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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비용으로 만나는 특별한 중국 황실 마사지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몸의 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 여기저기 온 몸의 기와 혈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영통동에 있는 중국 황실마사지를 찾아가보자. 여러 가지 수기 요법을 이용해 곳곳의 뭉친 근육을 풀어 주고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버린다. ■발마사지로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다 중국 황실마사지는 중국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 은은한 분위기에 이끌려 한 쪽에 마련된 족욕기에 앉아 발을 담그면 중국 황실의 어딘가에 와 있는 듯 착각이 일어난다. 아로마와 장미향이 더해진 따뜻한 물은 혈액순환을 도우니, 몸의 긴장이 확 풀어진다. 그 뒤 편안하게 누워 본격적인 발 관리에 들어간다. 발바닥, 발가락, 발등, 발목 등으로 전달되는 섬세한 손길이 더해진다. 중국 황실마사지 이만택 대표의 설명이다.“발마사지는 발바닥, 발등, 종아리 등에 분포돼 있는 반사구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반사구는 신경이 모여있는 곳으로 특히 발 부위에 많다. 인체의 각 부분과 밀접하게 반응해 발을 자극하는 것은 오장육부의 각 기관을 만지는 것과 같다.” 전신의 신경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발을 자극하면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면서 순환기능을 회복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발 구석구석을 지그시 누를 때마다 막혔던 혈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몸에 활기가 더해지는 느낌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의 40분의 꿈같은 마사지가 끝나니 몸이 한결 개운해졌다. ■전신마사지는 혈액순환뿐 아니라 몸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도와중국 황실마사지는 전신 마사지도 입소문이 났다. 현대인들은 과중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피로가 쌓이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신마사지는 경락과 경혈 등을 자극해 마사지하며 신진대사 촉진, 저항력 증진, 피로회복, 비만관리, 체형교정 등에 도움을 준다. “컴퓨터 사용이 잦고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길어져,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목이나 어깨, 등도 많이 뭉쳐 있으면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두통까지 올 수 있다. 족욕 후 등, 어깨, 팔, 허리, 복부 등으로 이어지는 전신마사지 60분 프로그램은 근육과 혈을 자극해서 뭉친 곳을 풀어 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두통도 없애준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또한 아로마와 결합한 아로마 경락마사지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는 전신 테라피. 테라피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경락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준다. 아로마 오일을 발라 일반 마사지로는 힘든 부위까지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매끈한 오일의 감촉이 비교할 수 없는 손맛과 만나니 여기저기 뭉친 혈은 부드럽게 풀어진다. 아로마 경락마사지 90분에 내 몸은 활력을 얻어 완전히 새로이 탄생된다. 두통과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우리 몸의 깊숙한 곳에 축척된 노폐물과 독소가 체외로 배출돼 정말 가벼워진 몸을 느낄 수 있다. ■중국 황실의 비법 그대로, 더 특별한 중국 황실마사지중국 황실마사지는 중국 황실에서 내려오는 전통마사지 비법 그대로라 더욱 특별하다. 오직 중국 황제만이 받을 수 있었던 고급 전통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마사지 경력을 소유한 중국인이 직접 관리해 중국 정통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남성과 여성 관리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1인실·2인실·4인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커플이나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중국 황실마사지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회월가로 발관리 2만원, 전신마사지 3만원이면 황후나 황제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패키지를 이용하면 10% 적립되고,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더 좋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위치 영통구 영통동 947-1 토야프라자 2층(망포역8번출구)문의 031-206-5186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더운 여름을 이겨낼 비법, 내 손안에 있소이다! 초복도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으로의 입성이 시작됐다. 무더위에 굴하지 않고, 활기차고 든든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아무래도 몸을 보하는 건강식이 아닐까. 2014년 여름을 건강하게 책임져줄 분야별 보양식들을 모았다. 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까지, 벌써부터 온 몸에 엔도르핀이 샘솟는다. 오세중,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제대로 된 전복전문점 ‘만수전복’ 큼직한 전복과 각종 해물, 버섯으로 무장한 전복찜 전복은 황색포도구균 등 병원균을 억제하는 항균능력에, 다량의 아미노산, 마그네슘, 구리 등의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해 여름 내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기엔 손색없는 재료다. 만수전복은 3년 이상 된 전복을 사용하는데, 주문과 동시에 수족관에서 막 잡아 올린 전복으로 요리를 시작하는 것부터 흡족함을 전해준다. 대표메뉴는 전복찜. 약간의 간장과 녹말가루로만 간을 한 달짝지근한 맛의 전복찜은 중화요리 전가복을 연상케 한다. 참소라, 낙지, 새우, 키조개 등 6가지의 해물과 5~6가지의 버섯에서 우러나온 자체 육수가 맛을 더해줬을 뿐 아니라 영양까지 고루 챙겨준다. 각각의 재료들을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울릉도산 명이나물에 싸먹는 게 제 맛이다. 상큼함까지 따라온다. 4개 이상의 전복 내장을 넣고 달달 볶아낸 전복죽은 진하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왠지 바다내음까지 솔솔 느껴진다. 특히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메뉴로 택배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전복영양돌솥밥도 영양과 든든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메뉴. 이렇게 다양한 전복 요리로 승부하는 곳이 바로 만수전복이다. 