 마녀 프로젝트A 복부관리는 단순히 살만 빼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복부 내의 순환을 돕고 단순 수기관리가 아닌 음양오행 체질별, 체형별 맞춤관리를 통한 금단비가만의 금단비기로 다스려 복부 골반 등 옆구리의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 복부관리를 통해 축 쳐진 뱃살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허리라인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다.7,1,3 마녀 프로젝트B 팔뚝관리는 목에서 쇄골라인을 타고 팔뚝까지, 금단비가의 골격기공법을 통해 매끈한 목선과 쇄골, 가녀린 팔뚝을 만들어 준다. 금단비가의 ‘7,1,3 마녀 프로젝트’는 쿠팡, 티몬 등 소셜 커머스를 통해 좀 더 편안하고 만만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 최근 전원생활, 귀농귀촌 등과 관련한 강의 청탁이 많다. 전원생활을 위해 어떤 땅을 사고 집을 어찌 지으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얘기해달라 한다. 전원생활도 누군가의 삶이다. 그런 삶에 정답을 줄 수 없다. 땅을 사고 집을 짓는 것은 제도적, 법률적인, 공학적 지식이 기반돼야 하고 특히 집터를 잡고 살림집을 짓는 것은 매우 인문적이다. 조선의 선비 이중환은 전국을 20년간 유랑하고 터 잡고 사는 얘기 ‘택리지’를 썼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그게 답은 아니다. 전원생활을 통해 재미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하려면 각 개인의 인성과 철학적 사고가 필요다. 먼저 산 사람들의 사례도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에서 어디에 떠 잡고 사는 것보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가 중요하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마 장황한 내 강의의 결론은 바로 그 얘기이지 싶다. “경치 좋은 곳에 인심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려 왔다”는 사람들은 전원생활이 위험하다. 막연하고 삶에 줄거리가 없다. 경치도 하루 이틀이고 인심도 내 하기 나름이다. 할 일 없다보니 말동무나 찾다 지친다. 그래서 전원생활은 빠져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일이 필요하고 그 것이 내 삶의 중심, 줄거리가 돼야 성공적이다.시골에서는 할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다. 도시와 비교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턱없이 부족하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다. 하지만 불편한 것도 자원이 되고 나만의 주제가 된다. 비포장길 따라 2㎞를 올라간 산동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정선 오지로 이사해 그 불편함을 자원으로 민박을 운영해 성공한 사람도 있다.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찾을 눈이 없다.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농사만이 아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은 많다.일을 할 때는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땅 구해 집 짓는 것만도 6개월은 잡아야 한다. 농사도 일 년 후라야 결실을 본다. 목표를 가지고 기다려야 거둘 것들이 생긴다. 그래서 시골서 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일은 스스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한 만큼 부가가치가 생긴다. 그러려면 하는 일이 즐거워야 한다. 논어에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란 말이 있다.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얘기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일을 좋아한다 해도, 스스로 즐겁게 하는 것만 못하다. 일이 즐거워야 행복한 전원생활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
- [뮤지컬리뷰] 헤드윅이 다시 돌아왔다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에 우리는 왜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 결국은 그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픈 과거를 가진,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반쪽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헤드윅>. 무대 위의 비상구가 스르르 열리면 영광의 광채와 관중들의 환호가 시작된다. 1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 <헤드윅>이 다시 돌아왔다. 아홉 번째 시즌이 되는 2014년의 ‘헤드윅’ 역할은 조승우, 박건형, 손승원이 맡았고, ‘이츠학’ 역할은 이영미,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가 맡았다. 뮤지컬 <헤드윅>은 국내 중소극장 공연 역사상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최다 누적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며 연간 140여 회 관람기록을 보유한 관객이 생길 정도로 중독성 강한 작품이기도 하다. 조승우, 송창의, 윤도현, 김재욱, 김동완, 박건형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그동안 ‘헤드윅’ 역할로 무대에 섰으며 오만석, 엄기준, 조정석, 김다현, 윤희석, 송용진, 이석준, 최재웅, 손승원 등이 <헤드윅>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작사 쇼노트는 2014년을 끝으로 현재 버전의 공연은 당분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헤드윅>의 새 버전을 한국으로 옮겨 공연하기 위해서란다. 바쁜 스케줄의 조승우, 박건형이 이번 무대 출연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4년을 끝으로 당분간 만날 수 없는 뮤지컬 <헤드윅> 오리지널 버전은 삼성역 백암아트홀에서 9월 28일까지만 만날 수 있다. 문의: (02)749-9037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
