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뮤지컬리뷰 저지보이스 지난 1월 17일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저지보이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이 시작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은 1960년대를 풍미한 그룹 포시즌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우리에게 익숙한 ‘Can‘t Take My Eyes Of You’를 비롯해 ‘Oh, What a night, Sherry’ 등 30여 곡에 이르는 명곡을 만날 수 있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저지보이스>는 개막 직후 1년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생길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야기는 뉴저지의 가난한 촌뜨기 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후 순식간에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어마어마한 성공과 명예를 거두기까지의 여정, 그 이후 다가온 결별과 화해를 다룬다. 뮤지컬 <저지보이스>가 올라오기 전까지 대중들에게 포시즌스의 결성이나 해체 과정 등 멤버 개개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각본을 맡은 마샬 브릭먼과 릭 앨리스는 포시즌스의 원년 멤버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활동 당시 멤버들 각자가 기억하는 이야기의 관점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의 상충되는 이야기는 각 멤버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 이야기 구조의 모티브가 되었고, 그들의 히트곡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되었다. 오리지널 내한공연 뮤지컬 <저지보이스>는 2014년 2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02)541-3184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영화산책 위험한 패밀리 영화 ‘레옹’의 연출과 ‘테이큰’ 시리즈의 기획 및 제작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뤽 베송 감독이 영화 ‘위험한 패밀리’ 연출을 맡아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유머를 더해 액션 코미디를 완성했다. 설 연휴에 스트레스를 날리며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위험한 패밀리의 숨길 수 없는 액션 본능막강한 범죄조직 보스의 권력을 버리고 조직을 밀고해 조직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전직 조직 보스 프레드(로버트 드니로)와 그의 가족들은 CIA 요원 스탠스필드(토미 리 존스)의 증인보호를 받으며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 온다. 조용한 시골이지만 이들이 처음 이 마을에서 맞닥뜨린 사람들은 프랑스 우월주의로 미국인을 은근히 무시하는 슈퍼마켓 주인, 전학 온 학생을 얕잡아 보고 괴롭히는 학생들, 게으르고 돈만 밝히는 배관공, 권위적이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시장 등이다. 지역주민과 어울려 조용히 숨어살아야 하는 신세지만 성질 죽이고 참고 살기에 이 가족의 액션본능은 너무 강하다. 권위적인 시장에게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주는 프레드, 슈퍼마켓에 불을 지르는 거친 와이프 매기(미셸 파이퍼),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딸 벨(다이아나 애그론), 보스 기질을 물려받아 영리하고 과감한 사고뭉치 워렌(존 드리오), 이들은 거친 본능과 특유의 위트로 통쾌한 액션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의 탁월한 조합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등 명실 공히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갱스터 액션코미디에 총출동했다. 관록의 무게가 느껴지는 배우들이라 액션코미디 장르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그래서 더 웃음이 터진다.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에는 조직 보스의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 모든 부와 권위를 내려놓고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 욕구가 엿보인다. ‘대부2’, ‘좋은 친구들’, ‘택시 드라이버’ 등에서 보여주었던 어두운 이미지와 연륜이 ‘위험한 패밀리’의 프레드에 투영된다. 