위치 팔달구 효원로 291번길 21(인계동 1123-17)문의 031-236-7337 믿고 찾는 그 집, 15년 전통의 ‘큰집돌솥설렁탕’ 정성으로 우려낸 깊은 사랑의 맛, 우족탕 요즘엔 엄마가 끓여주던 그 정성 그대로의 우족탕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열치열이라고, 기력을 잃는 여름일수록 뜨거운 탕 한 그릇으로 허함을 달래야 한다며 식탁에 올려주던 우족탕,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큰집돌솥설렁탕의 ‘우족탕’이다. 도가니, 꼬리, 양지 등의 고기를 넣고 푹 끓여내 영양은 더했고, 그 국물에 우족까지 우려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양은 또 어떤가, 엄마의 마음을 담은 듯 푸짐한 양은 더욱 기운을 북돋운다. 두툼하고 쫀득한 우족의 살덩이들을 소금에 찍어 한 입, 행복함이 물밀듯이 밀려온다.색다른 우족요리나 우족의 좀 더 깊은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우족찜이 제격이다. 육수에 양배추, 당근, 양파 등 각종 야채, 우족을 넣어 보글보글 전골처럼 끓이면 우족의 깊은 맛이 야채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전해준다. 여기에 착한 가격모범업소로서 부담 없는 음식가격을 고수하는 소신까지, 큰집돌솥설렁탕의 15년 전통은 예서 만들어졌다. 세심한 불 조절과 처음 10시간 정도 우려낸 국물을 덜어놓고, 두세 번 푹 끓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정성의 한 그릇, 이열치열의 의미엔 사랑까지 담겨있는 듯 하다. 위치 팔달구 인계로 108번길 23(인계동 1034-12) 문의 031-234-2700 신선함이 살아있는 ‘서린낙지’ 매콤한 특제소스로 더위까지 확 날려버리는 낙지볶음 이틀에 한 번, 무안에서 올라온다는 서린낙지의 낙지는 맑은 빛에 다리가 길고, 부드러운 게 수입산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고 할 정도로 예로부터 기력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통하는 낙지는 타우린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이 기운을 나게 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돕는다. 이런 좋은 재료에 신선함을 더하고,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특제소스가 버무려지니 한 번 맛보면 중독될 수밖에 없다. 입은 얼얼하고, 땀도 나지만, 멈출 수 없는 마력에 연신 손이 가기 바쁘다. 쫄깃하면서도 칼칼하고 매콤한 게 낙지볶음이라면, 은근히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입안에 착 감기는 건 낙지덮밥이다. 특히 낙지덮밥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매운 것이 당길 때 언제라도 찾아와서 먹어봄직한 메뉴다. 매운 덮밥을 중화시켜 줄 찰떡궁합메뉴 낙지해물파전도 추천한다. 자연 숙성시킨 반죽에 쪽파와 큼직한 낙지, 새우, 조갯살을 보기 좋게 얹어낸 그야말로 옛날식파전, 추억이 그리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린낙지의 낙지볶음은 이 여름이 가기 전 꼭 한번 맛봐야 할 화끈한 보양식이다. 위치 영통구 동수원로 515(매탄1동 101-2) 문의 031-215-5725 사계절 맛보는 삼계탕‘돌솥삼계탕 영통직영점’따뜻한 성질의 닭에 여러 가지 약재까지 넣은 음식보감 마른장마로 불볕더위가 더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생각나는 보양식이 있다면 그 으뜸은 삼계탕.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닭에 여러 가지 약재들을 가미해 먹는 삼계탕이야말로 음식보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삼계탕의 영양가를 따져볼 때 여름 보양식으로만 명성을 날리기에는 뭔가 억울하다.‘보라돌솥삼계탕’은 제철 약재와 더불어 사계절 내내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여름삼계탕’은 심신의 피로회복과 맑고 건강한 두뇌에 도움을 솔잎추출물이 첨가된다. 그래서 약간 파르스름한 색이 도는 국물 위로 산삼배양근, 빨간 구기자, 노란 은행 등이 함께 왕성한 식욕을 돋운다. 한 입 먹어 본 국물, 삼계탕 특유의 느끼한 맛은 오간데 없고 신기하리만치 고소하고 담백하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돌솥에 담아 마지막 남은 한 방울 국물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9~10월에는 미용 및 스태미나를 생각해 밤과 도토리를 넣은 ‘가을삼계탕’, 11~2월에는 동충하초를 첨가해 동절기의 감기 및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겨울삼계탕’, 3~5월 새봄이 돌아올 때 즈음이면 백가지 병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백년초를 주원료로 하는 ‘봄삼계탕’등이 기다리고 있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77-4 (영통2동 주민센터옆)문의 031-205-9696 민물요리·닭요리가 맛있는 맛집 ‘이대감’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시원하고 개운한 메기매운탕 <br 2014-07-21
- 세월호 사고 이후 ‘한 표’의 위력 실감,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 만들어주고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의 대거당선’은 앵그리맘들, 특히 4050주부들의 표심이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어느덧 세월호 사고가 90일이 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추진, 학생들의 도보행진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움직임들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7.30재보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엔 주부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그들의 삶은 세월호 사고 전후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수원 4050주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권성미,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그동안 잊고 있었던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일깨워줬죠!최유정(41·수학강사, 장안구 조원동, 자녀 초5) 안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가, 사고가 난 이후 정신이 번쩍 들면서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들이나 주변 환경을 살펴보게 됐다. 아이에게 전화도 자주 하는 것은 물론 체험학습이라도 가면 학교에 차량회사는 어딘지, 선생님들은 몇 명이나 가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뭔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요구할 때도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이 학부모가 학교에 갖는 당연한 권리인데, 그동안 잊고 있었다. 지금도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눈물이 난다. 어른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켜야 할 것들을 한두 개라도 실행했다면 희생자가 덜 나오지 않았을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에도 일찍이 동참했다. 