- [전시소식]‘그리기의 즐거움_화가畵歌: 사의寫意찬미’전 (재)한원미술관에서는 2014 상반기 기획전으로 ‘그리기의 즐거움_화가畵歌: 사의寫意찬미’전이 오는 6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장르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신진 한국화 화가의 발굴이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화가: 그리기의 즐거움’전 5주년 특집으로, 지금의 한국화가 동시대미술의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진단한다. 또한, 글로벌한 세상 속에서 소통될 수 있는 매체의 힘을 찾아 전시를 통해 그 힘을 확인해보고자 기획되었다.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24인이다. 이번에 새로이 선정된 신진작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성이 반영된 작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역대 화가전 참여 작가 11인의 작품들에서 (재)한원미술관의 신진 발굴성과와 그들의 깊어지는 작품세계를 통해 한국화의 양상을 짚어볼 수 있다. 또한 현재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특별 초대작가 5인의 작품세계를 통해서도 동시대적인 미술로서 한국화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도 준비되었다. 이번 전시는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신진작가들과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줄 중진작가들의 예술세계를 함께 조명함으로써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금의 한국화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료: 한원미술관문의: 02-588-5642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
- 강남 유일의 전해 청정 수영장 신구스포츠센터 지난 4월 10일, 강남구 압구정동 신구초등학교 옆에 새롭게 문을 연 ?신구스포츠센터. 지상 1층과 2층에 수영장과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다른 많은 수영장들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답답함을 느끼며 운동을 했다면 이곳 신구스포츠센터는 1층에 수영장, 2층에 다목적 운동시설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보면서 운동이 가능하다. 또 지하 3층까지 공영주차장 시설이 있어 무료주차장 이용과 대리주차까지 가능하다. 이곳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바로 어린이 멤버십 수영인 ''Kids m''. 선생님 1명당 4명의 정원으로 소수로 운영된다. 3개월에 1회 레벨 테스트를 동해 수준별 맞춤수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그날그날의 진도 상황과 특이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에 다음 수업에 반영하는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리로 엄마들의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 픽업부터 탈의지도, 수영 레슨, 샴푸 및 샤워, 드라이, 로션 바르고 다시 집으로 바래다주는 일체의 과정이 추가 비용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를 수영장에 직접 데리고 가지 못하는 엄마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 천연소금을 이용해 전기분해 시스템으로 생성된 천연염소가 저장되었다가 수영장으로 유입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에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과 피트니스 외에도 필라테스, 키즈 요가 등의 수업이 진행 중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8길 28(신구초등학교 옆)운영시간: 평일 오전 6시~오후 11시/토요일 오전 6시~오후 9시 일ㆍ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매월 2, 4주 일요일 휴관문의 1688-05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
- 4대 이은 정통중화요리 일산에 오다 셰프를 중국에서는 사부라 부른다. 단순한 주방장이 아니다. 자신의 요리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야 사부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달인이면서 스승이면 사부라 부를만하다. 사부라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사람. 성석동에 문을 연 중화요리전문점 ‘진사부’(구 증산동 다리원) 진광순 셰프다. 진광순 셰프, 진사부는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중화요리를 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요리의 전통과 정신 기술이 몸에 배인 사람이다. 요리란 무엇인지 후대에 알려주는 일이 자신의 소명이라 여기는 진짜 사부, 성석동 진사부를 만났다. 효로써 음식을 만든다진광순 셰프는 귀화한 중국인으로 18살에 요리를 시작했다. 아버지 밑에서 시작해 정부종합청사 단체급식 조리팀, 방배동 ‘함지박’ 오픈멤버를 거쳐 (구)다리원을 열었다.그의 집안은 대대로 중화요리식당을 해왔다. 무역상을 하다 음식점을 연 증조할아버지때부터 강조했던 것은 효였다. 부모에게만 하는 것이 효는 아니라 했다. 나라, 친구, 이웃에게도 효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고. 그의 집안에서 효는 존중의 다른 말이다. 진광순 셰프의 아버지가 70년 전에 쓴 효에 관한 글은 집안의 가보가 되었다. 성석동 진사부 한쪽 벽에는 효에 관한 글귀가 걸려있다. 