덕분에 영화가 전직 보스 프레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의 과거 보스 이미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영화 ‘배트맨2’에서 섹시한 캣우먼으로 분해 지금까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롤 모델로 추앙받는 미셸 파이퍼는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와 시크한 매력을 과시하며 로버트 드니로와 부부콤비로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로 블랙슈트 요원 이미지가 강한 토미 리 존스는 이 영화에서 냉철하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CIA요원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위기의 순간에 힘을 발휘하는 가족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새로 시작한 프레드 가족의 일상은 조용하고 지루하면서도 난폭하고 거칠다. 보호대상자로 몸가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겉으로 보는 그들의 일상은 조용하고 지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족 개개인의 은밀한 일상은 불의를 보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고 그 행동은 갱스터처럼 난폭하다. 인간 내면에 있는 은밀한 욕구를 대신 발산해주는 듯하다.가족 개개인은 도망 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안정된 삶을 얻고자 하고 서로 의지하기보다는 힘든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위기의 순간은 빨리 찾아오고 제각각이던 가족들은 모두 한 곳을 향해 모여든다. 평소 무미건조한 관계였던 서로를 목숨 걸고 지키기 위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나서는 그들의 뒷모습엔 사랑과 희망의 여운이 남는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펜슬타입 화장품 출근이 바쁜 워킹 맘뿐만 아니라 아침부터 아이들 스케줄 챙기느라 시간에 쫒기는 주부들에게도 유용한 펜슬 화장품. 무엇보다 빠른 시간에 정교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고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기존에는 아이라이너나 아이브로우 정도의 제품들이었다면 요즘은 영역이 넓어져 섀도, 립, 커버,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펜슬 화장품, 어떤 제품들이 있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 알아보았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이미지 출처 각 브랜드 홈페이지 참고자료 출처 www.bobbibrown.co.kr , www.makeupforever.co.kr 다양한 질감과 텍스처 펜슬 화장품도 그 용도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질감과 텍스처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번지지 않고 정확한 메이크업을 위해 수분 함량이 적으면서 부드럽게 발라지는 제품에서부터 수분 함량을 높이고 쉽게 펴 바르기 편한 크레용 타입 등 하나의 제품에 서로 다른 질감과 텍스처를 담은 멀티 제품까지 다양하다. 어떤 용도에, 어떤 부위에 사용할 지 먼저 고려한 다음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펜슬 화장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라이너는 기존의 블랙 컬러에서 변화를 주어 카키나 브라운, 혹은 골드 펄이 섞인 블랙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렵지 않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펜슬 아이라이너는 초보도 쉽게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컬러를 바꾸어서 시도해볼만 하다.또 펜슬 화장품을 이것저것 구입하지 않고 멀티기능을 가진 하나만 있어도 입술, 눈 밑 하이라이터 등 간단한 활용만으로도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EYE컬러가 다른 아이펜슬을 사용하면 눈매를 한층 또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 아이라이너는 블랙이나 브라운 등 차분한 컬러로 그려주고 눈 밑 점막에는 화이트나 핑크, 골드 등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로 라인을 한 번 더 그려주면 눈이 좀 더 크고 시원해 보인다. 여기에 펜슬타입 하이라이터로 눈동자 아래 라인을 따라 점을 콕콕 찍어 손가락으로 가볍게 펴 발라주면 ?눈매를 밝혀줄 수 있다. ? LIP립 펜슬이라고 하면 입술 선을 그려주는 립 라이너 정도로만 생각하면 트렌드에 크게 떨어진 생각이다. 최근에 선보인 립 펜슬은 라이너를 넘어 하나로 립 메이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 립글로스 못지않은 부드러운 질감에 발색도 자연스러운 제품들이 많다. 입술 전체를 립 펜슬로 채우거나 입술 중앙에 그리는 등 다양한 활용이 돋보인다. 핑크 컬러나 살굿빛이 도는 립 펜슬을 입술 안쪽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르면 화장하지 않았지만 생기 있는 자연스러운 입술로 표현할 수 있고, 립스틱을 바른 뒤 입술 가운데에 레드나 핫 핑크 컬러 립 펜슬을 살짝 문질러주면 입술이 도톰해 보이면서 볼륨감을 줄 수 있다. FACE파운데이션만으로 커버가 힘든 잡티나 기미 등 부분 커버에는 펜슬 타입의 컨실러가 유용하다. 