워낙 진보주의적이라 이번 일로 정치성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교육감선거에서만큼은 무엇보다 후보의 병역필 여부나 전과기록을 꼼꼼히 살펴봤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지 못한다면 교육정책도 믿고 맡길 수 없지 않나. 진보교육감의 당선에 기대감이 있긴 한데, 좋은 취지의 혁신학교가 이어지려면 제대로 된 입시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교에선 통할지 몰라도 수능체제로 바뀌는 중고등학교 땐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과 교과과정의 개편 등 발전적인 혁신학교가 되길 기대한다. 사후대책에 대한 분노, 습관적이었던 정치적 성향이 바뀌다 윤경애(51·산모관리사, 권선구 구운동, 자녀 26세·24세·중3) 아이들의 삶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전에 대한 얘기를 늘 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기도도 하게 됐다. 지금도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 피폐해진 유가족들의 생활을 보면 눈물이 나서 이겨내기가 힘들다. 큰딸이랑 안산분향소에도 다녀왔는데, 발을 딛는 순간 침울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엄습해오면서 그곳은 마치 대한민국 땅이 아닌 것 같더라. 사고 이후 국가의 대응이나 사후대책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 평소엔 관심도 없고, 습관적이었던 투표성향도 바뀌었다. 진보교육감 지지 역시 경쟁시대 속에서 하나의 대안이랄 수 있는,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혁신학교’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됐다. 하지만 무엇이든 빨리 잊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가, 재보선에서도 여당이 우위를 선점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본다. 6.4지방선거 투표율과 같은 반응도 없을 것 같다. 난 요번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현가능한 공약인지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겠다. 교육마인드가 바뀌어야 보내고 싶은 혁신학교가 만들어진다문광숙(40·주부, 팔달구 화서동, 자녀 초4·초1) 세월호 사고를 접한 후 가장 먼저 튀어나온 말이 ‘선장은 어디갔지’였다. 선장의 무책임한 태도와 이후 사고수습에 관한 여러 과정들을 접하면서 과연 나는 어른으로서 잘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됐다. 그런 가운데 이런 사건이 잊히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나도 무덤덤해져 있었던 게 사실이다.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이번 같은 사고가 잊히지도, 재현되지도 않을 거라 생각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교육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진보에서 주창하는 혁신학교 역시 취지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나라 현실과는 잘 안 맞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맞지도 않고, 그러려면 입시 제도를 수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교육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유럽의 어느 학교에선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맞춤교육이 이뤄진다고 하더라. 부럽기만 한 얘기다. 그래서 아직까진 우리아이를 혁신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 우선 아이에게 혁신학교가 필요한지, 잘 맞는지부터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보선 선거엔 물론 참여할 것이다. 어떤 후보든 상관없이 실현가능한 공약인지를 보고 선택하겠다. 관료주의나 성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사회시스템 필요해서주애(43·주부, 장안구 송죽동, 자녀 고1·중3)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믿지 못하는 마음에 스스로 지켜야 할 것 같고, 어디를 다닐 때마다 안전한가 하는 의심부터 든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고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도 생각하게 됐다. 단원고 학생들이 수몰당한 상황에서 그런 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을 받다보면 왜 자꾸만 얘기하느냐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잊힌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사고를 당할 수 있지 않을까? 관료주의나 성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사회시스템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단체장 선거는 개인적으로는 여야의 차별을 못 느낀 선거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보여준 야당의 모습에서 당선된 야당 정치인도 그리 신뢰할 수 없었다. 그것이 변화를 바라지만, 막상 선거에서는 아주 오랜 관습인 정치 무관심을 버리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정치인들을 바꿔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도 진보교육감 당선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없는 분위기, 무너진 공교육 등에 대한 부모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됐다고 본다. 개선을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을 진보교육감들이 잘 읽었으면 좋겠다. 안전한 사회에 살기 위해서는 나부터 바로 서야 한다고 느껴김선미(44·주부, 영통구 이의동, 자녀 대1·고2) 이번 일은 사회전반에 넘치는 안전 불감증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생각이다. 운전 중 속도나 신호 위반 등 나도 내 편의를 위해 기본을 무시한 행동들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나부터 바로 서야 할 것 같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보다는 세월호 참사가 잊혀 지기도 한다. 하지만 뉴스를 보거나, 꽃다운 학생들의 사연을 하나씩 접하다 보면 울컥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해서인지 덮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홍보물을 유심히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작더라도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큰 변화였다. 당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들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보궐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많은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있는 것을 보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진보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나 보수냐를 굳이 따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누려야 하는 교육 환경이나 질을 높이는 것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보수 성향보다 2014-07-21