아버지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정직하지 않으면 먹을 게 아니라 독을 만드는 것’이라 가르쳤다. 정성들인 음식이 바로 보약이라고 배웠기에 진광순 셰프는 재료 선택에서 요리까지 보약 짓는 마음으로 임한다. 한국식 해물누룽지탕 원조 정부종합청사에서 일하던 시절, 진광순 셰프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 연구를 계속했다. 일이 있어 해외에 나갈 때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찾아 다녔다. 요리사들끼리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기고 더 나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도 자신의 요리를 보완하는 시도를 계속했다.자장면이 천 원 하던 그 시절 다리원에서는 삼천 원을 받았다. 좋은 재료로 ‘나의 요리’를 만들겠다는 고집과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신반의 하던 사람들도 한 번 먹고 나면 단골이 되었다. 전채요리 정도로 스치고 지나가는 코스 중 하나였던 해물누룽지탕이 식사 요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고집과 끝없는 연구 덕분이었다. 원래 중국요리에서 해물누룽지탕은 누룽지 한 조각에 해물 약간을 곁들여 먹는 간단한 요리다. 진광순 셰프는 누룽지와 해물을 듬뿍 넣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식사 요리로 등극시켰다. 철판에 담아 오래도록 뜨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해물누룽지탕은 증산동 다리원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전국 곳곳 심지어 일본에서도 요리 비법을 배우러 찾아왔다. 은혜갚는 마음으로 일산 이전 오픈진광순 셰프는 청결과 정직에 있어서 특히 까다로웠다. 김치도 밀폐된 봉지에 담아 한 봉지에 5백 원을 받고 팔았다.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은 요리사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했다는 진광순 셰프. 그는 ‘음식 재사용 하지 말자. 청결을 지키자’는 말은 당연한 것이며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요리사의 수치라고 생각한다.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증산동의 작은 중국집 다리원은 1996년에 문을 열어 얼마 전까지도 단골들의 성원 속에 운영되었다. 다리원은 15평의 홀에 15평의 주방, 20평의 재료실을 갖춘 독특한 중국집이었다. 주방이 커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 셰프의 지론이었다. 초창기부터 주방은 손님들이 볼 수 있게 설계했다. 요리사들이 좋은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정성들여 만들면 좋은 음식이 나온다는 것이다. 식객들은 그의 철학과 요리에 환호했다. 하지만 손님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 주차도 어렵고 실내가 좁은데도 불편함을 다 감수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고마우면서도 죄스러웠다. “언젠가는 넓은 곳으로 이전해서 편하게 모시겠다”고 단골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지금의 성석동 진사부가 그곳이다. 진사부는 은혜 갚는 심정으로 이전 오픈한 식당이다. 100평의 홀에 넓은 텃밭까지, 오래도록 꿈꾸던 공간이다. 로컬푸드로 만드는 중화요리진광순 셰프가 일산에서 꿈꾸는 것은 로컬푸드로 만드는 중화요리다. 농부가 기른 작물을 신선한 상태에서 요리해 따뜻할 때 손님에게 내는 시스템을 완성하려고 한다. 아직은 초보 단계지만 진짜 요리의 길은 로컬푸드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실험과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진사부에는 아직까지 증산동 다리원 단골들이 일산 손님보다 많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하루에 단 한 사람이 찾더라도 정직하고 정성들여 요리하는 일 그것으로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만든 요리를 먹은 이는 다시 찾아준다는 믿음이 있다. 18살부터 62살이 될 때까지 주방에서 잔뼈가 굵은 사부의 자신감이다.매주 수요일은 휴무 (5월24일 토요일은 집안 사정으로 당일 휴무입니다) 문의 031-977-669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5
- 천연 펄슈가와 벨기에 産 전통방식 기계로 오감만족~ 일산동구청 맞은 편 다빈치안경점 옆에 위치한 ‘와플비’는 달콤한 꿀을 머금은 벌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곳. 오전시간부터 와플과 커피를 테이크아웃해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 이 집은 벨기에 전통 와플 전문점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와플전문점도 아니고, 공간도 테이블 서너 개에 불과한 작지만 와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와플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임지선 대표는 “와플비는 전문가용 와플기계만 생산하는 AMPI 와플기계를 직수입해 벨기에 전통 방식으로 와플을 구워낸다. 또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반죽하고 3번의 숙성과정을 거쳐 와플을 구워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벨기에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미리 구워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30초간 직접 구어 내 가장 맛있는 와플을 제공하는 것도 맛의 비결이라고.