리퀴드 타입보다 정교한 커버가 가능하고 지속력도 좋은 것이 장점. 얼굴뿐만 아니라 입술 선을 따라 펜슬 타입의 컨실러를 이용해 라인을 그려주면 립글로스나 립스틱이 번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활용도 만점, 펜슬 화장품 비디비치 퍼펙트 페이스 올 오버 컨실러 펜슬꼭 필요한 부분만 정교하게, 정확하게 커버가 가능하다. 부드럽게 발라지고 들뜸 없이 밀착된다. 0.6g 25,000원 보브 컨실러 펜슬깎을 필요 없는 오토 펜슬 타입, 기미나 주근깨, 눈 밑 다크 서클 등 부분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0.6g 4,000원대. 크리니크 처비 스틱립 밤과 틴트 기능이 결합된 펜슬타입 립 밤. 끈적임이 없고 컬러 지속력이 뛰어나다. 3g 27,000원 샤넬 르 크레용리브로실리콘이 함유되어 바르기 쉽고 오래도록 컬러가 유진된다. 붓과 펜이 함께 있어 보다 정교한 립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1g 33,000원. 바비브라운 롱 웨어 아이펜슬젤 아이라이너를 휴대가 간편한 펜슬타입으로 만든 제품. 장시간 사용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1.3g 34,000원 클리오 젤프레소 워터 프루프 펜슬 섀도강력한 워터 프루프 기능으로 번짐 없이 메이크업이 가능. 펄감이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다. 1,8g 16,000원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새도아이섀도뿐만 아니라 블러셔, 하이라이터로 활용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 1.2g 26,000원 라네즈 듀얼 브라이터두 가지 컬러와 서로 다른 질감을 하나의 펜슬에 담은 제품. 아이라이너를 쓰지 않아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3g 16,000원 부르주아 컬러 부스터 써니 스틱글로스보다 선명한 컬러 표현이 장점. 워터 프루프 기능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2.75g 18,000원 나스 벨벳 글로스 립 펜슬컬러가 선명하고 부드럽게 발라지고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2.8g 3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구미문화원, 갑오년 정원대보름 민속문화축제 개최 구미문화원이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까지 금오산 및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갑오년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금오대제를 시작으로 음복, 보름음식 맛보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의 읍면동대항 민속경기와 가훈쓰기 토정비결 민속놀이 세시음식맛보기 등의 민속체험마당이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소원문 달기, 강강술래, 기념폭죽 터뜨리기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기능과 가격보다 안락함&체형부터 살펴라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관련 제품이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종 온라인쇼핑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대비 건강관련용품 등의 매출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40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도 효도선물로 부상하고 있다. 부모님의 팔다리를 직접 주물러 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에는 제격이기 때문.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경우도 많은데 거품을 뺀 가격의 제품도 많아졌다. 마사지하는 신체부위 많을수록 가격도 &uarr 과거 안마의자는 고가의 수입품 위주로 유통돼서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에는 국산 브랜드에서도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안마의자가 대거 출시되면서 가격에서도 거품이 많이 빠졌다. 그렇다면 부모님 효도선물 안마의자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우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결정한다. 브랜드마다 모델마다 기능은 어떻게 다른지, 품질은 좋은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구매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신체의 어떤 부위를 마사지 하는지 살핀다. 