- 바람난 국악, 그 새로움에 매료되다! ‘국악이 바람났다!’ 국악이 타 장르와 만나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난 국악은 21세기 국악이 나아갈 방향인 국악의 동시대성을 보여주며, 기존 국악의 슬프고 거친 느낌에서 완전히 탈피해 쉽고 재미있는 국악으로 변신한다.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판소리 뮤지컬 - 닭들의 꿈, 날다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창작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로 ‘바람난 국악’의 시작을 알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단한 일상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세상 속에서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전국에 조류독감이 돌던 어느 날 양계장에 방역대원이 들이닥쳐 닭들을 모두 살처분 하려한다. 하늘을 날고 싶은 닭, ‘꼬비’와 ‘꼬끼’는 가까스로 양계장을 탈출해 새들의 천국이라는 비무장 지대로 가게 되는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진한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라이브 음악과 무용, 영상이 결합된 공연 -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바람난 국악’의 두 번째 공연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라이브 음악과 영상, 무용 등이 결합된 공연으로 풀어낸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할머니가 심리치료사를 찾아가게 되고, 최면치료를 통해 관객들이 할머니의 어린 시절로 다함께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적 환경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꿈과 소녀적 감성은 커다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공연일시 닭들의 꿈 날다 - 7월26일 오후2시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 8월8일 오후7시30분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한국민속촌 옆)관람료 전석 3만원(학생50%할인·수원시민30%할인)공연문의 031-289-642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무더위 이기는 건강한 보양상식 7월 18일 초복을 시작으로 28일 중복, 8월 7일 말복까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덥다는 복날이 기다리고 있다. 예로부터 복날에는 몸보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양식이 바로 삼계탕이다. 흔히 삼계탕에는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지만 좋은 효능만큼 주의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말로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도원석한의원 도원석 원장, 서초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삼계탕에 넣는 재료들 바로 알기 주부들이 삼계탕에 흔히 넣는 대추, 밤, 마늘도 각각의 효능이 따로 있다. 대추는 약과 음식을 조화롭게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며 기운을 도와준다. 또, 비위를 튼튼하게 해 몸의 기와 진액을 보충해주며 약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밤은 비위를 강화하고 신장의 기운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설사를 멈춰주는 효능이 있다. 살찐 사람의 소화기 장애에 사용하면 좋으며 신장이 약한 경우나 관절이 약한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은 혈액순환과 탁한 피를 정화시켜주며 소화기 개선, 성기능 강화 등 탁월한 항산화제로 현대인에게 유용한 보양음식이자 약재이다. 기운순환을 도와주며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독을 풀어주며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대추, 밤, 마늘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서초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은 “대추는 식체가 있거나 충치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하며 배가 빵빵하고 속이 불편할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생강과 같이 써서 생강의 강한 자극을 대추가 줄여주고, 대추의 체하기 쉬운 성질을 생강이 잘 순환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도원석한의원 도원석 원장은 “밤의 경우 마른 사람의 장복은 신중해야 한다. 마늘은 소화기가 약한 경우 장복은 신중히 하고, 익혀서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당귀 보혈(피를 보하는)과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부인과의 ‘성약(聖藥)’이라 할 만큼 여성에게 좋으며 몸을 데워주고 푸석한 피부 개선, 월경 부조 등에 효능이 있다. 또, 혈색이 좋지 않거나 혈이 허해서 생기는 어지럼증, 두통이 있는 사람 등에도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배가 빵빵하고 소화가 안 되며 설사를 하는 사람은 복용 시 소화불량과 설사를 하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신동길) 기름기가 많아 장이 약한 경우 설사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이 강해 기호에 따라 요리의 풍미가 없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도원석) ■ 천궁두통치료와 보혈작용을 하며 당귀와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당귀와 천궁을 ‘부부약’이라 부른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어혈을 풀어주며 통증(특히 두통)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역시 기름기가 많아 설사에 주의해야 한다.(도원석) 기운이 너무 허약하거나 혈이 허한 사람은 피해야하며 과량 복용은 금물이다.(신동길) ■ 황기기를 보해주고 체력을 보강해주며 피로를 없애주고 기운이 허해서 생기는 설사, 탈항, 기허와 혈허의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고표(固表: 피부를 튼튼하게 함)의 중요한 약으로 땀을 너무 나지 않게 하며 피부의 푸석함이나 종기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보기약으로 쓰여 기운을 보충하는 중요한 약재이다. 여름철 황기 백숙은 땀이 나고 늘어진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기운도 증가시켜주며 맛이 강하지 않아 음식 첨가물로 효용이 많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식체가 있거나 기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좋지 않다.