와플이 끌리기는 하지만 단맛을 내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이런 염려는 ‘와플비’에선 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서는 캐러멜이나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펄슈가를 사용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저지방 웰빙 와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와플 표면의 코팅은 와플을 굽는 과정에서 펄슈가가 녹으며 자연스럽게 입혀진 것으로 겉은 달콤하고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임 대표는 “벨기에 와플장인으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최상의 맛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메뉴는 오리지널 와플(플레인 와플)과 앙금와플, 해바라기씨 와플, 크린베리 와플, 밤 와플 등 4가지 프리미엄 와플이 있다. 가격은 한 개 1800원, 5개 세트에 9000원이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와 시럽을 곁들이면 더 맛있는 와플을 즐길 수 있다. http://www.wafflebee.co.kr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47 웅신아트 111호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명절 당일만 쉼)문의: 031-906-48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5
- 감자탕 먹을까 통뼈찜 먹을까? 에라 둘 다 먹자~! 감자탕을 좋아하는 김민정씨는 “아이들이 얼큰한 감자탕 국물을 잘 먹지 못해, 가족끼리 감자탕을 먹으러 갈 때는 감자탕뿐만 아니라 통뼈찜도 파는 ‘손문통뼈감자탕’을 찾게 된다”며 “간장소스로 조리한 찜이 짜지 않아 아이들이 무척 잘 먹는다”고 추천 이유를 말했다. 장항동 MBC 인근에 위치한 ‘손문통뼈감자탕’은 보통의 감자탕집과 달리 모든 좌석이 의자에 앉아 식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밝은 색 나무 테이블과 의자, 세련된 인테리어로 까페 느낌을 풍기는데 맛은 여느 감자탕집에 뒤지지 않는다. 감자탕도 맛있지만 다른 감자탕집에서는 보기 드문 메뉴인 ‘통뼈찜’도 이곳의 인기 메뉴. 안동찜닭처럼 간장소스를 사용해 조리한 돼지 등뼈찜이다. 보트모양의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오는 통뼈찜에는 대하와 당면, 가래떡, 채소 등이 푸짐하게 어우러져있다. 뼈에 붙은 부드러운 살코기를 발라먹으며 당면과 떡 등을 건져 먹는 맛이 쏠쏠하다. 짭짤하면서 약간 달달한 통뼈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피클과 커다란 깍두기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손문통뼈감자탕은 문을 연지 4개월밖에 안됐지만 벌써 맛집으로 소문이나 인근 사무실의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근처 오피스텔에 사는 싱글족들은 주로 포장을 많이 해간다. 감자탕과 통뼈찜 외에도 뼈해장국, 선지해장국, 북어해장국, 간장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뼈(미국산)를 제외하고 선지와 소의 양, 돈사골 등 모든 식재료와 쌀은 국내산. 불고기 외 모든 메뉴가 배달 가능하다. 메뉴 감자탕(소) 2만4천원 통뼈찜(중) 2만8천원 해장국 6천원 불고기 7천원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 드라마파크 1층 영업시간 오전 10~오후 12시(명절 휴무)주차 건물 지하문의 031-907-22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5
- 오정희망마을 ‘자연생태학교’ 운영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놀이문화도 척박한 편이다. 공기가 탁한 실내 놀이시설에 빼곡하게 모여 뛰어 놀거나 어른들 놀이문화를 답습하듯 노래방이나 멀티미디어 방을 전전하며 놀곤 한다. 하지만 사람이 땅과 멀어질수록 건강하지 못하다는 말처럼 아이들 역시 자연과 멀어질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어렵다. 실제로 요즘 청소년들에게 그토록 정서적인 문제와 일탈이 많은 원인 역시 여기서 찾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함께 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선택하곤 하지만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인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주말농장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주말농장에 도전하기에 앞서 마을공동체의 생태체험을 통해 미리 자연과 농사에 대한 맛보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참마을가꾸기추진협의회(협의회장 구점자)는 대장동 자연환경을 이용한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관내 초등학교 자녀 1명 이상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는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청소년 대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부천시의 환경보고인 대장동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농촌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에는 오정동 농촌체험장에서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각종 밭작물 심기 체험을 진행했다. 각종 쌈 채소와 딸기, 감자 등 17종의 채소를 직접 심고 물을 주는 등 본격적인 밭작물 심기 및 성장과정 관찰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아이 엄마가 참여하자고 졸라서 억지로 왔는데 여러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채소를 심어보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옛날 생각이 나서 참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참여하기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는 추후 다양한 채소의 성장과정 관찰, 다양한 색깔채소 맛과 효능 알아보기, 대장분교 주변 식생 관찰하기, 연꽃, 연줄기 관찰, 대장들길 걸으면 생물 관찰하기, 대장분교에서의 가족캠프, 대장동 마을투어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