모델에 따라 마사지 부위가 다른데, 어떤 제품은 어깨나 발바닥까지 마사지가 가능한 반면, 어떤 제품은 등과 목, 허리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부위가 늘어날수록 제품의 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가격과 기능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또 체형에 얼마나 맞느냐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 나일성 점장은 “체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편안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깨까지 잡아주는 모델의 경우, 체구가 작은 여성은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며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이 함께 사용할 때에는 체형인식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렌털 안마의자, 전체 비용 비교하면 부담 높아져 안마의자는 고가인데다 오래 사용할 제품이므로 A/S가 얼마나 잘 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 중에 회사가 문을 닫아 관리나 A/S를 받지 못해 불편한 경우도 있으며, 중국에서 설계, 디자인, 생산까지 한 완제품에 국내 브랜드만 붙여 판매하는 업체는 품질 보장은 물론 A/S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잘 살핀다. 이 밖에 기능을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는지, 리모컨은 쉽게 쓸 수 있는지, 자주 더러워지는 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지도 따져본다. 최근 홈쇼핑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는 렌털 안마의자는 고가의 비용을 나눠서 부담할 수 있다는 점, 렌털 기간 동안은 관리 및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하지만 전체비용 면에서 비교해 볼 때 오히려 가격부담이 높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나일성 점장은 “전자랜드가 만든 아낙 제품과 비교하면 렌털이 30~40% 정도 비용부담이 늘어난다”며 “24~36개월 무이자 카드할부 등을 이용하면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4~36개월 무이자할부로 가격부담 낮춰 전자랜드가 만든 자사브랜드 아낙은 안마의자가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 이전부터 제품 개발에 나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주인이 무중력에서 유영할 때 나오는 170~195도의 각도는 사람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자세다. 아낙은 이 무중력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안마의자에 적용했다. 아낙이 첫 선을 보인 뒤 타사에서 이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아낙은 가격 거품이 없어 성능 대비 가격만족도가 높다. 70만원대에서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안마부위와 기능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므로 예산에 맞춰 구매할 수 있다. 또 전자랜드 자사 브랜드인 만큼 품질은 물론 관리와 A/S도 믿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나일성 점장은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고객은 대부분 여러 번 매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면서 비교해보고 결정한다”며 “분평점은 다양한 모델을 구비해 놓고 고객들이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만들어 두었다. 아무 때나 편하게 체험해 보고 구매를 결정해도 된다”고 덧붙였다.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설날맞이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24~3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므로 분평점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문의전화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6
- 설날 선물은 믿을 수 있는 홍삼액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했던 전국 17개 지역내일신문 네트워크 캠페인 1탄 ‘진심이 가꾼 인삼 정성이 깃든 홍삼액’ 공동구매를 설날까지 연장실시한다.부부가 인삼농사를 직접 짓고 홍삼액을 만들어 판매하는 ‘원준이네 인삼밭’(대표 김경숙)은 가족이 먹기 위해 홍삼액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품질과 정성이 유지돼 한 번 구매한 고객은 단골이 되는 집이다.공장은 물 좋기로 유명한 충북 청원군 초정리에 위치해 있으며, 초정리 광천수와 홍삼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72시간을 달여 홍삼액을 만든다.실속형은 30포 박스 3세트를 12만원에, 고급형은 60포 박스 3세트를 21만원에 판매한다. 신청 및 접수는 미즈내일 홈페이지(www.miznaeil.com) 및 전화(02-2287-2300)를 이용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6