(신동길) 원래 땀이 잘 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도원석) ■ 감초약이나 음식의 성질을 부드럽게 하고 가슴의 화기를 내려준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해독하며 여러 가지 약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다. 비위가 약해서 입맛이 없고 복통, 설사가 있거나 목이 붓고 아프거나 소화성 궤양 등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음식에 많이 첨가할 경우 역시 향과 맛이 음식 고유의 풍미를 해칠 수 있다.(도원석) 구토하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겐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소량을 복용해야 한다.(신동길) ■ 엄나무관절염, 신경통 약으로 팔다리 관절이 저리거나 쑤시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혈이 허한 사람(안색이 좋지 않고 어지럼증이 있거나, 입술이 파리하거나, 전신의 힘이 없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신동길) 식용으로 하루 10g 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 닭백숙에 넣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효능보다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도원석) ■ 인삼기혈을 보하고 탈진예방에 좋은 약재이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냉하며 창백한 경우에 가장 좋으며 피로회복을 돕고 식욕증진과 면역력 증강, 진액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 힘든 일 후에 원기가 약해진 사람, 땀을 많이 흘렸거나 출혈 혹은 구토나 설사로 인해 탈진한 사람(진액이 소모된 사람), 기운이 약하고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눈이 충혈 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픈 경우는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도원석) 몸에 음이 부족해 허열이 오르는 음허화왕(가슴 속이 답답하고 화를 내기 쉬우며 얼굴 광대뼈 부분이 붉게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기 쉬우며 손ㆍ발바닥이 뜨거운 등의 증상)인 사람은 복용을 신중해야한다.(신동길) ■ 오가피몸의 습기를 없애고 관절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을 돕고 뼈대와 근육을 튼튼히 해주므로 소아의 성장발육이 더딜 때나 관절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인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음허화왕인 사람은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신동길) 하루 10g 정도 복용이 적당하다.(도원석) Tip. 삼계탕 재료 활용법 * 여름철 땀이 많은 사람은 ‘황기’ 삼계탕을 조리할 때 황기를 넣으면 피부 기능을 강화해 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 여름철 장이 약한 사람은 ‘찹쌀’과 ‘마늘’ 평소 장이 약한 사람은 마늘과 찹쌀을 넉넉하게 넣어 푹 끓여 조리하면 소화를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어 설사를 멈추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육질 좋은 언양불고기와 유기농 쌈밥의 절묘한 만남 언양불고기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던 고급음식인 너비아니의 계보를 잇는 불고기이다. 바로 그 언양불고기를 제대로 하는 집을 지하철 3호선 양재역 근처에서 발견했다. 개업한지 7년이나 됐지만 아는 사람만 꼭꼭 숨겨놓고 몰래 찾던 그 ‘숨은 집’을 힘겹게 찾았다. 강남의 한복판에서 직접 농사까지 지으며 로컬 푸드를 실천하는 양재역 ‘언양불고기’, 그 곳에서 불고기의 끝을 맛보았다. 너비아니의 계보를 잇는 언양불고기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이다.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던 이 무렵 공사장 노동자들이 식사를 위해 찾던 울주군의 언양은 원래부터 소로 유명한 고장이었다. 이곳에서 언양식으로 내주던 불고기가 바로 언양불고기다. 당시 고속도로 노동자들이 이곳의 언양불고기를 맛보고는 그 맛에 반해 입소문을 냈고 때마침 완공된 고속도로를 타고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언양불고기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궁중음식인 너비아니의 계보 잇는 언양불고기서울에도 많은 ‘언양불고기’ 집이 생겼지만 겉모양만 언양스타일이지 진짜 언양에서 올라온 한우암소 고기로 요리하는 ‘언양불고기’는 드문 편이었다. 그러나 이 집만큼은 언양에서 잡은 한우암소를 고속도로를 이용해 직송받는다. “남편이 언양에 머물며 언양불고기를 배울 때 모든 비법을 알려주셨던 친형제나 다름없는 형님께 고기를 받습니다. 언양불고기의 고기는 한우, 그중에서도 암소만을 사용합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도 좋아 입안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살살 녹습니다.” 유기농 채소를 한가득 따서 막 텃밭에서 돌아온 박선미 대표의 말이다. 서초구 염곡동에 텃밭이 있어 그곳에서 수확한 채소들이다. 매일 오전에 그날 쓸 채소를 박 사장이 직접 따온다. 이 집의 주력메뉴인 언양불고기쌈밥(스페셜 쌈밥)에 쓰이는 모든 채소가 텃밭에서 직접 따온 것들이다. 그러니 상추 하나, 고추 하나까지 싱싱할 수밖에 없다. 이런 텃밭 채소뿐만 아니라 마늘이나 양파 같은 것도 다 밭에서 수확한 걸 쓴다. 한 마디로 자급자족하며 농사짓는 쌈밥집이다. 언양에서 직송되는 소고기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가 특장점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건강하게 살려면 ‘100리 밖 음식은 먹지 말라’고 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채소는 100리가 아니라 식당에서 10리도 채 안 되는 염곡동 산(産) 채소인 셈이니 그야말로 신토불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텃밭으로만 가꾸다가 지금은 650여 평 전체에 여러 가지 작물을 심었어요. 저는 수확만 하고 실질적인 일은 부모님이 다 하시니 늘 죄송한 마음뿐이죠. 그래도 정작 부모님은 소일거리라도 있으니 좋다며 기껍게 해주십니다. 계절 따라 50여 종의 작물이 늘 자라고 있으니 마음마저 항상 풍요롭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박 대표.덧붙여 “누군가 제가 직접 재배한 걸 맛있게 먹어준다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이 채소를 찾으시면 무한대로 리필해 드린답니다. 따온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으니 다 맛있다고 말씀해 주시죠. 신이 날 수밖에요. 이런 반응이 고된 농사일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나 착한 가격, 언양불고기 3+1 이벤트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은 그토록 비싸다는 한우암소만 쓰는 언양불고기임에도 가격이 너무 착하다는 것이다. 불고기 특구까지 지정된 언양산 불고기를 이렇게 싼값에 파니 수입육이 아니냐며 오해하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오픈 7주년 기념으로 3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더 주는 이벤트까지 하고 있다. 그러니 귀한 언양불고기를 1인분에 13,500원 꼴에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집의 자랑인 유기농 채소는 무한리필. 