- 톡톡 튀는 상상력을 만나다! 문화공장오산의 ‘상상공장-살아있는 미술관’展은 국내 현대 미술작가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전시는 실내·실외의 테마로 나뉜다. 실내 2층 전시공간에서는 현대산업의 발달과 함께 나온 폐기자재를 평면, 부조, 설치 등으로 조형화한 작품들과 현대미술로 판타지아를 만들어 낸 작품들이 다양성과 역동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은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길러주고, 어른들에게는 폐기자재들의 재생예술을 만나게 한다. 구본석, 김성호, 김진화 작가 등이 참여했다. 실외 컨테이너박스 전시는 박성순, 주후식, 최성철 작가들이 미술관 밖으로 미술작품들을 끌어내 관람객과의 자리를 좁힌다. 자연친화적인 인간과 동물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이 변화를 관찰, 탐구하는 신비의 방이 기다리고 있다. 딱딱한 전시 형태의 작품전이 아닌,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6월29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문화공장오산 2층 전시실 및 컨테이너(야외)관람료 : 무료전시문의 : 031-379-99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혼자만 가지면 무슨 재민겨? 요즘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SNS의 발달은 물건 뿐 아니라 공간, 재능에 이르기 까지 우리 생활 전반에 빌려 쓰고 나눠 쓰는 공유문화를 더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많이 갖고 소유하는 것보다 잘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둔 공유 라이프. 함께 나눔으로 더 풍요롭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 동네 공유 플레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공간 나눔, 행신동예쁜 손을 향한 동네 카페행신동 서정마을 2단지 상가에 위치한 ‘예쁜 손을 향한 동네 카페’는 지나가다가 한번쯤 눈길이 가게 되는 곳. 2012년 문을 연 이곳은 평일은 카페로, 주일엔 교회로 사용되는 이색적인 장소다. 정확히 말하면 이곳은 기독교 대한감리회 박재찬 담임전도사와 교인들이 함께 운영하는 교회이자 카페. 일요일엔 박재찬 전도사가 주도하는 예배가 있고, 월~토요일까지 카페로 운영된다. ‘예쁜 손을 향한’이란 이름은 ‘누군가를 돕는 손길’이란 의미를 담은 것. 미리내가게 행신1호점이기도 한 이곳은 카페이름처럼 나눔의 실천과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미리내가게란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운동에서 유래된 한국형 나눔 문화로서, 식사나 음료 등 서비스를 받으러 왔던 손님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본인 것과 함께 추가 금액을 미리 지불해 놓으면 가게 밖 현판에 표시된 것을 보고 온 사람이 표시된 금액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게를 말한다. 공간대여는 매주일 예배를 보는 카페 안쪽 독립공간으로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아 학부모 모임 등 미팅, 소모임에 많이 찾는다. 대여료는 1인당 5000원(10인 이상, 3시간 기준),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10시(오전 11시~오후3시 제외)가능하며 담배나 술은 할 수 없다. 카페 수익금으로 주변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박 전도사는 “카페 손님으로 자주 오는 학부모들 중에 장학금에 동참하고 싶다는 이들이 생기면서 요즘은 10여 명의 학부모들과 힘을 모아 서정고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the_hand 위치 덕양구 행신동 1073 서정마을 2단지 상가 105호문의 010-5397-1517 기부천사백을 통해 기부한 물품 재활용, 두레협동조합 함께하는 가게지난 3월 주엽동 대우레시티에 문을 연 ‘함께하는 가게’는 ‘아름다운 가게’와 흡사하다. 내게 소용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고 수익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을 한다는 취지는 같지만 고양시에서 주로 이뤄지는 지역적 공유라는데 차이점이 있다. 두레협동조합이 만든 이 가게는 조합원과 주민들이 ‘기부천사백(Bag)’을 통해 기부한 물품들을 재활용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도기탁 이사장은 “재활용, 나눠 쓰기라는 공유 개념에 맞게 매장의 모든 인테리어도 재활용품”이라고 한다. 번듯한 외관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이곳에는 교복, 책, 신발, 가방, 소형가전, 그릇 등 별별 물건이 다 모여 있다. 하지만 가격은 대부분 몇 천원을 넘지 않는 정도. 찬찬히 둘러보면 의외의 보물을 건지는 횡재를 하기도 한다. 또 수거한 옷이나 신발을 세탁하는 업무에 장애인들을 고용해 일자리도 제공하고 이곳에서 생긴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쓰인다. 