고기메뉴는 그렇다 치고 스페셜로 마련한 언양불고기쌈밥(20,000원)에 나오는 언양불고기도 일반적인 식당과는 달리 맛보기가 아니라 1인분 정량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에 더해 우렁쌈장과 된장찌개에 조기까지 따라온다. 그러니 언양불고기(18,000원)를 빼면 나머지가 고작 2,000원인 셈이다. 유기농 채소 쌈만 하더라도 2,000원은 훌쩍 넘을 텐데, 이렇게 팔아도 남기는 남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지경이다. “불경기가 지속되다 보니 쉽지 않은 외식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깃집을 7년이나 했는데도 돈은 별로 못 벌었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박선미 대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질 좋은 언양불고기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 그리고 직접 뽑는 냉면이 자랑인 ‘언양불고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깔끔하게 차리는 이 집 식단에는 흔치 않은 정겨움이 넘쳐흐른다. 메뉴 언양불고기 18,000원, 언양불고기쌈밥 20,000원, 쌈밥정식 10,000원, 한우육회 25,000원, 한우꽃등심 32,000원(모두 1인분 기준) 문의 02-3462-6520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9-26주차 가능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청담동 정통일식 ''타마스시''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 말 그대로 우리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식은 날것을 그냥 먹거나 최소한의 조리법만을 동원해 만드는 음식이다. 그것은 신선한 재료의 맛과 향, 식감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이다. 더운 여름날, 입맛을 돋우는 깔끔한 메뉴가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가 얼마 전 새로 오픈했다는 청담동 ''타마스시''를 찾았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가격까지 착한 여름 특선메뉴 ''소바정식'' 청담동 인근은 유난히 일식당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미 유명세를 탄 식당부터 일본라면집 같은 작은 규모의 식당들까지 음식의 종류나 트렌드, 가격대별로 특색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타마스시''는 압구정동 유명 일식당 ''어등'' 등에서 근무했던 30년 경력의 이성우 셰프가 작년 겨울에 단독 오픈한 곳이다. 프리마호텔 뒤편 다소 가파른 골목길에 자리한 ''타마스시''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정감이 넘친다. 주택가의 아담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 마치 친구 집을 방문하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창가 쪽으로 6개의 독립 룸을 나란히 배치했고, 안쪽에는 주방과 프런트, 스시 바가 있다. 하얀 유니폼에 위생모까지 갖춘 이성우 대표가 빠른 손놀림으로 횟감을 다듬고 있다. 이 대표는 "일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단연 사시미와 스시를 꼽지만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소바정식''이 제격"이라며 근처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메뉴로 개발한 것인데 아파트나 빌라 주민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계란찜과 건강식 쌈장우선 기본세팅으로 소스와 샐러드, 생야채, 쌈장, 계란찜이 나온다. 결이 고와 입에서 살살 녹는 계란 찜 만으로도 베테랑 셰프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안에 뭔가 씹히는 것이 있어 물어보니 잘게 썬 생새우와 어묵, 은행 등이 들어갔다고 한다. ''타마스시''만의 비법인 셈이다. 또한 특별할 게 없을 것 같은 쌈장에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 대표는 "메주콩과 검은콩, 콩가루 등을 듬뿍 넣은 ''타마스시'' 쌈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멍게와 문어가 담긴 해산물과 연어, 방어, 광어, 새우, 도미, 계란 등 다양한 종류의 스시가 한가운데 놓여졌다. 스시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적당히 숙성시킨 생선과 잘 버무려진 밥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롭기까지 한 맛을 낸다. 야채튀김과 새우튀김이 나오고 소바와 장국이 등장한다. 이어 과일과 유자가 첨가된 팥 양갱으로 마무리를 하니 가격(15,000원) 대비 너무 과한 코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외에 회덮밥, 대구탕 등 단품 메뉴는 20,000원 선이고, 점심 스시코스는 25,000원부터다. 이성우 셰프의 경영철학은 ''기본에 충실하자''저녁메뉴로는 타마스페셜 사시미, 타마정식, 타마스페셜 초밥 등이 있다. 타마스페셜 초밥은 모둠회, 초밥1, 도다리쑥국, 초밥2, 고바찌, 도미머리찜, 초밥3, 모둠튀김, 초밥4, 알밥과 우동, 디저트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70,000원 선이다. 하지만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기는 손님들을 위해 장어구이, 새우모둠튀김 등의 단품 요리도 준비돼 있다. 그 중 술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요리는 도미머리조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도미머리조림은 생선살도 연하고 부드럽지만 맛깔스러운 조림간장 맛이 일품이었다. 거기에 밤과 우엉, 무, 버섯, 고추, 통마늘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타마스시''에서는 인공조미료(MSG)는 절대 쓰지 않으며 육수 또한 여러 야채를 끓여 만든 자연식을 사용한다. 이는 겉보기에 화려한 요리보다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자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또 ''타마스시''란 상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슬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다마''에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기교를 부리지 않는 정직한 요리로 승부하겠다"는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 가장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요리를 선사하는 것이 ''타마스시''의 모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치 : 강남구 청담동 57-3, 우리빌딩 2층(도산대로 100길 12) 프리마호텔 뒤편*영업시간 : 11:30~22:00*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3442-58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강남지역 문화 공간 - 마리아칼라스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마리아칼라스홀은 무대와 객석이 아주 가까운 51석 규모의 살롱 콘서트홀(Salon Concert Hall)이다. 