도기탁 이사장은 “지금은 재활용품 위주로 운영하지만 일 년에 한번 쓰이는 잔디 깎는 기계나 전동공구 등 창고 안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 대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또 화가나 디자이너 등 주변 지인들을 통해 옷이나 패브릭,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리폼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136 대우레시티상가 지하 1층문의 1600-7221 자동차 자유롭게 빌려 쓰는 ‘전기차 카셰어링’ ‘쏘카’ 전기차 카셰어링은 전기자동차를 일반 렌트카처럼 빌려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이 공동 개발한 이 사업은 일반 렌트카와 달리 대여시간을 하루가 아닌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2012년 12월 250대를 첫 공급한 이후 2013년 기준 200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웹을 통해 회원가입, 회원카드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요금(1시간) 1만원. 차량은 기아 레이. 우리지역은 대화동 한국교통연구원 전기차충전소에 거점이 있다. 단 반납은 대여한 곳에 해야 한다. http://www.evshare.co.kr 고객센터문의 1544-1600(평일 휴일 상관없이 오전 8시~오후 8시)제주에서 시작한 자동차 공유 기업 ‘쏘카’는 국내 대표적인 카셰어링 업체로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주택가, 업무지구 등 거점에 마련된 지정존(쏘카존)에 상시 배치된 차량을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주차존(쏘카존)이 많아 접근성이 좋고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부터 예약, 사용까지 무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쏘카 회원가입은 운전면허 취득 1년이 경과된 만 21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중형기준 30분에 4950원(자세한 요금은 홈페이지 www.socar.kr 참조). 우리지역 쏘카존은 덕양구 원당시장, 행신동, 고양경찰서/일산동구 정발산역 1번 출구, 마두역 1반 출구, 백석역 4번 출구에 있다. 문의 1661-33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8
- 둘이서 한 접시! 가격도 맛도 착해~! 2인분의 음식을 한 접시에 내는 원플레이트(one plate) 레스토랑. 두 사람이 먹을 만큼의 음식이 한 접시에 나와,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식전 빵이나 디저트 빼고 메인 음식만 알뜰하게 즐기고픈 이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도 맛과 양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만족시키는 원플레이트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일산 맛집으로 소문난 ‘오말리(O’Malley)’ 지난해 4월 일산동구청 건너편에 문을 연 오말리는 한 TV 맛집 프로그램에서 일산 맛집으로 소개됐으며 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한 쪽 벽에 그려진 커다란 밥 말리의 얼굴에서 이곳 이름이 오말리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오말리 최고 인기메뉴는 바비큐샐러드. 그릴에 구운 도톰한 돼지 목살에 특제 불고기 소스가 뿌려지고 마늘 드레싱과 발사믹 소스가 잘 어우러진 샐러드가 푸짐하게 나온다. 샐러드에 쓰이는 채소는 라디치오 적근대 비타민 치커리. 여기에 웨지 감자, 계란 프라이, 파인애플링, 치즈, 오렌지 또는 방울토마토 등이 곁들여진다. 숙성시킨 고기는 연육제나 연육기를 쓰지 않고 직접 두드려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오말리 이경호 대표는 “고기부터 채소까지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 구성으로 한 끼 식사로 또는 맥주 안주로 추천하는 오말리의 대표 메뉴”라며 자부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파스타 중 가장 잘나가는 봉골레 파스타는 바지락을 섞지 않고 국내산 모시조개만을 넣어 개운하면서 풍부한 바다향을 느낄 수 있다. 오일은 이태리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파스타와는 달리 차가운 샐러드 파스타는 면을 찬물에 재빨리 식혀 면발의 쫄깃함을 높였다. 채소와 파스타면을 오리엔탈 소스로 잘 버무리고 두 가지 치즈가루를 뿌려 새콤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볶음밥인 필라프 중에는 김치 필라프가 잘 나간다. 돼지 목살과 밥, 국내산 김치, 채소, 버섯을 특제 소스로 볶아 매콤한 맛을 강조했다. 닭다리 샐러드는 닭다리를 그릴에 초벌로 구운 후 고온의 스팀으로 속살을 한 번 더 익혀내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식감을 살려낸 매콤한 샐러드다. 사이드 메뉴로는 버팔로 윙과 웨지감자 샐러드, 피자 등이 있다.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를 중시하는 오말리는 매일 들어오는 채소를 사용하며 모든 소스를 방부제 첨가 없이 직접 만들어 쓴다. 모든 메인 메뉴(2인분 양)는 19,000원, 사이드 메뉴는 13,000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해피타임으로 메인 메뉴를 16,800원에 즐길 수 있다. 생일 파티를 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사진 1장과 에이드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주방으로 청결에 대한 자신감과 아기 침대를 갖춰 놓는 세심함도 보인다.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46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문의 031-901-1233 문 연지 1년도 채 안 돼 입소문난 ‘미쿡(Micook)’ 장항동 라페스타 옆에 위치한 ‘미쿡’. 한자어 아름다울 미(美)와 맛 미(味)를 함께 사용해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 널찍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실내는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드라마 ‘오로라공주’를 이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단다. 미쿡의 대표 메인메뉴는 목살 스테이크. 450~500g의 국내산 돼지 생목살에 칼집을 내 올리브유와 후추 등 각종 향신료로 잡내를 잡고 그릴에 구워 담백한 목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쿡만의 레시피로 맛을 낸 마늘 드레싱과 라디치오 비타민 쌈추 치커리 등으로 만든 샐러드와 함께 즐기는데 여기에 생 파인애플과 계란 프라이, 통감자 구이, 방울토마토 또는 오렌지가 곁들여진다. 7종류의 파스타 중 가장 인기인 상하이 스타게티는 미쿡이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 오징어 모시조개 홍합 새우 주꾸미 등이 들어가 해물의 시원한 맛과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음식이다. 필라프 중에는 새우 필라프가 인기. 밥과 새우, 피망, 버섯, 호박 등을 특제 소스로 볶아 매콤한 맛이 나는 볶음밥이다. 센 불에 재빨리 볶아 밥의 꼬들꼬들한 맛을 살린 필라프는 주문 시 맵지 않게 해 달라고 하면 안 맵게 요리 해준다.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드문 메뉴인 차돌박이 피자는 미쿡의 노경훈 대표가 “맛을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지금도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연구 중”이라며, 목살 스테이크 다음으로 가장 추천하는 메뉴다. 국내산 한우 차돌박이를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퓨전 피자로 차돌박이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노 대표는 “곁들여지는 베이비 채소와 함께 싸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귀띔한다. 역시 흔치 않은 메뉴로 사골 스파게티가 있는데 국내산 사골 육수를 소스로 한 스파게티로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난다. 미쿡에서는 리코타 치즈 등 모든 치즈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모든 메인 메뉴는 18,000원(2인 기준). 한 종류만 시켜 먹기 아쉽거나 2인 이상의 손님을 위해 파스타와 필라프는 1인 기준(10,000~12,000원) 메뉴도 준비했다. 피자는 13,000~15,000원, 샐러드류는 4,000원~9,000원이다. 넓고 깔끔한 주방이 오픈돼 있으며, 메뉴판에는 음식에 따른 추천 음료와 함께 하면 좋은 음식 등을 꼼꼼히 소개해 주문의 고민을 덜어주고 더욱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tron 2014-05-18
- “인형극 발표 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어요” 꽃보다 시니어나이 육십만 넘어도 자의반 타의반 일찍 ‘노인’이 됐던 때는 이제 옛말이 된 요즘. 55세 이상 시니어를 아우르는 ‘新중년’(Young Old)''이란 신조어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우리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파워 넘치는 시니어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일이든 취미든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시니어의 모습은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한 롤모델이 되기도 하지요. 내일신문에서는 여전히 가슴 뛰는 열정으로 꿈꾸고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들, 꽃보다 아름다운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고양문화원은 2013년 3월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문화학교 공모사업으로 시니어인형극단을 모집, 1년여의 교육을 거쳐 지난 해 11월 19일 문화원 강당에서 첫 번째 인형극 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고양시의 역사를 소재로 꾸민 2편의 인형극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은 이들은 50대 후반~60대 후반의 주부들로 구성된 ‘늘푸른인형극단’. 