강남지역에는 소규모 공연장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곳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어느 좌석에서도 최상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그만큼 감동도 크고 만족도도 높다. 매월 클래식, 재즈, 팝,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강남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마리아칼라스홀을 둘러보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최적의 음향 시스템으로 감동적인 공연 선사전설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이름을 본떠 지은 ‘마리아칼라스홀’은 최적의 공연 감상을 위한 음향 및 영상 시스템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우선 디테일한 음색은 물론 중저음을 표현하는 성능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아메리칸 사운드의 진수, ‘에어리얼 스피커’를 통한 7.1 채널 음향 시스템과 음향 공학적으로 특별히 설계된 인테리어가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미국 스튜어트사의 185인치 스크린을 설치해 유럽 명작 오페라와 메트 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의 감동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객석 의자 디자인은 200여 년 동안 관객석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일본의 ‘고도부끼사’에서 맡아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이고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울림이 실현되도록 설계된 이곳에서는 그동안 매월 10여 회씩, 약 2,000여 회 이상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자체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인기마리아칼라스홀의 대표적인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마티네 콘서트’, ‘오페라 on HD Screen’이 있다. 그중에서도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약 400여 회 공연돼 2만여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곳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이 음악회는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살롱 음악회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음악회에 전문 해설가는 물론 연주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미션에는 연주자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월 1회씩 목요일 오전에 열리는 음악회인 ‘마티네 콘서트’는 주부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모닝커피도 제공된다.‘오페라 on HD Screen’ 프로그램은 세계 3대 오페라단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공연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메트 오페라’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럽 명작 오페라’로 나뉜다. ‘메트 오페라’에서는 저명한 클래식 해설가의 재미있는 해설과 더불어 오페라의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초보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유럽 명작 오페라’는 정통 오페라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최신 작품을 해설 없이 전막 상영해 중·상급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연 전 브런치를 포함한 패키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문화, 예술, 음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마리아칼라스홀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문화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뮤직스쿨로 우쿨렐레교실(7월 30일 개강)과 영어노래교실(8월 2일 개강)이 열린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별도로 프랑스 명품 오디오 업체인 ‘FOCAL’의 멀티미디어 오디오와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 2개의 룸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이들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도 할 수 있어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또한, 건물 1층에는 특급호텔 출신 쉐프가 다양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엠(Cafe M)’도 있으며 마리아칼라스홀의 공연과 연계해 이용하기 좋다. ‘카페 엠’에서는 영상이나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파티나 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대관도 가능하다. 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315, 휘문고 사거리에서 학여울역 방면 LG자이갤러리 옆 대경빌딩 지하 1층문의 : 02-558-4588, www.mcallashall.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뮤지컬리뷰] 브로드웨이 42번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 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시골처녀 페기 소여가 역경을 딛고 새로운 스타로 탄생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브로드웨이 빅 히트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 초연 이후 수없이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그런데 올해의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좀 다르다. 탭댄스는 경쾌하기 이를 데 없고, 주·조연의 연기가 딱딱 맞는데다가 예전과 같은 줄거리인데도 얼개가 훨씬 더 촘촘해졌다. 여기에 기존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 다이내믹한 탭댄스,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지니 한여름 밤에 이보다 경쾌하고 시원한 무대가 없을 정도이다. 눈이 호강하고 귀가 즐겁다. 관객이 신뢰하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를 비롯해 배우 박해미와 새롭게 합류한 김영호, 홍지민도 최고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우리, 전예지, 전재홍, 이충주 등 핫한 신예 뮤지컬 스타들이 합류해 보다 완벽하고 풍부한 무대가 완성됐다. 시원한 재즈 선율을 타고 스윙과 그루브가 넘치고 백여 개의 발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경쾌한 탭댄스 리듬을 선물한다. 연출가 줄리안에게 작품 ‘프리티 레이디’는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타개하기 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중요한 공연이다. 