고양시의 역사를 소재로 꾸민 ‘인왕산 호랑이와 효자 박태성’ ‘한구슬전’ 등 두 편의 인형극을 통해 웃음과 교훈을 선사한 단원들은 이구동성 “인형 움직이랴 대사하랴 정신없었지만 공연을 마치고 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인형을 끼운 손이 까지고 아파도 마음은 즐거워~지난 수요일 오전 고양문화원 2층 제2강의실에서 김석환 강사의 지도로 인형극을 연습하고 있는 ‘늘푸른인형극단’을 찾았다. 이날 연습한 인형극은 ‘인왕산 호랑이와 효자 박태성’. 이 전래동화는 태성이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호랑이가 박 효자를 등에 태우고 시묘 길을 다니며 사십년간 우정을 쌓은 백수와 인간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로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기슭에 아직도 효자 박태성과 호랑이 묘가 있다고 한다.강의실을 울리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김 강사가 실감나게 대사를 읊으며 시범을 보이면 각자 맡은 역할대로 단원들도 대사를 따라 읊는다. “술 한 잔 걸친 목소리가 그렇게 점잖아요? 술 먹고 해롱거리는 톤으로, 다시. 안 되면 다음에는 진짜로 술 한 잔 걸치고 오셔” “지금 왕자가 미인을 쫓아가고 있는데 목소리 톤이 너무 낮아요. 몸이 달았는데 목소리도 톤이 높아져야지” 지적도 기분이 상하지 않게, 그러나 핵심을 콕 집어 전달하는 김 강사의 유쾌한 강의와 신들린 목소리 연기에 웃음이 터져 나오고, 단원들은 나이를 잊은 채 동심의 세계에 빠져든다.“우리 선생님은 천의 목소리를 가졌어요. 여자의 간드러진 발성부터 어린 아이의 목소리까지 정말 실감나죠. 강의를 듣다보면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요. 실력 있는 선생님께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죠.” 늘푸른인형극단은 아직 막대인형이 아닌 손가락에 끼워 연기하는 인형으로 공연연습을 하고 있다. 손가락에 끼워 인형의 눈과 입 표정을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까지고 벗겨지는 일이 다반사, 손은 아리고 쓰리지만 그래도 마음은 즐겁다는 이들. 단원들은 처음엔 인형극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용기가 나지 않았단다. 하지만 하루하루 연습이 거듭될수록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고 지금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부지런히 실력을 갈고 닦아서 많은 아이들에게 봉사활동 하고 싶어늘푸른인형극단은 지난 해 3월 1기 단원을 모집한 후, 올해 2기 회원을 모집해 16명이 단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1기 서희석, 장순자, 경규일, 최광숙, 윤홍자, 임영희, 이덕순, 박길선, 김영희, 방정애, 박정순 씨와 2기 김경순, 장화훈, 양지유, 이정례, 신광순 씨 등. 지난 해 말 정기발표회를 통해 인형극을 선보인 단원들은 “첫 번째 발표회라 미숙하고 서투른 점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앞으로는 더 실력을 쌓아서 인형극 대회에 출전도 하고 무엇보다 더 많은 어린이집, 유아원 등을 찾아 부지런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매년 3월 신입단원을 모집하며 모집문의는 031-963-06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미니인터뷰“인형극 공연은 시니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효과가 커요. 늘푸른인형극단의 단원들 대부분은 여유 있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온 주부들이라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썩히지 않고 마음껏 발휘해보고 싶은 욕구가 많고 또 그렇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인형극단을 통해 봉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푸른인형극단이 아직 손가락에 끼우는 인형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직접 인형제작도 하고, 하반기에는 단원들이 조를 나눠서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아원에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강사 김석환 씨) “인형극 공연을 하면 많은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보는 눈길에서 너무나 뿌듯한 보람을 느껴요. 어른보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에 더 힘이 나요.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동심에 같이 빠져드는 것 같아요.” (이덕순 씨) “인형극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죠. 인형에 감정이입이 돼 웃고 즐기면서 교훈을 얻게 되고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커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쌓은 후 더 많은 외부봉사를 다니고 싶어요.” (서희석 씨) “지난 첫 발표회를 끝내고 좀 더 잘 할 걸 하는 아쉬 2014-05-18