줄리안은 애브너의 투자를 받기 위해 그의 애인인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또한 그는 배우 지망생 페기의 춤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코러스 걸로 전격 캐스팅한다. ‘프리티 레이디’의 첫 공연을 앞둔 최종 리허설 날, 갑작스러운 도로시의 부상으로 공연취소 위기가 닥치자 줄리안은 페기에게 주인공 역할을 제안한다. 여름을 깨우는 스파클링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실내외 물놀이장, 자연풀장 개장 방학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었다. 여름은 휴가와 함께 시원함을 찾아 떠나는 피서지를 찾는 일로 즐거운 계절. 올 여름은 어디로 떠나보면 좋을까. 부천시내 물놀이 장소는 물론 가까운 곳에 무료 장소들이 손짓을 하고 있다. 여기에 모처럼 가족과 야외에서 즐겨보는 캠핑도 해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등장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미리 알아보고 떠나면 좋을 시원한 곳들을 모아 보았다. 캠핑1 ‘상동 야인시대캠핑장’경기관광공사가 뽑은 경기도 캠핑지 10선에 드는 곳이 야인시대캠핑장이다. 이곳은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체험동산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부천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캠핑장 내 야외 행사장의 영화 상영과 문화행사 등을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캠핑장에서는 이용객을 위해 캠핑스쿨, 텐트영화제, 문화공연, 나눔장터 문화예술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캠핑시설 외에도 이벤트 광장, 잔디광장, 농구, 족구,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야인시대캠핑장에서는 야외행사장, 매점, 체육시설 이용 외에도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전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예약 가능한 구역은 총 95면. 임대구역 이용료는 3만원이며 자가 구역은 4인 기준 1만5000원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이다.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와 김치테마파크 체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문의:1899-5584 캠핑2- 여월농업공원캠핑장농촌과 박물관 체험을 한꺼번에 캠핑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여월농업공원캠핑장이다. 여월정수장 부지에 자리한 이곳은 캠핑장 내에 식수대, 화장실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시설을 갖추었다. 캠핑장에서는 시설과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을 일반 캠핑장과 같이 제공한다. 단, 텐트를 별도로 임대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텐트를 직접 갖고 와 이용해야 한다. 캠핑장 주변에는 백만송이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진달래동산 등 공원들과 박물관들이 자리하기 때문에 각종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주변시설을 둘러보면 좋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8월부터 캠핑장 이용료를 유료로 전환된다. 시는 유료 전환에 앞서 샤워장과 개인별 전기시설, 세척장 캐노피 등을 보완했다. 또한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는 연향지와 전통 놀이기구 등을 캠핑장에 들여놓았다.캠핑장 이용료는 1구역 예약 시 1만5000원이며, 개인용 전기사용 시에는 3000원이 추가된다. 예약방법은 매달 20일 오전 10시에 부천시통합예약서비스에서 신청을 받는다. 문의:032-320-3000 캠핑3- 생태공원 안에 자리한 캠핑장인천지역에는 자연을 벗 삼아 들어선 캠핑장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10개장한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은 인천대공원 안에 자리한 대표적인 휴식장소이다.캠핑장은 103면으로 4개 존으로 나뉜다. 먼저 임대텐트를 이용하려면 레드존과 화이트존을 선택한다. 레드존은 4인, 화이트존은 10인용이다. 자가 텐트가 있다면 옐로우존과 그린존을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도 데일리 피크닉존은 당일 소풍용이다. 4인 기준 1만 2000원이다.캠핑용품들은 따로 갖추지 않고 매점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이동식 그늘막, 바비큐용 생고기 등도 매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야영지 크기에 따라 1만5000원부터 2만원이다. 텐트 대여료, 전기 사용료 등은 별도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문의:032-465-2600, iparkcamp.com뱃길 운하를 바라보며 즐기는 오토캠핑장이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이다. 이곳은 모두 53면. 캠핑장에서는 그늘 막과 텐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차 1대와 모두 6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설은 화장실은 물론, 샤워장, 개수대, 놀이터, 배드민턴장 등 대부분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췄다. 이곳 캠핑장은 야생초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두리생태공원과 직접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문의:031-999-7857, www.riverguide.co.kr월미도 월미공원 내의 월미산(105m) 정상에 자리한 가족 힐링 무료 캠핑장이 참가지 신청을 받고 있다. 야영 체험은 1일 14팀 이내로 제한되며, 야영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캠핑용 버너 외에 다른 취사도구는 사용할 수 없으며 반려동물 입소도 허용되지 않는다.문의:032-440-5924, wolmi.incheon.go.kr 캠핑4-오토캠핑장에서 카라반, 글램핑 즐기기인천 중구 용유동 왕산오토캠핑장은 부천에서 가까운 바다와 함께 하는 이색 캠핑장이다. 이곳에서는 카라반을 이용해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카라반은 실내에 침실과 부엌 등 캠핑을 위한 이동식 주택이다. 카라반은 샤워실, 화장실, 집기 등을 갖췄기 때문에 먹을 것만 준비해가면 된다. 왕산오토캠핑장에는 60대의 카라반이 예약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에는 8만~12만원이며 성수기에는 별도의 요금이 추가된다. 반면 글램핑은 이미 텐트가 쳐진 캠핑장이다. 글램핑장에는 침대매트, 침낭, 냉장고, 밥솥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시설과 장비들이 제공된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15~18만원, 성수기 22만원이다.이밖에도 오토캠핑에서는 텐트와 자동차를 함께 활용하도록 꾸며져 있다. 전기, 샤워실, 화장실, B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3만5000원이다.문의:1588~3266, www.themacamping.com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